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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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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시즌별 성적
2009 시즌 2010 시즌 2011 시즌
LG 트윈스 2010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3~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LG 트윈스 2010 시즌 성적
순위 승률 1위와의 승차
6 / 8 57 5 71 0.429 27.0

1. 개요2. 스토브리그
2.1. 코칭스태프 이동2.2. 선수 이동2.3. 신인 선수2.4. 기타
3. 3~4월4. 5월5. 6월6. 7월7. 8월8. 9월
8.1. 상대 전적8.2. 수상 및 기록
9. 총평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틀

1. 개요

LG 트윈스의 2010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스토브리그

2.1. 코칭스태프 이동

김재박 감독이 재계약에 실패하여 물러나고, 후임으로 두산 베어스의 2군 박종훈 감독이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2억 원과 앞으로 5년간 연봉 2억 원 등 총 12억 원이다. 또한 2군 감독으로 김기태 코치를 영입했다[1]. 돈을 아무리 들여도 안 되는게 선수들의 실력과 정신 상태가 심각할정도로 해이하다는 지적이 있었기에 이참에 과감히 리빌딩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이순철과 김재박도 포기한 엘지트윈스를 과연 박종훈+김기태 체제가 어떻게 리빌딩할지는 두고 볼일.

9월 30일,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수석코치에 김영직 2군 감독을 세웠고, 윤학길 히어로즈 2군 감독을 영입했다. 타격코치는 서용빈 육성군 코치가 담당하고 은퇴를 선언한 이종열은 육성군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염경엽 운영팀장이 수비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김용수 코치는 구단의 스카우트 코치를 제의받았고, 나도현 운영팀 과장이 염경엽 대신 운영팀장이 되었다. #

2.2. 선수 이동

9월 30일 19년 원클럽맨 이종열이 은퇴를 선언했다. #

11월 13일 입단테스트를 통해 언더핸드 투수 정성훈을 영입했다. 11월 22일에는 히어로즈에서 방출된 좌완투수 이상열을 영입했다.

12월 30일, 히어로즈에서 욕을 얻어 들으면서까지 이택근을 영입했는데 외야수는 너무 많은 비효율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로베르토 페타지니의 재계약 여부가 스토브리그 화두 중 하나였는데 팀전력 구성상 외국인 투수 2명으로 용병을 뽑기로 방침을 밝히면서 결별하게 되었다.

2010년 1월 4일, 투수 오카모토 신야의 영입이 발표되었다.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20만 달러.

1월 8일, 여기에 모두가 예상했듯이 일본 진출에 실패한 이병규가 2년간 9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하며 복귀했다.# 이렇게 되면서 일명 빅5, 냉정하게는 개념없는 지르기로 포지션이 엉망으로 중복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어떻게 어떻게 포지션 분배를 하긴 했지만. 참고로 이병규의 리턴으로 등번호가 4개씩이나 연쇄 이동하게 되었다. 9번은 오지환이 달았지만 이병규가 9번을 원하면서 오지환은 7번을 달게 되었고, 7번의 주인이었던 김광삼은 다시 투수로 전향하면서 22번으로 번호를 옮겼다. 그리고 22번을 달았던 서승화는 과거 이상훈이 달았던 47번을 달게 되었다. 2009년 47번의 주인공은 이형종이었는데 이형종은 20번을 달았다.

1월 12일, 우완투수 에드가 곤잘레스와 계약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5만 달러, 연봉은 25만 달러다.

1월 18일, 2009 시즌에 홈경기에서 적용했던 이동식 펜스를 2010 시즌에도 유지하기로 결정되었다.

2.3. 신인 선수

2010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 명단
순위 지명자 출신학교 포지션
(주포지션)
투구-타석 계약금 비고
1라운드
전체 1순위
신정락 북일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투수 우사좌타 3억원
2라운드
전체 16순위
이승현 화순고등학교 투수 우투우타
3라운드
전체 17순위
유경국 광주동성고등학교 투수 우투좌타
4라운드
전체 32순위
이성진 경남고등학교 투수 우투우타
5라운드
전체 33순위
이태원 충암고등학교 - 동국대학교 포수 우투우타
6라운드
전체 48순위
김창혁 부산고등학교 포수 우투우타
7라운드
전체 49순위
유재호 대구고등학교 외야수 우투우타
8라운드
전체 64순위
배민관 야탑고등학교 투수 우투우타
9라운드
전체 65순위
김지용 중앙고등학교 - 강릉영동대학교 투수 우투우타
10라운드
전체 97순위
최우정 북일고등학교 외야수 우투우타

2.4. 기타

2009년 10월 16일 ~ 11월 27일 진주 연암공대 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했다.

서승화, 이범준, 최동환이 10월 26일부터[11월] 일본 나고야 구장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곤즈의 가을캠프에 참가했다.

11월 29일에 '러브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

스토브리그에서 페타지니가 떠났지만 이택근큰 이병규가 가세하며 타선이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의 박용택, 이진영, 이대형 만으로도 손색없던 외야진이 더욱 강력해졌다는 평가. 여기에 봉중근과 함께 짝을 이룰 원투펀치로 곤잘레스를 점찍었고, 오카모토는 불펜에 힘을 더해줄 용벙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선발투수의 무게감이 떨어지고 중간 계투진도 미덥지 않은 것이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2010년을 앞두고 전문가들로부터 KIA, SK, 두산이 3강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LG는 삼성과 롯데와 함께 3중으로 분류되었다.

3. 3~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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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이었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삼성전에서 이진영오승환을 상대로 극적인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이후 팀 타선이 집단 슬럼프에 시달리면서 3연패를 당했고 더구나 1선발로 점찍어놓은 외국인 투수 에드가 곤잘레스가 홈에서의 첫 경기인 4월 2일 넥센전에서 4.2이닝 만에 11실점하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3연패를 당했다. 4월 3일 연장 11회 승부 끝에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를 끊었지만 4월 4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넥센전에서 봉중근이 3이닝 3실점의 부진한 피칭과 함께 박종훈 감독과 갈등을 일으키며 경기 후 2군으로 떨어졌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게 된 봉중근의 부인이 자신의 싸이월드에 글을 쓴 것이 파문을 일으키게 되었다. 결국 박종훈 감독과 봉중근은 서로 오해를 풀었다고. 그 와중에 이상훈이 공식 웹 사이트 자유 게시판 쌍둥이 마당에 대놓고 프런트에 직격탄을 날리는 글을 게시하며 시즌 초반부터 분위기가 좋지 못하게 흘러가고 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은.. 대놓고 감독 디스했던 이형종은 묻혀가는 분위기

초반 12경기 (VS 삼성 대구 2연전 - VS SK 잠실 1경기 - VS 넥센 잠실 3연전 - VS 롯데 사직 3연전 - VS 두산 잠실 3연전) 를 치른 상황에서 성적은 4승 1무 7패 (...). 이 때의 팬들을 반응을 하나로 요약하면 이 팀은 솔직히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안 됩니다. 굉장히 안 좋았다. 원인을 들자면 전부 (...) 라고 할 수도 있지만, 굳이 꼽자면 타선이 시즌 전 기대하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침묵했던 점과 투수들의 분담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점이 크다. 이 와중에 위에 언급된 사건 등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긴 한데. 그렇다고 야구를 못한다는건 지나친 비약이다. 너네 실력이지...팀 분위기란 건 성적과 연관이 확실히 된다. KIA 타이거즈의 16연패의 원인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다행인건 선발 로테이션이 애매하게라도 갖춰졌단 점과 의외로 이동현, 신정락, 김기표, 오상민, 김광수와 마무리 오카모토로 구성된 계투조는 지난 몇 년에 비하면 나름 괜찮다는 점이 위안거리이다. 작년 김감독의 철밥통 라인업 체제와 달리 선수들의 경쟁구도가 잡혀있단 점도 긍정적인 요소. 잉금님은...

삼성과의 잠실 3연전을 1패 후 2승으로 위닝 시리즈로 가져가고, KIA와의 2연전 (원래 3연전인데 마지막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을 모두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이 역시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부진한 외야 빅5대신 789 하위타선이 힘을내고있기때문에 야구역사상 최초 위장클린업 혹은 6번타자가 테이블세터 등으로 불리고있다.

4월 20일과 22일 넥센과 가진 목동 2연전 (21일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었다.)을 모두 승리하며 6연승 가도를 달리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단, 23일 한화 전에서 6:0으로 유원상에게 완봉패하면서 처참하게 연승이 마감되었다. 그리고 유원상은 2012년 LG의 필승조가 되는데... 하지만, 24일 유리몸 박명환이 좋은 투구를 보이며 100승 달성을 했다. 경기는 14:3 승리. 25일 경기도 3: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갔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엘지는 3위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상승세를 더 이어가기 위해선 4월 마지막주와 5월 첫째주에 있는 삼성 - SK - 두산과의 9경기가 팀에 굉장히 중요한 상태였다. 그...그런데 4월 27일 (화)과 28일 (수) 삼성과의 홈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되며 분위기가 꺾이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고, 우려대로 4월 29일 (목)엔 마침내 4일만에 경기를 가졌으나 삼성에게 3:2 패배를 당하고 만다. 이어 4월 30일 (금) SK를 만났지만, 이 경기에서는 작년 시즌 많이 보여주던 "추격쥐" [3] 가 나오며 5:4로 아깝게 패배. 2연패를 당하며 4월을 마쳤다. 그래도 4월 한달동안 5할 승률을 달성한 점은 긍정적이었던 부분.

4.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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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좋은 성적을 결산하고 새로 시작한 5월 첫날 부터 SK에게 21:3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로 패배했다. 13년 전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아닐런지...[4] 어쨌든 5월에는 여전히 중요한 SK - 두산 - 기아와의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는데... SK와의 3연전은 모두 내줬고 (4월 30일~5월 2일), 두산과의 3연전 (5월 4일~6일)은 첫 경기를 1:5에서 6:5로 뒤집으며 승리했으나 나머지 2경기를 내주며 순위는 5쥐까지 떨어진다. 곤잘레스는 또 털리면서 웨이버 공시가 눈앞으로 다가왔고 타선의 부조화는 이어지고 있다. 큰 이병규는 부진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더니 어린이날에 대타로 나와 끝내기 병살까지 쳤다. 그리고 기아와의 3연전 (5월 7일~9일) 첫 경기에서 4:0으로 또 다시 완봉패를 당하며 6쥐까지 떨어진다. 내려갈 팀은 진짜로...내려가네... 그리고 8일 경기에서는 김광삼이 만루홈런을 맞고 9회에 이용규에게 결승점을 내주면서 또 4연패를 당했다. 봉중근이 나선 9일 경기까지 질 뻔했으나 9회말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가까스로 피스윕을 면했고 잠실 KIA전 연패도 9에서 끊었다.

4연패를 끊은 것도 잠시 곧바로 5월 11일 청주에서 열린 한화와의 3연전 첫 경기부터 류현진에게 9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인 17K 완투승을 헌납했다. 연이어서 12일과 13일 경기도 난타전 끝에 모두 내주면서 한화에게 처음으로 스윕당한 첫 팀이 되었다. 12일 경기에서는 라뱅 쓰리런이 나오고 서동욱이 양타석 연타석 홈런이 나왔는데도 졌다. 여기에 정성훈에 이어 이진영도 햄스트링 문제로 1군에서 이탈하는 악재가 이어졌다. 5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패배해 4연패를 찍으며 7쥐를 다시 탈환했다. 역시 DTD는 절대 진리 15일에는 박명환강민호에게 만루홈런을 맞고 타자들은 장원준에게 매 이닝 삼진당하며 시즌 첫 5연패로 최하위 한화와의 승차도 1.5경기차로 좁혀졌다.

참고로 유원상 생애 첫 완봉, 박경완 300홈런, 류현진 17K 등 올시즌 이슈가 된 기록들 태반이 LG전에서 나왔다. 역시 LG는 사랑 ♡♡♡

5월 16일 롯데전에서 이형종이 프로 데뷔전에서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는 사이 메가 트윈스포가 터지면서 15:2로 대승, 5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종료와 함께 벤치클리어링은 덤.

5월 18일 대구 삼성전은 우천취소되었다.

5월 19일, 로베르토 페타지니를 포기하고 영입한 에드가 곤잘레스웨이버 공시를 통해 방출되었다. 9경기 등판, 6패 방어율 7.68. 좌완 필 더마트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영입되었다.

5월 19일과 20일, 대구 삼성전에서 투타 조화가 잘 이루어지면서 2경기를 쓸어담고 3연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김광삼봉중근은 호투했고 팀타율 꼴찌였던 타선은 일찌감치 상대 선발을 두들기며 승기를 잡았다. 순위는 6위로 올라갔고 5위 롯데와 1게임차로 유지하며 4위 KIA와의 승차는 3게임차로 좁혔다. 그러나 박용근박경수가 동시에 부상 이탈하는 악재가 있었다. 이로 인해 권용관이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고 정성훈이 부상이 덜 회복된 상태로 1군에 올라왔다.

5월 21일 두산전에서 5선발 서승화가 5.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프로 데뷔 9년 만에 통산 첫 선발승, 통산 2승째를 거뒀다. 5위 롯데와의 승차는 동률이 되었다. 그러나 5월 22일 박종훈 감독의 퇴장과 오심 논란 끝에 7회에 빅이닝을 얻어맞으며 연승이 끊겼고 23일 경기도 난타전 끝에 패배하며 두산에 루징 시리즈를 기록했다.

5월 25일 KIA전에서는 이택근이 1군에 돌아왔다. 이날 경기는 다소 어수선했지만 오지환의 홈런, 권용관의 2루타 3방 맹활약으로 로페즈를 공략하며 5-4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5월 26일에는 1회부터 오지환의 이틀 연속 홈런 및 쓰리런으로 윤석민을 두들기고 봉중근의 6이닝 2실점의 호투에 힘입어 20:4라는 충격과 공포의 스코어로 발라버렸다. 이게다 종범신의 홈런 때문이다! 그 다음날 새 외국인 더마트레가 4회만에 10실점으로 난타당했고 타선은 양현종에게 역관광당했다... 엘롯기는 사랑입니다

5월 28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이진영이 복귀했으나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주장 박용택이 2군에 갔다. 28일 경기는 서승화의 부진으로 일찌감치 점수차가 벌어졌고 추격쥐 끝에 6:8로 져서 월간 승률 최하위를 확정짓고 최하위 넥센과 1게임차가 되었다. 29일 경기는 정신없는 난타전 및 시소 게임으로 진행되다가 마무리 오카모토의 블론세이브 및 작뱅의 결정적인 홈 송구로 9:9가 되며 연장전에 들어갔다. 10회에도 점수 1점씩 주고받다 11회에 3점을 내면서 12:9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30일 경기에서는 정반대로 투수전이 펼쳐졌는데 여기에서는 연장 11회초 박병호의 결승타로 1:0 LG가 승리를 거두며 목동에서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LG는 7,8위와 격차를 벌리면서 4위 KIA를 2.5게임차로 뒤쫓고 5위 롯데와는 승차를 없앴다. 월간 전적은 10승 15패인데 초반 극심한 부진 때문에 월간 승률 최하위를 찍고 말았다. 그나마 월말로 갈수록 대량득점 경기도 많아지는 등 타선이 살아나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5.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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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사직 롯데전에서 봉중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7회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8회에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면서 6: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LG는 5위에 올랐다. 6월 2일에도 라뱅이 4타점, 오지환이 3타점을 올렸고 9:6 승리를 거두며 4연승과 함께 시즌 첫 스윕에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 5회까지 1실점한 선발 더마트레가 6회에 집중타를 맞고 5이닝 5실점했지만 타선 지원 덕에 두 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되었다. 그러나 6월 3일 선발 심수창이 41일 만의 복귀전에서 1.1이닝 5실점으로 털리면서 11:2 대패, 4연승 행진이 끊겼고 시즌 첫 스윕에 실패했다.

주말 상대는 유일하게 1승도 없이 4패만을 기록하고 있던 선두 SK와의 3연전이었는데 여기서 피스윕과 함께 SK전 7전 전패 및 4연승 후 4연패를 당했다. 롯데를 제치고 5위로 올라갔던 순위도 6위로 내려갔다. 4일에는 김광현에게 타선이 꽁꽁 묶이고 선발 박명환이 피홈런 2개 등 6.2이닝 5실점하면서 7:1 패배를 당했다. 5일에는 김광삼이 4회에 집중타를 맞고 무너지면서 역전을 당했고 9회에 조인성의 추격의 솔로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갔지만 결국 4:3으로 졌다. 봉중근이 무실점 호투한 6일 경기마저 9회에 마무리 오카모토의 근육통으로 인한 결장 속에 오상민의 실책이 빌미가 되어 동점을 내줬고, 연장 12회에 결승점을 헌납해 3:2로 패배해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그 와중에 비공식적으로 팀 축생(...)이 오리로 정해졌다 카더라. 트윈스 팬들은 아예 신으로 모시는 분위기. 누가 카드값좀 대신 내 주세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택근과 일본에서 뛰다가 복귀한 이병규의 합류로 기존의 이진영, 이대형, 박용택과 함께 자타가 인정하는 국가대표급 외야진용을 갖추며 이들을 빅5라 불렸으나 시즌이 시작되고 이대형을 제외하고 부상과 부진등 명성에 못미치는 활약이 성적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역시 투자대비 최악의 효율을 자랑하는 구단.

6월 8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간 박용택이 1군에 복귀, 시즌 초반 이택근의 부상 이탈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빅5가 1군에 모두 모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 중이었던 국내 최고의 투구 류현진을 극복해내며 한화에 3-0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15실점했던 더마트레는 5.1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9일 경기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한희의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9회초 2사에서 마무리 오카모토신경현에게 역전 투런을 맞으면서 4:3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3차전 한화 선발투수가 지난 LG전 등판 완봉승을 기록한 유원상이고 중간계투들이 죄다 연투에 걸려있어 선발투수 박명환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10일 경기에서는 박명환의 6이닝 퍼펙트 및 7이닝 소화 및 박병호의 선제 결승 스리런을 포함한 3회의 빅이닝으로 유원상을 공략하는데 성공, 한화에 7:3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했다.

6월 11일 광주에서 KIA를 상대로 선발 김광삼의 QS 호투와 4번타자 박병호의 3안타와 역전 결승홈런 등 3타점 맹활약에 힘입어 KIA의 에이스 윤석민을 털어먹고 6:3 승리를 거두었다. 12일에도 박병호는 로페즈를 상대로 결승 투런포를 치며 3경기 연속 홈런, 이날은 봉중근의 7이닝 무실점 투구에 대량득점이 터지면서 11:0 대승을 거뒀다.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3패의 강세를 기록하였으며, 롯데의 8연승으로 인해 순위는 6위에 머물렀지만 3위 삼성과도 2.5게임차 밖에 나지 않았다. 6월 13일 경기에서 시즌 첫 스윕에 도전했으나 더마트레와 정재복의 부진으로 5회에만 6실점하고 타선이 서재응에게 꽁꽁 막히면서 9:5로 졌다. 8회초 추격의 스리런을 터뜨린 박병호의 4경기 연속 홈런에만 만족해야 했다.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두산과의 3연전에서 투수들이 두산 타선에 농락당하며 처음 두 경기를 내주고 3연패를 당했다. 다행히 마지막 경기에서 조인성의 3점 홈런과 권용관의 결승타를 앞세워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3연패를 끊었다. 롯데가 삼성과의 사직 3연전에서 1무 2패에 그쳤기에 5위와의 승차는 1경기차로 줄었다.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이대형의 시즌 첫 홈런[5] 및 결승 쓰리런에 봉중근의 7.2이닝 3실점 호투로 7:4로 승리했다. 덕분에 5위와의 승차는 없어졌다. 19일에는 김광삼이대호에게 만루홈런을 맞으며 8:4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이진영의 5안타 등으로 대역전극을 벌이며 8:9로 승리, 롯데를 5연패로 몰아넣고 3연승하며 단독 5위가 되었다. 3,4위인 KIA, 삼성과의 게임차도 2.5차, 1.5차로 그리 크지 않아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22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작은 이병규가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했다. 그리고 22일 6회에 볼넷과 실책 등이 겹치면서 박정권에게 만루홈런 한 방을 얻어맞고 한 이닝 8실점, 조인성의 연타석 홈런에도 불구하고 선두 SK에 4-11로 패배하면서 SK전 8전 전패 및 SK전 10연패를 이어갔다. 그러나 23일에는 선발투수 박명환의 5이닝 1실점 호투에 이택근의 멀티홈런과 이진영, 권용관의 홈런, 결정적으로 조인성의 만루홈런까지 타격이 시원하게 터지면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긋지긋한 SK전 10연패에서 벗어났으며 KIA가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다만 김광현 대타 논란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24일 경기는 봉중근이 2회까지 5실점으로 무너지고 타선이 임시선발 전병두에게 꽁꽁 묶이면서 2:9로 완패했다. 조인성이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을 뿐이다.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4시간이 넘는 난타전 혈투를 펼치며 13-8 승리를 거두고 5위 KIA를 0.5게임차로 뒤쫓았다. 26일에는 더마트레의 시즌 첫 QS에 타선이 마운드 구성에 어려움에 빠진 한화 마운드를 적절하게 잘 공략하며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그리고 8연패에 빠진 KIA를 제치고 5위에 등극했다. 그러나 27일 경기는 천적 류현진에게 가로막히면서 시즌 첫 스윕에는 이번에도 실패했다.

29일 잠실 넥센전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롯데가 삼성에 패배하면서 승률이 같아져 공동 4위가 됐다. 5월 4일 이후 56일 만의 4위다. 다만 박명환이 3.1이닝만 소화하며 불펜에 과부하를 안긴 것은 걱정거리. 30일 경기는 봉중근이 등판했고 넥센이 무려 4실책을 저질렀음에도 7-3으로 패배해 월간 성적을 13승 13패 승률 5할로 마감했다.

월간 승률이 5할임에도 KIA가 11연패에 빠지는 바람에 6위에서 4위로 오르게 되었다. 고무적인 것은 빅5가 완전체가 되면서 타격에 힘이 붙었다는 것. 월간 팀 타율이 0.280으로 롯데에 이어 2위, 월간 팀 OPS는 0.785로 롯데, 두산에 이어 3위로 팀 타격만큼은 상위권 팀들이 부럽지 않았다. 특히 이진영은 타율 0.407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었고 5월 초까지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큰 이병규정성훈도 3할 중반대의 타율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조인성은 월간 9홈런 29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6]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는 센세이션한 활약을 했다. 그러나 5월까지 빅5 중 유일하게 활약하다시피했던 이대형이 0.241의 타율로 주춤하고 오지환권용관 역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군에 다녀왔다가 복귀한 주장 박용택도 아직은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작은 이병규의 부상 이탈도 뼈아픈 대목

월간 ERA 5.70으로 월간 ERA 꼴찌를 기록한 마운드는 LG가 치고 나가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다. 6월까지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단 한 번도 3연전 스윕이 없다. 봉중근 이외에는 믿을만한 선발이 전혀 없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더마트레는 3승을 거뒀지만 믿음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으며 박명환김광삼 역시 투구 내용은 좋지 않았다. 서승화는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 발목을 붙잡았고 5선발 후보군인 한희, 심수창 역시 실망스러웠다.[7] 자연스럽게 김광수, 오상민, 이상열, 김기표, 이동현[8]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이동현은 0.63의 ERA로 맹활약했지만 김기표의 ERA는 상승하면서 서서히 퍼져가고 있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오카모토도 한 차례 팔꿈치 관련 이슈로 이탈하기도 했다. 6월을 마치는 시점까지 75경기를 치렀는데 오상민이상열의 등판 횟수는 무려 46경기고 김기표는 42경기, 김광수는 40경기 등판으로 많이 던졌다.

6.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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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경기인 잠실 넥센전부터 선발 김광삼이 2회 무사 만루를 만들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내준 뒤 강판되었다. 안그래도 과부하가 세게 걸려있던 불펜에는 엎친데 곂친 격으로 후속 투수들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면서 5:12로 패배했다. 그나마 시즌 내내 헤매던 박용택이 5타수 3안타로 살아난 모습을 보인게 위안. 롯데가 4연패, KIA가 12연패인 것을 감안하면 시리즈에서 1승2패에 그쳐 단독 4위에 못올라가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한편 1주일 전까지 치열한 중위권이었던 삼성은 파죽의 8연승으로 3위 밑과의 격차를 크게 벌려 리그 양상은 1강(SK) 2중(두산 삼성) 5약(LG 롯데 KIA 넥센 한화)이 되었다.

2~4일 잠실 롯데전은 타격이 좋고 투수력은 부실한 공동 4위 팀끼리의 단두대 매치로 주목받았다. 2일 경기는 우천취소되었고 3일에는 연장 11회 5시간 21분간 이어진 역대급 병림픽 엘꼴라시코 승부 끝에 14:13으로 졌다. 더마트레는 또 실망스러운 모습이었고 이동현과 오상민, 김광수, 이상열, 오카모토 등 믿을맨마저 줄줄이 무너진 경기였다. 4일 경기는 장원준에게 끌려가다가 6:2로 지고 있는 8회초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강우콜드패를 당해 4연패. 4위 롯데와는 2게임차로 멀어졌다.

6일 대전 한화전은 봉중근의 6이닝 2실점 QS 호투와 박용택의 3안타 활약이 조화를 이루면서 6-2로 이겨 롯데와의 2게임차를 유지하고 6위 KIA와의 승차는 2.5게임차로 벌렸다. 그러나 7일에는 초반에 5점을 먼저 내고도 선발 한희의 조기강판 및 필승조들이 줄줄이 실점하면서 7:10 역전패를 당했고 8일에는 류현진에게 또다시 완투승을 헌납하며 최하위 한화에 처참하게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결국 넥센-롯데-한화로 이어지는 중하위권과의 7월초 6경기에서 모조리 루징시리즈에 그치면서 7월 성적은 1승5패가 됐다.

9일 두산전에서는 홈런 5방을 주고받은 끝에 경기 후반의 뒷심으로 9:7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 초반 김태완의 쓰리런으로 리드를 잡고도 두산전에만 5번째 선발등판한 서승화가 3이닝 4실점에 그쳐 역전을 내줬으며 1군에 복귀한 심수창김동주최준석에게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면서 7:3으로 끌려가던 어려운 승부였다. 그러다 7회말 부상에서 복귀한 이병규가 대타로 나와 추격의 3점 홈런을 날렸고 8회에는 이진영과 작뱅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뒤집는데 성공했다. 10일에는 타선이 임태훈과 두산의 후속 투수들을 홈런 6방 16득점으로 공략하면서 16:6 대승. 1군에 복귀한 이범준은 구원승을 올렸고 LG는 7월의 첫 번째이자 시즌 두산전에서 첫 번째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가 에이스 봉중근이라 시즌 첫 스윕에 성공하는듯 했다. 그러나 11일에는 이틀 동안 활활 타올랐던 LG 타선이 히메네스에게 차갑게 식어버리면서 봉중근이 QS+ 했음에도 5:0으로 영봉패했다. 시즌 첫 스윕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13일 잠실 KIA전은 우천취소되었다. 14일은 오지환의 결승홈런, 더마트레의 호투로 KIA에 3:1 승리를 거뒀다. LG에 강한 양현종을 상대한 15일에는 이용규에게 홈스틸을 내주면서 5:3으로 지고 있던 경기를 7회말 조인성의 스리런으로 뒤집으면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1게임차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대구에서 최근 엄청난 상승세의 삼성을 상대로 7월 16일 우천취소 후 7월 17일 경기에서 끌려가던 경기에서 오지환박용택의 홈런[9]으로 연장전에 갔으나 연장 12회 박한이에게 끝내기 적시타를 내주며 2-3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18일 차우찬에게 데뷔 첫 완봉승을 내주고 7-0으로 패배해 2경기를 모두 내줬다. 강철민이 부상에서 돌아와 4년 만의 1군 등판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그리고 두산과의 7월 20~22일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하면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5경기 전패를 당했다. 전반기를 40승1무50패, 승률 0.440으로 마쳤다. 4위 롯데와의 승차는 2.5, 6위 KIA와의 승차도 2.5다. 롯데가 주춤하는 상황임에도 오히려 그 기회를 받아먹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심지어 KIA는 23경기 2승 21패 했던 팀인데 LG와의 승차가 크지 않다. 전반기가 끝났는데 3위 두산과 4위 롯데의 승차는 10.5게임차나 벌어져 있어[10] 엘롯기가 서로 니가 가라 4강 모드를 벌이는 중.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27일 잠실 SK전에서 봉중근김광현과의 국가대표 좌완 맞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LG는 SK를 4-0으로 제압해 5연패를 끊었다. 천적 SK와의 상대전적은 2승 9패가 됐고 4위 롯데와의 승차는 1.5게임차가 되었다. 김광현은 2008년 3월 이후 2년 4개월 만에 LG전에서 패전을 기록했다.

7월 28일 경기를 앞두고 SK와 4-3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11] 그리고 당일 경기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연장 10회말 권용관의 끝내기 실책으로 9-8 승리를 거둬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LG는 선발 김광삼의 5.1이닝 1실점 호투에 6-1까지 앞선 상황에서 불펜투수들이 무너지며 최동수에게 부메랑 스리런을 맞아 1점차가 되고 7-5로 달아난 8회에 오지환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동점이 된 뒤 10회에 권용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던 경기였다.

7월 29일 SK를 상대로 시즌 첫 스윕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퇴출 위기의 더마트레가 6이닝 노히트 등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오지환의 이틀 연속 결정적인 실책이 빌미가 되어 8회에 동점을 내줬다. 그리고 9회에 결승점을 내줘 5-3으로 패배했다. 롯데가 KIA에 패배하면서 승리할 경우 4위가 될 수 있었으나 1경기차 5위에 머물렀다.

7월 30일 사직 롯데전에서 18안타 4홈런으로 9득점을 뽑고도 1회 강민호의 만루홈런, 5회 한 이닝 9실점 등 마운드가 무너져버리면서 9-17로 졌다.

박현준이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7월 31일 경기는 추격쥐 모드 끝에 8-10으로 졌다. 조인성이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인 20홈런, 오지환이 멀티홈런으로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으나 웃을 수 없었다.

월간 21경기 7승 14패로 승률 0.333에 그쳤다. 팀 타율은 0.290으로 롯데(0.309)에 이어 두 번째지만 팀 ERA는 6.37로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

타격에서 박용택이 81타수 32안타 타율 0.395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고 조인성이 월간 타율 0.338에 6홈런 20타점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이진영이 0.439의 타율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김태완이 0.324를 기록했다. 오지환도 수비에서의 아쉬움은 별개로 타격에서는 6홈런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큰 이병규가 체력 저하를 보이며 월간 0.208의 타율과 함께 2군으로 내려갔고 정성훈이 0.191, 이대형이 0.213의 타율로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투수력이 선발과 불펜 할 거 없이 정말 심각해졌다. 에이스 봉중근과 마무리투수 오카모토를 제외하면 선발과 불펜 모두 멀쩡한 투수가 한 명도 없을 정도. 독수리 5인방은 죄다 ERA가 폭등했으며 이러한 마운드 붕괴는 롯데와의 결정적인 승부에서 잘 나타났다.

7.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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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들어서 2연승 후 5연패. 특히 4강 싸움하던 롯데에게 스윕당했으며[12] KIA에게도 처참히 패하며 39일 만에 5위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팬들은 드디어 산소 마스크를 뗐다고.

KIA가 16연패 하며 자멸, 롯데는 투수진이 붕괴해 LG로선 4강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 투타의 극심한 불균형, 특히 봉중근을 제외하고 믿을 만한 선발투수가 없다는 약점, 윤학길 투수코치의 개막장 투수운영 그리고 박종훈 감독의 해설자들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표현하는 대책 없던 전술때문에 4강 싸움에 탈락하는 분위기다. 거기다 올해는 많은 사건들이 터져나와 분위기까지 시망. 아.. 가을 야구의 꿈이여..

그리고 자칫 프로야구판을 말아먹을 수도 있는 뒤통수를 벌인 사실이 스포츠춘추의 박동희 기자에 의해 밝혀진다. 바로 8월 16일에 있을 신인선수 지명 대상자 3명과 사전에 만나 그중 2명의 메디컬테스트를 실시한 것. 이는 신인 지명 전 프로의 아마 접촉은 명백한 프로, 아마 협정서 위반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다른 7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전형적인 이기주의라며 공분하고 있으며 KBO 이상일 사무총장 역시 명백한 불공정 경쟁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거기다 야구계 일각에서는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나아가서 야구계의 질서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렇게 다른 7개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쥐통수를 날린 LG 스카우트 팀장이 프로야구 스카우트 협회 회장이다. 회장에게 쥐통수 당한 7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인간적인 배신감까지 느꼈다고 한다. 현재 7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KBO의 철저한 조사와 LG의 재발방지 약속과 사과가 없으면 신인 지명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이며 KBO 역시 스포츠춘추 기사가 사실일 경우 LG의 신인 지명을 승인하지 않는 것으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LG 스카우트팀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면서 사과 역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 기사가 알려지자 프로야구 관련 커뮤니티는 모두 이 사건으로 난리가 났다. LG팬들은 사실무근이라거나 다른 7개팀도 똑같이 하는 데 재수없게 LG만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다른 구단 팬들에게 공공의 적으로 낙인찍히고 말았다. 마침내 LG 트윈스 구단은 메디컬테스트 관련 공식입장을 통해 박동희의 기사가 전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한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이러한 선수 사전 접촉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간의 담합을 통해 다른 구단이 원하는 계약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며, 자신의 구단에는 보다 더 안정적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미국에서는 당연히 이러한 행위는 징계감이지만 KBO에는 그러한 조항이 완벽히 갖춰져 있지가 않은 상황이다. 즉 LG 트윈스는 사실 막나간다면 무죄를 인정받을 수도 있는 상황. 하여튼 KBO만큼 막장행정을 보이는 단체도 없을 것이다.[13]

8.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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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삼성과 12회 무승부를 거두며 6위 확정. 수백억 쓰고도 포스트시즌에 못가며 타팀 팬들의 놀림감이 되고 만다. 그리고 다음날 9월 26일 2010 시즌 마지막 경기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맥없이 6:1로 지고 말았다.

8.1. 상대 전적

LG 트윈스 2010년 팀별 상대 전적
상대 팀 승 - 무 - 패 승률 승패마진 우열
KIA 타이거즈 13 - 0 - 6 0.684 +7 절대우세
SK 와이번스 4 - 1 - 14 0.222 -10 절대열세
두산 베어스 6 - 2 - 11 0.353 -5 열세
롯데 자이언츠 7 - 0 - 12 0.368 -5 열세
삼성 라이온즈 7 - 1 - 11 0.389 -4 열세
넥센 히어로즈 10 - 0 - 9 0.526 +1 우세
한화 이글스 10 - 1 - 8 0.556 +2 우세
종합 57 - 5 - 71 0.429 -14 순위: 6 / 8
  • 팀간 전적은 무승부를 승률에서 제외했으나, 총합에서는 무승부=패배와 동일하게 설정함.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650 ≤ 승률 <.80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 ≤ 승률 <.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 ≤ 승률 <.550)를 뜻한다.
  • 오렌지색은 열세(.350≤승률 <.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승률 <.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를 뜻한다.

지난해 2승 1무 16패라는 굴욕적인 성적을 기록한 KIA에게 13승 6패로 가장 우세하며 제대로 복수에 성공했다. 2년 연속 최하위였던 한화를 상대로는 그 류현진굇수급 성적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세를 거뒀다. 넥센에게도 백중우세를 거뒀는데 이는 2016년 이전까지 LG가 유일하게 히어로즈에게 우세를 거둔 시즌이었다.

그러나 4강팀에게는 모조리 열세였다. 우선 1위 SK에게는 4승 1무 14패를 기록하며 무려 승패마진 -10이나 조공시키고 말았다. 지난해 우세했던 두산전에서는 다시 6승 2무 11패로 열세를 기록하며 다시 두산전 약세를 이어나갔고 롯데에게는 허술한 마운드가 강타선을 버티지 못한 탓에 7월 3일 경기를 비롯하여 중요한 때마다 경기를 내주며 4강 티켓을 내주게 되었다.[14] 삼성에게도 초반에는 우세했으나 삼성이 여름을 기점으로 급상승세를 타며 점차 밀렸고 결국 7승 1무 11패로 1996년 이래 우세를 거두지 못했다.

8.2. 수상 및 기록

9. 총평

김재박 감독의 뒤를 이어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출신의 신임 박종훈 감독이 5년 임기와 함께 취임하였는데 2010 시즌에는 이 저주를 풀 수 있을지 주목되었으나 역시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그리고 2010년에 6위로 마무리. 이로써 KBO 최초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됐다. 종전 기록은 1982~1988년 삼미-청보-태평양2001~2007년 롯데의 7년이다.

삼성과의 대구 개막전을 명승부 끝에 승리로 시작했지만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며 내리 3연패 했고 4월 3일 넥센전에서 조인성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해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3연패에 빠졌다. 4월 중순 6연승 포함 9경기 8승 1패의 상승세로 3위까지 올라갔으나 거기까지였다. 4월 29일 잠실 삼성전부터 5월 15일 잠실 롯데전까지 15경기 2승 13패의 최악의 부진에 빠지며 7위까지 추락하고 말았다. 초여름에 KIA의 16연패를 틈타 잠시 4위를 탈환했지만 롯데가 정신을 차리면서 급기야는 그 16연패를 기록한 KIA에 5위를 내주게 되었다. 8월 7일부터 시즌 끝까지 쭉 6위에 머무르며 시즌을 마치게 되었다. 전반기를 4위 롯데에 2.5경기차 뒤진 5위로 마쳤고 후반기 첫 2경기를 승리하며 4위 롯데에 1경기차까지 쫓아갔지만 곧바로 이어진 롯데와의 3연전에서 치명적인 피스윕을 기록하며 사실상 호흡기를 떼게 되었다. 이미 올스타 브레이크 무렵부터 치고 올라갈 동력, 특히 투수력이 부족하여 4강 탈락은 유력시되었다.

시즌 초부터 여러 가지 사건사고로 시끄러웠다. 4월 전 프랜차이즈 스타인 이상훈은 LG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쌍둥이 마당'에 '이 글을 단장 이하 구단에게 바칩니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2군에서 재활중인 투수 이형종도 자신의 미니홈피에 박 감독을 겨냥한 말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2군행을 통보 받은 봉중근의 아내가 미니홈피에 "남편이 막말과 함께 2군행을 통보받았다"고 썼다가 삭제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승화도 전반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미니홈피에 "야구를 그만두겠다"라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켜 2군으로 내려갔다.

옆집인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이었던 박종훈 감독이 선임된 목적은 리빌딩을 위한 것으로 여겨졌고 첫 1-2년은 시간을 갖고 준비할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였으나 시즌을 앞두고 넥센에서 수십억을 들여 이택근을 영입하면서 국가대표급 외야수 '빅5'가 구성되었다. 이로 인해 리빌딩이 아닌 4강 안에 들어가는 것으로 목표가 바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사실 LG에게 진정 필요한 전력은 누가 보더라도 타격이 아닌 투수력이었는데 이택근의 영입은 큰 이병규의 국내 리턴과 함께 페타지니가 빠진 자리를 메우려는 복안이었으나 이는 프런트의 엄청난 오판이었다. 막상 빅5는 이대형 정도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대신 무명이었던 작은 이병규가 활약하는 이상한 모양새가 되었다. 빅5를 비롯해서, 정성훈, 박경수, 박병호가 기대치에 밑돌았고, 잔부상으로 인한 이탈도 있었다. 오히려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낮아진 후반기에는 전반기에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던 빅5가 제 페이스를 찾으며 순위경쟁팀에 간간히 고춧가루나 뿌릴 뿐이었다.

이해 가장 놀라운 활약을 펼친 타자는 다름아닌 주전 포수 조인성이었다. 타율 3할1푼7리, 145안타, 28홈런, 107타점. 타점은 프로야구 개막 이후 포수 최다 기록이었다. 지난해 심수창과의 언쟁 끝에 욕받이 신세로 전락했던 그의 놀라운 반전이었다. 투표수는 논란의 여지가 있었지만 그래도 생애 첫 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동안 LG의 부동의 주전 유격수는 권용관이었으나 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면서 신예 오지환이 주전 유격수로 나섰다. 그리고 권용관을 SK로 시즌 중 트레이드 시킬 정도로 오지환 육성에 진심을 보였다. 비록 27개의 실책으로 2010 시즌 최다 실책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1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1에 13홈런 61타점을 기록하며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실책을 저질러도 타석에서 주눅들지 않는 모습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 작은 이병규는 백업 선수로 시즌을 시작했음에도 103경기에서 3할 타율에 12홈런 53타점으로 타격에서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LG의 투수력 문제는 이번에도 해결되지 않았다. 2009년에도 ERA는 전체 7위였는데 이번에도 ERA 5.23으로 7위였다. 리그 최상급이라 자부할 수 없지만 중상위권인 팀 타율(0.276, 3위)과 팀 홈런(121개, 3위)를 감안하면 마운드 붕괴가 저조한 팀 성적의 근본 원인이었다. 선발진에는 이번에도 봉중근 외에는 아무도 없었다. 용병 선택도 아쉬웠는데 먼저 믿었던 1선발 곤잘레스가 1승도 없이 돌아간 가운데 더마트레가 4승 대신 ERA 8.22로 매우 기록이 좋지 않았다. 지난 2년의 부상 재활 끝에 복귀한 박명환도 시즌 중반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지켰으나 4승을 거둔 뒤 전력에서 이탈했다. 의외로 '트랜스포머' 김광삼이 시즌 중반 한차례 투구 밸런스가 무너진 것을 잘 극복하고 7승을 거두며 선전했다. 그러나 이외 심수창, 서승화, 한희, 이범준, 강철민, 이형종 등은 가능성만 넘쳤고, 성적으로 꾸준히 증명한 것은 없었다. 그래도 SK와 시즌 중반 4대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사이드암 투수 박현준과 왼손투수 최성민 등이 박종훈 감독의 리빌딩 전략에 따라 꾸준히 등판한 끝에 선발투수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중간 계투도 이상열이 76경기에 등판하는 등 이동현, 김광수, 오상민이 60경기 이상, 김기표오카모토도 50여 차례 출장하며 마당쇠 역할을 감당했다. 하지만 신인 신정락은 시즌 중반 발목 부상에 이은 투구 밸런스가 무너져 2군으로 내려갔다. 정찬헌은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됐고, 류택현, 정재복, 최동환도 활약이 없었다. 다만 SK에서 트레이드 되어 온 김선규는 LG로 이적 후 맹활약했다.

여담으로 단 한 번도 3연전 스윕승이 없는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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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김기태 코치는 일본 요미우리에서 연수중이었는데, 이승엽의 계약조건에 의한 것이었다. 때문에 사실상 요미우리에 교환코치로 간 삼성코치 개념에 가까웠기 때문에 김기태 코치의 LG 입성 과정에서는 잡음이 상당했다.[11월] 20일까지 진행[3] 초반에 실점을 내준뒤, 경기 막판 타선의 집중력이 터져 1점차까지 추격을 하나... 결과적으로 뒤집진 못하고 GG. 재밌긴한데 제일 허무하다.[4] 당시 LG는 삼성한테 27:5라는 충격과 공포의 스코어로 무참히 발려버렸다. 부정 배트 논란이 나오기도 했으나, KBO 측에서는 "배트에는 문제가 없다" 는 의견을 보였었다.[5] 개인 통산 4번째.[6] 6월에 조인성보다 홈런과 타점을 많이 기록한 타자는 12홈런 33타점의 이대호 뿐이다.[7] LG 선발진의 6월 평균자책점은 봉중근이 3.00으로 제 몫을 한 것을 제외하고 박명환이 7.48, 더마트레가 5.81, 김광삼이 9.92 서승화가 8.22이었다.[8] 여기에 있는 5명은 월간 26경기 중 14경기 이상 등판했다.[9] 9회초 2사에서 권혁을 상대로 터뜨린 동점홈런이었다.[10] 전반기 종료 기준 4위 롯데의 승률은 0.467에 불과하다.[11] 최동수, 권용관, 안치용, 이재영이 SK로 떠났고 박현준, 김선규, 윤상균이 LG로 이적했다.[12] 이 중에는 엘 꼴라시코의 극한이라고 할만한 7월 3일 경기가 포함된다. 13대 14. 양팀 합쳐서 출전 투수 16명, 41안타 4홈런, 그리고 4에러에 주루플레이 미숙, 작전미스, 교체실패, LG는 추격쥐 본능까지 더한 다른 의미의 단두대매치. 결국 이 경기 이후 롯데는 상승세를 LG는 하락세로 갈 길을 가게 된다.[13]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간단히 설명하자면, 신인에 대한 사전접촉을 슈퍼에 가서 수박을 사려고 할 때 그냥 통통 건드려보는 수준이라고 친다면, 이번 사태는 슈퍼에 가서 수박을 사는데 수박의 반을 갈라보고 상태가 안좋으면 갈라놓은 채로 사지 않겠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상도덕을 위반한 행위.[14] LG에 절대열세를 당한 KIA는 롯데에 우세를 거두며 이해 엘롯기는 가위바위보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