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bordercolor=#c30452><tablebgcolor=#c30452> | LG 트윈스 역대 시즌 (MBC 청룡 시절 포함) |
{{{#!wiki style="color: #FFFFFF; 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color: #ffffff; margin:-6px -2px -12px" | 1982 | 1983 | 1984 | 1985 | 1986 |
3위 | 2위 | 4위 | 5위 | 4위 | |
1987 | 1988 | 1989 | 1990 | 1991 | |
5위 | 6위 | 6위 | '''1위 ''' | 6위 | |
1992 | 1993 | 1994 | 1995 | 1996 | |
7위 | 4위 | '''1위 ''' | 3위 | 7위 | |
1997 | 1998 | 1999 | 2000 | 2001 | |
2위 | 2위 | 매직 3위 | 매직 1위 | 6위 | |
2002 | 2003 | 2004 | 2005 | 2006 | |
2위 | 6위 | 6위 | 6위 | 8위 |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
5위 | 8위 | 7위 | 6위 | 6위 | |
2012 | 2013 | 2014 | 2015 | 2016 | |
7위 | 3위 | 4위 | 9위 | 4위 | |
2017 | 2018 | 2019 | 2020 | 2021 | |
6위 | 8위 | 4위 | 4위 | 4위 | |
2022 | 2023 | 2024 | 2025 | 2026 | |
3위 | '''1위 ''' | 3위 | |||
■: 우승 | ■: 준우승 | ■: 포스트시즌 진출 |
LG 트윈스 시즌별 성적 | ||||
2011 시즌 | ← | 2012 시즌 | → | 2013 시즌 |
LG 트윈스 2012년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10월 |
LG 트윈스 2012 시즌 성적 | |||||
순위 | 승 | 무 | 패 | 승률 | 1위와의 승차 |
7 / 8 | 57 | 4 | 72 | 0.442 | 22.0 |
1. 개요
LG 트윈스의 2012 시즌을 정리한 문서.2. 스토브리그
2012년 시즌 전에는 전지훈련 사진도 잘 안나오는 등 유난히 LG 관련 소식이 없었다. 2011년까지만 해도 LG 전지훈련 소식이 타구단의 2배이상 많은 기사와 사진이 쏟아진걸 생각한다면 상전벽해와 같은 일.그래도, 간간히 소식은 들려왔는데 임찬규가 깝대에게 팀킬을 시전당할뻔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실수라고는 하지만 LG팬들의 이 두선수에 대한 여론을 생각해봤을때 실수건 아니건 깝대가 가루가 되도록 까일 소재거리이긴 하다.
여튼 과거에 비해 관련 기사가 잘 나오지 않아서 쥐레발 나오지 않는다고 안심하는 반응도 있었는데...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 와중에 LG 트윈스 주전급 투수 2명이 가담한 것이 밝혀지고, 실시간 검색어 1,2위로 LG 주전급 투수들 이름이 오르내리자, LG관련 커뮤니티들은 제대로 멘붕.
사안이 사인인지라 백순길 단장이 급히 전지훈련장으로 날라가서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나섰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좋은 평이 나왔다. 야구 커뮤니티에서의 LG팬들의 반응도 오랜만에 프런트 일 잘 했다는 편이었다.
그런데, 단장의 입에서 "정말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팀 해체할 수도 있다" 라는 발언도 나왔다. 성적은 둘째치고 유망주라도 잘 터뜨려줘라는 희망고문이라도 기대했건만 이건 뭐 누구 때문에 팀 해체될 기세다. 다만 이건 구단주가 그만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일종의 표현인지라 꼭 그렇다고 볼 수만은 없을지도. 무엇보다 정말로 해체를 해버리면 죄없는 다수의 선수들은 괜히 유탄을 맞는거라 말도 안되는 것이기도 하다.
그 와중에
승부조작은 실제로 있었다.
브로커가 두 선수에게 1200만원을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온 것. 심지어 한 선수는 건당 300에서 500으로 올려달라고 흥정까지 했다고 한다. 경기조작 방법은 첫 타자 사구.
LG 트윈스 공홈이나 쌍대 등의 LG팬들은
2.1. 코칭스태프 이동
2.2. 선수 이동
김기태 감독이 유망주들의 경쟁을 통해서 발전을 시켜나가겠다는 인터뷰를 했는데 FA보상선수를 전부 2년차이내 선수로 뽑음으로써 노선을 확실히 했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다. 더군다나 투수코치진을 보면 구속을 끌어올리는데 능한 코치가 없다는점이 걸리는 점. 수석코치인 조계현을 필두로 차명석 & 강상수 & 최원호 & 박석진 모두 변화구형 투수들이었다. 김기태 감독이 강력히 영입을 희망했던 조규제 KIA 투수코치가 KIA에 남겠다는 의사를 보여 영입을 하질 못했다는 걸 생각해 보았을 때[2] 더더욱 아쉬운 대목...2군쪽 코치들중에선 초보가 너무 많아서 문제.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가 없지는 않을것이라고 김기태 감독과 삼성 류중일 감독이 밝혔는데 20년 금기[3]였던 두 구단간의 트레이드가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사가 되었다. 헌데 삼성은 포지션 빵빵하고 팜에도 유망주들 많아서 LG가 아니더라도 트레이드가 절실한 구단이 아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2.3. 신인 선수
2.4. 기타
2012년도 신년 하례식에서 이병규(9번)를 새 주장을 선임하면서 하례식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김기태 감독은 딱 올시즌 목표는 60패정도를 목표로하자 면서 역발상 제안을 했는데 선수단 규모와 같은 73승, 즉 선수 한명이 1승할때마다 상받을수 있도록 하자며 재치있는 입담을 보였다. 헌데 LG 선수단에게는 이것도 부담스러웠다.[4]사실 시즌 시작 전부터 험난하긴 했다.
당장 조인성이 빠져나간 빈자리인 포수쪽은 김태군 & 유강남 & 조윤준 & 나성용의 4대1 전쟁터가 되었고 이중에 한명은 풀타임 포수가 꼭 나와줘야 했다. 김정민 배터리코치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기도 하다. 여기에 노장포수 심광호가 팀의 전문 두번째 포수로써의 역할을 잘해줘야 했다. 일단 심광호를 예외로 두고 위의 4인중 포수로써의 능력이 가장 좋은건 김태군임은 틀림없지만 그역시 포수로써 약점이 많은데다 어깨가 썩 좋지 못하고 송구동작에의 나쁜버릇을 4년이나 못고치고 있다는게 불안요인. 그리고, 장타력이 전무하다는점 때문에 풀타임 주전으로는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결점이 있었다. 어찌보면 용덕한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이다. 오히려 고졸신인으로써 입단하자마자 2군에서 김태군을 밀어내고 2군 주전포수를 하면서 4번타자까지 한 유강남이 더 나은 터라, LG팬들도 기대를 걸고 있었다. 비록 2군이라고 해도 입단하자마자 중심타자를 했다는거 자체만 보더라도 타격에서의 포텐은 엄청나다고 볼수 있다. 현실적으로는 아직일지 모르지만 LG팬들 사이에서는 유강남이 김태군을 밀어내주기를 바라는 눈치도 보였고... 역시 타격에서의 포텐이 강한 나성용은 송구에 상당히 문제가 많아서 오히려 타격쪽을 집중 연마한뒤 외야나 1루로 전향해보는것도 좋다는 말이 있었고, 조윤준의 경우는 커뮤니티에서의 증언으로 보아 1군감이 아니라는게 공통된 의견.
투수진도 삐걱대고 있었다.
포수 김태군도 체력테스트에서 떨어졌다.
김태군의 발이 원래 느리다고 김정민 코치가 실드를 쳤으나, 나이 42세에 KBO에서도 발느리기로는 손가락안에 들어가는 선수도 통과한 체력테스트임을 생각한다면... 새 주전포수를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상황에서 1군 배터리코치가 저런 식의 말을 하는 건 자칫 선수 편애로 비쳐질 수도 있는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 될수도 있다. 배추도 허리통증으로 전지훈련 탈락. 이제는 웃음도 나오지 않는다.
42세 노장의 저 유연성
이 와중에, 이대형이 8500만원 제시에 반발해 1억 2000만원으로 기존의 1억 4000만원보다 소폭 삭감을 요구하다 KBO에 연봉조정신청을 하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체력훈련에 소홀해 까여야 하는 위의 선수들은 묻히고 이대형만 LG팬들에게 원자핵단위로 까였다. 사실 2011년 연봉도 2010년 성적을 생각해 보면 삭감돼야 마땅할 마당에 도루왕 했다고 조금 인상된 것인데, 더더욱 실망스런 성적을 낸데다 성적하락의 책임이 있는 이대형임을 감안한다면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게 대체적인 반응이었다.
설레발일지 모르지만 2012년이 끝나면 이대형 & 이진영 & 정성훈 등 3명이 FA가 된다. 분명한것은 성적 나쁘고 야구 내외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구단에서 단 한명도 잡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당연히 잡아야할 선수로 꼽혔던 조인성이 결국 팀을 떠난걸 생각한다면 말이다.
실제로 LG 구단은 2009년까지 FA를 앞둔 선수들한테는 연봉을 크게 올려주는등 선심을 많이 썼지만 2011년부터 이택근 & 송신영 & 조인성 모두 굳이 잡으려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은데다 여차하면 2012 시즌 종료후 이대형과 결별도 각오하는듯한 모양새. 다른 7개구단들이 좌투수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어 안그래도 좌투수에게 약한데다 타격에서 전혀 발전이 없고 발만 빠른 이대형은 더더욱 긴장해야할 상황. 각팀들이 왼손투수 보강에 혈안이 된 상황에서 2012 시즌마저 그 모양이라면 김기태 2년짜리 드립 나오기 전에 이대형이 1년짜리가 될수도 있을테니...
그런데도, 자기 권리만 주장하는 저 모습때문에 졸렬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뭐 결국 항복하긴 했다.
김기태 감독의 2월 23일날 인터뷰를 종합해보자면 김태군 & 정의윤 찍힘 , 이대형 돌려서 깜, 4번은 오른손. 이렇게 요약할수 있는데, 일단 포수 주전경쟁에서 나성용이 한발 앞서나가는 느낌이고 조윤준은 좀 멀어진듯한 상황. 그러나 나성용역시 도루저지가 마뜩찮아서 미덥지 않을경우 유강남에게 기회가 한번은 더 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자신의 견적을 두번이나 잰 박용택에게 올해는 수비를 해야 할거라는 말도 한걸로 보야 이대형을 겨냥한것으로도 풀이되었다.
김기태 감독이 리즈를 마무리로 쓰겠다고 밝혔다. 작년 최고의 이닝 이터 중 하나였던 리즈를 마무리로 돌리겠다는 소식에 팬들의 반응은 우려와 기대가 교차했다. 두 선발투수가 빠짐으로써 300이닝 이상을 다른 누군가가 책임져야 하는데[5] 그럴만한 투수 후보군이 안보이는게 제일 큰 문제. 개장수, 김성현 덕분에 일자리가 창출되었다는 개드립은 애교로 받아들이자. 이로서 사실상 선발진은 용병 에이스 주키치를 제외하고는 확실한 선발 요원이 전무한 상황에 이르렀다. 일단은 임찬규가 2선발 후보라고 하고 그외에 선발 후보들이 김광삼 & 정재복 & 경헌호 & 이대진. 타팀 팬들이 LG전은 매경기 최고구속 130km대 초반의 똥볼을 볼수있다며 비웃는 소리가 메아리친다.
이제 남은건 김기태왕사신기의 형님 리더쉽 뿐.
한편 상무에서 전역한 윤찬수를 비롯해 군 복무 중이었던 노진용, 변시영, 이재우, 임도현, 전인환, 채은성, 최종인이 구단 홈페이지의 선수 명단에서 소리없이 사라졌다. 이들이 거의 신고선수여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았지만.[6][7]
최훈작가와 전문가들에 종합적인 평가에 따르면 압도적인 꼴찌후보.[8]
3. 4월
4. 5월
5. 6월
6. 7월
7. 8월
8. 9~10월
8.1. 상대 전적
LG 트윈스 2012년 팀별 상대 전적 | ||||
상대 팀 | 승 - 무 - 패 | 승률 | 승패마진 | 우열 |
삼성 라이온즈 | 5 - 0 - 14 | 0.263 | -9 | 절대열세 |
SK 와이번스 | 11 - 1 - 7 | 0.611 | +4 | 우세 |
롯데 자이언츠 | 7 - 1 - 11 | 0.389 | -4 | 열세 |
KIA 타이거즈 | 7 - 1 - 11 | 0.389 | -4 | 열세 |
두산 베어스 | 12 - 0 - 7 | 0.632 | +5 | 우세 |
한화 이글스 | 9 - 1 - 9 | 0.500 | 0 | 백중세 |
넥센 히어로즈 | 6 - 0 - 13 | 0.316 | -7 | 절대열세 |
종합 | 57 - 4 - 72 | 0.442 | -15 | 순위: 7 / 8 |
- 분류 기준
- 남색은 압도(승률 ≥ .800)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650 ≤ 승률 <.800)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 ≤ 승률 <.65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 ≤ 승률 <.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50≤승률 <.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200≤승률 <.350)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200)를 뜻한다.
최하위 한화에도 9승1무9패 동률로 우세를 점하지 못하고[9] 대부분의 팀들에게 밀렸는데 특이하게도 2위 팀 SK에 11승1무7패로 6년만에 상대전적 우세를 거뒀고, 3위 팀 두산과의 라이벌전에서도 12승7패로 우세한 성적을 거둬 삼성이 통합 2연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엘롯기의 일원인 롯데와 KIA에 7승1무11패로 각각 열세를 당했는데 특히 6월 말에 있었던 롯데와 KIA와의 잠실 6연전에서 모두 스윕패를 당한 것이 DTD의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 2010년 빼고 모두 열세를 기록한 히어로즈 상대로도 6승13패로 또다시 크게 밀렸다.
8.2. 수상 및 기록
9. 총평
지금 엘지 트윈스에서 10년째 뛰고있는 선수들은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야구 제일 못하는 선수들입니다. 10년간 가을야구 못 간 팀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10]
이용균 기자, 사사구에서
이용균 기자, 사사구에서
길고 길었던 LG의 암흑기인 6668587667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해인 한편, 2019~2023년 이루어지는 새로운 전성기의 기반이 된 해라고 볼 수 있다.
2012년에도 지난해처럼 본 평가 문단은 시즌 끝나기 전에 생기고야 말았다.
24일 경기에서 레다메스 리즈가 승리하고도 트래직 넘버는 지워졌고, 이에 따라 쌍둥이 마당이나 LG 트윈스 갤러리는 대폭주 중. 벌써부터 다음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나돌고 있다.
여러모로 암울했던 이번 시즌을 돌이켜 보자면 좋은 점은 우선 팀 분위기 개선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이 부분은 야구장 안밖에서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인데, 지난번 우천취소 때 일어났던 노래방 사건때도 볼 수 있듯, 조금이나마 잘 해보자는 분위기를 미약하게나마 만들었던 것은 분명 패배의식에 젖었던 지난 시절에 비해서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면이라고 볼 수 있다.
투수진의 재발견도 있다. 비록 앞문떼서 뒷문을 단 격이지만 봉중근의 마무리 전환은 분명 성공적이다. 더욱이 봉중근의 나이와 부상을 생각하면 이번 전환은 적절한 타이밍에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가 애물단지였던 유원상은 전반기 한정이지만 올 시즌 최강의 중계 투수였던 박희수못지 않은 굉장한 활약을 선보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신재웅, 임정우, 이승우, 최성훈 같은 새로운 투수들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그 못지않게 문제점도 많은데, 무엇보다도 배터리가 불안정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조인성이 FA로 떠난 이후로 그 후계자를 키울 시기가 마침 되었다면서 야심차게 새로운 포수들을 썼고, 나성용을 제외한 심광호, 윤요섭, 김태군, 조윤준, 유강남등을 시즌 중에 몇번 등판을 시켜봤지만, 조인성만한 포수가 나오지 못했다. 물론, 포수라는 자리는 경험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자리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자질을 갖춘 포수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꽤나 크나큰 악재다.
혹사도 문제다. 작년 임찬규와 한희를 무섭게 굴린 결과 이번 시즌 내내 임찬규는 빌빌대다가 극후반에나 가서야 조금씩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한희는 아예 잊혀졌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혹사는 멈추지 않아서, 유원상, 이동현, 우규민을 지독하게 굴렸다. 특히 이동현은 팔꿈치 수술까지 하면서 인대가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왔고, 이런 혹사는 분명히 내년에 안좋게 나올 것이 뻔하다.
타선의 세대교체도 문제다. LG의 주전타선의 노쇠화는 이미 심각한 수준으로, 낼모레 40대를 바라보는 큰 이병규는 물론이고, 이미 40대인 최동수, 30대 중반인 박용택과같은 30대 중후반대의 선수들이 현재 엘지 타선의 주축인데, 이 타자들이 머지않아 은퇴를 할 경우 올 사태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한다. 젊은 유망주가 시급한 마당인데 이번 시즌 타선을 보면 이것도 실망스럽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작은 이병규, 이대형은 이제 나이가 30대에 접어들고 있고, 정의윤, 김용의, 오지환같은 선수들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만약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시장에 풀리는 정성훈, 이진영까지 잡지 못하고 타선에서 포텐셜이 안터진다면...
여담으로, 시즌 개막 직전부터 팬들의 기대치가 거의 없다시피 한 시즌이기도 했다. 어차피 10년 가까이 포스트시즌 가지도 못 하고 있었던 중이고, 있는 전력도 스토브리그 때 죄다 나가버렸고, 설상가상으로 승부조작까지 터지면서 전년도의 핵심들이 죄다 날아가 버렸다.[11] 그래서 일부 팬들은 올해는 그냥 적당히 시즌 완주하고 정찬헌, 이형종, 류제국이 합류할 내년을 바라보자는 주장도 했고 공감도 받았다.
하지만 다음 년도엔..
10. 시즌 후
일단 정성훈과 이진영을 잡는 데에는 성공했다. 둘과 4년 최대 34억 계약.그러나 NC 다이노스의 보호선수 20인 외 지명으로 김태군이 선택되어 가뜩이나 엷은 포수진이 더욱 엷어지게 되었다.
11월 17일 FA 선수들의 원 소속팀 외 타 구단과의 계약이 가능하게 되자 곧바로 정현욱과 4년간 28억 6천만원에 계약했다. 불펜진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나 정현욱의 적지 않은 나이, 그리고 이전 FA들의 실패 사례를 봤을 때 일단 2013시즌의 활약을 봐야 할 듯. 정현욱의 보상선수로는 좌완투수 이승우가 갔다.
그리고 손인호, 경헌호, 이대환, 심광호와 40억 먹튀 박명환, 사이버투수 김유선이 드디어 정리되었다.
그런데... KBO 역사상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무려 23년 동안 금기였던 삼성 라이온즈와의 선수 맞교환이 이루어졌다! 카드는 현재윤, 김효남, 손주인을 받고 김태완, 정병곤, 노진용 간의 3대3 트레이드가 이뤄지고 말았다. 카드가 어떻게 되었건간에 이 트레이드 자체만으로도 한국 프로야구사에 한 획을 긋는 대사건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들여다보면 이미 정현욱 영입하고 이승우 보상으로 갈 때부터 양팀간의 해금 분위기는 슬슬 나왔던 데다, 김기태 LG 감독과 류중일 삼성 감독이 대단히 절친이라는 점, 이미 2012시즌 초에 양팀 단장이 카드만 맞는다면 서로 못할 이유는 없다고 밝힌 점 등등으로 보아 시즌 끝나고 서로 뜻이 맞은 셈이고, 이런 선수 맞교환이 성사된 것.
일단 서로간에 12번째 선수급을 트레이드 한 셈이라 서로 이득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지만, 삼성팬들은 대체로 LG 이득이라고 보고 있고 LG팬들은 삼성 이득이라고 보는 서로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심리가 작용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는 중이다. 김태완을 내줬다는 아쉬움과 봉중근 & 김광삼과의 관계와 너무 직설적인 터프함 탓에 말이 많은 현재윤을 데리고 온것때문에 포수가 필요해 급하게 데려왔다는 평도 있고 박용근의 흉기 피습사건으로 손주인을 데려온점에 아쉬움을 표하는 평도 있긴 하다. 그렇지 않앗다면 손주인 대신 다른 카드를 요구할수 있었을 거라고 하지만 반면에 갤진용으로 유명한 멘탈甲 노진용을 보냈으니 상쇄되었다는 평도 있고[12] 손주인은 백업으로라면 충분히 괜찮은 선수이며 결과적으로 서로가 윈윈이라는 평도 많다. 삼성 입장에서도 유리몸인 김태완의 관리를 떠맡는 리스크를 안게 되었으니 이점은 서로 상쇄라 할만하기도 하고. 그러나 STC에서 개조된다면 어떨까?
이 트레이드가 가지는 의미는 카드가 어찌되었건 크다고 할수 있고 이제 LG구단이 상대가 누구건간에 도움이 되고 필요하면 가리지 않고 교류하겠다는 걸 의미하는 큰 사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중요하다면 중요한 이유겠지만 LG는 다른 하위권 팀들과는 달리 성적 부진을 문제삼아 김기태 감독을 경질하지 않았으며[13], 그 외의 여러 프런트의 라인들의 유동이 거의 없었다. 이때는 별 일 아니었을지 모르겠지만, 이는 어찌보면 다음 해 엄청난 업적을 이루는 교두보가 되었지 않았을까... 하향평준화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어가는 시점에 어찌보면 큰 교훈을 남긴 결정이었을지도.
11. 관련 문서
12. 둘러보기 틀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 bordercolor=#061731> | 한국프로야구 구단별 2012 시즌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wiki style="color: #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color: #181818" | | | | |
삼성 라이온즈 2012년 | SK 와이번스 2012년 | 롯데 자이언츠 2012년 | KIA 타이거즈 2012년 | |
| | | | |
두산 베어스 2012년 | LG 트윈스 2012년 | 한화 이글스 2012년 | 넥센 히어로즈 2012년 | |
[1] 그래도 최동수는 도로 돌아오고, 불펜진에 김선규가 가세하기는 했다.[2] 그런데 2013 시즌 종료 후 KIA에서 경질되고 LG로 영입되었다.[3] 30년 금기로 아는 사람들이 많고 기자들도 그렇게 쓰고 있으나 정확히 말하면 MBC 청룡에서 LG 트윈스로 바뀐 뒤 20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두 팀 사이의 트레이드가 없었다고 해야 맞다.(FA 계약 후 보상선수 이동은 제외) MBC 청룡 시절에는 1984시즌 종료 후 이해창과 이선희의 맞트레이드, 1988시즌 종료 후 김동재의 현금 트레이드(삼성에서 MBC로) 등이 있었다.[4] 사실 LG 트윈스는 1998년부터 2011년까지 14년 연속 60패를 넘게 했다. 결국 9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패배로 61패째가 되어서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 그 기록을 15년으로 늘렸다.[5] 한 시즌 팀이 치르는 총 이닝은 약 1200이닝 정도 된다.[6] 채은성, 최종인은 몇 달 뒤 선수 명단에 다시 등재되었다. 그리고 윤찬수는 불미스런 일에 연루...[7] 여기에 상무에서 복무 중이었던 이태원도 홈페이지의 선수 명단에서 사라진 것은 물론 상무 홈페이지의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는 후문.[8] 참고로 1등은 압도적으로 삼성 라이온즈.[9] 심지어 류현진이 나온 3경기를 모두 잡고도 동률이다.[10] 이후 2008~2017년 한화가 2번째로 기록을 달성했다.[11] 단기간에 이 정도 전력이 날아가 버렸으니 삼국지로 치면 이릉대전에서 패배한 촉나라 신세였다.[12] 노진용을 마지막으로 LG SNS사건의 4인방이 모두 떠났다. 김유선, 김회권, 이승우, 노진용.[13] 김시진이나 한대화 등은 이미 해당 팀에서 한계치가 있음이 드러나서 경질의 길을 걸은 반면, 김기태는 감독 1년차기 때문에 더 지켜볼 여지가 남아있을 뿐더러 여론의 반응도 나쁜 편이 아니었다. 서투른 선수 운용을 지적받긴 했지만 경험이나 본인의 개선 의지로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