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4 10:29:52

심야괴담회/사연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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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와 관련된 괴담3.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4. 실제로 있을 법하거나 실제로 일어난 끔찍한 사건 괴담5. 슬픈 이야기6. 사연자 본인이 문제가 된 경우7. 귀신의 원한에 사연자가 관계되어 있는 경우8. 귀신이 사연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선역인 경우9. 무속 관련 에피소드10. 사후세계 혹은 다른 차원에 간 이야기

1. 개요

MBC 예능 심야괴담회에 나오는 사연의 유형을 정리한 문서.

기본적으론 공포가 주제지만, 고양이로 환생한 친할머니의 아들인 새끼 고양이를 냥줍해 기르게 되었다는 ‘할머니의 선물’,[1] 사연자를 괴롭힌 귀신의 뺨따구를 마구 후려쳐 퇴치한 여자친구가 나오는 ‘복덩이’[2] 같은 무섭지 않은 사연이나 후술할 ‘아이 씨 유’처럼 감동적인 이야기도 나온다.

게다가 우리나라뿐만 아닌 일본, 미국, 태국 등 여러 나라 괴담들도 많이 다루고 있으며, 특히 일본 괴담은 고스트헌터의 조언을 받거나 직접 괴담을 보내주기도 했다. 여담으로 방송사에 오는 사연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괴담이 바로 군대 괴담이라고 하나 대부분이 거기서 거기인 내용들뿐이라서, 뭐 하나라도 개성 있지 않은 사연이면 바로 기각 시키며 실제 이 부분에 대해 특집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방송에 나온 사연들이 전부 실제라고 보기는 어려운 게 일부 사연들은 어디서 들어본 괴담을 각색하거나[3] 사연자나 주변인이 지나치게 비상식적으로 행동하는 등[4] 꽤나 작위적인 연출도 많이 나온다. 덤으로 실사 재연으로 연출하기 힘든 장면이 많이 나오는 이야기들의 경우 대부분 실사 재연 대신 삽화를 넣은 일러스트 형식으로 나온다.

2. 역사와 관련된 괴담

심야괴담회 사연 대부분이 개인 사연을 보내다 보니 다수가 개인적인 일들이지만, 과거 역사와 관련된 괴담들도 많이 나오며 대표적으로 아래 사연들이 있다.
  • 인도네시아 저택은 과거 아버지의 일로 인도네시아로 이민 간 사연자 네 가족이 괴이한 모습의 원령을 보게 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집이 태평양전쟁 시기 인도네시아에서 살다가 원인 모를 화재로 죽은 일본인 가족이 살았던 집이며, 후에 주민들이 중정에 그 가족을 매장했다는 걸 듣게 된다.
  • 해목령의 절규경주시로 전근을 온 사연자가 스님의 충고를 무시하고 해목령을 산책하다가 한 왕릉을 구경하게 된다. 그러다 그 왕릉에서 이상한 음악 소리를 듣고, 이후 나타난 화려한 옷을 입은 남자 유령이 엄청나게 기다란 본인의 혀로 스스로 목을 조르는 괴이한 광경을 보고, 놀라 달아난다. 이후 근처 절 스님에게 “그 왕릉이 지금은 일성왕릉으로 불리나, 실은 경애왕릉으로 추측된다”는 말을 듣고, 원령이 과거 견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한 경애왕임을 알게 된다.
  • 슈마리나이 호수는 사연자 부부가 홋카이도 여행 도중 슈마리나이 호수에서 캠핑을 했는데 그곳에서 작업복을 입은 채 고기와 생선을 먹고 있던 일본인, 한국인 원령이 나왔다. 이후 일본인 동료에게 슈마리나이 호수가 과거 일제강점기 댐 공사를 해서 생긴 호수이며 그곳에 일본인은 물론 강제 징용으로 끌려온 한국인들도 많이 죽어서 심령 스팟으로 유명하다고 듣게 된다.
  • 사당의 초상화는 사연자가 고교 시절, 친구들과 함께 학업에 지칠 때마다 땡땡이 겸 휴식 삼아 어떤 사당이 있는 산을 타고 오르는 일이 종종 있는데, 사연자의 동창생이 우연히 사당을 발견하며 문의 문풍지에 구멍을 뚫고 엿본 것을 시작으로 사당의 문을 걷어차 버리는 탓에, 사당 안에 있던 초상화가 떨어지며 손상을 입게 되었고, 그 탓에 도망을 쳤으나 사연자의 동창생은 그대로 사당의 귀신에게 홀려 피칠갑이 될 정도로 험한 꼴을 봐야만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연자가 본 사당은 ‘여의낭자’라는 가야인 여성의 넋을 기리기 위한 사당인데 김해에서 유명한 전설인 황세 장군과 여의낭자와 연관되어 있다. 즉, 한 맺힌 처녀귀신인 여의낭자를 화나게 한 대가로 사연자의 동창생이 크게 혼나게 되었던 것.
  • 필리핀 A 리조트는 과거 필리핀에 여행을 간 사연자 일행이 참수되어 죽은 여자 귀신이 목을 든 채 “일본인이냐?”라고 묻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된다. 후에 가이드에게 듣기론 사연자 일행이 머문 리조트는 태평양전쟁미국일본의 격전지이며 당시 일본군이 민간인을 포함한 필리핀인들을 학살한 장소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안경공장, 안경공장 II는 지금은 폐교대구광역시대구미래대학교 근처에 있는 안경공장 폐허에 얽힌 괴담이다. 후에 안경공장 1에 나온 선배 형이 알려준 것과 시청자들의 제보에 의하면 사실 안경공장 근처에 지금은 폐쇄된 코발트 광산이 있었는데, 이 코발트 광산에서 대한민국 국군흑역사 중 하나인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이 발생한 지역이라고 한다. 그 때문인지 원령들의 원한이 상당해서, 첫 번째 이야기에선 폐가 체험을 했던 제보자 일행 때문에 제보자 일행이었던 1명을 포함하여 안경공장 흉가에 방문했던 2명은 귀신에게 접신당해 미쳐버렸다. 2번째 이야기에서 제보자의 형이 겪은 일화의 경우, 아예 자신들을 유희거리로 여기는 행위를 한 일당에게 분노한 임산부의 원령이 제보자의 형을 포함해 총 3명을 저주로 죽이기까지 했다. 심지어 제보자 형제의 조모가 무당인지라 굿으로 성불을 시도했으나 정작 조모조차도 “이 원혼의 원한이 너무 세서 굿이 소용없을 것이다”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심지어 제보자의 형이 일행들을 뜯어말리고 강제로 끌려간 피해자의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폐가체험을 한 일행으로 싸잡아 취급하면서 귀신은 “나는 성불할 정도로 원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데다, 나를 욕보인 저놈들을 반드시 저승길로 보내버리겠다”며 살벌하게 답변했을 정도이니 말을 다한 셈. 사실 경산 코발트광산 학살사건의 실체를 생각하면 가뜩이나 억울하게 학살당한 마당에 죽은 자신들을 그저 구경거리로 여겼으니 원한이 얼마나 뼈저리게 사무칠지는 두 말할 것도 없다.

3.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

사연을 보다 보면 악독한 귀신들이 다수로 나온다. 심야괴담회에 나온 악령들뿐만 아닌 대부분의 귀신들은 한에 얽매여 아무 사람이나 잡고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빈번하며, 심지어는 아예 그 목적을 잊고 자신을 알아봐줬다고 괴롭힘을 즐기는 일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엄마’ 에피소드에서 사고에 관련도 없었던 사연자가 단순히 밤에 자다가 자신과 눈이 마주치자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연자의 어머니 모습으로 변해서 안심을 시키는 척 하다가 더럽게 무섭게 생긴 본 모습을 드러내 “내가 보이면서, 왜 보이지 않는다고 거짓말을 하느냐?”고 일갈하고, 사연자가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쫓아다니는 머리밖에 없는 여자 귀신은 역대급 악질로 꼽혔다. 다행히도 해당 사연의 제보자는 어떤 할머니가 준 부적을 가지고 다니면서부터 더 이상 귀신에게 시달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5]

그러나 그 이상으로 천인공노인간 말종의 사례가 너무나도 많이 나온다. 정말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는 게 괜한 소리가 아닐 지경. 이 경우는 시청자들은 공포보다 분노의 감정을 훨씬 더 느낀다.
  • 인과응보에선 사연자의 집에 세를 들은 어머니의 지인이 멋대로 신당을 차리고 밤낮 없이 굿을 하자 참다못한 어머니가 지인과 대판 싸운 끝에 사연자의 집을 떠났다. 그런데 그 여자가 떠난 이후로 사연자가 고열을 앓고 환청을 보는 등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무속인 친척에게 조언을 구했는데, 알고 보니 어머니에게 앙심을 품은 여인이 이사 가기 전 집안 안방 굴뚝 밑에다가 어린 사연자를 노린 저주 비방을 걸었던 것이다. 당시 사연자 어머니는 갈 곳 없어 사글세방을 전전했던 여인에게 방을 내준 것은 물론 신내림을 받은 걸 듣고도 처음부터 쫓아낸 게 아니었으며, 더욱이 무당으로서 해선 안 될 저주를 아무 잘못도 없는 어린아이인 사연자에게 한 배은망덕한 행동을 저지른 셈. 다행히 사연자는 저주에서 벗어나 건강해졌고, 잘못된 원망으로 무당으로서 해선 안 될 짓을 저지른 그 여인은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고열로 인해 실명이 되는 대가를 받았다. 그나마 이 여인은 대가를 치른 후에 만난 사연자에게 “신을 모시는 몸으로 악한 마음을 먹고 나쁜 짓을 했다가 벌을 받았다”면서 자신이 잘못했다고 사과를 했다.
  • 전주 단독주택 괴담의 경우 신병을 앓으면서도 신내림을 거부한 한 여성이 집에 급조한 신당을 만들고, 그마저도 제대로 정리 안하고 친구 집으로 도망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 결국 그 여파로 사연자 가족에게 이상한 일이 생기고, 심지어 집주인인 할머니의 아들, 며느리, 손녀가 모두 죽는 비극이 벌어졌다. 이후 사연자 어머니가 데려온 스님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집주인 할머니는 당연히 분노하며 그녀를 내쫓았다. 그러나 그녀는 쫓겨나면서도 “나도 살기 힘든데 어떻게 하냐”며 억울하다고 말하며 할머니에게 본인의 행동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시도했으며, 그 와중에 갑자기 잡귀가 빙의해 집주인 할머니와 사연자 가족에게 “이대로 끝이 날 것 같으냐”며 악담을 퍼붓고는 사라졌다. 이후 제보자에 의하면, 그녀가 살던 반지하가 있던 집은 사연자의 가족들과 집주인 할머니가 떠난 이후로 강도살인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온갖 불행과 흉조가 끊이지 않는 집이 되었다가 현재에 와선 실제 무속인이 들어와 신당이 되었다고 하며, 그 덕분인지 아무런 사건사고가 터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의 후일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내림을 거부하다 못해 본인의 행동으로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저주에 가까운 행동을 한 만큼 무사히 살지는 못했을 것이다.
  • 시어머니의 집착에 나온 사연자의 누나는 폐가 구경은 가고 싶은데 혼자 가기 무서워 동생을 끌고 들어갔다가 귀신이 나오자 동생을 버려두고 혼자 도망쳐버렸다. 오죽하면 귀신도 선 넘었다 싶었는지 전까지 남매를 향해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기어오다가, 누나가 도망치자 웃음기 싹 거두고 뒷모습을 어이없이 쳐다보고 폐가에 혼자 남겨진 동생은 버려두고 누나만 계속 쫓아다녔을 정도이다. 그나마 이 누나 역시 어린아이라서 다른 사연에 비하면 그나마 정상참작이 되는 편이며, 이후 할머니에게 동생을 버리고 왔다며 엄청 벌을 받았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 폐가에는 원래 홀어머니와 두 아들이 살았다. 큰아들은 대학에서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했으나,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집안 말아먹을 사주”라며 심하게 시집살이를 시켰다. 이후 작은아들이 베트남 전쟁에 파병되었다가, 전사하고 큰아들도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잡아먹을 듯이 괴롭혔고, 며느리는 행방불명되었으며, 시어머니도 외롭게 죽었다고 한다. 그 후 그 폐가를 철거하려는 도중, 행방불명된 며느리가 목을 맨 시신으로 벽장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결국 이 이야기의 진짜 빌런은, 사주 하나만 믿고 애꿎은 며느리를 괴롭히고 죽음으로 몬 시어머니였다.
  • 1996년의 일주일에 나온 미용실 원장은 병 걸려 죽어가는 자기 아들을 살리겠다고 자신의 미용실에서 일하던 미용사에게 반 강제로 야산에서 무덤을 만드는 의식을 치르게 시키고, 미용사의 남편이 1주일 뒤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사실상 자기 남편에게 저주 걸도록 시킨 셈이며, 미용실 원장은 사연자에게 사과조차 안하고 도망가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고 한다. 참고로 저주나 대수대명은 용하다는 무당들도 절대 금기시하는 일로, 다른 무당들 사이에서도 사람 취급 못 받고 완전히 매장당하는 수준의 짓거리다. [6] 따라서 원장은 그 금기를 2번이나 저지른 만큼 대가를 갑절로 받게 될 것은 물론, 사연자 남편의 목숨을 받은 원장의 아들도 사실상 억지로 삶을 살게 한 것이다 보니, 이후로 죽는 것이 더 나을 괴로운 삶을 살았을 것이다.
  • 외갓집에서는 당시 초등학생였던 사연자는 외갓집에 놀러왔다가 동네 슈퍼마켓에서 한 할머니를 보게 된다. 신기하게도 동네 아이들에게 무덤덤한 할머니가 유독 사연자에게 살갑게 굴고 과자나 크레파스, 액세서리,뽑기에서 1번 나올까말까 하는 보석반지 같은 선물을 주었다. 어느 날 늘 가던 슈퍼가 문을 닫아 옆 동네 슈퍼로 간 사촌들을 기다리던 사연자는, 어두워지자 자신을 데리러온 슈퍼 할머니를 따라갔다. 그러나 뭔가 불길함을 느낀 사연자는 할머니 손을 뿌리치고 도망갔고, 다행히 외할머니가 나타나서 사연자는 무사했다. 그 후 사연자가 집에서 갑자기 앓게 되자 외할머니가 사연자가 입고 있던 외투[7]를 벗겼는데, 그 안에는 저주 부적이 있었다. 당연히 이를 보고 놀란 외할머니는 화가 나서 슈퍼 할머니를 찾아갔으나 이미 할머니는 자살했고, 그 옆에는 “할머니가 친구를 데려갈테니, 3명이서 같이 지내자”라는 섬뜩한 내용의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알고 보니 슈퍼 할머니는 오래전 자신의 실수로 아끼던 손녀가 사고로 죽은 죄책감과 슬픔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우연히 손녀 또래의 사연자를 보자 손녀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사연자를 죽이려 했고, 자신도 따라가는 범행을 저지르려 한 것이다. 당연히 MC들과 시청자들은 자기 슬픔에 못 이겨서 아무 죄 없는 어린아이를 데려가려던 슈퍼마켓 할머니를 비난했다.
  • 할아버지의 약속 편에서 나온 사연자의 중풍 걸린 친할아버지는 아들이 보증 잘못 서서 집안 말아먹고 며느리가 가출했는데, 며느리를 닮았다는 이유로 손녀에게 엉뚱한 원한을 품고 “제 어미 닮아서 몹쓸 짓만 하지”라고 패드립을 하고, 정작 남동생만은 지극히 아꼈다. 이 할아버지가 죽기 직전 밤에 누워서 자고 있는 손녀에게 남긴 유언이 매우 가관인데, “내 약속하마. 널 꼭 데려간다고. 너까지 집안 말아먹지 않게 내가 꼭 데려갈게.”라고… 잠든 사연자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면서 이 말을 속삭여줬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조부모인지 가문의 원수인지 분간이 안 갈 지경 결국 사연자는 할아버지의 귀신에게 저승으로 끌려갈 뻔 했으나, 다행히 할머니가 기도한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사연자는 성인이 된 후에 어머니와 재회했으며, 당연하지만 현재 할아버지에 대해 좋은 감정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 목숨앗이에서는 건강했던 사연자의 늦둥이 동생이 사연자 엄마의 친구가 이사 온 이후로 갑자기 아프고, 엄마는 저승사자가 찾아와 사연자 동생을 찾아오는 흉몽을 꾸게 된다. 이후 어머니는 스님의 조언을 듣는데 “아이는 명줄을 길게 타고났기에 별다른 일이 없으면 장수할 사주이다. 저승사자에게 밥을 주며 시간을 끌고, 만일 3명이 오면 나에게 얼른 달려오라.”고 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그로 인해 다시 한 번 스님을 찾아가자, 스님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누군가가 아이의 사주에 몹쓸 짓을 했다. 사주를 손보아라.”라고 해결법을 제시한다. 동생의 이름을 몰래 개명하고 주소를 옮겼더니 동생은 다시 건강해졌고, 대신 엄마 친구의 딸이 죽는다. 알고 보니 사연자 엄마의 친구는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자기 딸과 비슷한 나이대인 사연자의 동생을 대신 데려가게 하는 목숨앗이 제사를 벌였다는 것[8]이다. 당시 사연자의 집은 이혼을 당해 갈 곳이 없던 엄마 친구에게 자기 집 한쪽을 비워주어 살게 해주고 아이용품도 주는 등 선의를 베풀었는데, 친구는 은혜를 원수로 갚은 것이나 다름없다. 심지어 친구의 딸이 죽자 놀라며 위로해주려 한 사연자 엄마에게 “왜 네 딸이 아니라 내 딸이 죽느냐”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기에, 출연진과 시청자들 모두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법적인 처벌은 힘들었으나 그 사건 이후 분노한 사연자의 어머니는 친구를 내쫓았고, 이 일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질 확률이 크고, 저주를 쓴 만큼 편하게 살지는 못했을 것이다.
  • 거울의 방은 지금은 돌아가신 사연자의 이모가 겪은 일이다. 과거 이모는 사연자 집 근처로 이사를 왔는데, 새 집에 남겨진 거울에서 이상한 여자가 보이고 괴상한 소리가 나는 악몽을 꾸게 된다. 결국 견디지 못한 이모는 거울을 신문지로 칭칭 감아 아예 못 보이게 하는데, 그날 밤 거울이 멀쩡하게 비춰지고 거울에서 나온 여자가 가위를 접었다 폈다 하며 이모의 얼굴을 살피는 공포스러운 일이 벌어진다. 결국 틈을 봐 이모는 도망쳐서 근처에 살던 사연자의 엄마에게 가고, 그때 사연자의 엄마에게 이 집에 대한 사연을 듣게 된다. 이모가 이사 오기 전 그 집은 아들과 남편이 있는 한 여성 미용사가 운영하던 간이 미용실이었으며, 사연자의 어머니도 자주 다녔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머리를 하러 온 날 얼굴에 흉터가 있는 여성을 보았는데, 미용사의 말에 의하면 그 여자가 고기도 사주고 자주 와서 친해지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1달 뒤, 어머니는 동네 사람에게 여성 미용사가 어떤 남자와 불륜 사이였고, 그 불륜남이 미용사가 준 돈을 가지고 도망쳤다는 것, 이후 이 사실을 안 남편에게 버림받아 그 미용사는 미용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도망친 불륜남이 단골이라던 흉터가 있던 여자와 한 패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미용사는 귀신이 되어 자신을 죽음으로 몬 그 여자를 찾기 위해 떠돌아 다녔다고 하나, 시청자들은 “가해자도 그렇지만 여자 귀신도 같은 인간말종”이라는 의견이다.
  • 맹신에 나온 사연자 친모는 사이비종교에 미쳐서 딸을 자신이 믿는 신에게 제물로 바친다는 명분으로 집에 불을 질러 사연자를 죽이려고 했고, 이것이 실패하자 공장으로 가서 그곳에 불을 질러서 자기 자신을 제물로 삼아 불에 타 죽었다. 친할머니는 사연자를 불타는 집에서 구출했지만 “손녀에게 악귀가 붙어 몸이 약해졌으니, 손녀가 30살이 될 때까지 모질게 대해야 산다”는 무당의 어이없는 말[9]철석같이 믿고 손녀를 학대했다. 당연히 학대를 견디지 못한 사연자는 성인이 되자마자 사실상 손절하다시피 집을 나갔다. 이후 할머니가 병으로 몸이 악화되어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손녀가 찾아오자[10], 할머니는 자신의 행동을 설명하며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녀딸을 악귀로부터 지켜내서 뿌듯했기에 평온한 표정을 지었다. 이미 사이비를 맹신한 엄마에게 배신당한 상처도 모자라 할머니마저 잘못된 맹신으로 자신을 괴롭혔다는 것에 치가 떨린 사연자는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아느냐”고 소리 치고 병실을 박차고 나갔지만, 할머니는 떠나는 사연자의 뒷모습을 보면서 한심하다는 표정을 짓고 한숨을 쉬었다.
  • 빨리 가는 예전 사연자가 아는 언니와 언니 남친이 같이 살던 외딴 집으로 초대를 받았는데, 자신을 반기는 언니와 달리 언니 남친은 사연자를 못마땅한 눈으로 보더니 바로 그날 가라고 재촉한다. 결국 사연자는 차를 운전하여 귀가했는데, 그 날 이후 여자 귀신들에게 시달리고 교통사고까지 당하는 온갖 고생을 한다. 그 후 사고가 난 차량을 맡긴 카센터 직원과 언니로부터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된다. 사실 언니 남친은 바로 무당인 외할머니를 둔 영향으로 귀신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왔고, 그때 사연자가 방문한 집은 바로 외할머니가 생전에 살던 집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연자가 방문한 그날 자신을 괴롭힌 여자 귀신이 사연자에게 붙은 걸 보고 사연자에게 여자 귀신들을 전부 보내기 위해 차 시트 밑에 귀신을 붙이는 비방을 몰래 숨겨두고, 혹시나 사연자가 눈치 챌까 싶어 얼른 내보내려 했던 것이었던 것이다. 결국 본인이 편하자고 남을 죽음 직전까지 몰아넣은 남친의 파렴치한 행동에 분노한 절친 언니는 곧바로 그 남친과 이별했다고 하며, 이 사실을 들은 시청자와 패널들도 “잘 헤어졌다”고 박수 쳤다.
  • 여자를 구합니다에선 이사 과정에서 ‘젊은 여자일 것’과 ‘남자친구가 없을 것’이라는 이상한 입주 조건을 건 집에 살았었던 사연자의 이야기다. 당시 집을 빨리 구해야 했던 사연자는 남친이 없다는 거짓말을 하고 해당 옥탑방에 입주했다. 그러나 입주 후 집에서 이상한 냉기와 시선을 느끼고, 어느 날은 샤워 후 확인한 본인의 핸드폰이 비밀번호 오류가 나 있자 집주인 할머니에게 따지고 돌아가려 했지만 출입문이 열리지 않아 당황한다. 알고 보니 이 옥탑방은 문의 손잡이가 거꾸로 꽂혀있어, 바깥에서 옥상에 사람을 가둘 수 있는 구조였던 것이었다! 며칠 후 남친과 데이트를 하러 준비 중이다가 집주인 할머니와 싸우면서 직접 설치한 화장실 거울에서 귀신을 보고 도망치다가, 또 다시 문이 잠기며 옥상에 갇혀서 남친이 구하러 올 때까지 옥상에서 다리 없는 귀신의 희롱에 꼼짝도 못하며 공포에 떨어야 했던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되었다. 결국 사건 직후 방을 빼겠다며 따지던 중 할머니의 가족사진을 보게 되는데, 본인이 본 다리 없는 귀신이 집주인 할머니의 차남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사연자가 이에 대해 물어보자 할머니는 갑자기 태도가 180도로 달라져 환불해준다고 말하며, 대신 자신이 본 내용과 똑같은 글을 쓰라고 강요했다. 결국 집을 내놓는 글을 올리고 한 여대생이 들어오며 사연자는 1달 만에 이사를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 해당 옥탑방을 알아본 결과, 자신 이후 새로 들어온 여대생이 3주 만에 집을 내놓았다고 하며, 아직까지도 혼자 사는 여자들을 대상으로 집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집주인 할머니는 장애인으로 외롭게 죽은 아들을 위해 영혼결혼식을 하려는 듯한데, 무당에게 부탁해 진행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닌 집을 간절히 구하는 젊은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해 집으로 끌어들이고 산 자를 죽은 자와 억지로 이으려고 하는 집주인 할머니에 대해 패널과 시청자들 모두 “저런 심보면 어느 누구도 아들과의 영혼결혼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 사내 연애에선 사수와 연애 중인 사연자에게 연애 중인 사진이 느닷없이 복사되고, 심지어 사연자가 야근을 하고 비상계단으로 귀가하던 도중 한 여자 귀신이 사연자를 쫓아가고 덮치는 일이 벌어진다. 후에 부장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상사는 사연자가 입사하기 전에 한 후배 직원과 연애 관계였으며, 후배 직원은 야근 중인 상사에게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러 비상계단으로 몰래 왔다. 근데 그곳에서 애인이 다른 여직원과 몰래 바람을 피고 있다 못해 결혼 약속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했다. 결국 자신을 기만한 애인에 대한 배신감과 절망[11]을 견디지 못해 여직원은 비상계단에서 자살했다는 것이다. 저런 인간을 냅두는 회사가 대체 뭐하는 곳인지 궁금해지는 사연 당시 사연자의 사수는 자신으로 인해서 본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여성이 죽었음에도 죄책감은커녕 태연하게 회사를 다니다 못해 사연자를 포함한 여러 여성들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고, 해당 사건에 대해 사연자가 알지 못하도록 사건을 알고 있는 기존 회사 직원들과의 접촉을 막기 위해 “다른 직원들을 믿지 말라”는 가스라이팅을 하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였다.
  • 고양이는 건드리지 마[12]에선 다락방이 있는 새 집에 이사 온 사연자 동생이 검은 옷을 입은 할머니를 보고, 사연자는 그 할머니가 아버지의 목을 조르는 꿈을 꾸고, 집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죽는 괴이한 일을 겪는다. 후에 밝혀지길 사실 사연자 아버지는 동물을 학대해서 죽이는 짓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였고, 검은 옷을 입은 할머니는 아버지가 죽인 동물들의 원념이 뭉친 존재라고 한다. 결국 사연자와 어머니, 동생은 당장 아버지와 헤어졌고, 무당도 아버지를 보며 “너 같은 놈 하늘이 데려가도 난 죄 없다.”[13]고 화를 낼 정도였다 하니 이혼한 후 곱게 살지는 못했을 것이다.
  • 행운을 부르는 꿈은 제보자가 10년 전에 일했던 네일아트샵 단골손님의 직장 동료였던 사연자에게 일어난 일이다. 과거 집안 사정으로 피부 관리사로 일하던 사연자는, 자신을 이유 없이 미워하는 직장 동료로부터 어느 날 “내가 꾼 꿈을 사라”는 제안을 받는다.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새끼 돼지 2마리를 받는 꿈이었다고.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주변 눈치도 있어 어쩔 수 없이 샀고, 그 꿈을 사고 나서 자신을 지명하는 손님들이 늘고 마침내 건물주 주인에게 거액을 받는 엄청난 행운이 찾아온다. 그 돈을 받고 나서 은행을 나오면서 ‘이제 행복할 날만 남았다’고 생각했지만… 하필 그때 인도로 잘못 들어온 자동차에 들이받혀 사연자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다. 그리고 장례식 날 끔찍한 진실이 드러나는데, 그때 동료가 사연자에게 판 꿈은 행운을 부르는 꿈이 아니라 저승사자가 이미 죽어서 시체가 된 새끼 돼지를 2마리 준, 즉 죽음을 부르는 흉몽이었던 것이다. 더 소름 끼치는 건 본인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동료는 슬퍼하며 우는 척하다 표정을 싹 바꾼 뒤 “올해 가장 잘한 일이 그 꿈 판 거네”라며 웃고 있었다고 하니, 지금까지 나온 심야괴담회 빌런들 중 역대급 악질인 셈.[14] 후일담은 안 나왔지만 방송을 통해 제보자뿐만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질 확률이 크다 보니 사회적 매장이야 말할 것 없고, 남에게 자신의 불길한 운명을 강매한 사실상 저주나 다름없는 행동을 한 것이기에, 그 직장 동료도 앞으로 인생을 곱게 살지는 못할 것이다. 또한 각색일 수도 있지만, 자신이 흉몽을 강매했다는 사실을 장례식 도중 피해자의 지인들이 전부 보는 앞에서 신나게 떠든 것이 사실이라면, 그녀의 실체를 알게 된 동료들에게 버림받아 왕따가 되거나 해고당하는 일은 당연할 것이다. 인과응보, 권선징악의 결말이 아니다보니 해당 에피소드를 본 네티즌들은 “당사자들이 아니면 알지 못할 내용까지 전부 아는 것이 수상쩍다”며 제보자에게 해당 사연을 말해준 장본인, 혹은 제보자가 바로 그 사연자에게 흉몽을 판 사연자의 직장 후배 언니가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사연 인물과는 별개로, 해당 사연은 화자 시점을 사연자 시점에서 결말을 지을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강행에서 마지막 전개가 너무 말이 안 되는 바람에 논란이 많다. 차라리 사연자가 죽은 이후의 부분은 후일담을 전하는 것처럼 제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했다면 그나마 나았을 것이다.
  • 배냇저고리는 아기를 찾는 여자 귀신과 아기 귀신의 울음 소리에 시달리는 제보자의 지인인 사연자가 겪은 이야기인 줄 알았으나… 사실은 사연자가 유산한 충격으로 해리성 장애[15]에 시달린 것이었다. 오래 전 사연자는 남자친구의 바람에 화가 나서 남자친구와 길 한복판에서 싸우다가 남자친구에게 밀려 넘어진 나머지 유산해버렸고, 그 충격에 임신했었단 사실을 잊어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아기의 죽음으로 인한 충격과 슬픔은 지워지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방 안을 돌아다니며 아기 울음소리를 냈고, 정작 사연자 본인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 정신병 증상을 보이는 자신을 별개의 존재, 즉 귀신으로 생각했던 것. 그러나 가해자이자 오랫동안 곁에 있었던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본인이 바람을 피워놓고는 임신한 사연자에게 폭력을 휘둘러 아이를 유산하게 만들었으며, 본인 때문에 정신병에 걸린 사연자를 도와주기는커녕 그대로 방치하고 자신은 끝까지 다정한 남자친구인 척하는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16] 당연히 패널과 시청자들은 가해자인 남자친구를 크게 비난하고, 피해자인 사연자가 아직까지도 죄책감을[17] 가지고 있다는 제보자의 말을 듣고 안타까워 했다.
  • 우리 집으로 가자는 제보자의 매형이 어렸을 때 친구와 함께 집에 돌아가던 도중, 아는 동네 아주머니를 만나 “짐을 들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렇게 간 아주머니의 집은 산 속 깊숙한 곳에 폐가나 다름없을 정도로 음산했지만 라면을 대접받아 다 잊게 된다. 라면을 다 먹고 그 둘은 가기 전에 아주머니에게 인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집 주변 나무에 마네킹들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고 아주머니는 밧줄을 매면서 매형과 친구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이상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둘은 놀라 달아나지만 그 아주머니는 매형과 친구를 쫓아갔고, 다행히 동네 어른들이 이 둘을 발견해 무사히 집에 온다. 그리고 그날 밤 매형은 목과 몸이 분리된 아주머니의 귀신이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을 꾸게 되며, 할아버지[18]로부터 “아주머니는 목을 매고 자살했고 그 아주머니 곁에 2명분의 밧줄이 있었다”는 끔찍한 사실을 듣게 된다. 알고 보니 생활고로 삶을 비관하던 아주머니는 혼자 죽기 억울해서 매형과 친구를 길동무로 삼으려 했으나 이것이 틀어지자 혼자 죽고, 죽어서도 매형을 쫓아다녔던 것이다. 당연히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이려 한 것도 모자라 죽어서도 쫓아다닌 귀신에 대해, 패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모두 비난하였다.
  • 나의 룸메이트 언니는 제보자의 지인인 사연자가 대학 시절 겪은 자취방을 찾고 있는데, 여성 동거자를 구하는 룸메이트를 알게 된다. 첫 날 룸메이트가 사연자가 기가 센지 “큰 방에서 같이 자자”는 등 이상한 말을 했지만, 겨우 구한 방이고 룸메이트가 너무 완벽해서 잘 지내게 된다. 그러나 얼마 후 사연자는 피범벅인 귀신이 나타나서 자신을 찌르는 꿈을 꾸게 되며, 견디지 못한 사연자는 그 룸메이트처럼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잔다. 하지만 또 다시 귀신에게 걸려 또 찔리는 꿈을 꾸고 깨어나자 화가 난 사연자는 그 룸메이트 이불을 걷는데… 보니까 룸메이트는 아예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덮고 자고 있었다. 이를 본 사연자는 룸메이트의 머리카락을 걷고 다시 잤고, 다음 날 룸메이트는 태도가 180도로 바뀌어서 “네가 그랬냐”고 사연자를 추궁한다. 원래 룸메이트는 언니와 함께 그 집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교통사고로 동승했던 아빠는 죽고 언니만 사는 비극이 벌어졌다. 그러나 죄책감에 시달린 언니를 보고 룸메이트는 위로는커녕 “너 때문에 아빠가 죽은 거야. 너 같은 건 빨리 죽어버려!”라는 막말을 하고, 언니는 이를 견디지 못해 큰 방에서 자신을 찌르고 죽었다.[19] 이후 언니가 죽어서도 자신을 괴롭히자 룸메이트는 언니를 피하기 위해 자취생들을 이용해 희생양을 찾았던 것이다. 더 소름 끼치는 것은 룸메이트는 언니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은커녕 재수 없다며 막말을 퍼붓고 사연자가 나가자 다른 희생양을 물색했으니 한 마디로 ‘행운을 부르는 꿈’ 빌런 못지않은 파렴치한 인간말종 그 자체. 당연히 패널과 시청자들은 룸메이트야 말할 것 없고, 제대로 안 알아보고 사연자를 괴롭힌 언니 귀신도 같이 비난했다. 후일담은 안 알려졌지만 분명 사연자 말고 다른 피해자들도 있었을 거고, 대학가 커뮤니티에 이 일이 알려진다면 사회적 매장이야 말할 것 없고, 평생 언니 귀신에게 벌벌 떨면서 살아갈 것이다.
  • 까마귀 거지는 제보자가 일하던 사연자인 호프집의 동료 여직원에게 발생한 끔찍한 일화에 대한 사연이다. 사연자가 일하던 호프집에는 한쪽 눈이 멀어있고 얼굴에 화상 자국도 있는 데다 꾀죄죄한 외형에 악취를 퍼뜨리는 거지가 찾아오곤 했는데, 특이하게 반짝이는 것을 좋아해서 수집하여 ‘까마귀 거지’라는 멸칭을 얻었다. 사연자는 그런 까마귀 거지가 안쓰러워서 함부로 내쫓지 않고 자신의 브로치를 주었고, 까마귀 거지도 그런 사연자에게 호의를 표하곤 했다. 그러다가 얼마 뒤 사연자는 까마귀 거지 악령에게 매일 시달리는 악몽을 꾸게 되고, 무속인에게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라”는 말을 듣고 바로 얼마 전에 준 브로치를 돌려받는다. 그렇게 일이 마무리 되는가 싶었지만… 또 다시 악몽에 시달린다. 알고 보니 사연자가 상자를 옮기다가 실수로 반짝이는 네일팁과 손톱이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고, 까마귀 거지가 부러진 손톱을 주워서 자기 손톱에 장식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심지어 나중에 사연자 본인이 까마귀 거지처럼 반짝이는 것에 집착해 손님 반지를 빼앗는 일을 저질러 해고까지 당한다. 사연자는 까마귀 거지를 함부로 대하지 않고 브로치까지 주는 호의를 베풀었는데, 거지는 사연자에게 민폐만 끼쳤으니 당연히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까마귀 거지를 비난했다.
  • 출근했어요는 제보자가 대학생 시절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겪은 일이다. 카페 창고에 이상한 제단이 있고 “반드시 창고 문을 열고 있으라”는 이상한 규칙이 있었지만, 그걸 빼면 높은 시급에 일도 편해서 잘 근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을 마치고 가려다 늘 사용하던 화장실에 누가 있어 하는 수 없이 창고로 들어가 문을 닫고 옷을 갈아입던 중, 싸한 느낌과 “출근했어요”라는 소리를 듣고 창고 문이 잠기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그래도 높은 시급을 포기할 수 없어 계속 일했지만, 마감 업무를 하려 창고를 갔다가 그때의 싸한 기운을 느끼고, 알바복을 입은 여자 귀신이 “출근했어요”라는 말을 하며 자신을 괴롭힌다. 후에 사장님 말로는 사연자가 오기 전에 한 알바생 커플이 있었는데, 어느 날 여자 알바생이 “3개월 알바비를 가불해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다고 한다. 여자가 워낙 성실한 친구여서 사장님도 흔쾌히 가불했지만, 바로 다음날 2명 모두 무단결근을 한다. 알고 보니 남자가 여자에게 3개월 알바비를 포함한 거액을 빌리고는 바로 잠수를 탔고, 여자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충격으로 결근한 것. 그러나 “사정은 안타까워도 미리 가불을 해준 만큼 일해야 하지 않겠냐”고 사장이 다그쳐서 여자는 출근했지만, 결국 그 창고에서 자살을 한 것이다. 시청자들은 “도망친 남자도 인간 말종이지만 돈까지 빌려놓고 남의 영업장에서 자살하는 민폐를 저지른 여자 귀신도 같다”며 비난하고, “이 이야기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들은, 카페 사장님과 그 뒤에 귀신 때문에 피해 보는 알바생들”이라고 했다.
  • 절대 말하지 마는 사연자가 어릴 적에 겪은 일이다. 당시 초등학생인 사연자는 어떤 남자가 욕을 퍼붓는 작은이모에게 걸려온 이상한 전화를 받고 갑자기 앓거나 이상한 것을 보는 괴이한 일을 겪는다. 이를 걱정하던 어머니는 큰언니(사연자의 이모)에게 이를 털어놓고, 언니는 사연자를 보자마자 “절대 아무에게도, 특히 작은이모(큰이모와 엄마에게는 여동생)에게 이 일을 털어놓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 후 사연자는 말끔히 나았지만 이후로 사연자의 작은이모가 와서 아팠는지에 대해 물어보고, 심지어 “엄마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대어 사연자를 끌고 가 강제로 신내림을 시키려 했다. 사실 사연자의 외가는 무속인 집안이었는데 무당이 된 작은이모가 자신의 딸(사연자에게는 이종사촌)이 무속인이 되지 않게 딸의 운명을 사연자에게 억지로 떠넘기는 주술을 이용해 사연자가 신내림을 받게 하려 했던 것이다. 다행히 사연자 어머니가 와서 무산되었고, 이후 사연자는 작은이모와 연을 끊고 살아왔지만, 고등학생 시절 큰오빠의 결혼식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을 때 작은이모는 사연자에게 “너의 딸이 신병을 앓을 것”이라는 저주를 퍼붓는 뻔뻔함을 보였다고 한다. 아무리 딸에게 무속인 운명을 잇고 싶지 않다고 하나 아무 상관없는 사연자에게 강제로 이를 떠넘기고 반성은커녕 악담을 퍼붓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기에 패널, 시청자 모두 당연히 작은이모를 비난했다. 게다가 타인의 운명을 바꾸는 것은 무속에서 저주, 대수대명 못지않게 금기시하는 일에 사연자에게 저주를 내뱉기까지 했기에, 작은이모도 무사하진 못했을 것이다.
  • 한지붕 세 식구는 사연자가 고등학생 시절 하숙생활을 하면서 겪은 일이다. 우연히 싼 월셋집을 구해 지내던 사연자는 굳게 닫아둔 다락방 문이 갑자기 열리고 ‘강지우’라는 학생을 찾는, 목 뒤에 문신을 한 남자가 하숙집을 찾는 이상한 일을 겪는다. 그러던 어느 날 신경이 쓰인 사연자는 다락방을 들어갔는데, 그 안에는 부적이 여기저기 붙어 있고 ‘강지우’라는 여학생의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다. 이상한 광경을 보고 주춤거리던 사연자는, 다락방에서 피투성이의 여자 귀신을 보고 놀라 달아난다. 알고 보니 사연자가 오기 전 강지우라는 여학생이 하숙했는데, 하필 안 좋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가 임신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아이 일로 남자친구와 다투다가 그만 유산을 하고, 이후 남자도 도망쳐 버리자 그 다락방에서 자살했던 것이다. 그 후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바로 그 도망친 남자친구가 바로 그날 하숙집을 찾은 수상한 남자였던 것이다. 즉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친을 폭행해 유산까지 시키다 못해 도망쳐 버리고 파렴치하게 여자친구를 찾던 남자친구가 인간말종이었던 것[20]. 또한 유튜브 영상에서는 잘렸지만 사연자가 공개한 후일담에 따르면, 하숙집 할머니가 사연자에게 월셋방을 준 이유가 바로 사연자를 액막이로 이용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사연자는 하숙집을 나간 후에 얼마 안 가 교통사고를 당해 장기 입원을 해야 했고, 사연자의 엄마가 무당을 찾아가 알아본 결과론 여자 귀신에게 시달리던 하숙집 할머니가 여자 귀신의 원한과 저주를 떠넘길 목적으로 사연자에게 월셋방을 내줬기 때문에 사연자가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 기 센 여자에서는 대학생 시절 우연히 친구와 점집에 갔던 사연자가 무당에게 호통을 들으며 과거를 회상한 사연이다. 과거 사연자는 고등학생 당시 새 학교에 전학왔고, 전학을 온 뒤 새 친구들과 친해지려 노력하던 중 몸이 아파 오랫동안 학교에 오지 않은 은서라는 아이에 대해서 듣게 된다. 며칠 뒤 학교에 등교한 은서를 만나는데, 신기하게도 은서는 반 친구들을 1명씩 자기 집에 초대하기 시작했고, 무려 용돈까지 주는 후한 대접을 한다. 그러다 사연자 본인도 은서의 초대를 받았는데, 이상하게 은서 엄마는 사연자에게 나뭇조각을 넣은 물을 주고, 은서 역시 잠을 자려 할 때 굳이 좁은 침대에서 같이 자고 반드시 자신이 정한 베개를 벨 것을 강요하였다. 심지어 자다가 악몽을 꾸고 깨었더니 은서 엄마가 소름 끼치는 표정으로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한다. 사연자는 소름이 끼쳐 해가 뜨자마자 은서의 집을 나서려 했는데, 은서 모녀가 소름 끼치게 웃고 있었다. 게다가 평소 병약했던 은서가 건강한 모습으로 일어나 자신을 반기고, 은서 엄마는 무려 30만원을 주며 자신을 보냈다. 그 이후 사연자는 귀신을 보면서 죽을 위기에 여러 번 처하게 되었으나, 다행히도 며칠 후부터는 다시 귀신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잊고 살았다. 그러다 대학생이 된 뒤 친구와 점집에 들어갔다가 무당에게 그 날의 모든 사실을 알게 되는데, 바로 당시 은서의 집에 방문해 했던 행동들이 자신의 기를 은서에게 파는 행동이었으며, 기가 사라지면 다시는 채울 수 없고 기가 모두 사라지면 죽는다는 끔찍한 사실을 알게 된다![21] 이후 사연자는 고등학교 동창회에서 은서 모녀의 진실을 알게 되었다. 원래 은서는 태생적인 기가 약해 죽을 위기에 있었는데, 이를 보다 못한 엄마가 점집에 방문했다가 무당에게 “딸의 또래 아이들 중에서 기가 센 사람을 찾아, 기를 뺏어 딸을 살리라”는 조언을 듣게 된 것이다. 즉 은서가 반 친구들을 1명씩 집으로 부른 것도 기 센 아이를 찾아다닌 것이며, 사연자 외에도 집으로 데려온 아이들의 기를 기본적으로 빼앗아갔던 것[22]이었다! 결론적으로 은서 모녀는 자신들이 살자고 아무 죄 없는 아이들의 기를 빼앗아 죽이려[23] 했고, 무당이 지목한 사연자의 기를 빼앗는 데 성공하자 광기에 젖어 웃었다는 것을 보면 본인들의 행동에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짐승만도 못한 이기적인 악인들이었던 것이다. 후일담은 안 알려졌지만 이미 동창회에서 모든 사실이 드러난 이상 사회적 매장이야 말할 것 없고, 사연자가 찾아간 무당이 기를 판 것에 화를 낸 것과 이 기를 판 것이 사실상 사람의 영혼을 파는 대수대명과 다름없는 행동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 모녀도 평탄하게 살지는 못했을 것이다.
  • 큰이모 집은 사연자가 초등학생 때 큰이모 집에서 겪은 끔찍한 일이다. 어릴 적 사연자는 여름방학이 되면 큰이모 집으로 가곤 했는데, 사촌형의 할머니가 나타나 자신을 째려보고 있었으며 이모에게 “할머니와 단 둘이 있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그 날 이후 보물찾기를 하다 저주인형이 담긴 상자를 발견하지 않나, 이모부와 사촌형과 갑자기 밤중에 드라이브를 하다 칼이 꽂혀있는 무덤을 보고 밤중에 홀로 남겨지는 이상한 일을 겪었다. 그 후 몸이 아프고 가위에 걸리곤 하자 사연자는 집에 가려고 했지만, 큰이모의 만류로 겨우 남는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사연자는 무심코 할머니가 있던 별채로 들어갔다가 자신의 새 운동화와 옷 그리고 개의 머리가 놓여 있는 제사상이 있는 끔찍한 광경을 보고, 할머니에게 “넌 죽어야 한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할머니가 세상을 뜨고 사연자는 이모부에게 “넌 죽어야 한다”라는 말을 듣다못해 낫으로 공격당할 뻔한 끔찍한 일[24]까지 겪자 결국 더 이상 견딜 수 없던 사연자는 큰이모 집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떠나는 날 이모와 마지막 인사를 하나, 이모는 사연자를 붙잡더니 “네가 죽어야 내 아들이 사는데, 네가 죽어야 하는데”라는 소름 끼치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사연자의 사촌형은 2년 전 몸이 아팠는데 할머니가 기도를 올렸지만 소용이 없자 결국 제물을 바쳐서 사촌형을 살리겠다는 일명 대수대명을 시도했고, 그 대상이 다름아닌 사연자였던 것이다. 결국 사촌형을 제외한 이모네 집 모두가 사연자를 죽이거나 방조했던 것이며, 당연히 패널들과 네티즌들은 모두 이모네 가족을 비난했다. 이후 후일담은 안 알려졌지만 이 일이 밝혀진 이상 사연자 집은 이모 집과 인연을 끊었을 게 100%이며, 전술했듯이 대수대명은 용하다는 무당들도 꺼리는 극악의 행동에 실제로 이를 시도한 할머니가 살을 받아 세상을 떠났으니 이를 묵인한 이모 부부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 운명은 16년 전 제보자의 숙모와 사촌오빠가 겪었던 일이다. 16년 전 고등학생으로 음악대학 입시를 준비하던 아들을 뒷바라지하던 사연자는, 아들이 손가락을 다치고 콩쿠르 성적까지 떨어지자 걱정되는 마음에 점집을 찾았다. 무당은 “사연자의 아들이 1주일 뒤에 피아노를 연습하는 학원에서 죽을 것”이라는 점괘를 내놓고, 이에 분노한 사연자는 점괘를 믿지 않고 넘어간다. 하지만 사망일이 다가올수록 아들이 환청을 듣고 발작하는 일이 생기자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학원까지 따라갔지만 나아지는 건 없었고, 심지어 아들이 학원 건물 난간에서 추락할 뻔한 일까지 생긴다. 결국 무당에게 해결책을 부탁하지만 무당은 쉽게 해결책을 알려주지 않고, 1억이라는 사례비를 요구한다. 사연자는 아들을 살리려는 일념으로 돈을 끌어모아 1억을 준비해 무당에게 전하자 무당은 “아들이 죽는 날과 시간에 학원 건물에 나타날 검은 옷의 남자를 밀치라”는 조언을 해주고, 사연자와 아들은 사람을 밀친다는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면서도 살기 위해 검은 옷의 남자를 기다렸고 검은 옷의 남자가 나타나자 계단에서 밀친다. 다행히도 검은 옷의 남자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이후 아들도 환청을 듣는 일이 생기지 않았지만, 너무 단순히 끝난 해결책에 아들이 걱정된 사연자는 다시 무당을 찾았지만 무당은 이미 떠난 뒤였다. 그런데 무당이 떠난 이유가 아들의 돌연사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고, 무당 아들이 죽은 날이 본래 본인의 아들이 죽을 날이었다는 것과 아들이 엄마의 무당 일을 도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사연자는 본인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본인을 맞은 남자의 얼굴을 떠올렸는데, 무당의 아들 얼굴과 아들이 밀친 남자의 얼굴이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경악한다. 이후 다른 무당&스님에게 이 일에 대해 물어보자, 해당 무당&스님은 그 무당이 돈을 받고 아들을 팔았다고 알려준다. 즉 무당은 1억을 받고 사연자의 아들과 본인 아들의 운명을 바꿔 본인의 아들을 죽이는 패륜을 저질렀던 것이다. 또한 아무리 아들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다고는 하나, 살인미수 급의 행동을 종용하는 방법만을 알려준 무당의 말만 믿고서 다른 무당을 찾아가 타인을 해치지도 않고 아들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알아볼 생각조차 하지 않은 채, 아들에게 자신과 상관도 없는 사람을 계단에서 밀치라고 시킨 제보자의 숙모 역시 비판을 받았다. 여담으로 후일담은 안 알려졌지만, 설사 대수대명으로 억지로 명을 이어가게 해도 본인 것이 아닌 이상 죽는 것보다 더 괴로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기에, 제보자의 사촌 오빠도 무탈하지는 못 했을 것으로 보인다.
  • 신벌은 제보자의 어머니가 어렸을 때 겪은 끔찍한 사연이다. 당시 남아선호사상이 심했던 때 사연자네 집은 사연자를 포함한 딸부잣집으로 유명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머니(제보자의 외할머니)가 또 임신하자, 할머니(제보자의 외증조모)는 반드시 아들을 낳으려고 어머니를 억지로 한 무당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무당은 “이번 자식도 딸이며 아들을 낳고 싶으면 20만원의 부적을 사라”고 강매하고, 할머니는 “죽어도 안 된다”며 실랑이를 벌이다가 방울을 뺏어 무당을 조롱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한편 엄마와 할머니 뒤를 쫓아온 사연자는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있는 동물과 머리카락이 흩어져 있는 피투성이의 오두막[25]과 무당이 충혈된 눈으로 할머니와 엄마에게 방울을 흔들며 저주하는 걸 보게 된다. 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연자는 충혈된 눈의 무언가가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을 꾼다. 어느 날은 그것이 나타난 날 집에 불이 나고, 그 충격으로 임신 중이던 아기도 죽는 연이어 불길한 일이 벌어진다. 게다가 사연자도 아프기 시작하자 동네 주민들은 “무당의 저주를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했고, 결국 엄마는 딸을 살리기 위해 무당을 불러 큰 굿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나는데, 사연자를 괴롭히는 집에 불을 질러 아기를 죽인 붉은 눈의 무언가는 바로 무당 자신이었으며, 지금 하는 굿도 바로 다름 아닌 유일한 목격자인 사연자를 죽이기 위한 저주 굿이었던 것이었다!! 무당은 자신의 충혈된 눈을 보고 놀라 무당을 목격한 기억을 떠올린 사연자에게 “너, 나 기억하는구나?”라고 말하며 본색을 드러내고 “넌 지금 이 자리에서 신의 저주를 받아 죽을 거야”라며 사연자를 조롱한다. 그렇게 모든 게 무당 의도대로 잘 되어가나 싶었으나, 결국 무당으로서 금기를 모두 어기고 아무 죄 없는 사연자까지 죽이려 한 파렴치한 무당은 바로 그 자리에서 작두에 걸려 죽는 신벌을 받는 인과응보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사연의 만악의 근원은 바로 할머니로, 며느리에게 임신은 5번 시킨주제에 부적값 20만원이 아까워서 무당의 방울을 빼앗아 욕보이는 행동을 해 노여움을 사 이 사건을 시작하게 만들었다.[26]
  • 아홉 장의 부적은 사연자가 어렸을 때 겪은 끔찍한 일이다. 사연자가 어렸을 때 사연자 아버지의 상사가 커다란 장식장을 선물했는데, 그날 밤 사연자는 장식장 밑으로 굴러간 동생의 구슬을 효자손을 이용해 주우려다가 실수로 장식장 밑에 붙어져 있던 부적 하나를 찢고 만다. 그 이후로 사연자 가족의 집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밤에 입이 꿰매진 여자 귀신이 나타나고, 사연자의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심지어 동생이 낮잠을 자다가 창문이 갑자기 깨져서 크게 다칠 뻔하는 등, 이상한 일이 연이어서 벌어진다. 결국 사연자는 참다못해 장식장을 부숴버리는데, 자세히 보니 장식장 밑에 부적이 8장이나 붙여져 있었다. 이후 스님으로부터 모든 사실을 듣게 되는데, 알고 보니 아버지의 상사는 아버지를 시기하여 강력한 저주가 들린 장식장을 선물하여 사연자 가족을 해하려고 했으나, 사연자가 부적 하나를 찢은 덕분에 사연자 가족이 전부 저주를 비껴갈 수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패널과 시청자 모두 시기심에 눈이 멀어 아버지와 아무 상관없는 사연자 가족을 저주했던 상사를 비난했으며, 전술했듯이 저주 의식은 저주를 건 본인에게도 돌아오는 끔찍한 짓에, 결정적으로 저주가 아예 깨져버렸으니 그 상사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 옥반지는 사연자는 PC방에서 한 남자를 만나 서로 썸을 타고 심지어 남친에게 옥반지를 받는 사이까지 발전했다. 하지만 프로포즈까지 한 남친은 그 날부터 연락이 뚝 끊기게 되며, 사연자는 느닷없이 빙의되어 기억이 끊기거나 눈이 뿌옇게 되는 등 기이한 증상을 겪었다. 결국 사연자는 옥반지를 돌려주려 했지만, 남친은 갑자기 태도가 돌변해 사연자를 협박하고, 심지어 옥반지를 사연자에게 억지로 끼웠다. 그리고 그 날 밤 사연자는 자신이 무당의 옷을 입고 굿판에 서있으며, 자신과 같은 복장을 입은 여자 귀신이 칼을 들고 자신을 괴롭히는 꿈을 꾼다. 이 기막힌 상황에 패닉에 빠져 있던 사연자는 그 여자 귀신이 자신이 받은 옥반지를 끼고 있다는 걸 눈치 챘으며, 바로 꿈에서 깨자마자 옥반지를 당장 버렸다. 알고 보니 남친의 모친은 무당이었는데, 아들이 무속인이 되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아들에게 시켜 아무 여자를 잡아서 꼬드긴 후, 프로포즈를 빌미로 비술이 걸린 옥반지를 넘겨 신내림 받을 운명을 떠넘기려 했던 것이다. 이후 후일담에 따르면 사연자가 옥반지를 버린 후 남친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다못해 심지어 자신의 어머니를 보러 가자는 말까지 했다. 결국 사연자는 연락처를 바꾸고 이사까지 가야 했다고 한다. 남친 모친 집이 무속인 집안이 아니기에 아들마저 무속인이 된다는 보장이 없는데다가, 무엇보다 애꿎은 사연자에게 강제로 떠넘기려 하고 이 계획이 틀어지자 스토킹 짓까지 저질렀기에, 패널들과 시청자 모두 그 모자를 비난했다. 게다가 전술했듯이 타인의 운명을 바꾸고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신내림을 내리는 것은 무속에서 저주, 대수대명 못지않게 금기시하는 일이기에 그 모자도 무사하진 못했을 것이다.
  • 강남 양옥집은 과거 첫 상경을 했던 사연자 자매가 겪은 끔찍한 일이다. 사연자 자매는 여성 자취생만 받는다는 저렴한 가격의 집에서 하숙하게 되었는데, 집주인인 아주머니는 사연자 자매를 잘 챙겨주었고 사연자 자매도 그 집 딸과 친하게 지내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 사연자의 동생이 귀갓길에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협박을 받고, 마당에 집주인 딸이 기르던 새가 죽어있는 일이 벌어지고, 심지어 사연자는 마당에서 귀신을 보고 나서 시름시름 앓다 못해 시한부 판정까지 받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연자는 집주인 딸과 숨바꼭질을 하다가 “왜 그년이 멀쩡한데? 왜 안 죽는 거야!”라는 집주인 아주머니의 소름 끼치는 소리를 듣고 사연자를 본 집주인의 180도 다른 모습에 놀라 마당으로 뒷걸음치는데… 그때 집주인의 딸이 2층에서 “들켰네? 그거 다 언니 거야.”라고 말한다. 이를 듣고 놀란 사연자는 마당을 파보는데, 그 아래에는 죽은 새는 물론 사연자 자매의 물건들이 전부 묻혀 있었던 것이다. 알고 보니 무당이었던 집주인은 해선 안 될 저주를 저질러서 액막이 대상을 찾고 있었고, 그 대상이 바로 사연자 자매였던 것이다. 이후 도착한 동생의 신고로 집주인은 잡혀갔고, 그 집을 나온 뒤로 사연자는 상태가 완전히 나아졌다고 한다.[27] 본인이 저지른 죄를 피하겠다는 꼼수로 집이 필요한 여성들의 심리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무당에 대한 비난은 당연했고, 저주를 한 번도 아닌 2번이나 저질렀으니 무당도 무사하진 못했을 것이다.
  • 운수대통은 사연자가 취준생 때 겪은 일이다. 당시 취준생인 사연자는 되는 일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에 가서 기도하곤 했는데, 어느 날 한 아주머니가 와서 “복을 주는 염주”라며 웬 염주를 팔에 끼워주었다. 그리고 염주를 받은 후로부터 코인 대박, 취업성공 등 복이 연속으로 터졌으며, 사연자는 아주머니로부터 “1달 동안 쌀을 놓고 밤마다 제를 올리고, 절에는 가지 마라”는 비방을 듣고 실행했다. 그러다 평소처럼 제를 올리던 사연자는 하반신만 있는 이상한 형체를 보았고, 그 형체는 쌀을 먹으면서 사람의 형체를 갖추어갔다. 그리고 1달이 되기 하루 전에 사연자는 깜빡 잊어버리고 제를 지내지 않았는데, 매일 보았던 형체가 무당의 모습을 하고서 밥을 달라고 외치다가 “괜찮아, 이제 너를 먹을 거니까”라는 소름끼치는 말을 했다. 이를 보고 놀란 사연자는 얼른 절로 가서 그 아주머니를 찾았는데, 한 할머니가 나타나 “그 더러운 것을 어디서 가져왔느냐”며 염주를 빼냈다. 그 뒤 아주머니가 나타나 “왜 약속을 깨느냐”고 화를 내자, 할머니가 아주머니를 보고 “네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인데, 왜 너희 집의 대를 남에게 떠넘겨!!”라고 호통을 치자 아주머니는 절망하며 통곡했다. 알고 보니 그 아주머니는 무당이었는데, 자식이 무속인이 되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사연자 같은 벼랑에 몰린 사람을 골라 “좋은 운을 주겠다”고 속여서 운명을 바꾸는 비방을 자발적으로 하게 만든 것이었다. 당연히 패널들과 시청자들 모두 행운이 절실했던 사연자의 마음을 이용해 운명을 떠넘기려한 아주머니에게 비난은 당연했으며, 상술했듯이 운명을 바꾸고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함부로 신내림을 내리는 것은 무속에서 금기시되는 것이니, 아마 그 아주머니도 무사하지는 못했을 것이다. 여담으로 사연자를 구해준 할머니는, 사회초년생인 탓에 몹쓸 짓을 당할 뻔한 사연자의 머리를 손주를 쓰다듬듯 매만져주며 “아무리 힘들어도 굳게 마음을 먹으며 살아가야 한다”는 위로를 남기고 사라졌는데, 이후 어디에도 그 흔적이 보이지가 않아서 사연자가 어리둥절했다고 한다. 시청자와 패널들은 할머니의 정체를 ‘후손인 사연자를 지키기 위해 나타난 조상신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 꽃을 든 남자는 사연자가 대학생 때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어느 날 사연자는 친구의 장례식에 간 어머니를 대신해 어머니의 꽃집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가 한 상주 복장을 한 남자 손님을 받게 되었는데, 그 남자는 피 묻은 국화꽃을 포장해 달라고 하며 기이한 웃음을 지으며 사연자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일 이후 사연자는 관 속에서 피묻은 여자가 괴롭히는 악몽을 꾸기 시작했고, 가게 꽃이 갑자기 시드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결국 사연자는 그날의 일을 털어놓고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 다름 아닌 그날 본 남자는 어머니의 죽은 친구의 남동생이며, 생전 내내 사업을 빌미로 누나의 돈을 빼먹은 인간말종이었다고 한다. 심지어 누나의 장례식이 차려진 그날, 조카 몫으로 돌아가야 할 누나 부부의 보험금과 부조금도 모자라 누나의 관에 들어간 노잣돈도 빼앗아 가는 파렴치한 행동을 벌였으며, 죽은 누나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사연자의 가게에 찾아왔고, 사연자를 비방의 조력자 겸 액받이로 만든 것이다. 다행히 사연자 모녀는 사망한 친구의 천도제를 지내며 대신 용서를 빌어 무사했다. 또한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없던 친구의 남동생은 천도제를 지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사하는 인과응보를 당했다는데 그때 돌연사하여 누워있던 남동생의 자세가 마치 관에 들어가 누워있는 것처럼 움츠러든 상태였다고 한다.

4. 실제로 있을 법하거나 실제로 일어난 끔찍한 사건 괴담

위에서 언급한 인간 말종 개인이나 귀신이 나오진 않아도 실제로 있을 법한 끔찍한 사건과 일들, 아님 귀신 이상으로 사람이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의 섬뜩한 괴담도 적지 않게 나왔는데 이는 아래와 같다.
  • 택배 왔습니다는 고등학교 시절 친구 집에서 외박했던 사연자가 겪은 끔찍한 경험이었다. 그날 친구의 집 앞에 시키지도 않은 택배 상자가 있었고 근처 슈퍼에 가서 간식을 사들고 귀가하다가 엘리베이터가 멈춰 계단으로 갔는데, 이상한 소리가 났다. 집에 들어갔는데 밖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여성의 목소리와 노크 소리[28]가 나고 문구멍으로 봐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두 소녀는 공포에 떨었다. 다행히 이성을 찾은 사연자와 친구는 함부로 문을 열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이 와서 정체불명의 남자를 붙잡으면서 무사히 소동이 마무리 된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 남자는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환자였고[29] 가짜 택배 상자를 놓아 집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고, 누군가에게 쫓기는 위급한 여자 목소리를 흉내 내어서 소리를 듣고 걱정되어 문을 열어주면 그 사람을 습격하려는 끔찍한 일을 벌이려 했던 것이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건 남자가 멈추게 한 것이었고, 그 다음 계단의 틈새로 사연자와 친구를 내려다보면서 범행 대상을 확인하였으며, 문구멍을 통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것은 남자도 문구멍으로 안쪽을 들여다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즉 다시 말해서 사연자와 친구가 문구멍을 통해서 보았던 것은 남자의 새까만 눈이었던 것이다.
  • 우리 애 좀 살려줘는 오래 전 제보자의 외할머니가 딸, 즉 제보자의 어머니를 출산한 지 얼마 안 있어 온몸에 붕대를 감은 사람들이 집에 쳐들어와 아기를 빼앗으려 했다. 다행히 뒤늦게 달려온 남편과 마을 사람들 덕분에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무사했으며,[30] 이후 마을에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마을 청년들이 교대로 망을 보고 부모님이 일하러 간 아이들은 다 같이 지내게 하는 풍습이 생겼다고 한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 사람들은 한센병 환자들이며, 어린아이가 병을 고친다는 괴소문을 믿고 틈을 봐 아이를 납치해 먹으려 했던 것이었다.[31] 참고로 이 괴담은 도시전설 수준을 넘어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오랫동안 벌어진 끔찍한 미신이었다.
  • 새벽의 울림은 사연자가 친구와 같이 들어간 점집에서 무심코 “이사할 집의 운세를 봐달라”고 하나 무당은 바로 정색하다 못해 “사람이 살 집이 아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32] 그러나 이미 계약도 마친 사연자는 할 수 없이 오피스텔로 이사했는데, 그때 만난 무당이 집까지 직접 찾아와서 향을 피우며 기도해주고 사연자에게 “어떤 소리를 들어도 못 본 척하고, 절대 문을 열어주면 안 된다”라고 충고한다. 그 뒤로 밤마다 옆집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음과 싸늘한 기운들이 느껴지고, 누군가에게 습격당하는 악몽까지 꾸면서 견디지 못한 사연자는 결국 이사를 결정한다. 그리고 이사 서류 준비를 마치고 돌아오던 날, 집 앞에서 경찰관들과 기자들의 모습에 의아해하다 친구의 연락을 받고 TV를 켰는데… 알고 보니 사연자의 옆집에 살던 이웃은 다름 아닌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이었으며, 사연자가 밤마다 들으며 공포에 떤 소리들의 정체는 모두 유영철의 집에 성매매 여성들이 찾아오는 소리와 살인을 저지른 후 시신을 훼손하던 소리였다.[33]
  • 위험한 초대는 과거 사연자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동네 돌산을 넘어 귀가하던 중 한 여자를 만나 구해주고 집까지 데려와 밥까지 대접한 이후 아버지가 앓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이후 어머니가 모셔온 무당이 아버지에게 돌산에서 억울하게 죽은 처녀 귀신이 빙의된 걸 알고 여자 귀신에게 “그 사람(사연자의 아버지)은 너를 도와주고 밥도 챙겨준 고마운 사람이다. 너의 한은 내가 풀어줄 것이니 편히 가거라.”라고 위로해주어 귀신은 이성을 찾고 돌아갔다. 알고 보니 사연자 마을에 살던 동네 누나가 늦게 퇴근 후 돌산을 넘어 집에 가려던 도중 못된 놈들에게 험한 꼴을 당한 채 발견되고, 이 일로 충격을 먹은 누나는 돌산에서 음독 자살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다행히 사연자 아버지는 바로 건강해졌으며, 동네 누나에게 몹쓸 짓을 한 3명의 남자들 중 한 명은 추락사하고, 다른 한 명은 농약을 먹고 자살하고, 두려움에 떤 마지막 한 인간은 자수해서 체포되는 인과응보를 받게 되었다.
  • 도와주세요는 어느 밤길 귀가하던 사연자 커플이 길가에서 울고 있던 여성을 발견해 도와주려 했으나, 뭔가 수상한 느낌을 받은 남자친구가 사연자를 끌어내어 그 여자에서 떨어지려 한다. 그러자 여자가 돌변해 사연자를 붙잡고, 근처에 있던 봉고차에서 남성 2명이 나와 사연자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다행히 근처에 다른 사람들이 오는 걸 보고 소리를 질러 주위를 분산시킨 틈을 타 사연자 커플은 달아났지만, 그 후 사연자의 핸드폰으로 모르는 전화가 들려오거나, 심지어 귀가 길에 사연자를 따라와서 납치 미수 사건이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이후 남자친구, 즉 지금의 남편이 사연자와 붙어 다녔기에 그런 일은 멈추었으며, 시청자들과 패널들은 그 여자와 한 패인 사람들을 인신매매범으로 추측했다.
  • 물 좀 주세요는 첫 자취를 시작한 사연자에게 이상한 여자 귀신이 나타났으며, 결국 배달원과 합세해 사연자를 해치려 했다. 다행히 사연자 친구의 신고로 경찰이 바로 와서 그들은 체포되고 사연자는 무사했다.[34] 알고 보니 그 여자는 귀신이 아닌 사이비종교 신자였고, 사연자에게 포교하려다 자신을 귀신으로 오해한 사연자에게 앙심을 품고, 같은 사이비종교 신자에게 부탁하여 배달원으로 위장시킨 후 찾아와 사연자를 해치려 했던 것이다.
  • 노란 화분은 사연자가 고등학생 시절 겪은 이야기이다. 당시 사연자와 친구는 동네가 재개발되며 늘어나는 빈집에 공포심을 느끼던 때, 한 집에서 허리가 굽은 채 노란 화분에 물을 주는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다. 그 할아버지는 “우리 손녀도 너희와 같은 학교에 다닌다”며 친근감을 표시했고, 사연자와 친구는 비어가는 동네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는 안도감에 등하교 시 할아버지를 마주치며 가깝게 지내왔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연자는 할아버지의 집에서 귀신을 보고 경악하고 할아버지를 걱정하며 지내던 중, 지나가다가 할아버지로부터 “마당에 쌓인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아, 짐을 들고 할아버지의 집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러나 할아버지의 집은 물건이 거의 없는 폐가에 가까웠다. 당황한 그 순간 부엌에서 보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보였는데, 항상 굽어있던 허리를 갑자기 꼿꼿이 세우고, 더불어 할아버지의 손에는 밧줄이 들려 있었다! 이에 경악한 사연자는 본인의 집으로 도망쳤지만, 그동안 오며가며 할아버지에게 자신의 집(빌라)을 이야기한 것 때문에 곧바로 할아버지가 집까지 찾아왔다. 사연자는 숨을 죽이고 할아버지가 가기를 기다렸고, 할아버지는 욕을 하며 사연자를 찾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이후 부모님의 신고로 찾아온 경찰은 사연자에게 “그 집에는 아무도 살지 않으며, 학생들이 매일 보았던 노란 화분에는 말라비틀어진 나뭇가지가 꽂혀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이후 사연자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사했고, 그 할아버지도 인상착의나 특이점 역시 없어 끝내 잡지 못했다고 한다. 패널들과 시청자들은 노란 화분을 미끼로 해 사연자나 사연자의 친구와 친해진 후 납치하려는 범행을 저지르려 한 것으로 추정했다.
  • 땅개의 추억은 1957년 당시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일어났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형사(제보자는 해당 형사의 딸)에게 일어난 신비로운 일이다. 당시 밀수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에게 요주의 인물로 쫓던 밀수 조직의 여성 부두목 이금순이 실종되는 일이 벌어진다. 형사는 사건의 진실을 알려는 열정으로 이금순의 집에서 잠까지 잤는데, 다음 날 이금순의 집 앞에서 칼에 목이 찔린 이금순의 귀신을 보게 되고, 이금순 귀신이 “쫓아가!”라고 외친다. 마침 이금순의 집에서는 식모의 애인이 나왔고, 형사는 그를 뒤쫓는다. 피 묻은 이금순의 옷을 버리려던 애인을 발견하여 체포했고, 동시에 사건의 수사를 ‘실종’에서 ‘살인’으로 전환한 뒤 며칠 후 바다에서 이금순의 시신이 발견되는데, 시신의 모습은 형사가 꿈에서 봤던 귀신과 똑같이 목에 칼이 박힌 채 커다란 바위가 몸에 묶여있었다! 이후 추가 수사로 사건의 공범인 식모까지 체포하였으며, 모든 사건이 끝나자 이금순이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꿈에 나타나 “은혜를 갚겠다”고 형사에게 전했다. 실제로 이후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이금순이 형사의 꿈에 나타나 범인의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등 수사에 도움을 주었고, 그렇게 3건의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3건의 사건이 해결되자 이금순이 마지막으로 꿈에 나타나 “이제 은혜를 다 갚았으니 이만 가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 몽타주는 제보자의 선생님인 사연자가 평소처럼 낚시를 즐기던 도중, 차에서 이상한 인기척을 느끼고 트렁크 안에 무언가가 굴러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후로 얼굴이 안 보이는 여자 귀신이 나타나 꿈속에서 괴롭히는 일을 1주일간 겪다가 우연히 여자친구와 여행을 간다. 그러다 여자친구가 “차 안에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해서 차 트렁크를 열어 정리하다가, 안에서 한 여자의 잘린 머리를 발견하게 된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인이 밝혀지는데, 알고 보니 죽은 여자의 연인이 싸우다가 여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했고, 살인의 증거를 모두 인멸하기 위해 몸은 호숫가에 유기하고 머리는 때마침 눈에 띈 사연자의 차 트렁크에 넣은 것이었다.
  • 너의 모든 것[35]은 사연자가 대학 시절 이상한 사람에게 스토킹 당한 끔찍한 경험이 나왔다. 내용도 그렇지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못하는 현행 스토킹 법의 미비함을 보여주면서, 이쪽이 현실적인 이야기라 오히려 더 무섭다는 시청자의 의견이 많다.
  • 흑점은 주인공이 친구들과 입대 전 마지막 여행으로 중국으로 배 여행을 하던 도중 피를 토하는 여자 귀신을 만났고, 죽은 여자가 흑점상이라는 걸 듣게 된다. 후에 가이드를 통해 흑점상은 인육, 마약 등 불법적인 걸 다루는 상인을 말하는 것이고, 4년 전 자신이 묵었던 배에서 인육을 팔던 흑점상들이 중국 공안의 불시검문으로 발각되자 203호에 있던 여자 흑점상이 문을 잠그고 증거 인멸을 위해 인육을 먹어치우다가, 결국 공안들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며 잡힐 위기에 처하자 배에서 바다로 뛰어들어서 자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시골 과학관은 35년 전 한 시골 학교에 부임한 여선생이 과학관을 청소하던 도중 죽은 물고기, 못에 박힌 개구리을 차례차례 보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이후 범인을 잡기 위해 매복했다가 을 못 박아 죽인 범인을 발견해 잡았는데… 그 범인은 다름 아닌 학교 학생들 중 한 명이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아이들 모두 생물을 죽이는 걸 어류 → 파충류 → 조류 순서로 진화하는 '진화의 과정' 판화를 따라한 진화 놀이를 하고 있었다며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고, 사연자가 진화의 과정에 사람이 마지막 단계라는 걸 안 순간,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동급생이 업고 있던 2살배기 아기를 향해 있었다는 것이다. 이때 사연자는 자신이 범인을 발견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상상했던 끔찍한 상황, 즉 아기가 못 박혀 죽임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을 것이라고 회상했고, 이후 모든 진실을 알게 되자 교사 인생에서 최초로 진노한 모습을 보이며 비 오는 날 먼지 나도록 아이들을 두들겨 패는 체벌로 혼을 내며 2번 다시 그딴 짓을 못하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여기서 진짜 끔찍한 점은 피해자가 될 뻔한 2살배기 아기의 누나/언니일 6학년 여학생도 역시 해당 놀이에 참여했다는 사실이며, 자신의 동생이 놀이의 희생자가 될 수 있었음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는 거다.
  • 아파트 담력체험은 12년 전 동기가 사는 아파트에서 담력체험을 한 후 피를 토하는 여자 귀신에게 시달린 사연자와 동기들의 이야기이다. 이후 알아본 결과 해당 집은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이며, 사연자 일행이 들어왔던 곳은 범인의 집으로, 자신의 집 벽을 뚫어 옆집으로 침입해 여대생을 살해했다고 한다. 심지어 경악스러운 것은 범인이 범행 당시 18세 고등학생이었다는 점과, 수없이 옆집 여대생의 목을 찔러 살해한 뒤에 태연하게 핸드폰으로 당시 진행 중이던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중계 시간을 확인하고 집에 불을 질러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이에 사연자는 귀신이 자신의 원통함을 알리기 위해 자신들의 앞에 나타났으며, 피를 토하며 말을 하지 못한 것은 목을 찔렸기 때문이고, 자신이 이 사연을 제보한 이유는 피해자의 원통함을 알림과 동시에 범인이 당시 미성년자로서 18년을 선고 받아서 6년 후 출소하는 것을 알리면서 소년법 강화를 위해 제보했다고 밝혔다.
  • 고양이 인형은 1999년 홍콩을 뒤흔든 헬로키티 살인사건 때 있던 기묘한 이야기이다. 1999년 홍콩 그랜빌 로드 31번지 가에 “여자 귀신이 나타난다”, “목이 없는 귀신이 나타나 나를 죽이려 한다”는 등의 이상한 신고 전화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주 신고를 한 아퐁이란 소녀가 경찰에 직접 찾아와 “그랜빌 로드 31번가에 죽은 여자가 있다”고 신고한다. 즉시 경찰은 그랜빌 로드 31번가로 찾아가 수색하는데, 그곳에서 끔찍한 고문 흔적들과 삶아진 두개골이 꿰매어 들어있던 헬로키티 인형을 발견한다. 후에 조사 결과 삼합회 조직원 3명과, 신고자인 아퐁은 팬 미니라는 여성을 납치해 각종 고문을 해 그녀를 처참하게 죽이고 증거 인멸을 하려 피해자의 시신을 토막 내고 머리는 삶아서 헬로키티 인형에 넣었던 것이다. 참고로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법의학자와 법정 직원에 의하면 재판 때 법정에서 증거물인 헬로키티 인형을 배심원들에게 보여줬는데, 마치 피해자의 혼령이 지켜보고 있었던 것을 증명하듯이 법원의 전등이 깜빡거리는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 연애운은 3년 전 사연자 전남친의 전여친은 이미 이별 통보를 받았음에도 계속해서 집에 찾아오거나 재회굿을 위해 물건을 훔치려는 등 엄청난 집착을 보였다. 또한 사연에서 사연자가 머물고 있을 때 전 남자친구의 집에 불법 침입을 시도하였을 때, 당시 패널들은 그저 ‘주술에 쓸 옷을 가지려 왔다’고 추측했지만 당시 그 여자가 보여주었던 집착과 상습 스토킹 행위를 보면 사연자가 해코지를 당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오죽하면 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전여친의 집착 때문에 좋은 여자를 놓치게 된 남자가 안타깝고, 내가 저 남자라면 어떻게든 사연자를 다시 만난다”였다.
  • 목격자를 찾습니다는 2006년 일본을 뒤흔든 한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기묘한 이야기이다. 기자는 취재거리를 찾던 중 목격자를 찾는다는 내용의 전단을 발견하고 전단을 뿌린 엄마를 만나 “내 딸이 얼마 전 강에 빠져 죽었는데, 경찰은 사고사라 말하지만 나는 딸이 살해당한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사건을 취재한다. 그러다 피해자의 집을 찍던 중 사진에서 죽은 딸의 모습이 찍히고, 얼마 뒤 딸의 동급생이 강에서 살해당한 채 발견되면서 연쇄살인 사건으로 주목을 받게 된다. 며칠 후 아이들을 죽인 연쇄살인범이 체포되는데, 놀랍게도 범인은 첫 번째 희생자의 엄마였다.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한 기자는 엄마에게 딸과 딸의 친구를 죽인 이유를 따졌는데, 그녀는 “살인 동기는 돈”이라고 외치며 구속된다. 후에 알고 보니 범인은 원래 자신의 딸을 싫어하는 엄마로 동네에서 이미 유명했고, 그녀는 범죄 피해 유가족에게 나오는 범죄 피해자 지원금을 노리고 다리에서 딸을 밀어 강에 빠트려 죽였던 것이다! 그러나 본인의 예상과 달리 딸의 죽음이 사고로 처리되며 지원금이 나오지 않자 스스로 전단지를 만들어 뿌리며 태연하게 “목격자를 찾는다”며 돌아다녔고, 그와 동시에 또 다른 아이를 살해해 딸의 죽음을 연쇄살인으로 각인시켜 수사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어 지원금을 받으려 한 것이었다.[36] 그리고 기자는 사건이 마무리된 후 ‘살인범의 악어의 눈물에 속았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으로 범인의 집이자 피해자의 집을 다시 찾아갔다. 그곳에서 촬영하던 중 찍힌 사진에서 이상한 형체를 발견하고 한 사람이 떠올라 2번째 희생자의 유가족을 찾아갔는데, 사진을 본 유가족은 이 형체가 살해당한 자신들의 아들이라 말하고, 해당 사진이 잡지에 실리면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 사진을 본 패널과 시청자들은 “범인에게 살해당한 아이들이 집에 귀신으로 나타나서, 이 집이 자신들을 죽인 범인의 집이라고 알리려 했던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 향 꺼진 날은 상례사인 사연자가 겪은 기이한 일이다. 어느 날 사연자는 한 할머니의 장례식을 담당하게 되는데, 그날 장례식 음식에 돌이 들어가거나 갑자기 너무 짜서 못 먹게 된 것을 시작으로 소주병들이 윗부분 주둥이만 잘려나가고, 심지어 향이 자주 꺼지는 이상한 일이 연이어서 발생했다. 계속되는 이상한 일에 사연자는 스트레스를 받다 못해 그날 밤 사망한 할머니의 영혼이 나타나 “배고프다”고 외치는 악몽까지 꾸게 된다. 그리고 장례식 마지막 날 또 다시 향이 꺼지게 되고, 장례식을 맡은 스님께서 “망자께서 울고 계신다”며 혀를 차시자 유족들이 장례식 상을 살펴보는데, 제기(그릇)에 사람의 머리카락이 있는 끔찍한 광경을 보게 된다. 결국 경찰까지 나서서 장례식장 CCTV를 보고 범인이 밝혀지는데, 다름 아닌 장례식 준비를 제일 열심히 하던 큰며느리였던 것이다. 알고 보니 생전에 할머니는 큰며느리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시켰고, 그에 한이 맺힌 큰며느리가 죽은 할머니에게 복수했던 것이다.[37]
  • 소원은 제보자의 아버지가 고등학생 시절 야구부 합숙 때 겪은 끔찍한 일이다. 당시 사연자는 친구 3명과 함께 숲 속에서 야간 담력 훈련을 하다가 우연히 음식 냄새를 맡고 이에 홀려 한 오두막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사연자 일행은 딸의 제사상을 차리는 할아버지를 만난다. 일행은 할아버지에게 사정하여 음식을 얻어먹고, 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놀이를 하게 되었다. 이후 한참동안 하다가 사연자는 놀이가 결코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을[38] 깨닫는다. 동시에 할아버지가 미친 듯이 “딸이 왔다”면서 웃는 것과 할아버지 곁에 있던 여자 귀신을 보고 놀라 얼른 달아났다. 이후 사연자는 매일 밤마다 그날 본 여자 귀신이 나타나 “도망쳐!”라고 말하는 악몽을 꾸게 되고, 합숙소 관리인에게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듣는데… 알고 보니 몇 년 전에 한 여성을 납치해서 몹쓸 짓을 한 범인이 이 근처에 살고 있었고, 그 범인이 바로 오두막에 있던 할아버지였다는 것이다. 즉 할아버지가 집착하던 여자는 다름 아닌 피해자였고 할아버지는 자기가 죽인 피해자를 잊지 못해 강령술까지 썼다는 것이다.
  • 잃은 날[39]은 제보자의 외할머니가 오래 전에 겪은 끔찍한 경험이다. 당시 늦둥이임신했던 사연자는 산부인과에 들렀다가 남편 직장 후배 부부를 만나게 되었는데, 산모의 건강이 위험하여 아이를 낙태해야 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다. 그리고 얼마 후 지인은 결국 안타깝게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고 사연자가 안타까운 마음에 지인을 찾아가게 되었는데, 지인의 상태가 심각한 걸 보고 놀라게 된다. 당시 지인은 아이를 잃은 후 죽은 아이의 환청이 들리다 못해 태아 상태의 아기들이 자신에게 찾아와 호소를 하는 악몽을 꾸고, 그 여파로 몸이 악화되는 일을 겪었다며 사연자에게 호소한다. 이후 사연자는 용한 무당을 통해 태아령들이 지인에게 붙은 걸 듣고 태아령을 떠나보내는 굿을 통해 지인을 도와주어 일이 일단락되는 듯했다가, 신문에서 끔찍한 기사[40]를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사연자와 지인이 다녔던 산부인과의사낙태 또는 사산된 아기들의 시신에서 장기를 추출하여 여러 대학에 실험용으로 파는 비인도적인 행동을 해왔고, 그 대상에 지인의 죽은 아이도 있었다는 것[41]이다. 사실 태아령을 보내는 굿을 했을 때 무당이 “태아령은 원래 한이 없는데, 당신(지인)에게 붙은 태아령들은 한이 너무 많아서 이상하다”고 말했는데, 바로 이 사건 때문이었다. 또한 지인이 만난 무당의 말에 따르면, 떠나보낸 아이에 대한 지인의 마음이 워낙 컸고, 태아령들도 해코지를 하려던 것이 아니라 그저 엄마의 품이 그리운 마음에 지인에게 씌었던 것이라고 한다. 당연히 사연 뒤에 숨은 이야기 때문에 패널과 시청자들 모두 안타까워했고, 한편으로 금전적 이득을 위해 비윤리적인 장기 수출에 더해 죽은 태아들을 모욕하는 발언[42]까지 서슴지 않은 의사의 작태에 분노와 비난이 쏟아졌다. 여담으로, 이 회차에서 낙태수술 장면이 묘사되는데, 연출이 상당히 공포스럽다. 시청 시 주의.
  • 원피스만 입는 여자귀농한 사연자가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귀농인인 사연자는 서울에 계신 부모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이후 다리 위에 목이 잘려진 개의 시체를 보고, 평소에 친절했던 마을 사람들은 갑자기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빨리 귀갓길을 재촉하는 등 마을 분위기가 흉흉하게 변했다. 결국 답답한 사연자는 아는 동생에게 사정을 듣게 되는데, 사연자가 잠시 마을을 떠난 후부터 마을 다리에 원피스를 입은 여자 귀신이 나타나고 죽은 동물들이 발견되는 등 끔찍한 일이 벌어졌던 것이다. 그러다 사연자도 다리 위에서 긴 키의 원피스를 입은 여자 귀신을 보게 되고, 그 후 옆집 할머니의 이 전부 죽는 일까지 보자 결국 그 여자 귀신을 잡으려고 망을 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날 밤 여자 귀신이 나타나 닭을 잡는 걸 보고 당장 흘린 피를 쫓아가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여자 귀신은 사람, 그것도 바로 여장한 남자였던 것이다. 더 기이한 것은 그 남자는 산 속에서 텐트를 쳐서 아버지와 살고 있었고, 텐트 안에서 이미 부패된 시신을 꺼내어 피를 뿌리면서 이상한 의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사연자의 신고로 경찰이 오면서 모든 사실이 밝혀지는데, 알고 보니 이 부자는 특정 종교에 빠져 죽은 어머니를 부활시키겠다는 의식을 치르기 위해 이 마을에 숨어들어 아들이 여장을 하고 동물의 피를 가져오는 것을 해왔던 것이다. 후일담에 의하면 유가족의 동의 없이는 함부로 시신을 가져갈 수 없어서 한동안 시신을 방치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과 경찰이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겨우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당연히 패널과 시청자들은 사이비종교도 모자라 민폐란 민폐는 다 끼친 그 부자를 비난했고, 피해만 받은 마을 사람들을 동정하였다.
  • 러브 다이브는 사연자가 어릴 적에 겪은 끔찍한 일이다. 사연자가 살았던 동네는 피서객도 많이 오는 계곡이 있었으며, 그날도 친구랑 계곡에서 놀던 사연자는 운이 없게도 마을 내 불량배인 태호 오빠 일행을 만나게 된다. 이후 태호 오빠는 사연자와 친구를 내쫓더니 사고가 많이 나던 계곡 위험 구역으로 가서 다이빙했는데, 사연자는 다이빙을 한 태호 오빠 옆에 피를 흘리고 있는 여자 귀신을 보게 된다. 며칠 후 사연자는 친구와 또 다시 목대를 들고 계곡에서 놀고 있다가 태호 오빠를 보는데, 태호 오빠는 술에 취한 듯이 휘청거리다가 다이빙을 하고 한동안 나오지 않았다. 이 끔찍한 상황에 패닉에 빠져 있던 사연자는, 수면 위에 떠오른 여자 귀신을 보고 목대 위에 머리카락 덩어리를 보고 놀라 친구와 함께 달아났다. 잠시 후 경찰이 도착하면서 끔찍한 사실이 드러나는데, 그 계곡 아래에 태호 오빠의 시신은 물론 며칠 전 실종된 미영 언니가 아령이 묶인 채로 발견된 것이다. 알고 보니 며칠 전 태호 오빠는 술에 취한 채 오토바이를 타고 평소 짝사랑해온 미영 언니를 쫓아다니다가 그만 미영 언니를 치고 말았고, 자신의 죄가 드러날까 무서워 기절해 있던 미영 언니를 계곡에 수장시켰던 것이다. 더 소름 끼치는 건, 태호 오빠는 다이빙을 핑계로 미영 언니를 수장시킨 그 자리에 가서 미영 언니의 시신을 확인하며 자신의 비뚤어진 애정을 보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패널들은 “태호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은 미영이, 강한 분노로 물귀신이 되어서 사건 당일인 그날 다이빙을 한 태호를 계곡 물 속에서 붙잡아 익사시켜 저승으로 끌고 갔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 수상한 이웃은 사연자가 고등학생 시절 겪은 끔찍한 일이다. 사연자는 고등학생 때 아버지 일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는데 어느 날 저녁 아파트 현관을 갔다가 한 캣맘 아주머니를 보게 된다. 그러나 허름한 옷과 심한 악취, 허공을 바라보며 “같이 놀자”라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에 사연자는 두려움에 얼른 집에 갔으나 그 아주머니가 자기를 따라오고 심지어 옆집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뒤로 사연자는 그 아주머니를 안 마주치려고 애를 쓰려 했으나 어느 날 밤늦게 심부름을 하러 갔다가 불운하게도 아주머니를 보게 된다. 그런데 아주머니는 칼과 피가 줄줄 흐르는 봉투를 들고 있었고, 두려운 마음에 서둘러 사연자는 도망쳤으나, 아주머니가 칼을 들고 따라오는 걸 보다가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음 날 정신을 차린 사연자는 어머니에게 끔찍한 사실을 듣게 되는데… 그 아주머니가 1주일 전에 세상을 떴다는 사실에, 심지어 냉장고 안에는 고양이들의 사체가 토막 난 채 보관 되어 있었던 것이다. 특이하게도 고양이의 앞발 부분은 팔이란 이름으로 보관되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동물의 앞발에 팔이라는 명칭을 붙이지는 않는다는 걸 생각해보면 ‘고양이를 죽이는 것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을 연습하고 있었던 게 아니었을까’가 제보자의 추측.
  • 공기놀이는 사연자의 초등학생 시절 겪은 일이다. 당시 사연자와 반 아이들은 엄마가 무당인 지민이란 아이에게 왕따를 했었고 특히 이 왕따의 주도자인 반장 경아는 지민이와 몸이 닿는 것만 가지고도 경기를 일으키는 것도 모자라 엄마가 방울을 흔드니 너도 방울을 흔드라며 지민이의 목에 고양이 방울을 강제로 달고 괴롭히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러던 어느 날 경아는 지민이가 가진 공기돌을 훔쳤고 다음날 갑자기 경아가 갑자기 결석하자 하교 이후 사연자와 친구들은 경아의 집에 찾아간다. 그리고 경아는 그날 밤 공기 놀이를 하는 귀신이 나타나 가족사진의 외할아버지 얼굴을 뭉게 놓았는데 다음날 훔친 공기돌 다섯 개 중 하나가 사라졌고 직후에 외할아버지가 등산 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놓는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아의 엄마가 학교에 찾아와 지민이에게 화가 난 상태로 지민이의 멱살을 잡았고 부서진 지민이의 공기돌을 내려놓는데 사연자가 본 지민이의 공기돌 속에는 각종 털과 피가 들어있었다!!! 알고보니 외할아버지 장례식 후 경아의 아버지도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던 것이며 이후 경아는 자신의 학폭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전학을 갔고[43] 아이들은 지민이를 두려워하기 시작하며 더욱 배척했다. 보다 못한 사연자는 지민이를 복도로 불러 경아에게 저주를 내렸냐고 물어봤지만 지민이는 사연자에게 어차피 내가 경아에게 저주를 내렸든 말든 그 사실에는 상관없이 너희들은 나를 욕할 거 아니냐고 말하며 태연히 교실로 돌아갔다. 이후 사연자 말에 의하면 담임선생님은 그 공기돌을 운동장 나무 밑에 두었는데 갑자기 불규칙적으로 하나씩 사라지더니 결국 전부 사라졌다고 한다. 이를 보고 사연자는 걱정되는 마음에 경아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에서는 없는 번호라는 기계음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물론 경아네 가족의 일은 인과응보라고 해도 할 말은 없고[44] 제보자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무서웠던 것은 지민이가 경아에게 내린 저주나 지민이를 향한 경아의 직접적인 폭력이 아니라 지민이를 괴롭혔던 경아의 학교 폭력을 무덤덤하게 방관했던 자신이었다고 하며 말을 마치며 무지에 의한 아이들의 괴롭힘의 무서움과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알렸다. 다만 제보자와 경아네는 지민이의 엄마가 경아네에게 저주를 내린 것일 수도 있다고 추측하지만, 영상의 내용을 보면 지민이의 엄마가 저주를 한 적이 없었을 것이다.[45] 게다가 제보자는 그저 같이 따돌림당할까봐 방관하기만 했다고 말했지만, 주동자인 경아의 집에 따로 초대를 받을 만큼 경아와 친한 사이였고 지민이보다는 경아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말로 방관자이기만 했는지 의심하는 시선이 많으며 유튜브 영상에서는 본인도 학교폭력의 방관자이면서 자기 잘못을 숨겨서 본인을 좋게 포장했다는 비판섞인 댓글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 빨간 원피스는 제보자의 친구가 겪은 끔찍한 사연이다. 당시 대학생인 사연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나타나서 자신을 쫓아오며 흉기를 휘두르는 악몽을 꾸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알바 중 똑같은 악몽을 꾸고 서둘러 귀가를 하던 중 꿈속에서 같은 경험을 하자 사연자는 무서운 나머지 상가 화장실에 도망가고 그 여자가 화장실에서 덮치는 끔찍한 일을 겪는다. 그 후로도 알바를 할때마다 빨간 원피스의 여자가 나타나는 일이 벌어지자 사연자는 불안에 떠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그러던 어느날 사연자는 깜빡 잠들었다가 악몽을 꾸고 눈을 떴는데 빨간 원피스의 그 여자가 집에 들어와 흉기를 들어 자신을 해치려는 지금까지 꾼 악몽이 현실이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사연자는 여자친구가 걱정되어 집에 들어온 남자친구가 제압하여 무사했으며 경찰에게 놀라운 사실이 듣게 된다. 알고보니 사연자를 습격한 빨간 원피스의 여자는 다름 아닌 여장 남자였으며 사연자를 점찍어 스토킹하다 기회를 봐서 해치려고 했던 것이었다.

5. 슬픈 이야기

슬픈 사연인 경우로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되는 사연.
  • '가슴 속 무덤'은 제보자가 자신의 오빠들 중 어렸을 적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큰오빠의 이야기다. 당시 제보자의 큰오빠는 예의바르고 야무진 성격으로 가족은 물론 동네 사람들도 아끼던 귀염둥이였다. 그러다 오빠가 8살 때 겨울방학을 맞아 외할머니 댁에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 헤매고 있자 지친 제보자와 둘째 오빠(큰오빠에게는 남동생)는 잠이 들었다. 그러던 도중 큰오빠는 갑자기 어머니를 깨워 무릎에 앉아도 되냐고 묻거나 갑자기 족발을 먹고 싶다고 어리광을 피우고, 평소에 좋아하던 장난감과 가족 사진을 모두 꺼내고 손발톱을 깎는 등 마치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 같은 행동을 했다. 그리고 얼마 뒤 오빠에 대한 불길한 꿈을 꿨다는 스님의 전화를 듣고 엄마는 얼른 오빠에게 가려 했지만 이미 오빠는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떴다고 한다. 오빠의 장례식 후 슬픔에 잠긴 어머니는 꿈에서 어떤 할머니 곁에 있는 남자, 여자아이들을 보고 그 중 오빠를 닮은 남자아이가 어머니 뱃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꾼다. 그 꿈을 꾼 후 어머니는 막내 동생을 낳게 되는데, 놀랍게도 막내 동생의 모습이 오빠와 비슷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MC들과 시청자들은 큰오빠가 하늘나라에 있는 게 싫어서 다시 태어난 것이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착하고 귀엽고 소중했던 큰아들이 뺑소니로 죽어서 가족을 잃었다는 자체가 슬픈 것.
  • '한밤의 소꿉놀이'는 사연자의 유치원생 딸 수아에겐 서윤이란 서로 친하고 둘도 없는 단짝이 있었으나 서윤이는 달려오는 차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의 방에서 의문의 소리가 들리자 사연자는 방에 들어갔는데, 수아가 평소 서윤이랑 같이 놀던 인디언 텐트 안에서 곰인형과 소꿉놀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나 수아가 갑자기 곰인형을 보고 서윤이라고 말하고, 그 행동이 계속 반복되자 사연자는 딸을 안방에서 같이 자게 했다. 그러자 수아는 갑자기 자신의 방으로 가면서 엄마가 미워라고 말하는데, 놀랍게도 수아가 아닌 차에 치여 죽은 서윤이가 보이는 것이었다. 결국 사연자는 무당을 찾아갔고, 무당 말대로 수아를 데리고 무당집으로 갔지만 떼를 쓰던 수아는 사연자를 보고 "가기 싫어 이모"라고 말하였다. 그때 무당이 와서 수아를 오색천으로 감싼 뒤 신당으로 데려가서 굿을 했고, 서윤이는 "너무 무서워 너무 아파 혼자서는 너무 무서워 아파 엄마 보고 싶어 엄마 엄마"라고 울기 시작했다.[46] 이를 들은 사연자는 서윤이를 보고 가슴이 아파 달래주었고, 사연자의 간절한 기도가 통했는지 서윤이는 성불했고 수아도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한다.

6. 사연자 본인이 문제가 된 경우

단순히 운이 없어 걸렸거나 주변인의 실수 혹은 악의적인 행동으로 인해 귀신에게 시달린 게 아닌 사연자 본인이 불필요한 행동을 하거나[47][48] 아예 사연자가 원한을 살 만한 짓[49]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사연에 따라 사연자 본인만 자업자득으로 화를 입는 경우도 있지만, 아무 잘못 없는 주변인들까지 피해를 끼치는 민폐를 저지르기도 한다. 당연히 이런 사연은 방송이 끝나면 되려 사연자가 많이 까인다.

이례적으로 '이키닌교'의 경우 사연자체는 사연자가 크게 잘못한건 없으나[50] 사연을 들은 사람은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것을 알면서도 제보를 했기 때문에 만약 저주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사연자는 방송 패널들과 시청자들에게 광역 테러를 저지른 셈이 된다.

※ 타의에 의해 일어난 사연은 제외하며,[51] 단순히 피해입은 결과만 가지고 사연자를 문제 삼지 말것.[52]
  • '혼숨'은 오컬트 매니아였던 사연자가 어머니가 무당인 친구와 함께 혼숨을 했다. 게다가 사연자는 강력한 주술이 필요하다며 친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숨의 금기사항 3가지[53]를 전부 어겼고 소금물을 입에 머금고 방에서 대기를 한다. 이윽고 TV 채널이 멋대로 바뀌면서 "문.열.어"라는 문장을 만들어내고, 사연자와 친구가 있는 방문의 문고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이상 현상을 겪게 된다. 가까스로 버틴 두 사람은 인형을 회수하러 화장실에 갔지만 물에 젖은 발자국과 인형이 없어진 걸 보고 혼비백산해 사연자의 집으로 도망을 가게 된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출장에서 돌아온 친구의 어머니가 화를 내며 둘을 호출하고, 두 사람에게 소금을 뿌리며 몇 시간 동안 제령굿을 했다. 친구의 어머니 말로는 집에 들어온 순간 느낌이 이상해서 집안을 살펴보니 사연자와 친구의 모습을 한 악령이 식칼을 들고 두 사람이 숨어있었던 방문을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다고 한다.[54] 친구의 어머니가 무당이라는 점을 이용해 금기사항을 모두 어겨 본인과 친구의 목숨을 위협하고 멀리서 출장 갔다 온 친구의 어머니까지 고생 시킨 사연자는 민폐 중의 상민폐가 따로 없다.
  • '오야마 이자카야'는 과거 사연자가 일본에서 이자카야를 열었을 때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장사가 안되어서 고민했던 사연자는 우연히 이자카야 뒤편에 버려진 무덤을 보게 되는데 동생의 제안으로 모 아님 도 식으로 제사를 올렸다. 신기하게도 제사를 올린 후 이자카야 장사가 너무 잘 되었으며 심지어 아기까지 가지는 복이 연이어 왔다. 이후 사연자는 태교를 위해 아는 동생에게 가게 인수인계를 했으나 그만 기도를 깜빡했으며, 가게를 받은 동생도 언니(사연자) 능력으로 장사가 잘 된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사연자도 더 이상 가게 뒤 무덤에 제사에 대해 뭐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연자가 기도를 그만두고 난뒤 일본도를 든 귀신이 나타나 사연자를 괴롭히고 그 여파로 겨우 가진 아기가 유산되었으며, 인수받은 가게는 바로 망하다 못해 같이 제사를 지낸 동생이 사고로 죽는 연이은 불행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연을 들은 패널, 시청자들은 처음부터 아예 무덤에 기도를 하지 말거나[55] 설사 기도를 드린다고 해도 일들이 잘 풀렸으면 끝까지 제사를 했어야 했다며 사연자의 안일한 행동을 비판했다.
  • '곡성 할머니 펜션'은 제보자의 친구인 사연자가 입대를 앞두고 전라남도 곡성에 있는 할머니 펜션으로 가족 여행을 한다. 할머니가 방을 안내하면서 유독 104호만은 가지 말고 만약 들어가더라도 아무것도 손 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그 날 저녁 식사 때 술에 많이 취한 사연자는 무심코 104호에 들어가고, 눈에 거슬린다는 이유만으로 방에 붙어있던 부적들을 모두 떼버리고 자버린다. 그러다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서 사연자는 눈을 떠보니 얼굴이 뭉개진 여자가 다가와 같이 가자고 하며 사연자의 머리채를 잡고 강제로 끌고 가기 시작한다. 끌려가는 와중에 사연자는 마당에 있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청하나 가족들은 사연자가 전혀 보이질 않는지 계속 저녁 식사를 즐기고 있었고, 그렇게 깊은 산 속까지 계속 끌려가게 된다. 다행히 무당인 막내삼촌[56]이 부적을 들고 와서 사연자를 구해주며, 다음날 아침 할머니는 멋대로 방에 들어간 사연자를 마구 혼을 내었다. 사실 원래 펜션이 있던 자리에는 폐가가 있었는데 거기에 무연고자였던 여자가 몰래 살고 있었다고 한다. 당시 페가를 허물고 펜션을 지으려 한 땅주인은 여자를 내쫓은 후 공사를 진행했지만 주인 몰래 숨어있던 여자는 이에 휘말려 사고사한다. 그러나 땅 주인은 장례식은 고사하고 여자의 시신을 대충 묻고 펜션을 지었는데, 그 여자가 묻힌 자리가 104호의 터였다고 한다. 이후 땅 주인은 의문의 사고로 사망하고, 팬션에서 이런저런 사고가 끊이지 않다가 사연자의 할머니가 헐값으로 펜션을 인수하고 위령제를 지내어 겨우 사태를 수습했던 것이다. 여담으로 이 사연은 전형적으로 하지 말란 짓을 다해서 고생한 케이스이며, 사연자는 머리채를 잡힌 흔적으로 땜빵이 나는 대가를 받았다고 한다. 한편 사연자가 해선 안 될 짓을 했다지만 남의 땅에 몰래 숨어들어 사는 짓을 하다 죽고 애꿎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여자 귀신도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 안경공장 1은 과거 대학생때 사연자가 겪은 기이한 일이었다. 대구에서 대학을 다녔던 사연자는 술자리에서 학과 선배 형이 대학 근처 안경 공장 괴담을 이야기 하며 호기심에 사연자와 친구들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해서 같이 가게 되었다. 안경 공장 폐허에서 사연자 일행은 기이한 것을 보고 심지어 가자고 제안한 형이 놀라 쓰러지는 일을 겪게 되자 두 번 다시 안 가겠다고 다짐한 후 이 일을 함구하자고 약속한다. 그러나 이미 동기들 사이에서 이 일이 퍼져 동기들 사이에서 안경 공장을 호러체험 하는게 유행이 되버렸다. 결국 친구 중 한명이 사연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사람들과 안경 공장을 가고 선배 누나 중 한명이 빙의되어 발작까지 하는 사단까지 벌어졌다. 사연자 일행 때문에 안경공장 괴담과 호러체험이 널리 퍼져 본 사연에서 빙의 지경까지 이른 선배누나와 이후 안경공장 2의 결말을 생각하면 역대급 민폐를 끼친거나 다름 없다.
  • '골목길'은 제보자의 아버지가 과거 재수생인 시절 겪은 일이다. 사연자는 친구들과 무당집 골목길에서 자주 담배를 피우곤 했는데, 어느 날 늘 재털이를 주던 무당 아주머니가 다른 데로 가서 피우라고 경고를 했다. 그러나 사연자와 일행들은 아주머니의 경고를 무시하고 몰래 골목길에서 담배를 피우고 갔다. 그 후로 친구 한 명이 몸이 아파 안 나오게 되고, 무당이 사연자 일행에게 그 친구 얼른 나에게 데려오라고 경고한다. 결국 친구가 심각한 지경에 이르자 사연자가 얼른 무당 아주머니를 모셔오면서 친구는 원래대로 돌아오게 된다. 알고 보니 담배를 다른 곳에서 피우라고 한 그날 무당은 한이 크게 맺힌 여자 귀신을 성불시키는 중요한 굿을 앞두고 있었고, 그 날 담배 연기로 집중이 틀어질지 몰라 다른 데서 피우라고 한 것이었다. 그러나 경고를 무시한 사연자 일행 때문에 여자 귀신이 틈을 타 도망쳤고, 마침 벽 쪽에 기대어 있던 친구 몸에 빙의하는 사단이 났던 것이다. 담배를 아예 피우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다른 곳으로 가서 피우라는 걸 어기고 이후 무당의 경고마저 무시해 친구는 물론[57] 친구 어머니도 위험에 빠뜨릴 뻔한 사연자 일행은 민폐라 욕 먹어도 할 말 없다.
  • '연못의 구슬'은 흉가의 연못에서 칼을 입에 물고 들여다 보면 미래의 남편이 보인다는 미신을 믿고 사연자는 친구를 꼬드겨 흉가에 가서 연못을 들여다 보나 남편 얼굴은 안 보이고 작은 구슬이 보여 그걸 줍는다. 하지만 같이 줍던 친구가 연못에 빠지고, 친구 말로는 구슬을 줍다가 눈이 시커멓게 패인 여자가 자기를 끌어당겼다고 한다. 이말은 들은 사연자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친구를 집에 보냈으나 다음날 학교에 온 친구가 그 날 밤에 옷을 갈아입다가 구슬을 떨어뜨렸는데, 연못의 여자가 생각나 구슬을 버리려고 손을 뻗는 순간 구슬들이 전부 눈알로 변하는 환각을 봤다고 한다. 안절부절 못하는 친구를 본 사연자가 자신이 책임지고 그 구슬을 다 가져가겠다며 하교길에 친구 집으로 향하지만 흉가를 지나는 순간 담벼락에서 검은 형체가 담을 넘으려는 광경을 보게 된다. 놀란 두 사람은 혼비백산하며 미친 듯이 도망쳐 나무 뒤로 숨지만 나무에서 온갖 눈알들이 생기며, 심지어 뒤쫓아온 여자는 눈구멍에서 눈알을 대롱대롱 매달고 있는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된다. 다행히 두 사람은 필사적으로 도망쳐 그곳을 벗어나지만 그 날 이후 사연자는 몇 날 며칠을 앓아눕고, 정신을 차린 사연자가 사과문과 함께 구슬을 흉가의 우편함에 넣는 걸로 해결했다. 사실 이 사연은 사연자의 문제보다 <미래의 배우자 알기>라는 유명 괴담에서 눈알 귀신을 추가한 허구 사연이라는 평가가 많고, 실제로 어둑시니들도 촛불을 15개로 제일 적게 주었다.
  • '밤 기도' 에선 과거 이상한 종교에 빠진 사연자가 종교 의식에 참여한 후 본인 딸이 심하게 앓고 심지어 이상한 귀신들을 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뒤늦게 후회한 사연자는 종교 단체에서 빠져나와 딸 방에 주기도문을 붙이는 등 여러 노력을 했고, 다행히 딸은 더 이상 귀신을 보지 않게 되었다. 본인이 이상한 종교에 빠져 귀신들을 끌어들인 것도 모자라 딸까지 고생을 하게 했으니 사연자의 어리석은 행동을 탓하는 의견이 많다. 참고로 사연자가 종교 단체에서 한 의식은 무속에서 '비손'이라고 부르며 귀신을 불러오는 행위나 다름 없기에 신력이 높은 무당과 스님이 아니면 절대 하지 말라는 행동으로 손꼽힌다.
  • '피로 맺은 의형제' 편은 사연자가 친한 친구 2명이랑 친구를 넘어 의형제를 맺자며 아무 날에 날짜를 잡아 피의 의식을 제안한다. 이때 친구 한 명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지 않고, 사연자와 다른 친구 한 명은 액자에서 분노에 찬 노파의 얼굴을 보는 등 각종 이상 현상이 벌어지나 증인인 친구의 누나 도움으로 겨우 의식을 마친다. 그러나 친구의 누나가 심각한 표정으로 3명을 불러 자신이 대학에서 민속학 교수님께 들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교수님 말에 의하면 피를 섞는 행위는 무속에서 주위의 영혼들이 참관하는 일종의 주술적인 행동이기에 원래는 액운을 받지 않게 신중하게 길일을 골라서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세 사람은 아무 날짜에 골라서 의식을 치렀고, 이때 친구의 손가락에서 피가 나지 않던 거랑 주변 물건이 멋대로 흔들리고 쓰러지는 건 영혼들이 경고를 했던 것이며, 노파의 얼굴은 자기들이 한 짓을 액땜해줄 주변 사람의 얼굴이라고 한다. 이 말은 들은 세 사람은 처음엔 미신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얼마 뒤 손가락에서 피가 나지 않던 친구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고 할머니가 세 사람이 저지른 대가의 희생양이 된 걸 알게 된다. 그냥 친구끼리 계속 친하게 잘 지내면 될 걸 괜히 의형제를 맺자며 불필요한 피의 의식을 치러 친구의 할머니를 죽게 만든 사연자는 민폐를 넘어 간접 살인을 저지른 거나 다름이 없게 되었다.
  • '남의 물건' 편은 건설회사에 실습생으로 취직한 사연자가 직장 상사이자 숙소 룸메이트인 구 대리의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못해 결국 9개월 만에 그만 두면서 책상 위에 있던 구 대리의 은반지를 훔치는 절도 행위를 하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훔친 은반지 때문에 2년 뒤 사연자 본인뿐만 아니라 여동생까지 귀신에게 빙의당해 고생을 하게 되었다는 것. 후에 제보자가 반지를 돌려주려고 구 대리에게 전화를 걸어도 없는 번호가 된 상태고, 그래서 김 대리에게 대신 전화를 걸자 이미 구 대리는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해당 반지는 구 대리의 죽은 여자친구의 약혼반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사연자가 직접 구 대리의 산소에 찾아가 용서를 빌며 반지를 묻어줘서 해결했다. 아무리 구 대리의 괴롭힘 때문이라지만 고용노동부경찰에 신고해서 법대로 처리해야 할 문제를 본인 또한 절도라는 범죄를 저질러서 사달을 일으킨 사연자 또한 많이 비판 받고 있다. 다만 이 사연은 구 대리의 행동이 너무 인간말종급이라 사연자의 행동을 납득하는 의견이 대다수다. 실제로 작중 구 대리는 첫 날부터 “어차피 금방 그만 둘 거니 짐 풀지 말라”며 사연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으며, 숙소 배정 첫 날에는 아예 외모 비하까지 하는 등 선을 넘는 행동을 일삼았고, 급기야 회사를 그만 둔 사연자에게 전화로 폭언을 해 결국 사연자가 반지를 돌려줄 마음까지 없애는 자업자득인 일을 만들었다. 그래놓고 마지막에는 반지가 없어졌다고 흐느끼며 불쌍하게 보이는 연출이 오히려 불쾌하다는 의견도 많다.[58]
  • '싸울까 귀신아' 편은 사이트 회원들끼리 폐장례식장에 흉가 체험하러 가서 일행 중 한 명이 제단 앞에서 피를 흘리며 머리를 계속 박고 있는데, 주최자 형이 가까이 다가가자 귀신이 머리끄댕이를 잡고 바닥에 찍는 걸 보고 놀라서 사연자랑 같이 그 회원을 놔두고 도망쳐 나왔고, 그 뒤로 귀신에 홀린 회원은 연락이 되지 않은 채 행방불명이 됐다며 나 몰라라 식으로 그냥 어물쩡 넘어갔다. 물론 그 회원이 폐장례식장 체험 내내 물건을 함부로 만지고 장난치는 트롤 행위를 많이 했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피를 흘린 채로 계속 머리를 박고 있는데 처음에는 너무 무서워서 그냥 도망쳐 나왔다고 쳐도 그 뒤로 경찰이나 119를 부르는 조치도 일절 없이 무책임하게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도 지키지 않은 것이다. 후에 그 형이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다면 사연자와 주최자 형은 살인 방조죄가 될 수 있다. 물론 현실적으로 귀신이 피해자의 머리를 계속 찍어서 죽였다는 것을 믿지는 않을 테니 버리고 간 두 사람이 살인 용의자로 몰릴 가능성이 높다.
  • '구독과 좋아요' 편은 말레이시아로 전근한 사연자가 무심코 시작한 유튜브 구독자 수를 늘리고 싶다는 욕심에 새로 이사 온 집에서 혼숨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했다. 그 후로 악령들에게 시달리게 되자 보다 못한 회사 동료가 아는 주술사를 데려와 조언을 구했다. 알고 보니 사연자가 이사 온 집은 비상계단이 바로 옆에 있는 집이었는데, 하필 말레이시아에선 비상계단은 저승으로 가는 곳이라는 것이다. 즉 안 그래도 터가 안 좋은 곳에 혼숨까지 저질러 집이 귀신 소굴로 변해 버렸으며, 주술사가 임시방편으로 부적을 주었으나 결국 바로 이사를 가야 했다. 본인 욕심으로 집을 귀신 소굴로 만들어 놓고 애꿎은 집주인과 다음 세입자에게 떠넘긴 편이니 사연자를 탓하는 의견이 많다.
  • '불청객' 편은 아내와 부부 싸움을 하고 홧김에 친구 집으로 간 사연자가 친구 집으로 보이는 문을 두드리고 누구냐고 묻는 말에 자신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소란을 피웠다. 뒤늦게 친구 집이 아닌 걸 알고 소란을 피운 집에 사과를 하고 가나 자신이 간 집이 사실은 빈집인 걸 듣는다. 이후 귀가길에 우연히 마주친 한 아주머니가 자신을 보고 "이름 말했구먼"이라고 혀를 차며 자신에게 경고하는 걸 듣지만 무시한다. 그러나 아내가 울면서 도움을 요청하자 얼른 집으로 간 사연자는 자신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여자 귀신이 나타나 문 열으라며 아내를 위협했다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는 걸 듣는다. 다음날 그 아주머니를 찾아가 모든 걸 털어놓는데, 알고 보니 귀신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것은 바로 귀신과 놀자는 의미라는 것이었던 것. 다행히 아주머니의 대처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성공했지만 사연자의 민폐로 인해 자신은 물론 아내까지 위험할 뻔 했으니 문제를 일으킨 사연자를 탓하는 의견이 많다. 다만 다른 예시 속의 사연자들이 본인이 저지른 철없는 행동이나 경솔함으로 문제를 일으킨 경우와 다르게 이쪽은 그저 운이 나빠 이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편이다. 빈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 이름을 말한 이유[59]는 그 집을 친구 집으로 착각해서였고, 사태가 이미 벌어진 뒤에야 무속인으로 추정되는 아주머니에게 경고를 받고 그 목소리가 귀신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이 사연은 귀신보다는 술마시고 밤중에 발로 문을 차면서 큰소리를 내며 이웃집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사연자의 행동이 문제가 됐다.
  • '영웅'은 사연자가 군대 훈련소 시절 때 겪은 일이다. 당시 불침번을 서게 된 사연자는 자신 다음인 불침번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다 과거에 훈련소에서 집단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신병 이야기와 그 일로 죽은 신병 동기들이 전부 제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당시 훈련소에서 이런저런 실수로 자주 질책 받던 사연자는 이 이야기를 듣고 '죽은 그 친구는 영웅이네'라는 말을 하고, 그 말을 들은 친구는 갑자기 목을 조르면서 "내가 영웅이라고?"라며 소리를 지르는 괴이한 행동을 한다. 이 광경을 본 사연자는 기절을 했고 그 후 군의관과 조교, 목격자에게 자신이 목을 조르면서 영웅을 외치는 이상한 행동을 했다는 걸 듣게 된다. 알고 보니 사연자가 들어오기 전 한 훈련병이 집단 괴롭힘으로 자살을 했고 그때 유서에 쓴 가해자들 중 사연자와 동명이인이 있었다는 것. 물론 사연자는 이 일에 관련이 없었지만 집단 괴롭힘으로 죽은 귀신 입장에선 자신의 죽음에 대해 죽음으로 동료들을 전역시켰으니 영웅이라 말한 것에 대해 충분히 분노할 만 했고, 아무리 훈련이 힘들다 해도 "전역하기 위해 자살한 시신을 보고 싶다"라는 철 없는 말을 한 사연자를 비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 '산기도'는 과거 사연자가 교회 수련회 때 겪은 일이다. 사연자는 청년부 회장 누나, 형과 함께 밤에 산기도를 하러 한 동굴을 발견한다. 딱 봐도 무속 도구에 마네킹까지 있는 괴상한 동굴이지만 사연자 일행은 대수롭지 않게 보고 산기도를 한다. 그러다 사연자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심지어 누나 모습을 한 귀신에게 쫓기다가 겨우 수련회관에 도착했는데, 같이 간 형이 행방불명 되는 일까지 벌어진다. 결국 전도사에게 모든 걸 털어놓고 전도사와 어른들이 상처투성이인 형을 겨우 발견했고, 핸드폰에는 형이 괴상한 행동을 하고 이상한 목소리만 찍힌 괴이한 영상이 남겨져 있었다. 전술했듯이 밤기도는 귀신을 부르는 행동이나 다름 없는데 사연자 일행은 이를 잡귀가 많은 산 속에서 했으며, 무엇보다 산기도 영상을 본 전도사가 밤에 산기도는 절대 하지 말라고 먼저 경고를 했다. 결국 전도사의 경고를 무시하고 산기도를 강행하다 사람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들었던 사연자 일행을 비난하는 시청자들의 원성은 덤.[60]
  • '내 딸 못봤어요?'는 사연자가 학생 시절부터 겪은 기이한 일이다. 학창시절 괴담 매니아였던 사연자는 친구들과 괴담을 듣곤 했는데 어느날 은희란 친구를 꼬드겨서 납치된 딸을 찾다가 세상을 떠나고 구천을 떠돌아다니는 엄마 귀신 괴담을 듣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들은 이후 사연자는 정말로 엄마 귀신이 나타나 딸을 못 봤냐고 되묻는 악몽같은 일을 겪게 된다. 얼마 후 학원에서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은희를 말리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놓자 은희는 "그럼 너에게 간거네?"라며 기이한 웃음을 지었다. 알고보니 은희는 얼마 전 친구에게 그 엄마 귀신 이야기를 듣고 사연자와 같은 일을 겪었으며 자신에게 온 귀신을 피하기 위해 괴담을 마구 퍼뜨렸던 것이었다. 당연히 괴담을 빙자한 저주를 마구 퍼뜨렸던 은희야 말할 것 없고 해결책을 찾는다고 하면서 괴담을 제보해 패널들과 제작진, 괴담 판정단과 시청자들에게까지 광역 테러를 한 사연자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61] 특히나 은희의 경우 무당조차 화를 낼 정도로 귀신놀음을 했기에 결말이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7. 귀신의 원한에 사연자가 관계되어 있는 경우

귀신하고는 생면부지인 사이고 사연자가 직접적인 원흉도 아니지만 혈육[62]이라던가 동명이인 같이 간접적인 이유로 귀신에게 시달리는 사연도 많다. 물론 이에 해당되지 않더라도 사연자가 의도치 않게 모종의 이유로 귀신의 역린을 건드려 화를 입는 경우도 있다.[63] 다만 '심야버스'처럼 직접적인 원흉을 찾지 못해 제보자 같은 무고한 사람을 일단 건드려보고 풀어주는 경우[64]도 있다.
  • '대문에 물이 차오를 때'의 경우에는 사연자가 어린 시절 가족들이 집을 비운 사이 사연자와 사촌 동생이 한 여자아이 귀신에게 괴롭힘을 당해 죽을 뻔했으나 근처에 살던 할머니[65]의 도움으로 산 이야기였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그 여자아이 귀신이 과거 폐병으로 어린 나이에 죽은 자신들의 막내고모(당시 8살이었다)였고, 같이 병에 걸린 삼촌이 치료를 받은 반면 막내고모는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죽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물론 사연자와 사촌동생은 막내고모의 죽음에 관련이 없었고 당시 집안이 어려워 한 사람만 살릴 수밖에 없던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고모 입장에선 여자라는 이유로 치료도 못 받은 채 고통스럽게 죽어갔으니 집안 자체에 대해서는 원한을 가질 만 했다. 특히 누나가 아닌 사촌 남동생(죽은 본인의 친조카 중 남자 조카)을 유독 노린 점을 생각하면 아마 삼촌과 사촌 남동생을 겹쳐보고 혼자 살아난 삼촌을 다시 죽이려 했을지도 모른다.
  • '문틈의 빨간 눈'은 과거 사연자의 아버지와 연인 사이였으나 집안 반대로 잠시 헤어졌고 결국 새로운 사랑, 즉 사연자의 어머니를 만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충격으로 목을 매어 자살을 한 여자 귀신이 사연자 어머니에게 빙의해 사연자를 해치려 한 이야기였다.[66] 물론 원인 제공은 사연자 아버지가 했고, 무당 말대로 아무 잘못도 없는 사연자 어머니와 사연자에게 해코지하려 했던 것은 용납할 수 없던 행동이다. 그러나 안 그래도 집안 문제[67]로 힘들어 했던 여자 귀신에게는 유일한 희망이 사연자 아버지였고, 기다려 달라는 말만 믿고 줄곧 기다렸는데 그 믿음을 저버린 게 사연자 아버지였으니 원한을 가질 만 했다. 실제로 마지막에 무당집에서 사연자의 어머니에게 빙의한 귀신이 핏빛 선 눈으로 보며 아버지에게 한 말도 "난 단 한 순간도 널 잊은 적이 없었어"였으며 피눈물까지 흘린 채 원망 서린 눈빛으로 노려봤는데, 죄 지은 당사자인 사연자의 아버지는 고개를 똑바로 들지도 못하고 시선을 내리깔며 용서를 빌었다.
  • '옥춘'은 외할머니에게 외가 성으로 개명을 부탁받은 남자가 알게 된 외가의 과거 이야기이다. 외할머니가 외삼촌을 낳은 직후 전통 혼례복을 입은 이가 다 검게 썩은 여자 귀신이 집 앞에 나타난 후 집 안으로 쳐들어가서 아들의 성기를 잡아당기면서 “애도 못 낳는 놈을 낳았으니 이 집의 대가 끊겼다”고 조롱하자 화가 나서 집 밖으로 끌고 나와 이마를 땅에 여러 번 박은 꿈을 꾸게 된다. 이후 남편(사연자의 외할아버지)에게 이를 밝히자 남편은 자신의 족보를 살피다가 그 귀신은 자신의 증조할아버지(사연자에게는 외고조할아버지)의 전처인 유 씨 부인이라 밝히며 유 씨 부인의 사연을 이야기해준다. 과거 유 씨 부인은 증조할아버지와 결혼하였는데, 시아버지의 후처인 시어머니가 본인의 친자식이 재산을 상속 받게 하기 위해 의붓아들을 학대해 장애인으로 만들고 혹시나 유 씨 부인이 임신해서 대를 이을 수 없도록 부부의 접촉을 가로막았다고 한다. 결국 유 씨 부인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미쳐버렸고, 이를 시어머니에게 트집 잡혀 시가에서 쫓겨났으며, 친정에서도 버림받고 마을을 떠돌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여담으로 유 씨 부인을 쫓아내던 순간 볼이 빵빵해서 무언가 입 안에 있다 여겨 이를 뱉어내게 하자 옥춘당(사탕)이 나왔고, 그녀의 이는 사탕으로 다 썩어 있었다고 한다.[68] 외할머니는 당시에는 믿지 않았지만 성인이 된 외삼촌이 불임 판정을 받자 그때 일을 떠올리고 대를 잇기 위해 외손자인 사연자에게 부탁을 한 것이다. 물론 외삼촌은 이 이야기를 믿지 않고 자신의 건강관리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사연자의 아버지 역시 본인의 부모님을 잃은 후 장인, 장모를 친부모로 여기며 살아와서 그런지 당사자인 사연자에게 선택은 스스로 하라며 본인은 아들이 성을 바꾸는 것에 연연하지 않겠다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연자는 만약 자신이 어머니 성으로 바꾼 이후에 결혼해 아들을 가질 경우 유 씨 부인이 자신과 아들에게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하여 이 제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원흉은 의붓아들과 유 씨 부인을 학대한 외고조할아버지의 의붓어머니이고, 외할머니와 외삼촌은 아무 잘못이 없지만 시어머니야 말할 것 없고 시어머니에 동조해 자신을 미치게 만든 시가 그 자체에 대한 원한은 충분하다.
  • '왕소나무의 여인'은 남편이 죽은 후 시장에 나가 일하느라 꾸미고 가게 사장과 살갑게 이야기하던 이웃집 아줌마를 본 사연자와 친구가 이 일을 엄마에게 말하는 바람에 아줌마가 시내에서 다른 남자와 놀아나 정조를 버린 몰상식한 여자로 소문이 나 시어머니에게 가정폭력을 당하고 자살해 사연자와 친구에게 원한을 갚으려 했다는 이야기이다. 당시 사연자와 친구도 너무 어렸고 그저 순수하게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말해줬을 뿐이기 때문에 진짜 잘못한 사람은 아이들의 말을 멋대로 부풀려 헛소문을 낸 마을 주민들과 알콜중독가정폭력 가해자인 아들을 감싸며 같이 가정폭력에 동참했고 사별한 뒤라 다른 남자를 만나도 상관없을 며느리를 불륜녀 취급해 괴롭힌 시어머니이다. 다만 사연자와 사연자의 친구가 별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생전 여자를 죽음으로 몰고 간 원인이었기에 원한을 가질 만 했다.
  • '저수지에서'는 과거 사연자가 어릴 적 친하게 지낸 외삼촌 장례식 날 삼촌과의 추억이 있던 저수지에서 만난 여자가 물에 빠진 걸 사연자가 구했고 이후 이 둘이 모두 한 여자 귀신에게 시달린 이야기였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사연자가 구해준 여자의 오빠와 사연자 외삼촌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의 가해자였고, 그 폭력의 피해자였던 여학생이 바로 그 저수지에서 자살했다는 것이다. 물론 죽을 뻔했던 사연자와 여자 본인들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 다만 사연자의 삼촌과 사연자가 구해준 여자의 오빠가 생전의 피해자가 자살까지 할 정도로 심한 학교폭력을 가했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사정이다.[69] 게다가 가해자의 가족인 두 사람이 몰랐다고 한들 자신이 죽은 곳에서 자신을 죽음으로 내몬 가해자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지라 그에 대한 분노도 상당했을 것이다.
  • '바닷가 앞 연구소'미국 해양 연구원인 사연자가 대학 시절부터 자신을 쫓아다니던 여자 귀신이 미국의 해양연구소까지 쫓아와서 괴롭히는 행동을 했다. 후에 그 여자 귀신이 바로 요절한 대학교 선배였고, 자신이 그 선배의 유품인 필기노트를 가지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물론 그 여자 귀신의 죽음은 불행한 사고였고, 피해자는 그 여자와 어떤 접점도 없었다. 다만 사연자가 허락도 없이 귀신의 물건을 가져다 쓴 잘못도 있고, 그 여자 귀신도 미국 유학을 원했던 걸 생각하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 '손을 든 아이'는 사연자가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겪은 일이다. 어느 날 문방구로 향하려고 집을 나서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는데 옆에 있던 어떤 여자아이가 횡단보도에서 손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뭔가 궁금해서 그 여자아이에게 말을 거는데 아무 말이 없었다. 그 날 이후 그 여자아이가 나타나 간당꼬(원피스)를 찾는 악몽을 꾸게 되고 할머니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실 할머니는 큰고모의 딸, 즉 사연자에게 사촌누나(할머니에게는 외손녀이자 고모의 딸)가 되는 아이가 있었다. 그러나 사실 큰고모는 큰고모부와 사촌누나를 두고 가출하고, 큰고모부는 할머니 집에서 자살[70]하며, 누나는 부모님이 떠난 충격에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고 한다. 당시 사촌 누나는 생전에 하얀 원피스[71]를 그렇게 입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를 안 사연자 가족들은 원피스를 태우며 사촌누나를 위한 천도재를 했지만 이후로도 사촌누나 귀신은 사연자의 꿈에 계속 나타났다. 결국 외할머니는 숨겨온 사실을 고백하는데… 사실 할머니는 천도제 전 큰고모에게 마지막으로 “딸의 가는 길을 배웅해주라”며 천도재 참석을 권했다고 한다. 하지만 큰고모는 "그게 귀신이든 뭐든 내가 알게 뭐냐"라며 참석을 거부했으며 이를 들은 사연자는 사촌누나가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떠도는 이유가 자신의 엄마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사연자는 사촌누나 부녀 즉,고모부와 사촌누나의 죽음과 상관이 없지만 사촌누나 입장에서는 외롭게 죽은 본인과 달리 자신의 외할머니(사연자에게는 친할머니)와 가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촌동생에게 질투를 느꼈을 수도 있고, 아빠와 자신의 불행한 삶과 죽음에 대해서 가족을 버린 엄마, 즉 사연자의 큰고모를 원인으로 생각하며 품은 원망이 외가(사연자에게는 친가) 전체로 번졌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참작 가능하다. 그래서인지 패널들과 시청자들도 사촌누나 귀신을 동정하고 마지막까지 딸을 버리고 악담을 퍼부은 사촌누나의 엄마이자 사연자의 큰고모를 비난하는 의견이 많다.
  • '한낮의 기담'은 사연자가 어린 시절에 겪었던 이야기이다. 당시 사연자는 아이들과 같이 산에서 새총놀이를 하다가 우연히 땅에 묻혀있는 인형과 구슬을 발견하게 된다. 사연자는 그 인형을 보더니 아주 좋은 표적물이라 생각해 인형을 상대로 새총 연습을 했다. 그런데 왠지 음습한 느낌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어떤 여자가 그 사연자를 지켜보더니 갑자기 머리를 땅에 대고 치기 시작했고, 벌떡 일어나서 무서운 속도로 사연자를 뒤쫓았다. 그러자 사연자도 한걸음에 내려갔지만 아무리 소리쳐도 아무도 안 나오자 곧바로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 대문을 잠갔다. 다행히 대문에 부적[72]이 붙어있어서 여자가 들어가지 못하자 사연자는 숨죽인 채 여자의 동태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열려있던 뒷문을 통해 여자가 들어와 다락방에 숨은 사연자에게 다가오고, 그 모습을 본 사연자는 기절하고 만다. 잠시 후 사연자는 어머니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는데, 알고 보니 산에서 치성을 올리던 무당 할머니가 마침 사연자가 여자 귀신에게 쫓기는 것을 보고 급히 내려와 사연자를 구해준 것이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오래 전 마을에 아들을 데리고 온 여자 거지가 있었는데, 마을 아이들이 여자와 그 아들에게 돌팔매질을 했다고 한다. 결국 괴롭힘에 시달린 아들은 죽고,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먹은 여자도 절규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73] 이후 마을 사람들이 무당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그 모자의 천도제를 지내고 무덤을 정성스럽게 조성하여 2번 다시 이런 일은 없었다고 한다. 물론 사연자는 그 아들의 죽음과 아무런 관련도 없었고 괴롭히는 무리도 전혀 아니었다. 그러나 문제는 사연자가 아들이 좋아했던 인형을 가지고 새총 연습을 했기에 여자 거지 귀신에게 사연자가 아들을 괴롭혀 죽인 무리로 생각할 수도 있었다.
  • '나쁜 아빠'는 사연자는 어렸을 때 아빠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어느 날 계곡에서 한 여자 귀신을 본 이후 일상이 180도로 달라진다. 귀신을 본 그 날부터 여자 귀신이 나타나 아버지를 괴롭히고, 아버지가 사고로 반신마비가 되면서 가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심지어 그렇게 다정했던 아버지는 사고 이후 의처증 증세를 보여 어머니를 괴롭히는 등 가정 분위기도 망가지게 된다. 결국 사연자가 20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장례식 후 사연자는 자신의 가정을 망가뜨린 그때 여자 귀신이 나타나자 오랫동안 품은 원망을 터뜨리지만, 여자 귀신은 “다 부숴버릴 거야”라고 소리를 치며 사연자를 끌고 가려 했다. 이후 사연자는 어머니에게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오래 전 사연자 아버지에겐 오랫동안 사귀던 연인이 있었는데, 사연자 어머니와 결혼하기 위해 연인을 냉정하게 버리다 못해 프로포즈한 금반지까지 빼앗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결국 아버지에게 비참하게 버림받은 여인은 바다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죽은 후에 원령이 되어 자신을 버린 남자와 그 가족을 괴롭혔던 것이다.[74] 물론 원인 제공은 사연자 아버지가 했고 사연자 모녀는 어떻게 보면 억울한 피해자였기에 해코지를 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었다. 그러나 귀신 입장에선 오랫동안 사귀었던 남자가 자신을 매정하게 버리다 못해 반지까지 빼앗는 파렴치한 짓을 저질렀기에 충분히 납득할 만한 사정이다. 다행히 귀신의 입장에서도 이들도 어떻게 보면 남편의 악행으로 인한 피해자에, 용서를 빌면서 천도를 해줬기 때문에 이후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 '피 토하는 아이'는 제보자의 큰아버지 일가가 겪은 이야기이다. 제보자는 과거 큰아버지의 보증 때문에 집안이 가난해졌는데, 어느 날 연을 끊고 살던 큰어머니와 사촌동생이 갑자기 찾아와 아버지에게 돈을 주며 자신들을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1년 전부터 사연자(사촌 동생)은 하얀 공을 가지고 노는 창백한 얼굴의 남자아이가[75] 집 안에 나타나 자신과 가족들을 노려보는 걸 목격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부터 그 아이가 본인 오빠(제보자에게는 사촌 오빠)의 배를 때리고 아빠(제보자에게 큰아버지)의 머리에 피를 토하는 꿈을 꾸었고, 그 후 자신의 오빠는 췌장암에 걸려 사망하고, 아빠는 뇌출혈로 사망하는 연이은 비극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아이가 사촌 동생의 왼쪽 다리에 피를 토하는 꿈을 꾸면서 사촌 동생이 왼쪽 다리를 다치게 되고, 이후 딸에게 꿈의 내용과 남자 아이의 모습에 대해서 들은 어머니는 뭔가를 눈치 채고 급하게 돈을 챙긴 후 딸을 데리고 제보자의 아버지를 찾아온 것이다.[76] 당연히 제보자의 아버지는 사연자의 어머니의 요청을 매정하게 거절하다 못해 욕을 퍼붓고 들어가고, 사연자는 오빠와 아버지를 죽인 그 아이가 사촌언니 옆에 있는 걸 보고 언니를 걱정하는 마음에 조심하라 말해준다. 그러나 제보자는 이야기를 듣더니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아이 귀신은 오래 전 죽은 제보자의 남동생이었던 것이다. 즉 본인들에겐 사촌동생이자 사촌오빠.[77] 당시 제보자의 남동생은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가난한 형편에 치료 하나 받지 못하고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고 한다. 더 안타까운 건 제보자의 아버지는 어떻게든 남동생을 살리기 위해 큰아버지에게 찾아가 그때 빌려간 돈이라도 돌려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큰아버지는 뻔뻔하게도 돈을 빌려간 증거가 있냐며 모르쇠를 하다못해 가장 노릇을 못한다고 아버지를 모욕하는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고 동생도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이다.[78] 물론 사연자와 사연자의 오빠는 제보자의 남동생 죽음에 상관이 없지만, 제보자의 남동생 입장에서는 자신과 가족들을 불행으로 몰아넣고 아버지를 모욕한 큰아버지와 자신의 가족 돈으로 뻔뻔하게 잘 살고 있는 큰아버지 가족들이 원망스러웠을 만도 했기에 참작 가능한 부분이다. 그래서인지 패널들과 시청자들도 제보자의 남동생 귀신과 가족들을 동정하고 오히려 불행을 겪은 사촌동생과 큰아버지 일가가 안 불쌍하고 인과응보라고 냉담한 반응[79]을 보였다. 이후 사촌동생 모녀의 후일담은 안 알려졌지만 가장인 큰아버지가 죽었으니 경제적으로 어려워 질 것은 백퍼에, 특히 사촌 동생은 부모님의 잘못 때문에 작은 아버지 가족이 불행해지고 그 응보로 아빠와 오빠가 죽은 것을 알았으니 내적으로도 평탄하게 살지는 못했을 것이다.

8. 귀신이 사연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는 선역인 경우

한편 괴담을 다루는 프로그램인 만큼 귀신이 악역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지만, 반대로 위험을 알리는 경고를 해주거나 오히려 호의를 베푸는 등 귀신이 선역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래의 이야기들이 바로 대표적인 예시들. 또한 '네 번째 악몽'이나 '먹을 거다 먹을 거' 같은 사연들처럼 이미 죽은 가족이나 친척의 영혼이 사연자를 악귀로부터 구해주는 사연도 있다.[80]
  • '두 번의 화장'에서 나온 부부 귀신은 자신들의 유해를 찾아서 장례를 치러준 사연자의 양식장 일이 잘 되도록 도와줬고, 아는 사람에게 속아 당집을 철거하는 금기를 저지르려 한 사연자에게 꿈속에서 경고했다. 결국 사연자가 꿈을 보고도 끝내 가려하자 마지막 날 사연자를 넘어뜨려 기절시켜 현장에 못 가게 해[81] 사연자를 구해주었다. 그리고 사연자를 속인 당집 철거를 의뢰한 사람은 마지못해 직접 당집을 철거하려 했으나 동티가 작용해서 사고로 절명해버리는 천벌을 받으며 인과응보를 치뤘다고 한다.
  • "안개 속의 하이힐"에선 여행작가인 사연자가 오래 전 한 섬을 방문했을 때 겪은 일이다. 당시 한 외딴 섬에서 비박을 한 사연자는 지나가던 택시기사가 위험하다고 읍내까지 태워준다 하자 괜찮다고 거절하고 생수 1병을 준다. 그 뒤 이상한 하이힐 소리가 사연자 텐트까지 오는 괴이한 일이 벌어지나, 아까 그 택시기사가 오면서 하이힐 소리는 사라지게 된다. 다음날 아침 사연자는 섬 내를 순찰하던 경찰관에게 어제 겪었던 기이한 일에 대해 물었지만, 섬 내에서 운행 중인 택시는 전부 SUV 차량이고(사연자가 본 택시는 SUV가 아니라 세단이었다)[82] 밤늦게까지 운영하는 택시는 없다는 것, 그리고 오래 전 한 택시기사가 난동을 피운 여성 취객 때문에 사고를 당해 택시가 절벽으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을 듣게 된다. 알고 보니 그 택시기사 귀신은 혹시나 여성 귀신에게 홀려 해를 입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섬 내를 돌아다녔고, 사연자가 괜찮다고 거절하자 대신 사연자를 해코지하려는 여자 귀신을 태워서 사연자를 구해준 것.
  • '옷장 위의 여자'는 사연자의 새 남편의 운이 더럽게 좋지 않아 본의 아니게 아내들에게 피해를 주고 사연자에게 전처를 투영했던 것이 문제였지, 정작 전처의 귀신은 사연자에게 전혀 해코지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연자가 자신의 남편과 계속 결혼하면 자신처럼 말라 죽을 것이라고 사연자에게 경고를 했다.
  • '그거 사람 아이다'[83]에서 나온 귀신들이 전부 사연자에게 해를 끼친 것은 아니지만 사연 속에서 임팩트 있게 등장한 할머니 귀신은 사연자와 사연자 친구들에게 그 어떤 해를 끼치지 않았고, 오히려 저승길 갈 뻔한 사연자와 사연자 친구들에게 저승길을 빠져나갈 방법을 몰래 알려주기도 했다. 또한 같이 있던 사자 역시 자신의 공무를 집행하고 있을 뿐 사연자나 사연자의 친구들을 건드린 적은 없다.
  • '외딴 집'에서 나오는 귀신들은 처음에는 사연자들을 겁주기도 했지만, 사연자의 사연을 들은 후에는 동정심이 생겼는지 사연자를 건드리지는 않았다. 해당 귀신이 사연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 건 아니지만 해당 귀신들의 배려로 사연자는 싸고 넓은 집에서 오랫동안 머물 수 있었다.
  • '해운대 손편지'에 나오는 귀신은 자신의 유언과 유품을 전해준 사연자에게 복을 주려 했지만 사연자 본인이 복을 걷어찬 셈이다. 이로 인해 '해운대 손편지'는 사연자의 답답한 행동 때문에 심야괴담회고구마 사연이라는 평이 많다.
  • '복도식 아파트'는 복도식 아파트로 이사 온 사연자에게 여자 귀신이 나타나 이 가는 소리를 내고 아예 죽는다는 소리를 내어 끌어내려 했다. 알고 보니 강도가 사연자 방 창문살을 뜯어서 침입하려 했고, 여자 귀신은 이 가는 소리로 창문살을 뜯는 소리와 자면 죽는다는 말을 해 경고를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사연자가 듣지 않고 위험해진 걸 보자 그녀를 끌어내어 강도로부터 목숨을 구해주려 했던 것.
  • '운전석 그 남자'에선 자신의 장례식에 흔쾌히 차를 빌려준 사연자 남편 친구의 아버님 혼령이 사연자 부부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미리 가게에 찾아오셔서 자동차 사고를 예고했고, 이후 사고에 휘말린 사연자 남편을 지켜주었다.
  • '꽃상여'는 귀신이 사연자에게 자신이 저승 갈 때 꽃상여로 타고 갈 자동차를 세차해달라고 요청했고, 자신의 차를 세차해준 사연자에게 두유를 선물해주었다.
  • '슈마리나이 호수'일제강점기 때 강제 징용 당한 한국인 귀신이 호수 쪽에서 비박을 하던 사연자에게 음식을 먹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사연자를 끌고 가려 한 일본인 혼령을 말려서 사연자의 목숨을 구해주었는데, 사실 사연자가 음식을 먹는 것을 말렸더라면 그 한국인 귀신은 일본인 귀신과 함께 끌고 갔을 것이다.
  • '나이트 근무'에서는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는 사연자와 가깝게 지내던 '홍삼 할매'[84]가 퇴원했다가 병원에 다시 입원한 후 귀신이 붙은 507호를 경계하며 사연자에게 절대 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그 후 자신이 죽어 저승에 가는 중에도 507호 귀신에게 홀려 저승으로 끌려가는 사연자에게 자신이 평소 준 홍삼 사탕을 먹으라고 말해 사연자의 목숨을 구해주었다. 당시 꿈에서 깨어난 사연자는 '홍삼 할매'를 본 순간이 '홍삼 할매'가 사망 선고를 받은 순간임을 듣고 '홍삼 할매'가 죽어가는 순간에도 본인을 살리려 노력했다는 사실에 감동 받아 항상 '홍삼 할매'에게 감사하며 간호사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본인의 로커에 과거 '홍삼 할매'가 주었던 홍삼 사탕을 전부 모아 넣어놓고 할머니 생각이 날 때마다 사탕을 꺼내 먹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 '노란 화분'에서 사연자와 가깝게 지내던 할아버지의 집에서 보이던 귀신들은 할아버지를 괴롭히는 것처럼 보였지만, 할아버지의 진실을 생각하면 할아버지의 범행 대상이 될 위기에 빠진 사연자를 구하기 위해 할아버지의 집에 더 이상 오지 말라는 경고를 해준 것이었다.
  • '땅개의 추억'은 경쟁업체의 사주를 받아 살해당한 여자 귀신이 자신의 실종 사건을 찾고 있던 형사, 즉 사연자의 아버지를 찾아가 자신이 살해당했다는 것과 범인을 쫓아가라고 알렸다. 사건 해결 이후에도 여자 귀신은 은혜를 갚기 위해 사연자 아버지에게 여러 사건 해결 정보를 가르쳐 줬고, 그 뒤 인사를 하고 성불했다. 여담으로 하소연하겠다고 애꿎은 사람들을 골라 물고 늘어지는 다른 원령들과 달리 이 귀신은 제대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정중하게 도움을 청한 혼이라 모범적인 케이스로 뽑힌다.
  • '한밤의 줄다리기'는 사연자들이 먼저 무례를 범했음에도 귀신이 해코지를 하지 않았고, 오히려 사연자의 군대 선임의 친구 중 한 명에게 자신이 살해당했을 때의 상황을 환각으로 보여주며 사연자의 군대 선임의 친구가 환각 속 살인자에게 끌려가 죽지 않도록 도와주기도 했다. 다만 귀신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고 싶어서 그랬을 뿐인지, 아님 사연자와 사연자의 다른 친구들을 괴한으로 여겨 도와주려 한 것인지는 불명.
  • '아이 씨 유'중환자실 간호사인 사연자가 악령들에게 시달리자 사연자가 신입 시절 만났던 간암 환자의 혼령이 사연자를 악령들로부터 지켜주었다. 이후 퇴치가 된 다른 악령들과 달리 그 수호령은 따로 천도제를 해주어서 성불시켰고, 당시 태움으로 힘들어 했던 사연자도 이분의 격려로 용기를 얻어 간호사의 길을 계속 걷게 되었다고 한다.
  • '사내 연애'에선 자신을 두고 다른 여자와 결혼 약속을 하던 애인의 배신을 견디지 못해 비상계단에서 자살을 했던 여자 귀신이 자칫하면 같은 처지가 될 뻔한 사연자 앞에 나타나 경고를 해줘 사연자의 인생을 구해주었다.
  • '놀이공원에서'는 과거 놀이공원 직원으로 일했던 사연자가 임신한 여자 귀신을 보았고, 그 귀신이 바로 오래 전 갑작스러운 출산으로 사망한 여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나 그 귀신은 사람들을 놀라게 한 것 외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았고, 오히려 길을 잃은 아이들을 달래주고 미아보호소까지 인도하는 사실상 수호령이라고도 볼 수 있는 선행을 했다.
  • '신병'은 사연자가 군대 시절 후임들이야 말할 것 없고 어린 나이에 입대한 신병을 폭력까지 행사할 정도로 지독하게 괴롭히는 상병을 신병의 죽은 엄마, 누나 귀신이 나타나 몸소 참교육을 시켜주었다.
  • '팔공산 폐모텔'은 길을 잘못 들어 폐모텔에 들어가 악귀에 휘말릴 뻔한 사연자 부부를 사연자 부인의 할머니 귀신이 나타나 사연자를 위협하는 악귀를 쫓아내고 부부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주었다.
  • '귀신 택시'는 사연자가 거주지인 부산에서 고교 시절 산길을 헤매다 탄 택시로 인해 겪은 기담이다. 어울리고 싶은 무리가 있어 노력 끝에 같이 어울리게 되지만 심부름꾼을 목적으로 영입한 거라, 어쩔 수 없이 갑질을 당해 산길을 타고 편의점을 찾아 돌아다니게 된다. 그러나 한밤중인 데다 안개도 껴서인지 길이 보이지 않아 헤매던 도중 우연히 산길에 정차 중인 택시를 발견한다. 얼굴에 흉터가 있는 택시기사에게 길을 묻다가 걸어서 가기 싫은 나머지 택시기사에게 사정사정하여 탑승하고 하산하는데, 뒤에서 탑승하고 있는 어떤 미모의 여성을 발견하지만 딱히 의심을 품지 않고 택시에 몸을 맡긴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택시는 편의점들을 지나 고속도로로 향하고 있었고, 수상함을 느낀 사연자가 신고하려다 택시기사에게 위압을 느껴 포기하게 되는데, 그때 미모의 여성이 겁에 질린 듯 자그마한 목소리로 가덕도라는 곳으로 가달라고 부탁하자 납치범 아니면 흉악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에 택시기사에게 가덕도로 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택시기사가 식은땀을 미친 듯이 흘리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확신이 든 사연자는 분노가 담긴 목소리로 뒤의 승객이 가덕도로 가달라고 했다며 짜증을 낸다. 택시기사는 그 말을 듣고서 식은땀을 미친 듯이 흘린 채 180km에 가까이 과속을 하며 가덕도로 향했다. 그러다 산길에 도달했을 때 택시가 갑자기 멈춰버렸고, 사연자가 당황하다 여성이 걱정돼 뒤를 돌아보나 어째서인지 여성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 사실을 택시기사에게 언급하자 택시기사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자신이 왜 이러는지를 설명한다. 사실 택시기사들에겐 금기와 관련된 수칙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사람이 아닌 것을 탑승시키지 말 것, 2번째는 만일 사람이 아닌 것을 탑승시켰으면 그 자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도달시켜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택시기사는 운이 나쁘게도 사람이 아닌 귀신을 태웠고, 그 탓에 사연자가 탑승할 때까지 이도 저도 못하다가 사연자가 귀신의 목적지를 말해주고 나서야 목적지에 도달함으로써 귀신이 떠났음을 확인하고 안도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갑자기 택시의 천장에 무언가가 떨어져 천장이 찌그러졌고, 이에 당황한 사연자와 택시기사가 확인하자 나무 위에서 자살한 여성의 시체가 천장에 떨어졌음을 확인하고 놀란다. 충격적인 건 그 여성의 시체의 모습이 다름 아닌 방금까지 동승했던 미모의 여성과 동일인이었던 것이다. 즉, 여성의 귀신은 자신의 시신을 찾고자 택시에 탑승했던 것. 이후에 경찰의 신고를 하고 용의자로 몰릴 위기를 택시의 블랙박스로 넘기며 상황이 잘 무마되었는데, 택시기사의 경우 그 날 이후로 택시에 탑승객들이 문전성시에 가까울 정도로 많이 탑승해서 수완이 좋아졌다고 한다. 아마 자살한 여성의 혼이 자신의 시체를 찾아준 택시기사에게 은혜를 갚아준 것으로 보인다.
  • '소원'에서 강령술로 나타난 여자 귀신은 사연자 일행에게 나타나고, 이후 사연자에게 직접 나타나 도망치라고 외쳐서 자신을 죽인 가해자의 진실을 알 수 있게 해 사연자 일행이 무사히 떠날 수 있게 했다.
  • '강남 양옥집'에서 귀신들이 남성의 몸을 빌려 사연자 자매에게 절대 그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협박하거나 마당을 파해쳐서 겁주는 등 사연자 자매를 해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후 진실을 생각해보면 죽을 위기에 처한 사연자 자매에게 경고를 해준 것이다.
  • '운수 대통'에선 사연자의 조상신이 사연자의 절박함을 이용해 비방을 한 무속인을 호통쳐서 쫓아내고, 이 일로 충격 먹은 사연자에게 "사람 사는데 힘든 일이 있으니 마음 강하게 먹으라, 불쌍한 내 새끼"라고 위로를 해주어 사연자를 지켜주었다.
  • 빨간 원피스에선 여자 귀신이 사연자 꿈에 나타나서 쫓아와서 흉기를 휘두르는 등 사연자를 괴롭히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후의 진실을 생각해보면 사연자에게 자신을 노리는 스토커를 조심하라고 경고를 해준 것이다.

9. 무속 관련 에피소드

게다가 귀신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무당이 많이 등장하고, 그 중에는 무속과 관련된 비방이나 의식, 신가물과 관련된 에피소드들이 종종 나타나곤 한다. 대표적으로 아래의 해당 이야기들이 있다.
  • '내 눈이 어때서'에선 사연자의 아내가 어머니, 즉 사연자의 장모에 닥칠 해를 피하기 위해 무당의 말에 따라 1년간 집안 내 행사를 가급적 피하고 굳이 가게 될 경우 소금을 구비하고 반드시 꽃게를 먹을 것과 한 해가 가기 전에 섬으로 여행 가는 것을 따른다. 그러다 마지막 당부인 여행을 장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강화도에 가던 도중 사연자의 딸과 화장실에 갔던 장모님의 눈이 갑자기 핏줄이 터지게 된다. 그때 장모님에게 화장실에서 긴 머리카락에 검은 옷을 입고 립스틱을 입가에까지 마구 바르고 기분 나쁘게 웃는 이상한 여자와 만났다는데,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며 무시하고 나왔다는 걸 듣게 된다. 다행히 장모님의 눈에는 이상이 없고 원래대로 돌아와서 무사히 피했나 싶었으나, 사연자의 외숙모가 세상을 떠난 날 장례식에 간 아버지를 부축해서 돌아가는 집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장모님이 만난 이상한 여자와 마주하게 되었다. 그 뒤 사연자는 편의점에서 얼른 소금을 사서 아버지와 자신에게 뿌렸고, 다행히 엘리베이터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 여자는 사연자가 소금을 뿌리는 걸 보자 웃는 걸 멈추고 표정이 굳어진 뒤 13층을 누른 후 그 층으로 가면서 사연자와 아버지는 무탈했다고 한다.[85]
  • '꼬까신'은 제보자의 사촌동생이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과거 사연자는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비슷한 또래인 정숙, 영선이와 함께 놀았는데 어느날 예기치 못한 사고[86]로 정숙이가 개울물에 휘말려 익사하고, 다음 날에는 영선이도 정숙이가 죽은 그 장소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진다. 연달아 두 아이가 그것도 같은 사인으로 죽자 다음 차례가 자신의 딸일지도 모르는 사연자의 어머니는 즉시 무당에게 가서 도움을 청한다. 그러자 무당은 비가 오면 사연자가 죽을 것이며 사연자에게 밤에 누가 불러도 절대 대답하지 말라고 경고하며 따로 어머니를 불러 비방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 날 밤 비가 오고 밖에서 정숙이와 영선이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자 무심코 사연자는 대답을 해버린다. 대답한 그 즉시 끌려나갈 뻔하나 마침 사연자의 가슴이 뜨거워졌으며, 저항하는 사연자가 방문에 부딪치는 순간 기절하고 만다. 다행히 사연자는 무사했으며 어머니는 두 아이가 자신을 데리려 왔지만 못 갔다는 사연자의 말에 놀라 얼른 무당이 준 부적[87]을 살피고 즉시 밖으로 나가 문간을 보고 털썩 주저앉는다. 사실 무당이 알려준 비방은 부적뿐만 아니라 하나가 더 있었는데… 바로 문간에 사연자의 옷을 입힌 짚인형을 매달아 놓아 사연자인 척 귀신을 속이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연자 어머니가 사연자의 말을 듣고 문간을 살펴보니 인형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그 인형은 어디로 간 것일까?
  • '대수대명'에선 평소 몸이 아프신 친정 아버지와 자꾸 넘어지는 아이들 일로 걱정하던 사연자가 한 용한 무당[88]을 만나 무사히 해결되고 친해졌다.[89] 그러던 어느 날 그 무당이 사연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장 언니가 하려는 걸 막으라"고 소리를 질렀으며, 전화를 건 사연자는 언니가 수명이 얼마 안 남은 아버지의 손톱을 깎는 등 이상행동을 하고 있는 사실에 무당에게 이를 상담하자 상당히 정색한 목소리로 사연자에게 "절대 못하게 해야 해! 사람 명(줄)을 그딴 하찮은 게 알려주는 대로 행하면 이어질 줄 알았어? 그렇게 이어진 명줄이 아무 탈도 없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라며 늦기 전에 언니를 막으라고 황급히 요청한다. 이에 언니가 무언가 위험한 금기를 건드리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사연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찾아가 막아내는 데 성공했고, 언니를 꾸짖은 끝에 어떤 무당에게 상당한 돈을 지불하면서 수명이 얼마 안 남은 아버지를 살리겠답시고 대수대명을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이후 필사적으로 설득하며 끌고 간 끝에 사연자와 친한 무당과 대면시켰고, 무당 역시 당연히 불 같이 화를 내며 대수대명을 지시한 무속인에게 "죽고 나서 저승문에 도착하는 순간 신의 손에 갈기갈기 찢겨져 2번 죽을 거야."라고 씹어댄다. 그러고서 "대수대명을 할 경우 가장 어린 아이의 목숨을 빼앗을 수 있고 바로 그 대상이 다름아닌 언니의 아들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여 언니가 치르려는 대수대명 의식을 멈추게 했고[90] 다행히 아버지는 바로 건강해지셨고, 언니의 아들도 잘 자라고 있다고 한다.[91]
  • '사람의 형상'은 사연자가 어릴 적 외삼촌에게 선물로 받은 괘종시계를 망가뜨렸는데 그 날부터 머리를 풀어헤친 남자 귀신이 나타나 사연자를 괴롭히거나 아예 사연자에 빙의해 머리를 박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결국 사연자 어머니는 신기가 있으신 상줄동 할머니께 찾아가서 사람의 형상을 찾으라는 것과 그날 밤 아이가 가리킨 곳을 잘 살펴보라는 수수께끼의 말을 듣는다. 그리고 그날 밤 사연자의 목을 조르는 남자 귀신과 그 귀신이 시계에 있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는 시계를 밖으로 가져가 부수는데… 그 안에는 다름아닌 신랑신부 꼭두각시 인형이 들어있었다. 알고 보니 이전의 괘종시계 주인이 한 여자를 사랑한 나머지 자신과 짝사랑한 여자를 본딴 인형을 시계에 숨겨 여자 집으로 보내어 서로 맺어지는 비방을 썼던 것이다. 하지만 총각이 먼저 죽어 원귀가 되어 인형에 붙어 버렸고, 그 시계가 여자의 집이 아닌 사연자 집으로 흘러갔던 것이다. 이를 두고 사연을 읽은 게스트인 현우가 추리하길 원귀가 된 총각이 사연자를 괴롭힌 이유는 자신이 봉인된 시계가 자신이 노리는 여성의 집에 다다를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시계를 거두어간 자들이 집안의 내홍이나 가족의 죽음 같은 불행으로 시계에 불길함을 느껴 버리도록 유도했을 거라 추측했다. 버려지거나 팔려가다 보면 원귀가 노리는 여성의 집까지 도달할 수 있을 거란 계산을 했을 거라고.
  • '창고의 여자'에선 제주도로 이사 온 사연자가 새 집에 있던 창고에서 이상한 여자를 보고 그 여파로 아버지도 앓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후에 근처 무당에게 상담을 하러 간 어머니는 그 집이 원래 뱀신을 모시던 무당이 살던 집이며 무당의 딸은 뱀신을 이어가기 싫다고 나가서 뱀신이 노해 사연자의 집을 노렸다는 걸 듣는다. 그 뒤 무당에게 비방을 받아 묻고 그 뒤로 다 해결된 줄 알았지만… 갑자기 외할머니가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묻은 비방을 찾아내 얼른 태워버리며, 놀란 어머니가 왜 그러냐고 하자 외할머니가 소리 치며 진실을 말하는데… 알고 보니 비방을 알려준 무당이 사실은 그 도망친 딸이었으며, 자신에게 온 뱀신의 저주를 돌리기 위한 제물감으로 사연자 가족을 선택했던 것이다. 외할머니로 인해 저주를 피한 뒤 사연자 어머니와 외할머니는 바로 그 무당 집에 찾아가지만 이미 무당은 도망친 후였다. 다만 신내림을 거부한 것도 모자라 애꿎은 가족에게 자신의 저주를 하는 되돌리는 무속에서 금기시하는 걸 2번이나 했고, 결정적으로 저주가 깨졌으니 그 딸도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 '가락지'는 제보자의 어머니가 어렸을 때 오빠(제보자의 외삼촌)가 친척집을 방문한 이후로 밤새도록 음악을 크게 틀거나 방 안에 틀어박히고 신경질적으로 행동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무당을 불러 도움을 요청하고 오빠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부적과 함께 태우라는 말을 듣고 오빠가 잠든 틈을 타 사연자는 오빠가 손에 쥐고 있던 걸 빼내어 태우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사람의 어금니였다. 알고 보니 친척집에 다녀온 그날 오빠는 근처 폐가에서 빨간 주머니에 든 어금니를 은가락지로 보고 홀려 가져왔고, 그 후로 밤마다 곱게 혼례복으로 단장한 예쁜 여자가 나타나 음식과 술을 먹여주는 일이 반복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뭔가 이상함을 느낀 오빠가 안 먹겠다고 하자 그 여자가 서럽게 울다가 고개를 들어 흉측한 귀신인 본모습을 드러내 태도를 바꿔 "나랑 백년가약 맺었잖아! 나랑 영원히 살아야지!" 하며 밤새도록 괴롭히는 일이 벌어져 오빠는 그 여자 귀신으로부터 벗어나려 안간힘을 썼던 것[92]이다. 이에 대해 패널들과 네티즌들은 아마 그 주머니가 영혼결혼식을 시키는 비방으로 추측했다.
  • '손 더 게스트'는 사연자가 굿당에 다녀온 날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면서 집 안에 이상한 악령들이 나타나서 사연자를 괴롭히는 것도 모자라 같이 자던 사연자의 여동생을 때리고, 건강했던 강아지가 병에 걸리는 등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견디지 못한 사연자가 아는 법사님께 조언을 구했는데, 놀랍게도 무당 차림을 한 악귀가 자신이 무당이 된 마냥 다른 악귀들을 부르고 있었다는 것이다. 법사님은 굿판에서 무언가를 가져오지 않았냐고 사연자에게 물어보는데, 알고 보니 굿판을 보고 돌아오던 날 바라지(무당을 돕는 사람)가 사연자에게 굿판에서 있던 돈을 주어 사연자에게 악귀를 붙이는 비방을 사용했던 것이다.
  • '저주대행'일본에서 억울한 사람들을 대신해 저주를 걸어주는 주술사인 사연자에게 평소에 자신을 괴롭히는 상사에게 복수하고 싶은 의뢰인이 찾아왔다. 얼마 뒤 저주대로 상사의 눈이 멀자 그 의뢰인은 이번에는 자신 몰래 바람을 피는 아내에게도 저주를 걸어달라고 했다. 처음엔 2번째 부탁에서 불길함을 느껴 거절하려 했으나, 결국 그의 저주 의뢰를 들어준 뒤부터 이상하게 의뢰인의 소식이 끊기고 자주 사연자에게 몸에 말뚝이 박힌 의뢰인의 혼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를 기이하게 여긴 사연자는 의뢰인의 소식을 알아보다가 놀랍게도 저주의 대상인 의뢰인의 아내와 상사가 재혼했고 의뢰인은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걸 알게 된다. 이에 사연자는 집으로 돌아와 저주 대행 상자를 열어봤다가 저주를 받는 대상자가 아내가 아닌 의뢰인으로 바꿔치기 되었고,[93] 저주의 내용은 다름 아닌 ‘심장이 멈췄으면 좋겠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날 이후로 사연자는 저주대행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 '연애운'은 사연자가 소개팅으로 한 남자와 만나 연인 사이가 되었는데, 남친이 이상하게 초인종 소리에 날카로워 했고 사연자 혼자 있을 때 낯선 여자가 집에 찾아오는 일이 벌어진다. 이후 남친이 검은 옷을 입은 여자에게 당하는 꿈으로 괴로워하는 일이 빈번하자 걱정하던 찰나에 우연히 동생에게 들은 연애운에 대해선 용하다는 무당의 점집으로 갔고, 그 곳에서 무당에게 어떤 여자가 남친의 목을 죽일 작정으로 졸라댄다고 말하는데 알고 보니 남친의 전 여친이 남친에게 집착을 보이다 못해 평생 같이 있게 해달라고 재회굿을 저지른 것이었다. 보다 못한 사연자는 무당에게 부탁해 재회굿 저주를 풀 방법을 요청하자 비방을 알려줬으나 무당은 그야말로 남자친구의 인연을 깔끔하게 정리해버리는 의식이어서 사연자가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결과 역시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사연자는 남자친구를 전여친의 집착으로 인한 고통에서 해방시킬 수만 있다면 헤어짐을 불사한단 각오로 무당의 비방을 그대로 이행했다. 이후 남자친구가 해외 출장하던 당시 코로나가 터진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헤어졌으나 사연자의 간절한 염원 덕분인지 현재까지도 전여친의 재회굿으로 악몽을 꾸거나 현실에서도 고통 받는 일이 없는 평탄한 삶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후일담으로 사연자는 재회굿을 한 걸 당당히 말하는 친구의 모습을 보고 재회굿의 위험성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져 제보를 한 계기가 되었음을 밝혔다.
  • '살목지 2'는 과거 살목지에서 한 악령에게 잡혀 고생을 한 사연자가 심야괴담회 촬영으로 살목지를 방문한 이후 다시 그 악령이 나타나 사연자는 물론 사연자 가족까지 해치게 되었다. 결국 견디지 못한 사연자는 아는 무속인에게 가서 도움을 청하자 그 무속인은 다른 무당을 소개해주고, 반드시 무당에게 주술에 쓰일 인형을 땅에 묻겠다고 말하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그 무당을 찾아가 악귀를 쫓아낼 인형을 만들어 땅에 묻고 떠났으며, 뭔가 신경이 쓰여 사연자는 인형을 묻은 자리에 갔더니… 그 인형이 사라져 있었다. 알고 보니 소개해준 무당은 사실 악귀를 모시는 무당이었으며, 자신의 영력을 채워줄 악령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 즉 무속인은 일부러 그 무당이 사연자의 악귀를 가져가게 해 사연자에 붙은 악귀를 떼어놓으려 했던 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기타 항목에 후술되어 있다.
  • '동티'[94]강원도 정선군 한 산골마을이 고향인 사연자가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어느 날 사연자는 아버지가 쓰러졌단 소식을 듣고 왔는데, 아버지가 몸져누운 채 여자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목에 졸린 듯이 괴로워하는 증세를 보였지만 정작 병원에선 아무런 원인도 찾지 못했다. 게다가 사연자의 어머니도 푸줏간에서나 볼 법한 식칼로 닭의 목을 베어 죽인다거나, 감자 농사를 하던 중 온몸이 피투성이인 처녀귀신에게 쫓기고 내리지도 않는 비를 보지 않나, 사연자도 밤에 피투성이인 처녀 귀신이 병풍에서 콩콩 뛰는 걸 보고 목이 졸려 기절하는 이상한 일을 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마을 내 무당이 사연자의 집에 동티살이 씌워져 가족 전부가 죽어나갈 거라고 경고하고, 네가 그 동티살을 가져왔다며 사연자의 어머니가 쥐고 있던 푸줏간 식칼을 가리켰다. 알고 보니 사연자의 어머니는 얼마 전 밭일을 하던 중 우연히 땅바닥에 나뒹구는 칼을 발견해 주웠으며[95] 무당은 그 칼은 사람을 죽인 자의 칼이고 그 칼에 찔려 죽은 여성의 원혼이 사연자 가족이 자신을 죽인 자라고 생각해 죽이려 한다고 충고했다. 결국 무당 말대로 정화수를 뿌린 식칼을 도끼로 부수는 굿을 치렀는데, 이때 처녀귀신이 최후의 발악으로 아버지를 발작을 일으키게 해 죽이려 하고 사연자 모녀는 당황한다. 그러나 무당은 그들을 꾸짖으며 만일 의식을 멈추거나 포기하면 사연자의 아버지에게 더 심한 재앙이 바로 나타날 거라며 경고한다. 겁에 질린 사연자의 어머니는 필사적인 힘을 짜내 도끼질을 하여 마침내 식칼을 깨부쉈고 그제야 귀신이 물러나며 사연자의 아버지도 발작이 멈춰진다. 이후 부숴진 식칼은 무당이 가져가 천도재로 성불시켰다. 그 일이 있고 얼마 뒤 3년 전에 있던 연쇄살인 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가 사연자의 고향 마을에서 발견되고, 그때 칼이 바로 연쇄살인 사건 때 흉기인 게 드러나면서 무당의 말이 진짜라는 게 밝혀졌다.
  • '아홉 위'는 사연자가 장례지도사인 지인 소개로 시체 닦는 알바를 하면서 겪은 일이다. 당시 생계가 어려웠고 월급도 세다 보니 사연자는 이 일을 했지만, 그때부터 귀신을 보는 것은 물론 느닷없이 차에 치일 뻔하거나 목을 조르는 등 죽을 뻔한 일을 겪게 된다. 그러다 한 번은 정신을 잃고 병원에 깨어났는데 지인과 경찰에게 자신이 한밤중에 바다에서 투신자살을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전날 자신이 익사한 시신을 염습한 걸 깨닫게 된다. 알고 보니 사연자는 시신을 만지는 순간 빙의되는 강한 신가물이고, 지금까지 해온 행동들은 전부 귀신들이 죽기 전 해온 행동이었던 것. 다행히 사연자는 이후 신내림을 받고 박수무당이 되면서 죽음에서 벗어나 편안히 살고 있다고 한다.
  • '터의 용도'는 사연자가 어렸을 때 옆집에 한 박수무당이 오면서 겪은 일이다. 박수무당은 이사 온 이후로 매일 밤마다 굿을 하고 심지어 사연자 집 담벼락에 피를 뿌리는 기이한 행동을 벌인다. 결국 견디지 못한 사연자 부모님이 무당에게 따졌지만 무당은 “지금 내가 하는 일이 너희 가족을 살리는 것이다”라고 무시했다. 그 뒤 사연자의 어머니는 몸져눕고 심지어 발이 없는 남자 귀신이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을 꾸는 일까지 벌어진다. 그러다가 박수무당이 사연자 아버지를 찾아와 “발이 없는 귀신이 지금 너희 집에 있고, 지금 조치를 안 취하면 가족들이 피해를 본다”고 경고를 했다. 알고 보니 무당이 이사 오기 전 옆집에 남편이 난폭해지면서 아내는 도망가고 남편과 아이들이 모두 죽는 비극이 벌어졌고, 이 집에 흉악한 귀신이 붙은 걸 안 무당이 사연자 집으로 오지 못하게 의식을 한 것이다. 그러나 사연자 집에 연결된 대나무를 통해 귀신이 넘어와 사연자 어머니를 괴롭혔고, 그 뒤 대나무를 태우고 의식을 하여 사연자 가족은 무사하게 되었다. 이후 후일담에 따르면 그 박수무당도 결국 이사를 갔고, 그 옆집은 아무도 살지 못해 지금은 도로가 되었다고 한다.
  • '대박 식당'은 식당을 하고 있는 사연자 커플이 보낸 기이한 사연이다. 처음 식당을 시작한 사연자 커플은 사람이 안 오다 못해 근처에서 사람이 죽는 사고가 벌어지고, 그 이후 귀신들이 와서 괴롭히는 악몽을 꾼다. 그러나 그 악몽을 꾼 이후 식당에 손님이 몰리다 못해 방송에 소개되는 맛집으로 소개되는 대박을 치고, 그와 동시에 귀신들에게 시달리는 악몽을 꾸는 양날의 칼 같은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의 어머니가 남편의 일을 듣고 찾아와 가게 곳곳에 부적을 붙이고 “절대 이 부적을 떼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그 덕분에 사연자 커플은 악몽에 벗어나서 상태가 좋아졌지만, 동시에 가게에 손님이 줄어들다 못해 예약 팀마저 취소되는 일이 벌어진다. 결국 사연자 커플은 부적을 전부 떼다 못해 무시무시한 발상을 하는데, 바로 가게에 귀신을 불러들이는 주술 의식을 하고 만 것이다. 이후 귀신이 오면서 가게는 나아졌지만 동시에 귀신에 시달리게 되었고, 지금도 사연자 커플은 귀신과 동거하는 중이라고 한다.
  • '아무도 없었다'는 사연자가 군대 전역 후 친구들과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군대 전역 후 사연자는 전역한 친구들과 함께 할머니 집으로 빨리 가기 위해 산을 올라간다. 가던 도중 사연자 일행은 대나무 숲을 지나가다가 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대나무 숲과 할머니 댁 사이에 놓인 마을 '두무리'로 지나가서는 안 된다며 수차례 경고한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긴 사연자 일행은 할아버지의 경고를 무시한 채 대나무 숲을 지나 두무리에 다가갔는데, 그때 사연자는 친구들이 사라지고 괴이한 여자가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 광경을 본다. 그리고 정신을 잃은 사연자는 가까스로 눈을 뜨고 할머니와 부모님들로부터 그동안 사연을 듣게 되는데… 사실 사연자 일행은 닷새 동안 기절해있고 사경을 헤맸던 것이다. 결국 부모님들과 할머니는 무속인을 불러 도움을 요청하는데, 무속인은 “이미 죽은 아이들”이라며 거절하나, 부모님과 할머니의 요청을 못 이겨 사연자 일행을 구하는 동시에 할머니를 액막이 대상으로 한 굿을 한 것이다. 이후 일행들은 무사하게 되었지만 커다란 반전이 있었는데, 바로 굿이 끝난 다음날 그 무당이 대나무 숲에서 죽었다는 것[96]이다. 즉 무속인은 할머니가 아닌 자신을 액막이 대상으로 하여 사연자 일행을 구했던 것이며, 사연자 일행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무당에 대해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 한다.
  • '귀신 낚시'는 사연자가 대학 1학년 때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사연자는 친구들과 계곡에 놀러갔는데, 우연히 계곡에서 무당이 넋 건지기[97] 굿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데 친구 중 한명인 지호는 “저런 것은 미신”이라면서 코웃음을 치다 못해, 아예 돌을 던져 굿을 방해하는 무례한 패악질을 저질렀다. 당연히 사연자와 다른 친구는 경악하며 “미쳤냐”고 지호를 힐난하고서 대신 사죄하나, 지호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무당에게 “돈에 눈이 멀어 사기를 친다”고 조롱한다. 그러자 단단히 화가 난 무당은 지호를 보더니 “넌 물 근처도 가지 마라. 물에 들어간 순간부터 넌 죽은 목숨이 될 것이다.”라며 경고한다. 하지만 지호는 코웃음을 치며 경고를 무시한다. 이후 계곡에서 놀던 사연자 일행은 물속에서 검은 형체를 보고, 잡은 물고기 배에서 머리카락이 나오는 등 이상한 일을 겪지만, 지호는 “미신을 믿는 멍청한 짓을 하지 말라”며 무시해버린다. 그러나 그날 밤 지호는 갈증이 나다 못해 계곡에 뛰어들어 물을 마구 마시는 기이한 행동을 보이게 되었고, 결국 보다 못한 사연자 일행은 가까스로 지호를 끌어안고 계곡을 빠져나와 병원으로 갔으며, 그때 사연자는 물속에서 여자 귀신을 본다. 하지만 그 일후에도 작살 에피소드의 친구와 달리 지호는 반성은커녕 물을 잔뜩 마시며 호기롭게 굴었고, 결국 얼마 후에 물을 마신채로 그대로 잠이 들어버려 물이 폐에 들어가는 마른익사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무당의 굿을 방해하는 동시에 가장 사납고 위험한 부류인 수살귀의 성질을 제대로 건드리는 패악질을 저질렀고, 이후에도 끝까지 반성을 안 하다가 죽은 일이다 보니, 안타깝기보단 인과응보라며 비난을 하는 댓글이 상당하다.
  • '전학생 황민지'는 사연자가 고등학생 때 겪은 기이한 일이다. 당시 사연자는 땡땡이를 친 벌로 학원 보충수업을 다녀왔다가 집 문 앞에 서 있는 전학생 민지와 마주치게 된다. 민지는 위층에 살고 있다며, 부모님이 돌아올 때까지만 같이 있으면 안 되겠냐고 애원해 사연자는 허락한다. 그런데 집안에 들어온 민지는 느닷없이 사연자의 방에 들어가서 자신을 찾아온 사연자를 방에서 내쫓고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화가 난 사연자는 다급히 민지에게 전화를 걸지만, 민지는 “나는 너희 집에 간 적이 없다”고 당황하다가 “그것이 쫓아왔다”고 황급히 전화를 끊었다. 이후 사연자는 가까스로 문을 열었지만 방안에 민지는 없고, 머리가 긴 여자 귀신이 자신을 내려다보는 이상한 일을 겪는다. 결국 보다 못한 사연자는 바로 민지의 집에 올라갔는데, 놀랍게도 민지네 집은 대문 앞에 부적이 덕지덕지 붙어있다 못해 촛불과 향 등 각종 비방이 놓여있었고, 민지는 “제발 나를 따라오지 말라”며 허공에다 울부짖고 있었다. 알고 보니 민지는 귀신이 따라다니는 살이라는 귀문관살이 무려 5개가 붙어있는 불운한 사주였으며, 귀신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종 비방은 물론 개명과 전학을 했던 것이다. 그러나 귀신은 끝까지 민지를 쫓아왔지만, 집 앞의 비방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자 바로 밑층에 있는 사연자 집을 통해 민지에게 가는 꼼수를 썼던 것이었다.
  • '언니 소원'은 사연자와 오래전 사망한 외사촌 언니가 겪은 기이한 사연이다. 당시 고등학생이던 사연자는 느닷없이 연락이 끊긴 사촌 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는데 놀랍게도 사촌 언니는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언니의 말로는 어느 날부터 환청이 들리기 시작했고 심지어 밤중에 이상한 행동을 해서 병을 고치기 위해 정신병원에 입원했지만, 이상한 환청은 물론 무당 옷을 입은 귀신이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그래도 할머니[98]처럼 무당이 되긴 싫었던 언니는 가까스로 버텼지만, 귀신의 괴롭힘은 심하다 못해 사촌 언니를 문제 환자[99]로 만들어 고립시켰고 지쳐간 언니는 사연자에게 매일매일 하소연했다. 그런 언니의 하소연에 지친 사연자는 무심코 언니에게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 언니도 언니 인생 살아야 하지 않겠냐"며 말을 던졌으며 이를 들은 사촌 언니는 정신병원에서 퇴원하고 신내림을 안 받고 버티는 걸 택했다. 그렇게 잘 지내나 싶었지만 귀신의 괴롭힘이 언니 가족에게 가고 그 여파로 외숙모가 죽을 위기를 겪자 결국 견디지 못한 사촌 언니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이후 사연자는 본인의 실언이 언니를 죽인 것이 아닐까 죄책감에 시달리던 어느 날 꿈속에서 죽은 언니가 나타나 사연자를 죽일 정도로 내려보다 못해 제사상의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하는 악몽을 꾸게 된다. 이후 엄마로부터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는데, 사실 사연자가 언니보다 먼저 귀신을 보았고 엄마가 온갖 비방을 하여 사연자는 가까스로 귀신을 보지 않게 되었지만 사촌언니에게 그 운명이 넘겨진 것이다. 그리고 세상을 떠난 사촌언니의 나이가 된 사연자는 언니가 들었던 방울소리와 귀신을 보게 되었고, 이 괴담이 현재진행형이라고 한다.

10. 사후세계 혹은 다른 차원에 간 이야기

또한 귀신이 나오는 만큼이나 귀신과 관련된 저승, 저승사자, 저승으로 가는 통로 등 사후세계와 관련된 이야기도 나오며, 실제로 이와 관련된 장소에 잘못 걸리거나, 그곳에 살아서 신비로운 경험을 하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할 뻔한 사연도 종종 나타나며 해당되는 사연들은 아래의 사연들이 있다.
  • '대물림'은 사연자와 사연자 어머님이 대를 이어 저승사자를 보는 꿈을 꾸는 이야기이다. 사연자 어머님은 어릴 적 저승사자가 찾아오는 꿈을 꾸고 그 꿈을 꾸면 자신의 주변 사람이 죽거나 해를 입는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사연자도 이 이야기를 믿지 않았지만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자신을 찾아와 제삿밥을 차려달라는 꿈을 꾸고 성인이 된 후 저승사자가 나타나 누군가를 데리러 가고 그걸 막는 꿈을 대물림 받으면서 이를 믿게 되었다.
  • '존재하지 않는 시장'은 사연자와 사연자의 어머니가 술집에 주민등록증을 가져다 달라는 동생 부탁을 받아 밤길을 나서던 상갓집에서 볼 듯한 등불이 달려있고, 팔고 있는 생선과 과일이 모두 제삿상에 올리는 음식에 가격도 무지 싸다 못한 이상한 시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결국 엄마와 사연자 모두 가까스로 빠져나와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그곳을 다시 가니 아예 시장이 없었다고 한다. 게스트들과 시청자들은 죽은 자들을 위한 시장으로 추측된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 '망자의 길'은 이사를 온 새 집에서 아버지가 밤늦게 공부를 하는 사연자를 감시하고 부엌 불을 반드시 켜라는 등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를 만나러 간 사연자가 한 점집에서 귀신을 만나고, 밤늦게 집에 들어왔다가 그 귀신에게 끌려갈 뻔했다가 뒤늦게 들어온 아버지 덕분에 무사하게 되었다. 알고 보니 사연자의 집은 저승으로 가는 문이 있는 자리였고, 아버지는 귀신들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부엌 불을 켜면 귀신들이 아무도 해치지 않고 그 문으로 간다는 걸 알게 되었던 것이다. 즉 사연자를 감시한 것이 아닌 귀신들이 사연자를 해치지 않게 지켜보고 있었던 것이며,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사연자가 마지막에 밝힌 바에 따르면 아버지와 자신은 지금 현재도 귀신을 보고 있다고 한다.
  • '살생부'는 사연자의 남편이 어느 날부터 심한 욕을 하는 주사를 했고, 급기야 택시 안에서 난동을 피우다가 사고를 당했다는 일까지 겪게 된다. 그래도 남편은 귀신이 따라와서 괴롭혔다는 이상한 말을 하자 못 참은 사연자는 시부모님께 이 일을 전부 이야기하지만, 이상하게 시부모님은 이를 듣고 남편을 혼내기보다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알고 보니 남편이 대학생 때 건물에서 추락해 다치는 사고를 당했는데, 구사일생으로 남편은 살고 비슷한 시간에 병원에 이송된 남편과 같은 이름의 여성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운명의 장난이 벌어졌던 것이다. 더 소름 끼치는 거는 여자보다 남편의 상태가 더 심각했었고, 당시 시아버님이 본 죽은 여성이 유리가 박힌 채 눈도 못 감은 모습, 즉 남편이 본 귀신과 똑같았다는 것. 아마 저승사자의 실수로 남편이 아닌 같은 이름의 여자가 갔고, 그때 여자 귀신이 원한을 품고 남편에게 해코지를 했었던 것이다. 이후 정말로 검은 옷의 남자, 즉 저승사자가 남편을 찾아오고 그걸 본 여자가 웃고 있는 일이 벌어지자 사연자가 집안 곳곳에 팥과 소금을 뿌리고 "내 남편 못 데려간다"고 소리를 질러 그 뒤로 여자 귀신과 저승사자도 나타나진 않았다. 그러나 사연자 부부는 또 다시 나타날지 몰라 두려워 집에 소금과 팥을 상시대기 중이라고 한다.
  • '심야식당'트로트 가수인 사연자와 매니저 일을 맡던 아내가 지방 공연을 위해 밤늦게 운전하던 도중 너무 배가 고파 길 도중에 있던 한 한옥 식당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상하게 가게 내에선 향내가 가득했고, 직원들도 창백한 얼굴에 음식들도 죄다 썩거나 오래되어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다. 결국 보다 못한 사연자 부부가 돈만 내고 얼른 빠져나와 지인에게 갔지만, 그곳에 식당은 없다는 말만 듣고 다음날 가보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는 걸 확인한다. 후에 지인인 무속인에게 듣기론 그 귀신들이 노잣돈을 벌러 나온 귀신들이며, 돈을 안 주고 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한다.
  • '귀향'은 제보자의 선배인 사연자가 대학생 때 외할머니를 보러 간 날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서 나온 이상한 시장에 가고 그곳에서 제기를 파는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가까스로 빠져나와 외할머니에게 가지만 그 제기를 파는 이상한 여자가 자신을 따라왔고, 그 여자를 본 외할머니는 밥이라도 먹고 가라며 한 상 가득 차려준다. 그리고 그날 밤 잠이 안 오던 사연자는 거실에서 그 이상한 여자가 제기에 밥을 먹는 걸 보고 놀라 소리치나, 할머니는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화를 내는 사연자를 달래준다. 그리고 얼마 뒤 외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사연자는 외할머니 빈소로 가는데, 놀랍게도 외할머니의 영정 사진이 다름 아닌 그 날 온 이상한 여자였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 있던 스님 말로는 저승사자가 때론 데려갈 사람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나타날 때가 있으며, 그날 그 여자는 바로 젊은 시절의 외할머니 모습을 하고 온 저승사자였다는 것이다.
  • '단명'은 부모님을 여의고 무남독녀로 살아온 사연자가 자신의 관상을 얼핏 본 무속인이 의아해하며 본래라면 20세가 되기도 전에 죽었어야 할 운명임에도 살아있는 것이 신기해서 혹시 어린 시절 무슨 일이 있지 않았냐는 말을 들은 일화를 당시의 과거를 제보한 사연이다. 당시 10대 초등학생이던 사연자는 아버지를 여의고 홀로 사연자를 보살피던 어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지내왔으나 꿈에서 저승사자를 목도하다 어머니가 구해주며 깨어나게 된다. 깨어난 후에 이를 어머니에게 말하자 어머니는 무언가 낌새를 챈 듯 애써 표정을 바로 잡고서 유달리 사연자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차려진 아침밥을 듬뿍 먹인 뒤 그 날 저녁에 사연자와 함께 산책을 한다. 그러다 산책을 나서던 중 어느 안개가 끼는 터널에 사람들이 건너가는 것을 발견했고, 때마침 꿈에서 자신을 노리던 저승사자의 목소리가 들리자 겁에 질린다. 사연자의 어머니는 무언가 각오를 한 표정을 짓고서 자신이 춥다며 사연자에게 목도리를 빌려줄 것을 요구했고, 그것을 두른 뒤에 저승사자가 있는 터널로 들어가 버린다. 이에 사연자가 당황해서 쫓아가나 넘어진 탓에 어머니를 놓쳤고, 안개가 낀 터널을 헤매며 어머니를 찾으려 했으나 사연자의 증조할머니를 맞닥뜨림과 동시에 저승사자와 마주치게 된다. 그러나 팔을 뻗어 사연자를 데려가려던 저승사자의 팔을 회초리로 후려쳐서 방해한 증조할머니는 "한 놈만 데려가면 되지 왜 멀쩡한 애까지 데려가려고 난리야!"라며 욕설을 퍼부으며 저승사자를 꾸짖었다. 그와 동시에 울부짖던 저승사자가 누군가에게 끌려가 강제로 저승으로 돌아가 버렸고, 순간 사연자는 손의 주인에게서 자신의 목도리를 발견하며 저승사자를 끌고 간 것이 자신의 어머니란 걸 눈치 챘으나 어째서인지 눈물을 흘린 채 꿈에서 깨어났다. 이후에 경찰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자신의 어머니의 성함을 대면서 어머니의 죽음을 알렸는데, 사실 사연자는 어머니는 그 날 저녁에 집에 돌아오던 길에 뺑소니를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만 것이다. 즉, 꿈속에서 어머니는 아침에 사연자가 말한 것을 듣자마자 저승사자가 자신의 딸을 노린다는 것을 알고 저승사자를 막아줬던 것이며, 증조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저승사자로부터 사연자를 완전히 떨어뜨리는 데 성공한 대신 자신을 희생했던 것. 이 일을 떠올리며 사연자는 어머니를 그리워하면서도 현재 딸을 둔 어머니가 된 지금은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할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 '사자의 복수'는 과거 투병 중인 시아버지를 끌고 가려는 저승사자를 본 사연자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저승사자와 사투를 벌였다.[100] 그러나 시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사연자에게 원한을 품은 저승사자가 나타나 자신의 아이와 남편에게 해를 가했다.[101] 다행히 무당의 조언으로 사자의 원한을 풀어주어, 그 사고 이후 아들과 남편도 무사히 잘 지내게 되었다고 한다.
  • '내 눈에 캔디'의 사연자는 눈이 나쁘지 않았는데도 어머니의 강요로 어릴 때부터 안경을 써왔었다. 그러다 대학에 입학해 자취 생활을 하다가 안경을 잃어버려 안경을 안 쓰고 갔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인싸가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고, 눈이 마주친 귀신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일이 생겨 외출조차 삼가게 되었다. 그 후 자취방을 찾아온 엄마가 사연자를 보고 느닷없이 안경의 행방을 찾고 바로 안경을 맞추면서 모든 걸 털어놓는다. 사실 사연자는 "귀신들이 모이는 곳", 즉 귀문이 눈에 있는 특이 체질이었으며 사연자가 어릴 적 신기가 있던 이모가 이를 엄마에게 알려주고 귀문을 가리기 위해 안경을 사연자에게 쓰게 했던 것이다. 즉 사연자가 안경을 벗자 인싸가 된 것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닌 바로 귀신들의 시선이었던 것이며 이후 사연자는 지금도 안경을 쓰고 다닌다고 한다.
  • '하얀 집'은 사연자 자매가 어머니가 지은 하얀 집에서 겪은 끔찍한 일었다. 사연자 자매의 어머니는 어릴 때 꿈인 벚나무가 있는 하얀 집을 짓고 가족들과 화목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옆집 아저씨가 찾아와 항의하다 못해 아예 벚나무를 잘라버리려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게다가 어머니도 그 벚나무를 지키는 것을 넘어 아예 집착하다가 느닷없이 세상을 뜨고, 얼마 안 있어 옆집 아저씨도 사망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그 후 사연자 자매도 벚나무와 집 지붕 위에서 귀신을 보고, 심지어 자매의 동생은 나무에 걸려있거나 2층에서 떨어지는 등 죽을 뻔한 일을 겪게 되었다. 알고 보니 사연자네 집터는 귀신이 잘 나타나는 것을 떠나 아예 산 사람이 살수 없고 죽어서야 나갈 수 있는 묘지 터였던 것이었다. 결국 사연자 가족들은 하얀 집을 떠날 수밖에 없었으며, 지금도 그 집에 각종 부적과 오색 천이 걸려있는 온갖 비방이 있다고 한다.
  • '강남 도깨비'는 사회 초년생인 사연자가 첫 직장에 입사하면서 생긴 일이다. 당시 2018년 사연자는 운이 좋게 강남에 있는 한 회사에 입사했는데 출근 첫날부터 사람들이 죄다 아픈 상태로 마스크를 쓰고 있고, 과장님은 코피가 물처럼 쏟아지는 기이한 일을 겪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사연자도 다크서클이 나타나고 얼굴이 반쪽이 되는 것은 물론 코피가 멈추지 않는 일까지 겪지만 병원에서 어떤 이상을 찾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결국 보다 못한 친구의 권유로 한 무당집을 찾아가는데, 무당이 “그곳은 도깨비 터이며, 당장 나가지 않으면 네가 죽는다”며 경고한다. 그러나 사연자가 무당의 경고를 무시하자 결국 보다 못한 무당은 막걸리 1병을 주며 “반드시 이 막걸리로 회사에 고사를 지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사람 죽는 꼴을 볼 거다”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하지만 무당의 경고를 제대로 귀담아 듣지 않은 사연자는 그날 밤 뭐에 홀린 마냥 그 막걸리를 전부 마셔버렸고, “왜 그걸 마시냐”며 호통을 치는 도깨비가 나타나는 악몽을 보게 된다. 결국 무당의 경고대로 부장님이 급성 백혈병에 걸리고 과장님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뜨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를 견디지 못한 사연자는 퇴사했다. 후에 밝혀진 바로는 건물주는 이 건물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이곳은 도깨비 터이니, 개업하기 전 반드시 고사를 지내라”고 경고했지만 회사 대표는 그걸 미신이라 치부해 무시했으며, 결국 사연자가 퇴사한 지 얼마 안 있어 그 회사는 문을 닫았다고 한다.[102]

[1] 이 이야기가 끝난 후 사연자가 직접 보낸 영상을 통해 지금도 가족들은 10년 째 그때 주운 새끼 고양이를 키우고 있으며, 신기한 것은 고양이에게 삼촌이라고 부르면 바로 오고 아버지와 자는 자세도 비슷하다고.[2] 이 사연은 아예 한 술 더 떠서, 여자친구에게 뺨따구 세례를 맞은 귀신이 여자친구가 또 다시 뺨을 갈기다 못해 의자를 들어 내리치는 엄청난 기세를 보이자, 두려운 듯 뒷걸음질 치는 묘사까지 나온다. 이 정도면 거의 뭐 원주민 공포만화[3] 대표적으로는 ‘야간 근무’, ‘집에 가는 길’, ‘연못의 구슬’ 등이 있다.[4] 특히 제일 심각한 편은 ‘싸울까 귀신아’ 편으로, 흉가 체험하러 가서 일행 한 명 버리고 온 걸 별 일 아닌 듯이 사연을 보냈다는 게 더 소름이 돋는다는 얘기가 있다.[5] 추측상 그 부적으로 인해 귀신이 제보자에게 더 이상 간섭하지 못하거나 보이지 않게 되었고, 그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을 인식하지 못하는 제보자가 질려 떠난 것으로 보인다.[6] 그래서 이런 짓을 하는 무당들은 대개 빚이 많거나 신력이 떨어져서 손님이 끊겨 급전이 필요해, 뒤가 없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당연히 자신의 행동에 뒤따르는 결과 같은 것까지 생각할 상황이 아닐 것이며, 이 미용실 원장에게 비방을 알려준 무당 역시 그러한 경우였을 것이다. 상식적으로 이런 짓거리가 아무 대가 없이 원하는 대로 될 것 같았으면 무당들이 자기들끼리만 하지, 남한테 알려줄 리가 없다.[7] 사연자가 처음부터 입고 나간 게 아닌 슈퍼 할머니가 입힌 것이며, 잘 때도 이상하게 이를 안 벗겠다고 때를 썼다고 한다.[8] 어머니가 친구가 세들어 사는 방을 보니까 동생의 예전 이름이 적혀있는 명패와 동생이 썼던 아기용품이 있던 제사상이 차려져 있었으며, 더 소름끼치는 것은 방의 천장에 면도칼이 여러 개 꽂혀 있었는데 그 방 바로 위가 바로 늦둥이 동생의 방이었던 것이다.[9] 학대 문제도 그렇지만 어머니의 만행으로 아이가 몸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고 병원에 가서 사연자를 치료해 볼 수도 있는데, 할머니는 그런 노력 없이 무작정 무당의 말만 맹신했다.[10] 사실 이것도 손녀 본인이 자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부탁으로 온 것이다. 오히려 본인은 “내가 거길 왜 가냐”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고, 시청자들도 사연자를 편들며 역으로 아버지를 비난했다. 다만 아버지를 마냥 비난할 수는 없는 게, 아버지 입장에선 엄연히 본인 어머니의 임종 직전인데 딸에게 “한 번만 만나면 안 되겠냐”고 충분히 부탁할 만하다. 뭣보다 아버지는 할머니처럼 자기 딸의 학대에 가담했다는 묘사도 일절 없다.[11] 사연자 말에 의하면, 세상을 떠난 여직원이 그 사실을 알았던 때 애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지라 더 절망이 컸다고 한다.[12]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은 미국 연쇄살인마 루카 매그노타를 네티즌들과 경찰이 추적해 체포하는 과정을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제목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이 추적하게 되는 계기가 루카 매그노타가 인터넷에 업로드한 엽기적인 고양이 살묘 영상 때문. 다큐의 원제는 Don't FXXX With Cats.[13] 무슨 소리냐 하면, '내가 너를 살 날려서 죽여도 죄가 안 될 정도로 너는 악랄한 놈'이라는 뜻이다. 대가가 워낙 끔찍하기 때문에 타인한테 저주 걸어서 해를 끼치는 걸 무당들이 얼마나 금기시하는지 생각해보면, 무당이 대놓고 이런 소릴 할 정도로 아버지의 행동이 얼마나 사악한 짓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14] 특히나 해당 인물을 연기한 재연 배우의 열연이 더해져, 네티즌들은 피꺼솟은 물론 “그는 반드시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하고 있다.[15] 사연자가 방 청소를 하다 자신의 초음파 사진을 봤지만, 당연히 기억을 못해 남친이 다른 여자를 임신시킨 줄 알았다. 결국 남친과 다투다가 제보자 집에서 머물렀는데, 밤중에 제보자가 사연자의 PTSD 증상을 보게 된 것. 이후 제보자는 CCTV에 녹음된 이 광경을 혼란스러워 한 사연자에게 보여줬다.[16] 남자친구 방에 사연자 아기의 배냇저고리와 초음파 사진이 있었고, 초음파 사진을 찍었던 날짜와 남자친구가 사연자에게 프로포즈하려 했던 날짜가 똑같이 7개월 전이었던 걸 보아, 남자친구가 사연자의 임신 사실을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 일부 댓글에서는 “유산한 아이는 영상에서 나온 남자친구와의 아이가 아니라 바람 상대나 전 남자친구와의 아이”라며 비난하는 글이 종종 보이나, 사연자는 5년 전에 남자친구를 만났고 임신 시기는 최소 7개월 이전이기에, 사연자의 현 남자친구와 사연자가 유산한 아이의 아버지는 동일인이 맞다. 또한 바람이 난 것은 사연자의 남자친구지 사연자가 아니다.[17] 제보자 말에 의하면 앞에서 말한 증상도 그렇지만, 사연자는 유산된 아기에게 조그마한 장례식이라도 치러주려고 배냇저고리를 사서 간직했다고 한다.[18] 당시 아이들을 발견한 동네 어른들에게 이 이야기를 들은 매형의 할아버지가 화가 나서 경찰에 아주머니를 아동 유괴로 신고했고, 경찰과 함께 아주머니를 찾아갔다고 한다.[19] 언니가 룸메이트를 얼마나 원망했는지, 동생의 사진을 자신의 심장과 같이 찌른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20] 사연자는 남자가 자신 때문에 자살한 여자친구가 살던 집에 찾아오는 것이 이상하다며,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해놓고 자살로 위장시킨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했다.[21] 다만 사연자는 주술에 의해 기가 상당히 비워졌음에도 기본적인 기가 강했고, 심지어 없어진 기가 다시 채워지는 특이한 케이스였기에, 구사일생으로 살았던 것. 오죽하면 호통을 친 무당도 사연자에게 “너는 운이 좋았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벌써 죽고도 남았다.”고 혀를 찰 정도였다.[22] 은서가 사연자를 억지로 눕혀 쓰게 한 베개 안에는 사람의 기를 빼앗아 가는 부적이 들어 있었고, 아이들에게 용돈을 준 것도 기를 판 것에 대해 값을 치른 것이었다.[23] 당장 사연자도 기를 뺏긴 직후에 몇 번의 죽을 위기를 넘겼으며, 사연자 이전에 은서의 집을 방문한 친구들은 교통사고 같은 안 좋은 일에 걸려 생사의 기로에 섰고, 심지어 한 친구는 몇 년 전 에 걸려 사망했다고 한다.[24] 이때 큰이모는 항의하는 사연자 부모님께 “할머니네 집안이 신기가 있고 무심코 방언이 터져 나온다”고 해명하나, 이모부의 미심쩍은 행동을 봐선 방언이 아닌 진심으로 보인다.[25] 살목지 2 편에서 나온 무당에서 보듯이, 돈에 눈이 멀어 금기를 어긴 무당들의 경우 신에게 버림받아 신력을 잃었기에 산제물을 쓰는 비술을 써서 영력을 채운다고 한다.[26] 그래서 네티즌들은 돈 20만원이 아까워서 진상짓을 한 할머니나 집에 불을 지른 무당이나 똑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27] 다만 사연자의 말에 의하면 집주인의 딸은 엄마가 경찰에게 잡혀가는 걸 보면서 울기는커녕 오히려 웃고 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딸도 친딸이 아니라 수양딸, 즉 신딸이었던 것.[28] 참고로 이때 박자를 잘 들어보면 동요 <동대문을 열어라>와 똑같다. 나중에 남자도 체포되면서 “동요 감상 잘했어?”라고 물어봤다고 한다.[29] 시도 때도 없이 갑자기 자해하고 만난 사람들을 묻지마 공격하는 심각한 공격성을 보여서, 수용된 정신병원에서도 예의주시하는 위험한 환자였다고 한다.[30] 이때 붕대를 감은 사람 중 한 명이 “우리도 살고 싶어서 그랬다.”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31] 그래서인지 일방적인 가해자격 위치에 있었음에도 동정 여론이 매우 강하다. 현재는 한센병의 치료 방법과 예방법이 있고 환자들에 대한 대우가 나아진 상태지만, 그 당시 한센병은 예방이나 치료가 불가능한 불치병이었고, 한센병 환자들은 따가운 시선은 물론 아예 소록도 같은 고립된 거주지에 강제 감금되는 등 비참한 대우를 받았다. 다행히 1970년대를 기점으로 정부에서 한센인 처우개선에 나서고, 한센병 자체도 의학의 발전에 따라 항생제 처방 정도로도 완치가 가능해지면서, 한센인에 대한 차별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32] 정확히는 “안 된다”는 말로 딱 잘라 말했으나, “이미 계약과 금액 지불이 끝나서 어렵다”고 사연자가 호소하자 아예 모시는 신까지 접신하며 “그곳은 네가 버틸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라고 호통을 친다. 그리고 “그 집은 불길한 검은 죽음의 기운이 도사리는 장소이며, 만일 네가 끝까지 그곳에 살다가 검은 죽음의 기운이 접근하면 그땐 누구도 너의 죽음을 막지 못하며, 그 집 자체가 사람이 죽어 나가는 집이다.”라며 두려움에 떠는 목소리로 경고했다.[33] 사실 사연 속에 복선이 있었는데, 무당이 집까지 찾아와 경고할 때, 뒤에 옆집 남자가 지나가자 눈치를 보며 말을 삼키다가 남자가 들어가고 나서야 사연자에게만 들리는 목소리로 경고했다. 무당은 그 옆집 남자의 정체가 유영철임은 몰랐으나, 검은 죽음의 기운을 흩뿌리는 자란 것을 알아차렸던 것.[34] 이 당시 사연자가 친구하고 통화하고 있었는데, 아직 통화를 끊지 않았기 때문에 친구가 상황을 듣고 경찰에 신고한 거였다.[35]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은 스토킹 살인마를 다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원제는 'YOU'.[36] 심지어 범인은 2번째 살인을 저지른 이후 자신이 죽인 딸의 49재를 함과 동시에 기자회견을 열어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달라”며 뻔뻔하게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37] 다만 큰며느리는 음식을 망친 것만 자신의 범행이며 술병의 목을 자른 것과 향을 끈 건 자신의 짓이 아니라고 부정하여, 기묘한 여운을 남겼다.[38] 방 모서리에 4명이 있고 서로를 치면서 자리를 옮기는 사방치기식 놀이인데, 문제는 4명인 경우 칠 사람이 한정되어 있기에 도중에 중단되어야 하는 것이다.[39] 이 회차는 사실 호불호가 갈리는 회차인데, 낙태 장면에서 태아 사체가 나오는 등 보기 불쾌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또한, 일본 괴담을 각색했다는 비판도 있다.[40] 경향신문 1970년 11월 23일자 7면 “落胎児(낙태아) 콩팥 등 臟器(장기)까지도 輸出(수출)”.[41] 더 안타까운 것은 원래는 태아가 6개월 이상에서 낙태 또는 사산된 경우 시신을 인도받는 것이 가능했지만, 남편이 아내가 떠나보낸 아이를 잊지 못할까봐 병원에 처리를 맡겼다는 것. 당연히 아무것도 모르고 비윤리적인 사건의 피해자가 된 지인 부부는 기사를 본 후 이 일을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42] “이미 죽은 생명체를 연구에 쓰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 나도 마지못해서 하는 일이다. 받는 돈이 1달에 5~600달러밖에 안 되는 정말 귀찮은 일이다.” 주작이 아니라 실제로 해당 의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한 발언이다.[43] 사연자의 말에 의하면 경아는 전학을 가기 직전 지민이를 두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냐? 더러워서 피하지"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44] 전후 맥락을 볼 때 본인의 학폭으로 인해 지민이의 저주 비방을 받아 본인을 포함한 가족 전체가 죽음을 맞이했다.[45] 진짜로 저주를 걸 작정이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저주의식을 하고 그 저주에 사용된 물건을 없애버리거나 저주 물건을 소매넣기하는 방법을 쓰지, 지민이는 이와 반대로 저주걸린 물건을 눈에 잘 띄는 책상위에 그냥 올려두었고 심지어 가져간 장본인인 경아에게 돌려달라는 말과 경고까지 했다. 정말로 저주를 걸 목적으로 공깃돌을 가져왔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많다. 경아가 결석하자 기뻐하지 않고 초초한 모습을 보여준 점, 제보자의 의심에 자신이 저주를 안 걸었다고 해도 다들 안 믿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는 점을 미루어보면 지민이가 가져온 공깃돌은 저주비방이 아닌 그저 어린아이 귀신을 천도시키기 위해 씌인 공깃돌이 명확해보인다. 아마 지민이는 그걸 알고 얼른 돌려달라 했지만 경아는 자신의 심술과 욕심으로 소녀귀신의 천도를 방해해 소녀귀신에게 동티를 맞게 된 셈일 수도 있다.[46] 서윤이네 가족은 서윤이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충격으로 장례식 후 바로 다른 마을로 이사를 갔다고 한다.[47] 주로 흉가 체험이나 야간 산행에 다른 사람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하거나 아예 주도하는 경우. 혹은 누군가 위험하다고 경고를 해도 이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경우.[48] 다만 경고 무시가 무조건 사연자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낯선 이가 꾀죄죄한 차림으로 갑자기 찾아와 다짜고짜 경고하면 그냥 정신나간 괴짜로 취급할게 뻔하고, 지인이나 친구가 하더라도 이유도 제대로 설명 하지 않고 무조건 하지말라고 요구하면 선뜻 받아들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49] 유품 절도 혹은 강령술 등.[50] 생계를 위해 알바를 했는데 마약 운반같은 불법적인 일도 아니고 단순히 보수높은 번역 작업을 했는데 그게 저주의 트리거가 될 거라고는 사연자 입장에서는 알길이 없다.[51] '금룡반점'이나 '안경 공장 II' 같이 사연자 본인은 원하지 않으나 친구들의 도발에 넘어가거나 술취해서 택시탄 채로 자다가 반강제로 끌려와서 어쩔 수 없이 흉가체험을 하게 되었고 계속해서 가기 싫어하는 티를 내며 친구들의 장난을 말렸던 사례 등. 주변인들 때문에 사연자가 휘말린 사연은 해당 문단에 적합하지 않으며 사연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억울 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52] 고인의 핸드폰 사연처럼 범죄나 고의적인 민폐행위 혹은 행동 지침 위반이 아닌 평범하게 자기 할 일 하다가 운이 없게 귀신과 엮이는 사연도 자주나온다.[53] 1. 영혼을 불러올 매개체로 절대 피를 사용하면 안 된다, 2. 술래가 될 인형의 이름을 사람의 이름과 비슷하게 지으면 안 된다, 3. 인형 곁에 흉기를 두면 안 된다.[54] 친구 어머니 말로는 혼숨이란 자체가 위험한 행동인데 사연자가 한 금기사항을 모두 어긴 혼숨은 아주 강력한 악령을 불러내다 못해 자길 죽여달라고 요청하는 자살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55] 실제로 이 사연을 들은 일본인 패널 후지타 사유리는 이 사연을 듣는 내내 경악했고 패널과 시청자들에게 “일본에서는 사람의 무덤에 명복만 빌지 무언가를 바라는 제사는 절대 하면 안 되며, 정말로 복을 빌고 싶으면 신에게만 해야 한다”고 경고를 했다.[56] 마침 삼촌은 대문에서 끌려가고 있을 때 사연자를 봤지만 워낙 강한 악귀이다 보니 바로 제지하지 못했고, 보자마자 부적을 챙겨서 뒤따라 갔다.[57] 참고로 친구 본인은 운이 없게도 혼자 귀신에게 찍혀 빙의 당한 거지 사연자랑 같이 무당의 경고를 무시했으니 자업자득으로 화를 입은 거다.[58] 다른 의도 없이 홧김에 가져간 사연자도 나중에는 크게 죄책감을 가지고 후회했지만, 구 대리는 죽는 그 날까지 사연자를 포함한 실습생들에게 괴롭힘을 가한 것에 대한 반성은 끝까지 하지 않았다. 애초에 은반지 절도 원인이 본인의 괴롭힘 때문이었는데도 말이다.[59] 게다가 사연자가 술에 취해있어서 판단이 흐려져 있고, 번지수를 착각해 집을 잘못 찾는 일은 다른 사람들도 종종 겪는 일이다. 거기다가 호수는커녕 층수조차 표기되지 않았다 하니 친구의 집을 착각할 만 했다.[60] 다만 형의 목숨이 위험해질 뻔한 것은 자업자득인 게, 사연자와 회장 누나가 하지 말라고 계속 말렸음에도 회장 누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무속 도구와 마네킹을 멋대로 만지는 허세를 부렸기 때문이다.[61] 결국 사연자도 은희와 같은 짓을 한 것이다.[62] 거의 대다수의 경우가 이에 해당되는 사연이다. 진짜 문제는 주로 어릴 때 죽은 자신의 막내고모라던가, 아니면 자신의 외고조할머니 같은 경우가 포함된다.[63] '한낮의 기담'이 이에 해당한다.[64] 심야버스 귀신은 원래 버스 기사였는데 구청과 직장까지 악성 민원을 넣은 진상 고객 때문에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했다. 이후 죽어서도 한이 남아 제보자에게 이름을 물어보면서 진상 고객을 찾았으며 제보자가 아닌 걸 알고 그를 무사히 보내주었다.[65] ‘남천동 할머니’라 부른 할머니이며, 무당은 아니지만 신기가 있으셔서 집안의 우환을 감지해 미리 경고해주시거나 도움을 주셔서 사연자 친가는 물론 마을 사람들이 그 할머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지금은 돌아가셨다고 한다. 실제 댓글에서도 그 할머니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힌 사연자가 있다.[66] 한이 얼마나 깊었으면 사연자의 아버지가 살았던 집 쪽을 충혈된 눈으로 노려보면서 죽어갔다고 하며, 무당도 조금만 늦었으면 사연자 집 모두 피 볼 뻔했다고 혀를 찼다.[67] 여자 귀신의 어머니가 무속인이었는데, 문제는 올바른 신을 모시는 다른 무당들과 달리 악신을 모셔 저주를 퍼붓는 무당이다 보니 마을에서 평이 안 좋았다.[68] 외할아버지 말에 의하면 그 옥춘당은 증조부가 갇혀서 외로워하던 유 씨 부인을 위해 몰래 가져다 준 사탕이라고 한다. 즉 유 씨 부인에게 옥춘당은 남편과의 사랑의 증표였던 것.[69] 실제로 저수지 귀신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자신을 괴롭힌 사연자의 외삼촌과 사연자가 구한 여성의 오빠를 교통사고로 함께 죽게 만드는, 즉 저승으로 끌고 가는 집념을 드러냈다.[70] 할머니 말로는 큰고모부의 시신 발견 당시 사촌누나는 자기 아빠의 시신을 내리려고 바지를 붙잡고 있었다고 한다. 누나는 자신의 아빠가 자살한 거랑 자기 자신이 만진 게 아빠의 시신이었는지도 몰랐다. 사촌누나 귀신이 팔을 ㄴ자로 든 것도 바로 아빠 바지를 붙잡고 있으려고 했던 것이다.[71] 일본어로 원피스를 간당꼬라고 하는데, 생전 할머니에게 사촌 누나가 이를 들었거나 자신의 사촌동생인 사연자와 나이차가 있기에 이를 직접 배웠을 것이다.[72] 과거 집주인이 무속 신앙을 깊게 믿어 부적을 집안 곳곳에 붙였다고 한다.[73] 당시 죽은 아들은 인형을 늘 가지고 다녔는데 그때 사연자가 발견한 인형이 바로 그 인형이었으며, 마을 사람들이 모자를 장사지낼 때 같이 묻었다고 한다.[74] 사연자 어머니에 의하면 결혼을 한 후 여자 귀신이 계속 나타났고, 아버지에게 추궁하여 모든 사실을 들었으며, 소름 끼쳐서 당장 금반지를 뺐다고 한다. 이후 어머니는 장례식 후 여자 귀신을 위해 직접 꽃신까지 사서 천도제를 하고 부디 저승에서 못 이룬 사랑 이루라며 빌어주었으니 정말 대인배나 다름없다.[75] 비쩍 말랐다고 언급되는데, 재연극에서는 말랐다기보다는 통통한 느낌이라 싱크로율이 조금 어긋난다. 이는 비쩍 마른 아역 배우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76] 어머니는 딸의 이야기를 듣고 꿈에 나오는 아이가 본인들로 인해 일찍 죽은 친조카임을 짐작한 것이다. 후술하겠지만 과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제보자의 아버지가 사연자의 부모님을 찾아왔는데, 이번에는 사연자의 엄마가 딸을 살리려고 제보자의 부모님을 찾게 되는 두 가족의 위치가 역전된 셈.[77] 남자 아이가 늘 지니고 있던 하얀 공은 다름 아닌 제보자가 선물했던 공이었고, 생전에 남동생은 그 공을 정말로 아꼈다고 한다.[78] 더 슬픈 사실은 동생도 돈이 없어 자신이 치료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가족들에게 본인은 치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다면서 버텼다고 한다. 이후 동생이 사망하자 제보자의 아버지는 돈이 없어서 자식을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아내와 딸을 불러놓고 농약을 가져와 동반자살하자고 말할 정도로 큰 슬픔에 빠졌으며, 보다 못한 동생이 어머니 꿈에 나타나 괜찮다고 위로를 했다고 한다.[79] 보통 간접적인 이유(혈연 관계 or 의도치 않게 역린을 건든 것)로 피해를 본 사연은 귀신은 물론 피해를 본 사람들도 동정해주는 편도 많고, 무속에서 어린 아기의 혼은 억울하게 세상을 떠나지 않는 이상 사람을 해코지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만큼 큰아버지 가족의 행동이 매우 사악하고 용서 받지 못할 만행이었던 것. 심지어 이 제보자의 동생은 집안 형편이 안좋은 상황에 누나가 선물한 하얀 공을 진심으로 아끼고 몸이 아픈 와중에도 투정은 고사하고 가족에게 짐이 될까봐 자신의 치료를 거부했을 정도로 착하고 어른스러운 아이였다.[80] '네 번째 악몽'은 악귀의 저주로 인해 죽은 사연자의 아버지가, '먹을 거다 먹을 거'는 홍역으로 인해 어린 나이에 죽은 사연자의 삼촌이 사연자를 악귀로부터 구해주었다.[81] 후에 밝혀진 바로는 사연자가 철거하려던 당집은 원래 주인이 없어 보상한 적이 없고 아는 사람은 보상했다고 속여 사연자를 죽음으로 몰았던 것.[82] 실제로 섬 등 도서지역에서는 세단이 아닌 SUV가 택시로 운행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울릉도.[83] 해당 사연은 어째서인지 유튜브에서 영상을 내린 상태로 MBC 홈페이지 핫클립에서 볼 수 있다.[84] 만날 때마다 홍삼 사탕을 주어서 해당 별명이 붙었다고 한다.[85] 다만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그 여자가 사연자의 왼쪽 눈을 가리키며 웃었고, 얼마 후 여자가 내린 13층에 사는 노부부가 에 걸렸다고 한다. 그 뒤로 사연자 부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늘 소금을 들고 다닌다고 한다.[86] 전날 폭우로 저수지에 물이 많이 차서 이를 빼내기 위해 수문을 열었는데 하필 개울가에 떨어진 신발을 주우려고 정숙이가 어른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개울가에 들어갔다.[87] 무당이 사연자 내복에 부적을 꿰매어 입히라고 했으며, 사연자의 가슴이 뜨거워진 것도 바로 이런 이유.[88] 신내림을 받아 굿을 치러 무당이 된 지 얼마 안 된 덕분에 영험한 신기를 지녔다고 한다.[89] 다른 무당들을 만나고 전전하며 매번 신내림을 받으라는 말만 듣지만, 사연자의 문제를 해결해준 무당은 사연자는 신내림을 받을 만한 유형의 인물인 신가물이긴 하지만 신내림까지 받을 필요는 없고 제삿상의 국거리만 문제이니 그 부분만 해결하라고 조언을 해줬다. 참고로 사연자의 경우 늘 사연자의 아버지의 돌아가신 전처를 위한 제사마다 찬을 차려준 어머니가 아픈 탓에 대신 성게 미역국을 끓여줬으나 전처의 영이 성게 미역국을 싫어해서 동티를 부린 것이었고, 이 말을 들은 사연자가 소고기뭇국으로 대신 차려주자 그제야 동티가 풀리게 되었다.[90] 참고로 무당이 이러한 대수대명이 벌어질 뻔한 상황을 알게 된 건 사연자의 하소연을 듣고 사연자의 아버지의 건강 기원을 위해 기도를 하던 중 사연자의 아버지와 언니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이윽고 서늘한 기운과 함께 손톱이 깎이는 소리를 듣고 나서 대수대명의 의식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덕분에 사연자에게 이를 알려 막을 수 있었다고 했다.[91] 실제로 대수대명은 다른 사람의 수명을 빼다가 곧 죽을 사람에게 이어붙이는, 엄밀히 따지면 누군가를 해하는 주술이나 다름없다. 함부로 하면 갑절로 대가를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그렇게 명줄이 이어진다 한들 본인 것이 아니다 보니 죽는 것이 차라리 나을 듯한 힘든 삶을 살기 때문에 제대로 된 무당들은 절대 하지 않는다. 또한 한국민속신앙사전에서는 대수대명을 서낭고를 풀어내는 의례로 설명하고 있고 원래의 대수대명 의식에서는 살아 있는 닭 등의 대체물을 이용했다고 하며, 실제로 영화 파묘에서도 닭을 이용해 대수대명 의식을 준비하는 장면이 나온다. 괜히 무당이 인간의 목숨으로 대수대명을 하라고 한 무속인이 저승에 오는 순간 2번째로 죽임을 당할 거라며 저주하는 수준으로 씹어댄 게 아니다.[92] 오빠가 밤새도록 음악을 크게 트는 것도 여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기 위함이었고, 여자를 안 보기 위해 잠을 못 자는 일이 허다해서 신경이 날카로워졌던 것이다.[93]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재연 영상에서 바꿔치기하는 사람의 뒷모습이 살짝 아내와 비슷했던 걸로 보아 재연상으로는 아내가 눈치 채고 바꾼 것으로 설정한 것 같다.[94] 해선 안 될 행동을 해서 신 또는 귀신을 화나게 해서 화를 입는 것을 뜻하는 무속 용어.[95] 어머니 말로는 이상하게 칼에 대한 욕망이 폭발해 그 칼을 주웠다고 한다. 이때부터 이미 귀신에게 홀린 셈.[96] 무당도 자신의 죽음을 예감했는지, 굿을 마치고 돌아갈 때 할머니께서 거액의 돈을 드리자 “노잣돈이 이 정도면 되겠지”라며 씁쓸하게 웃으며 1만원만 가져갔다고 한다.[97] 익사자의 혼을 승천시키기 위한 굿[98] 사실 사연자의 외가는 무속인 집안이었고, 외할머니가 무당이었다. 하지만 외할머니를 죽도록 싫어한 사연자의 어머니와 외삼촌(사촌언니의 아버지)은 외할머니가 죽자마자 무구와 신당을 불태우는 만행을 저질렀던 것이다.[99] 언니가 밥을 먹을 때 귀신이 고개를 꺾어 못 먹게 하고 링거를 맞으려 하면 방울 소리를 내어 발작을 일으켰다. 또한 언니가 들어올 때면 멀쩡한 TV가 오작동을 일으켜서 환자들도 언니를 멀리했고, 볼 때마다 욕도 했다고 한다.[100] 사투를 벌이다가 사자의 갓을 발로 차 떨어뜨렸다.[101] 여기서 아기를 구하려다가 이번에는 사자의 도포 자락을 찢고 말았다.[102] 후일담에 의하면 사연자가 무당의 말대로 막걸리를 사서 고사를 지냈지만 그리 효력이 없었으며, 이에 대해 무당은 “너도 안 믿고 너희 회사 사장도 안 믿는데 퍽이나 그 도깨비가 화를 풀겠느냐”라며 혀를 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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