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4:25:26

한동훈/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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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5f5f5,#2d2f34><colcolor=#e61e2b,#ddd> 생애 <colbgcolor=#fff,#1c1d1f>생애 · 법무부장관 시절
관계 다른 정치인들과의 관계
가족 아버지 한명수 · 어머니 허수옥 · 배우자 진은정
활동 정책 · 사상 및 견해 ·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 검수완박 권한쟁의 심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도
사건사고 채널A 기자 취재윤리 위반 · KBS 검언유착 의혹 녹취록 허위 보도 · 유시민의 노무현재단 계좌 추적 허위 발언 · 정진웅에 대한 독직폭행 고소 · 미행 · 청담동 술자리 의혹 · 더탐사 자택 무단 침입 · 휴대전화 분실 · 흉기 협박 · 윤석열-한동훈 갈등 · 문재인 만남설 · 김건희-한동훈 문자 논란 · 한동훈의 윤석열 대통령 비난 글 작성 의혹 논란
비판 및 논란 비판 및 논란 (검사 시절 · 법무부장관 시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 본인과 가족)
기타 여담 · 어록 · 여론조사 · 윤석열 사단 · 비윤 · 한동훈계 (주윤야한) · 조국 사태 ·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 대권주자로서의 장단점 · 한동훈줌한동훈x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위드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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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초년3. 검사 경력
3.1. 2001~2015년3.2. 2016~2019년3.3. 2020~2022년
4. 법무부장관 지명 및 인사청문회5. 제69대 법무부장관6. 정계 입문
6.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6.1.1. 임명 과정6.1.2. 2024년 제22대 총선6.1.3. 총선 참패 후 사퇴
6.2. 사퇴 이후6.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7. 국민의힘 제3대 당대표
7.1. 당대표 당선7.2. 2024년 행보
7.2.1. 당직 인사7.2.2. 민생·정책7.2.3. 당무·정무7.2.4. 기타 행사

1. 개요

대한민국 제69대 법무부장관 한동훈생애를 정리한 문서.

2. 초년

1973년 4월 9일, 서울특별시에서 한명수의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 한명수는 당시 세계 1위 마그네틱 레코딩헤드 제조회사인 어플라이드 마그네틱스(Applied Magnetics Corporation)의 한국 법인인 AMK[1]의 대표[2]를 역임했다. 미국 어플라이드 마그네틱스 본사는 1957년 설립되었고 2000년 폐업했으며[3], AMK는 생산기지를 동남아로 이전[4]했다.

유아기에 충청북도 청주시로 이사하였으며,[5] 청주 수동성당 부설 성 안나 유치원을 졸업하고, 청주 운호국민학교에 입학해 4학년까지 다녔다. 이 시기 수동성당에서 제라드 해먼드(한국명 함제도) 신부[6]를 도와 복사를 섰다고 한다.[7]
파일:han01051.jpg
파일:han01052.jpg
수동성당 복사 시절

국민학교 5학년이 될 때 다시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사를 온 이후[8] 강남 8학군서울신동초등학교, 서울 경원중학교, 서울 현대고등학교, 그리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공법학과(92학번)를 졸업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에 따르면 미술에도 소질이 있었다고 한다. # 또한 학교 동기동창과 법조계 선후배들에 따르면 한동훈에 대해서 '리더십 있는 모범생이었지만, 반골 기질도 있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강남 8학군에서 초-중-고 다니며 반장 도맡아” 한 장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쭉 서초구에 살았고 이후에도 서초동, 삼성동, 도곡동 등 거주지가 강남구서초구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이른바 ‘8학군’ 학창 시절 친구들과 꾸준히 교류를 하고 있다. 한동훈 연구

중학교 진학 후 3년 내내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반장을 도맡아 하고 친구가 많았던 한동훈은 쉽게 말해 인싸였다. 한 동창은 “중학교 때 같은 반에서 이른바 모범생 한 명과 문제아 한 명이 비슷한 시기에 전학을 가게 됐는데, 선생님이 반장인 한동훈에게 모범생을 위한 롤링페이퍼를 반 친구들에게 돌려 적어주라고 시키셨다. 그랬더니 동훈이가 왜 그 친구만 해줘야 하느냐,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걸 봤다. 반 친구들을 대하는 태도도 마찬가지여서 다들 동훈이를 좋게 생각했고, 불량한 태도의 아이들도 동훈이가 반장인 반에서는 얌전히 지냈다."라고 말했고 다른 한 동창은 “당시 학교에서 한동훈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었다.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하얘서 눈에 띄었는데 공부까지 잘하니 유명했다. 여자애들한테 인기가 있는 것은 물론 남자애들 사이에서 평이 좋아 반장을 도맡아 했다”고 한다.#
파일:hanpi.png
학창 시절

1989년, 현대고등학교(5기)에 진학 후에도 전교권 성적을 놓치지 않고 반장을 도맡아 했다. 현대고에서는 시험을 보면 1등 부터 50등까지의 석차를 전교생이 볼 수 있도록 방(榜)을 붙여뒀는데, 한동훈의 이름은 1~3등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 같은 반이었던 한 고등학교 동기는 “(한동훈이) 워낙 공부 잘하고 인기 있는 걸로 유명해서 처음 같은 반이 됐을 때는 솔직히 다른 세상 사람 같기도 했는데 의외로 모든 아이들과 잘 지냈다. 이른바 문제아, 꼴찌로 불리는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다”라고 회상했다. # 또 다른 동기[9]는 많이 베풀고 친구와의 관계도 좋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파일:한동훈중학교졸업사진.jpg
파일:한동훈_현대고.jpg
1989년 경원중학교 졸업사진 1992년 현대고등학교 졸업사진[10]

1992년, 현대고를 졸업 후, 서울대 법대에 92학번으로 입학했다. 대학시절, 서울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동아리 SNUPO의 1기 부원이기도 했다. 실제로 1992년 10월 13일 스누포의 제1회 정기연주회에서 플루트를 연주했다. #
파일:한동훈20대.png
파일:한동훈대학교졸업사진.jpg
대학생 시절 1996년 서울대학교 졸업사진

당시 서울대학교 법대는 신입생들을 입학시킨 후 2학년 때 사법학과와 공법학과로 나누어 보냈는데[11], 사법학과를 지망했지만 성적 서열에 밀려 공법학과로 진학하게 된다. 인생에 밀려본 경험이 거의 없던지라 거의 처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일에 충격을 받고서 절치부심하여 열심히 공부한 끝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4학년 재학 중인 1995년, 만 22세에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2]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후 1996년, 사법연수원 27기로 입소했다. 연수원에서 함께 스터디를 했던 이의 말에 따르면 한동훈은 이른바 '놀 줄 아는 연수생'이었다고 한다. # 또한 나이가 어려 조의 총무를 맡아 복사를 담당했으며 술을 한 잔도 하지 못해 그가 검사를 지망했을 때 걱정한 동기가 많았다고 한다. 이후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기상 의원의 질의에 "연수원 시절 술을 마시지 않아 어느 정도 돈을 모을 수 있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파일:한동훈연수원졸업사진.jpg
파일:한동훈연수원수료.jpg
1998년 연수원 수료 사진

이후 사법연수원 수료 후 1998년 5월 1일 공군 군법무관으로 임관한 뒤 강릉시에 위치한 제18전투비행단에서 군 복무를 시작해[13] 2001년 4월 30일, 대위로 전역해 3년간의 군 복무를 마쳤다. 이때, 소속 부대 간부(중령)을 별도로 인지수사단순수뢰죄로 구속하고 이에 반발한 단 헌병대장을 체포한 적도 있다고 한다. #

3. 검사 경력

3.1. 2001~2015년

2001년 5월 1일, 모든 검사가 선망하는 서울지방검찰청(現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초임 발령[14][15]을 받았다. 이때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한동훈의 아버지도 검사가 되었다고 하자 정말 기뻐하고 그 마음을 감추지 못하였다고 한다. # #

한동훈은 서울지방검찰청 초임 발령이라는 대한민국 검사로서 커리어패스의 최고의 첫단추를 끼운 이후 줄곧 특수통 엘리트 검사 코스를 밟게 된다. 평검사 때 '경향(京鄕)교류의 원칙'에 따라 부산지방검찰청에서 잠깐 근무한 것과 추미애 법무부장관 부임 이후 좌천당한 부산고검을 제외하면 줄곧 청와대, 법무부, 대검, 서울중앙지검 등 요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16] 강남8학군 출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법시험 소년등과, 미국 유학, 최고 요직 등 화려한 경력을 쌓게 된다.

2001년, 초임 부서는 서울지검의 신설 부서인 '형사9부'였다. 금융과 증권 관련 비리를 수사하는 경제 특수부로,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각종 게이트 등 금융비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이때 신설된 부서다.[17] 처음에 임관했을 때 '사람이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고 힘들었다고 한다. # 그 후 1년 차 검사였던 2002년, 대학교 재학 시기 교제했던 진은정[18]과 결혼했으며, 주례는 송상현 前 교수가 담당했다.

2003년 1월, 서울지검 형사9부에 재직 중 'SK그룹의 부당 내부자거래, 분식회계 사건'을 맡게 되면서 대한민국 검사로서 그의 실력과 존재감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다양한 수사 경험을 쌓기도 했다. 사건 수사 중 2월 20일 단행된 인사조치로 천안지청으로 전보되었지만[19] 2003년 3월, 결국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주식 부당 거래로 800억 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이면 거래를 지시한 혐의를 밝혀내고 최 회장을 구속시켰다. 당시 SK 임원들은 최 회장의 개입을 끝까지 부인했지만 신속한 압수수색과 분석으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완벽하고 짜임새 있는 증거를 제시해 SK와 최 회장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또한 한화그룹 분식회계 고발사건도 담당하고 있었는데 한동훈 검사실은 "피고발인 대상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포함돼 있는 만큼 회계담당자들만 불러 조사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 "김 회장의 소환도 배제할 수는 없다."며 면밀한 수사 의지를 내비친 적이 있다. 즉, 평검사의 신분으로 재계의 이름난 회장님 두 분을 동시에 수사했던 것이다. 이때 한동훈의 나이는 만 29세에 불과했다. 한동훈이 속한 형사9부는 일약 ‘스타 부서’, ‘드림팀’으로 떠올랐다. 전국 지검장 회의에서 “형사9부를 배우라”는 말이 여러 번 나올 정도였다.[20]
파일:한동훈검사_2013년.jpg
2003년 대검 중수부 검사 시절 #
2003년 11월 초, 안대희 검사장을 필두로 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21]는 '대한민국판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을 선언하며 기존의 비자금 수사를 확대하여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에 착수했다.[22] 한동훈 또한 'SK그룹 부당내부거래 사건'을 함께 맡아 수사했던 당시 이인규 전 서울지검 형사9부장과 함께 수사팀에 편성되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의 신분으로 기업회계 등에 대한 분석작업과 기업체 수사를 전담하게 됐다. 재계를 향한 강도 높은 수사를 마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은 같은 해에, 이번에는 정·재계를 동시에 상대하게 된 것이다. 이 당시 역대 최강이라 불리던 15명의 드림팀에서 한동훈은 사시 37회로 최연소에 해당했다. 당시 수사팀의 일원은 “막내인 한동훈이 유독 일을 잘해 수사팀을 이끌던 이인규 전 대검 중앙수사부장[23]이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정도’로 좋아했다. 예의 바르면서 영리한 후배라 모두가 아꼈다”고 말했다. 그 덕에 한동훈은 검찰 내 중요 부서에 자주 불려 다녔는데, 이에 대해 동기들 역시 ‘본인 역량이 뛰어나기 때문’으로 여기고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

파일:yanh.png
윤석열과 함께

이때부터 윤석열과의 인연도 시작되었다. 윤석열은 단순히 보고서의 결론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모든 조서와 기록을 꼼꼼히 다 살피는 한동훈의 수사 능력을 높게 평가했고, 한동훈 역시 윤석열의 검사로서 진정성과 우직한 풍모에 감복했다고 한다. 훗날 윤석열이 국정원 18대 대선 댓글 조작 수사 이후 지방으로 좌천됐을 때도 직접 사택을 찾아가 식사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
파일:han중수부.jpg
2003년 대검 중수부 검사 시절
2004년 3월 8일, 4개월여간 '2002년 한나라당 불법 대선자금 전달사건'이 중간 수사 결과 발표와 함께 사실상 일단락 됐다. '불법 대선자금 수사팀'은 여야 정치권을 수개월 동안 초긴장 상태로 몰아넣으며 `검찰발(發) 정계 개편'이라는 신조어를 남겼고 검찰수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24] 한동훈은 이때부터 한 번 손을 댄 사건에 대해서는 절대 놓지 않는다고 해 '독사'라고 불리기도 했다.[25]

2004년부터는 약 2년간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LL.M.과정을 이수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형사사법상 주요 제도의 실무 운용에 대한 검토(우리실무와의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작성했다.[26] 이 논문은 미국 사법 시스템 선진화를 엿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정은 "미국 유학 가서 실제로 미국에 있는 교포 판검사들, 실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논문을 작성했고, 당시만 해도 미국 법에 대한 소개가 제대로 안 됐었는데, 실제 운용 예에 대해서도 그렇고 미국 증거법에 대해 소개를 잘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이 실제 이해한 내용을 기반으로 기재했다고 하고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이었던 당시 홍경식 법무연수원장이 논문을 극찬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논문을 2022년 4월 표절 분석프로그램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27] '0%'에 가까웠다. 논문 표절률이 0%라는 점은 법조계 안팎에서도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이후 뉴욕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2006년 3월, 미국에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으로 돌아온지 얼마되지 않아 '현대차그룹 비자금 수사'와 '외환은행 론스타 부실 매각 사건'를 맡게 되었다. 대검 중수부가 글로벌 기업이자 국내 재계 순위 2위인 현대차그룹과 세계적 펀드인 론스타를 향해 칼을 빼 든 메가톤급 수사였다. 이번 수사팀에도 대선자금 수사를 함께했던 윤석열[28] 검사가 포함됐다.[29] 한동훈은 정 회장이 자금을 해외 펀드를 통해 우회 지원하고 이익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밝혀냈다. 2006년 4월, 1,38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회사에 3,000억 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구속했다. # #

2007년 2월 15일, 법무부의 정기인사를 통해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30]에서 부산지검으로 전보되었다. # '경향교류의 원칙'에 따라 부산으로 온 것이지만 수도권을 떠나있을 동안에도 그의 수사는 멈추지 않았다.

2007년 가을, 부산지검 특수부 수석 검사로 재직 중에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의 재개발 비리 수사를 맡아[31] 10월 18일,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정윤재 前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구속 수감했다. 이 과정에서 더 윗선이 연루된 사건이라는 것을 파악[32]했고, 곧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수사가 확대됐다. 한동훈은 당시 정상명 검찰총장[33]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직(職)을 걸고 세정 최고 책임자인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의 구속영장 청구라는 승부수를 던졌다고 한다. 국세청장은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 임명한 인사이기에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닐 수밖에 없었다. 한동훈은 후배 검사들에게 검찰 수사는 '세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름을 가리고 봐도, 기름기를 빼고 봐도 정당성이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여러 번 밝혔다고 한다. 전자는 세 줄로 간단하게 요약될 만큼 일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식적 정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고, 후자는 진영 논리나 시대적 요구와 관계없이 절대적으로 소구되는 상식적 정의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처럼 좌고우면[34] 없이 돌진하는 한동훈의 수사 성향을 두고 대검 연구관이었던 윤석열이 “넌 늘 수사를 유도리(융통성) 없이 독립운동 하듯이 한다”라고 우스갯소리로 지적하기도 했다고 한다. 결국,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을 구속기소[35]했으며 혐의가 입증돼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다. # # # 현재 부산지검에는 한동훈이 직접 썼던 관련 공소장 원본이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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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부산지검 시절
2009년 1월 28일, 법무부 상사법무과로, 2009년 8월 25일, 서울서부지검으로 전보된 후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실 선임행정관(2009~2010년)으로 역임[36]도 했고, 2011년 8월 29일, 하반기 인사로 법무부 검찰과로 돌아와 수석검사로 근무했다. 이 자리는 평검사 인사를 총괄하는 핵심 요직이며 진경준 등 내로라하는 기획통이 역임했다.

2013년 4월 18일, 역시 요직인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37]으로 전보되었으나, 2015년 2월 17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세조사부 초대 부장검사로 좌천성 인사를 받았다.[38]

2015년 3월, 경쟁 없이 바로 공사를 낙찰받게 하기 위해 입찰가격을 서로 짜고 입찰에 참여한 혐의로 SK건설과 회삿돈 횡령 혹은 비자금 의혹으로 신세계, 비자금 조성의혹으로 동부그룹, 동국제강 등 여러 기업의 의혹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던 중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이 미국법인을 통해 약 1,000만 달러를 미국으로 빼돌리고 그중 일부를 도박에 사용한 정황을 포착해 국세청, 관세청 조사 결과와 그동안 내사해 온 내용을 합쳐 수사를 벌였다.[39] 4월 24일에 청구했던 사전영장청구가 4월 28일,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되자[40] 유전(有錢)불구속, 무전(無錢)구속이라는 말이 생길까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곧바로 치밀한 보강수사를 벌인 끝에 단 사흘 만에 영장을 재청구했다. 당시 영장 기각 사유를 꼼꼼히 분석한 것으로 전해지며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에 치밀한 업무 스타일로 맡은 일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는 평가가 더해져 '독종'이란 별명을 얻었다. 결국 5월 7일, '장세주 회장을 구속'시켰다.[41]

2015년 6월 16일, 동국제강에 이어 조세포탈 혐의[42][43]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발당한 패션기업 신원그룹의 박성철 회장에 대한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박 회장의 탈세 관련 자료들에 대한 분석 작업을 마친 후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월 1일, 박 회장의 자택과 본사, 계열사를 압수수색했고 9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13일 세금 탈루 혐의로 박 회장을 구속시켰다.[44] 이후로도 한동훈 부장검사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쉴 틈 없이 수사와 업무에 매진했다.[45]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당시 활동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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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17일신설(한동훈 부장검사 발령)
03월28일동국제강 압수수색
04월24일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28일장세주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기각"
05월01일장세주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
07일장세주 회장 구속
21일장세주 회장 구속기소
06월16일신원그룹 박성철 회장 수사 개시
07월01일신원그룹 본사, 계열사, 박성철 회장 자택 압수수색
09일박성철 회장 사전구속영장 청구
13일박성철 회장 구속
30일박성철 회장 구속 기소
08월02일호남고속철도 제3-2공구 건설공사에서 담합을 저지른 혐의로 5개 건설업체[46] 전·현직 임직원 8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3명은 약식 기소하는 등 모두 11명을 사법 처리했다.#
09월09일뇌물요구, 위증교사 혐의로 세무서 공무원을 불구속 기소했다.#
13일소형베어링 제조분야 전세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미네비아사와 NSK사의 한국시장 담합행위를 적발해 미네비아사의 일본법인과 한국지사를 함께 기소했다.[47]
20일주식회사 태양과 세안산업, 두 업체 대표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
10월11일관급 저수지 공사 입찰에서 담합한 혐의[48]로 한화건설, 태영건설, 담합을 주도한 한화건설 상무보, 태영건설 상무도 불구속 기소했다. #
11월30일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수사를 받던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중국 밀항을 알선한 50대 남성을 구속기소했다. #
12월01일공정거래법 위반 등 혐의[49]로 부모사랑 법인과 대표이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
08일공정거래법 위반 혐의[50] 아모레퍼시픽 법인과 전 상무를 불구속 기소했다. #
13일한솔제지와 신풍제지, 한창제지 법인을 기소하고 이 회사 전직 영업본부장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51]
22일공정거래법 및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52]로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법인, 임원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30일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53]로 채규철 전 도민저축은행 회장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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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초반부터 ‘향후 검찰총장 감’이라는 평가를 종종 받아 왔지만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이 된 2015년부터[54] '검사 한동훈'은 검찰 내에서 '천재' 소리를 들을 만큼 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 부장검사가 되면서 평검사 시절 최태원 SK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전군표 국세청장 등 쟁쟁한 인물들을 수사하고 구속하는 과정에서 수사팀들과 함께 개발하고 쌓아온 첨단수사기법을 검찰에 전파시켰다. 이러한 첨단수사기법은 주식·코인 등 금융사기, 온라인 범죄 등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환경에서 갈수록 필요성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형사와 권력비리, 공안 등을 주력으로 하는 검사들이 검찰의 주류를 이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경제 관련 사건과 부패 및 비리 수사에 능통하고 영어까지 잘하는 한동훈 같은 케이스가 검찰 내부에서 매우 가치 있는 존재가 됐다. #

반면, ‘재계 저승사자’라는 별명이 붙는 등 경제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업인들에게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한동훈은 “기업인이 대한민국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하게 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그래야 하고, 깊이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사회 발전의 원동력인 자유시장경쟁은 공정한 룰이 누구에게나 적용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지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3.2. 2016~2019년

2016년 1월 6일, 법무부가 6일 고검검사급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55] 전문화·고도화된 기업 수사에 일가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던 한동훈은 대검찰청이 대형비리 수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검찰총장 직속으로 추진 중인 반부패 태스크포스(TF) 2팀장[56]으로 임명됐다.[57] TF단은 사라진 대검 중수부에 버금가는 규모이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수사성과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었다.[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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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해의 경제검사상 수상[59]
2016년 1월 25일, 자유시장경제의 수호자로서 검찰의 역할과 공로를 드높이기 위해 2011년부터 대검찰청과 함께 '올해의 검찰수사 경제사건'을 선정해 시상해 온 매일경제신문은 공정거래조사부장으로서의 공로를 높게 사 '2015 올해의 경제검사상'을 수여했다.#
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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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범죄특별수사단 정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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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월 27일,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정식 출범해 업무를 시작했다. [60] 6월 8일, 특수단은 출범 5개월 만에 대우조선해양을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진의 비리 혐의로 전격 압수수색했다. [61] 탄탄한 내사를 토대로 수사 착수 한 달 만에 압수수색 이후 약 한 달 동안 특수단은 남 전 사장 재임 기간 대우조선의 물류 사업 일감을 집중 수주한 대학동창 정모씨,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김모 전 부사장에 이어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을 각각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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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5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법무부에 검사 10명을 요청했고 이에 10명 중 한 명으로 한동훈의 파견을 확정했다.[62] 12월 6일 박영수 특검과 면담을 갖고 "중요한 일이란 것을 파견검사들 모두 다 알고 있고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영상
박영수 특별검사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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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3일 윤석열 당시 특검 수사팀장과 파견 검사들과 함께[63]
2016년 12월 14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의혹 별로 4개의 수사팀을 구성해 12월 20일 수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한동훈이 합류한 수사 4팀[64]은 박 대통령에게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핵심 역할을 맡게 되었고 그 중 한동훈은 특별히 삼성 수사를 전담하게 되었다. 이 당시 한동훈은 파견 검사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인물로 '기업 저격수', '기업 저승사자', '기업 정통 특수수사통'. '최고의 칼잡이'등으로 불렸다. 한동훈이 속한 4팀은 공식 수사 첫날부터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과 체포영장 발부, 사법 공조 요청 등을 통해 광속 행보를 보였다. 국민연금공단의 삼성 합병 찬성 의혹과 관련해 당초 예상된 삼성이 아닌 보건복지부를 기습적으로 압수수색하며 수사의 포문을 열더니, 공식수사 열흘 만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구속하기도 했다.[65]

2017년 1월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여 직접 조사하였다. 이 조사는 22시간이 넘는 마라톤 조사로 언론에 화제가 되었다. 또한, 삼성 측에서는 철벽 방어가 가능한 법원, 특수통 출신 중심의 변호인단을 구성해 특검에 응수함으로써 최강의 창과 방패를 겨루는 법리 공방으로도 이목이 집중됐다. 1월 16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66]을 청구하였지만 1월 19일 영장이 한차례 기각되었다. [67][68]

2017년 2월 13일, 특검팀은 재소환 조사를 거친 후, 2월 16일 영장실질심사에는 특검의 원투펀치로 불리는 윤석열 수사팀장과 한동훈 부장검사를 추가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특검팀은 법원에 1차 때보다 두 배 가까이 되는 만 페이지가 넘는 수사기록을 제출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단도 여행용 캐리어 2개와 보자기 꾸러미 2개에 자료를 나눠 담고 법정에 들어갔다. 7시간 30분[69]에 걸친 역대급 공방 끝에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시켰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특검팀의 역전승으로 추후의 수사가 급물살을 타게 되었다.[70]

2017년 2월 2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90일에 걸친 수사를 마쳤다.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낸 특검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 성과 중 가장 돋보였던 것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었다. 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의 중심에는 한동훈이 자리잡고 있었다.[71] 이로써 한동훈은 대한민국 재계 1위이자 세계 상위권에도 들어가는 삼성의 부회장인 이재용을 구속시킴으로서 전설로 남았고 3위(SK)의 총수인 최태원까지 모두 구속시켜 본 전무후무한 경력을 갖게 되면서 '기업 저승사자'라는 세간의 평가를 재확인했다. 사실상 이때의 한동훈의 입지는 '기업 저승사자'를 아득히 뛰어넘어 '기업 염라대왕'에 가까운 지경이었다. # #

2017년 8월 10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단행된 검찰 중간간부 인사[72]에서 차장검사로 승진하며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 하에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를 맡게 되었다. 제3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1~4부, 강력부, 첨단범죄수사1·2부, 공정거래조세조사부, 방위사업수사부 등을 지휘한다.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는 보직 중 특수수사를 총괄하기에 최고능력자가 기용되며 '승진의 지름길'로 불리는 요직이라 불렸다.[73] 당시 윤석열의 측근들에 따르면 윤석열에게는 강인하고 추진력 있는 엔진이 필요했고, 그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엔진이 바로 한동훈이였다고 평했다. 으레 검사는 ‘지방 초임 부장검사→서울 내 부장검사→수도권 밑 지방 선임부장검사→지방 초임 차장검사→서울 내 차장검사'의 수순을 밟으며 승진해 나가는데 한동훈에게는 전혀 해당되지 않는 코스였다. 검찰 내에서는 '기수파괴형' 인사는 맞지만 한동훈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었기에 공공연히 예견된 인사라는 반응이었다. 차장검사로 승진한 뒤에도 한동훈의 수사는 쉴틈이 없었다. 휴일도 마다한채 수사 최일선에 앞장섰다.[74]

2017년 10월 3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 진행된 사정 수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수사라고 평가받던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의 수사를 지휘하게 되었다. 이번 수사는 특수3부(당시 부장검사 양석조)에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검찰이 자체적으로 인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는 점에서 그간의 수사와 상당 부분 달랐다. #

2017년 11월 22일, 서울중앙지검[75]문재인 정부 여권 고위 인사로는 첫 수사선상에 오른 전병헌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제3자뇌물), 형법상 뇌물수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11월 25일 영장이 기각됐다.[76] 검찰은 "기각 사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며 "보강수사를 통해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월 6일, 문재인 정부 첫 검찰총장인 문무일에게 자신이 맡고 있는 수사 상황에 대해서 대면보고 했지만[77] 전병헌 구속에 대한 의지는 꺾이지 않았다. 12월 8일, 기각 13일만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혐의를 보강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사건은 문재인 정부가 표방했던 '적폐청산' 의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는 껄끄러운 사안이었지만 한동훈의 사정(査正)의 칼날은 초임 검사였던 문민정부 때부터 좌우를 가리지 않고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았다. #

2018년 2월 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지 약 1년 만에 2심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되었다. 한 검찰 내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2심에서 풀려났을 때 한동훈 차장검사가 화를 굉장히 많이 냈다”고 전했다. 2월 8일 한동훈은 이 부회장이 석방된 지 3일 만에 ‘삼성 다스 소송비 대납사건’과 관련해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비롯한 사업장 여러 곳을 압수수색하도록 지휘했다. # #
파일:범죄수익환수부 현판식.jpg
2018년 2월 22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 현판식[78]
2018년 2월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1심 결심 공판[79]에는 이례적으로 한동훈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가 직접 참석해 검찰의 최종 의견(논고)을 밝혔다. "1987년 헌법 개정으로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과반수 득표를 대통령임에도 헌법을 수호할 책임을 방기했다"며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재벌개혁, 반칙과 특권을 해소하기 바라는 국민 열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서민 쌈짓돈으로 형성된 국민연금을 삼성 경영권 승계에 동원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과 공분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훼손된 헌법 가치 재정립을 위해서는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현행법상 유기징역 상한에 해당하는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이날 오후 24분간 진행된 검찰의 최후 변론은 118회의 재판, 130여명의 증인신문, 14만 쪽에 이르는 증거기록에서 드러난 혐의를 입증할 증거들을 조목조목 짚었다.# #

2018년 3월 14일,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사건을 맡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80]조사에서 또 한번 '칼잡이 vs 호위무사', '창 vs 방패'의 구도가 형성되었다. 다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이제는 차장검사의 위치에서 본인의 지휘 아래 수사를 담당한 부장검사들이 대신 나서게 된 것이다. 검찰 측에서는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불법자금 수수 등 뇌물의혹은 송경호 특수2부장검사가, 다스 실소유주 파헤치기에는 신봉수 첨단수사1부장검사, 그리고 이복현(32기) 특수2부 부부장도 가세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낸 판사출신 강훈 변호사(14기)[81]와 법무법인 바른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피영현 변호사(33기), 김병철 변호사(39기),박명환(48·32기) 변호사까지 네 명이 검찰 조사에 입회했다.

치열한 법리 전쟁과 함께 다음날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장소는 지난해 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았던 서울중앙지검 1001호에서 진행되었다.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이 전 대통령은 10층으로 올라간 뒤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특수1부장실에서 한동훈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은 약 20분 동안 조사 취지와 방식, 일정을 간략히 설명하고 진상을 규명하는 데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전 9시 49분부터 시작된 소환 조사는 오전 6시 26분 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건물을 나서며 끝이 났다. 약 21시간[82]이 걸린 조사였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83]

2018년 3월 16일 오전 11시쯤,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 실무 책임자인 한동훈은 윤석열 지검장과 송경호, 신봉수 부장과 함께 대검을 방문해 문무일 총장에게 이 전 대통령 조사결과 보고서를 제출했고, 3월 19일, 검찰은 고심 끝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 혐의가 10여개이며 영장청구 서류는 207쪽에 이르며 157권에 달하는 8만쪽이 넘는 수사기록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3월 22일,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이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았고 검찰은 1000쪽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구속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한동훈은 신봉수, 송경호 부장검사와 함께 검찰청사에 머무르며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를 기다렸다. 수사팀은 이날 서류심사가 진행되는 중에도 여러 차례 추가 의견서와 증거를 법원에 제출하기도 했다. 결국 법원은 이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84] 이로써 한동훈은 윤석열과 함께 2명의 전직 대통령을 구속시킨 [85] 칼잡이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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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6일, 함께 출석한 검사들[87]과 재판을 기다리며
2018년 4월 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88]에 그간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 공소유지를 총지휘했던 한동훈이 직접 출석했다. 한동훈의 재판 출석은 윤석열이 직접 결정한 사안으로 알려졌다. 윤 지검장은 "끝까지 최선을, 정성을 다 하자"라며 한 차장검사의 재판 출석을 결정했다고 한다. 앞서 한동훈은 기자들에게 "끝까지 예를 갖춰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세윤 부장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다.# #
2018년 4월 9일 검찰, 이명박 前 대통령 구속 기소
수사 경과 보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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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그 간의 수사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BBK 피해자들의 고발 등을 단서로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3개월간 수사 결과 객관적인 자료와 진술 등 증거를 통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규명하였습니다.

첫째, 이 전 대통령이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둘째, 이 전 대통령이 비자금 조성, 허위급여 지급, 법인카드의 사적 사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스의 회삿돈 약 349억 원을 횡령하고 법인세 약 31억 원을 포탈한 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

셋째, 이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권을 남용하여 청와대 직원, LA총영사 등 국가 공무원들로 하여금 자신의 개인 재산 관리 문제에 불과한 다스의 미국 소송과 차명재산의 상속세 절세 방안 준비를 공무로써 지원하게 하고 미국 로펌 에이킨검프를 다스의 법률 대리인으로 고용한 후 그 수임료 등 약 68억 원을 삼성그룹으로부터 이건희 회장 특별사면 등에 대한 대가로 뇌물로 제공 받은 사실도 확인하였습니다.

넷째, 이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자금 약 7억 원을 상납 받은 사실.

공직 임명, 비례대표 공천 등의 대가로 기업인 등으로부터 약 36억 원을 받아 불법 선거자금, 차명재산 관리비, 가족 생활비 등에 사적으로 사용한 사실 등 이 전 대통령이 거액의 뇌물을 받고 국고손실을 초래한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전 대통령이 3400여 건에 이르는 대통령기록물을 불법적으로 유출하여 자신이 소유한 영포빌딩에 숨겨 보관한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이명박 전 대통령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조세포탈, 국고손실,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정치자금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 기소하였습니다.

검찰은 공소유지 전담팀을 구성하여 죄에 합당한 판결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경과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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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9일, 같은 해 1월에 본격 수사에 착수한 지 3개월 만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며 한동훈이 직접 수사 결과도 발표했다.

2018년 6월 18일, 서울중앙지검이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을 기존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에서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로 재배당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요성과 중앙지검 부서 간 업무부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재배당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두고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라는 검찰의 입장은 표면적인 것이며 사실상 정공법을 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한동훈 3차장검사 산하 특수부 4개 중 수사 인력이 가장 많고 경험과 노하우가 축적된 최정예 수사부서였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한동훈 3차장, 신자용 특수1부장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수사 능력은 물론이고 비타협적인 수사 의지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자용 부장검사는 한동훈, 윤석열과 함께 박영수 특검팀에서 함께 활약한 전력이 있었다. 검사장 출신 한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상징적 의미는 물론 가장 막강한 수사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법원과 마찰이 없는 범위 내에서 끝내는 게 아니라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말했다.이로써 한동훈은 두 전직 대통령을 구속기소하는데 이어 전직 사법부 수장을 겨냥한 수사를 진두지휘하게 되었다. 이 수사는 비위를 저지른 법관에 대한 개별적인 수사가 아닌 사법부 심장이나 다름 없는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에 대해 검찰이 헌정 사상 최초로 수사에 나선 사건이었다.

법조계에서는 직권남용 혐의 적용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 보아 앞으로의 검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는 "직권남용죄는 미수가 아닌 기수만 처벌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찰 대상 등으로 지목된 판사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실제로 줬는지 등이 입증돼야 한다"면서 "법원행정처 심의관들에게 문제가 된 보고서를 작성한 것 자체가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볼 여지도 있지만, 당시 심의관들이 관련 문건을 작성하는 것이 자신들의 업무중 일부라고 생각했다고 하면 직권남용죄로 판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반면 다른 변호사는 "최근 적폐청산 수사를 기점으로 법원이 직권남용죄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혐의 적용이 어렵다고만 볼 문제는 아니다"라며 "특조단 조사결과만으로는 직권남용으로 의율하기 어렵겠지만, 검찰이 강제수사를 통해 또다른 물증을 확보한다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일"이라고 했다.# #

더욱이 현직 대법관들은 재판 거래 의혹을 전면 부정했다. 이번 수사는 수사의 대상이 사법부인만큼 사법부가 적극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컸다. 검찰과 법원의 관계를 고려했을 때 검찰이 재판거래 의혹과는 관계 없는 기타 민감한 사법 행정까지 다 들여다 보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이기 때문이었다. 한 법원 관계자는 “무제한적인 검찰 수사가 이뤄지면 사법부 내부의 인사 정보나 감사 정보가 검찰로 무분별하게 유출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미공개 문건을 살펴보고 의혹을 규명해 나가기 위해서는 압수수색이 필수인데, 압수수색은 법원의 영장 발부가 선행되어야만 하므로 사법부가 영장 발부에 소극적이라면 제대로 된 수사가 불가능했다. 추후 있을지도 모를 구속영장도 마찬가지였다.

김명수 대법원장도 미공개 문건에 대해서 사법행정의 영역에서 필요한 협조를 마다하지 않겠다면서도 특별조사단이 확보한 모든 인적·물적 조사자료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즉, 수사를 할 것이라면 '적법한 절차'='영장청구' 를 잘 준수하라는 것이었다.[89]

2018년 7월 13일, 법무부가 단행한 고검검사급 중간간부 인사에서 적폐청산 수사를 함께 했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박찬호 2차장과 더불어 유임됐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공소유지와 후속 수사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조치였다. 특히 검찰 조직개편으로 한동훈에게는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4차장 산하 공정거래조사부와 조세범죄조사부가 3차장 산하로 이동하면서 경제 관련 특수수사까지 운신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당초 특수1부장으로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신자용이 법무부 검찰과장에 임명돼 그 빈자리를 신봉수(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이 채웠고, 유임된 양석조 특수3부장검사가 추가로 투입돼 수사를 함께하게 되었다.[90]

2018년 7월 21일, 한동훈이 지휘하는 수사팀은 한 달에 걸친 정교한 검토 끝에 7월 21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 이규진 전 법원행정처 양형실장 등 관련 인물들의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을 향해 겨누는 칼이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법리 검토와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인 증거 확보 등 논리에 한치의 빈틈도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법원은 임 전 차장의 자택 압수수색 영장만 발부하고 나머지는 모두 기각했다.

7월 24일, 사흘 만에 영장을 보완해 재청구했지만 이튿날 다시 모두 기각됐다. 법원은 “피의자 양승태, 박병대가 지시 또는 보고 등 피의자 임종헌과 공모하였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내세웠다. 한동훈은 영장이 기각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영장 재청구시 범죄혐의가 다수 추가됐고, 소명자료도 수천 건의 파일을 보강한 상태였다”며 “검찰이 관련자들의 e메일을 훼손하거나 변경, 삭제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청구한 보전조치 영장도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

2018년 7월 27일,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실ㆍ인사심의관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됐다. 법원은 "별건수사 또는 압수 대상 증거물이 형사소송법상 국가의 중대한 이익과 관련된 공무상 비밀에 해당할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한 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영장 판사가 법원 측 입장에 서서 (영장) 발부 기준을 높이면 검찰 수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 검사장 출신 변호사는 “압수수색 등의 과정 없이 범죄가 입증 가능하면 압수수색 영장이 왜 필요하겠냐”고 꼬집었다.

무더기 기각사태가 계속되면서 수사는 난항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숫자로 따지면 재판거래 의혹 사건 압수수색 영장 발부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2017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2017년 법원의 압수수색·검증영장 발부 비율은 평균 89.2%였고, 법원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의 압수수색 영장 발부율은 86%였다. #한동훈은 신봉수 특수1부장검사를 필두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 전원을 소집해 긴급 회의를 열었다.#

같은 날, 참여연대가 고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산하의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에서 수사하게 되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 공을 세운 한동훈 중앙지검 3차장검사가 사건을 진두지휘하게 되어 관심이 쏠렸다. 당초 이 사건이 회계 관련 사건을 쭉 맡아왔고 ‘금융·증권’ 관련 범죄 중점 검찰청으로 지정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재배당되지 않고 3차장 산하인 특수2부에 배당된 것은 삼성에 대한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었다.#

2018년 8월 1일,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있던 한동훈은 법원행정처의 미온적인 협조에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이래서는 진실을 철저히 규명할 수 없다"며 증거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법원행정처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했다. 연이어 기각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사법농단 의혹 핵심 관련자와 법원행정처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기각에 대해서는 "다른 사건과 차이가 크다"고 정면 비판했다.

한동훈은 "별건 수사는 다른 목적을 가지고 압박 하는 것인데 오히려 수사과정에서 발견되는 불법에 대해 수사를 하지 않는 것이 직무유기이다. 삼성의 노조와해 공작 사건도 이명박 전 대통령 사건을 조사하다가 발견됐고 압수수색영장·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했다"고 주장했다. 또 "관련 규정인 형사소송법 111조[91]는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경우 관공서가 승낙하지 않을 경우 국가이익을 해하면서까지 압수수색을 못한다는 것이지 압수수색 영장 발부 자체를 금한 것은 아니다"라며 "전례로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 당시 국정원, 국정농단 사건 당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발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욱이 불법은 기밀이 아니다"라면서 "그럼 기무사 수사는 어떻게 가능한가"라고 반문했다. 한동훈은 "이미 일부 농단 의심자료에 대해서는 폭로까지 나온 상황이다. 징용 관련 사건에서 어떤 문건이 작성됐는지, 대법관이 수정지침을 준 것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재판연구관과 대법관이 소유했던 자료를 반드시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상고법원 도입 문제와 판사의 비리 의혹이 엉켜있는 이른바 '부산 스폰서 판사 사건' 재판기록 열람·등사 거부에 대해서도 "왜곡된 증거를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재판기록을 확인하는 것이다. 아직 사건이 상고심 계속 중이고 왜곡된 것이 있다면 바로잡을 기회가 있다"면서 "검찰은 재판 주체이기도하고 상고심 재판시 문제점 발견은 재판 주체 중 하나인 검찰의 의무"라고 말했다. 그러나 8월 3일, 법원은 일제 강제징용과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 소송에 관여한 혐의로 청구한 각종 압수수색영장을 무더기로 기각하며 검찰 수사에 제동을 걸었다.# #

2018년 9월 4일, 한동훈의 수사팀은 대법원이 2015년 각급 법원 공보관실 운영비 수억원을 현금으로 모은 뒤 법원행정처 금고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담은 문건을 확보했다. 또한, 대법원이 청와대의 요구를 받고 박 전 대통령의 측근과 관련된 소송 자료와 정보를 청와대에 불법 제공한 부분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2018년 9월 6일, 사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한동훈 수사팀은 대법원 예산담당관실과 재무담당관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이 대법원 청사를 압수수색한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이었다. 이번 압수수색은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공보실 운용비 유용 및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한 증거 확보 차원이다. 같은 날 동시에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소환하여 오전 10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더 나아가 대법원 재직 시절 기밀자료를 갖고 있는 전관 변호사 유해용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에 대해 법원이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기각한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대법원이 전직 법관을 직접 고발해줄 것을 요청하는 초강수를 뒀다. "불법 상태를 용인하고 증거 인멸의 기회를 주는 결과로 지금부터는 이 자료들이 은닉, 파기돼도 막을 방법이 없게 된다"고 요청 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검찰 출신 변호사는 "대법원 스스로가 범죄 혐의를 은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초강수를 둔 것 같다"고 했다. [92]

2018년 9월 8일,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조사 중인 한동훈에게 "대법원 대응을 이해할 수 없다. 법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증거인멸 행위에 대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2018년 9월 12일, 양승태 대법원 사법농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민걸·김현석·유해용)을 줄소환하면서 수사는 점차 수뇌부를 향해 달려갔다. 이민걸 전 실장은 일제 강제징용 사건에 개입한 혐의, 김 연구관은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통진당 문건을 유해용 전 수석재판연구관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았다. 사법농단 수사 대상인 유 전 연구관은 대법원의 판결문 초안과 재판연구 보고서 등을 퇴직하면서 불법 반출해 보관하다가, 검찰이 이를 증거로 확보하려고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이 거듭 기각되는 사이 모두 폐기해 논란을 일으켰다.[93]

2018년 9월 18일, 지난 13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법부 70주년을 맞아 사법농단 수사에 "더욱 적극 협조하겠다"고 공언한 당일에도 법원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차명폰을 포함해 다수 전현직 판사의 사무실 등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한동훈은 사법농단 수사팀은 3차장 산하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와 방위사업수사부 소속 검사 3, 4명 가량을 추가로 투입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기존 특수1ㆍ3ㆍ4부 검사들로 구성됐던 수사팀에 추가 인원이 투입됨에 따라 수사 검사 규모는 30여명에 이르게 됐다.[94]# 동시에, 수사대법원으로부터 빼낸 재판 기록 문건을 파기한 것으로 파악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승태 행정처' 사법 농단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9월 20일,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만다.#

2018년 9월 21일, 한동훈은 법원에 맞서 특수 1·2·3·4부와 방위사업수사부 등 30여 명의 검사에 더해 대검 연구관 6명을 추가로 수혈하기로 했다. 핵심 인력을 쏟아부어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 인력 규모를 넘어섰고, 이는 사법농단 수사에 올인한 것으로 비춰졌다.

2018년 9월 30일,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로 수사에 전력을 다하던 한동훈 수사팀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차량[95]과 전직 대법관 고영한·박병대·차한성의 집·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양 전 대법원장이 퇴직 때 갖고나와 서재에 보관하던 USB 등을 확보했다.[96] 사법부 최고위층에 대한 강제수사가 실시되며 수사는 점점 몸통을 향해갔다.#

2018년 10월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출석하여 질의에 답했다. 이완영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 언론에 어떤 기준으로 사법농단 관련 (법원의 영장 기각 사유 등) 내용을 공개했는지에 대해 질의하자 "사건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거나 그리고 이미 보도가 되거나 보도가 확실시 되는 내용의 경우 국민의 알 권리의 보장과 오보 방지 차원에서 설명했다"며 "영장기각은 대단히 이례적이라 공익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2018년 10월 23일, 한동훈 수사팀은 임종헌에 대해 해당 구속영장을 청구했고[97] 양승태를 공범으로 적시했다. 지난 15일부터 20일, 6일 동안 네 차례에 걸쳐 임 전 차장을 조사했지만 침묵으로 일관했었다.[98] 10월 26일 6시간에 걸친 마라톤 영장심사가 있었다.[99] 검찰이 제출한 구속영장청구서는 234페이지, 임종헌 전 차장 측은 180페이지의 의견서를 각각 영장전담판사에게 제출했다. 27일 마침내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영장을 발부해[100] 한동훈 수사팀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구속했다. 사법농단 사건의 첫 구속이었다.[101] 구속 직후부터 일주일 간 임 전 차장을 소환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과의 지시·보고 관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했지만 임 전 차장은 검찰 수사에 협조를 하지 않으며 진술을 거부했다. 결국 11월 14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102] 검찰 관계자는 "사법 농단 수사 관련해 임 전 차장 구속기소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끝은 아니다"라며 "이제 시작일 뿐이다"라며 향후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다.[103]

2018년 11월 12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와 박근혜 정부 사이의 ‘강제징용 재판거래’ 수사와 관련해 지난달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압수수색했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는 것은 사상 최초였다.[104]

2018년 11월 19일, 한동훈의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이날 오후 11시 46분까지 조사했다. 박병대 전 대법관[105]을 상대로 징용소송 재판거래 등 여러 의혹에 사법부 수뇌부가 얼마나 관여했는지 조사했다. 박병대는 임종헌 차장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박 전 대법관은 검찰 조사에서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한 일부 혐의에 대해 정당한 지시였다며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106]

2018년 11월 23일, 박병대에 이어 고영한 전 대법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오전 9시 30분부터 이날 오후 11시 35분까지 조사했다. 검찰이 전직 대법관을 공개소환한 것은 박병대 전 대법관에 이어 두번째다. 검찰은 고 전 대법관을 상대로 그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재판 개입, 수사기밀 유출 혐의를 캐묻는 한편, 양승태 전 대법원장 관여 정도 등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107] 11월 28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최측근 김정만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30일에는 법관 인사 불이익 정황 확인을 위해 법원행정처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수사했다.[108]

2018년 12월 3일, 검찰은 박병대고영한에 대해 구속영장을 동시 청구했다. 사법부 70년 역사상 전직 대법관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의 구속영장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공범으로 적시해 조만간 양 전 대법원장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구속영장은 박 전 대법관이 158쪽, 고 전 대법관이 108쪽 분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6일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이루어졌다.[109]
2019년 2월 11일 양승태 前 대법원장 기소
수사 경과 보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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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그동안의 수사 경과와 오늘 기소하는 내용을 간려고 간략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017년 3월 판사 블랙리스트 관련 언론보도로 법원행정처의 사법행정권 남용에 대해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후 세 차례에 걸친 대법원의 자체조사 결과 확인된 410개의 문제 문건 공개 등의 과정 있었고 그사이 검찰에 고발이 제기되는 등 진상규명을 원하는 국민적 요구가 커져왔습니다.

검찰은 2018년 6월 대법원의 수사협조 발표 이후 중앙지검 특수부에 이 사건을 배당하여 수사에 착수하였고 2018년 10월 27일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차장을 그리고 2019년 1월 24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하여 수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수사한 결과 오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재판 개입, 법관 인사 불이익조치, 법관 비위 은폐 등 사건과 관련하여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 공무집행 방해, 공전자 기록 등 위장 및 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고 등 손실죄 등으로 구속 기소하고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을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재판개입, 법관 인사 불이익 조치, 법관 비위 은폐 등 사건과 관련하여 직권남용,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 직무유기, 위계 공무집행 방해, 공전자기록 등 위장 및 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국고손실,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위반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고영한 전 법관행정처장은 법관 인사 불이익 조치, 법관 비위은폐 등 사건과 관련하여 직권남용, 직무유기죄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차장을 법관 인사 불이익조치 등 사건과 관련하여 직권남용,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죄 등으로 추가 기소하였습니다.

검찰은 판결 선고식까지 최종적으로 법과 상식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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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양승태 대법원장 구속 등 사법농단 수사가 종료되자 곧바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수사에 다시 착수했다. 지난해 압수수색을 통해 기초 자료 분석을 끝마친 검찰은 곧바로 참고인 및 피의자 소환에 착수했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수사 밑그림 윤석열-한동훈, 실무 지휘 송경호-김영철 검사의 몫이었다. 수사·공판·회계 등 분야별 ‘엘리트 칼잡이’들을 각 지검서 차출했으며, 경찰대 출신 1명, 한·미 공인회계사 자격 보유자가 2명 합류하는 등 매머드급 수사인력이 꾸려졌다.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한동훈 3차장은 ‘삼바가 이재용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 승계를 측면 지원하기 위해 고의로 분식회계를 범했다’는 심증을 굳혔으며 이런 인식은 박영수 특검이 법원에 낸 이재용 부회장 사건 공소장에 그대로 드러난다. 곧바로 삼성물산을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와 한국거래소를 잇따라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히 미래전략실 전직 임원들이 일하고 있는 그룹 계열사 사무실을 압색한 것도 그렇지만 증권거래소를 압수수색의 장소로 삼았다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이것은 특수2부의 수사 범위와 대상이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강하게 시사한다.

서울중앙지검장과 서울고검장을 모두 지낸 변호사 A는 삼성 사건 수사를 한 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한동훈과 이재용의 싸움이다.' A변호사는 이런 관측의 근거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박영수 특검에서 이 부회장 수사는 한동훈 부장이 다했다. 한동훈 부장이 고집을 부려 영장을 재청구한 사실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항소심 법원[110]이 특검의 공소사실 상당 부분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한동훈 부장 입장에서는 ‘졌다’고 생각할 것이다. 한 부장은 자존심이 굉장이 강한 사람이다. 법원의 무죄판결에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다. 이재용 부회장을 끝까지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111] 그는 이런 전제를 근거로 앞으로의 수사 흐름을 이렇게 예측했다.“최소한 이재용 부회장 기소까지 갈 것이고, (구속)영장을 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A변호사는 “한동훈은 자기가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게 가는 스타일”이라며, “스타일 상 끝까지 가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팩트가 무엇이든 간에 정황증거 묶어서 유죄로 갈 것”이라고도 했다.[112][113]

2019년 7월 26일, 한동훈은 윤석열 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에 직행하면서 단행한 인사에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영전하면서 역대 최연소 검사장[114]이자 사법연수원 27기중 이원석과 함께 가장 먼저 승진했다.# 서정욱 변호사에 따르면 특수부 출신 선배들이 "(수사가 막힐 때마다) 팀에 한동훈이나 이원석, 둘 중에 하나만 있으면 금방 해결될텐데..."라는 하소연을 가장 많이 했다고 한다.# 또한 한동훈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내 대표적인 윤석열 사단의 핵심 멤버로 평가받았다. 재계 관계자들은 한동훈의 검사장 승진을 바라보며 ''포크를 들고도 잘 싸우던 맹장에게 삼지창을 쥐여준 격이다.",“한동훈 3차장이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전국 특수수사를 지휘하게 됨에 따라 다른 인사는 누가 오든 크게 달라질 것이 없게 됐다.”, “기업수사가 더욱 광범위하고 전문적으로 이뤄질 것.”,“특수수사와 공정거래 관련 수사능력을 모두 겸비했는데, 여기에 승진까지 하면 그야말로 날개를 달게 되는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긴장감을 토로했다.[115]

대검에서 한동훈을 보좌했던 한 검사는 “(한동훈이)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근무할 때 서울중앙지검 등 일선 청에서 진행된 특별수사에 제동을 걸거나 정략적 판단에 따른 지시를 시도한 경우를 본 적이 없다. 한동훈은 ‘나오는 대로 수사한다’는 원칙을 몸소 지킨 검사”라고 말했다. #
파일:191017 국정감사.jpg
2019년 10월 17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기다리며

3.3. 2020~2022년

한동훈 검사는 '재계 저승사자', '재벌 저격수' 같은 별명으로 묘사되었다. 2003년 SK그룹의 최태원 회장 구속, 2005년 현대자동차그룹의 정몽구 회장 구속, 2017년 삼성그룹의 이재용 회장 구속 때 가장 역할이 컸다고 알려져 있다. 기업들을 더욱 신경 쓰이게 하는 것은 '역대 최연소 검사장'인 한동훈의 앞날이 창창하다는 점일 것이다. 2016년 12월 박영수 특검팀에 참여해 국민들에게도 이름이 알려졌고 국회 법사위 간사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봉주통합민주당 의원 등이 한동훈을 '최고의 검사', '에이스 중에 에이스'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국 사태 이후 검사로서의 삶은 요동쳤다. 2019년 8월 승진한지 1달도 되지 않아 조국 사태 수사가 특수2부에 재배당된 데 이어, 특수부 2개로 확대되자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서 이 수사를 총지휘하게 된다. 2019년 10월, 조국 전 장관의 가족 비리 수사를 총지휘하던 윤석열과 한동훈은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친문 세력으로부터 끊임없는 공격을 받았다.

추미애 법무부장관 취임 이후 2020년 1월자로 단행된 인사에서 추 장관은 검찰 내 특정 사단이라는 단어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표면적인 명분으로 삼아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등 문재인 정권의 비리를 수사하던 검사들을 대거 인사 조치하면서, 연이은 좌천이 시작되었다. 2020년 1월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되었고, 검언유착 논란으로 2020년 6월 한직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한 번 더 좌천되었다.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으로 전보되었다.
파일:윤석열 검찰총장-한동훈 부산지검 차장검사.jpg
2020년 2월 13일, 부산지검을 방문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의 악수

2020년 7월 29일, 정진웅 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가 수사관과 함께 '채널A 사건'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중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있던 한동훈에게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누르는 독직폭행을 가하여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2020년 10월 불구속 기소되기도 하였다.[116] 당시 정진웅과 함께 압수수색에 참여한 두 검찰 수사관은 모두 법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의 행동 중에 증거 인멸을 의심할만한 행동은 없었다'고 증언했다. # 1심 판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하였으나, 2022년 7월 21일, 서울고법 형사2부[117]는 피고인에게 독직폭행의 고의가 있었고, 피고인의 행위로 인하여 피해자가 상해를 입었음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보아 1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118] 이어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하기로 하였다.[119][120]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정진웅의 한동훈에 대한 독직폭행 혐의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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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법조인은 한동훈은 수사에서 나오는 증거에 따라 사심 없이 객관적으로 처리했다. 정치적 고려라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검사였기에 역풍을 맞은 셈이라고 말했다. 대검에서 한동훈을 보좌했던 한 검사는 한동훈은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던 간부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해온 검찰 수사팀과 그들의 지휘라인은 처음부터 인사 불이익을 각오하고 일해 왔다고 한다. 인사 대상자들은 “공직자는 주어진 제도와 시스템 속에서 일할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동훈은 "윤 총장이나 저나 눈 한번 질끈 감고 조국 수사 덮었다면 계속 꽃길이었을 겁니다. 권력의 속성상 그 수사로 제 검사 경력도 끝날 거라는 거 모르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 하나 덮어 버리는 게 개인이나 검찰의 이익에 맞는, 아주 쉬운 계산 아닌가요. 그렇지만 그냥 할 일이니까 한 겁니다. 직업윤리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 #

2020년 8월, 이성윤 지검장 시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카드를 압수 수색한 근거는 법원이 사실상 테러 사건 등 중대 범죄에나 발부하는 '감청 영장' 수준의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법원 일각에서는 '사법농단' 수사를 지휘했던 한동훈에게 판사들이 '묻지 마' 영장 발부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법원은 조국 전 장관과 정경심 교수 등의 여권 인사 의혹엔 휴대폰 압수 수색 영장을 수차례 기각했다.

2020년 10월에는 진천 본원으로 출근지가 서울과 더 멀어졌다. 심지어 법무부 감찰관실에서 출퇴근을 제대로 했는지와 출근 후 연구 업무를 제대로 했는지까지 감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한 것도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까지 하는 등 뒷조사를 당하고 있다. 무려 3차례나 괘씸죄로 좌천당한 것이다. 이 정도면 눈치껏 사표를 내고 검찰에서 나가라는 의미다. 1년에 3차례나 좌천하는 것은 군사독재 시절에도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또한 진천으로 발령 난 이후에도 법무부의 명확한 사유가 없는 근태 감찰을 받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한동훈과 가족들에 대해서도 통신조회를 했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동훈을 지지하는 팬카페 회원도 통신조회 대상이 됐다고 한다. [121]

조국 사태와 관련된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고 윤석열이 2개월 정직을 받았다가 재복귀하면서 어느 정도 힘이 실릴 수도 있게 되었다. 이후 검언유착 의혹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리면서, 여권에서 한동훈 직무복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박범계 장관이 행한 2021년 2월 인사에서 한동훈 검사장은 최종 제외되었다. #

2021년 1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재판/이재용·박상진·최지성·장충기·황성수에서 이재용이 법정구속되자 이 사건 수사를 맡았던 한동훈 검사장도 이날 선고 결과와 관련해 “누구라도 법을 어기면 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는 걸 보여준 것"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재수감에 말 잃은 이재용… 한동훈 “누구든 법 어기면 처벌” 윤석열 검찰총장은 실형 선고 이후 당시 수사를 같이 했던 검사들에게 격려전화를 돌리기도 했었다.4년전 특검 한솥밥... 윤석열, 이재용 판결후 검사들에 격려전화

2021년 2월, 조선일보와 한 인터뷰에서 "사냥개를 원했다면 나를 쓰지 말았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인터뷰 전문 이 인터뷰에서 "진짜 검찰 개혁은 살아있는 권력 비리라도 엄정하게 수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특별한 검사가 목숨 걸어야 하는 게 아니라, 보통의 검사가 직업윤리적 용기를 내면 수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말입니다. 당초 검찰 개혁 논의는 검찰이 살아있는 권력 비리를 눈치 보고 봐줘서 국민들이 실망했던 것에서 시작된 거 아닌가요? 그 부분이야말로 검찰이 자성해야 할 부분입니다. 이 정부의 검찰 개혁은 반대 방향이라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하며 검찰개혁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2021년 4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 후보군에 포함되었으나, 총장 후보자 인사검증에 동의했다가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군에서 빠졌다. #

2021년 6월 4일 검사가 단 한 명도 없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발령나면서 4번째로 좌천되었고 또다시 일선 복귀가 불발되었다. 그러자 권력의 보복을 견디는 것도 검사의 일이라며 감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사 연수 기능이 사실상 사라진 한직으로 보내버리는 것은 대놓고 나가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나 다름없다.
파일: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jpg
2021년 6월 10일, 검찰 보직변경 신고식 이후 이성윤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과의 악수

2021년 7월 16일 한동훈 검사장이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서울중앙지법 1심 무죄 선고가 났다. 2021년 7월 17일 이동재 전 기자의 무죄 선고를 두고 고발인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을 비판했다. 한동훈은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가 신성로마제국에 대해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고, 제국도 아니다'라고 언급한 발언을 인용해 민언련은 권력 입맛에 맞춰 무고한 동료 시민인 저를 해코지하려는 미련을 버리지 않은 것 같은데, 지금 민언련에는 이름과 달리 '민주'도 없고 '언론'도 없고 '시민'도 없고, 권력의 요직을 꿰차는 막강 인재풀로서 권력과의 '연합'만 있어 보인다고 빗대기도 했다. "민언련은 권력과의 노골적인 '검언유착 프레임 만들기' 협업 과정에서 '고발자' 역할을 담당하면서 정권 관련자들과 어떤 공모와 협력을 했는지 이제 밝혀야 한다"라며 "이제 와서 무죄 났으니 '비긴 걸로 하자'라고 대충 넘어가자고 하면 안 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

2022년 1월 27일 정경심의 징역형이 확정되자 "정의·상식에 맞는 결과"라 입장을 밝혔다. #

같은 날, 본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씨나 지금의 권력자들은 마치 무슨 짓을 해도 자기들은 수사하면 안 되는 초헌법적인 특권 계급인 양 행동했다"며 "권력이 물라면 물고, 덮으라면 덮는 사냥개 같은 검찰을 만드는 것을 검찰개혁이라고 사기치고 거짓말 하고 국민을 속였다"고 유시민과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

일부 사람들은 이 날 한동훈의 발언을 정치적 데뷔 기점으로 보기도 한다. 명확한 대의명분을 이끌어내는 스피치라는 평도 있다.# 한편 한동훈에 비해 유시민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빠르게 인터뷰를 끝내고 현장을 빠져 나갔다.

유시민2021년 5월 3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현철)에 의해 허위 사실을 유포해 한 검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지고,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유시민 기소 이후 노정연 서부지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인사조치되었다.

"유시민씨는 '말 한마디로 KBS 법조팀을 해체한 절대강자'였고 저는 '조리돌림과 집단린치 당하던 사냥감'이었습니다."

재판에서 합의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 유시민이 몰라서 실수한 것이라면 모르지만, 대놓고 해코지 하기 위해 한 거짓말이라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며 불가 의사를 밝혔다. 재판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났을 땐 '여기서 대충 넘어가면 (유시민) 저분은 다른 약한 국민을 상대로 또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이걸 막기 위한 사명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수사에 관여를 안 했다면 (유시민이) 스토킹 식으로 이렇게 달려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2020년 7월 24일(검찰수사심의위 당일)엔 내 인생이 걸려 있었다. 검언유착 의혹을 가중시켜 나를 감옥에 보내기 위해 발언 한 것이라 단순 비방 목적을 넘어선다고 말했다. 유시민의 연이은 '계좌 추적' 발언으로 입은 피해를 묻는 질문엔 '좌천' 이야기를 꺼냈다. "현직 검사로는 유일하게 4번 좌천됐고, 그 이유 중 하나도 이것이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서 나를 거명하며 의혹이 사실인 양 발언했고, 아직도 제가 계좌 추적을 했다고 믿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한동훈은 "적어도 채널A 기자들은 내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관련 사건으로 내게 피해를 입힌) 모든 사람들에게 법적 조치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큰 그림에서 보면 MBC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전 이사장 중에서 누구도 내게 사과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동재 기자는 이후 내게 사과했고 6개월간 감옥에 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 2022년 6월 9일, 명예훼손 혐의로 유시민에게 1심에서 500만원 벌금형의 유죄가 선고되었다. # 한동훈은 그다음 날인 2022년 6월 10일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장관 입장에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 그분범죄에 대해서는 어제 유죄 판결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2년 1월 유시민의 명예훼손재판 증인 출석
재판 출석 한동훈 검사장 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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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 사법연수원 부원장

2022.1.27. 재판에 출석한 한동훈 검사장의 발언 전문

2년 반 전에 조국 수사가 시작됐을 때 유시민 씨가 갑자기 제가 자기 계좌추적을 했다는 황당한 거짓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거짓말이 1년 넘게 계속 됐고 권력과 그 추종자들에 의해서 확대 재생산됐습니다.

조국 수사 등 자기편 권력 비리 수사를 막고 저에게 보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후 저는 네 번 좌천당하고 두 번 압수수색을 당하고, 사적인 동선을 CCTV로 사찰당하고, 그리고 후배 검사로부터 독직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와 제 가족,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통신 사찰을 당했습니다.

물론 저는 유시민 씨나 노무현 재단에 대해서 계좌 추적을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우선 분명히 해둘 것은 유시민 씨든 그 누구든 간에 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수사하는 것이 민주주의고 법치주의라는 점입니다.

유시민 씨나 지금 이 권력자들은 마치 자기들은 무슨 짓을 해도 절대 수사하면 안 되는 초헌법적인 특권 계급인 양 행동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권력이 물라면 물고 덮으라면 덮는 사냥개 같은 검찰을 만드는 것을 ‘검찰 개혁’이라고 사기 치고 거짓말했습니다. 그래서 국민을 속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 권력비리 수사는 완전히 봉쇄됐고, 시민들의 고소 고발장은 알아서 증거 찾아오라는 무책임한 말과 함께 경찰서에서 반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수처는 민간인과 언론인을 무차별적으로 사찰하고 있습니다.

있지도 않은 자기 계좌 추적에는 1년 반 동안 그렇게 공개적으로 분노하던 유시민 씨가 정작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는 민간인 사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유시민 씨는 자기 스스로를 ‘어용 지식인’이라고 했습니다. 지식인의 사명이 약자의 편에서 권위와 권력을 비판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유시민 씨가 말하는 ‘어용 지식인’이라는 말은 마치 ‘삼겹살 좋아하는 채식주의자’라든지, ‘친일파 독립투사’라는 말처럼 그 자체로 대단히 기만적입니다. 저는 지식인이 어용 노릇하기 위해서 권력의 청부업자 역할을 하는 것이 논란의 여지 없이 세상에 유해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유시민 씨처럼 권력의 뒷배 있고 추종 세력까지 있는 힘 센 사람과 맞서는 것이 힘들고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만, 제가 지금 이렇게 공개적으로 싸워서 이기지 않으면 유시민 씨나 그런 유사품들이 앞으로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 이상으로 권력과 거짓 선동으로 약한 사람들을 더 잔인하게 괴롭힐 겁니다. 저는 이렇게라도 싸울 수 있지만, 힘 없는 사람들은, 힘 없는 국민들은 악 소리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지금 이렇게 나서서 대신 싸우려 하는 겁니다.

사실 유시민 씨의 범죄와 유해함을 밝히는 데 저의 오늘 증언까지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분이 지금까지 이 사안에 대해서 해 온 말과 글, 사과문들을 모아서 한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시간 좀 지났다고 해서 다 잊었을 거라 생각하고 자기가 한 말 뒤집고 또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것에 속지 않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제 생각에는 약간의 기억력과 상식이면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법정에서 제가 할 말을 충분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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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일 방송에서 한동훈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여사의 유착관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울 것을 시사했다. #

2022년 3월 30일 수사팀의 '한동훈 무혐의' 11번째 보고에도 중앙지검 지휘부는 또 결정을 안 내렸다. 채널A 사건 수사를 맡은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장은 한동훈 검사장에 대해 무혐의 결재를 올린 뒤 이성윤 지검장과 충돌해왔고 변 부장검사는 채널A 사건이든 뭐든 원칙대로, 순리대로 했으며 후배들이 보고 있고, 역사가 증명할 것이라고 했다. 2021년 7월, 1심 법원은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한동훈의 경우, 2020년 7월 검찰수사심의위에서 “이동재 전 기자에 대한 수사는 진행하되, 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는 중단하고 불기소 해야 한다”고 했다. 중앙지검 지휘부는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자 회식을 취소하기까지 했다. 검찰은 수사에 착수한 지 약 2년간 한동훈 검사장 처분을 안 하고 있다. 한 법조인은 “친여 성향 검찰 지휘부가 한동훈 검사장 처분을 계속 미루고 있다”라고 했다. 2020년 7월 정진웅 당시 중앙지검 형사 1부장이 한동훈 검사장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압수수색하던 중 독직 폭행 혐의로 기소되는 등 수사 과정에서도 ‘무리수’가 잇따랐고 정진웅에게는 2021년 8월,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이 선고됐다. 다만 정진웅 부장검사는 2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같은 달인 2021년 8월, KBS가 KBS 검언유착 의혹 녹취록 허위 보도 사건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2023년 1월 19일, 이동재 전 기자는 2심에서도 무죄로 판명됐다. 채널A 사건은 MBC가 검언유착이라고 첫 보도를 했지만 실상은 한동훈 당시 검사장을 찍어내기 위해 MBC, 당시 여권 인사들이 공모한 것 아니냐는 권언유착 의혹을 받았던 사안이다. 당시 중앙지검 3차장을 지냈던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KBS 에 한동훈에 대한 허위 제보로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2023년 1월 5일 기소됐다. 2023년 3월 6일, 법원이 ‘채널A 사건’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제기한 재정신청을 기각하며 한동훈 장관 무혐의 처분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이어 법원도 한 장관 무혐의는 정당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122]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2020년 7월 2일 채널A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 지휘권을 박탈하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으며, 2020년 11월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와 직무집행 정지를 청구하며 ‘채널A 사건 감찰·수사 방해’를 사유 중 하나로 꼽았다. 2022년 3월 31일 박범계 전 법무장관은 수사팀의 11번째 '무혐의' 보고에 무혐의 처분을 막는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려다가 무산되기도 했다.

2022년 4월 6일 중앙지검이 ‘채널A 사건’ 연루 의혹을 받았던 한동훈에 대해 수사팀의 수사 2년 만, 12번의 무혐의 보고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검언유착은 없었다. 이에 한동훈은 '없는 죄’를 만들어 뒤집어 씌우려 한 ‘검·언 유착’이라는 유령 같은 거짓 선동과 공권력 남용이 오늘 최종적으로 실패했다. 오늘 결정은 지극히 상식적인 결정이 지극히 늦게 나온 것 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른바 '윤석열 라인'의 핵심으로 꼽히는 한동훈이 다시 요직으로 발령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파다했다.[123][124][125] 마치 박근혜 정부 시절 수사 개입을 폭로하고 한직을 전전하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영전한 검사 시절 윤석열처럼, 한동훈 검사도 윤석열의 검사 시절 최측근인 만큼 중용될 가능성이 높았다.

윤석열대통령이 되면 한동훈이 검찰총장이나 서울중앙지검장이 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널리 퍼져 있을 때 “저를 수사 책임자 자리에 앉히는 것은 몹시 부담스럽지 않겠습니까? 그럴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봅니다.”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공직자의 기본이다, (문재인 정부의 박해에 대한) 보상 차원으로 어떤 자리에 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윤 후보가 나를 칼로 쓰는 것은 여러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대략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 한동훈은 “윤 총장은 훌륭한 검사고, 좋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과) 가치를 공유하는지는 몰라도 이익을 공유하거나 맹종하는 사이는 아니니 측근이라는 말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

윤석열은 대선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측근으로 알려진 A 검사장에 대해 “이 정권의 피해를 보고 거의 독립운동처럼 해온 사람”이라고 했다. “A 검사장이 중앙지검장이 되면 안 된다는 얘기는 일제 독립운동가가 정부 중요 직책을 가면 일본이 싫어하기 때문에 안 된다는 논리랑 똑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으나 한동훈을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한동훈의 서울중앙지검장 임명을 반대하는 목소리마저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한동훈 검사에 대해서 어떤 인사 계획도 나온 게 없는데 뭐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한동훈 검사가 공무상 잘못한 것이 있다면 배제를 주장해도 된다. 그런데 민주당이 한동훈 검사를 집단 린치 해놓고 이제 와서 자신들의 집단 린치 과거가 마음에 걸리니까 한동훈 검사에게 불이익을 주자는 것이라면 이게 바로 2차 가해”라고 의견을 밝혔다. #

다만 한동훈은 이미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급의 요직인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 부장이었다.[126] 오히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가는 것이 더 낮은 자리로 가는 모양새일 수도 있고,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 수사지휘권 폐지 및 예산 분리 등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보하고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자신의 최측근 인사들을 요직에 앉힌다면 검찰에 개입한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으므로 당선 초기부터 한동훈의 요직 영전을 결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4. 법무부장관 지명 및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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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3일, 2차 내각 인선 기자회견
법무부장관 인선 이유 발표 & 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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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 다음은 법무부장관 후보자입니다.

한동훈 후보자는 20여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 행정분야의 전문성을 쌓아 왔습니다. 앞으로 법무 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적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Q) 초대 법무부장관으로 한(동훈) 후보자를 지명하신 구체적인 이유가 궁금하고 향후 법무부 장관으로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시는지?
A) 尹 : 한동훈 후보자는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 뿐만이 아니라 법무행정 또 검찰에서의 여러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서 법무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저는 판단했고 절대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또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그리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나가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Q) 인수위가 법무부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를 약속했는데 장관이 된 후에도 기조가 이어질지?
A) 韓 : 안녕하십니까. 한동훈입니다. 두 가지 말씀 주셨는데 첫 번째 말씀은 당선인이 이미 약속한 것이고 저도 지난 박범계 장관, 추미애 장관 시절에 있어서 수사지휘권이 남용된 사례가 얼마나 국민에게 해악이 큰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가 장관에 취임하더라도 수사지휘권을, 구체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립니다. 두 번째, 연수 나이나 기수를 말씀하신다면 대한민국은 이미 여야 공히 30대 대표를 배출한 진취적인 나라입니다. 제가 지금 거의 오십이 됐고, 그리고 공직생활에서 이 분야에서만 20년 넘게 근무를 했습니다. 이런 정도 경력을 가진 사람이 나이나 경력 때문에 장관직을 수행하지 못할 만한 나라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기수문화는 국민 입장에서는 철저히 아주 지엽적인 것입니다. 제가 그동안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용기와 헌신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Q) 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추진에 대한 의견은?
A) 韓 : 지금 한창 얘기가 되는 검찰 수사권 박탈의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간단하게 지금 현재 개인으로서 의견을 말씀 드리면, 이 나라의 모든 상식적인 법조인,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들이 전례없이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공론의 장에서 이런 식의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민변과 참여연대도 반대하고 있죠. 재심 전문 변호사, 아동학대 사건에 진심을 다해온 변호사들이 자기 이름을 내걸고 이렇게까지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이유는 자명합니다. 이 법, 법안이 통과되면 국민들이 크게 고통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점을 감안했을 때, 이런 법안의 처리의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방안에 대해서는 차차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Q) 법무부장관의 직권으로 상설특검이 가능한데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 등에 특검 가능성이 있을지?
A) 韓 : 상설 특검의 문제는 어차피 제도화 된 문제를 어떻게 할지, 어떤 권한을 행사할 것인가의 문제인데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제가 아직 잘 알지 못하는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라고 미리 말씀드리는 것은 좀 경솔한 문제 같습니다. 그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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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3일, 윤석열 정부의 첫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되었다. 윤 당선인은 “수사와 재판 같은 법 집행 분야뿐 아니라 법무 행정, 검찰에서의 여러 가지 기획 업무 등을 통해 법무 행정을 담당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절대 파격 인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업무 경험도 갖고 있기 때문에, 제가 주문한 법무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를 정비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초대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입니다. 후보자는 지난 20여 년간 법무부, 검찰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수사와 공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일해왔습니다. 특히 정치 권력, 경제 권력 등 사회적 강자를 상대로 한 부정부패 범죄 수사에서 역대 비교 대상이 없을 만큼 발군의 성과를 거두었고, 진영을 가리지 않는 권력 비리 수사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수년간 이어진 온갖 핍박에 맞서 공직자의 본분을 다하며, 상식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법무부의 리더로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법치주의를 지켜낼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발표 자료에는 자세한 인선 이유가 나와있다. #

다만 대통령 인수위 측의 설명과는 별개로 실상 한 후보자의 지명은 법무부장관 권한인 상설특검제도 등을 이용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추진 중인 민주당을 상대로 정면돌파를 선언한 사실상의 선전포고로 해석되고 있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검수완박과 결부되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예상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인사 테러'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낙마 총력전을 예고했고, 당초 4월 중 '검수완박'에 회의적이었던 진보야당 정의당도 한동훈 지명에는 '대통령의 인사라기보다 검찰총장의 인사'라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어 인사청문 절차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이나, 이를 감수하고 임명을 강행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

국무총리와 달리 장관은 국회 동의 없이도 임명 강행이 가능하다. 다만, 이것도 원활히 실현되려면 일단 참여정부 출신의 한덕수의 국무총리 임명이 선행돼야 한다. 장관 임명에는 형식적으로라도 국무총리의 제청이 필요하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를 낙마시키겠단 입장을 취하고 있어서 한동훈의 임명 실현은 상당한 진통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왜냐하면 국회에서 한덕수 임명안 처리가 늦어지면 문재인 정부김부겸 총리나 국무총리 직무대행자를 유임시켜 제청을 요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은 이미 '책임총리제'를 실현하겠다며 인선자 지명 회견에 한덕수와 동행하고 그가 서명한 제청 서류를 공개하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따라서 기존 문재인 정부 인사의 유임을 통한 임명 강행은 명분이나 실리상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이후 김부겸이 윤석열 정부 인사를 위한 형식적인 장관 제청권을 행사해 주었고, 추경호가 부총리로 국무총리 권한대행에 올랐기 때문에 형식상의 조건은 갖춰지게 되었다.[127]

한동훈의 사법연수원 동기들인 27기 출신 검사들은 현재 지방검사장급 직책들을 맡고 있어 한동훈이 법무부장관에 임명될 경우 고검장 등 한 부원장보다 기수가 높은 검사들이 물갈이 될 가능성이 컸다.[128] 민주당에서는 한 후보자보다 7기수 선배인 김오수 검찰총장에 대한 간접적 사퇴 압력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하고 있는데, 다만 7기수까지는 아니라도 검찰총장의 1~3기수 정도 후배가 법무장관에 임명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129] 일단 김오수 검찰총장 본인은 기수는 중요치 않다고 본다며, 한 후보자를 충분히 예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130]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히려 한 검사가 여러 사건 수사에 직접 관여하게 되면 더 큰 논란을 부를 수 있기에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직접 수사 및 기소를 하지 않는 장관직에 임명했다는 추측을 내놓았고,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윤 당선인이 한 검사장을 아끼기 때문에 '칼을 거두고 펜을 쥐어준' 것이라 설명했다. # # 측근에 따르면 당선인은 한동훈 후보자가 더 이상 ‘칼잡이’로 손에 피를 묻히길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조국 전 장관 수사 이후 네 차례 좌천을 겪고 수사까지 받은 한동훈 후보자에게 다른 길을 열어주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는 것이다. #

한편 옛 친이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같은 편이 봐도 무리한 인사라고 평한 뒤 야당과의 소통을 포기한 처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한동훈 후보자 본인은 임명 발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장관이었던 추미애, 박범계 장관을 직접 거론하며 수사지휘권을 남용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제1야당이 될 더불어민주당에서 당론으로 결정한 검수완박에도 공개적으로 반대를 천명했다. # 발칵 뒤집힌 민주당과 정권 출범 전부터 강대강 대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그를 유능한 인물로 평하는 견해가 있는 한편, 인수위가 강대강으로 나오면서 민주당 내 속도조절파가 설 자리가 없어져 검수완박에 오히려 더 탄력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감지되는 분위기다. # #

2022년 4월 15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고검에 첫 출근을 하며 민주당의 검수완박 법안 강행과 관련해 명분 없는 야반도주라고 표현했다. 한동훈은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검찰을 두려워해야 할 것은 오직 범죄자뿐”이라며 “검수완박 법안이 시행되면 힘센 범죄자는 죄짓고도 제도적으로 처벌받게 되지 않고, 피해를 보는 건 오로지 힘없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 이 당시 몰린 취재진의 숫자만 보더라도 그의 장관 지명에 쏠린 관심을 알 수 있다. 이 정도의 관심을 끈 장관은 참여정부유시민 당시 보건복지부장관 지명 정도 밖에 없다. 이 날 출근길 복장도 큰 주목을 끌어, 착용한 코트와 안경테의 판매량이 일시적으로 급증하기도 했다.
파일:220415 한동훈.jpg
2022년 4월 15일, 서울고등검찰청 첫 출근길
2022년 4월 23일 또는 24일, '검수완박 중재안'과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전화통화를 통해 이 대표에게 중재안의 문제점과 예상되는 부작용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한 후보자와 통화한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상안을 재검토하겠다"며 민주당에 입법공청회를 요구하고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의 검수완박 합의안 논의를 제안했다. # #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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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 공직후보자인 본인은 국회가 실시하는 인사청문회에서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공직후보자 한동훈

존경하는 법제사법위원회 박광온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국회 일정으로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인사청문회 준비에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지난 2년여 기간 동안 코로나로 인해 고통과 불편을 겪고 있는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오늘 법무부장관 후보자로서 위원님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변드리고, 충고의 말씀도 겸허히 듣겠습니다. 아울러, 법무․검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저의 소신도 성심성의껏 말씀드리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1995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군복무를 마친 뒤 2001년 검사로 임관하여 현재까지 공직자로서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검사로 재직하는 동안 좌고우면하지 않으며,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정의와 상식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저는 과분하게도 수사와 공판, 검찰제도, 법무행정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하였고, 법무․검찰의 주요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쌓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위원님 여러분! 제가 법무부장관이 된다면, 정의와 상식을 바탕으로 국민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무행정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먼저, 인권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따뜻한 법무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진정한 법은 힘이 없고 소외된 국민을 따뜻하게 보호해야 합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성폭력 피해자, 아동, 장애인 등을 보호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현장에 맞춤형 법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범죄피해자에 대한 신속한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완비하고, 피해의 고통으로부터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글로벌 스탠더드에 걸맞게 법제와 시스템의 수준을 높이겠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은 공정한 경쟁이고, 특권과 반칙없이 공정한 룰이 지켜질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이 지켜져야만 국가의 번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법무부는 엄정한 법 집행과 함께, 국민들이 공정한 경쟁환경에서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국가의 미래를 위한 선도적 법제 개선을 해야 합니다. 또한, 범죄예방․인권․출입국․교정 등 다양한 법무행정의 영역에서 우리 국민이 국격에 맞는 수준 높은 제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중립적이고 공정한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개혁은 실력있는 검찰이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절제하여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검․경의 상호협력과 책임 수사를 통해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검사의 능력과 실력, 그리고 공정에 대한 의지만을 기준으로 형평에 맞는 인사를 통해, 검사를 위한 인사가 아닌 국민을 위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정부패 척결 등 국가적 범죄대응역량을 강화하고, 불법과 편법이 뿌리내릴 수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범죄로부터 국민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지키겠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강력범죄로 인해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으면서, 자신에게도 언제 범죄가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본시장 교란사범, 보이스피싱 등 서민을 울리는 경제범죄도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범죄를 엄정하게 처벌함은 물론, 범죄수익도 철저히 환수하겠습니다. 범죄를 유발하는 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강력사범 등에 대한 전자감독제 운영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과 위원님 여러분! 최근 소위 '검수완박'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시행을 앞두고 있어 국민적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이 법안은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의 처벌을 어렵게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보게 될 피해는 너무나 명확합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법무부장관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용기와 헌신으로 일하겠습니다.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해 나가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5. 9
법무부장관 후보자 한 동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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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9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다.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한동훈은 차분하게 질의에 응답한 반면, 최강욱, 김남국, 이수진으로 위시되는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들은 한동훈 자녀 관련 질의에서 2만 시간 봉사[131], 한동훈의 조카가 이모(李 某) 교수와 함께 쓴 논문을 "딸이 엄마 자매인 이모()랑 같이 쓴 논문"이라고 질의하고[132], 반대로 한국 3M으로 추정되는 '영리법인'을 단순 복자처리만 보고 한(韓)씨 성을 가진 '자연인'으로 보는 등 헛다리를 짚는가 하면 반말하고 소리를 지르는 등 태도 논란을 빚어 많은 질타를 받았다.[133] 참고로 진중권한동훈에게 구질구질하다며 “미수냐 완수냐의 차이가 있을 뿐, 본질은 동일하다고 봐야한다”며 “임명을 강행하면 정권의 정통성 자체를 무너뜨리게 될 듯”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올린 적이 있다. #] 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데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5월 13일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다.[134] #

2022년 5월 15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글을 올렸다. #
사직인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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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직 인사. 감사드립니다.
사직서를 냈습니다.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검사가 된 첫날, 평생 할 출세는 그날 다한 걸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세금으로 월급 주는 국민을 보고 일해야 한다는 생각은 늘 했지만, 검찰 조직을 의인화해서 사랑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지 않으려 노력했다는 말이 정확하겠어요.

그렇지만 이 직업이 참 좋았습니다.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서요.

정의와 상식에 맞는 답을 내고 싶었습니다. 상대가 정치권력, 경제권력을 가진 강자일수록 다른 것 다 지워버리고 그것만 생각했습니다. 그런 사건에 따르는 상수인 외압이나 부탁 같은 것에 흔들린 적 없었습니다. 덕분에 싸가지 없단 소릴 검사 초년 시절부터 꽤나 들었는데 ‘그런 거 안 통하는 애, 술자리도 안 오는 애’로 되니 일하기 편한 면도 있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으니 욕먹은 게 억울하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단지 그 직업윤리를 믿었어요. 찬찬히 돌아보면 한 번도 쉬운 적은 없었습니다만, 좋은 분들과 함께 일한 덕분이고, 무엇보다 운이 좋았습니다. 물론, 제가 한 일들이 모두 다 정답은 아니었겠지만, 틀린 답을 낸 경우라면 제 능력이 부족해서지 공정이나 정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는 아니었을 겁니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 제가 그렇게 말할 수 있어서 참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일해온 과정에서 상처받았을 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은 무겁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자기 편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별의별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제가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두들겨 맞으면서, 저는 제가 당당하니 뭐든 할 테면 해보라는 담담한 마음이었는데, 권력자들이 저한테 이럴 정도면 약한 사람들 참 많이 억울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힘을 냈습니다.

저는 누가 ‘왜 남아있냐’고 물으면 ‘아직 검찰에 남아 할 일이 있다’라는 대답을 해 왔습니다. 제가 말한 ‘할 일’이란 건, 정당하게 할 일 한 공직자가 권력으로부터 린치 당하더라도 끝까지 타협하거나 항복하지 않고 시스템 안에서 이겨낸 선례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검사의 일은 ‘what it is’ 못지않게 ‘what it looks’도 중요한 영역이니, 저는 상황이 어떻게 되든 제가 검사로서 다시 정상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 지 오래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했던 떠들썩했던 사건들보다, 함께 했던 분들이 떠오릅니다.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그때그때 마음을 전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어려울 때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해 주신 부산고검 관사의 安 여사님도 생각 나네요. 좋은 실무관님들, 수사관님들, 방호원님들, 행정관님들, 파견 공무원님들, 검사님들과 일할 수 있어서 저는 참 좋았습니다. 인연이 닿지 않아 함께 하지 못한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2022. 5. 15. 검사 한 동 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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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서를 보고 많은 검사들이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300여 개 이상의 댓글을 남겼다. 내용은 앞으로의 행보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다. # #

5. 제69대 법무부장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한동훈/생애/법무부장관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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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계 입문

6.1.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6.1.1. 임명 과정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이 2023년 12월 17일에 확인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내부 분위기상 거의 결정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막판에 뒤집어질 수도, 본인이 고사할 가능성도 있었다.[135][136]

18일 연석회의에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한다. 여권 관계자는 “당원 및 지지자들의 반대가 있다면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이유도 없고 이후 입당을 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본인에 대한 비토 정서까지 돌파하며 비대위원장을 맡는 리스크를 감수하지는 않겠다는, 우회적 거절의 의미로 볼 수도 있으나 앞에 “당원 및 지지자들의 반대가 있다면”이라는 전제를 붙이면서 "만약 당원 및 지지자들이 강력하게 요청한다면 비대위원장을 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는 답변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당의 지속적인 설득 및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까지 반영된다면 한동훈 장관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아예 0이라고 볼 수는 없다. 이에 따라 향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이 누구에게 최종적으로 돌아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상임고문단이 주도한 원로회의에서도 한동훈 장관의 비대위원장직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며, 원로들 중에서 전반적으로 반대 입장에 있던 사람들 역시 찬성 쪽으로 선회하는 분위기가 되어 가는 것으로 보인다. 최소한 한동훈이라는 인물이 위기의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판을 뒤흔들 수 있는 역할은 해줘야 한다는 공감대 자체는 확실히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137]

2023년 12월 19일, 한동훈 장관은 “비대위원장직을 맡게 될 경우 약점으로 지적되는 정치 경험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냐”는 질문에 “세상 모든 것은 처음에는 길이 아니었고, 함께 하면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공직을 맡으면서 항상 공공선만을 생각했을 뿐 누군가를 맹종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의 비대위원장직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는 사실상 확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비대위원장직을 맡자마자 넘어야 할 산들이 매우 많다. 우선 연말을 넘기기 전 대처해야 할 문제들만 해도 김건희 여사 특검 문제,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의 두 가지로 대처에 엄청난 정무적 감각이 요구되는 문제들이다. 또한, 현재 국민의힘이 어렵게 된 상황의 근본적 문제인 수직적 당정 관계 문제도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특히, 이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앞으로 단골 공격 소재로 쓸 “한동훈은 윤석열 아바타”라는 프레임과도 연결될 문제이므로 정치인 한동훈이 이후 성공하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의 체면을 완전히 해치지 않으면서도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정치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중도 확장성 문제가 있다. 이는 앞선 문제의 연장선인데, 대통령의 직속 부하라는 이미지 때문에 보수층 또는 국민의힘 지지층 외의 중도층 쪽으로의 소구력이 아직까지는 검증되진 않고 있다. 물론, 이는 결국 본인 하기에 달려 있다. 비대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22대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면 19대 총선에서 깜짝 승리를 거둔 뒤 대권주자로서의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박근혜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으며, 총선에서 패한다면 21대 총선으로 민주당에 180석을 내주며 몰락한 황교안의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

2023년 12월 21일 윤재옥 원내대표 및 당대표 권한대행을 만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직을 공식 수락하였다.# 이에 따라, 한동훈 장관은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며, 오후에 이임식이 있을 예정이라 한다. 법무부는 후임 장관 임명이 완료될 때까지는 이노공 법무부차관 대행체제로 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상기 언급한 바와 같이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으므로, 성탄절 전후에 비대위 구성을 완료하여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동훈 장관의 면직안을 즉시 재가하였다. 국민의힘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적으로 한동훈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히고, 26일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할 계획로 알려졌다. 이로서 더 이상 법무부장관 한동훈이 아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즉 정치인 한동훈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법무부장관 이임식을 마친 후 기자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수락한 이유를 밝혔는데 현재 국민의힘의 총체적 위기를 야구경기의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에 비유하며 2스트라이크에는 어떤 볼이든 타격해 경기를 이어나아가야 한다며 이기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9회말 2아웃 2스트…인터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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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임사에서 동료시민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평소에 많이 쓰던 표현이다. 민주 사회를 구성하고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것은 서로간의 연대와 동료 의식이다. 그런 차원에서 동료 시민이라는 말을 평소에도 많이 써왔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수락한 이유는?

“비상한 현실 앞에서 ‘잘할 수 있겠지’라는 막연한 자신감보다는 동료시민과 나라를 위해서 잘해야만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 9회말 2아웃 2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이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식 있는 동료시민과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길을 같이 만들어가겠다. 국민의 상식과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려고 한다. 그 나침반만으로는 그 길 곳곳에 있을 사막이나 골짜기를 다 알 순 없겠지만 지지해주시는 의견 못지않게 비판해주시는 다양한 의견도 경청하고 존중하면서 끝까지 계속 가보겠다. 용기와 헌신으로 해내겠다는 약속 드린다.

-예상보다 빠른 수락 하게 된 이유는?

“주위에서, 여의도 문법대로 고심하며 삼고초려 하는 장면을 만들어야 한다고들 하더라. 그런데, 저는 결심했으니 모양 갖추기 위해 간 보거나 머뭇거릴 이유가 없다. 그러면, 보시는 국민들께서 지루하실 거다.”

-비대위 위원들 인선을 가장 먼저할 텐데 기준이나 접촉자 있나

“비상대책위원장은 말 그대로 비상적 상황을 의미하는데 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접촉은 없다.”

-이준석 전 대표 만날 의향은 있나

“당을 가리지 않고 많은 분을 만나야 한다 생각한다. 그렇지만 특정인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동안 정치 참여에 선을 그었는데 마음 바꾼 계기나 사건이 있나

“저는 어떤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쟁투 의미에서의 정치를 멀리했다. 실제로 그런 일 안 했다. 공공선 추구라는 큰 의미의 정치는 20여년째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치는 기자분들도 같이 하고 있다 생각한다. 그 마음으로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려 한다. 대한민국 삶과 미래를 더 낫게 만들고 싶다.”

-법무부에서 추진해오던 사업은

“제가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되면 제가 공공선 위해 사심 없이 추진했던 정책들을 국회에서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법무부 장관 물러난다 해서 법무부에서 추진한 좋은 정책이 빛바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비대위원장이 되면 건강한 당정관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대통령이든 여당, 정부든 모두 헌법과 법률 내에서 국민을 위해 일하고 협력해야 할 기관이다. 국민의힘이 비록 소수당이지만 대선에 승리해서 행정을 담당하는 이점이 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하는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약속일 뿐이다. 그 시너지를 잘 이해하고 활용해서 국민들께 필요한 정책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이임사에서 ‘미래를 대비하고 싶었다’ 대목은 어떤 의미인가

“제가 거기서 말한 건 인구 재앙 시대에 책임감 있게 대비하고 싶었다는 뜻이고, 저는 하고 싶은 게 많다. 우리나라 좀 더 좋게 만들고, 국민을 좀 더 잘 살게 만들고 싶다.”

-통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다. 다양한 목소리가 최대한 많이 나올수록 더 강해지고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다. 다양한 목소리를 잘 듣고 결과적으로 하나의 목소리 내면서 이겨야 할 때 이기는 정당으로 이끌겠다.”

-현직 법무장관에서 직행하는 거라 논란이나 우려 많은데

“말씀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대한민국에 초유의 일 많이 있었는데 제가 일하는 과정에서 직분이나 위치 벗어난 일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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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다음 날인 22일 국민의힘 사무처에 서면으로 입당 원서를 제출하고 입당한 사실이 26일에 밝혀졌다.

2023년 12월 26일 전국위 의결에서 96.5%의 찬성으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공식 임명이 확정되었다. # 이날 오후 3시 임명식 진행 예정이라 한다. 국민의힘한동훈 비대위원장은 29일까지 비대위원 임명을 완료하고 공식적으로 비대위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nopad>파일:한동훈 231226.jpg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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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처음 인사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동훈입니다. 오늘은 첫날이니, 저를 이 자리에 불러내 주신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들께 제가 어떤 생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의 일을 할지 말씀드리죠.

어릴 때, 곤란하고 싫었던 게 “나중에 뭐가 되고 싶으냐, 장래 희망이 뭐냐”라는 학기 초마다 반복되던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뭐가 되고 싶은 게 없었거든요. 대신, 하고 싶은 게 참 많았습니다. 좋은 나라 만드는데, 동료 시민들의 삶을 좋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마음으로 살았고, 그리고 지금은 더욱 그 마음입니다.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걸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런 당을 숙주 삼아 수십 년간 386이 486,586,686 되도록 썼던 영수증 또 내밀며 대대손손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합니다.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와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정말, 그런 세상이 와서 동료 시민들이 고통받는 걸 두고 보실 겁니까? 그건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감을 저버리는 일입니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합니다.

우리는 소수당이고, 폭주하는 다수당을 상대해야 하는 지금의 정치 구도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인 것은 맞습니다. 만주벌판의 독립운동가들은, 다부동 전투, 인천상륙작전, 연평해전의 영웅들은, 백사장 위에 조선소를 지었던 산업화의 선각자들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화를 열망했던 학생들과 넥타이부대들은, 어려운 상황이란 걸 알고도 물러서지 않았고, 그래서 대한민국의 불멸의 역사가 되셨습니다.

‘공포는 반응이고, 용기는 결심’입니다. 이대로 가면, 지금의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와 전제(專制)를 막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상식적인 사람들이 맞이한 어려운 현실은, 우리 모두 공포를 느낄 만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저는 용기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합니다.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습니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듭시다.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 세력과 싸울 겁니다.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겁니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겁니다.

저는,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이 좋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개딸 전체주의, 운동권 특권 세력의 폭주를 막는다는 것은 우리가 이겨야 할 절박한 이유이긴 하지만, 그것만이 우리가 이겨야 할, 우리 정치와 리더십의 목표일 수는 없습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루어낸 위대한 대한민국과 동료 시민들은 그것보다 훨씬 나은 정치를 가질 자격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인구재앙이라는 정해진 미래에 대비한 정교한 정책, 범죄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든든하게 보호하는 정책, 진영과 무관하게 서민과 약자를 돕는 정책, 안보, 경제, 기술이 융합하는 시대에 과학기술과 산업 혁신을 가속화하는 정책, 자본시장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 경제발전을 견인하게 하면서도 투자자 보호에 빈틈없는 정책, 넓고 깊은 한미공조 등 세계질서 속에 국익을 지키는 정책, 명분과 실리를 모두 갖는 원칙 있는 대북정책, 기후변화에 대한 균형 있는 대응 정책, 청년의 삶을 청년의 입장에서 나아지게 하는 정책,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정책, 지역 경제를 부양하는 정책, 국민 모두의 생활의 편의를 개선하는 정책 등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비록 소수당이지만 대선에서 기적적으로 승리하여 대통령을 보유한, 정책의 집행을 맡은 정부·여당입니다. 정부·여당인 우리의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야당인 민주당의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입니다. 그건 굉장히 큰 차이죠. 그 차이를 십분 활용합시다. 정교하고 박력 있게 준비된 정책을 국민께 설명하고 즉각 실천해야 합니다. 그것이 국민들이 대선에서 우리를 뽑아주신 이유입니다.

상대가, 당 대표가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합시다. 국민의힘이 잘해 왔고, 잘하고 있는데도 억울하게 뒤지고 있는 거, 아닙니다. 우리 이제,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맙시다, 계산하고 몸 사리지 맙시다,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 하시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꿉시다. 이제 정말, 달라질 거라 약속드리고, 바로바로 보여드립시다.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하라는 강력한 시대정신은, 우리가 운동권 특권정치를 비판하는 것만으로는 실현될 수 없고, 바로 우리가 그 운동권 특권정치를 대체할 실력과 자세를 갖춘 사람들이라고 공동체와 동료 시민들을 설득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최근 언론 보도나 정치인들 사이에 공개적으로 주고받는 말들을 통해 정치를 보면, 정치가 게임과 다를 게 없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마치, 누가 이기는지가 전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게임과 달리, 정치는 ‘누가 이기는지’ 못지않게, ‘왜 이겨야 하는지’가 본질이기 때문에 그 둘은 전혀 다릅니다. 우리가 왜 이겨야 하는지’, ‘이겼을 때 동료 시민과 이 나라가 어떻게 좋아지는지’에 대한 명분과 희망이 없다면, 정치는 게임과 똑같거나, 정치인의 출세 수단일 뿐이고, 정작 주권자 국민은 주인공이 아니라 입장료 내는 구경꾼으로 전락하게 될 겁니다.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기려는 겁니다.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닙니다. ‘국민의 대표이니 우리에게 잘해라’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니 우리가 누구에게든 더 잘해야’ 합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봅시다.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 먼저입니다.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선민후사(先民後私)’해야 합니다. 분명히 다짐합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입니다.

오늘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정치를 시작하면서, 저부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미래와 동료 시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습니다. 저는,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국민의힘은,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는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고 경쟁의 문턱을 낮춰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차별 없이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드려야 합니다.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철저하게 보장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선의만 있다면, 다양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되도록 많이 모일 때, 비로소 강해지고 유능해지고, 그래서 국민의 삶이 나아지게 할 수 있는 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국민께 헌신할,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들을 국민들께서 선택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의식 없는 분들만을 국민들께 제시하겠습니다. 우선,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그럴 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동료 시민과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빛나는 승리를 가져다줄 사람과 때를 기다리고 계십니까? 우리 모두가 바로 그 사람들이고,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 봅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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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 수락과 동시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138] 또한 불체포특권을 내려놓는 인사에게만 공천을 줄 것이고, 공천을 받고 당선이 되더라도 약속을 어긴다면 즉시 출당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히며 비대위원장으로서 강력한 당내 개혁을 약속했다. 그리고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에는 초선 의원인 김형동 의원을 임명했다.

한편, 이준석의 탈당 문제에 관해 이준석과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분들과도 만나서 경청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렇게 할 것이다. 다만, 당장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움직일 계획을 한 건 아니다” 라고 답했다.

6.1.2. 2024년 제22대 총선

불체포특권 포기자에게만 공천을 해주겠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약속으로부터 하루 뒤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및 출마예정자 14명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
파일:한동훈 이재명.jpg
12월 29일, 한동훈-이재명 첫 만남
12월 29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을 방문해서 이재명 대표를 예방했다. 한편, 당 요직 인사도 단행했는데 사무총장에 충남 초선이면서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받는 장동혁 의원을,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였던 홍영림 전 기자를 임명했다.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후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현충탑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마치고 방명록에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
한동훈 신년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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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지난 한 해, 좋은 한 해 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지난 해 보다 나은 올해가 되도록, 저와 우리 국민의힘이 한발 앞서 부지런히 준비하고 실천하겠습니다. 미래는 온전히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를 위해 할 일을 하겠습니다. 국민의힘부터 변화하겠습니다. 무기력 속에 안주하거나, 계산하고 몸 사리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습니다.동료시민과 함께 공동체를 지키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함께하겠습니다. 저희가 더 잘하겠습니다. 저희와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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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진행하고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후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와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했다. 기사 대구 영상
한동훈 대전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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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우리 서로 응원하는 말씀을 나누기 전에, 조금 어두운 이야기를 한 번 더 하겠습니다. 이 두 개가 서로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야당의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닙니다. 우리는 자유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이고 우리 국민의힘이야말로 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입니다. 이상한 사람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로 인해서 자유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진영이라든가 상대라든가 이런 것 생각하지 않고, 이런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확인과 처벌을 우리 모두 요구하는 것, 전혀 흔들리지 않는것, 그리고 마치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주시는 것. 그것이 우리 국민의힘이라는 수준높은 정당, 수준높은 시민들이 동료 시민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다시 한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님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회입니다. 대전충남 동료 여러분, 대전은 우리 당에게 언제나 역전승리의 상징이었습니다. 그거 아시죠? 우리 당이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제가 보기에는 하나입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이 계시고, 이렇게 좋은 후보들이 계십니다. 우리가 그럼에도 어려움에 빠진 이유는 이길 수 없다고 스스로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 당에 들어온지 며칠되지도 않았습니다만 오히려 질 이유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우리는 상식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의 상대조차도 우리가 더 상식적인 사람들이라는 것은 속으로 인정할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은 상식이 지배하는 나라, 자유 민주주의가 지배하는 나라입니다.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서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용기이고 헌신입니다. 지금보다 한 번만 더 생각하고, 한 번만 더 주위를 설득하시고, 한번만 더 우리 서로서로를 응원합니다. 저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4월 10일 이후의 제 인생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선거가 이 위대한 대한민국과 위대한 동료시민들의 미래를 정말로 크게 좌우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헌신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당의 이런 자산과 보배들에게 필요한 헌신을 요구하겠습니다. 저는 그 헌신의 과실은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그 과실은 여기 모인 우리? 아닙니다. 모두 국민에게 돌려드립시다. 우리가 레토릭이 아니라 진짜 그 마음으로 실천한다면 90일동안, 100일 동안 우리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민들은 우리와 우리 상대와의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시고 우리를 선택해 주실 겁니다.저는 솔직히 말하면 그렇게 멜랑꼴릭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런데 대전역에서부터 현충원에서 여기까지 이렇게 자기 일처럼 웃는 얼굴로 와주신 것에 솔직히 감동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100일동안 여기 계시는 우리 당의 보배들과 함께 여러분들께 감동을 돌려드리겠습니다. 저는 대전에 처음 왔습니다. 이유는 대전은 우리 당에게, 그리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승리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전과 함께 우리당이 승리의 길로 가는 것에 함께 하겠습니다. 여러분, 같이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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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대구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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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대구 경북 시민 여러분, 드디어 우리가 만났습니다. 저는 여러분 뵙게 되어서 참 좋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저에게 정치를 처음 하는 저에게 충고하듯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국민의 힘이 대구경북에 정체되거나 매몰돼서는 안 된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구‧경북은 우리당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정말 어려울 때 끝까지 우리를 지켜준, 우리의 기둥입니다. 마치 625때 다부동 전투에서 우리를 지켰던과 같이 말이죠. 대구경북의 우리당에 대한 지지와 응원은, 결코 당연한게 아닙니다. 너무나도 고마운 것이죠. 저는, 그리고, 우리당은 대구경북의 응원과 지지를 정말로 고맙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우리당이 늘, 매번 잘해서 우리를 응원해 주신게 아니란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당을 응원해 주시면서 늘 , 매번 자랑스럽지는 않으셨다는 것도, 어쩌면 때로는 한심하고 부끄러우셨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더 잘 하겠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더 잘하겠습니다. 대구 경북이 저희를 응원하실 때, 자랑스럽고 신이 나실 수 있게 해드려야 합니다. 대구 경북이 원하는 것은 정의이고 자유이고 성장입니다. 대구 경북이 원하는 것을 저희는 그것을 정책으로 박력있게 구현할겁니다. 우리당은 윤재옥 이철우를 보유한 당입니다. 저는 그분들과 함께 우리당을 승리로 이끌것이라는 약속 드립니다.

지난 11월 17일 대구에 왔었습니다. 그때 저는 정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습니다. 장관으로서 오래 전에 정해진 정책 때문에 대구를 방문한 것이었지요. 점심에 남문시장 납작만두집에서 오후에 수성 스마일 센터 앞에서 또 그날 밤 세시간 동안 기차를 못타면서 동대구역에서 길게 줄을 서신 대구시민들과 저는 대화했습니다. 그날 그날 동대구 기차역에 오신 시민들은 휴가 나온 군인들 논술보러 서울가는 수험생들 주중에 열심히 일하고 본가로 돌아온 직장인 기차역내 상점 하시는 분들 미화업무 하시던 여사님들이셨습니다. 모두 자기 손으로 돈벌고 공부하며 땀흘려서 열심히 사는 생활인들이셨죠. 저는 이런 동료시민이자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곳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 같은 곳입니다. 처음 가는 길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대구‧경북의 여러분들과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습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언제든 오늘의 초심이 흔들릴 때 저는 11월 17일 그날 밤 동대구역의 동료시민들을 생각하겠습니다.

대구경북의 동료 여러분 대구 경북의 동료 시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저는 잘하겠습니다. 저와 같이 가주십시오. 저는 우리는 반드시 이길거라고 생각합니다. 대구경북의 동료 여러분 우리 함께 갑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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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3일, 민경우의 노인 비하 발언과 관련해 대한노인회를 찾아가 직접 사과를 진행하였다.

2024년 1월 4일, 광주를 찾아 전국을 방문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광주에서 5.18 국립묘지 참배 및 5.18 정신의 헌법전문 명시에 적극 찬성한다고 밝혔고, 국민의힘 후보가 광주/호남권에서 당선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하였다. 영상
한동훈 광주광역시당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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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존경하는 광주의 동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고군분투하고 계시는 국민의 힘에 우리 동료 여러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가기 위해서 제가 오늘 광주에 왔습니다. 저처럼 7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들은 앞선 세대들 여기 계신 분들 많으신데요. 앞선 세대가 청춘과 열정을 바쳐서 기적같이 이루어낸 산업화의 밥을 먹고 민주화의 시를 배우면서 성장했습니다. 산업화 민주화의 고통스러운 격랑의 시기, 여기 계신 선배 동료 여러분들이 그걸 겪어오셨죠? 그 격랑의 시기 이후에 성인이 됐기 때문에 어쩌면 그 결실만을 누린 셈입니다. 그렇지만 그 둘 중 산업화 민주화 그 둘 중에서 어떤 게 우위인지 말하라고 강요받지도 않았기 때문에 민주화와 산업화를 상호 배타적으로 여기지도 않았어요. 광주를 상징하는 1980년에 저는 유치원생이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기자님들은 그때 태어나지도 않으셨을 것 같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나 저 이후의 세대들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광주시민들에 대해서 부채 인식이나 죄책감 대신에 내 나라의 민주주의를 어려움에서 지켜주고 물려줬다는 깊은 고마움과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부채 의식이나 죄책감보다 오히려 이런 깊은 고마움과 존경심이야말로 우리가 동료 시민으로서의 연대의식을 가지는 것을 더 강하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리고 우리당은 광주시민들께 호남의 시민들께 바로 그 깊은 고마움과 존경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저 마음뿐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정부 여당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우리 국민의힘을 이끌면서 그 고마움과 존경의 마음을 정책으로서 예산으로서 행정으로서 표현하고 실천할 것이라는 약속을 드립니다. 여러분 우리가 광주에서 소수입니까? 광주는 대한민국의 중요한 도시고 우리는 대한민국의 대선을 이 기적적으로 이겨서 집권하고 있는 여당입니다. 우리가 소수라고 움츠려드지 맙시다. 우리가 우리는 광주 호남을 책임지는 여당입니다. 우리가 이곳을 더 잘 살게 해 드립시다. 우리가 지금까지 이분들이 과거 정권에서 실망하셨던 부분을 우리가 채워드립시다. 우리가 기대하고 하지 말자고요. 다만 우리가 권력을 잡고 있는 동안에 권력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우리 시민들에게 우리 시민들과 우리 이 나라의 삶이 더 나아지는지를 보여줍시다.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죠. 저는 우리 당은 광주에서 호남에서 정말 당선되고 싶습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우리 당의 승리이기에 앞서서 이 나라 정치에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의 대단한 승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의 동료 여러분 우리 한번 그렇게 해봅시다. 정말 멋진 일이 될 겁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고 어려운 길임에 분명합니다. 다 알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더 대단하신 겁니다. 그렇지만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한번 같이 가봅시다. 저는 며칠 뒤 토요일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태어난 지 태어나신 지 100년을 기념하는 기념식에 참석하겠습니다. 같이들 가시죠. 저와 우리 당의 호남에 대한 마음은 진심입니다. 제가 하기 싫은 숙제 하는 마음으로 여기 온 게 전혀 아닙니다. 어쩌면 당장 저희에게 전폭적인 표를 몰아주시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 정부는 호남의 동료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서 진심으로 최선을 다해 일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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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분과 함께 하겠지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극우적이거나 극단적인 막말 등의 발언을 하는 당내 인사들은 당 내에 있을 자리가 없다고 강하게 발언하였다.[139] 같은 날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한 위원장은 오랜 시간 기다린 지지자들에게 "추운 날씨에 기다리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지금 제가 가야 한다. 대신 저와 단체 사진을 함께 찍자"며 지지자들과 단체로 사진을 찍었다.
한동훈 당직자 시무식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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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시라고 그랬죠? 처음 같아 보이는데요, 사실은 저도 처음입니다. 잘해봅시다. 국민의힘 동료 여러분, 좋은 꿈 꾸셨습니까? 우리는 동료 시민들이 마실 물을 구하기 위해서 깊은 우물을 파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물을 깊이 파려면 넓게 파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그 바탕에 둔 생각이라면 되도록 넓고 깊게 포용하고 함께할 때 비로소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다소 극단적인 생각이나 주장을 가지신 분들도 넓은 당의 틀 안에서 우리는 함께 갈 수 있습니다. 사실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들은 당대에는 극단적이라고 비난받는 아이디어들인 경우가 많았잖아요. 다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합니다.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지만, 국민들이 전혀 공감하지 않으시는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당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겁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 그런 언행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때마다 우리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겁니다. 그런 대응이야말로 우리당이,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국민들께 확실히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국민의 눈높이를 기준으로요. 그런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의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고, 주류가 되어버릴 것이고, 그건 망하는 길이 될 겁니다. 극단적 주장들이 주류가 되어버린, 수십 년간 내려온 합리적인 생각들을 밀어내고 주류가 되어버린 소위 개딸전체주의 같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에는 발붙일 수 없어야 합니다.

요즘 우리가 가는 곳마다 우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전에도 이랬습니까, 우리? 어떻습니까? 너무 기분 좋은 일이고, 너무 고마운 일이고, 참 좋은 일입니다. 이건 우리가 잘해서만이 아니라 부족한 걸 잘 해내라고 격려해주시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잘합시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제 개인적인 말씀을 드리자면, 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신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사실 저에 대한 관심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곧 사라지겠지만 제가 지난 정권에서 공작당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는 동안 그때부터 저에게 응원과 지지를 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갑자기 무슨 영화제에서 수상소감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러나 거기에 앞서서 우리는 그리고 저는 우리는 공당이고 저는 공인입니다. 잘못할 때 확실히 비판해주시고 감시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응원과 격려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감시와 비판의 대상이기도 하다는 점을 우리를 지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말씀드리고 저희들 그런 눈으로 봐주십사 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실 막상 그러시면요 우리가 굉장히 섭섭할거긴 한데요. 그렇지만 그게 우리 모두를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와 우리 당을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마음을 동료시민과 나라를 위해서 할 일을 반드시 제대로 하겠다는 책임감과 결심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동료 여러분. 앞으로 100일동안 잘 해봅시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이길 것 같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료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그 길에서 우리는 낮에도 맨 앞에 서고 밤에도 손전등 들고 맨 앞에 섭시다. 동료 시민들을 대신해서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는 것도 우리여야 하고 진흙탕에 발 걸려서 물 적시는 것도 우리여야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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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6일, 종로의 한 식당에서 11시 30분 경부터 무소속 이상민 의원과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식으로 이상민 의원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요청하였고, 이상민 의원은 “상당 부분 통하는 점이 있었다. 숙고할 것.” 이라고 밝혔다.#[140]

같은 날 한 위원장은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했다. "저는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로 온 것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님의 시대를 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김대중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식 축사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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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저는 여당인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온 것이기도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님의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온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90년대에 대학을 다녔습니다. 그때 김대중 대통령님의 새 정부가 미증유의 경제 위기 속에서 출발했었습니다. 나라의 존망을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김 대통령님께서는 특유의 뚝심과 지혜로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로 모아서 위기를 극복하셨습니다. 당시 저희 집에서도 금 모으기 운동에 길게 줄을 서서 동참했었는데 지역과 진영에 상관없이 정말 이 나라가 하나가 되는 굉장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화합과 공감의 경험을 그때 김대중 대통령님께서 모든 국민들과 함께 해내셨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리고 저는 바로 그 마음으로 호남에서도 영남에서도 지금보다도 훨씬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금 김대중 전 대통령님께서 계셨다면 꼭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계셨기에 이 위대한 나라가 더 자유로워지고 더 평등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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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8일, 1호 인재영입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를 변호해온 박상수 변호사와 초등교사 출신인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을 발표했다. # #

같은 날, 원주에서 열린 강원도당 신년 인사회에서 "누구에게나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 좋아지고, 마음이 편해지는 장소가 있는데 내게는 강원도가 바로 그런 곳"이라며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강원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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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이렇게 인구가 많은 줄 몰랐습니다. 강원 동료 여러분, 오늘 우리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안녕하세요, 한동훈입니다. 저는 강원도에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춘천 소양로에서 사시면서 춘천고를 다니셨습니다. 어머니는 홍천 사람이셨죠. 역시 춘천여고를 다니셨습니다. 그 후에 저희 아버지는 외지 생활을 오래하셨지만, 결국 나중에 돌아가시기 직전에는 춘천 고탄에 집을 짓고 여생을 마무리 하셨습니다. 그때 매 주말마다 제가 강원도를 왓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저는 군생활 3년을 모두 강릉에 있는 18전투비행단에서 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바로 이 새로운 21세기를 맞았죠. 누구에게나 어떤 장소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 편해지는 장소가 있잖아요. 저에게는 강원도가 바로 그 곳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힘이 되겠습니다. 마치 오래된 영화 제목 같지만, 그렇게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강원도의힘이기도 하지만, 사실 고맙게도 이런 강원도의힘이 지금의 국민의힘을 이끌고 있습니다. 춘천 권역에 바이오전략산업 육성, 원주 권역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강릉 천연물 바이오산업 육성, 서울 속초간 동서 고속철도, 영월 삼척간 동서 고속도로, 양양 오색케이블카 사업 등 더욱 속도내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약속 드립니다. 제가 지금 말씀드린 이 사업들이 모두 신속하게 완성된 강원도를 생각하면 정말 뿌듯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건 시작일 뿐입니다.

우리 당은 여러분의 힘으로 기적적으로 지난 대선에서 정권을 획득했습니다. 바로 정부여당인 것이죠. 우리가 강원도에 드리는 약속은 곧 실천입니다. 반대로 민주당은 다수당이지만 약속은 약속일 뿐입니다. 저는 강원도에 꼭 필요한 강원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만한 더많은 공약들을 뽑아보도록 요청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정말 고향에 온 마음을 느낍니다.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민께 더 잘합시다. 이번에 강원도민의 마음을 사로잡아 봅시다. 그래서 강원도 모든 의석을 우리 붉은색으로 채웁시다. 저는 4월 10일 이전까지 이 곳 강원도에 자주 오겠습니다. 4월의 강원도는 너무너무 아름답습니다. 바로 그 때 아름다운 승리를 만들고, 바로 이 자리에서 다시 모입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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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9일,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는 봉축 법회에 참석해 축사하며 "새만금 잼버리 당시 조기 퇴영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지원과 배려를 해준 구인사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2024년 1월 10일, 경남·부산을 방문해 오전 경남 창원시 국립 3·15 민주묘지을 찾아 참배하고 경남도당 신년인사회를 진행했다. '부산 미래 일자리 현장 간담회'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건의하는 청년창업가의 발언에는 "국민의힘에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대단히 높은 최우선 순위 과제고, 반드시 내려오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 셀카영상
한동훈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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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경남의 동료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여러분을 이렇게 뵙게 돼서 참 좋습니다.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지난해 10월에 저는 경남 거창에 왔었습니다. 당시 장관으로서 거창구치소의 개척을 위해서였죠. 거창구치소는 주민들의 유치 건의 이후에 주민투표를 거치는 등의 지난한 과정이 이어지다가 12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 거창구치소의 개청이 특별히 우리에게 감동적인 이유는 경남의 주민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여주셨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문제 해결 수단으로서의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민주적 절차에 대한 신뢰, 결과에 대한 존중, 그리고 상대를 배려하는 통합의 정신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만 이건 지구상 모든 민주주의 국가가 말로는 다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하는 나라가 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난제입니다. 그런 정말 어려운 난제가 바로 경남인들의 의지와 뚝심으로 해결된 것이죠. 저는 이것이야말로 경남의 정신이고 경남 시민들의 놀라운 품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경남은 문제를 해결하는 곳입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민주주의의 원칙을 지키고 문제를 해결한 이후에는 다시 화합하는 그런 대단한 것이죠. 최근에 뿐만 아니라 과거 315 의거 등 역사의 중요한 장면에서 경남은 대한민국에 늘 해결책을 제시해 온 것입니다. 그런 경남의 동료 시민들을 깊이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바로 그 경남의 정신으로 이 나라의 난제들을 해결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경남의 정신으로 4월 10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마지막 승리를 거두신 곳이 바로 이 경남의 바다 노량이었습니다. 충무공께서 해내신 23전 전승 신화 중에 20승이 바로 이 경남의 바다에서 해내신 겁니다. 저는 평생 아무리 노력해도 충무공의 위대한 인품과 애국심 근처에도 이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그분은 감히 비교의 대상이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위대한 애국심과 인품을 흠모하고 억지로라도 흉내내면서 동료 시민들과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이 자리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경남의 동료 여러분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화면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국회에서 야당 의원들과 여러 가지 싸움을 하면서 상대를 해봤습니다. 지금의 지금의 국회 구도에서 지금의 이 시점에서 이렇게 갈등이 증폭된 시점에서 경남을 위한 이 항공우주청 우주항공청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것은 기적적인 일입니다. 여기 여기 우리 경남에 의원님들께 모두 박수를 쳐주십시오. 일어나 주십시오. 우리 당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주항공청 특별법이 경남을 원자력 산업과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도시에서 우주항공 기술까지 선도하는 도시로 완성시킬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이 잘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걸로는 아직 부족합니다. 우리는 경남인들에게 더 잘해야 합니다. 저는 정말 그러고 싶고 꼭 그렇게 할 겁니다. 이제 우주공항공청 특별법도 통과시키셨으니 경남인들에게 더욱 필요한 정책을 꼼꼼하게 찾아서 제시해 주실 것을 우리 경남도당의 의원님들께 요청드립니다.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은 경남에 자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우리 경남도당은 최형두, 김영선, 김태호, 조해진, 박대출, 윤영석, 윤한홍, 이달곤, 강기훈, 정점식, 강민국, 서일주을 보유했기 때문에 충분히 잘 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성지 민주주의를 항상 이끌고 정치 개혁을 이끌었던 이 경남에서 한 가지 우리 당의 정치 개혁에 대한 결심을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최근 일부 국회의원들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면서 재판을 방탄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국민들의 비판이 정말 뜨겁습니다. 그 기간이 지나고 유죄가 확정되어도 임기는 지나가고 할 건 다 하고 그리고 국민의 피 같은 세금으로 마련되는 세비는 그대로 다 받아갑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겠습니다. 국회의원이 재판을 지연시켜서 방탄을 하는 사례, 방탄으로 재판 지연을 악용하는 사례를 막겠습니다. 우리는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재판 중인 국회의원이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는 경우 재판 기간 동안 늘어진 재판 기간 동안에 세비를 전액 반납하도록 할 겁니다. 저는 아무리 민주당이라도 아무리 민주당이라도 국민의 눈, 그리고 경남인의 눈, 상식적인 우리 동료 시민들의 눈이 무서워라도 이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겠습니다. 만약 민주당의 반대로 이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이번 총선 공천 시에 우리 당의 후보가 되길 원하는 분들에게는 신청 시에 이 약속을 지키겠다는 서약서를 받을 것입니다. 경남의 동료 시민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그 길에는 사막도, 골짜기도, 웅덩이도 있을 겁니다. 우리 경남의 국민의힘이 경남의 동료 시민들을 위해서 낮에도 밤에도 앞장섭시다. 진심과 실천으로 경남인들에게 더 사랑받고 더 인정받아 봅시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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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부산 남포동 비프(BIFF) 광장 방문
한동훈 부산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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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동료 여러분 반갑습니다. 먼저 먼저 단도 직입적으로 제가 말하죠. 저는 부산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저는 지난 민주당 정권에서 할 일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네 번 좌천을 당하고 압수수색도 두 번 당했었는데요. 그 처음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시절이 참 좋았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괜히 센 척해서 그런 게 아니라 그 이유는 바로 그곳이 바로 이곳 부산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저는 그때 저녁마다 저녁마다 송정 바닷길을 산책했고 서면 기타 학원에서 기타를 배웠고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습니다. 제가 부산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말이 과장이라고 생각하신 분들께는 부산에 한번 살아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곳 부산은 새로운 변화와 과거의 존경이 참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요. 실제로 대단히 잘 어울려 있는 곳입니다. 저는 부산을 다른 분들에게 이렇게 소개합니다. 부산은 여행하기 대단히 좋은 곳이다. 그런데 살아보면 더 좋은 곳이다라고 말합니다. 저와 우리 국민의힘은 정말 이 부산을 더 살기 좋게 만들고 싶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부산은 이미 지금도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 당이 똘똘 뭉쳐서 집중해서 더 집중하면 금방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부산은 이 나라 역사를 이끌어 온 곳입니다. 1945년 해방 당시 일본에 끌려가셨던 강제징용의 피해자들이 부산항을 통해서 귀국하셨고,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마지막 피난지였던 부산의 무수한 피난민들이 굶주림 속에서도 똘똘 뭉쳐서 역경을 함께 이겨낸 곳입니다.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부자는 성숙한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서막을 열었습니다. 1967년 부산 지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전개한 부정선거 규탄 투쟁 역시 민주주의 완성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이었죠. 이렇듯 이곳 부산을 빼고서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부산에 두 번 살았습니다. 두 번 모두 좋았는데요. 그때 제가 사귀었던 많은 부산 친구들에게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부산은 너무너무 좋아하기도 하지만 대단히 자랑스러워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다시피요. 저는 이런 부산인들의 자부심과 긍지는 근거 있는 자부심과 긍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으시죠? 우리 당은 부산의 동료 시민분들께 가덕도 신공항에 조기 개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북항 재개발 역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거기에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인 제 약속을 더해 드립니다. 아울러 야당의 반대로 논의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점의 부산 이전 이걸 완성하기 위한 산업은행법 개정 이번 국회에서 어떻게든 저희가 통과해 통과시켜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민주당은 반대할 수 있습니다. 반대할 겁니다. 아마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번 4월 10일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겁니다. 우리 우리가 4월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보란듯이 제일 먼저 바로 그 산업은행법을 통과시키겠습니다.

부산의 동료시민 여러분 저는 제가 이렇게 갑자기 전통 있는 우리 국민의 힘 여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게 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저는 오히려 제가 비상대책 위원장으로 오는 것에 대해서 반대한 분들의 마음을 더 이해합니다. 그게 맞는 말이에요. 사실 그런데 저는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정말 잘할 수 있습니다. 그걸 모르시기 때문에 당연히 반대하는 게 정답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이 일을 잘할 수 있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저는 무엇이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무엇을 이루고 싶은 사람입니다. 저는 이 직을 맡겠다고 생각하면서 4월 10일 이후에 제 인생을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여기 계신 우리 모두가 바로 그 마음으로 용기 있게 헌신한다면 승리는 우리의 것입니다. 저는 저는 우리가 반드시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나라와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의 동료 시민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는 부산의 동료 시민들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 모두가 부산의 모든 동료, 시민 대신에 앞장서서 비를 맞고 앞장서서 바람을 마주칩시다. 우리는 함께 가면 승리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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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4일, 한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에 참석해 "대학생 학비를 획기적으로 경감하는 방안과 관련 정부가 여러 가지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좋은 정책을 내달라"고 당부하고 같은 날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 #
한동훈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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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충남의 동료 여러분 안녕하세요. 뵙고 싶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저는 어릴 적에 충청인으로 살았습니다. 서울에 와서도 충청인의 마음으로 살았죠. 제가 이렇게 말이 빨라진 것은 사실 원래 제가 충청도 사투리를 썼었는데 서울 와서 일부러 그걸 좀 서울 말 따라 하다 보니까 말이 오히려 좀 더 빨라졌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어렸을 때 제가 커가면서 제 인성이나 제 태도나 제 예의나 이런 부분들은 모두 충청인의 마음으로부터 배운 겁니다. 오늘 이 자리도 바로 그 충청인의 마음으로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 당은 충남인들의 마음을 얻고 싶습니다. 충남은 늘 대한민국 전체의 생각을 좌우해온 스윙보터였습니다. 충남인의 마음을 얻는 것은 곧 대한민국의 마음을 얻는 것입니다. 충남은 수많은 애국 선열들과 애국 선열들의 삶을 배출해 온 곳입니다. 한 분 한 분 말씀 다 드리지 않아도 성삼문, 김좌진, 윤봉길, 유관순 너무나 많으시죠. 이분들의 공통점은 꺾이지 않는 의기, 절개입니다. 그것이 바로 충남인의 정신이죠.

고맙습니다. 그런 충남인의 전통을 지금 우리 충남인들도 이어받고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절개와 품격의 기운이 늘 가득하시죠. 그렇기때문에 충남인들은 부패하지 않은 정치, 특권을 내려놓는 정치를 가장 잘 알아봐주시는 분들입니다. 정치 개혁의 진정성을 알아보시는 눈이 가장 탁월한 곳이 바로 이곳 충남입니다. 우리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은 이 충남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 개혁을 하겠습니다. 그동안 모든 정당이 정치 개혁이라는 구호를 외쳐왔습니다만 그게 다 진심이었는지 실천이 얼마나 됐는지를 따져보면 모두 국민들 볼 면목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바로바로 실천하는 정치 개혁을 하려 합니다. 정치를 그냥 깨끗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정치인들이 갖고 있었던 특권을 하나하나 내려놓겠습니다. 민주당은, 지금 이재명 대표를 보호해야 하는, 민주당은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이죠.

첫째 제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라고 약속드렸습니다. 둘째, 금고 이상의 유죄 확정이 된 국회의원은 재판 기간 동안 국민의 혈세로 받은 세비를 모두 반납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여러분,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면 제가 말씀드린 이 두 가지 반대할 이유가 있습니까? 죄 안 지으면 되는 겁니다. 우리 국민들과 똑같은 대접을 사법 시스템에서 받으면 되는 겁니다. 다시 한 번 묻습니다. 지금 민주당은 제가 이걸 물어볼 때마다 그냥 넘어가는데요.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묻습니다. 이 두 가지 받을 겁니까? 안 받을 겁니까? 우리는 이걸 민주당이 자기들 방어하기 위해서 받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실천하겠습니다. 우리는 그걸로써 민주당과 우리가 정치 개혁을 보는 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는 점을 여러분께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제가 두 개를 말씀드렸는데요. 앞으로 셋째 넷째 이 정치개혁 시리즈를 계속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우리 절개와 의기의 충남인들은 이런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정치 개혁을 마음으로 지지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중에서 어느 당이 국민들이 충남인들이 원하는 정치 개혁을 진정으로 실천하는지 충남인들께서 가장 먼저 알아봐 주실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정치인의 특권을 하나하나 포기할 겁니다. 우리 충남은 녹록치 않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정치력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정가를 이끌고 계십니다. 실제로 그렇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생각보다 중량감 있고 경륜으로 가득 찬 정치인들이 많이 안 계십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보니까 여기 다 모여 계십니다. 그게 바로 충남인들의 힘이고 그 충남의 정치가 지금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습니다. 동료 여러분, 우리 이거 다짐합시다. 우리, 국민의힘은 충남에 더 잘해야 합니다. 충남 동료 시민들의 일상에 존재하는 각종 격차를 해소하고 충남의 유능한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고 미래를 설계하고 유수의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가 넘쳐나고 경제가 원활하게 돌아가게 해야 합니다. 우리는 아까 도당 위원장께서 말씀하신 그런 정책 외에도 충남인들의 삶을 바로바로 개선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꼼꼼히 발굴하셔서 중앙당에 요청해 주실 것을 충남도당에 요청드립니다. 우리 충남도당은 그걸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충남도당은 홍문표를 보유한 당입니다. 정진석을 보유한 당입니다. 이명수를 보유한 당입니다. 성일종을 보유한 당입니다. 저의 소울메이트 장동혁을 보유한 당입니다. 여러분 제가 말씀드린 의원들 이분들이 다 이 충남 출신이라는 게 믿어지십니까? 그래서 국민의힘의 원천은 바로 이 충남이라는 점을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을 뒷받침하는 도정을 누가 하고 있습니까? 김태흠 지사십니다. 그리고 그 외 6분의 당협위원장님들도 각각 하나같이 기라성 같으십니다. 이분들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저는 매번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지 않고 매번 올 때마다 뭐 하나씩이라도 새로운 얘기 새로운 뭔가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게 결국은 이 과정에서 우리 동료 시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꼭 이게 충남에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오늘 고위 당정이 있었습니다. 그 고위 당정에서 노인정의 난방비 미집행 금액을 법상 규정상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 있어서 우리 어르신들께서 상당히 지금 불쾌해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저희는 그거 반납하시지 않으시도록 바로 강력하게 정부에게 요청했고 정부도 우리의 뜻을 따라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큰 담론도 좋습니다만 우리 국민의힘은 4월 10일까지 이 정치적 에너지가 충만한 이 총선의 공간에서 여러분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이런 식으로 나아질 수 있는 것을 모두 모두 발굴해서 꼼꼼하게 발굴해서 그때그때 실천할 겁니다.

그게 왜 가능한지 아십니까? 그게 왜 가능하겠습니까? 우리는 비록 전국적으로는 소수당일지 몰라도 정부 여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부 여당으로서의 권력을 동료 시민들을 위해서 아낌없이 쓸 것입니다.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충남의 국민의힘이 동료 시민들과 함께 가는 그 길에서 오늘처럼 비가 오더라도 대신 비를 맞읍시다. 낮에도 밤에도 우리 충남의 국민의 힘인 충남의 도민들을 위해서 앞장섭시다. 그래서 우리 4월에, 꽃피는 4월에 꼭 승리합시다. 그렇게 하면 우리는 바로 이 충남에서 빛나는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빛나는 승리는 충남의 승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에서의 승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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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6일,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3선 의원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는 당내 중진 의원들과의 첫 오찬 자리이다.#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안으로 제시했다. #
한동훈 인천시당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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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동료 여러분, 그리고 인천시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이곳 인천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보여준 곳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인천시민들은 제물포 중심의 한적한 곳이었던 이곳을 오늘날 천지개벽 수준의 국제도시로 만드셨습니다. 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인천국제공항과 신도시에 마천루의 이곳은 이 나라의 자부심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인천 상륙작전의 현장이자 대한민국 전체의 눈부신 발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인천. 저와 우리 당은 인천과 인천의 동료시민을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인천의 동료시민여러분,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다양한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여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아주 오랫동안 교통 격차와 주거 환경의 격차를 초래해온 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 이어지는 경인선을 지하화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철도는 우리 인천 시민들의 역사와 함께 오랜 시간 도시와 지역 발전을 견인해 왔습니다만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도시가 팽창하게 되면서 철도 인근까지 주거단지가 밀집되고 인근 주민들은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받고 계십니다. 그뿐 아니라 이 철도는 도시를 단절시키고 슬럼화를 유발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 화요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고, 여기 있는 우리 국민의힘에 인천시당 동지들과 함께 우리 국민의힘은 그것을 조속히 신속히 효율적으로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성하기 위해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수도권의 대표적인 상습 정체 구간 중 하나인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해서 서울까지의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겠습니다. 철도와 고속도로를 지하로 만들고 그 지상부에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녹지 공간 및 문화 공간이 만들어지게 할 겁니다. 지금 이미 인천은 멋지지만 이런 우리의 약속들이 실현되면 인천은 지금보다도 훨씬 더 멋져질 겁니다. 인천의 동료 시민 여러분 저는 얼마 전 중앙당의 신년 인사회에서 재난을 당한 낯선 사람들에게 끝없는 선의를 보여주신 이곳 인천의 인스파월드 박사장님을 제가 생각하는 동료 시민과 동료 의식의 상징으로 소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포격 도발로 삶의 터전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연평도의 주민들께 자기 생업의 현장인 찜질방을 그대로 제공하셨던 분이죠. 우리 사회가 지향하는 따뜻한 공동체,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미 실천하신 바로 그 박운규 선생님을 저는 조금 전 인천의 이 자리에서 만나 뵙습니다. 자랑스러운 인천의 동료 시민 박운규 선생님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박운규 선생님 여기 와 계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잠깐 올라와 주시면 어떨까요? 여러분 제가 말씀드렸던 성숙한 시민 인식과 동료 의식을 보여주신 인천시민의 품격을 보여주신 박운규 선생님이십니다.

(박운규) 이렇게 귀한 자리에 초대받아 동료 시민의 앞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4월달에 웃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신 한동은 위원장님 감사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갈 때 위원장님께서 기억해 주신 것처럼 우리국민들을 잊지 않고 국민을 위해 힘쓰는 국민의 힘이 되어주는 국민의 힘! 당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감사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동훈) 여러분, 저는 사실 오늘 여기 와서 제 팬심을 이루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공공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습니다만 다만 저는 저 박은규 선생님의 사례를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저렇게 못할 것 같았거든요. 저분은 큰 규모의 스파월드 스파를 운영하시다가 연평도 주민들께 생면부지의 주민들께 자기 업장을 닫고 3주 동안 쉴 곳을 제공하셨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여파로 인해서 폐업에 이르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박용빈 선생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그때의 그 봉사 활동을 교회 등을 통해서 하고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다시 한 번 박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앞으로도 정치를 하면서 권태나 사소한 감정, 소모나 나태함이 튀어나올 때는 바로 저 박운규 선생님의 동료 의식을 생각하겠습니다. 인천의 동료 시민 여러분 저는 그리고 우리당은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국민이 원하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 반드시 이뤄내고 싶습니다.

첫째, 불체포 특권의 포기 둘째 금고형 이상 이상 이상이 확정될 경우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것 셋째 앞으로 앞으로 있을 재보선에서 우리의 귀책으로 재보궐 선거가 이루어진 경우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다짐 이 세 가지를 말씀드렸는데요. 오늘 민도가 높기로 소문난 국민의 정치 의식이 높기로 소문난 바로 이곳 인천에서 우리의 네 번째 약속을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국민 여러분들께 여쭤봅시다. 지금 국회의원 수 300명 적정한지 아니면 줄여야 하는지 사실 우리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실천할 만한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입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에서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습니다. 이것이 인천에서 말씀드리는 우리 국민의힘의 네 번째 정치개혁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겁니다. 사랑하는 인천의 동료 시민 여러분 우리 인천시당에는 인품과 실력을 갖춘 분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우리가 어렵다는 말들을 하죠. 그렇지만 우리 이길 수 있습니다. 여기 나온 면면들 보십시오. 그분들이 이번 4월 총선에서 인천에서 바람을 일으켜서 서울을, 수도권을, 그리고 대한민국을 그 바람으로 채울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여러분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우리가 알던 과거의 그 민주당이 아닙니다.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고 심지어 민주당의 구성원들과 지지자들도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이게 아닌데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곳에서 우리가 승리하는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그 한 석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에는 이재명 대표가 출마하는 지역이라면 그곳이 호남이든 영남이든 서울이든 인천이든 충청이든 어디든 어디든 가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고 싶어 하는 후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한 분이 여기 계십니다. 여러분, 설명이 필요 없는 우리의 원희룡입니다.

(원희룡)우리 정치가 꽉 막혀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가야 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이 길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이 돌덩이가 누군지 여러분 아시죠?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지우겠습니다. 이곳 계양은 수준이 높은 곳입니다. 젊음이 넘치고 미래의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고 전국 어디에도 보기 힘든 지역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수준 높은 주민들입니다. 자체 배구팀도 있습니다. 이런 국민들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되겠죠.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의 힘에서는 험지라는 말이 이 순간부터는 사라져야 됩니다. 국민들이 살고 계신 곳을 험지라고 부르면 안 됩니다. 제가 온몸으로 도전할 것이기 때문에 도전지라고 불러주십시오. 저와 우리가 도전하는 곳은 곧 격전지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동훈) 인천의 동료 여러분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그 길에서 우리 인천의 국민의힘이 인천의 동료 시민들을 대신해서 맨 앞에서 바람을 맞고 비를 맞읍시다. 그러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인천에서 승리한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승리하게 될 겁니다. 우리 같이 4월 이곳 인천에서 멋진 국민의 승리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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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7일,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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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서울의 동료 여러분 그리고 서울시당의 당원 동지 여러분 드디어 서울입니다. 반갑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서울 그 이름만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대한민국을 상징합니다.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일하고 공부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생활인들의 도시이자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는 도시입니다. 그만큼 서울시민들은 서울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큽니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의 대부분의 지역구를 가져갔습니다. 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 가져갔죠. 그러다 보니 상식적인 시민들 입장에서는 뭐 저런 사람이 국회의원 계속하지? 할 만큼 자질과 주권자 국민에 대한 태도가 심각하게 나쁜 분들도 개딸 전체주의와 야합하거나 운동권 인맥 하나뿐인 사람들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용기와 헌신으로 배우고 각성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들이 앞으로 4년 더 국회의원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서울 시민들을 부끄럽게 하고 정치에 대해서 더욱 냉소적으로 되시게 할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서울의 동료 시민을 위해서 서울의 미래를 위해서 그걸 막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은 이 서울에서 통쾌한 흥미진진한 놀랄 만한 선거를 하겠습니다. 서울 시민들께서 통쾌하게 더불어민주당 대신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럴 만한 그럴 만한 일꾼들을 우리 서울의 동료 시민들께 자랑스럽게 제시할 겁니다. 오늘 이 앞줄에 계신 분들이 바로 그런 분들입니다. 거기에 덧붙여서 오늘은 제가 마포에 온 김에 하나만 말씀드릴게요. 서울 마포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에 정청래 의원이 있습니다. 수많은 자질 논란과 부적절한 언행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포을에서는 민주당이 유리한 곳이니 이번에도 어차피 정청래가 될 거다라고 자조 섞인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어쩔 수 없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4월 선거에서 우리 국민을 힘의 후보로서 김경률이 나서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김경률 회계사는 진영과 무관하게 공정과 정의를 위해서 평생 쌓아왔습니다. 부조리가 있는 곳, 약자가 억울한 일을 당하는 곳에 늘 김경률이 있었습니다. 그 김경률이 이 마포에서 그 정청래와 붙겠다고 나선 겁니다. 여러분 우리 국민의 힘엔 당원 동지 여러분께 묻는 게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의 김경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누가 진짜입니까? 누가 진짜로 동료 시민의 누가 진짜입니까? 여러분 우리 국민의 힘에 당원 동지 여러분께 묻는 게 아닙니다. 국민 여러분 국민의 힘에 김경율과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누가 진짜입니까? 누가 진짜로 동료 시민의 동료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살아왔고, 앞으로 그 동료 시민의 미래를 위해서 뛸 사람입니까? 제가 구성한 비대위원이기도 하신 김경률위원 앞으로 나와 주십시오.

(중략)

제가 이렇게 어제 제 부탁을 수락하시자마자 바로 이렇게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이유는 혹시 마음 변할까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는 이런 분들을 앞에 계신 분들이 대부분 그런 분들이십니다. 이런 분들을 더 모셔서 서울의 곳곳에서 서울시민들께 제시하고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을 것입니다. 서울의 동료 시민 여러분, 서울의 동료 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 기대되지 않으십니까? 서울행 당원 동지 여러분 이러면 진짜 해볼 만하지 않겠습니까?우리는 진짜가 나타났다는 통쾌함으로 서울 전역에서 이렇게 승부해서 반드시 이길 거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국민의힘의 행사에서 이렇게 뜨거워지면 되게 정숙해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는데요. 우리는 앞으로 정숙해서는 안 되고요. 더 뜨거워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이길 수 있는 정당입니다. 얼마 전 대통령께서 준공 후 30년에 이른 노후 아파트의 경우에 안전진단을 면제해주고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대폭 완화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기만 합니다. 서울의 동료 시민분 서울시민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것 서울시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포퓰리즘입니까? 더불어민주당은 하던 대로 계속 그렇게 훼방놓고 발목 잡으라는 말씀드립니다. 지난 2년간 더불어민주당은 계속 그래 오지 않았습니까? 더불어민주당이 앞으로 남은 80일 동안 바뀔 것 같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도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국민의힘은 바뀌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힘은 국민의, 국민들이 원하는 거라면 그 방향으로 계속 바꿔 나가겠습니다. 서울시민의, 서울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그래서 서울시민들께 평가받고 선택받겠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끔 잊는 게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현재 비록 소수당이지만 대통령과 서울특별시장을 보유한 당입니다.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지만 민주당의 약속은 약속일 뿐입니다. 우리는 실천하겠습니다. 서울시장의 동료 여러분 우리 국민의힘은 서울의 동료 시민들에게 더 잘해야 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이 남은 80여 일 동안 서울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제시하고 바로바로 실천할 겁니다. 정책 하나하나 서울시민과 소통하면서 서울은 넓습니다. 각각의 지역구마다 생각과 원하는 것이 다를 겁니다. 저희 그거 다 맞춰드립시다. 저희는 그것을 위해서 집중할 자세와 자산이 있습니다. 서울시당에 서울의 동료 시민들을 위한 공약을 더 꼼꼼히 발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서울의 동료 여러분 제가 국민의 힘에 온 뒤에 쉬지 않고 전국의 길을 동료 시민들과 함께 다녔습니다. 그렇게 돌고 돌아서 오늘 마지막으로 여기 이 사랑스러운 도시 서울에 왔습니다. 함께 가면 길이 됩니다. 우리 서울의 힘이 우리 서울의 국민의 힘이 밤이든 낮이든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맨 앞에서 서울의 동료 시민을 위해서, 대한민국의 동료 시민을 위해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 길을 찾읍시다. 서울에 서울에 얼마 지나지 않으면 서울에도 꽃이 피게 될 겁니다. 꽃피는 봄이 오면 우리 모두 반드시 승리합시다. 우리 모두의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승리합시다. 그런 다음에 바로 이 자리에서 다시 4월 10일 이후에 이대로 모입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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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9일,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찾아 개신교계 관계자들을 예방했다.#

한편 2024년 1월 21일, 채널A 단독 보도로 대통령실과 여권 주류 관계자들이 한동훈 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에 따르면 한 위원장의 최근 김경율 위원의 마포을 출마 관련해서 한 위원장의 자기 정치용 사천을 통해 시스템 공천이 완전히 무너질것이 우려된다면서 친윤 그룹을 중심으로 사퇴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한다.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도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과 모인 자리에서 사천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대로는 총선을 치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렇다 보니 윤 대통령이 결국에는 한 위원장과 아예 인간적으로 결별할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사퇴 할 뜻이 없다면서 거부 의사를 나타냈다.#

SBS에서는 사퇴를 종용한 대통령실 관계자가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대통령실에서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지지철회는 공정 공천을 강조하는 윤 대통령의 의지라고 밝히면서 위의 단독 보도들이 사실임을 재확인했다.#

다만, 여론은 애초부터 김건희와 윤석열 쪽에 부정적이었기에 여론은 한동훈 쪽에 더 우호적인 상황이다. 이에 당장 한동훈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일은 없어 보이고, 당분간 내홍이 일어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기현 전 대표가 대통령실의 의중에 따라 당대표로 옹립되었다가 내려왔던 때와는 비슷하지만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이 있다. 대놓고 말을 하진 못해도 당 내에서도 김건희 여사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털고 나갈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들이 있어 왔고,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목소리이기에 주도권은 결국 한동훈이 쥐는 싸움이라는 것이다.[141] 따라서 오히려 한동훈은 이 상황을 윤석열과의 차별화를 보여주기 위한 본인의 정치적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의 그늘에서 벗어나 꽤 자유롭게 총선에서 겨뤄볼 수 있는 판이 깔리는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 윤석열과 대놓고 사이가 틀어지면 오히려 마음 편하게 김건희 특검을 수용해버릴 수도 있는 등, 선택권이 넓어진다.[142] 진중권 교수는 오죽하면 짜고 치는 쇼라도 하라며, 대통령과 차별점을 보여야한다 주문했는데, 어쩌다보니 정말 그런 상황이 와버린 것.

한편, 현 상황이 워낙에 뜬금이 없다보니 야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사전 물밑 교감을 한 후 “약속대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획설도 제기되고 있다. 아무리 윤석열이 그간 보여왔던 행보가 다소 독단적이고 정치 초보적이었다지만, 총선이 80일 남은 시점에 자신이 사실상 직접 꽂은 소방수격 여당 비대위원장을 진심으로 교체하려고 하겠냐는 것이다.[143] 즉, 고의적으로 크게 갈등하는 양상을 보인 이후 극적으로 봉합하고 김건희 건에 대해 대통령실이 한 발 물러나는 듯한 연출을 하면서 선거판을 여당 쪽에 유리하게 흔들어 보려는 정치공학적 시도가 아니냐는 분석이다.[144]

2024년 1월 22일 출근길에 “총선 승리를 위해 지금처럼 계속 일할 것이고 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인 것으로 안다”며 다시 한 번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알렸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건에 대해서도 “제 생각은 처음부터 단 한 번도 바뀐 적 없다”며, ”몰카공작은 맞으나,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분명 아쉬운 점이 있다“는 기존 입정을 재확인했다. 다만, 본 건에 대해 대통령실이 한 발 물러나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2024년 1월 22일,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입당식에 참석해서 입당을 축하하였다. 특히나 아이폰 유저지만 고동진 전 사장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Z 플립5를 챙겨와서 같이 셀카를 찍는 입당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2024년 1월 23일, 서천 화재 현장을 둘러 보러 간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동석하였다. 당초 둘은 시간 차를 두고 현장에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윤석열의 즉석 제안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이후 둘은 함께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여러 이야기를 나누며 이후 상경 열차도 동석하였다. 이후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갈등 봉합 국면으로 가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통령께는 항상 깊은 신뢰와 존중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총선이 임박한 현재 서로 더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면 공멸이라는 공감대 아래 일단은 갈등 수습 국면으로 가는 모양새로 보인다.

2024년 1월 24일 출근길에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설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들은 바 없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본인은 물론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에도 선을 긋는 발언으로서, 아직 여전히 대통령실과의 갈등의 불씨가 살아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오후에는 숭실대에 방문하여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하였고 이 자리에서 '운동권 정치인들에게는 미안한게 없다' 는 발언을 한다.

국민의힘 1호 공약으로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과 자동 육아휴직 등을 담은 저출생 공약을 발표했다. 2호 공약은 늘봄학교 확대와 돌봄 서비스 격차 해소를 골자로 한 '보육 및 교육 관련 제도 개선책'이다. 3호 공약으로 재형저축 재도입과 예금자보호한도 1억원으로 상향 등의 내용을 담은 '서민 금융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철도 지하화 정책을 4호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2024년 1월 31일, 경기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함께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반도체 산업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경기 남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한 산업 지원을 약속하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이끈 역군들의 일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

2024년 2월 1일, 세계일보 창간 3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굴절되지 않는 진정한 우리의 모습과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도한다’, 이것이 35년 전 처음 세계일보가 출범할 당시에 내세웠던 모토(신조)라고 봤다. 35년 전에도 너무나 맞는 말이고, 지금도 맞는 말이고, 앞으로 35년 뒤에도 맞는 말이다. 세계일보 기자들과 경영진 모두가 그 정신을 파도 치는 역사 속에서 지켜오고 관철해오고, 우리 모두를 위해 그 모토를 지켜온 것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도 굴절되지 않는 언론, 우리의 모습과 세계의 실상을 그대로 바르게 보도하는 언론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2024년 2월 2일, 경기도 구리시에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을 앞두고 굉장히 경제가 어려운데 서민 가계에 직결되는 전통시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여기 오신 분들하고 얘기를 나눠보러 왔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여기 계신 분들에게 선택받고 사랑받고 지지받고 싶다"고 말했다. #

2024년 2월 5일, 서울 동대문구의 경동시장을 찾아 건어물과 청과물 등을 온누리상품권과 현금으로 직접 구입하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설 명절을 앞두고 있는데 경기가 굉장히 안 좋다"며 "우리가 더 노력하겠다는 마음, 그리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왔다"고 말했다. 경동시장 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해당 지점에서 판매되는 제품 하나당 300원씩 상생기금으로 경동시장 상인회에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런 식의 상생 모델은 모두에게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

2024년 2월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개별 이슈마다 어느 쪽에서든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월 10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관훈클럽 토론회
한동훈, 관훈클럽 토론회 기조연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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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동료시민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입니다. 먼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정론직필의 상징, 관훈클럽에 초청받은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 다. 오늘로 제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지 한 달이 좀 넘었습니다만, 불과 두어 달 전 까지만 하더라도 제 인생이 오늘처럼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오늘 토론에 앞서, 제가 어떤 마음으로 정치의 길에 나섰는지, 그리고, 목련이 피는 4월 10일까지 어떤 일을 할지 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연말,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될 때,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하나같이 "미쳤냐, 절대 수락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정치권 만만한 곳 아니니, 너만 소모될 거다"는 얘기였는데요. 사실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만한 상황이었고, 저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봤습니다.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4월10일 이후의 인생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었는데요, 그 말은 백 퍼센트 진심입니다. 그 후의 인생은, 뭐, 그 후에 보겠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이겨서 개딸 전체주의와 운동권 특권 세력의 의회 독재를 강화하는 것이, 이 나라와 동료시민을 정말 고통받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비상대책 위원장을 수락하면서, 오로지 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하는 것이 그걸 막는 데 도움이 되는지 아 닌지만을 기준으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은 저보고 '어린놈'이라고 하지만, 제 나이 정도면 자기가 뭘 할 수 있을지 대층은 알죠. 저는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면,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고 그래서 그 길을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저는 큰 결정은 과감하게 하려 합니다. 그냥 명분, 상식, 정의감 이런 기준으로요. 여기서 생각이 많아지면 사가 끼기 쉬운 것 같더라고요. 그 후 일하는 세부 과정에서는 하나하나 돌다리 두드리는 편이죠. 거꾸로가 되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저는,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진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할 생각입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생각하는 국민의힘의 지향점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자유민주주의를 기본으로 하고, 국민의힘은 바로 그 자유민주주의 정당입니다. 선택권과 경쟁이 존재할 때 시민의 권익이 증진되고 사회가 발전한다는 것이 저의 신념입니다. 국가는 공정한 경쟁 을 보장하고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권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경쟁의 룰이 지켜질 거라는 확고한 믿음을 줘야 합니다. 동시에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사람들, 그리고 경쟁에 나서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런 철학과 기본방향을 가지고, 개별이슈마다 정답을 찾을 것입니다. 우파정당이든, 좌파정당이든, 중도 확장을 해야 한다는 전략을 말합니다. 그런데, 모든 이슈에 대해서 일관되게 중간 위치의 입장을 갖는 사람이란 현실 세계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중도층이란, 어떤 이슈에서는 오른쪽 입장을, 어떤 이슈에서 는 왼쪽 입장을 갖는 사람들, 주 평균 내면 대충 중간 정도의 수치가 나오는 분들을 말하는 것이죠. 그러니, 이분들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 기계적으로 중간 지점을 겨냥한 답을 내는 건 잘못된 판단입니다. 대신 개별 이슈마다 어느 쪽에서든 선명하고 유연하게 정답을 찾으려는 고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그렇게 할 겁니다. 인혁당 사건 국가배상에 대한 소위 빚고문 문제를 해결한 것은 우리 정부의 법무부였습니다. 국가배상을 받은 사람이, 판례 변경으로 받은 돈보다 더 큰 이자를 토해내야 하는 억울한 사안이었죠. 지난 민주당 정부는, 거칠게 말해 자기편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지기 싫고 귀찮아서 불합리를 방치했죠. 저는 그건 명백히 억울함이 있는 사안이고,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해 주는 데에, 진영논 리는 설 자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여러 반대에도 불구하고 해결했습니다. 지난 민주당 정부는 그러다가 배임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이유로 인혁당 관련자에 대한 빚고문을 방치했지만, 저는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려는 게 죄가 되면 장관인 제가 처벌받겠다는 말로 관계자들을 설득했습니다. 군복무 중 순직한 고 흥정기 일병 사건에서, 가족의 위자료 청구권을 인정해 주기 위한 국가 배상법 개정 역시 같은 기준이었습니다. 국민의 억울함을 해결하는 데에는, 네 편 내 편, 정치적 유불리가 낄 자리가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의힘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우파정 당이지만, 지금의 민주당보다 더 유연하고, 더 미래지향적이고, 더 실용적일 뿐 아니라, 어떤 면에 서는 더 진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책임감과 반응이라는 점에서 과거와 다를 것이고, 이미 그렇게 변하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약속을 하면 반드시 실천하고, 허황된 말로 국민을 현혹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비판하시고, 불편해하시면, 시간 끌면서 뭉개고 미루지 않고 바로바로 반응할 겁니다. 속도감 있게 결정할거고, 그렇게 결정하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실천할 겁니다. 국민의힘이 파이팅 있게, 더 속도감 있게 달라졌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겁니다. 국민의힘은 동료시민들의 일상 속 존재하는 격차를 해소하는데 집중하겠습니다. 국민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전강, 경제, 의료 등 우리 사회 깊숙이 존재하는 다 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고 줄이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격차 해소는 거창한 이념 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지역간 이동에 불편을 주는 교통격차,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장하는 의 료격차, 어디에 살든 안전한 환경이 보장받는 치안격차, 이런 것들은 국민의 일상에서 이뤄지는 현실 문제입니다. 격차 해소 공약들은 우리 당이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에서 비롯하는 것이며, 우리의 그 책임감이 국민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비롯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지금의 강한 진 영대결 양상 때문에 지금 각 당이 제시하는 정책들은, 각 당의 지지율에 거의 대부분 수렴하고 있습니다만, 국회의원 정수 축소, 세비 중위소득화 같은 국민의힘의 정치개혁에 대해서는 국민의 힘의 지지율을 훨씬 넘는 압도적인 지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진영을 초월한 국민적 요 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 출판기념 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에 대한 서약을 공천 신청의 필수 조건으로 하였고, 귀책 사유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도 충선과 동시 치러지는 선거부터 이행하고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얘기들은 아님에도, 국민들께서 큰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시는 이유는 과거 흐지부지되던 정치개혁 논의들과 달리,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이번에 진짜로 이걸 할 것이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알아 봐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법 개정 없이 할 수 있는 것들은, 이미 실천 하고 있습니다. 동료시민들과 언론인들께, 다시 한번 공개적으로 약속합니다. 이 정치개혁 시리즈, 반드시 실천하겠습니다. 우리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말한 처음은 아니지만, 그걸 실천한 처음이 되고 싶습니다. 낙타를 쓰러뜨린 마지막 봇짐을 얹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정치를 시작하기 오래전부터 동료시민, 동료라는 말을 많이 써 왔는데요. 제가 말하는 동료 시민에서의 시민은, 특정 지역의 주민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유롭고 평등하고 권리를 가진 주체, 즉, 개인을 말하는 거였습니다. 과거에, 국가의 시대, 국민의 시대가 있었다면, 이제는 개인의 시대, 시민의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로운 시민이 창의와 혁신을 통해 공동체의 번영과 지속가능 성을 만들어 나가는 거죠. 그런 시민들 사이의 연대 의식이야말로 성숙한 민주주의 사회를 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무리하겠습니다. 민주당의 의회 독재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무기력한 모습만 을 보여드린 점을, 우리 국민의힘은 반성합니다. 속도감 있고, 활력있는 정치로, 국민들께서 우리 당이 하는 말과 행동에, 정책과 싸움에, 공감하시면서 감정이입을 하시면서, 국민의힘의 정치를 국민의 정치, 나의 정치로 생각하실 수 있게 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서 대신 싸우고, 국민이 처한 문제를 대신 해결하는 믿음직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국민들의 사랑을 받기를, 국민들의 선택을 받기를 고대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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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8일, 국민의힘이 당의 설 선물 예산으로 주요 인사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연탄 기부’를 택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당내 지도부는 같은 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에 방문해 주민들에게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봉사도 벌일 예정이다. #

2024년 2월 12일, 영화 건국전쟁을 관람 후 인터뷰에서 "(이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농지개혁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지금과 많이 달랐을 것이다. 이 전 대통령도 과가 있고 또 모든 것이 미화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중요한 시대적 결단에 대해 충분히 곱씹어 봐야 한다"이라고 말했다. #

2024년 2월 14일, 은평구 다다름하우스에서 자립준비청년 지원주택 간담회에 참석해 한 위원장은 현장에서 청년시절 어려움이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냐는 질문을 받고 "크게 뭘 목표로 두고 사는 것보다 흐르는 대로 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왔는데 대신, 하루하루는 굉장히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 그때 닥치는 일을 열심히 하되 그렇지만 무슨 대단한 목표라던가 뭐가 되려는 식으로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사실 제가 지금 정치를 하면서도 딱 그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맞는지 아닌지는 몇년 지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답변하였다. #

2024년 2월 15일,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군 의료 체계 개선을 약속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아프거나 다친 분들에 대한 예우를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우리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2024년 2월 16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시민 간담회를 열고 경기분도 관련 민심을 듣는 자리에서 "22대 국회가 열리자마자 ‘서울 편입 경기분도 원샷법’을 추진해 발의하겠다. 우리는 (메가시티와 경기북·남도 분도) 둘 다 같은 비중으로 추진하는 차원에서 입법 계획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

2024년 2월 2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으로 청년 연령 기준을 기존 34세에서 39세로 높여 청년 혜택 대상자를 넓히고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 부부합산 소득 요건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

2024년 2월 23일,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앞으로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이다. '국민의 미래'는 국민의힘이 지향하는 바이다.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
한동훈, 국민의미래 창당식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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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앞으로 국민의미래의 선거운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게 될 한동훈입니다.

저는 처음 국민의힘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오게 될 때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입법부에 진출해서 국민을 위한 입법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승리의 길, 몇 달의 앞길을 생각해 볼 때 저는 이런 상황도,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그간의 행태를 볼 때,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불출마 했습니다. 그 불출마 이유 중에서 오늘 이 국민의미래를 제가 앞장 서서 그 선거운동과 승리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여러분, 얼마 전에 민주당 계열의 비례 정당 모임 혹시 보셨어요? 거기 서 있는 사람들을 보셨습니까? 그 사람들이 국민의 표를 도둑질해서 다가오는 4월의 국회를 장악해서 입법독재하는 것이 우리 두고 볼 겁니까? 그걸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우리 말고 있습니까? 우리 말고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이 국민의미래를 창당하게 된 겁니다. 아무리 뻔뻔한 민주당이라고 해도 자기 이름으로는 내세울 수 없는 종북 위헌 통진당 세력들, 조국 같은 부패 세력들, 이 나라의 뒤에서 마치 자기들이 원로원인양 좌파 정당을 좌지우지 했던 소위 그런 원로세력들. 이 세력들이 자기 지분 나누어 먹기로, 감옥 가기 싫은 이재명과 야합해서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비례 의석을 모두 가져 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걸 막을 세력은 누가 있습니까? 그거 우리가 두고 봐야 되겠습니까? 아닙니다. 그걸 막아야만 대한민국이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결연하고 절실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그걸 막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겁니다. 지난 몇 년간과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세상이 될 겁니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들께서 정말 우리가 하는 말이나 행동이 다 예뻐서 우리를 지지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그걸 막을 세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책임감을 느낍시다. 사명감을 느낍시다. 반드시 이기자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국민의미래, 사실 국민의 힘이란 말은, 국민의 힘은 국민의 힘을 어떻게 써야합니까? 권력을 어떻게 써야합니까? 국민의 미래를 위해 써야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미래는 국민의 힘이 지향하는 바입니다. 사실상 다른 말이 아니죠. 우리는 이 국민의미래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우리 국민의힘이 우리 국민의힘의 이름으로 제시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은 사람들만을 정말 사심없이 엄선해서 국민들께 제시할 겁니다. 그 과정에서 어떤 외부적 영향도 없을 겁니다. 저도, 단 한명도 제가 아는 사람 밀어넣지 않을 겁니다. 대신 누구라도 사심있는 생각으로 밀어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제가 막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게 국민이 원하는 길이고 그게 우리가 이기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리고 누구보다도 국민들의 눈치를 보는 정당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정말 사랑받고 싶고, 정말 선택받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 목련이 피는 4월10일까지, 딱 그것만 생각합시다.그것만 생각하면 이깁니다.

상대편은 자기들 감옥 가지 않을 생각, 어떻게 이권을 나눠먹을 생각, 어떻게 나라를 망칠 생각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다릅니다. 뭡니까? 각각 우리의 생각들, 우리의 철학들이 조금씩 다를지는 모릅니다. 잠깐 접어둡시다. 그런 걸 생각하기에는 지금 우리가 너무 절실하고, 우리가 아직 지고 있습니다. 절실하게, 국민의 마음에 드는 언행을 합시다. 국민의 사랑을 받읍시다. 그래서 4월 10일 날, 목련이 필 때, 정말 국민을 위한 승리를 합시다. 그래서 4월 10일이 지난 후에, 바로 이 자리에서 바로 이 멤버로 다시 모여서 우리가 정말 잘했구나, 우리가 정말 국민의 사랑을 받았구나 하는 얘기를 하면서 우리 스스로를 대견스럽게 말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 우리가 나서는 길은 명분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앞으로 돌아갑니다. 지난번에 민주당 계열의 비례 정당 창당할 때의 사진들을 보십시오. 면면들이 끔찍하고 화려합니다. 그 사람들이 서로 악수를 하며 손에 손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식의 이익 나눠먹기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고 동료시민의 삶을 낫게 하겠다는 너무나도 선명한, 누구에게 얘기해도 창피하지 않은 명분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 할 일은 뭡니까? 모두 사심을 버리고, 모두 발벗고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보니까 더욱 제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눈빛을 보니까, 여러분들은 이미 열심히 하고 계시고, 진짜 저만 더 열심히 하겠다 하면 되겠다 하는 반성을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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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6일, 원주 혁신도시에서 문화예술 공약을 발표하고 원주 자유시장에서 시장 상인 간담회를 가졌다. 전통시장 상인회 지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대출 상환 유예 등이 언급됐다. #

같은 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공천) 중간 단계에서 여러 가지 해설이 나오고 현재 상황이 어떻다는 말이 나오는데 그런 계산할 시간이 있으면 좋은 정책 하나라도 더 생각해내고 동료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 우리의 명분을 설명하라”고 당 구성원에게 주문했다. #

2024년 3월 4~5일, 충청남도 천안시와 충청북도 청주시를 연이어 방문했다. 특히 청주의 육거리 종합시장을 방문해서 상인 간담회를 통해 상인들의 민원등을 청취하였고, 자신이 국민학교 시절 청주에서 거주했던 인연을 얘기하기도 하기도 했다. 서원대학교도 방문해서 학생들과 같이 학식을 먹었다.#

2024년 3월 7일,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수원시에 3번째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5석 모두 석권했던걸 언급하며, 민주당이 수원에 뭘 해줬냐면서 민주당 심판론을 내세우며 유세에 나섰다.#

2024년 3월 8일, 성남시와 용인시를 방문했다. 성남시를 방문해서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고향임을 의식한 듯 대장동 사건을 언급하며, 자신은 여기서 유세를 할 동안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4년 3월 10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가 담긴 입장문을 내고 "진심의 정치, 반응의 정치, 밀착의 정치, 섬세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
한동훈, 4·10 총선에 임하는 각오가 담긴 입장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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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권 특권세력, 부패세력, 종북세력 합체'로 자기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이재명 민주당의 폭주를 저지하고, 동료시민을 위한 정치개혁과 민생정치의 새 장을 열겠습니다.>

동료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 선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국민의힘은, 이재명의 민주당이 21대 국회 내내 보여준 입법폭주가 지속, 강화되는 것을 막겠습니다.

민주당은 검수완박 등 입법 폭주로 사사건건 국정의 발목을 잡고, '이재명 등 범죄자 방탄'으로 날 새우면서 국회와 국정을 마비시켰고,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 같은 절실한 국민의 요청도 외면했습니다.

이번에 이재명의 민주당이 또 다수당이 되면, 이런 폭주에 대해 국민의 허락을 받았다고 여기고, 지금까지보다도 더욱 비상식적인 극단으로 치달을 것이 뻔합니다.

2.국민의힘은, 부패세력들, 종북세력들이 이재명 대표 민주당을 숙주로 대한민국을 장악하는 것을 막겠습니다.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은, 과거 우리가 알던 그 전통의 민주당이 아닙니다.

얼마 전 이재명 대표는 자기가 살기 위해, 불공정의 상징인 '조국혁신당'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이미 '범죄자연대 방탄동맹'으로 전락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이재명의 민주당을 숙주로 한 종북 통진당 세력의 주류 진출은 이 나라와 동료시민에 대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이 될 것입니다. 헌법재판소로부터 위헌결정까지 받은 종북세력이 다수 국회의원이 되어 우리 국가기밀을 제한없이 들여다보고 우리 정보기관을 추궁하고 위축시킬 것입니다. 무자격자들이 다수 민주당 국회의원이 되었던 2020년에도, 차마 국민 눈이 무서워서 통진당 후예들과는 선을 그었던 민주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대놓고 보란듯이 손을 잡고 기꺼이 국회의 주류를 내주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내 맘이지 너희들이 어쩔건데?'라는 식입니다.

상식 있는 국민들은, 진영을 막론하고 저런 극단주의가 대한민국의 주류를 장악하는 것에 대해 크게 우려하실 겁니다.

정말 황당한 것은, 이재명 대표가 이런 종북세력 등과 손잡는 이유가, 오직 자기가 감옥에 가지 않기 위해 당권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런 사적이고 말초적인 목적 달성을 위해,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사천과 협잡 행태를 봐 주십시오.

그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국민의힘입니다. 저희가 더 노력하고, 더 분발하겠습니다.

3.우리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포기,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수수 금지, 금고형이상시 세비반납, 의원정수 축소, 중위소득 세비로 삭감, 귀책사유시 무공천 등 정치개혁을 약속했고, 입법조치 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실천하고 있고, 반드시 입법으로 완성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만큼은 정치개혁, 꼭 실천하겠습니다. 특권내려놓기 정치개혁이 포퓰리즘이라는 이재명의 민주당을 반드시 극복해 내겠습니다.

또한 국민의힘은 지금 계속 내놓고 있는 교통, 재개발 등 각종 격차해소 공약 등 실효성 있는 민생 공약들을 확실히 지켜 민생·경제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내놓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내놓을 공약들은 모두 실현 가능한, 책임질 수 있는 것들입니다. 저희는 집권여당으로서 반드시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사적인 이해관계가 반영되지 않은 시스템 공천 등 선진적이고 민주적인 당 운영을 통해 민의를 정확히 반영하겠습니다. 저의 책임 하에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으니, 끝까지 지켜봐 주십시오. 이재명의 민주당과 달리, 우리 국민의힘의 공천에, 저의 사심이 반영된 것이 단 하나라도 있었습니까? 저는 전혀 없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4. 이번 선거에서 동료시민 여러분께서는, 민생을 위해 혁신하며 정치를 개혁하려는 우리 국민의힘과, 종북 등 낡은 이념에 사로잡혀 운동권 특권정치에 안주하면서 이재명 대표 등 범죄혐의자 방탄에만 매달리는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택을 하시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하실 이 선택에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우리당이 보다 많은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제가 더 잘하겠습니다.

첫째, 진심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고, 이분들의 삶이 실제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진심을 다해 저와 우리 당이 가진 에너지를 쏟겠습니다. 정말 동료시민들께 잘하고 싶습니다.

둘째, 반응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미루거나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변화에 불만을 제기하는 내부의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국민의 시각에서 옳은 일이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곧바로 실천하겠습니다.

셋째, 밀착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동료시민분들을 끊임없이 찾아뵙고 가까이 소통하겠습니다. 여의도식 보고서가 아닌 현장에서 주시는 시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습니다.

넷째, 섬세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작은 차이가 실제 현장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맞지 않는 옷을 내놓는 생색내기가 아닌, 시민 맞춤형 정책들을 제안하고, 끊임없이 소통 보완하는 A/S도 소홀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십시오. 동료시민 여러분께서, 마음 놓고 국민의힘을 선택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더 분발하고 더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4.3.10.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한 동 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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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국민의힘 공천에서 5.18 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로 문제를 일으킨 도태우의 공천을 취소시키고 컷오프 처리했다.

3월 15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이자 국민의힘에겐 사지인 전남 순천-광주 동구-전북 전주를 차례대로 방문했다. 광주 유세에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이재명, 조국, 통진당 잔당 종북세력과 대한민국을 전진시키려는 세력의 한판 대결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며 광주 발전을 위해 지역 내에서 민주당과 견제할 힘을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광주와 전주 유세장에선 각각 지난 1월 한동훈 위원장이 부산에서 입어 화제가 되었던 1992 맨투맨 티셔츠를 착용하고 유세 현장에 온 젊은 청년 대학생 지지자들이 있어 큰 화제를 모았다.#

3월 19일, 이종섭 호주 대사는 귀국하며,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사퇴함을 직접 발표했다. 이는, 최근 여권의 수도권 지지율 급락 사태[145]의 원인이던 두 인물의 거취에 관해 대통령실과의 힘겨루기에서 사실상 한동훈 본인 및 국민의힘의 의사가 관철되었음을 선언한 것이라 할 수 있다.

2024년 3월 23일, 인터뷰에서 “비대위원장을 맡았을 때처럼 여전히 9회 말 2아웃 2스트라이크라는 마음”이라며 “선거운동이 이제 시작된 만큼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국민 눈치를 보는 민심 순응 세력”이라며 “민심을 무시하고 거부하는 세력과 다르다는 점을 국민들이 알아봐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24년 3월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국정 전반 현안과 살아오신 여러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 또한, PK 지역도 오후에 방문하였다. 최근 이종섭 주 호주대사,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146] 문제 및 의정 갈등 장기화 등으로 인해 발생한 지지율 하락 흐름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인 영남에까지 미치면서 자칫 위태로울 수 있다는 조짐이 보이자[147] 전통 지지층 재결집을 위해 행동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3월 27일 국회를 세종시로 완전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기존 여의도의 국회의사당은 미술관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여의도 주변 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공약 이행을 통해 세종시를 완전히 대한민국의 행정 및 정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공약 발표를 마친 이후 백브리핑에서 의정 갈에 관하여 ”2천명 증원 인원 관해서도 정부 측에 조정을 건의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를 받자 ”대화라는 것은 특정 의제에 국한될 필요가 없다. 어떤 의제든 논의가능하며, 중재자로서 제가 할 수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다하겠다” 고 답했다. 이는 본인과 당은 의대 정원 인원 수만큼은 절대 물릴 수 없다는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의 입장과 다르다는 것을 밝히는 발언이므로, 향후 의정 갈등의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과 동시에 최악의 경우 총선 직전 윤-한 갈등이 발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이 공존함을 보여준다.

2024년 3월 28일,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
2024 총선 KBS 비례대표연설/국민의미래 (2024.03.28)

2024년 4월 5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이화여대 앞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

2024년 4월 9일 22대 총선을 하루 앞두고 생일을 맞이하였다. 선거운동 대장정의 마무리를 청계광장에서 마무리지었다.[148]
파일:22대 총선 국힘 한동훈.jpg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자리를 떠나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4월 10일 총선 당일, 새벽부터 투표를 독려하는 게시글을 다수 게시했다. 그러나 오후 6시에 출구조사의 결과가 발표되자 국민의힘 + 국민의미래가 개헌저지선조차 지키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타났고 당혹스러워하며 곧바로 자리를 떴다.[149] 그 후 "출구조사 결과 실망스러워… 그래도 지켜볼 것"이라며 입장문을 냈다. 대통령실은 본인들의 실책은 생각하지 않은 채 최전선에서 지휘한 한동훈에게 참패 책임을 돌리고 있어서 윤석열 및 대통령실과 한동훈 간의 추가적인 갈등이 예상되는 중이다. #

6.1.3. 총선 참패 후 사퇴

4월 11일 오전 11시 경, 22대 총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하겠다" 라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퇴를 선언했다.

한동훈 책임론을 두고 당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동훈/대권주자로서의 장단점 문서 참조. 아무튼 정치적 타격을 입은 것은 사실이기에 총선 직후에는 상당 기간 정치권에 복귀하지 않고 잠행의 기간을 가질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본래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아끼고 신임하는, 사실상 넘사벽 친윤의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 총선 국면에서 두어번 정도 대통령과 충돌한 까닭에 대통령과의 관계가 이전만큼 가깝지 못하게 되었다. 당장 참패한 총선 결과를 두고 대통령실은 이를 온전히 한동훈의 탓으로 돌리는 몰상식한 발언을 했다.[150] 윤석열을 절대적으로 지지하여 자동으로 한동훈도 같이 지지하던 당원들의 기세가 이전만 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층 중 절반이 가까운 45%가 새 당대표로 여전히 한동훈을 지지하고 있고 여권 내 차기대권주자 1위를 유지하고 있어 적절한 전략만 있다면 다시 부활할 수도 있을거라는 평이 있다.[151][152][153] 결국 선거 직후의 예상과 달리 조기 복귀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6.2. 사퇴 이후

  • 총선 6일 후인 4월 16일, 22대 총선에서 함께 당을 이끈 비상대책위원회 인사들과 비공개적으로 만찬을 했다. # 이와 관련해 참석자들은 "한 전 위원장의 건강 상태도 염려되고 안부도 물을 겸 위로차 비대위원들이 뜻을 모아 만든 자리였다"며 "한 전 위원장이 편한 시간과 장소 등을 최대한 배려해서 조용히 만났다"라고 밝혔다. #
  • 2024년 4월 20일, 아주 오랜만에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 여러분은 정말 대단하셨다"며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국민 뿐이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것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라고 밝혔다.[154] #
  • 2024년 4월 21일, 건강상의 이유를 대고 대통령실의 오찬 초청을 거절했다. #
  • 2024년 4월 30일, 신평 변호사 등이 제기한 전당대회 연기 요청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
  • 2024년 5월 3일, 김형동 의원 및 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명과 함께 서울시내 모처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기적으로 보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한 전 위원장은 선거 기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하면서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고 한다. #
  • 2024년 5월 12일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화동을 가진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잠행을 거듭하던 그가 본격적으로 정계 복귀를 위한 포석에 들어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 다만, 아직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포함하여 정치적 행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일절 않고 있다.
  • 뉴시스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하여 5월 8일 ~ 9일 양일 간 수행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26%를 기록하여 28%를 기록한 유승민 전 의원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하였다. 잠행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인기가 여전함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지지층 내 여론으로 한정할 시, 4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155][156]
  • 2024년 5월 18일, 윤석열 정부직구 규제 논란과 관련하여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발언을 하자, 21일에 다시 글을 올려서 해당 비판을 반박하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2024년 5월 30일, 페이스북 글 통해 지구당 부활을 주장하고 나섰다. 차떼기가 만연했던 20년전에는 지구당 폐지가 정치개혁이었다면, 지금의 지구당 부활은 정치신인들과 청년들에게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개혁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구당 부활을 강조하고 나섰다.[157]
  • 2024년 6월 12일, 최근 본인이 총선 때 영입했던 인사들을 두루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되었다. 원외 인사들은 물론 고동진, 정성국 등 원내 인사들도 포함되었다. #
  •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로 14~ 15일 양일 간 수행한 국민의 힘 당대표 여론조사에서 27%를 기록해 유승민 전 의원(29%)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층에 한정해서 보면 59%, 정치성향 보수층에 한정해서 보면 4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 2024년 6월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한다. 한 전 위원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보겠다"며 당대표 출마 결심을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였고 윤석열 대통령은 "잘해보라"며 한 전 위원장을 격려했다고 한다. # 이후 윤 대통령과의 통화 시간이 10초에 불과하다는 설이 제기되었고, 이에 한 전 위원장은 "서로 덕담하는데 10초 가지고 되겠나"라고 말했다. #
  • 2024년 6월 20일,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는 한동훈 딸의 스펙 의혹에 대해 재심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 이와 관련해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많은 참고인 조사를 했다"라며 "심의 신청이 있었고 그 부분에서 경찰 판단이 옳았다는 절대다수 판단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6.3.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당대표 출마선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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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 주권자 국민의 민심은 절묘하고 준엄합니다. 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습니다. 오로지 저의 책임입니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 주권자 국민들께서 집권여당과 정부를 냉혹하게 심판하면서 명령했던 것은, 우리의 변화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까? 정권심판론으로 뒤덮였던 총선 기간 내내,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습니까?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마치 갈라파고스에 사는 사람들 같다, 심판받은 사람들이 맞느냐, 심지어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 거대야당의 상임위 독식, 입법 독주, 일극체제 완성을 민심이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너희 국민의힘은 더 혼나봐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습니다. 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합니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합니다.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습니다.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습니다.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습니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첫째,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지난 2년간 9번이나 집권여당의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그 배경이나 과정이 무리하다고 의문을 갖고 비판하시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인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 할 때, 그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실망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입니다.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기 때문입니다.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이끄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 속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은 대통령실, 정부와 서로 존중하고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래야 시너지를 내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여야 합니다. 중요한 사안마다 그 절대적 기준을 당과 정 모두가 공유하면서 협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둘째,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습니다. 지난 총선 기간, 저는 우리 보수정치를 지지하시는 지지자들의 애국심, 유연성,전략적 판단 능력에 놀랐고 깊이 감동했습니다. 3월 말, 4월 초,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매서운 파도 아래 보수정치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 앞에서 정치인들이 아니라 우리 지지자들이 나서주셨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살려주십시오’라는 참 구식처럼 보이는 저의 호소에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습니다. 그 절박한 상황을 함께 했던 뜨거운 마음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보수정치는 지지자들이 정치인들보다 더 애국적이고, 더 유연하고, 더 전략적이고, 더 절박합니다. 저는 우리 보수정치인들이 더도 말고 딱 우리 지지자들만큼만 애국적이고, 유연하고, 전략적이고, 절박해진다면 대선이든 지선이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정치의 재건과 혁신은, 보수의 정치인들이 지지자들만큼 훌륭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늘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준 전통적인 지지자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감사드리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분들의 지지는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을 만든 자부심이고, 출발점이자 보루입니다. 동시에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 없이는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한 발은 보수의 심장인 전통 지지층에 두고 한 발은 수도권과 청년을 향해 과감히 나가야 합니다.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세의 나이에 보수정당에 입당하여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보수정당의 추천으로 작은 선거부터 나가며 정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콜 총리는 독일 통일이란 대업을 달성하였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학시절 지방선거 자원봉사자로 정치를 시작해 서른에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조르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십대부터 정당활동을 시작해 서른이 되기 전에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길을 가지 못했지만 우리 당은 이제 콜을, 마크롱을, 멜라니를 키워내야 합니다.

셋째,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 2024년의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인구 구조의 변화,그리고 그로 인한 의료건보재정, 국민연금, 지방소멸, 국방 등 사회 각 분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첨단산업 및 기술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에너지, AI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국민들께서는 우리 정치권에 이러한 시대적 도전과 과제에 대한 고민과 비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정치가 수준 높은 우리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진 않은지, 저부터 반성합니다. 진영을 떠나 지금 정치가 할 일은, 근시안적인 어젠다에 매몰되어 내가 맞다 네가 맞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향후 5년, 10년, 30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군대의 사령관 같은 권위적 리더십이 아니라, 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하는 셰르파 같은 동반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주인공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하고,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합니다. 경청하고 설득하는 데에서 유능한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연금개혁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앞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겠습니다.국민들께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설명하고, 검증받고, 토론하고, 당의 노선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 선배 세대와 저희 세대가 누려온 대한민국의 성취와 번영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민을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파이를 키우는 반도체, AI, 에너지,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습니다. 최근 서울공대 신임 학장의 인터뷰에서 뼈아픈 지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과학기술이 정쟁화하는 것이 문제다, 에너지 분야를 예로 들면 원전, 신재생 에너지, 영일만 유전까지 정쟁화 이슈가 많아지고 그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 보수 정치의 핵심은 실용주의와 미래를 향한 유연성입니다. 에너지는 정치를 모릅니다. 원전, 유전은 우파의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좌파의 것이라는 식의 구태의연한 정치적 도식의 장벽을 깨부수겠습니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과학과 에너지에 정쟁과 이념을 덧씌우는 것이 아니라 선견지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일입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I 시대를 맞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향후 몇 년 안에 전력 소비량이 엄청나게 폭증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으로 5년, 10년을 바라보고 지금 대비해야 합니다. 정치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송전망을 파격적으로 증설하고 소형모듈원전 등을 도입해 전기 발전량을 확보하여 풍부하고 저렴한 전력을 기업들과 연구소, 대학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유치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사안들은 정부와 실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집권당이 도전적으로 나서면서 야당과의 협력을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과학기술 및 에너지를 비롯한 국가적 핵심 정책들에서 ‘이념’의 때를 벗기고 ‘실사구시’하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에서 정치가 민생을 잡아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미래와 번영을 위한 싸움이 국가 간에,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은 기업 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후드티를 입은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하던 자리는 일론 머스크를 거쳐 가죽점퍼 입은 젠슨 황의 몫이 됐습니다. 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황은 세계 경제는 물론 양안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우리 대기업의 주가가 출렁거립니다. 그러니 양안 관계는 우리와 상관없다는 누군가의 말은 틀렸습니다. 방탄, 강행, 보이콧 이런 단어를 휘두르며 좁은 여의도 안에서 싸울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치열하게 치러져야 합니다. 그 역할은 정부에, 집권여당에, 그리고 야당에게도 주어진 국민의 명령일 것입니다.

우리 지지자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지리멸렬하고 끌려다닐까 걱정하십니다. 구심점 없이 중구난방 식으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지 않을까 걱정하십니다. 제가 이 난국을 타개하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설득당해야 할 사안이라면 기꺼이 설득당하기도 하겠습니다. 이제 상대당이 못하기만을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 하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저부터 벗어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자유민주주의의 힘으로,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조금 기다리면 당이 더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고 역설적으로 저 개인에게는 쉬운 꽃길이 찾아올 거라고들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런 계산기 두드리는 정치, 하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저는 바로 지금이 지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더 어려워지면 우리 모두에게 다음은 없습니다. 지난 추운 겨울 뜨거웠던 108일 동안, 제가 준비 없이 달리기만 해야 했을 때, 저는 제게 당의 리더로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에 당을 개혁하고 체제를 정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저는 가장 절실할 때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잘 압니다. 그러니 저는 워밍업이 필요 없습니다. 제가 앞장서서 바꾸겠습니다. 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히 여러분과 대화하고 설명하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기반을 다시 만들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제가 제일 먼저 바뀌어서 우리 당을 바꾸고,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동료 시민 여러분.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해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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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4차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또한 출마를 선언했는데, 각각 7분, 4분동안 연설을 진행한 둘에 비해 매우 길었던 총 28분에 달하는 연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타 후보들과 달리 수평적 당정관계를 강조하고,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혀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현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은 오직 야당이 추천하는 특검만 선발할 수 있도록 법안에 명시되어 있어, 소위 ”선수가 심판을 고르는“ 말도 안 되는 시스템이라 꼬집었다. 그러면서, 해당 독소 조항을 빼고 대법원장 등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을 선발하여 특검 수사를 수행하도록 국민의힘이 먼저 발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공수처 수사와는 완전히 별개로 국민들의 의혹을 완전히 해소시켜 드릴 수 있도록 특검을 추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론조사상으로 큰 격차를 보여줬었던 만큼 다른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을 제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으로 승리할 수 있을 지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1위와 2위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본인과 러닝메이트로 뛸 최고위원 후보로는 장동혁 의원과 박정훈 의원, 청년최고위원 후보로는 진종오 의원을 선택했다.

2024년 6월 24일, 당대표 출마 선언 이후 첫 번째로 언론에 출연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인터뷰를 했다.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2~24일 3일 간 수행한 출마선언 이후 첫 여론조사에서 32.2%를 기록, 각 11.1, 10.4%를 기록한 원희룡나경원을 넉넉하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또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할 경우 63%를 기록, 18.1%를 기록한 원희룡을 더욱 압도적으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윤계의 작업이 무색하게 대세론이 꺼지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공고해진 양상이다. 이대로 간다면 1차 투표에서 끝나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같은 날에 국회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했는데 공교롭게도 모든 국민의힘 역대 당대표들[158]이 참석했다. # 다만 이준석의 축사 때는 자리를 떴다.

2024년 6월 25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한상국 해군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가 한동훈 캠프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서는 한동훈/여담 문서 참조.

2024년 6월 28일, 화성동탄경찰서 성범죄 누명 사건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그 어떤 경우에도 수사기관이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예단해서는 안 된다"고 동탄경찰서의 태도를 비판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중 이 사안을 언급한 건 한 후보가 처음이다.#
2024년 7월 2일, 당대표 후보 비전발표회에 참석해 약 5분간 본인의 비전을 발표했다.

2024년 7월 5일, 서울 용산의 동행식당[159]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시장님이 약자와의 동행을 꽃 피우고 계신다. 우리 당 정강정책과 당헌당규에 약자와의 동행이 정확히 명시돼 있다"라며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예시로 서울런을 들었다. #
2024년 7월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윤석열 정부R&D 예산 삭감에 대해 "거칠었고 정교하지 못했다. 저희가 반성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 연설 중 한 유튜버가 소란을 일으켜 연설회 분위기가 안 좋아지자, # "저에게 배신자라고 외치는 것은 좋지만 다른 분의 의견은 묵살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2024년 7월 19일, SBS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한다면 무슨 말을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목숨을 잃을 뻔한 위기를 극복하시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며 "대단히 치하하고 존경의 말씀을 드릴 것 같다"고 발언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시아 퍼스트 전략을 해왔다"며 "트럼프가 가지고 있는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생각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거나 큰 위협을 가져오는 상황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대한민국이 우방으로서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함께 이끌고 서로의 나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생산적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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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한동훈의 발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를 지낸 트럼프의 외교안보 참모 엘브리지 콜비는 한동훈의 TV토론 영상을 SNS에 공유해 미국의 외교 정책과 일치하는 훌륭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아메리카 퍼스트와 아시아 우선주의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의 외교 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다. 브라보라고 덧붙였다. #1 #2 #3

7. 국민의힘 제3대 당대표

7.1. 당대표 당선

파일:한동훈 당기 2024.jpg
제3대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 직후의 한동훈
당대표 수락연설
2024년 7월 23일,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320,702표, 62.8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종 결선투표 없이 단독과반으로 국민의힘 제3대 당대표로 선출되었다. 2위 원희룡(18.85%)도 트리플 스코어 이상의 격차로 꺾었다.

한동훈 후보가 기록한 득표율 62.8%는 한나라당 이래 역대 보수정당 전당대회 중 4번째로 높은 득표율로, 한동훈보다 더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후보는 박근혜(84.2%2004 한나라당 7차, 84.0%2012 새누리당 2차)와 이회창(66.3%2000 한나라당 3차) 2명밖에 없다.

세부적으로는 당원투표에서 255,930표를 기록해 득표율 62.68%를 기록했고, 여론조사에서도 63.46%, 환산득표수 64,772표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한 본인의 러닝메이트로 선정하였던 진종오, 장동혁, 박정훈 중 진종오는 청년최고위원으로, 장동혁은 수석최고위원으로 당선되었고, 박정훈은 4위를 득표해 당선권에 들었으나 당선자 중 여성 당선자가 없을 경우 4위 득표자 대신 여성 최다 득표자를 선출한다는 당내 규정으로 인해 낙선했고, 대신 김민전 후보가 최고위원으로 당선되었다.[160]

본인의 러닝메이트 중 다수가 당선되었고, 62.84%라는 매우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되면서, 친윤계의 견제를 뚫고 당내 입지가 더 높여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대표몫인 지명직 최고위원은 당연히 친한계로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책위의장 자리는 쉽사리 판가름이 안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대표가 임명하는 자리긴 해도 원내대표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자리인데다 통상 3선급이 맡는 것이 관례인 상황에서 무리가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161] 하지만 결국에는 무계파로 분류되는 대구 4선 김상훈 의원이 임명되었고, 이후 사실상 친한계로 편입되었다.

7.2. 2024년 행보

7.2.1. 당직 인사

  • 7월 25일, 당대표 취임 후 첫 인선으로 박정하 의원을 당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했다. #
  • 7월 29일, 당대표 취임 후 두 번째 인선으로 서범수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했다. #
  • 7월 31일, 김민정 전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국보협) 회장을 당대표 정책보좌관에 임명했다. #
  • 8월 2일, 정책위원회 의장에 김상훈 의원을 선임했다. # 이후 5일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이 이의 없이 정책위의장으로 추인되었다. #
  • 8월 5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을 선임해, 9명의 지도부 중 과반인 5명을 사실상 '친한계'로 채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수석대변인에는 곽규택 의원[162]한지아 의원을 선임했다. 전략부총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을, 조직부총장에는 정성국 의원을 선임했다. #
  • 8월 14일,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유의동 전 의원, 중앙윤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 당무감사위원장에 유일준 변호사를 임명했다. 홍보본부장에는 장서정 전 비대위원이, 당 중앙위원회 의장에는 송석준 의원이 임명됐다. 이밖에도 국가안보위원장에는 강선영 의원, 디지털정당위원장에는 이재영 전 의원, 재외동포위원장에는 김석기 의원, 국제위원장에는 김건 의원, 국민통합위원장에는 김화진 당 전남도당위원장, 약자와의동행위원장에는 김미애 의원이 임명됐다. # #

7.2.2. 민생·정책

  • 7월 27일, 당대표 당선 이후 첫 SNS 메시지로 티몬·위메프 사태를 언급했다. 한 대표는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회복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그리고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에게 티몬·위메프 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를 열어줄 것을 요청했고, 3일 뒤인 7월 30일 해당 요청에 따라 정무위에서 현안 질의가 열렸다. #
  • 7월 30일, 국군정보사령부 군무원 군사기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우리 간첩법은 적국인 북한만을 대상으로 해 (중국 동포를) 간첩죄로 처벌하지 못한다"면서 간첩죄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으로 확대하는 형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취임 이후 정쟁 사안보다는 민생·안보 메시지에 집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
  •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과 1시간 30분간 비공개 회동한 뒤, 오후에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았다. 한 대표 요청에 따른 것으로, 의대 정원 및 복지 이슈와 관련한 보고가 이뤄졌다고 한다. #
  • 8월 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사과값과 일본도 살인사건 등 민생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사과값에 대해서는 "총선 당시 사과 물가 등을 국민이 걱정했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당과 정부가 대책을 냈다"며 "7월 도매 물가 기준으로 사과 값이 전년 대비 25% 정도 하락했다"라고 밝혔다. 일본도 살인사건에 대해서는 "일본도는 정신병력 사전 검증 없이 소지할 수 있다"며 "이를 개선할 법안을 고동진 의원이 어제 발의했다"[164]라고 밝혔다. #
  • 8월 5일, 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폭염 관련 전기요금, 전기차 화재 등 민생 현안에 대해서 대책을 언급했다. #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
* 8월 6일,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이커머스 업체의 정산 주기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과거부터 있어 왔고, 이번 상황에서 위탁형 이커머스는 에스크로 도입이 전향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위탁형은 금융기관적 성격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필요한 규제를 반드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대책을 밝혔다. 또한 한 대표는 당정협의회에서 주가 급락 사태 및 금융투자소득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 대표는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으로 가는데 그런 상황에서 대한민국만 이렇게 큰 주가 하락의 모멘텀을 맞을 수 있는 금투세를 결국 강행한다면 어려운 상황에서 일부러 우리가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 # #
  • 8월 7일,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 의원이 발의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언급하면서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39조의 '폭염·한파에 장시간 노출되어 작업함에 따라 발생하는 건강장해'를 추가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 않겠나"라면서 "폭염에 건설 노동자가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휴식권 보장과 관련한 법제화가 시급하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
  • 8월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 5000원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 액수가 1만 5000원인 이유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4인 가구 하계 월 평균 전기요금이 7만6000원 수준인데 취약계층은 하계 전기요금 복지할인과 에너지 바우처로 약 6만원 가량 지원받고 있다"며 "이 액수(1만 5000원)를 지원하는 건 사실상 취약계층의 경우 혹서기 전기요금을 제로(0)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의 적자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전력 적자가 가중되는 것도 고민했는데 이번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 잔액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한전 적자를 가중시킬 위험도 없다"라고 밝혔다. # 그리고 반도체 산업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고동진·박수영·송석준 의원 세 분이 내신 법안을 취합·조정해 반도체 특별법을 당론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도 밝혔다. #
  • 8월 16일, 국민의힘이 '1호 민생 법안'으로 군인사법 개정안을 낼 방침인데, 한 대표가 최근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씨를 직접 만나 면담한 뒤 '22대 국회 통과'를 약속하고 이 같은 방침을 당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 의원이 2024년 6월 발의한 군인사법 개정안은 군인 등 순직 공무원들이 생전의 계급이 아닌 사후 진급 추서(追敍)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165] #
  • 8월 18일,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해 ▲ 엠폭스 유행병 대책 ▲ 추석 민생 대책 ▲ 전기차 화재 대책 ▲ 온라인플랫폼법 등 민생 현안을 놓고 광범위하게 논의했다. 특히 한동훈 체제 1호 민생법안으로 추진하고 있는 군인사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큰 틀의 공감대를 이뤘다고 한다. 한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목전에 큰 선거가 없다는 점이야말로 진짜 민생 정치를 실천할 기회"라면서 "정부·여당의 강점은 행정력과 정치가 결합했을 때 나오는 시너지인 만큼, 국민이 정부·여당을 평가하는 진짜 전장은 민생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고위당정협의회는 매주 1회 여는 것으로 정례화되었으나, 한동훈 대표 체제 출범 직후엔 야당의 잇단 강행 입법과 필리버스터 등 현안 대응을 이유로 연기되었다가 이번에 처음 열린 것이다. #
  • 8월 19일, 국민의힘은 교육·문화·지역·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격차 문제를 다룰 가칭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날 한동훈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이를 키우는 정책, 그리고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을 똑같이 중시하고 실천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우상향은 개별 국민 삶의 우상향과 동반될 경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라고 발언했다. 다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을 겨냥한 듯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 살포와 다른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그리고 한 대표는 난임 시술 도중 난포에 난자가 없는 공난포가 발생하거나 미성숙 난자를 채취할 경우 시술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면서 "비자발적인 난임 시술 중단 사유가 발생한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구체적 대책으로 ▲ 지자체의 체외수정 지원 횟수 차감 ▲ 공난포 발생 시 시술비 추가 지원 ▲ 건강보험 지원 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당 소속 지자체장들과 협의하고, 당정이 건강보험 급여 지원을 확대할 방안도 함께 논의하겠다"라고 밝혔다. #
  • 9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동 킥보드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한 대표는 미성년자나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도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과 전동 킥보드 교통사고가 매년 급증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산업을 규제하고 발전을 억제하는 것은 저희 당의 철학과 맞지 않지만 국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지켜야 할 가치"라며 "대여사업자의 면허 확인 의무를 강화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 엄격한 조치를 취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 등이 발의한 개인형 이동 수단의 안전 및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안이 상임위에서 건설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
  • 10월 24일, 국민의힘은 상승경제 7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우상향하는 입법들을 골라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민의힘이 '상승경제 7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말했으며, '상승경제 7법'에 대해 ▲ 반도체 산업 경쟁력강화위원회 설치 ▲ 인공지능 기술 발전 및 규범 제시 ▲ 전력 인프라 및 제도 개선 ▲ K-원전 육성 ▲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 노동 약자 보호 ▲ 소외 지역 배려 등이라고 설명했다. #

7.2.3. 당무·정무

  • 7월 26일, 방송4법 저지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자당 소속 의원들을 격려차 방문했다. 한 대표는 격려 방문에 앞서 의원들에게 컵과일을 간식으로 돌리기도 했다. #
  • 7월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연구원을 ▲ 민심 파악 ▲ 정책개발 ▲ 청년정치 지원 등 3개 기능으로 분리 운영하는 개혁안을 예고했다. #
  • 8월 5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영입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한 대표는 "중도·수도권·청년의 외연 확장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며 "인재 발굴과 영입 교육에 당의 사활을 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총선 시즌에만 인재영입위가 가동됐었는데, 앞으로 이를 상설화해 총선 시즌 외에도 상시적으로 인재 영입에 신경쓰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 # #
  • 8월 6일
    • 중진 주호영·권영세·윤상현·조배숙 의원과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배숙 의원은 호남동행 재추진[166]을 건의했고, 한 대표가 해당 건의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표는 같은 취지의 수도권 동행 추진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
    • 국민의힘은 '국회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재판받는 전·현직 국회의원과 보좌관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패스트트랙 재판대응 TF를 출범시켰고, TF 팀장에는 검사 출신 주진우 의원이 임명되었다. TF는 재판 내용을 분석하고 향후 법률 대응 방안과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TF 출범은 한 대표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한 대표는 당대표 선거기간 중에도 "대표가 되면 패스트트랙 사건 재판에 대한 법률적 지원을 강화하고, 여야의 대승적 재발 방지 약속 및 상호 처벌불원 방안도 검토, 추진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
  • 8월 12일, 김도읍·김상훈·윤영석·이종배·한기호 등 4선 의원과 오찬을 가졌다. 오찬에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복권 문제가 거론되었는데, 참석한 의원들은 모두 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고 한 대표는 의견을 경청했다고 전해졌다.[167] #
  • 8월 16일,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최근 드러난 소위 제보 공작 의혹[168]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당 내외 의견을 반영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
  • 8월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에 비해 인물 영향력이 약한 것 같다", "우리가 일부러라도 스타를 키워내고 만들어야 한다"며 스피커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최고위원회의 이후 서범수 사무총장 주재로 수석대변인단이 참석하는 메시지 실무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
  • 10월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21명[169]과 함께 만찬 회동을 가졌다. 당대표 취임 후 첫 친한계 만찬인데, 친한계 의원들뿐만 아니라 중립지대에 있던 의원들(김재섭, 김건)까지 모였다. # #
  • 10월 16일, 재보궐선거에서 텃밭인 금정구강화군을 사수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본인의 SNS를 통해 국민께서 당정쇄신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당정 쇄신 의지를 강조했다. #
  • 10월 18일, 재보선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곡성군을 찾아 낙선 인사를 했다. 곡성군은 국민의힘이 재보선 때 후보를 냈으나 당선되지 못했던 곳으로,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한 서진 정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 10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 대통령실 인적 쇄신 ▲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 ▲ 의혹 규명 협조 등 3가지를 요구했으며, 그 외에도 특별감찰관 도입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
  • 10월 22일
    • 재보선 승리 이후 박용철 강화군수와 함께 강화군을 다시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
    • 서울 여의도 인근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현역 의원 22명[170]과 함께 만찬 회동을 가졌다. 만찬은 이날 친한계 의원들이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참석자들은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두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을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
  • 10월 23일, 재보선 승리 이후 윤일현 금정구청장과 함께 금정구를 다시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 #
  • 11월 12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부가 수사 검사를 퇴정명령 조치한 것은 그간 사법부 판단과 다른 것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방탄에 판을 깔아주는 격이 될 수 있어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자신의 SNS에, 어제 성남지법 제1형사부가 사건 심리 중 다른 검찰청 소속 수사 검사가 재판에 참여하는 걸 9개월 만에 뒤늦게 문제 삼아 퇴정명령을 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수사검사의 공판 참여는 공소 유지와 사법정의 실현을 위해 수십 년간 정착돼온 제도라며 느닷없이 성남FC 사건 재판부만 수사검사의 참여를 막은 건 법리에도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 ##

7.2.4. 기타 행사

  • 당선 다음날인 7월 24일, 지도부와 같이 현충원 참배를 하면서 당대표 업무를 시작했다. 같은 날 저녁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실 정원에서 당 지도부,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낙선자들과 함께 만찬에 참여했다. #
  • 2024년 10월 25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3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
  • 2024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당대표 자격으로 참석하였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인 25일에 미리 참배를 하고 갔다 보니 추도식에 불참해서 만나지는 못했다. #
  • 2024년 10월 27일, 뉴웨이즈의 "역면접X국민의힘"에 유의동 여의도연구원 원장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과 함께 참여했다. 청년 100명이 면접관으로서 질문을 하고 주요 당직자들이 면접자로서 답변하는 프로그램이다.
    • 면접 결과, 한동훈 대표의 점수는 5점 만점에 4.6점으로 전체 평균인 4.35점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은 "한동훈 대표가 청년을 위한 정치 진출 기회 및 교육 서비스가 미비한 현실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부족했다며 솔직히 밝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당의 비전이 명확했고, 진지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답했다. 또 "지방의원과 실무자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답변 시간을 맞추려고 의외로 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 2024년 11월 5일, 20년 이상 당비를 낸 '평생 당원'들을 국민의힘 당사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


[1] 중국의 에어로 프라모델 제조사 AMK, 미국반도체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의 한국 지사인 AMK(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Applied Materials Korea)와는 상관이 없는 기업이다.[2] 한동훈 후보자 춘천출신?…“지검 내에서도 처음 알아”[3] Applied Magnetics Corporation[4] 헤드업계 해외생산 강화[5] 당시 아버지가 대표로 재직 중이던 AMK의 공장이 청주에 위치하고 있었다.[6] 가톨릭 메리놀회 소속의 미국 태생 선교사로, 1960년 한국에 파견되어 북한 선교와 결핵 퇴치 사업 등에 큰 역할을 하였다.[7] 천주교복사는 초등학생에게 대단히 높은 수준의 집중력과 성실성을 요하는 직책이다.[8] 한동훈의 아버지가 청주 공장 임원으로 재직하다 한동훈이 초등학교 5학년이 될 때 서울 본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때 서울 서초구 잠원동으로 이사했고 한동훈은 신동초등학교로 전학했다. #[9] 서울대 치의학과 교수 한동헌[10] 배우 이정재와 동기다.[11] 과거 서울대 법대에 법학과와 행정학과가 있던 시절의 흔적이며, 법대 정원을 늘리기 위해 운용한 편제였다. 일반적으로 사법학과가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갔고, 공법학과는 성적이 낮은 학생들, 운동권 학생들이 많이 갔다. 원래 민법이 법학의 꽃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운동권이 공부를 못한다 그런건 당연히 아니고 정성호처럼 학생운동할 거 다하고 사법학과간 흠좀무한 사람도 있다.[12]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생 중에서도 재학 중 사법시험 합격을 하면 상위권이다. 4학년 합격은 대단한 수재며, 3학년 합격자는 천재로 소문이 난다. 검찰 고위직 중 진경준, 안태근 등이 3학년에 사시에 합격했는데 모두 천재로 유명했다. 사법고시 이전 고등고시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김기춘 또한 해당된다. 참고로 최연소 검사로 유명한 우병우의 경우 4학년 합격이다.[13] 단기 군법무관은 입대하여 훈련은 다 같이 받고 이후 추첨으로 군종을 나누는데, 역시 도시 근처의 비행단에서 복무할 가능성이 높은 공군이 인기가 가장 높다. 육군은 웬만한 사단, 군단, 심지어 군사령부에 가도 대부분 경기, 강원도 최전방이지만, 공군 중 법무관이 배치되는 규모의 부대는 모두 후방이며 도시 가까이에 있다.[14] 법무부는 군법무관 전역자인 한동훈을 서울지검 검사로 신규 임용한다고 4월 12일 밝혔다.#[15] 초임 때 중앙지검에 발령받으려면 검사 임용 성적이 최상위여야 한다. 성적순으로 발령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성적과는 그다지 무관하게 인사가 이루어진다.[16] 평검사 때 두 번째 근무지로 천안지청에 배속받았는데, 천안지청은 위치상 거의 수도권인데 지방으로 취급받는 곳이라서 지청장도 요직이고 휘하 검사들도 지방 경력을 채우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잠시 내려온 엘리트가 많다고 한다. 실제로 한동훈도 천안지청 근무 9개월만에 중수부로 승격되어 근무하다가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 유학을 갔다.[17] 당시 2차장검사 산하의 형사9부는 이인규 부장검사(연수원 14기), 차동언 부부장검사(연수원 17기), 한동훈을 포함한 평검사 4명으로 구성돼 있었다.[18] 1974년생 미국 변호사. 한동훈과는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동기이며, 고등학교 때는 일면식이 없었으나 대학교에 진학한 후 눈이 맞았다고 한다. 입학할 때부터 '법대 퀸카'로 꽤 유명했다고. #[19] 함께 수사를 맡았던 이석환 검사는 금융감독원으로 파견됐다.[20] 기사 참고# # # #[21] 굵직굵직한 사건을 도맡아 수사하는 대검 중수부는 검사라면 누구나 근무하고 싶어하는 '검찰의 꽃'으로 불렸다.[22] 주요 수사 대상은 삼성, LG, 현대·기아차그룹, 롯데 등 이른바 `5대 기업'이며 이들로부터 대선자금과 관련된 회계자료를 제출받아 정밀 검토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런 움직임의 배경에는 정치권에서 대선자금 수사에 자발적으로 협조하지 않을 경우 결국 공여자인 기업에서 수사가 출발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3] 당시 춘천지검 원주지청장으로 대검 파견. 이미 한동훈은 초임 검사 시절에 형사9부장이었던 이인규의 휘하에서 일하던 이력이 있었다.[24] 이 수사는 대선자금이라는 성역에 과감히 칼을 들이대 대통령 측근은 물론 실세 정치인들을 줄줄이 사법처리, 비리의 온상이었던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근본부터 바꿔놓았다. 아울러 검은돈을 매개로 수십여 년간 뿌리 박힌 ‘정경유착’의 사슬을 끊는 분기점을 만든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였다. 특히 검찰은 이번 수사를 시발로 기업의 본질 비리를 엄정 수사하겠다는 원칙을 천명, 대한민국 기업의 투명성을 한 단계 높이는 토대도 만들어놓았다.[25] # # #[26] 현재 이 논문은 법무연수원에 보관되어 있다. 논문의 내용은 피의자의 자백 여부, 반성 여부가 양형인자로 고려되지 않는 미국 형사사법 체계에 대한 것이다. 대한민국 형사사법에선 무죄판결 가능성이 적은 경우라면 형사 피고인 수사 단계부터 공판 단계에 이르기까지 피고인 입장에서 범행을 자백하는 것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보다는 유리하다. 하지만 미국 뉴욕주는 헌법상 배심재판을 받을 권리와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27] 인용·출처 표시, 법령·경전 포함 문장, 목차·참고 문헌은 제외.[28] 윤석열 당시 부부장검사는 2005년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근무하면서 현대차 그룹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포착해 이 수사의 실질적인 도화선 역할을 해냈다.[29] 당시 중수부장 박영수, 수사기획관 채동욱, 대검 중수1과장 최재경, 부부장 검사 이동열, 여환섭, 윤대진 포함#[30] 사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이 지방이라고는 해도 수도권에서 먼 곳은 아니기 때문에 검사들 사이에서 적당한 근무지로 평가받는다.[31]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김씨의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지 않도록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소개해 준 대가로 2006년 12월 31일 김씨로부터 1천만 원을 받은 등 두 차례에 걸쳐 2천여만 원을 받은(알선수재) 사실을 알게 되었다.[32] 수사와 조사과정에서 전군표 국세청장이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인사 청탁 등의 명목으로 5000만 원의 현금과 미화 1만 달러 등 총 60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인지했기 때문이다.[33] 17대 대선을 앞둔 시기 검찰 총수인 정상명 당시 검찰총장은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사시 17회 동기 8인회 멤버로 인연이 깊었다.[34] 주변의 눈치를 살피면서 결정을 못 내리는 태도[35] 인사청탁과 뇌물수수 사건 등의 혐의이며 1966년 국세청이 재무부의 외청으로 독립한 이래 현직 국세청장을 구속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었다.[36] 한 전직 행정관은 “민정수석실에 선임행정관으로 온 젊은 검사가 스타일이 좋고 옷을 잘 입고 다닌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 검사가 한동훈 검사라는 건 나중에 국정농단 특검 때 알았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37] 법무부 검찰국 검찰과장과 대등한 수준의 요직이다. 특히 정권과 지역안배가 고려되는 검찰국 검찰과장에 비해 대검찰청 정책기획과장은 검찰총장이 제일 신뢰하는 부장검사를 골라서 임명하는 보직이라 정치색도 안 입혀지면서도 검찰총장 측근으로 분류되었기에 차후 검찰과장보다 더 잘나가는 경우가 많고 봉욱장호중, 안태근 등 기수에서 가장 잘나가는 기획통 검사들이 맡는다. #[38] 특수부에서 오랫동안 재직한 그는 특수부장을 원했으나, 우병우 민정수석비서관 체제 당시 공정거래부장으로 좌천되었다는 검찰 내 후문이 있다. 하지만 특수부장보다 끗발이 떨어진다뿐이지 금조부장처럼 특수수사를 하는 부서인데다 신규 수사부의 초대 부장검사를 맡긴 것 자체도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물론 후술될 내용대로 몇 년 간 나름의 인정을 받아 후에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로 영전한다.[39] 곧이어 동국제강이 일본과 러시아 등 원자재 수입대금을 부풀려 해외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원자재 거래가 많은 철강업체 특성상 부외자금을 손쉽게 마련할 수 있는 수법)와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일가가 계열사 간 거래 실적을 부풀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3월 28일, 동국제강이 주총에서 장세주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며 경영의 고삐를 죄겠다고 선언한 바로 다음 날 오전, 검사 5~6명을 포함, 수사팀 60~70여 명을 보내 동국제강 본사와 장 회장의 자택, 계열사 등 여러 곳을 압수수색해 29일 새벽 2시 40분께 마무리했고, 동시에 해외 도주를 막기 위해 장세주 회장을 출국금지시켰다.#, #[40] 기각이 된 배경에 장 회장이 횡령액을 곧바로 변제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41]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상습도박 혐의, 해외 재산은닉, 배임수재 혐의로 5월 21일 구속기소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국세청 직원이 검찰 수사 상황 몰래 알려준 것을 적발하기도 했다. # # # # #, # #[42] 박성철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갈 당시 지분을 포기했지만, 2003년 워크아웃을 끝마치고 경영권을 되찾는 과정에서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고도 증여세 등 수십억 원을 탈세한 혐의를 받았다.[43] 명의신탁증여의제 타인의 명의를 빌려서 자산을 소유하는 행위는, 조세회피 또는 탈세에 이용될 염려가 있어 이를 미리 방지하는 목적으로 명의신탁된 자산은 증여로 간주해서 증여세를 부과한다. 명의와 실질이 다르면 실질에 따라 과세한다는 실질과세원칙에 대한 중대한 예외인 규정 중 하나이다.[44] 7월 30일 구속기소#[45] 기사 참고# # # #[46] 대림산업과 포스코건설·남광토건·경남기업·삼환기업 등[47] '국제카르텔'을 수사해 형사 처벌한 최초 사례이다. #, #[48]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등[49] 과도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경쟁업체 고객을 유인한 혐의[50]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독립 사업자인 방판 특약점에서 우수 직원을 빼내 사내 매출을 조절한 혐의[51] 이들 3개사는 깨끗한나라, 세하와 함께 2007년 1월부터 2011년 9월까지 15차례에 걸쳐 협의 하에 할인율을 5~32%축소하거나 가격을 인상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52] 2011년 3월 ‘화양~적금 3공구 도로공사’ 입찰 과정에서 가격 경쟁을 피하려고 투찰가를 담합한 혐의이다. 이들 업체는 서울 소재 모 식당에서 부장들이 한데 모여 95%를 밑도는 투찰가 4개(94.8%~94.97%)를 임의로 정해놓고 사다리타기로 각자 입찰에 써낼 가격을 나눈 뒤, 투찰 당일 상대 회사에 직원을 보내 앞서 짠 대로 투찰하는지 서로 감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53] 지인 돈 수십억 원을 뜯은 혐의[54] 2013년 4월 대형 부패 사건을 관장하던 대검 중수부 폐지된 이래로 검찰의 수사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비판이 계속 제기됐다. 그러나 한동훈의 공정거래조세조사부만큼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어 그나마 위안이었다는 평가가 있다. #[55] 법무부 관계자는 “특별수사 분야에서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최우수 자원을 배치했다", "조직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전문성과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재적소에 최적임자를 배치한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소개했다.[56] 예전 대검 중수부에서 는 1과는 정치인을 비롯한 고위공직자 비리, 2과는 기업 비리를 주로 맡았다. 한동훈이 기업 회계 자료와 자금 흐름을 분석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낸 점에 비춰 2팀이 기업 비리에 특화해 수사할 가능성이 컸다.#[57] TF단은 차장검사 없이 단장과 팀장 체제로 운영된다.# #[58] 반부패TF는 검찰총장 직속인 대검 반부패부장을 통해 수사지휘를 받게 되며, 주로 기업인ㆍ정치인이 연관되는 전국단위의 대형비리 특수수사를 맡을 예정이었다.[59] 장소는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 왼쪽부터 당시 여환섭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 박정식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한동훈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변철형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장검사,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60] 특수단은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12층에 현판을 걸었다. 특수단이 대검 중수부와 달리 한시적 조직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현판식은 따로 열지 않고 조용히 업무를 시작했다. ##[61] 이날 압수수색에는 특수단 소속 검사와 수사관 등 150여명이 투입됐다.#[62] 수사팀장으로 요청한 윤석열 검사를 비롯해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 양석조 대검 사이버수사과장, 김창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부장검사, 고형곤 특수1부 부부장검사, 이복현 춘천지검 검사, 문지석 대구서부지청 검사, 김영철 부산지검 검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언론은 박영수 특검이 대검 중수부장으로 근무할 때 함께 일한 검사들이 대부분 파견된 것이고 그 중 한동훈은 미르와 K스포츠재단 출연금 등 기업들이 최순실 측에 건넨 돈의 성격을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함이라고 해석됐다.# #[63] #[64] 한동훈·박주성·김영철·강백신·최재순 검사 등으로 구성[65] 기사 참고# # # # # # #[66] 뇌물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67] 1월 18일 영장실질심사 때는 한동훈이 직접 참여 하지 않았다.[68] 기사 참고 # # # # # #[69] 1997년 영장실질심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장 시간 기록이며 첫 영장심사 시간(3시간43분)에 비해 훨씬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 부회장 영장 심사에 걸린 시간이 역대 1위인지는 장담하지 못하겠지만 '역대급'인 것은 맞고 지난 6년간 이같이 시간 소요된 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심사를 주재한 한정석 판사가 이례적으로 오후 3시 30분쯤 휴정을 선언한 것을 두고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10여년간 법조인 생활을 하면서 영장심사에 많이 참여해 봤지만 심사 도중 휴식을 갖는 경험을 가져본 적이 없고 다른 사람이 그런 경험을 했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70] 기사 참고# # # #[71] 2월 16일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기 사흘 전쯤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추가 업무수첩에 있는 내용은 모두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담은 것으로 사실이며, 증거 채택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진술조서를 받아뒀다가 심사 당일 영장 판사에게 제출했다. 이로 인해 삼성 측은 추가 ‘업무수첩’의 증거능력을 깰 수 없었고, 수첩 내용의 일부를 시인한 이 부회장 진술도 인정돼 구속의 결정타가 됐다.#[72] 중간간부 정기 인사는 통상 매년 1월 이뤄지지만, 작년 가을부터 정국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정권 교체 등의 여파로 반년 넘게 인사가 미뤄져왔다.[73] 이는 상당히 파격적인 인사인데 전임인 이동열(22기)보다 나이로는 7살, 기수로는 다섯 기수나 아래여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기수파괴형' 인사로 평가됐다. 또한, 윤석열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던 윤대진 대신 한동훈을 선택한 점도 의외였다.[74] 기사 참고# # # # # #[75] 첨단범죄수사1부(당시 부장검사 신봉수)[76] 법원은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기각사유를 밝혔다.[77] 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당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다스 실소유주 논란 사건 등을 맡은 부서인 만큼 문무일이 전병헌의 사건을 마무리하고 다스 수사에 속도를 내라고 주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78] 왼쪽부터 당시 박찬호 2차장, 윤대진 1차장, 윤석열 지검장, 박철우 범죄수익환수부장검사, 이두봉 4차장#[79]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80] 이 전 대통령 관련 수사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영수 특검팀에 몸담았던 '특수통' 서울중앙지검 윤석열 검사장(58·사법연수원 23기)과 한동훈 3차장검사(45·27기)의 지휘 아래 올해 1월부터 특수2부와 첨단범죄수사1부, 두 축에서 본격 진행해왔다.[81] 서울고법 판사를 지낸 강 변호사는 2007~2008년 도곡동 땅 실소유주 의혹 및 BBK 검찰 및 특검 수사로부터 이 전 대통령을 ‘무혐의 처분’으로 방어해 낸 적이 있다.[82] 박 전 대통령은 21시간 30분 동안 이 방(1001호)에서 피의자 진술과 조서 검토를 했다. #[83] 기사 참고# # # # # # #[84]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의 많은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범죄의 중대성 및 이 사건 수사과정에 나타난 정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85] 대한민국 헌정 사상 구속된 전 대통령은 총 4인이다.[86] 기사 참고# # #[87]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의 김창진 부장검사, 전준철, 김민형 검사 등 검찰측 9명 출석[88] 오후 2시10분,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가 진행하는 박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 공판[89] 기사 참고 # # # #[90] 기사 참고# # #[91] 형사소송법 제111조(공무상 비밀과 압수) ① 공무원 또는 공무원이었던 자가 소지 또는 보관하는 물건에 관하여는 본인 또는 그 해당 공무소가 직무상의 비밀에 관한 것임을 신고한 때에는 그 소속공무소 또는 당해 감독관공서의 승낙 없이는 압수하지 못한다. ② 소속공무소 또는 당해 감독관공서는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승낙을 거부하지 못한다.[92] 기사 참고# # # # #[93] 유 변호사는 "제가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는 한 검찰이 저를 끊임없이 겁박할 것이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너무 막심해서 부득이, 또 법원에서도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폐기하게 됐다"고 했다.##[94] 이로써 사법농단 의혹 수사팀 검사는 총 3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최순실 특별수사본부'와도 견줄 규모가 됐다. 최순실 특수본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해체 후 단일 수사팀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꼽힌다.[95] 양 전 대법원장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기각[96] 당초 압수수색의 대상이었던 차량이 아닌 자택 서재에서 확보한 것을 두고 증거능력 인정에 대한 논란이 생겼다. 검찰은 "영장에는 차량뿐만 아니라 참여인 등의 진술 등에 의해 압수할 물건이 다른 장소에 보관돼 있음이 확인되는 경우 그 보관장소라고 기재돼 있었다”면서 영장 집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97]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를 적용했다. 임 전 차장의 영장 청구서에는 30개에 달하는 범죄사실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98] 2018년 10월 15일, 한동훈 수사팀은 양승태 사법부가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소환해 19시간 30여분동안 조사했다. 임 전 차장은 조사 과정에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등 진술을 내놓으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 이에 수사팀은 9시간만에 검찰에 재출석시켜 재차 조사를 하였고 18일, 20일, 세 차례, 네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99] 통상 2~3시간이면 끝나는 피의자 심문은 무려 6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26일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4시 20분이 돼서야 끝났다. 구속 필요성을 놓고 양측의 법리공방이 그만큼 치열했다는 의미다.[100]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현재까지 수집된 증거자료, 수사 경과 등에 비춰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101] 한동훈 수사팀은 이규진 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제출한 3년치 업무수첩과 80명에 달하는 전·현직 판·검사, 변호사의 진술, 임종헌 전 차장의 사무실에서 발견한 8000개의 파일이 든 USB 등의 증거를 갖고 앞으로의 법정싸움에 맞서야 했다.#[102]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를 비롯해 약 30개 범죄 사실이 기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242쪽의 공소장 중 강제징용 재판 혐의가 27쪽에 걸쳐 자세하게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03] 기사 참고# # # # #[104] 기사 참고 #[105] 박 전 대법관은 2014년 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며 양 전 대법원장을 보좌해 사법행정 전반을 총괄했다.[106] 기사 참고# #[107] 기사 참고# #[108] 기사 참고 # #[109] 기사 참고 #[110]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재판/이재용·박상진·최지성·장충기·황성수/항소심 참고.[111] 실제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재판/이재용·박상진·최지성·장충기·황성수/항소심 문서를 보면 집행유예 판결 이후 한동훈 검사가 어떻게 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기사 참고.[112] 기사 참고# # # #[113] 그러나 상술된 것처럼 좌천되어 유일하게 남은 이복현 검사가 수사를 마무리짓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참고.[114] 2015년 12월 46세에 최연소 검사장으로 승진한 차경환(사법연수원 22기) 전 수원지검장보다 8개월 앞선다.[115] 기사 참고 #, #[116] 피해자는 L으로부터 제시받은 압수수색영장을 열람하다가 변호인의 참여를 요구하면서 변호인과의 휴대전화 통화를 요청하였고, 피고인은 피해자의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였다. 피해자가 휴대전화를 집어 들어 비밀번호를 누르자, 이를 본 피고인은 갑자기 "이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이야기하며 일어서서 피해자에게 급히 다가가 휴대전화를 뺏으려고 손을 뻗었다. 이에 피해자가 반대편으로 손을 뻗어 휴대전화를 뺏기지 않으려는 동작을 취하자, 피고인은 휴대전화를 잡기 위해 피해자의 몸 위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킨 채로 계속 팔을 뻗었다. 피고인은 자신의 몸에 눌린 피해자가 "아, 아"하면서 아프다는 소리를 내었음에도 계속 휴대전화를 빼앗으려 하였고 피해자의 몸이 피고인의 몸에 눌린 상태로 두 사람이 함께 소파 옆 바닥으로 떨어졌다. - 서울중앙지방법원 2021. 8. 12. 선고 2020고합886 판결[117] 재판장 이원범 부장판사[118] 서울고등법원 2022. 7. 21. 선고 2021노1520 판결[119] 2022도10017[120] 기사 참고 #, #[121] 기사 참고# # # # # #[122] 참고 # # # #[123] 윤석열의 선례에서 볼 수 있듯이 연수원 기수 등의 서열을 감안여 서울중앙지검장 → 검찰총장으로 갈 가능성이 높았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임기가 2023년 6월에 끝나는데(문재인이 임명한 인물이긴 하지만 내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본인이 검찰총장때 당한 게 있는데 후임 검찰총장한테 똑같이 갚아주는 건 모양새가 안 좋기 때문.) 서울중앙지검장이든 수원지검장이든 다른 데를 한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고 해도 차기보다는 차차기일 확률이 높다.[124] 다만 윤석열 라인의 대표주자라고 누구나 다 알고 있기에 한 번에 요직인 중앙지검장으로 바로 영전하지는 않고 김혜경 법카 유용, 성남 FC 사건과 같은 민주당 쪽과 엮인 각종 굵직한 사건이 쌓여있는 수원지검장으로 가서 수사를 하고 영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멀리 갈 것도 없이 김수남이 서울중앙지검 부임 이전 근무지가 수원지검인데 이석기를 감옥으로 보내버렸다.[125] 다만 일선 지검장으로 부임해 직접 수사를 지휘하기 보단 비수사 보직으로 갈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법무부 검찰국장이 있는데,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보직으로 검사장급 보직 가운데 요직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비수사 보직으로 갈 것이란 예상이 맞기는 했다.[126] 서울중앙지검장, 법무부검찰국장,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검찰 빅4요직으로 불린다.[127] 문재인 정부 첫번째 기획재정부장관김동연,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박근혜 정부가 임명한 유일호 부총리(총리직무대행)의 제청을 받아 국무위원 후보자로 지명했다.[128] 높은 수준이 아니라 거의 기정사실화인데 검사의 경우 기수 문화가 특히 확고하기 때문에 자기보다 낮은 기수의 지시를 받지 않으려고 해서다. 실제로 윤석열이 검찰총장이 됐을때 윤석열 윗 기수 검사들이 대부분 사표를 냈다. 그리고 현재 한 검사장보다 높은 기수의 고검장급 검사는 대부분 친정권 성향을 드러내 현재 직위에 오른 이들이기에 정권 교체에 따라 자연스레 물갈이될 가능성이 높았다. #[129] 사법연수원 기수로만 보면 송광수 검찰총장보다 10기수 후배였던 강금실 전 장관의 사례가 있긴 하나, 강 장관은 검사 출신이 아니라서 경우가 좀 다르다. # #[130] 하지만 국민의힘 몇몇의원들이 사퇴압박과 검수완박 법안등 여러요인으로 인하여 사퇴를 하게되면서 이둘의 만남은 없어져버렸다. #[131] 한동훈의 딸 봉사활동 시간을 지적하며 한 질문이었는데, 2만 시간 봉사는 한동훈의 딸 혼자가 아닌 봉사단 전원이 한 시간을 총합한 것이다. 기사에 "her organization(그녀가 속한 단체)"이 언급되어 있었다.[132] 잘 들어보면 한동훈 후보자가 이모 질문을 받고 "내 딸이 이모가 있었어?라고 물어보는 걸 들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장씨 교수였으면 장모, 고씨 교수면 고모, 노씨 교수면 노모냐며 어이없어하는 중.[133] 민주당은 그로 인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인사청문회에서 잇따라 헛발질과 실수를 남발하면서 오히려 한 후보자에게 해명과 역공의 기회만 열어주고 여론의 조롱거리가 됐다는 것이다. 이번 인사청문 국면의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민주당'의 역량 부족만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개그 콘테스트", "민주당 완패"라고 했다. # # 영상[134] 10일 이내에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는다면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135] 총선을 지휘할 비대위원장직은 사실상 독이 든 성배이기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화려하게 정계에 입문하자마자 그대로 정치 생명이 끝장날 수도 있다.[136] 한동훈 본인도 상당한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비대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당을 이끌고 내년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좋은 결과를 얻는데 기여한다면 대권주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가져갈 수 있는 기회이긴 하나, 실패할 경우 이전의 박근혜 정부 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전철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과 다를 게 없어지기 때문. 더구나 비대위원장은 사실상의 당대표인데다 말 그대로 비상 상황에 처한 당을 리더로서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되는 자리인데 정치경험이 없는 한 장관이 맡기에는 상당히 까다로운 직책이다.[137]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도 반영되었겠지만, 현재 당내에 인기와 대중성, 참신성, 그리고 대야 투쟁력 및 지성 등을 모두 갖춘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도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138] 기사 및 전문 참고[139] 총선 국면이 될수록 말 한마디로 표심이 요동치고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당락이 좌우되어 많은 의석을 빼앗길 수 있는 것을 경계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140] 1월 8일 이상민 의원은 공식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였다. 이상민 의원은 대전 유성구 을에서 5선을 내리 한 터줏대감인 인물이므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상당히 좋은 영입이라 할 수 있다.[141] 결국 정치라는 것은 민심과 여론 싸움이고,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는 더더욱 그런데, 그런 점에서 한동훈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것[142] 다만, 한동훈 본인도 누누히 당장 특검을 수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기에 특검 수용 단계까지 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143] 그것도 여론과 당심 모두 현재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인 것을 뻔히 알고 있을텐데 말이다.[144] 다만, 이는 가능성이 큰 시나리오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총선이 80일 남긴 시점에 굳이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불분명한데 그런 거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연출을 할만큼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이나 서로 한가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진실은 본인들만이 알 것이며 꽤 시간이 지난 후에나 전말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145] 한국갤럽의 정례 조사기준, 3월 첫째주와 둘째주의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15% 급락했으며, 그 외 각 지역구의 여론조사들을 보아도 기존에 접전이던 곳들도 매우 격차가 벌어졌다.[146] 3월 20일 자 사퇴[147] 실제 낙동강 벨트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상당히 고전하는 것으로 나왔다.[148] 선거유세 기간 동안 너무 빡세게 일했는지 탈수증세가 와 쓰러졌다고 한다. 그래서 예정되었던 홍대 인사는 취소됐다.[149] 그나마 실제 결과에서는 출구조사보다는 의석이 더 나와 108석을 확보했다지만 참패인 것은 변함이 없다.[150] 물론 대통령실국정원안보실 같은 안보 라인을 제외한 모든 부서에서 수석급 이상 참모들이 사의를 표명하여 대대적 물갈이가 예고되어 있긴 하다. 총선 결과에 대한 연대 책임을 물리고 대통령이 경질을 하는 것.[151] 이전까지는 넘사벽 찐윤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면 이번 총선 국면에서 윤-한 갈등이라는 대통령실과 사실상 대립하는 여당 내 야당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그늘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는 평이 꽤 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동훈 덕에 108석이라도 건진 것이지, 한동훈 없이 김기현 체제가 그대로 이어졌다면 100석도 못건졌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서 사실상 차기 전당대회에서 등판할 것이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152] 총선 이후 대통령실 및 친윤계가 한동훈에 대한 억지 패배책임론 뒤집어씌우기를 통해 이준석이나 나경원 때와 마찬가지로 매우 부자연스러운 쳐내기가 연출되는 장면이 나타나면서, 보수 지지층,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윤석열의 지지는 상당히 줄어든 반면 한동훈에 대한 지지는 되려 더해지는 일종의 디커플링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총선에 대한 패배 책임론 때문에 인기가 상당히 반감할 것이라는 예측이 무색하게 오히려 그 반대의 양상이 나타나는 중이다.[153] 더구나, 본인이 구태여 애쓰지 않아도 윤석열 대통령 본인 및 친윤계가 알아서 한동훈의 골수 친윤 이미지를 벗겨 주고 있기에, 최대 약점인 “윤석열 아바타” 이미지도 어느 정도 희석되고 있으며, 오히려 나아가 비윤계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다.[154] 이는 "한동훈이 윤석열을 배신했다"는 홍준표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해석되었다. #[155] 여담이지만, 해당 조사 결과가 가장 뼈아플 사람은 다름 아닌 윤석열 대통령으로 보여진다. 유승민은 말할 것도 없고, 한동훈 역시 본인이 자초하여 비윤계의 길을 걷도록 만들어 버린 까닭에 여당 대표가 누가 되든 이전과 같은 서포트를 받기 힘들며, 레임덕이 가속화되는 것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156] 더구나, 두 인물 모두 여권 내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인물이기에 정권에 대하여 서포트보다는 견제의 스탠스로 갈 가능성이 원래부터 훨씬 높다.[157] 참고로 한동훈은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 차떼기 사건을 수사했던 전적이 있다.[158] 초대 대표 이준석, 2대 대표 김기현.[159] 쪽방촌 주민의 식비 부담을 덜고 공동체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정한 민간식당이다.[160] 이 소식을 바로 옆에서 들은 후, 아쉬워하듯 고개를 갸웃거렸다.[161] 또한 이미 정책위의장은 정점식 의원이 맡고 있으므로 굳이 바꾸기보다 그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있었다.[162] 황우여 비대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았고, 한동훈 대표 취임 이후 본인을 포함해 당직자들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밝혔으나 한 대표가 유임시킨 것이다.[163] 호준석 : 서울 구로구 을 / 김혜란 : 강원 춘천시·철원군·화천군·양구군 갑 / 박상수 : 인천 서구 갑 / 김준호 : 서울 노원구 을.[164] 친한계인 고동진 의원은 7월 31일 정신질환이나 성격장애가 있으면 도검·가스총·석궁을 소지하지 못하게 하는 '정신질환자 도검 방지법'을 발의했다.[165] 현행법에는 해당 규정이 없어 2015년 상사로 진급 추서가 이뤄진 한 상사의 유족도 생전 중사 계급에 맞춘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166]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호남 민심을 얻기 위해 벌인 '서진(西進) 정책'의 일환으로, 현역 의원이 호남 지자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당 지역 예산 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 등을 지원하도록 하는 제도다.[167] 한 대표는 김경수 복권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으나, 비공개적으로 대통령실에 반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8]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좌관이 김건희 여사 쪽에 포커스를 맞추면 된다고 제보자를 회유한 정황이 보도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뉴스 참조. [단독] "이건 진실을 가릴수 없고 영웅 만드는 것"…'野 제보 공작' 논란[169] 조경태, 송석준,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배현진, 서범수, 장동혁, 고동진, 김건, 김상욱, 김소희, 김재섭, 박정훈, 우재준, 유용원, 정성국, 주진우, 진종오, 한지아[170] 고동진, 김건, 김상훈, 김소희, 김예지, 김형동, 박정하, 박정훈, 배현진, 서범수, 송석준, 안상훈, 우재준, 유용원, 장동혁, 정성국, 조경태, 주진우, 진종오, 최보윤, 한지아. 이외에도 원외에서는 김종혁 최고위원 역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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