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02:52

겁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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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실존 인물3. 가상 인물

1. 개요

이 많고 소심하며 경우에 따라 사소한 일에도 쉽게 깜짝 놀라거나 울보이거나 자신감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누군가를 매우 깔볼 때 내뱉는 소리다. 겁보라고도 하며 속어로 쫄짱보, 쫄보라고도 불린다. 누군가가 겁을 먹었을 때 ‘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영어로는 coward[1], weenie[2], chicken[3], scaredy cat[4], pussy[5], gay[6] 등이 있다. 일본어는 臆病者(おくびょうもの), 혹은 弱虫(よわむし), びびり[7]라고 하거나, 영어 단어를 받아들여 속되게 치킨(チキン)이라고도 한다. 반대말은 아마 강심장 혹은 용자.

진화론적으로는 행동 우선적인 용기보다 위험 요소들을 재빨리 감지해내고 피할 수 있는 겁쟁이의 형질들이 생존에 더 유리하다. 지성이 높은 , 코끼리, 등의 동물이나 낯선 것을 본능적으로 피하거나 경계심 많은 고양이, 눈표범 외 먹이사슬 밑의 동물들도 겁쟁이가 대부분. 하지만 겁 많은 동물은 거의 상대를 경계하는 것이지 겁 때문에 공격성이 없는 건 아니라서 궁지에 몰렸거나 굶어 죽을 상황엔 그런 거 없이 공격한다.

사람의 경우는 개인마다 큰 차이는 있지만 겁이 많은 사람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인류사에서도 겁쟁이의 인식은 남아있으며, 겁쟁이보다 용기 있는 사람을 숭상하는 이미지를 더 선호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겁쟁이보단 용기 있는 사람에게 대체로 호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만한 리스크를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능력이 출중할 수도 있거나 행동을 해야할 때 주저하지 않고 해내기 때문.

사실 겁쟁이라고 반드시 의지나 정신력이 약한 것은 아니다. 쉽게 공포심을 느낀다는 것과 그 공포심에 굴복하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에, 무서워서 떨면서도 절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8] 그리고 겁쟁이 주제에 의지가 강하면 위협하는 쪽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러워진다. 펜할리곤 트릴로지에서는 등장인물의 입을 빌려 이렇게 언급한다. "용기란 겁을 먹지 않는 게 아니라, 공포를 극복하는 것이다."

대부분 지능이 높을수록 겁이 많은 편이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성격이 부정적인 편이므로 무서운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고지능자들은 겁이 너무 많아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반대로 지능이 낮을수록 사리분별력이 떨어지고 충동적이고, 저돌적이라 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중국에서 이런 고사도 전해진다. 유명한 명장인 어느 장군이 비싼 고급 도자기잔을 선물받아 무척 아꼈다. 하루는 잔을 손수 손질하며 그 아름다움을 보고 있었다가 문득 손을 놓칠뻔했다. 앗! 겨우 도자기를 받아 깨지지 않았지만 장군은 정색했다. 10만 대군이 몰려와도, 죽음을 각오한 많은 전투를 겪어보고도 겁이라는 걸 느끼지 못한 내가 이런 도자기가 깨질까봐 겁을 먹다니!? 그리고 그 장군은 그 자리에서 그 도자기를 깨부쉈다고 한다. 비슷한 이야기가 다테 마사무네의 일화로 전해지기도 하고 아시아권에선 유명한 일화.

아직은 겁쟁이 캐릭터의 위치가 그리 확고한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 모에 속성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을 듯하다. 지켜주고 싶은 이미지의 연약한 모에 캐릭터에게서 자주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겁을 먹은 모습이 보호본능을 자극하기 때문. 울보와도 맞물리는 속성이다. 한편 아군이든 적군이든 비겁하고 이기적이지만 완전한 악인은 아닌 개그 캐릭터에서도 흔하게 볼수 있는 속성이기도 하다. 대피 덕 같은 캐릭터가 아주 대표적인 케이스. 소심한 애들이 주로 이렇다.

가끔 허세를 잘 부리면서 막상 상황에 맞닿으면 겁을 먹는 경우도 많다. 씩씩하고 강인한 캐릭터지만 공포증이 있어 특정 대상(유령, 귀신, 번개, 벌레 등)에는 매우 겁을 먹는 설정을 넣어서 개그나 갭 모에를 표현하는 케이스도 매우 흔하다. 한편 무시무시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등 객관적으로 겁을 먹을 이유가 없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으로 등장시켜 이상한 갭 모에를 만드는 경우도 간혹 있다. 굳이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대다수의 독재자들이 이러한 경향이 있는 편인데 겉보기에는 그들한테 두려울 것이 없어보여도 그들 속으로는 항상 누군가 본인을 해치지 않을까 신경을 곤두세우고 다닌다.

또한 본디 겁이 많은 헤타레이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는 연출은 간지폭풍 캐릭터로 변모시키기도 한다.[9]

어딘가대원의 말에 따르면 믿는 것만 본다고 한다. 왜냐하면 본인부터가 겁쟁이니까 누구보다 겁쟁이에 대해서 잘 안다.

래리 킹의 말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때 뛰어난 실력을 갖춘 조종사도 라디오 인터뷰 때 너무 겁을 먹어 방송에 차질이 생긴 적이 있다고 한다.

2. 실존 인물

3. 가상 인물



[1] 가장 많이 쓰인다.[2] 네모바지 스펀지밥 에피소드 중 "겁쟁이 출입금지" 라고 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그 에피소드 역시 "No Weenies Allowed" 이다. 이 weenie라는 단어는 겁쟁이를 지칭할 때 많이 쓰이지만 뚜벅이경차·소형차 소유자를 조롱하는 표현이기도 하다.[3] 치킨 게임의 어원이기도 하다. 영화 백 투 더 퓨처에서 주인공 마티가 들으면 발끈하는 단어가 이것이다.[4] '겁에 질린 고양이' 라는 뜻이다. 높은 곳에서 못 내려오고서 덜덜 떠는 고양이 같다는 뜻.[5] 욕설에 가까운 단어로, 남자에게만 쓴다. "남자가 여자처럼 겁이 많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 pussy는 여성 성기를 가리키는 속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어로 치면 '보지' 정도) 선정성 이외에도 여성을 겁이 너무 많은 성격으로 단정하는 여성비하적 의미가 담겨 있으므로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실제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겁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6] 남자에게만 쓰이는 경우가 많다.[7] 어감상으로는 한국어의 '쫄보'에 가깝다.[8] 용기를 테마로 다룬 작품에서는 만용보다 겁이 나지만 극복하는 의지에 가치를 두는 모습을 자주 그린다.[9] 이러한 연출이 바로 언더독 효과.[10] 참고로 그 임팔 작전 사망자가 5만 2천 명 정도다.[11] 이런 걸 반사신경이라며 둘러대는 게 개그 포인트다.[12] 대표적으로 WM7에서는 연습 내내 다칠까봐 겁이 나서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때는 A형간염에 걸렸다 나은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라 몸상태 자체가 나쁜 시기였다.[13] 지헌 이외에도 새롬, 하영, 채영이 그룹 내에서 겁이 많은 편이며 실제로 몰래카메라 당시 모두 소스라치게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마지막에 가서는 포옹해주거나 제대로 눈을 맞추고 있는 등 어느 정도 적응을 끝마친듯한 모습을 보여줬다.[14] 같이 있던 다른 멤버들은 미션을 계속해서 진행해야 했기에 특정 한 인물이 아닌 돌아가며 한명씩 꽉 끌어안고 있었다...[15] 미션 진행 당시에는 누가 기획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었다.[16] 정확한 시간대를 밝히진 않았지만 어두운 밤으로 추정된다.[17] 이광수 본인도 겁이 굉장히 많은 편이나 제니가 오열하면서 얼어버리자 결국 광수가 어르고 달래가며 데리고 나왔다.[18] 심지어 같은 겁쟁이인 멤버 둘은 뚫었다.[19]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갯바위에 있는 갯강구, 등대 앞 난간에 쳐진 거미줄 보고 겁을 먹었다. 심지어 조그마한 사이즈의 칠게를 잡을 때에도 잔뜩 쫄은 걸 보면 다리 많은 다지류를 무서워하는 것으로 보인다.[20] 다만 하이퍼 츠나 상태에선 이 속성은 완전히 사라진다.[21] 젠이츠와는 반대되는 겁쟁이로 젠이츠는 겁을 먹을지언정 도망가는 일은 없지만 한텐구는 도망은 물론이요 사람을 해칠 때도 오히려 정당화했다. 이는 자기 상사인 무잔도 마찬가지.[22] 타마요 왈, 한낱 겁쟁이이며 항상 무언가 겁에 질려 있다고.[23] 특히 시즌 3 투명인간 소동 편을 보면... 근데 돈이 걸렸을 때는 해골상대로 일당백에서 이긴 적이 있다.[24] 밑에 임화수처럼 약자들한테는 별 이상 없이 대하지만 강자들한테는 역시 쩔쩔매는 모습만 보인다.[25] 밑에 슈이치처럼 초반 한정.[26] 옆에 동생 피스케랑은 다르게 유령에 약할 정도로만 겁이 있는 듯하다.[27] 초반 한정. 이후 두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한다.[28] 상대가 화날 때 한정.[29] 전반 한정으로, 후반에서 극복한다.[30] 하얀 리본, 검은 리본 모두 무서운 것에 약하다. 표현되는 성격을 자기암시로 바꾸고 있을 뿐 본질이 달라지는 건 아니기 때문.[31] 노진구보다는 낫긴 하지만 이 만화의 주인공인 도라에몽 역시 겁쟁이다. 특히 쥐에 겁을 잘 먹는다.[32] 초반 한정. 모험과 여정을 거듭하면서 놀라운 정신적 성장을 이룬 후로는 이런 심약한 면은 사라진다.[33] 이 쪽도 역시 초반 한정. 처음에는 집에 가고 싶다고 징징거릴 정도였으나, 지금은 디지몬의 배설물(...)을 집고 응사(멀리서 투척이나 화살로 반격하는 거)를 할 정도로 좀 나아진 편.[34] 자신의 집을 빼았은 마포가노를 쫓아내기 위해 라이온 수호대에게 훈련을 받은 뒤로는 겁쟁이 면모가 줄어들었다.[35] 이름의 뜻이 대놓고 '겁이 많은' 이다.[36] 18화에서 팔라가 습하맨 괴담을 얘기하자 그거 다 괴담 좋아하는 사람들이 지어낸거라며 한심하게 보면서 얘기하지만, 정작 그 직후 가이가 방에 들이닥치자 리우에게 들러붙으면서 귀신이라면서 겁먹는 것을 보면...[37] 흉악범도 단 한 방에 때려잡을 정도의 출중한 공수도 실력을 자랑하는 터프한 히로인이지만, 이상하게도 귀신이나 유령은 정말 끔찍이 싫어하고 무서워한다.[38] 주로 초기 시즌.[39] 가끔씩은 씩씩한 모습도 보여 주지만 조금이라도 겁이 날 땐 온갖 오두방정을 다 떨어댄다.[40] 땅속 세계에서 서바이벌 최약체라고 소개될 정도다.[41] 카구라 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은 겁쟁이다.[42] 평소에는 별거 아닌걸로 겁먹거나 놀라는 겁쟁이지만 모두가 위기상황에 빠졌을때는 용기를내 상황을 해결하는 모습도 가끔 보여준다.[43] 평소에는 안그렇지만 유령이나 외계인 같은 비현실적인 것에는 아놀드 못지않은 겁쟁이로 변한다.[44] 아이러니한 것은 괴담카페를 운영할 정도의 오컬트 매니아인데 정작 실제 귀신은 무서워한다...[45] 어린 시절 한정.[46] 아오이 히나타의 장난에 선채로 기절(...)하고, 귀신의 집에서 사카사키 나츠메를 껴안는 등 귀신을 매우 무서워한다. 참고로 그렇게 무서워하면서 귀신의 집에 간 이유는 나츠메하고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47] 우솝만큼은 아니지만, 이 둘 역시 만만찮은 겁쟁이다.[48] 에펙터 T세포로 진화하면서 이 면모는 사라졌다.[49] 모자를 거꾸로 쓴 단발머리 남자 아이 한정.[50] 애초에 끔살당한 시체를 보고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는게 더 이상한 거다. 이쪽이 겁쟁이인 것이 아니라 죠죠가 정신력이 너무 강한 것.[51] 다만 안경을 벗으면 이 속성은 완전히 사라진다.[52] 스토리 모드에선 부각되진 않으나 주로 시나리오 모드에서 유령 소문이나 레이븐의 깜짝 등장, 아자젤의 등장에서 부각된다.[53] 린만큼은 아니지만 무서운 것에 약한 편이다. 거기다 도마뱀을 굉장히 무서워한다.[54] 초반 한정으로 서서히 극복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소심한 성격과는 별개로 담력은 강하다.[55] 겉모습은 용감하지만, 실은 벌레나 유령을 무서워한다는 갭 모에 속성을 갖고있는데, 이게 갈수록 부각되며 나중에는 오히려 야요이보다 더한 겁쟁이가 됐다. 거기에 심각한 고소공포증은 보너스.[56] 나오만큼은 아니지만, 유령을 무서워하는 건 나오와 동일.[57] 초반부 미끄메라 시절 한정으로, 이후 진화 및 전투를 거듭하면서 극복한다.[58] 시즌 4 스페셜 에피소드인 내 여름을 구해줘 편에서는 거미공포증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59] 카오루는 어렸을 땐 지금보다 더 심했다.[60] 웹툰 5화.[61] 의외로 높은 곳과 유령을 무서워하는 구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