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축구
1. 개요
축구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설명하는 문서다.2. 유럽
많은 대륙에서 축구의 인기가 높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대륙을 꼽으라면 단연 유럽을 들 수 있다. 영국뿐만 아니라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벨기에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에서 축구는 최고의 인기 스포츠다.특히 이 중 독일은 거의 대부분의 구단이 흑자 구단인데 이는 구단 마케팅은 물론이거니와 말도 안 되는 평균 관중 수 덕분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BV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우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의 총 수용 인원이 81,365명인데 평균 관중이 7만 8천 명 정도로 홈 누적 관중 수 1위를 몇 년째 유지하고 있고, FC 바이에른 뮌헨의 홈구장인 알리안츠 아레나의 경우 수용 인원이 75,000명인데도 좌석 매진이 밥 먹듯이 일어난다. 심지어 3부 리그에 있는 TSV 1860 뮌헨의 시범 경기도 매진되기도 한다.[1][2]
물론 분데스리가의 한 시즌 평균 관중 수는 43,400명으로 전세계 프로 스포츠 리그 평균 관중 수 랭킹 3위로, 1위인 NFL의 69,000명과 2위인 IPL의 58,000명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저 정도면 높은 편이다. 참고로 4위와 5위는 EPL의 38,100명과 AFL의 32,600명이다.
여담으로 스페인의 경우 특별하게, 프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정하는 식으로 도와주고 있다. 그리고 대학 축구팀이 3부, 4부 리그에 참여하는 게 가능하다.
2.1. 영국
영국은 축구 종주국답게[3]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나라로, 한 예로 런던의 아스널 FC와 토트넘 홋스퍼 FC는 표 값이 가장 싼 표가 10만 원 정도, 가장 비싼 표나 맨 앞자리는 100만 원대까지 갈 정도로 비쌈에도[4][5] 불구하고 언제나 매진되는 수준이다. 그러나 가장 비싼 자리의 가격 말고 평균적인 티켓 가격 1위는 첼시 FC가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가장 안 좋은 자리도 압도적으로 비싼 축.축구를 시청하는 인구가 엄청나서 중계권료 또한 엄청난 수준이다. 스카이스포츠가 프리미어 리그 중계권을 3년 동안 가지는 대가로 내준 돈은 자그마치 3조 원에 가깝다. 더불어 온갖 상품을 만들어 팔면서 벌어들이는 수익도 장난이 아니다.
이를테면 아스널 경기장에서만 파는 아스널 파이라는 희한한 먹을거리가 있는데, 영국 현지에서 대중적으로 판매되는 미트파이인지라 그다지 새로운 맛도 아니지만 아스널 로고가 쓰인 이 파이 값은 2004년 서형욱이 가서 먹어볼 당시 만 원이 넘는 비싼 값임에도 꾸준히 팔렸다고 하며, 아예 포장지까지 정성스럽게 가져가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또한 리버풀빠임을 자부하던 아랍 에미리트 왕족 알 막툼의 방을 예전에 영국 취재진이 가서 찍은 적이 있는데 리버풀 로고 캐릭터 상품들로 방 벽이 장식되어 있었고, 차량에까지도 리버풀 로고가 그려져 있었다. 10년이 넘게 모은 상품 가격만 해도 우리 돈으로 40억 원에 달했다.
2002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에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축구 팬들을 취재했는데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로고가 새겨진 이불에서만 잠자고 로고가 새겨진 옷을 항상 입고 다니며 집안에는 팀의 관련 기념품들이 가득한 이들이 나왔었다.
그리고 잉글랜드는 세미프로나 아마추어 리그도 많이 활성화되어 있어, 구단의 적자와 아마추어 선수의 급여를 FA 차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대부분 이런 식으로 적자 관리와 선수 관리가 각국의 축구협회와 FIFA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물론 이럼에도 소수의 빅 클럽들을 제외한 유럽의 대부분의 구단들은 매년 흑자를 보는 미국 4대 프로 스포츠[6] 구단들과는 다르게 빚더미에 올라있다는 것이 문제다.
다만 원래 서민층, 즉 노동자 계급 사이에서 유행하던 스포츠로 시작한지라 여전히 상류층, 중산층들은 축구에 전혀 혹은 거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영국에서 축구 못지 않게 인기 있는 다른 스포츠, 즉 상류층, 중산층이 즐기는 럭비나 크리켓, 테니스, 골프, 조정, 승마 및 경마 등[7]과는 달리 경기 분위기나 팬 문화가 굉장히 거친 것이 특징이다.
3. 중남미
북미와는 달리 중미와 남미에서는 축구의 인기가 그야말로 스포츠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 종교 수준의 대접을 받으며 리그와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세계 최대의 축구 강국인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콜롬비아, 우루과이, 칠레, 페루, 에콰도르, 볼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까지 포함할 수 있다. 중남미에서 축구를 압도하는 대표적인 야구 인기 국가로는 쿠바,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파나마 등이 있다.4. 아시아
중국에선 실력과는 별개로 프로축구 중국 슈퍼 리그(CSL)가 큰 인기가 있다. 최근에는 중국 슈퍼 리그에 투자자가 많이 모이면서 축구가 중국에서 떠오르는 신흥 스포츠가 되었으나, 코로나 판데믹 이후로 투자가 줄고 구단들이 해체되면서 중국 축구는 완전히 사상누각 신세가 되었다.그럼에도 유럽의 어지간한 경기는 다 중계하고 축구 기자만 1만 명이나 되는 나라답게 축구가 농구 다음 가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월드컵에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단 한 번 출전했지만, 월드컵에 대한 관심도 상당해 중국 대신 다른 강팀을 응원하러 직관을 가는 팬들의 규모도 상당한 수준이다.
하지만 중국 내의 인기와는 반대로 성인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에서 많이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한 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나마도 한일이 자동 출전이라 남은 티켓을 얻은 거라 그 외 경기에서는 나오지 못 한다고 보면 된다.
일본 역시 야구의 나라라는 인식이 있을 만큼 야구 인기가 절대적이지만 프로축구 J리그도 나름의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아리 문화에 힘입어 생활체육 인프라가 잘 되어있고 21세기 들어서는 축구유학도 자주 보내는 편이라고 한다.
중동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란,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같은 서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 같은 중앙아시아 국가에서도 자국 리그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중이다.
동남아시아 역시 축구가 인기 스포츠이며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 역시 지대하지만 세계적으로 약체에 속하는 지역이다. 다만 필리핀은 축구보다 농구의 인기가 커져서 자국 농구 리그가 NBA 측에게 한국과 일본과 맞먹는 시장성을 갖춘 리그로 평가되고 있을 정도기에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축구는 상대적으로 밀린다. 그래도 필리핀 축구협회의 지속적인 노력 덕분에 현재 필리핀에서 축구는 구기 종목 중에서는 농구 다음가는 인기 종목이다.
5. 아프리카
아프리카에서도 축구의 인기는 굉장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같은 아프리카만의 지역 리그도 있고 유럽의 프로 리그에 진출한 아프리카 출신이나 이민자 혈통의 선수들도 매우 많으며 이들의 명성은 조국의 축구 인프라 형성에 이바지하고 있다.차후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에서 월드컵 우승팀이 나온다면 아프리카가 최초가 될 확률이 높다고 보는 의견들이 많으며, 아프리카의 인프라가 조금만 좋았다면 이미 벌써 아프리카에서도 월드컵 우승팀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모로코가 최초의 아프리카 출신 4강 진출 국가가 되었다.
지역별로 축구의 인기 편차가 좀 있는 편인데, 북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는 축구의 인기가 높은 한편 동아프리카는 상대적으로 축구의 열기가 많이 낮은 편이다. 그 쪽은 오히려 마라톤을 위시한 육상의 인기가 훨씬 높다. 또한 남아프리카 역시 럭비와 크리켓이 축구의 인기와 비등비등한 곳들이 있는 편인데,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나 나미비아의 경우는 럭비,[8] 남아공과 짐바브웨의 경우엔 크리켓의 인기가 축구와 비등비등하다.
6. 비인기 지역
6.1. 북미(미국과 캐나다)
전 세계 모든 대륙에서 축구의 인기가 높은 것은 아닌데 대표적으로 북미 지역의 미국과 캐나다를 들 수 있다. 북미 4대 프로 스포츠인 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가 프로 스포츠 리그 시장을 꽉 쥐고 있는 형국이라[9]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선 본선 진출에 실패해 아예 모든 경기의 중계 자체를 안 해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자국 경기가 아닌 경기는 같은 조여도 중계를 안 해줬다.
현재 FIFA나 북미 프로 축구 최상위 리그인 MLS가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가려 애쓰고 있다.[10] 물론 미국, 캐나다에서도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 이민자들 덕에 서서히 인기를 얻고는 있지만, 북미 4대 스포츠에 비하면 아직 많이 부족하다.
다만 4대 프로 스포츠 + NASCAR나 INDYCAR를 위시한 모터 스포츠 등에 밀릴 뿐이지 축구 인프라 자체는 매우 뛰어나고, 대표팀의 성적도 유럽과 남미를 제외한 대륙 출신 중에선 그렇게 나쁘지 않은 편이다. 미국은 월드컵에 꾸준히 진출해왔고, 개최 역시 1994년도에 한 번 해봤고 다가오는 2026년 월드컵 역시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공동 개최된다.
캐나다 역시 최근 들어 성적이 급상승하여 2022년 월드컵 북중미 지역 예선에서 멕시코를 제치고 무려 1위로 진출했고, 2026년 월드컵 역시 미국, 멕시코와 함께 개최하여 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때문에 후술할 대만과 같은 경우에 비하면 훨씬 사정이 낫다.
또한, 여자축구에서는 미국이 매우 강세인데 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축구의 인기나 호응도가 남성들에게 크지 않고 남자답지 못하다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11] 남성 스포츠 유망주들은 북미 4대 스포츠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미국과 캐나다 여성들은 빡빡한 신체 능력을 요구하는 북미 4대 스포츠보단 축구나 소프트볼, 배구 등을 많이 하며 이것이 상대적으로 남는 자원이 축구 인프라에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체의 압도적인 국력으로 인해 엄청난 리턴으로 돌아오는 것과 시너지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물론 미국 자체적인 스포츠 파이가 매우 크기 때문에 FIFA도 미국 내 축구 붐을 일으키고자 애를 쓴다. 현역 시절 브라질 정부에 의해 국외 리그 진출 자체가 금지된 축구황제 펠레의 유일한 해외 진출국이 미국일 정도.[12] 최근에는 메시가 MLS 구단으로 이적하는 등, 2026년 월드컵을 기점으로 축구 인기를 늘려보려 다시 노력하는 중이다.
6.2. 영국과 남아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연방 회원국들
그 밖에 축구의 인기가 적은 나라들로는 영국과 남아공을[13][14] 제외한 대부분의 영연방 회원국들이 있다. 또한 영국에서도 상술했듯 상류층과 중산층에 한정해서는 축구보다는 럭비나 크리켓, 테니스, 골프, 조정, 승마 및 경마가 더 인기가 많다.호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서인도 제도, 가이아나, 그 외 피지, 통가, 사모아 등의 남태평양 섬나라들이 그 예인데 이 쪽은 럭비 아니면 크리켓이 메이저 스포츠다. 그렇다고 영연방 나라들인 이들이 영국이 종주국인 축구의 인기가 아예 없지는 않다.
호주는 월드컵 16강에 2006년과 2022년에 2번 가봤고, 뉴질랜드에서도 크리스 우드 같은 축구 스타가 있기에 인기가 없지는 않다. 방글라데시는 자국 축구가 최약체급임에도 해외 축구 응원에 대해서 노골적으로 유명하여 아르헨티나를 응원하던 방글라데시인이 아르헨티나 패배에 자살한 일도 있다든지 하는 등 축구 열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다.
인도 같은 경우 절대 인기 종목인 크리켓에 밀려도 축구 역시 일부 지역에서 인기가 대단하여 인도 슈퍼 리그 소속 구단인 케랄라 블래스터즈 같은 경우는 평균 관중이 6만 명이 넘어 아시아에서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2017 FIFA U-17 월드컵 인도에서 130만명이 넘는 관중을 기록하여 역대 피파 청소년 월드컵의 최다 관중 기록까지 깬 게 인도이며, FIFA가 중국과 더불어 인도가 축구 황금 시장이 될 거라느니, 월드컵 개최를 해야한다고 하느니 하는 게 괜히 그런 게 아니다.[15]
6.3. 핀란드 및 발트 3국
핀란드, 에스토니아, 그리고 라트비아는 아이스하키가,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농구가 가장 인기가 많다. 더불어 핀란드와 리투아니아는 각각 세계적인 아이스하키와 농구 강호로도 유명하다.이 나라들은 고위도에 위치해 춥고 겨울이 긴 나라들이다 보니 야외 스포츠인 축구 대신 실내 스포츠이자 긴 겨울 동안에도 할 수 있는 농구와 아이스하키를 더 즐겨 하는 것이다.[16]
6.4. 카리브 해 연안 국가
야구가 인기 많기로 유명한 지역인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 해 연안의 도미니카 공화국[17], 쿠바[18], 파나마[19], 니카라과,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남미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야구하는 베네수엘라[20] 등도 축구의 인기가 적다.중앙아메리카와 카리브 해 연안 국가들과 베네수엘라 같은 경우는 위에 있는 나라가 하필 전 세계 유일 초강대국이라, 그 문화적 영향력을 많이 받아 미국의 인기 스포츠인 야구의 인기가 높은 사정인 셈이다.
6.5. 대만
대만의 경우는 사정이 좀 복잡한데, 건국 초기엔 야구를 일본의 스포츠라며 국부인 장제스가 야구 대신 축구를 밀어주어 축구의 인기가 높았다. 그러나 장제스 사후, 바다 건너 중국의 외교적인 압박이 스포츠계에도 이어져 대만 축구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꾸준히 저조해졌다.이러니 인기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을 견제하고자 미국과 친해지려는 차원에서 미국의 스포츠인 야구를 정부 차원에서 밀어주기 시작했다. 프로 리그가 출범하고, 국가대표팀 성적도 꽤 괜찮았는지 현재 야구는 타이완 달러에 나올 만큼 대만의 국기 수준의 스포츠가 되었다.
최상위 프로야구 리그인 중화직업봉구대연맹(CPBL)의 인기가 워낙 독보적이다 보니, 프로 리그도 없고 세미프로 리그만 있는 축구에는 워낙 무관심하다. 그래서 많은 대만 사람들이 FIFA 월드컵 등 전 세계적으로 축구의 인기가 많은 것을 대단히 의아해한다고 한다.
거기에다 북미, 중국, 인도는 FIFA 입장에서도 초대형 시장인만큼 어떻게든 축구 인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를 쓰지만, 이 쪽은 중국 시장을 위해 월드컵 출전국까지 늘리는 마당에 굳이 양안관계에 문제될 수 있는 행동을 하면서까지 대만 시장을 겨냥할 이유도, 필요도 없는 상황이다.
양안을 둘러싼 정치 상황이 급변하기 전까지는 변화의 가능성도 거의 없는 점을 고려하면 대만은 축구의 인기가 많이 낮은 수준인 미국과 캐나다를 아득히 뛰어넘는, 거의 축구 인기의 불모지나 황무지라고 봐도 무방하다.
[1] 물론 여기엔 독일이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서도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의 관중 동원력을 자랑하는 나라라 이런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도 있다.[2] 여기엔 유럽 연합 최고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독일의 면면도 한몫한다.[3] 정확히는 잉글랜드[4] 표 값이 이렇게 비싼 이유는 그만큼 흥행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티켓 가격이 오른 것은 미국인 경영진이 들어온 뒤부터인데, 경영진 입장에선 아슬아슬하게 매진이 될 정도의 티켓 가격이 이상적이다. 실제로 북미 프로 스포츠의 티켓 가격은 미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높은 편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미국에서는 가장 저렴한 프로 스포츠 티켓이 바로 미국 프로축구다. 아무래도 기존에 자리잡고 있던 북미 4대 프로 스포츠들(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에 인기도나 흥행, 시장 규모 면에서 한참 밀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5] 다른 지역들에 비해 아무래도 런던 팀들이 원체 수도인 런던 땅값이 비싼 만큼 티켓 가격도 비싸긴 하지만, 아스널과 토트넘은 그 런던 팀들 중에서도 가장 비싸다. 아스날과 토트넘의 경우는 홈 구장이 신축 구장인 점 역시 한몫을 하고 있다.[6] 미식축구, 농구, 야구, 아이스하키[7] 축구와는 달리 플레이중 선수와 심판은 물론 관중들마저 예의범절을 엄격하게 지켜야하는 스포츠들이다.[8]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 럭비 유니언 대표팀, 일명 '스프링복스(Springboks)'는 월드 럭비가 주관하는 럭비 월드컵 3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적인 강호다. 나미비아 럭비 유니언 대표팀 역시 '웰위치아스(Welwitschias)'라는 별명이 있으며, 아프리카에서 꾸준히 럭비 월드컵에 진출하는 팀이다.[9] 북미 4대 프로 스포츠가 전 세계 프로축구 리그를 다 합친 것보다도(북미 축구 리그인 MLS를 포함한) 그 규모가 크다는 통계가 있다. 참고로 NFL은 시장 규모가 160억 달러로 현재는 그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수준이고,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NBA 말고도 축구에 비하면 하는 나라가 많지 않은 야구의 MLB나 위 셋에 완전히 밀리는 NHL에게마저도 유럽의 어지간한 축구 리그가 규모 면에서 밀린다. 심지어 미국에선 그렇게 인기 없다는 MLS도 유럽의 왠만한 프로축구 1부 리그들보다 규모가 큰 수준이다. 비교하자면 유럽 5대 리그 중 끝물이라는 프랑스의 리그앙과 비슷한 수준?[10] 참고로 유럽 축구가 승강제를 채택한 것과 달리, MLS는 다른 북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승강제가 아닌 마이너리그 형식을 취하고 있다.[11] 실제로 북미 4대 스포츠가 남성적인지를 차치하고서라도, 축구가 북미에선 Sissyball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남성적이지 못하고 재미없다는 인식이 박혀있는 데다가, 북미 4대 스포츠에 비해 마이너한 취급을 받는 경향이 크다. 대표적으로 심슨 가족 시즌 9의 5화가 미국에서의 축구를 보는 관점을 알려준다.[12] 당시 NASL이라는 1968년에 출범한 프로축구 리그인 북미 사커 리그로 펠레를 비롯해 요한 크루이프, 프란츠 베켄바워, 바비 무어, 조지 베스트 등 많은 전설들이 미국 축구 부흥을 위해 이적했지만, 스타 영입에만 몰두한 나머지 내실을 다지지 못해 얼마 안 가 1984년도에 리그가 해체돼버렸다. 그 후 12년 만에 북미에서 다시 출범한 프로축구 리그가 현재의 MLS다.[13]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축구는 흑인에게, 럭비, 크리켓, 조정, 승마 및 경마는 백인과 아시아계에게 인기가 많다.[14] 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모건 프리먼과 맷 데이먼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인빅터스(한국 개봉명은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로, 넬슨 만델라가 어떻게든 흑백통합을 위해 럭비를 관람하는 등 갖은 노력을 했다.[15] 물론 케랄라 블래스터즈의 프로축구 리그 아시아 역대 최다 관중 기록 갱신과 2017 FIFA U-17 월드컵에서 역대 피파 청소년 월드컵의 최다 관중 기록을 깬 건 인도의 13~14억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인구 때문이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 아직도 인도에선 크리켓과 필드 하키, 그리고 인도가 종주국인 스포츠인 카바디, 이 세 종목이 절대적으로 인기다. 특히 그 중에서도 크리켓은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를 비롯한 남아시아에선 거의 종교 수준으로 추앙받는다.[16] 핀란드와 같은 북유럽에 위치한 스웨덴은 아이스하키가 최고 인기 스포츠이며 그 다음 가는 인기 종목인 축구가 플로어볼[21], 핸드볼과 같은 실내 스포츠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역시 같은 북유럽에 위치한 노르웨이는 반대로 축구가 최고 인기 스포츠지만 여기도 핸드볼이나 아이스하키 등의 실내 스포츠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17] 이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에 가장 많이 선수들을 수출하고 있다.[18] 아마추어 야구 최강 중 하나로 꼽힌다.[19]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였던 마리아노 리베라가 이 나라 출신이다.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의 한 해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상의 이름이 이 선수의 이름을 따 마리아노 리베라 상이다. 그럼 내셔널 리그의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주는 상의 이름은 뭐냐고? 트레버 호프만 상.[20] 도미니카 공화국에 이은 야구선수 수출국 2위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