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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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5px -10px; display: inline-table" | <tablebordercolor=#ffd700,#272727><tablebgcolor=#ffd700,#272727> | 조정 漕艇 Rowing | }}} | ||
왼쪽 상단부터 싱글 스컬: 1X, 더블 스컬: 2X, 무타 페어: 2-, 유타 페어: 2+ ,쿼드러플 스컬: 4X, 무타 포어: 4-, 유타 포어: 4+, 에이트: 8+[1] | |||||
<colbgcolor=#ffd700,#272727> 종류 | 경정(항해술) | ||||
경기 방식 | 결승점 통과 | ||||
경기 장소 | 인공 또는 자연 수로(조정 경기장) | ||||
참여 인원 | 1명 ~ 8명 | ||||
신체 접촉 | 불가(양팀 간) | ||||
종주국 | [[영국| ]][[틀:국기| ]][[틀:국기| ]] | ||||
국제 대회 정보 | |||||
올림픽 | 정식 종목 | ||||
1900 파리 올림픽(남성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여성부) | |||||
아시안 게임 | 정식 종목 | ||||
1982 뉴델리 아시안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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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정(漕艇, Rowing)은 규정된 경주용 보트를 타고 노를 저어 속도를 경쟁하는 경정 스포츠로 '보트 레이싱(Boat racing)' 또는 '리가타(regatta)'라고도 한다. 여러 척의 배가 일제히 출발하여 정해진 거리에서 속도를 겨룬다. 하계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의 경우 2,000m의 직선 코스를 사용한다. 레이스는 물 위를 미끄러지듯 전개되어 겉으로 보기에는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 팀원들의 빈틈없는 팀워크가 요구되는 종목이다. 8인승 에이트 종목의 속도는 평균 시속이 20km를 넘는다.희한하게도 다른 경주 종목과 다르게 뒤로 가는 걸 겨룬다. 비슷하게 보트를 타고 노를 젓는 카누 종목은 여느 경주 종목처럼 전진을 하지만 조정은 후진을 한다. 이때문에 경주 시합을 하는 모든 동,하계 올림픽 종목들 가운데 결승선에 몸을 반대로 등진 채 골인하여 메달을 획득하는 유일한 종목으로 꼽힌다. 또한 세일링 종목과는 바람의 이용 유무가 차이다.[2] 종목 특성상 물이 있는 곳에서만 할 수 있는 종목이기에, 물이 없는 곳에서 훈련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장비인 로잉 머신이 있으며 마찬가지로 노를 젓는 움직임을 모방하여 근력운동을 하는 로우가 있다.
2. 역사
원래 영국의 옥스브리지를 비롯한[3] 유럽 명문대학교와 미국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이 즐겨하던 팀 스포츠로 1960년 경에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등에 조정부가 생기면서 한국에 소개되었는데 보기와는 달리 배가 비싸고[4] 외부의 지원 없이는 하기 힘들어 보통은 조정동아리가 별로 없다. 88올림픽으로 생긴 미사경정공원, 충주시 탄금대 앞 탄금호[5] 등이 한국에서 대표적인 경기장으로 인식되고 있다.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인하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의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대학조정대회가 매년 7월말경에 있다. 2014년 열린 제9회 대회에서 연세대학교가 종합우승을 차지하여 2011-2014년 4연패를 달성하였으나, 2015년에는 고려대학교가 우승하며 연세대학교의 5연패를 저지하게 된다.2016년은 우승후보인 연세대학교의 에이트 예선전 탈락과 더불어 신생팀인 DGIST의 첫 종합우승, 한국외대와 UNIST의 약진으로 흥미로운 한 해가 되었다. 다음해인 2017년에는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인하대, 한국외대, DGIST, UNIST와 2016년에 창단한 포항공대와 한동대의 첫 대회 참가가 이뤄지며 양적 성장이 일어났다. 이후 DGIST는 2016-2018년 3연패를 달성하는데, 이전과 마찬가지로 2019년 고려대학교가 우승하며 기록이 마감된다.
그리고 2013년 충주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를 개최하기도 하는 등 차츰 본격적으로 한국에서도 조정이 대중화 되는 추세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여기에 기여한 이벤트가 바로 무한도전 조정 특집.
인기있는 나라에서 위상은 여전한데. 19세기 영국에서 위상은 엄청나서 1872년 FA컵 결승전에서 원더러스 FC는 상대팀인 옥스퍼드 대학교 선수들이 당시의 최고 인기 종목이었던 조정 경기(라이벌인 켐브리지 대학과의 조정 더비 경기였다.)를 보기 위해 경기 시간을 급하게 변경했고 조정 경기를 빨리 보고자 경기를 대충해서 원더러스가 찜찜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긴 축구선수들도 이걸 보러 갔을 정도라고.[6] 지금도 옥스퍼드 대학교, 케임브리지 대학교 등 영연방 명문대생들 중 신체 능력이 뛰어나고 팀웍이 강한 학생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가 조정이고, 하계 올림픽에도 절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역시 마찬가지.
전형적인 수상 스포츠라서 부유한 서구권 국가가 절대적인 강세이다. 영국을 비롯해서 독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프랑스, 네덜란드,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이 조정 강국으로 꼽히며 아시아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여자부 쿼드러플 스컬)을 딴 중국이 유일하게 선전하고 있다.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본 아시아 국가도 중국뿐이다.
일본에서도 탈아입구를 위해 90년대 이후 신흥 부활동으로 부상하면서 여러 고등학교나 대학교 등지에 보트부(ボート部)가 설치되면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야구의 고시엔이나 배구의 '춘고'처럼 전국단위로 진행하는 경기인 전국고등학교선발보트대회(全国高等学校選抜ボート大会)가 존재하며 고교부에서는 카이세이고등학교가 강호교로 꼽힌다. 대학부의 대회도 별도로 존재하며 몇년째 1등을 거머쥐고 있는 강호대는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정부. 참고로 카이세이 출신인 고바야시 다카유키가 도쿄대학 시절 보트부 주장을 역임했고 스즈키 게이스케도 보트부 출신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스컬에 출전한 김동용은 최종 순위 17위를 기록, 한국의 조정 경기 사상 최고 성적을 냈다.
크로스핏이나 일부 헬스장 등에 조정 효과를 좀 낼수있는 로잉 머신도 있다.
==# 언어별 명칭 #==
<colbgcolor=#f5f5f5,#2d2f34>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조정 |
한자 | 漕艇 |
영어 | Rowing |
중국어 | [ruby(划船, ruby=Huáchuán)] [ruby(赛艇, ruby=Sàitǐng)] |
일본어 | [ruby(漕艇, ruby=そうてい)] ボート[ruby(競技, ruby=きょうぎ)] |
베트남어 | [ruby(𢴿船, ruby=Chèo Thuyền)] |
러시아어 | Академическая гребля |
프랑스어 | Aviron |
스페인어 | Remo |
아랍어 | تجديف |
독일어 | Rudern |
이모지 | 🚣 |
3. 조정을 주제로 한 대중 매체
- 더 노비스(2021년 영화) - 주인공 알렉스 돌(이사벨 퍼먼)이 대학교 조정부에서 1군에 오르기 위한 강박적으로 노력하는 내용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 버스터 키튼의 대학College - 후반부에 중요하게 등장한다.
- 소셜 네트워크(2010년 영화) - 극중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일원인 윙클보스 형제가 하버드대 조정 선수로 활동한다. 특히 중반부 영국 템즈 강에서 열린 국제 조정 대회를 다룬 영상은[7] 본 작품의 대표적인 명장면들 중 하나로 손꼽힌다.
4. 둘러보기
[1] 맨 뒤에 키잡이 역할을 하는 콕스가 있어 총 9명이다.[2] 2024 파리 올림픽부터는 돛 대신 낙하산을 이용한 카이트보딩 같은 것이 추가돼서 돛 유무로 세일링과 타 경정 종목을 구분하기가 좀 애매해졌다.[3] 그 유명한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도 루게릭병 증상이 오기 전까지는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조정 키잡이로 활약했다.[4] 에이트의 경우는 웬만한 중형 자동차 한 대 값이다.[5] 충주시 항목에 나오듯 세계 선수권 대회도 개최하고 인천 아시안게임이나 전국체전 분산개최를 했다.[6] 사실 이 당시엔 축구가 지금처럼 인기가 많고 대접 받는 스포츠가 아니었다.[7] 영국 왕실에서 주최, 후원하는 실제 대회를 배경으로 했다. 극중 시점은 200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