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패럴림픽 종목 |
보치아 Boccia | ||
패럴림픽에서의 보치아[1] | ||
스포츠 정보 | ||
종류 | 구기 | |
경기 장소 | 야외 및 실내 | |
종주국 | 불분명 | |
패럴림픽 등재 여부 | 등재됨 (2021년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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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革球패럴림픽 정식 종목으로, 가죽으로 된 공을 던지거나 굴려 표적구와의 거리를 비교하여 점수를 매겨 경쟁하는 구기 스포츠이다. 단어의 유래는 보스(boss)를 의미하는 라틴어 bottia에서 가져왔다. 또한 이탈리아어로 공을 뜻한다. 어원뿐만 아니라 스포츠 자체도 이탈리아 일부 지방에서 인기있는 보체(bocce)[2]와 유사한 면이 많다.
뇌병변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고안되었고, 현재는 각종 운동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향유되고 있다.
1984년 LA 패럴림픽 때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보치아는 패럴림픽 정식종목 중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유래하지 않은 독자적인 두 종목 중 하나이다. 나머지 하나는 골볼(Goalball).
세계적으로는 대한민국, 포르투갈, 태국 강국이나, 홍콩이 신흥 강호로 떠오르는 중이다.
2. 경기 규칙
경기 규칙은 다음과 같다. 먼저 맞상대하는 양 선수(또는 팀)가 각각 여섯 개의 공을 배분받는다. 한 선수는 빨간색, 한 선수는 파랑색 공으로 경기한다. 그리고 빨간색 공을 받은 선수가 표적구(흰색 공)를 투척[3]함으로써 경기가 시작된다. 표적구를 투척한 선수가 곧이어 빨간 공을 한 개 투척하고, 다음으로 상대 선수가 파란 공을 한 개 투척한다. 이 때 각자 하나씩 던진 공 중 표적구와의 거리가 보다 먼 선수가 자신의 공을 투척하고, 이 규칙은 한 선수가 여섯 개의 공을 모두 투척할 때까지 계속 적용된다. 한 선수가 여섯 개의 공을 모두 투척하고 나면 다른 선수가 남은 공을 전부 투척한다. 이렇게 두 선수가 열두 개의 공을 모두 소모하면 한 엔드(end, 세트 또는 피리어드 같은 개념)가 끝난다.표적구와 제일 가까운 공을 던진 선수가 해당 엔드의 우승자다. 점수계산법은 패배자가 표적구와 제일 가깝게 던진 공과 표적구 사이에 우승자의 공이 몇 개 떨어져 있는가를 보면 된다. 그 공 개수가 곧 해당 엔드에서 승리자가 획득하는 점수가 된다.
예를 들어, 양 선수가 투척한 공 중 표적구와 가장 가까운 공이 빨간 공은 표적구로부터 20cm 거리에 있고, 파란 공은 30cm 거리에 있다면 해당 엔드는 빨간 공을 잡은 선수의 승리이다. 이 때 표적구로부터 두 번째로 가까운 공이 30cm 이상 표적구에서 떨어져 있다면 해당 엔드에서 빨간 공을 잡은 선수가 얻는 점수는 1점이다. 만약 표적구로부터 25cm 거리에 빨간 공이 하나 있다고 가정한다면? 2점을 획득하게 된다. 다시 말해 한 엔드에서 선수가 얻을 수 있는 최소 점수는 1점이고, 최대 점수는 6점인 것이다.[4]
요약하자면, 상대방의 공 중 표적구에서 가장 가까운 공보다 표적구에 가까운 내 공의 개수만큼 점수를 얻는다고 할 수 있겠다.[5] #
주심이 누군지 궁금하다면, 빨간색/파란색 표지판("표시기"라고 부른다)을 들고 표적구 옆에 서 있는 사람을 찾으면 된다. 주심은 눈으로 거리를 판정하며[6] 투구해야 하는 쪽의 색깔을 표시기로 알린다. 각 엔드가 끝나면 주심은 표시기에 손가락을 올려 이긴 쪽이 획득한 점수를 표시한다. 즉 , 1점이면 한 개, 2점이면 두 개를 올린다. 경기가 모두 끝날 때도 양팀의 점수를 이렇게 마지막으로 표시해준다. 참고로 점수가 10점을 넘어갈 때도 물론 있는데, 10점은 주먹 한 개로 표시한다.
개인전과 2인조의 경우는 4엔드가 한 경기를 이루고, 단체전의 경우에는 6엔드가 한 경기를 이룬다. 각 팀에 주어지는 공의 개수는 6개로 고정이다. 즉 2인조일 땐 한 선수당 세 개의 공을 투척하고, 단체전의 경우에는 두 개의 공을 투척하는 셈이다.
단체전 경기의 경우는 BC1, BC2 선수가 참가한다. 주전 선수중 BC1 선수와 여성선수가 최소 1인 이상 포함되어 한 팀을 이루어야 한다. BC3 및 BC4는 페어(2:2) 경기가 있다. 역시 여성선수가 포함 되어야 한다. 2024 파리 패럴림픽부터 후보선수가 없어졌다.
3. 경기장
경기장 표준 규격은 가로 6미터 X 세로 12.5미터. 이 중 선수는 가로 1미터, 세로 2.5미터 내의 투구구역 내에 머물러야만 한다. 또한 투구구역 바로 앞에는 V자 라인이 그어져 있는데 표적구는 이 라인보다 가까이 위치할 수 없다. 2017년부터 새로 도입된 규정에서는 대체표적구 표시선 부분이 일부 변경되었다.
십자 표시선은 투구한 공들 때문에 밀린다거나 해서 표적구가 경기장 표시선 바깥으로 나가 버리면 대체 표적구를 두는 곳이다. 십자 표시선 외곽에는 25cm*25cm(안쪽선 기준) 박스가 그려져 있는데, 상대가 파울을 하여 벌칙공에 부여되는 파울 갯수당 공을 한개씩 받을수 있는데 그 벌칙공을 대체표적구표시선 박스안에 넣으면 1점이 부여된다. 이 때 공이 외곽 선에 닿으면 무효가 된다.
4. 등급
다른 장애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장애 정도에 따라 종목이 나뉜다.
- BC1 및 BC2: 스스로 공을 투척할 수 있는 선수들이 참가한다.
- BC3: 신체를 움직이는 것이 매우 어려운 선수들이 참가한다. BC3 종목에서는 경기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공을 굴려보내는 홈통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경기를 도와주는 보조자를 통해 선수 앞에 홈통을 설치하고 높이와 경사각, 방향을 조절하도록 한다. 공을 굴려보낼 때에는 마우스 스틱이나 머리에 착용하는 헤드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BC3 종목의 보조자는 선수의 의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홈통의 각 부위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이다. 보조자는 선수한테 말을 할 수 없고, 경기장도 보면 안 된다.
- BC4: 근력에 현저한 장애(근이영양증 및 경추)를 입거나 왜소증 및 팔에 기형이 있는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BC3 종목 경기모습.[7]
5. 한국의 보치아
대한민국에게는 안방에서 열린 1988 서울 패럴림픽 때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2024 파리 패럴림픽까지 매 대회 금메달 하나 이상씩을 안겨주는 패럴림픽 효자종목이다. # 금메달 2개 차이로 1위이다.영문 위키 정보6. 기타
남녀 구분이 없던 스포츠였다. 1984년 패럴림픽에 처음 채택될 때는 남/녀 개인전이 나뉘어 있었으나, 이후 대회부터 모든 경기가 '혼성'으로 변경되었는데 2024 파리 패럴림픽부터 다시 남/녀 개인전이 나뉘었다.[1]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BC3 페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호원 선수의 경기장면이다.[2] 이쪽은 스페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어 있다.[3] 또는 발로 차는 것도 가능.[4] 상대방이 패널티를 범했다면 반칙공에 의해 추가득점도 가능하다.[5] 더 쉽게 생각하고 싶다면,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면서 인기를 얻었던 컬링의 점수 계산 방식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6] 그냥 볼 때 판단하기 어렵다면 측정 기구를 이용한다. 예를 들어 도쿄 패럴림픽에서 사용한 도구는 컴퍼스. 비디오 판독은 아직 도입되지 않았다.[7] 2012 런던 패럴림픽 보치아 BC3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예진 선수의 경기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