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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British Library홈페이지 구글 스트리트 뷰
영국의 국립 도서관. 본관은 런던 유스턴에 있으며 1997년에 지은 비교적 신축 건물이다. 세인트 판크라스역과 런던 유스턴 역의 정확히 가운데에 있다.
중앙 도서관 노릇을 하던 대영박물관 도서실. 현재는 천장으로 이어서 대영박물관 건물의 일부가 되었다.
영국은 납본제를 시행한 지도 오래되었고 전세계에 식민지를 만들면서 수집한 자료도 많았지만, 1972년까지는 중앙도서관이 없었다. 그래서 사실상 국립도서관이었던 대영박물관 도서실과 기타 공공도서관을 통합하고 정부 부처에서 사적으로 관리하던 자료들을 이관받아 1973년에 대영도서관을 개관했다. 막상 개관해놓고 나서도 제대로 된 건물이 없어서 거의 30년 동안 런던 시내에 뿔뿔이 흩어져 있었다.
완공예상기한보다 10년 이상 늦어지거나 도서관에 보관할 책의 양도 잘못 계산해서 추가 확장공사를 하는 등 신축 건물 공사에 우여곡절이 많았다. 완공된 건물도 내부 구조가 복잡하다보니 다른 사람도 아닌 건물을 설계한 건축가 자신이 건물 안에서 길을 잃고 헤맨 적이 있다고 한다. 찰스 3세는 왕세자 시절 이 건물 외양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무슨 비밀 경찰학교 건물도 아니고…"라고 말했다고 한다.
여담으로 방대한 우표 콜렉션도 보유했다. 우표 콜렉션은 국립 우정박물관에서 소장함이 보통인데, 대영박물관 도서실 시절에 보유하던 것을 그대로 가져왔다.
이곳을 소재로 다룬 픽션은 대영도서관 특수공작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