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PSAT(Preliminary SAT)[1]는 칼리지 보드가 주관하는 표준화 시험으로, SAT의 모의고사 역할을 한다. 8, 9학년이 주로 응시하는 PSAT 8/9, 10학년이 주로 응시하는 PSAT 10, 11, 12학년이 주로 응시하는 PSAT/NMSQT(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로 나뉜다.2. PSAT 8~10
PSAT 8/9는 주로 8, 9학년이 응시하는 시험으로, SAT(1600점)이나 PSAT/NMSQT(1520점)와 다르게 1440점이 만점이다. 따라서 1400점만 넘어도 상위 99.○○%의 최상위권에 해당된다. 하지만 장학금 지급 평가에는 11학년이 보는 PSAT/NMSQT만 반영되기에 PSAT 8/9는 본인 수준 평가용으로만 사용된다. PSAT 10도 동일.3. PSAT/NMSQT
매년 10월에 한 번 열리는 PSAT/NMSQT(National Merit Scholarship Qualifying Test)는 칼리지 보드와 내셔널 메리트 스컬라쉽이 미국 내에서 공동으로 주관한다.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연습용으로, 1600점 대신 1520점 만점인데다 문항수가 SAT보다 적고, 에세이가 없다.SAT와 마찬가지로 응시하는 데 연령이나 횟수 제한은 없다. 하지만 이 시험의 점수를 이용해 매년 선발되는 내셔널 메릿 스칼러쉽의 장학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되는데[2], 무조건 11학년 때 친 결과만 사용한다. 일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참가 자격을 얻는 식이다.
장학금의 수혜자는 Semi-Finalists와 Finalists로 나뉘는데, Semi-Finalists로는 약 16,000명 가량이, Finalists로는 약 15,000명가량이 선발된다. Finalists 중에서도 약 8,000명 정도는 내셔널 메리트 스컬라쉽 어워드를, 약 2,500명 정도는 $2,500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꽤 낮은 점수를 받아도 참가 자격을 얻을 수 있지만, 이건 참가 자격만 얻는 것이고, 1500대나 1400 극후반대의 점수가 아니라면 희망은 버리는 것이 낫다.
Finalists는 그 하나의 자격만으로도 많은 대학에서 입학시 전액 장학금에 용돈까지 쥐어주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내셔널 메리트 스컬라쉽의 장학후보로 선별되려면 미 영주권 혹은 시민권이 필수 사항이므로 유학생들에게는 내셔널 메리트 스컬라쉽으로서의 목적성이 약하긴 하지만 사실상 SAT의 유일한 공식 모의고사이므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2016년 3월부터 개정되는 SAT의 덕분에 2015-16학년도 부터는 신 SAT 형식이 반영되었는데 만점이 1600점이 아닌 1520점이다. 영어와 수학의 두 세부 과목으로 나뉘어지며 각 과목의 만점은 760점이다. 감점제도는 신 SAT에서도 사라졌기 때문에 PSAT에서도 사라졌으니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시험에 임하도록 하자.
[1] 끝에 SAT 세글자까지 풀어쓰기 귀찮아서 안 한게 아니라, 1993년 그냥 SAT라는 이름으로 고유명사가 되었기 때문에 정말로 약자가 없다.[2] 미국인이나 미국인이 될 의항이 강한 영주권자만 가능하므로 대부분의 유학생들에겐 해당사항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