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5 09:55:53

후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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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5월, 후비안들에 의해 설립된 Doctor Who Appreciation Society(DWA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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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8월 11일, 공동 창립자인 제레미 벤담[2]과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케이스 번파더[3]를 포함한 DWAS의 회원들이 테이블 앞에 앉아 있다.

1. 개요2. 후비안인 인물들
2.1. 가상의 인물2.2. 실존 인물
3. 한국에서

1. 개요

Whovian

닥터후≫의 팬(들)'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이 용어는 1980년대 Doctor Who Fan Club of America[4]라는 곳에서 뉴스레터로 Whovian Times[5]를 발간하면서, 미국의 닥터후 팬들을 대상으로 한정되어 쓰이다가 서서히 그 범위가 넓어진 것으로 추정된다.[6]

세계에서 가장 오래 방송된 드라마의 팬 답게 반백년의 기간 동안 존속되어 온 역사 있는 팬덤이며, 미국의 '트레키'와 더불어 SF 계열 팬덤의 중요한 축이다. 트레키들이 천조국다운 스케일을 보여준다면 이쪽은 기행의 나라 특유의 덕력으로 승부를 본다고 할 수 있을지도.

그들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노래[7]

후비안들은 의외로 눈에 잘 안 띄는데 그 이유는 일단 《닥터후》가 SF라 뭘 해보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닥터후》에 등장하는 외계인들 대부분이 인간형으로 다니는 점 등이 있다. 그래도 버킹엄 궁전이나 빅 벤 앞에서 달렉 복장을 하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만만치는 않다. 이 때문에 영국군 근위대와 경찰들이 진지하게 긴장을 할 때가 있다. 만에 하나 달렉 복장 안에 폭발물이 가득 차 있다가 펑! 하면 대참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1대 닥터 출연 이후 영국에서 나비 넥타이의 수요가 늘었다는 소문이 있다. 몇몇 후비안들은 닥터후 방영 50주년을 기념해 타디스 인공위성지구 궤도로 쏘려고 모금까지 받고 있다.# 뉴 시즌 5 방영 중 중요한 순간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디션 쇼 광고가 끼어들자 분기탱천하여 BBC에 항의해서 쇼를 ITV로 옮겨버리게 한 일도 있으며 2012 런던 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 11대 닥터의 배우인 맷 스미스의 부분이 방송사고로 방송되지 않자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현재 《닥터후》 뉴 시즌의 제작진들이 바로 후비안들이다. 대표주자는 소중한 개새끼 메인 작가 스티븐 모팻이 있고 뉴 시즌 1부터 시간의 종말까지 메인 작가 밎 총 제작자인 러셀 T. 데이비스와 그와 같이 활동한 제작자인 줄리 가드너도 역시 후비안들이다. 또한 배우들 중에도 후비안이 여럿으로[8] 그야말로 덕업일치를 이룬 셈이라 할 수 있겠다.

2014년 중반쯤부터 뉴 시즌으로 닥터후를 처음 접한 팬들이 주축이 되어서 팬덤을 dweek으로 하자는 의견이 생기고 있지만 Geek에서 파생하여 만든 단어인 만큼 부정적인 시각도 있고 기존의 좋은 이름을 두고 왜 바꾸냐는 의견이 많아 그냥 whovian으로 계속 부르는 분위기이다. 오히려 dweek이라는 단어를 뉴 시즌 닥터후 한 두 편 보고 자신이 팬이라고 일컫는 사람을 까기 위해 쓰는 중.

여담이지만 트레키스타워즈의 팬들과 자주 VS놀이를 하려고 한다 카더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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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뒤통수로 그림자가 두 개 질 때 후비안과 일반인의 차이
일반인: "서로 다른 광원 두 개가 있나 보군." 이쪽도 그리 정상은 아니다
후비안: "난 이제 죽었다" 이해했다면 당신도 후비안[10]
위 짤이 등장한 일반인 vs 후비안 시리즈

2. 후비안인 인물들

2.1. 가상의 인물

2.2. 실존 인물

주로 실제로도 《닥터후》에 출연하거나 제작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상 닥터후 뉴 시즌은 이 사람들이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특히 데이비드 테넌트는 5대 닥터 피터 데이비슨을 장인으로 두는 덕에 이미 2대가 닥터인데 수양아들도 후비안인 데다 연기까지 배우고 있어 정말로 3대가 닥터 역을 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닥터후 출연 및 제작진에 후비안이 많은 건 사실이나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9대 닥터을 맡은 크리스토퍼 에클스턴, 전쟁의 닥터을 맡은 존 허트, 13대 닥터을 맡은 조디 휘태커가 있다.[14]

3. 한국에서

한국 후비안들도 만만치 않다. 2005년 KBS2 더빙 방영 후 알음알음 생겨서 2006년에 네이버 카페 FDWS를 만들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2009년 일부 회원들이 새 카페 '타디스 크루'를 만들어 팬덤의 중심이 서서히 그쪽으로 옮겨졌다. 디시인사이드에선 영국드라마 갤러리에 주로 분포하다가 2020년에야 마이너 갤러리가 차려졌다.

2014년 닥터후 월드 투어 한국 행사장이 200여 명밖에 수용할 수 없는 IFC몰로 정해지자 일치단결하여 1000여 석의 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63빌딩 그랜드볼룸으로 장소를 옮기게 한 사례도 있다. 다시는 한국 후비안을 무시하지 마라 다만 끝까지 좋지는 못해서(...) 제국의 아이들 팬들과 여러가지 논란이 발생했다. 이 항목 참고.

한국 한정으로 작가 스티븐 모팻을 위시한 제작진의 낚시질과 조련질에 끌려다니며 멘붕하는 신세를 한탄하여 붙인 후갱이라는 바리에이션도 있다 카더라.
  • 이창석 -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비넥타이를 즐겨 매는 이유가 닥터 후 팬이라서 그렇다고 밝혔다.[20]
  • 공승연 - 좋아하는 국외 드라마로 닥터후를 뽑았다.


[1] 왼쪽: 옛 로고, 오른쪽: 새 로고[2] 맨 앞 왼쪽, 초기에 닥터후 매거진의 제작을 맡았었다.[3] 맨 앞 오른쪽, 닥터후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Reeltime Pictures에서 일한다.[4] 현재는 사라졌다.[5] https://archive.org/search.php?query=subject%3A%22whovian+times%22&sort=titleSorter[6] 이 점 때문에 몇몇 닥터후 올드비 영국인 팬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칭호' '어감이 형편없다' 등의 이유를 대며 싫어하기도 한다.참고[7] 영국의 코미디언 겸 가수이자 역시 후비안인 미치 벤(Mitch Benn)의 자작곡. 내용은 대충 "네가 날 믿고 기댈 수 있는 친구로 생각하는 건 알지만 토요일엔 연락하지 마... 왜냐면 닥터후 할 동안에 전화하면 죽여버릴 테니까"[8] 대표적인 케이스가 10대 닥터 역을 맡은 데이비드 테넌트. 캡틴 잭 하크니스 역을 맡은 존 배로먼 역시 후비안이며 12대 닥터 피터 카팔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수준. 11대 닥터 맷 스미스는 독특하게 캐스팅이 된 뒤에 《닥터후》를 정주행하고 후비안이 되었다는 듯. 사실 방영 50주년이라고 해도 1989년부터 2005년까지 16년은 방송이 중단된 역사가 있어 1980~1990년대생 후비안들은 《닥터후》를 '본방사수 하면서 자라지는' 못한 세대인 셈이다. 맷 스미스1982년생이니...[9] 스타워즈스타트렉이 기껏해야 은하계 하나의 규모에서 놀고 행성파괴급 병기가 절대병기로 군림한다는 점에서 다중우주급에서 놀고 행성 파괴병기는 웬만한 부대(...)에도 있는 닥터후의 설정 수준 앞에서는 탈탈 털리기 때문에 아주 좋은 먹잇감이기 때문(...)[10] 닥터후 시즌 4 에피소드 8 침묵의 도서관 편을 보면 이해간다. 어둠 속에 배쉬타 너라다라는 생명체가 살고 있기 때문.[11] 트레키로 더 유명하긴 하지만, 사실 셸든의 덕력이 SF전반으로 엄청나기 때문에… 한 에피소드에 따르면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리얼을 먹으면서 BBC America채널로 닥터후를 보는 듯하다. 정작 배우는 닥터후에 대해서 몰라서 까였다.[12] 영 셸든에서는 자신이 간이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것을 극복하고자 '나는 닥터고 이건 타디스다'라는 자기암시를 걸고 들어갔으나 극복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건 안쪽이 더 냄새가 심했다.[13] 작가가 러셀 T. 데이비스다.[14] 다만 그렇다고 그들이 연기를 못하거나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었다. 에클스턴의 경우에는 팬이 아니었다 뿐이지 본 기억는 있어서 그 기억을 바탕으로 캐릭터 연구를 하였다고 하고 존 허트 역시 출연 제의 이전까지는 닥터후가 컬트 작품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큰 관심은 없었으나 캐스팅 이후 노련한 연기 능력을 바탕으로 전쟁의 닥터 캐릭터를 구축했다. 조디 휘태커의 경우에는 한 번도 닥터후를 본 적 없다라는 말이 퍼졌으나 이는 '쇼에 캐스팅되기 전'의 이야기로 본인 역시 이에 대해서 걱정이 많았으나 크리스 칩널이 신선한 시각으로 들여다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며 괜찮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후 자신의 마지막 에피소드 관련해서 "후비안"이라는 어휘까지 쓴 것을 보면 그 이후로 쇼를 본 것으로 추정되기는 한다.[15]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하루만이라도 닥터가 되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라고 말했다.[16] 피터 카팔디가 추가되기 전까진 이 항목 내의 본좌였다.[17] 프리 파이어&메가로돈 2의 감독[18] 2003년에 방영한 데이비드 테넌트의 드라마 카사노바러셀 T. 데이비스와 같이 공동 제작했다.[19] 브로드처치의 각본가 및 제작자이기도 한데 주요 캐스팅에 닥터후 배우가 3명이나 된다.#[20] 다만 CJ 프로스트를 나온 이후의 방송경기에는 나비넥타이를 매고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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