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명 'Coronation Street'. 현존하는 TV 연속극으로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방영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최장수 ITV 영국 드라마이다.[1]
1960년 12월부터 2021년 현재도 60년 넘게 방영하는, 그야말로 장수만세 드라마. 8,000화를 넘겼다. 2020년 10월 기준 무려 10,147편... 지금 출연하는 20대 초반의 젊은 출연진의 부모들도 대부분 1960년 이후 출생자이니, 가히 드라마의 역사를 알 만하다.
동 드라마의 배경인 코로네이션 스트리트는 맨체스터 외곽에 있는 가상의 동네로서, 영국의 노동층 주민들이 소박하게 일부는 궁핍하지만 이웃 간 정겹게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드라마 소재가 다소 따분할 수 있지만, 수 많은 인물들의 관계가 얽히고 설킨 애피소드에 더해 각 장면의 전개가 빠르며, 때로 유머스럽게 이어가는 연출로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다.[2] 최근에 '동성 간 성폭행'이라는 민감한 사회 문제를 다뤄 화제가 되기도 했다.
[1] 참고로, 막을 내린 경우를 포함하여 세계에서 가장 긴 방영 기간을 갖은 드라마는 미드 '가이딩 라이트(Guiding Light)'. 1937년 라디오 시절부터(TV는 1950년부터) 2009년까지 72년간 방영했다.[2] 그렇다고 시트콤은 절대로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