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말
Ending원래는 컴퓨터 게임 용어다. 엔딩 데모(Ending Demonstration)를 줄인 말이었으나 의미가 확장되어, 각종 매체(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결말'을 의미하는 단어가 되었다. 유튜브에는 이를 Demotivational Poster로 다양한 엔딩을 만들어 밈이 되었는데, 이 밈을 All Endings라고 한다.
1.1. 유형
1.1.1. 일반 분류
1.1.2. 연출적 분류
1.1.3. 장치적 분류
1.1.4. 특수한 엔딩
1.2. 관련 용어
2. 엔딩 곡
바케모노가타리의 엔딩 네가 모르는 이야기
헤이세이 애니송 대상 2000년~2009년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ED.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에서, 영상이 다 끝나고 나오는 음악을 뜻하는 말이다. 영화인 경우에는 스탭롤의 BGM으로 깔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 엔딩 뒤에는 예고편 또는 추가영상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람시에는 주의하도록 하자. 오프닝도 그렇지만, 엔딩이 나왔다고 해서 반드시 끝인 것은 아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들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이 영화들이 끝나고 1/5[6]만 바로 나가고, 3~4/5가 첫번째 추가영상만 보고 나가고, 나머지만 두번째 추가영상까지 다 보고 나간다. 보통 영화관은 본편이 끝나고 나서 바로 불을 켜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추가영상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극장 뒤에서 운동을 한다던가, 술래잡기를 하는 등, 시장통을 볼 수 있다.
엔딩이 흐르고 난 다음에 나오는 부분을 영화에서는 쿠키 영상이라고 부르고, 애니메이션에서는 보통 C파트라고 한다. 20분정도의 본편을 광고 전후로 A, B파트로 나누기 때문에, 그 뒤는 C파트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명칭은 유동적인 것으로, 만약 본편이 길어져서 광고가 두 개 들어간다면 D파트가 될 것이다.
TV 애니메이션의 경우 작품의 얼굴과도 같은 오프닝에는 정성을 쏟지만 엔딩은 상대적으로 신경을 덜 쓰는 경우가 많다. 역동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오프닝과는 달리 정지화상, 일러스트 등으로 때우거나, 정적이고 소박한 구성을 택하게 되는 것이다. 엔딩이 상대적으로 낮은 퀄리티로 완성되는 이유에는 몇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엔딩을 사람들이 잘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엔딩이 흐르는 순간 채널을 다른 데로 돌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 낮은 주목도는 엔딩의 숙명이라고 할 수 있고 포기하는 감독은 정말로 포기하고 대충 만든다. 저예산 TVA나 OVA같은 경우는 그냥 검은 화면에 스탭롤 올라가는 엔딩을 넣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럼에도 많은 감독들은 시청자가 엔딩까지 보게 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술수를 쓴다. 예를 들자면, 엔드 카드라고 하여 엔딩 마지막 장면에 매화 인기 작가들의 그림을 한 장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 에피소드에 맞춰 엔딩을 다르게 삽입하는 경우도 있다.[7] 엔딩을 매화 다른 내용으로 구성한다는 경우도 없지 않다. 1쿨 애니에서 오프닝이 2개 이상 있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엔딩은 12개가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엔딩만의 스토리를 만들어서 보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수도 있다. 퀄리티로 승부하는 오프닝과는 달리 엔딩은 크리에이터 입장에선 오히려 여러 가지 형식의 실험이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엔딩들의 경우 같은 작품 내의 엔딩들이라 해도 분위기 차이가 큰 편이 많다. 특히 장기 애니라면 더더욱 이런 실험적 요소와 다양한 컨셉 채용이 돋보이기도 한다.
전연령 혹은 어린이 애니메이션의 경우 방송사에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보내면 엔딩이 나올때 이름과 함께 일러스트를 띄워주기도 한다. 주로 미취학 아동 대상이나 가끔씩 작화진의 일러스트가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닌타마 란타로가 이 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반면 작품의 클라이맥스 부분이나, 여운이 남는 부분이나, 단순히 내용이 너무 길어진 경우(...) 연출의 일환으로 엔딩이 나와야 할 시간에 그대로 내용을 진행하면서 배경음악으로 엔딩곡을 내보내는 경우도 있다. 보통 잔잔한 분위기가 되는 엔딩곡 특성상 결의를 다지거나 히로인에게 고백하는 등 드라마틱하거나 감동적인 부분에 많이 쓰이는 연출.
오프닝과 비교하면 점잖은 분위기의 노래가 많다. 열혈계 작품이라도 오프닝보다는 곡의 텐션이 낮은 것이 대부분. 혹은 팝뮤직인 경우도 있다. 작품의 얼굴이라고 하는 오프닝과 달리 제약이 적어서 무엇을 해도 용서되는 것 때문인지 폭주하는 경우도 많다.
작화면에서도 오프닝과 달리 그리 움직일 필요가 없어서 그런지, 일러스트만으로 구성된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캐릭터 디자이너나 일러스트레이터를 기용하는 경우가 있다.
에피소드는 우울한데, 엔딩 곡이 밝으면 미스매치인 경우도 있다. 한편, 인트로를 아카펠라조로 해서 쓸쓸하고 고요한 느낌을 주는 등 에피소드에 맞게 어레인지를 가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90년대 중반까지 일본 애니를 수입하면 엔딩을 없애고 번역, 편집한 사람들 목록만 띄운 채 끝내는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90년대 후반~2000년대부터 엔딩까지 번역하는 일이 늘어났다.
TV 드라마의 경우도 애니메이션과 마찬가지 상황이다. 많은 드라마의 엔딩들은 그저 오프닝의 뒷부분을 잘라서 가져온 것에 불과하며, KBS는 아예 드라마 장면 중 하나를 가져와서 엔딩 영상으로 써 먹는다.[8] 물론 검은화면에 스탭롤만 올라가는 막장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지상파에서는 드라마를 2화로 나눠서 중간에 중간광고를 삽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1부의 엔딩은 5초로 더더욱 짧아진다(...) 물론 2부 오프닝도 상황은 마찬가지(...)[9] 하지만 이건 아무래도 종편의 중간광고와 비슷한 개념이다보니 크게 문제를 삼는 시청자들은 없다.
뉴스의 경우는 더 심각(?)하다.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가 엔딩 음악과 영상, 타이틀 정도는 예의상 띄우는데 반해, 뉴스는 클로징 멘트와 함께 배경음악이 나오고 타이틀을 띄우고 끝이 난다. 이제는 아예 엔딩 타이틀을 생략하는 경우까지 와 버렸다. 엔딩 때 스튜디오 전경이나 거리 풍경 정도를 띄우고 배경음악과 함께 페이드 아웃되며 끝나는 식.[10] 근데 이건 애초에 세계적인 추세다. 외국의 경우는 아예 앵커 클로징 멘트만 하고 하단에 제보 자막만 띄우고 끝낸다. 아무리 뉴스에서 오프닝과 엔딩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지만, 엔딩의 존재마저 지워진 것을 보면 시청자들이 엔딩에 얼마나 무신경한지 잘 보여준다.
2.1. 특수한 애니메이션 엔딩의 예
- 러키☆스타 - 주인공들이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른다는, 본편과는 별도의 스토리라인을 따라가도록 했다. 노래방 엔딩 이후로는 성우 시라이시 미노루의 몸개그를 실사화면으로 방영했다.
- 여고생 수다클럽 - 주인공들이 춤을 추는 엔딩인데, 첫화에는 4명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지만, 횟수를 거듭함에 따라서 조금씩 춤 실력이 향상되어서 마지막화에 가서는 완벽한 춤을 추는 엔딩이 나온다.
- 혈계전선 - 마치 하나의 공연이 끝난 것처럼, 막이 닫힌 무대 위에 등장인물들을 스포트라이트로 조명하며 커튼콜을 한다. 엔딩곡인 슈가송과 비터스텝에 맞춰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춤을 선보이거나 술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독특한 연출 탓에 본편의 내용보다 엔딩이 더 유명하다.
- 신의 탑 2기 - 원작이 웹툰이라는 점에 착안해 움직이는 웹툰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흐르는 화마다 진행된 내용까지 칸이 개방되는 방식이다.
2.2. 매화 엔딩이 바뀌는 경우
2.3. 게임
이쯤에서 '게임 플레이를 마쳐도 된다'고 플레이어가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며, 실제로 엔딩 이후로 게임 플레이가 끝이 나는 경우가 많다. 스태프롤, 게임 스토리의 마무리 등, 별다른 조작이 없이 게임을 플레이한 시간을 돌이켜보며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게 해 주는 부분. 보통 엔딩에 포함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스태프롤 - thanks to 목록이 나오면 끝부분에 플레이어가 입력한 이름이 나오거나 .. And You 라고 해주는게 관습화 되었다.
- Game Over,[17] Congratulations, Fin, The End 등의 끝을 고하는 메시지. 후속작을 노리는 경우는 To be continued. 아케이드 게임의 경우는 THANK YOU FOR PLAYING
- 후일담 또는 메이킹 필름
- NG씬 - 실사신이 나오는 경우에만 주로 나오지만 가끔 픽사처럼 애니메이션 NG를 만들기도 한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나 메탈슬러그 시리즈처럼 스프라이트를 이용한 게임의 경우 스프라이트를 이용해 개그 상황을 만들기도.
하지만 위와 같이 정의하기엔 엔딩의 유형이 너무나 많다. 야리코미 지향의 게임의 경우에는 엔딩 후 노가다 플레이[18]가 계속되기도 한다. 2000년대 이후의 게임에서는 2회차 플레이로 넘어가는 게 당연하다 못해 기본적인 추세. 괴혼, 리듬천국 골드, 스페이스 인베이더 익스트림 등의 게임은 엔딩 안에서도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혹은 엔딩의 종류가 노멀 엔딩, 진 엔딩, 알고 보니 꿈 등으로 나뉘기도 한다. 이것을 멀티 엔딩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 경우는 RPG나 어드벤처와 같이 스토리가 중심이 되는 게임이 대부분.
심즈나 심시티와 같이 엔딩이 존재하지 않는 게임도 있다. 마비노기의 경우 제네레이션을 클리어 할 때마다 볼 수 있다. 덕분에 온라인 게임 주제에 엔딩을 볼 수 있다.
AVGN에 의하면 병신 게임은 별 지X을 다 떨며 맨땅에 헤딩하면서 죽어라고 깨봐야
2.3.1. 독특한 엔딩을 가진 게임의 예
- 콜 오브 듀티의 엔딩은 플레이어였던 캐릭터가 자신의 반경 2미터정도만의 지면이 나오는상태로 조난 뛰어다니면서 지금까지 플레이한 전체를 간추려서 싸우면서 스탭롤을 보여준다.
-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는 엔딩 후에 좀비를 막는 미니게임이 등장한다.
- 나쁜 녀석들(BAD DUDES)라는 아케이드 게임은, 허무의 극치를 달리는 엔딩으로 유명하다. 이 게임은 대통령을 구출하는 것이 목표인데, 기껏 구출해주니 한다는 소리가 "THANK YOU FOR THE RESCUE. HOW ABOUT A HAMBURGER… HA! HA! HA! (구해줘서 고맙네. 햄버거나 먹지 않겠나? 하! 하! 하!)"
- 데이어스 엑스에선 스탭롤중에 특정 키를 입력하면 숨겨진 댄스파티 엔딩이 나온다. 이 전통은 후속작인 인비지블 워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는데… 과연 휴먼 레볼루션에서도 지켜질까?
- AVGN에게 대차게 까인 슈퍼맨 64는 "당신은 루터를 막아냈다. 하지만 이건 가상현실이고, 현실의 루터는 여전히 멀쩡하다." 라는 요상한 멘트와 함께 끝난다. 아마 원작 스토리와 전혀 연관 없다는걸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그걸 꼭 엔딩 멘트로 넣을 필요가(...)
- 크라이시스 워헤드에선 이스터 에그를 모두 모았을 경우, 엔딩의 주요 소재가 뭔가 크고 웃기는 놈으로바뀐다. 그리고 싸이코와 친구가 키득댄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직접 플레이해서 보자.
- 히트맨: 블러드 머니에선 스탭롤이 올라가며 장례식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갑자기 47이 관짝을 박차고 나온다. 이때 직접 47을 컨트롤하며 조문객들을 도륙낼 수 있다.
- 데드 스페이스 2에서도 역시 스탭롤 훼이크를 친다. 끝인줄 알았지? 훼이크다 이 병X들아!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3편과 4편은 엔딩 스탭롤이 나오는 도중에도 캐릭터를 조작하여 악마들과 싸워야한다. 스탭롤에서의 전투에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특별 영상이 나온다. 3편의 경우 악마 100마리 이상 없애기, 4편의 경우 일정 시간동안 키리에 지키기.
- 스탠리 패러블의 대부분의 엔딩은 엔딩을 봐도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간다.
- 슈퍼 마리오 3D 월드에서는 쿠파를 처치한 후 엔딩이 나오는 듯 싶다가 쿠파가 클리어 화면을 밀어내고(!) 최종 스테이지로 도망친다.
- 언더테일은 불살 엔딩 한정으로 킥스타터의 이름 피하기 미니게임이 나온다.
- 스타오션 세컨드 스토리는 엄청 많은 수의 멀티엔딩을 가진다.
- Reventure는 100개의 엔딩을 가진 게임으로 알려져 있으며 게임 내에 있는 모든 엔딩을 찾아내어 보는 게 목적인 엔딩이 게임이다.
[1] 열린 결말과는 반대되는 닫힌 결말은 소설의 결말을 특정한 한 가지로 정하여 선명하게 제시하는 방식. 사건이나 갈등을 완벽히 해결하며, 독자의 상상을 배제하고 작가가 의도한 주제를 그대로 전달한다.[2] 일부 바카케(병맛겜)이나 그에 준하는 창작물에서 볼수 있는 결말(...). 표면상으로는 해피엔딩이지만, 이를 본 사람이 보기에는 사실상 배드엔딩에 가까운 애매한 결말이 이에 속한다. 예시로는 '마왕을 쓰러뜨리고 왕가의 공주와 결혼했는데 알고 보니 그 공주는 뚱보에다 추한 얼굴로 한 비호감 캐릭터였다.', '의도만큼은 좋았던 그들의 모험이 오히려 세계 파멸을 불렸다.' 등을 들 수 있다.[3] 브금이 해피엔딩인데, 실제 장면은 사실상 폭발 엔딩인 경우에 한정한다. 극상 파로디우스, 실황 떠벌이 파로디우스, 우샤스(게임)가 바로 대표적인 예시다.[4] 꿈 결말의 변형이라 할 수 있는 엔딩이다. 즉 '작중의 모든 일은 사실 연극이였다'라는 식의 결말이라는 것이다.[5] 말 그대로 DLC 혹은 후속작에 대한 광고가 나오는 엔딩이다. 예을 들면, "플레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 "XXXX"을(를) 기대해주세요.", "The Great DLC is Coming soon." 등이 대표적이다.[6] 마블 덕후들 사이에선 머글이라 부른다.[7] 해당 에피소드에 주연을 맡은 캐릭터의 캐릭터송이나, 해당 에피소드를 함축한 내용의 곡이 삽입되는 식으로 엔딩이 한 에피소드만 달라지는 경우가 보기 쉽다.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치카댄스'로 유명한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3화.[8] 최근에는 엔딩 영상을 따로 제작하고 있다.[9] SBS는 2초까지 줄이고 2부 연령고지도 1부의 끝장면을 써먹는 잔머리를 굴리기까지 한다.[10] KBS 뉴스 12는 타이틀을 띄운다.[11] 카스가노 남매의 과거를 주제로 하는 잔잔한 분위기의 첫 번째 엔딩 후 모토가 루트를 다루는 C파트가 진행되고, 신나는 분위기의 두 번째 엔딩이 니온다. 이후 차화 예고를 히며 마무리.[12] 총합 31개의 ed를 가지고 있다.[13] 13개의 ed를 가지고 있다.[14] 이쪽은 위에 내여귀를 뛰어넘은 총 35개 이상의 곡을 가지고 있다.[15] 매화 엔딩이 다른 경우. 사실 그보다는 병신같은데 멋있어가 포인트다. 특히 1기 2화 엔딩은 전설.[16] 이쪽은 곡이 바뀐다는 느낌보다는 어레인지 느낌이 강하다.[17] 단 이 경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 배드 엔딩일 때 나오는 경우가 많다.[18] 아이템, 스킬 등의 컬렉션 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