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8 00:34:55

진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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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의미2. 조건3. 기타4. 관련 문서

1. 의미

True Ending. 게임 업계에서 처음 탄생한 조어로, 최초 사용자는 타카하시 타츠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일반적으로 말하는 진 엔딩이라고 하면 보통 멀티 엔딩이 있는 게임에서 가장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 엔딩, 혹은 스토리 전개상 가장 좋은 결말을 맞을 수 있는 엔딩 등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복잡하고 어려워서 가장 보기 힘든 엔딩이다. 아래 〈조건〉 문단에 나와있는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를 말한다.

때문에 반드시 진엔딩=공식 엔딩인건 아니다. 진엔딩은 그 자체로 스토리가 깔끔하게 완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후속작에서 스토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오히려 전작의 배드엔딩이나 노멀엔딩이 공식으로 채택되는 경우도 흔하다. 이 경우에 진엔딩은 그냥 전작의 진엔딩이고 후속작에서 채택한 엔딩을 공식 엔딩, 정식 엔딩, 또는 간단히 정사캐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 따라 후속작에서 채택된 공식 엔딩을 진엔딩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용어가 헷갈리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진엔딩과 공식 엔딩을 따로 분류하는 경우가 흔하다. 예를 들어 엑스컴2가 채택한 건 전작인 엑스컴: 에너미 언노운에서 엑스컴이 패배한 배드엔딩이다. 굿엔딩의 경우 외계인을 모두 물리치고 인류의 승리~로 끝나므로 후속작 스토리를 쓰기가 힘들다. 그렇다고 에너미 언노운의 진엔딩이 패배엔딩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미연시에서는 보통 아무와도 이어지지 않는 엔딩이 후속작에서 채택한 공식 엔딩인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도 전작에서 아무와도 이어지지 않는 엔딩을 진엔딩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진 엔딩은 진 엔딩, 공식 엔딩은 공식 엔딩이다.

특별히 이렇다 할 진 엔딩이 없을 경우, 굿 엔딩 중에서 주인공이 가장 잘 된 경우 내지는 난이도가 어려운 엔딩을[1] 하나 선택해 편의상 진 엔딩으로 치는 경우도 있다.

페이크 엔딩의 뒤에 숨어 관객 혹은 플레이어가 속는 걸 구경하다가 작품의 제작자가 의도한 진짜 결말로서 짠하고 나타나 본 엔딩에서 그들에게 주려했던 감동이나 충격을 곱빼기로 전해주는 경우도 있다. 가끔 이 효과가 가히 충격과 공포급으로 나타나는 작품들도 있다. 예를 들면 에이스 컴뱃 3에서 모든 루트를 클리어하면 나오는 진엔딩이 바로 이런 경우다.

간혹 작품의 흐름을 따른 진 엔딩이 마음에 안들고 오히려 다른 분기점을 통해야 나오는 분기점 엔딩 혹은 페이크 엔딩이 더 마음에 들어서 이쪽을 진짜 엔딩으로 삼자는 경우에 장난삼아 진 엔딩이라 부르기도 한다.

2. 조건

대개 숨겨져 있던 사실이 드러난다는 점을 반영했기 때문인지 굿 엔딩보다 난도가 높은 조건들이 많다. 그래서 몇몇 작품의 경우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도록 노멀 엔딩 내지 굿 엔딩이 준비되어 있지만, 절반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배드 엔딩으로 직행하는 악마같은 작품도 있다.
  • 진 최종 보스(흑막, 원흉, 만악의 근원, 악의 축) 격파
  • 남아 있는 서브 미션을 모두 클리어 - 가장 기본적인 경우.
  • 특수 및 숨겨진 요소 모두 클리어 - 위와 달리 조건들이 숨겨져 있어서 보기 힘들다. 즉 비밀장소를 많이 찾거나 히든 커맨드를 입력해야 한다.
  • 특정 분기/선택지 선택 - 특정 인물의 생존 등이 있다. 혹은 특정 분기/선택지에 따른 결과가 누적이 되어야 진 엔딩이 해금되는 경우도 있다. 선악 수치를 사용하는 게임의 경우도 여기에 해당된다.
  • 다회차 플레이 필요 - 게임에 따라서는 진 최종보스나, 숨겨진 미션이 2회차 이후에나 등장하는 경우도 있고, 모든 분기, 모든 시나리오를 클리어 해야만 진 엔딩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서양의 게임보다 회차 플레이나 2회차 인계요소를 중시하는 일본 게임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
  • -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진 엔딩을 돈 받고 팔아먹는 경우가 존재한다. 시계를 앞당겨 1980년대로 가면 MSX판 사라만다의 문자 그대로 지랄맞은 진 엔딩 조건[2]도 미리 돈 주고 다른 게임을 사놔야 가능한 것이니 이 조건의 원조라고 할 수 있다. 21세기 들어서는 DLC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 더욱 편하게 팔아먹을 수 있게 됐는데, 데드 스페이스 3, 검은방4, 파이어 엠블렘 if 등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3. 기타

게임 방송을 진행하던 스트리머가 게임 도중 오류로 강종을 하게 되는 경우, 진 엔딩을 봤다고 놀리곤 한다. 자네는 그저 게임 속의 요소일 뿐 게임이 튕기거나 강제종료 되는 경우 외에 주인공이 끔살당하거나, 기타 여러가지 이유로 본의아니게 게임 오버되는 경우도 진 엔딩으로 취급하는 듯 하다.

짐 캐리 주연의 스릴러 영화 넘버 23의 결말부에서 주인공이 언급한다.[3]

4. 관련 문서



[1] 보통 두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미연시에서 하렘을 건설하는 게 있다.[2] 직접적인 조건은 '베놈 함을 출현시켜 격파'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게임 중 '크리스탈 브리즈'라는 아이템을 획득해야 하는데, 이 아이템의 출현 조건은 그라디우스 2가 2번 슬롯에 꽂힌 채로 MSX를 구동하는 것이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2번 슬롯을 탑재하지 않은 컴퓨터들과 한국에서 많이 팔린 형태인 재믹스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절대로 진 엔딩을 볼 수 없다. 돈 없는 게 죄. 거기다 설사 하드웨어적으로 슬롯이 2개 있더라도, MSX의 슬롯은 0번~3번 중에서 지정되는 방식(그나마도 확장을 통해 각 슬롯마다 최대 4개까지 (n-0~n-3) 부여될 수 있다)이다보니 슬롯 번호가 잘못된 경우 또한 마찬가지로 진 엔딩을 볼 수 없다.[3] "모든 것을 기억해낸 나는 자수해서 감옥에 갔고, 나 대신 누명을 쓰고 갇혀있던 남자는 풀려났다.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올바른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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