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6-22 20:38:56

꿈 결말



1. 개요2. 상세3. 비슷한 케이스4. 꿈 결말 또는 이와 비슷한 결말이 쓰인 작품들

1. 개요

아시발꿈 픽션 작품에서 이전까지 있었던 사건들이 사실은 전부 다 꿈이었다는 식으로 끝나는 결말. 고사성어 중에서도 한단지몽(邯鄲之夢), 남가일몽(南柯一夢) 같은 고사성어가 있을 정도로, 오랜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유서 깊은 클리셰이다.

2. 상세

한국의 고전 문학에서는 이러한 결말로 끝나는 소설을 몽자류(夢字類) 소설, 혹은 몽유록계(夢遊錄系) 소설이라고 부른다. 다만 엄밀하게 말해서 몽자류 소설은 꿈 속의 주인공과 꿈 밖의 주인공의 인격이 동일하지 않고, 몽유록계 소설의 경우에는 꿈 속의 주인공과 꿈 밖의 주인공의 인격이 동일한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몽자류 소설은 인생무상과 같은 주제 의식을 형성하며 몽유록계 소설은 사회비판적 성격을 띠게 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몽자류 소설인 구운몽의 경우를 보면, '인간세상의 온갖 부와 명예는 모두 꿈과 같이 헛되다'는 것이 주제이고, 이는 양소유의 삶을 단지 하룻밤의 꿈으로 부정함으로써 드러난다.

꿈을 소재로 한 일반 문학 소설들도 많이있는데, 잘 쓴 작품은 결말에서 모두 꿈이었다고 밝힘으로써 작품의 주제 의식이 드러나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이런 류의 작품을 '유메오치(夢落ち; 혹은 夢オチ라고도 쓴다)' 라고 부른다. 번역하자면 '꿈 결말' 정도.

하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푸른 망아지 브링크가 꿈 결말로 어영부영 끝나버린 것으로 인해 최악의 결말이라고 비판을 받은 것처럼,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이미지도 강하다. 그전까지 쌓아온 복잡한 서사 및 갈등구조를 모조리 무시하고 손쉽게 해결을 낼 수 있기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써 악용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
여담이지만 이로 인해 데즈카 오사무가 푸른 망아지 브링크를 제작하고 나서 후회막심하여 '꿈으로 어영부영 결론을 내는 건 만화가가 할 짓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스스로 자기 작품을 디스했다고 하는 카더라가 있으나, 사실무근이다. 실제로는 데즈카 오사무는 브링크 제작 도중 급사하였기 때문에 결말 구성에 얼마나 관여했는지는 미지수이며, 애초에 결말이 공개되기 전에 사망했으니 이런 말을 했다는 상황 자체가 나올수가 없다. 말 그대로 근거없는 카더라. 다만 꿈 결말이라는 소재가 이런 카더라도 나올 정도로 위험한 소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단편적 예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게, 결말이 꿈이면서도 스토리가 뛰어난 작품들도 분명 존재하며, 결말이 단순히 꿈이라 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건 옳지 않다. 문학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구운몽 같은 작품도 있기 때문이다. 돈 문제, 출판사와의 마찰 등등의 문제로 결말을 흐지부지 끝내버리는 것을 경계하는 얘기로 보아야 할 것이다.

즉, 결말이 꿈인 작품은 작가가 플롯을 감당 못해서 이전까지의 전개들이 꿈이었다는 형태로 부정되는 허무한 유형과, 이전까지의 이야기를 꿈으로 부정하는 것 자체가 작품과 작가의 의도이며, 교훈을 주는 유형으로 나뉜다. 결국 작가의 역량에 따라 나뉘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다.

3. 비슷한 케이스

꿈 뿐만이 아니라 극중극, 내면 세계, 환각, 망상 등 비슷한 개념을 채용하기도 하는데, 사실은 현실이 아니었다는 것이 맥락에서 보면 대동소이하다.

공포물에서는 '다행이 악몽이었다'며 평온한 분위기로 바뀌었다가 '악몽이 아니라 현실이다'로 공포스럽게 재반전시키는 연출도 있다.
공포물이 아니더라도 사건이 끝난 후에마치 자다깨듯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연출이 쓰인다.
'꿈에서 깨보니 또 꿈이었고 겨우 깨어났다고 생각했더니 또 꿈'이었다는 식으로 꿈속의 꿈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꿈인 줄 알았더니 앞으로의 일을 예견하는 예지몽이었다'는 전개도 있다. 또는 평행세계물이나 루프물의 경우, A 평행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이 B 평행세계에서는 일어나지 않게 되어, B 평행세계의 인물들이 A 평행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을 꿈이라고 인식하는 사례도 있다. 강풀타이밍 같은 작품이 대표적으로 여기에 해당한다.

4. 꿈 결말 또는 이와 비슷한 결말이 쓰인 작품들

기존의 스토리 등이 있는 것이 아닌 단순히 서술자의 경험 등을 작성하는 행위는 문서 사유화 행위로 비쳐질 수 있으니 추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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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1권에서 마지막 권까지의 내용은 모두 마취 당해서 장기가 적출 당하고 있는 주인공의 환상이다. 시간 회귀는 없었고 주인공은 그저 혼수 상태에서 자신이 원하는 환상을 보고있었을 뿐이다. 작 중에서 느끼는 알 수 없는 통증은 현실에서 장기가 떼지는 고통이었고. 나름 복선이라면 복선. 여담으로 수슬(?)이 끝나고 의사의 부하가 조폭들에게 얻어 맞아서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된 주인공의 얼굴을 보며 말한 '형님, 이 새끼 웃는데요?'라는 대사는 장르소설계 엔딩 희대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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