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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to
1. 개요
디즈니 작품에 등장하는 미키 마우스의 반려견. 의인화 되지 않는 축에 속한다.[1] 현재 전담 성우는 빌 파머.[2][3] 노란 털을 가지고, 초록색 개 목걸이[4]를 하고 있다. 생긴게 좀 그래보이지만 의외로 가정도 꾸리고 산다. 첫 출연은 1930년에 개봉한 The Chain Gang2. 특징
길다란 주둥이와 쳐진 귀, 구피와 비슷하게 생겨서 서로의 이름을 헷갈리는 사람이 좀 있다.[5] 아닌게 아니라 80년대 국민학교 공책에서 불법 도용된 디즈니 캐릭터 모음 표지에서도 플루토 그림에 구피라고 이름이 나온 적도 있다. 아이러니한 것은 구피는 같은 개 캐릭터임에도 의인화되었지만 플루토는 그냥 개다. 겁이 많고, 몸짓, 표정 등 뭔가 표현이 풍부해서 왠지 말을 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대사는 일절 없다. 하지만 주인인 미키보다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아 스스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극복하거나 심지어는 주인을 구해주기도 한다.개 캐릭터 답게 고양이를 매우 싫어해서 막 덤벼들지만, 대부분은 낭패를 본다. 미키가 아기고양이 피가로[6]를 데려와서 귀여워하자 시샘하여 머리를 써서 내쫓으려다가 되려 자신이 다칠뻔한 걸 피가로가 구해줘서 둘이 사이좋게 지내면서 다른 에피소드에서 같이 나오기도 했다.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고양이들을 너무 괴롭힌 나머지 실수로 사고사 당해 저승에 가보니 고양이들 세계로 가서 플루토에게 시달림당한 고양이들의 증언이 나왔다. 어느 고양이는 뚱뚱하다고 플루토가 짓눌러서 결국 눌러 죽어서 몸이 옆으로 보면 쭉 펴져 있었다. 이런 고양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불지옥에 떨어졌다. ...물론 꿈이었고, 잠자던 도중에 난로에서 떨어진 작은 불씨가 엉덩이에 닿으면서 비명지르면서 깼다. 잠에서 깨고 난 다음 괴롭히던 아기고양이를 귀여워해주기도 한다.이 지옥 에피소드는 톰과 제리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톰이 피아노에 깔려 죽어서 저승에 가니 제리라는 쥐를 괴롭혀서 제리가 서명하는 천국행 서류가 없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에피소드였다. 극중 천국행 열차에 타려는 죽은 고양이들을 보니 개랑 싸우다가 물려죽은 고양이, 롤러에 깔려 죽어서 쭉 펴진 고양이가 나온다.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피가로와 플루토가 서로 싸우는데 둘이 잠의 정령(각자 플루토와 피가로가 베트남풍 삿갓을 쓴 채로 졸린 눈을 하고 아주 작은 모습이다.)이 와서 서로 잠재우는 이야기도 있다. 각자에게만 보이는 정령이 천천히 와서 잠이 오는 가루를 확 뿌리거나 아니면 냅따 나무몽둥이로 쳐서 잠재운다. 마지막에 둘 다 잠재운 뒤로 정령들도 자고 싶은지 서로 몽둥이로 머리를 때리고 같이 코골면서 잠자는 해피엔딩.
플루토만의 단편 애니메이션에서는 본주인 미키지만 다른 캐릭터, 즉 사람이 주인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플루토와 아내의 새끼 강아지들도 등장한다. 피피 더 픽(Fifi the Peke)이라는 이름의 암캐와 함께 총 5마리의 자식을 봤다. 이후에는 디나(Dinah)라는 닥스훈트가 여자친구 포지션으로 나온다.
개라서 당연하겠지만 왕자와 거지에서는 냄새로 미키와 왕자를 구별했다.
앞서 언급됐듯이 구피와 같은 종족(?)이라서인지, 미키 마우스(2013)에서는 미키가 구피를 플루토로 속여서[7] 대회에 대신 참가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미키마우스의 애완견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양치기 목장견으로 등장하는 디즈니 만화도 있는데 여기서는 세계관 최강자로 다른 개들은 물론이요 무려 자기 보다 큰 야생 늑대도 벌벌 길 정도의 강자로 나온다.[8] 그래도 전투력은 개에 불과한지라 동물원 에피소드에서 사자우리안에 있는 큰 뼈다귀를 노리려고 하는데 사자우리에 칩입에 성공해서 잠자고 있던 사자의 뼈다귀를 빼네는데 성공해서 땅굴을 파서 나가려던 찰나 사자가 깨어나서 사자를 보며 벌벌 떨고 빨리 탈출한다.
이미지와 걸맞지 않게 이름은 로마 신화에 나오는 명계의 신 플루토인데, 사실은 명왕성에서 따온 이름이다. 명왕성 발견을 기념으로 월트 디즈니가 캐릭터 이름을 플루토로 지은 것이라고. 미키 마우스(TV 시리즈)에서는 이걸 이용해 플루토를 불렀더니 진짜 명왕성이 오는 개그를 치기도 했다.
디즈니에서 만든 헤라클레스 TV 시리즈에서는 로마가 건국되면서 그리스의 신들이 로마식으로 이름을 수여받는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다른 신들은 로마식 이름에 큰 불만이 없었지만 하데스 혼자서만 로마식 이름인 '플루토'를 듣자마자 뭐 이런 이상한 이름이 다 있냐며 강아지 이름도 이딴 식으론 안 짓겠다라고 하면서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3. 출연작
[1] 즉 똑같은 개가 의인화 된 것이 구피이고, 안 된 것이 플루토. 그래서 이걸 패러디하는 웹툰 등에서는 더러운 세상 운운하는 분위기로 굴러간다. 물론 디즈니라서 빙 둘러서 표현되지만.[2] 현재 구피 구프 역을 맡고 있는 걸로 유명하다. 재미있게도 플루토의 초기 성우 역시 구피의 초기 성우인 핀토 글리브.[3] 중간중간마다 다른 성우들이 담당하기도 했는데, 도날드 덕의 초기 성우인 클라렌스 내쉬, 그 외에는 리 밀러, 그리고 폴 프리즈.[4] 초기에는 빨간색이었다.[5] 묘한 사실은 구피와 성우가 같다는 것[6] 피노키오에 등장한 고양이[7] 사실 구피가 대회 연습 중인 플루토를 다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8] 물론 실제로도 늑대들은 목장견이 나타나면 피한다. 이는 개들에게서 나는 인간의 체취와 낯선 냄새 때문이지 애초에 늑대가 자기보다 작은 개가 무서워서 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