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4:30:25

디센트(영화)

역대 새턴상 시상식
파일:saturn-award.png
호러 영화상
제32회
(2005년)
제33회
(2006년)
제34회
(2007년)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디센트 스위니 토드: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디센트 (2005)
The Descen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escentposter.jpg
감독 닐 마샬
각본 닐 마샬
제작 크리스찬 콜슨
출연 쇼나 맥도날드
나탈리 멘도자
알렉스 레이드
사스키아 멀더
노라 제인 눈
마이안나 버링
촬영 샘 맥커디
편집 존 해리스
음악 데이빗 줄리안
제작사 셀라도르 필름스
노스맨 프로덕션
배급사 패쓰 디스트러뷰션(Pathé Distribution)
개봉일 2005년 7월 6일 (데드 바이 던)
파일:영국 국기.svg 2005년 7월 8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6년 8월 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7월 5일
상영시간 98분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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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2.1. 결말에 관해
3. 등장 괴물4. 기타5. 디센트: Part 2 (2009)

1. 개요

닐 마샬 감독이 연출한 2005년 영국의 저예산 호러 영화. 고립된 동굴 속에서 미지의 괴물들에게 공격받는 여자들의 이야기로, 폐소 공포와 미지의 존재에 대한 압박과 위협을 실감나게 묘사해서 호평을 받았고, 350만 달러의 저예산 제작비로 전 세계적으로 약 5,70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비평과 흥행 모두 대성공을 거두었다.
예고편

2.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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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남편과 딸을 잃고[1] 우울증에 빠져 있는 여인 사라. 원래 같이 레저 스포츠를 즐기던 사라의 친구들 친구 주노, 베스, 샘, 레베카, 홀리는 사라를 북돋아줄 겸 함께 노스캐롤라이나애팔래치아 산중으로 동굴 탐험을 간다. 그런데 탐험 도중 거대한 바위가 떨어져 출구가 막혀버린다. 문제는 길을 인도하던 주노가 원래 탐험하려고 했던 알려진 동굴로 안 가고 스릴을 느끼겠답시고 거짓말하면서 미탐험된 요상한 동굴로 몰래 일행을 안내했단 것.[2] 때문에 주인공 일행이 어디에 갔는지 아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다. 외부의 구조를 기대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일행은 벽화와 누군가 버린 등산 장비를 발견하고 다른 출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진 채 계속 나아간다.

길을 가던 중 홀리가 구멍에 빠져 다리가 부러진다. 홀리를 치료하는 동안 주변을 돌아다닌 사라는 웅덩이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 인간을 닮은 창백한 생물체를 목격한다. 일행은 사라가 헛것을 봤다고 넘기지만 얼마 안 있어 그 생물체에게 습격당한다. 일행은 뿔뿔이 흩어지고, 움직일 수 없는 홀리가 괴물에게 목을 찢긴다. 주노는 홀리를 지키기 위해 마구잡이로 피켈을 휘두르다가 실수로 베스의 목을 찍어 버렸다. 주노는 샘, 레베카와 다시 만나지만 사라의 행방은 알 수 없다. 기절해있다가 정신을 차린 사라는 죽어가는 베스를 보고, 베스는 주노가 자신에게 부상을 입힌 후 버리고 갔다고 말한다. 믿지 않는 사라에게 베스는 주노에게 잡아뜯어낸 펜던트를 건네주고, 펜던트를 본 사라는 주노가 죽은 자신의 남편과 불륜 관계였다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뀐다.[3] 고통 속에 죽어가는 베스는 자신을 죽여달라고 사라에게 부탁하고, 사라는 마지못해 베스의 숨을 끊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는 괴물들과 마주치고 어린 괴물, 여성형 괴물, 남성형 괴물을 차례로 살해한다. 한편 다른 쪽에서는 주노, 샘, 레베카가 괴물들에게 쫓겨 샘과 레베카가 희생당하고 주노는 가까스로 탈출한다.

사라는 벽을 기어오르던 주노를 발견해 끌어올려준다. 두 명은 조심스럽게 동굴을 수색하고 한 무리의 괴물을 만나 물리친다. 이 때 갑자기 사라는 주노가 베스를 버리고 떠난 것, 그리고 자신의 남편과의 불륜을 추궁하면서 다리를 피켈로 찍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든 후 주노를 괴물들 앞에 버려둔 채 떠난다. 그녀의 뒤에서 주노의 비명이 동굴에 울려퍼진다. 달아나던 사라는 구멍에 빠져 기절한다. 정신을 차린 사라는 희미한 빛이 들어오는 출구를 파헤쳐 동굴을 나간 후 자동차를 타고 정신 없이 도망친다. 이내 도로에 차를 세우고 그동안 동굴에서 당했던 고통을 호소하다, 옆에서 나무를 실은 화물차가 소음을 내면서 지나가자 너무 놀라 창문을 열어 구토한다. 그러다 문득 옆자리를 보니 자신이 버리고 간 주노가 피투성이가 되어 앉아있는 것을 보자 경악한 사라는 비명을 지른다.[4]

그 뒤 진짜로 정신을 차려보니 아직 동굴이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출구는 자갈로 막혀있다. 웃는 딸의 모습과 생일 케이크의 환상을 보는 사라에게 괴물들의 울부짖음이 점점 더 크게 들려오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2.1. 결말에 관해

해피 엔딩과 배드 엔딩을 이어 붙인 듯한 이 결말은 오리지널 감독버전이다. 미국 극장 개봉 버전에서는 차로 탈출하는 사라 옆에서 주노가 나타나는 장면으로 끝난다. DVD에는 오리지널 결말이 실렸다. 감독이 한 편의 영화에서, 두가지 결말을 동시에 보여준거라고,언론매체에 인터뷰했다.

한때 이게 다 주인공의 환각이라는 주장도 나온 적이 있지만 아니다. 해당 주장은 '괴물이라는 건 없고 주인공이 남편과 딸을 잃은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극한의 상황에 몰리다보니, 미쳐버려서 친구들을 살육하게 되었다'는 가설이었다. 하지만 2편이 나온 시점에서 1편의 모든 상황이 현실이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5]

다만 다른 감독이 찍은, 1편에 비해 다소 조악한 2편의 설정으로 1편의 결말과 진실들에 대해서 확정짓는 게 맞느냐에 대한 논란은 존재한다. 1편을 호평한 관객들은 2편은 감독도 다르니 일종의 IF식 팬픽에 불과하다는 악평이 많은 편이다.

3. 등장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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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 닐 마샬 감독의 전작인 《도그 솔져스(2002)》도 '고립된 산 속에서 늑대인간 무리에게 공격받는 군인들 이야기' 라는 비슷한 컨셉이다. 제한된 등장인물과 배경으로 저예산에 서스펜스와 액션을 뽑아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타입의 설정에 감독이 강점을 보이는듯.
  • 이 작품으로 주목받는 신예 감독이 된 닐 마샬은 이후 《둠스데이: 지구 최후의 날(2008)》와 《센츄리온(2010)》을 만들었는데, 큰 기대와 달리 연이은 두 작품 모두 흥행과 비평 모두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며 기대만큼의 커리어를 못보여주었다. 두 작품 모두 호러가 아닌데, 사실 호러 감독으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게 싫어서 디센트도 원래 안 찍으려고 했었다고. 2012년에는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 S02E09인 "Blackwater"를 감독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헬보이》를 연출했지만 최악의 평가를 받았다.
  •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비슷한 소재의 헐리우드의 동굴 호러 영화 《케이브》는 열배에 가까운 3천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하고도 얄팍한 캐릭터 묘사와 클리셰 남발로 흥행과 비평에서 참패해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 2013년작 《툼레이더》에서 이 영화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서로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것인지 이 영화에도 툼 레이더를 언급하는 대사도 있으며, 오지에서 등반장비를 이용해 살아남고 싸우는 점은 서로 매우 흡사하다.
  •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지만, 별개의 작품이다. '지하에 갇힌 사람들'이나 '골룸 같이 생긴 생물체' 같은 소재까지 비슷해서 모티브를 따온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은 있다.
  • 동명의 2007년 영화가 있다. 표제 영화의 원제가 '더 디센트(The Descent)'라면 이건 그냥 '디센트'다. 그냥 평범한 스릴러물 평가를 받으며 묻혔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20px-Descent_poster.jpg

5. 디센트: Part 2 (2009)

디센트: PART2 (2009)
The Descent: Part 2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e2cent.jpg
감독 존 해리스
각본 제임스 맥카시
J 블레이크슨
제임스 왓킨스
제작 크리스찬 콜슨
이바나 맥킨논
출연 쇼나 맥도날드
나탈리 멘도자
크리스틴 커밍스
가번 오헐리히
조시 댈러스
안나 스켈런
더글라스 호지
편집 존 해리스
음악 샘 맥커디
촬영 피터 서스치즈키
제작사 셀라도르 필름스
파테(Pathé)
배급사 파일:영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엔터테인먼트 UK
개봉일 2009년 8월 24일 (판타지 필름페스트)
파일:영국 국기.svg 2009년 12월 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년 8월 11일
상영시간 99분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8세이상_2021.svg 청소년 관람불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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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 인기가 있었던 만큼 속편도 나왔다. 다만 평가는 거의 흑역사 취급. 나름 깊이가 있었던 전작의 미덕을 무시하고 그저 그런 크리처물이 돼버렸다는 평가. 어차피 감독도 다른 사람이고, 호러 영화계에서 막장 후속작이 나오는건 흔한 일이니 없는 영화 취급해도 된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2도 그렇고 존재 자체가 민폐인 후속작. 감독은 주로 편집자로 일하며 디센트 전작을 편집하였던 편집감독 출신의 존 해리스. 그의 감독 데뷔작이자 유일한 영화이다. 각본을 쓴 J 블레이크슨은 2016년에 미국에서 제5침공을 감독했는데 이것도 그리 평이 안 좋다.

줄거리는 괴물의 존재는 사실이었고, 사라는 일단 탈출에 성공한 모양이지만 동료 살인 누명을 쓰고 조사팀과 같이 다시 그 동굴로 들어간다.

1편과 마찬가지로 조사팀들이 갑툭튀한 괴물들에게 하나둘씩 죽어나가고, 괴물과 마주하게 된 사라는 기억을 되찾게 된다.

사라와 경찰인 흑인 여성은 이 지옥 같은 동굴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다가 누군가를 만나게 된다.

바로 1편에서 사라에게 다리를 찍혔던 주노가 생존해있던 것이다. 당연히 사라를 보자마자 피켈로 찍어 버리려고 하나, 너를 구하러 왔다는 흑인 경찰의 설득으로 인해 탈출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사라는 당연히 그럴 생각으로 다시 동굴에 들어온 게 아니다. 기억상실로 인해 부득이하게 끌려온 것이다.

이 시점에서부터 1편과 마찬가지로 영화 장르가 바뀌게 된다. 정확히 말하면 액션 장르 추가.

결국 탈출에 성공한 누군가가 냅따 뛰어서 안전한 곳인 것을 확인하고 전화로 도움을 청하려한다. 흑인 경찰과 사라 둘만 생존한 상황에서 사라가 흑인 경찰을 살리기 위해 소리를 질러 괴수들의 주위를 끌어 희생하게 되고, 흑인 경찰은 무사히 빠져나간다. 하지만 누군가 흑인 경찰의 뒤통수를 삽으로 내리쳐 기절시키는데 그는 바로 다름아닌 일행이 동굴에 들어가기 전, 승강기를 관리하던 노인. 그렇게 기절한 흑인 경찰을 질질 끌고가 다시 괴수들의 동굴속으로 던져넣는 것으로 영화가 끝난다.

아무래도 후속작을 생각하는 듯한 결말이지만...흥행은 그나마 겨우 본전치기 수준. 62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1359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러나 호평받던 전작에 견주자면 평범한 호러 액션 서바이버가 되었고 다음 편은 나올 기미가 안 보이면서 사실상 2편이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감독인 존 해리스도 이후로 영화 편집일로 돌아갔다.


[1] 충돌 자체는 그리 심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상대방 차량 위에 실려 있던 파이프들이 남편과 딸 쪽으로 날아가 이들을 꿰뚫으면서 끔찍하게 사망한다. 딸의 경우는 빠르게 지나가서 제대로 나오진 않지만 남편은 머리를 꿰뚫는 묘사가 적나라하게 나온다.[2] 당연한 얘기지만 미답파 동굴은 탐험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 동굴에서 길을 잘못들었다가 일어난 사망사고들은 매우 흔하다.[3] 영화 극초반에 강가에서 래프팅을 마친 사라-베스-주노 3인방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던 중 딸과 같이 마중을 나온 사라의 남편이 따로 주노와 함께 있으면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이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 또한 교통사고도 사라의 남편이 뭔가 심란한 생각에 빠진듯 멍하게 운전을 하다가 부주의로 다른 차량과 충돌하면서 일어났는데, 정황상 주노와의 불륜 관계에 관한 생각을 하던 걸로 보인다. 여담으로 래프팅 장비를 정리하고 있던 베스도 사라의 남편과 주노가 그윽한 시선을 나누는 광경을 잠깐 보는 장면이 나온다.[4] 미국 극장판은 여기서 끝난다.[5] 그리고 따져보면 이게 모두 환상일 경우 주인공 이외의 시점, 즉 주인공이 없을 때의 장면들은 설명이 되지 않는 문제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