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4 18:39:12

파라노말 액티비티 2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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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말 액티비티 2 (2010)
Paranormal Activit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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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토드 윌리엄스
제작 제이슨 블룸
오렌 펠리
각본 크리스토퍼 B. 랜던
마이클 R. 페리
오렌 펠리
출연 스프레이그 그레이든
브라이언 볼랜드
케이티 피더스턴 외
장르 공포, 스릴러, 느와르, 미스터리, 서스펜스, 다크 판타지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파라마운트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10년 10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10년 10월 21일
상영 시간 91분
제작비 3백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84,752,907
월드 박스오피스 $177,512,032
대한민국 총 관객수 358,453명
상영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초기.svg 12세 관람가

1. 개요2. 내용

1. 개요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토드 윌리엄스가 감독, 마이클 R. 페리가 시나리오 감독을 맡았다. 원래 쏘우 - 여섯번의 기회의 케빈 그루터트가 감독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계약문제상 쏘우 3D의 감독을 하게 되어 하차하였다. 2010년 10월 21일 개봉되었다.

예고시 제목 사이에 2가 붙어 파라노말2 액티비티란 이름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나 정식 제목은 파라노말 액티비티2다. 당신이 무엇을 상상하든 빗나갈 것이다.란 문구가 예고를 장식하고 있다.

전작처럼 카메라로 일상 속의 불가사의한 일들을 찍어내는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태로 진행되며, 전작과는 달리 여러 개의 카메라를 통한 촬영으로 화면이 더 늘어났다. 또한 전작에 등장했던 케이티가 다시 등장한다.

전편만한 임팩트는 없었어도 300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 전세계적으로 1억 7700만 달러라는 대박을 벌어들였기에 2011년 10월 새로이 파라노말 액티비티 3가 개봉되었다.

2.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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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칼스배드의 가정집에서 알리 레이라는 여자아이가[1]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집으로 오는 차를 맞이한다. 차에 타고 있는 건 알리의 아버지 다니엘, 새어머니 크리스티, 그리고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알리의 동생 헌터다.[2] 오늘은 헌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집에 오게 된 날이라 비디오를 찍고 있는 것. 집 안에는 가정부 마르틴, 기르는 개 애비도 있었다. 이후 다니엘이 카메라를 들고, 나중에 헌터가 크면 보여주려고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가족들과 방 구조를 설명해준다.[3]

얼마 후 누군가 집에 찾아오는데, 문이 열리자 보이는 건 바로 전편의 주인공 케이티다.[4] 당연히 전편에서 본격적으로 이상한 일들을 겪기 전인 평범한 케이티다. 즉 2편은 1편의 프리퀄도 겸하는 것이었다. 케이티는 헌터를 안아보고 굉장히 귀여워한다.

화면이 바뀌고 수영장에서 햄버거도 만들며 파티를 하고 있다. 헌터가 벌써 1살이라는 걸로 봐서는 제법 시간이 지났을 때다. 알리의 남자친구 브래드도 와 있었다. 케이티는 브래드에게 자신이 알리의 악마같은(Evil) 양이모라고 하고, 브래드가 무슨 뜻이냐 묻자 평소에 악마같은 건 아니지만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5] 알리는 케이티에게 미카는 왜 안왔냐고 묻고, 케이티는 오늘은 별로 오고 싶지 않아했다고 답한다.

다시 화면이 바뀌고, 집안이 엉망이다. 아무도 없을 때 누군가가 침입해서 완전히 뒤집어엎어놓은 것. 그런데 헌터의 방만큼은 거의 멀쩡하고[6], 이상하게도 값비싼 귀금속 장신구도 멀쩡하게 남아있었다. 없어졌다고 언급되는 건 크리스티의 언니 케이티가 만들어줬던 목걸이 뿐이다. 이 일로 인해 CCTV 설치 업체를 불렀고, 직원 2명이 와서 집안 전체를 감할 수 있도록 곳곳에 CCTV를 설치해준다.

이후 첫번째 밤(2006년 8월 7일)이 된다.[7] 여러 화면 중 수영장 화면을 보면 수영장 청소기[8]가 물 속에 떠다니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수영장 쪽의 조명 한 개가 어두워지고 벌레소리도 뚝 끊긴다. 그러다가 잠시 후 벌레소리는 마저 들린다. 이윽고 아침이 되는데, 분명 물 속에서 떠다니고 있던 수영장 청소기가 수영장 밖에 나와있다. 다니엘은 대수롭지 않게 '넌 왜 밖으로 나와있냐?'라고 하며 도로 물 속에 던져넣지만, 실제로는 누가 꺼내놓은 게 아닌 이상 꺼내져있는 건 부자연스럽다. 이후 애비가 마치 집 지하실에 누군가/무언가 있는 것처럼 문 쪽을 보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화면이 바뀌어 헌터가 계단을 기어올라가고, 알리가 그걸 찍으며 귀여워한다. 그런데 마르틴이 집 안에서 분무기로 뭔가를 뿌리고 허공에 십자가를 긋는 등 묘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 의아해한다. 잠시 후, 부엌에서 헌터는 아기의자에 앉아 밥을 먹고 있다. 이윽고 크리스티가 다가와서 낮잠 시간이라며 헌터를 안아드는데, 그러고 몸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아기의자가 크리스티 쪽으로 넘어진다. 크리스티는 깜짝 놀라지만 이내 헌터가 다리라도 건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데, CCTV 화면으로 보면 분명히 아무것도 닿지 않았는데 저절로 넘어졌다. 다시 알리가 찍는 비디오 카메라 화면에서, 알리는 마르틴에게 아까 뭘 했던 거냐고 묻는다. 이에 마르틴은 좋은 영혼은 집 안에 들이고 사악한 영혼은 밖으로 쫓아내는 것이었다고 설명한다.[9]

다시 화면이 바뀌고 이번엔 다니엘이 헌터와 놀아주는 크리스티를 찍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알리의 비명소리가 들려서 달려가보는데, 누가 변기에 어마어마하게 큰 똥을 싸놓고 물을 안 내린 것.(...) 알리는 마르틴이 그랬을거라 하고, 다니엘은 농담조로 알리가 그런 것이라고 우긴다. 이후 다니엘이 거품 목욕중인 크리스티를 찍는다. 크리스티는 너무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행복하다며 다니엘도 들어오라고 한다. 이 때 케이티가 1시간 쯤 후에 올 것이라고 언급된다.

이후 두번째 밤(2006년 8월 8일)이 된다. 집안 곳곳의 CCTV 화면들은 모두 평화로운데, 잠시 후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다. 밤중에 헌터가 깨서 운 것으로, 케이티가 와서 달래준다. 다음 날 아침, 크리스티는 전날 케이티가 헌터를 돌봐줘서 고맙다고 한다. 이윽고 미카도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 때 화면 중앙의 자막으로 미카가 죽기 60일 전이라고 뜬다. 이후 다같이 이런저런 수다를 떤다. 잠시 후 헌터의 방에서 케이티와 크리스티가 이야기하던 중, 크리스티는 저번 침입 사건 때 엄청 무서웠는데, 마치 무언가가 들어와서 아직도 있는 것 같다며 마치 어렸을 때 느꼈던 '그 느낌'같다고 한다. 크리스티와 케이티가 어렸을 적에 겪었던 심령현상을 말하는 것. 이에 케이티가 무슨 소리냐고 되묻지만, 크리스티는 괜히 불안하게 하고 싶진 않았는지 그냥 아무것도 아니라며 넘어간다.

오후 4시가 넘어서, 다들 나가고 집 안에는 크리스티와 헌터만 있다. 그런데 거실에 있던 크리스티는 집안에 누군가 있는 것처럼 발소리 비슷한 소리를 듣는다. 이에 2층으로 올라가서 헌터의 방까지 가보지만,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거기서 화장실 쪽으로 들어간 동안, 헌터의 침대 위에 있던 모빌이 움직인다. 잠시 후 크리스티가 화장실을 나오는 순간 딱 멈춰서 크리스티는 전혀 보지 못했다.[10]

세번째 밤(2006년 8월 9일)이 된다. 이번엔 헌터가 자지 않고 깨어있는데, 마치 누군가가 거기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울지도 않고 한 방향을 바라본다. 그리고 분명히 밤중에는 수영장 청소기가 수면 위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아침이 되자 또 물 밖에 나와있다. 악마가 유독 이걸 싫어하는 듯 하다. 낮에는 크리스티, 마르틴, 알리, 헌터가 함께 거실에서 가족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는데, 앨범에 1편에 나왔던 어린 케이티의 사진이 들어있다.[11] 크리스티는 화재로 다 타버린 줄 알았는데 아직 남아있었다며 의아해한다.[12]

네번째 밤(2006년 8월 10일). 이번에도 다 멀쩡한 듯 싶었지만 헌터의 방에서 벽의 거울이 잠시 휘어져 상이 왜곡된다. 낮이 되고, 애비는 지하실 문에 대고 짖는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이 이에 대해서 딱히 반응하는 모습은 없다. 이후 알리가 마르틴에게 이날 크리스티와 다니엘이 어디로 외출을 하고 알리도 볼일이 있어서 나가니 마르틴 혼자서 헌터랑 집을 돌봐야 된다고 한다. 마르틴은 서툰 영어로 남자친구 브래드가 '만지려고' 하는 걸 조심하라고 충고해주고 알리는 무슨 소리냐며 웃는다.

다섯번째 밤(2006년 8월 11일)이 된다. 이번엔 1층 거실에 불이 켜져있다. 10시 반 무렵, 뭔가 인기척이 들려서 마르틴이 나와 거실을 둘러본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한 점은 없어보인다. 그런데 갑자기 퉁 하고 뭔가 부딪히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리고, 이윽고 헌터가 울기 시작한다. 이에 서둘러 올라가보니, 헌터는 울고 있고 애비는 화장실 쪽을 향해 짖고 있다. 마르틴은 서둘러 헌터를 데리고 내려오고, 곧바로 뭔가를 태우면서 집안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연기를 뿌린다. 이윽고 다니엘과 크리스티가 도착하고, 다니엘은 그거 몸에 해롭다며 빨리 끄라고 한다.[13] 결국 이 일로 마르틴은 해고당한다.[14] 그런데 마르틴은 나가면서도 계속 뭔가 주의를 주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크리스티가 헌터의 방에서 헌터를 찍어주는데, 헌터는 계속 뭔가가 있는 것처럼 천장이나 벽같은 곳만 바라본다. 이윽고 다니엘에게 이 이야기를 해주며 단순히 주의가 산만한 게 아니라 뭔가 특정한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것 같다고 하지만, 다니엘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다. 이후 침대에서 매니큐어를 바르는 알리를 다니엘이 찍어주는데, 이 때 마르틴과 친했던 알리는 왜 마르틴을 잘랐냐고 짤막하게 불평한다.

여덟번째 밤(2006년 8월 14일). 또 밤중에 헌터가 칭얼댄다. 크리스티가 와서 달래주고 뭔가 소리가 들리는지 창 밖을 확인하지만 딱히 이상한 건 없어보인다. 그녀가 두 번째로 창문을 확인할 때, 방문이 저절로 조금 더 열리지만 눈치채지 못한다. 그러고 창밖을 보다가 갑자기 뭔가 큰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란다. 다음날 아침 다니엘이 확인해보니 의 시체가 있었다. 즉 새가 창문에 부딪혀 죽으면서 낸 소리였던 것. 다니엘은 바베큐 그릴에서 새 시체를 어떻게 구워줄까 농담을 하고, 알리는 그냥 빨리 버리라고 한다. 이후 크리스티가 헌터와 놀아주는데, 분명 아무도 없을 헌터의 방의 베이비 알람[15]에서 뭔가 잡음이 들린다. 하지만 크리스티는 곧바로 안방을 나갔기 때문에 듣지 못한다.

열번째 밤(2006년 8월 16일). 부엌 천장에 걸어놓은 후라이팬들이 흔들리다가 하나가 떨어진다. 헌터를 재우던 크리스티가 놀라서 내려와 후라이팬을 도로 걸어놓는다. 그런데 후라이팬들은 조금 이상할 정도로 계속 흔들리고, 그러다가 아까 떨어진 게 또 떨어진다. 크리스티는 기겁해서 2층으로 도망간다.

아침이 되고, 또 전날 밤 멀쩡히 수영장을 돌아다니던 수영장 청소기가 물 밖에 나와있어서 다니엘이 도로 집어넣는다. 그러자 애비가 꺼낼려고 하고 사람들은 그걸 보며 웃는다. 케이티와 미카 커플이 또 찾아와서, 다같이 수영장에서 대화를 나눈다.[16] 그러다가 다니엘이 전날밤 일을 이야기하며, 크리스티가 그걸 귀신의 소행이라 믿는다며 놀린다. 다니엘과 미카는 귀신같은 걸 전혀 안믿기 때문. 이 때 케이티에게도 그런 걸 믿냐고 묻는데, 케이티는 어릴 때 겪은 일이 겪은 일인 만큼 대충 얼버무리고 곧장 화제를 바꾸려고 한다.

열한번째 밤(2006년 8월 17일)이 된다. 밤 12시 51분인데, 자세히 보면 화면 오른쪽 아래, 수영장 한 쪽의 온천탕(Hot tub)에서 알리와 브래드가 키스하고 있다. 잠시 후, 부엌의 가스불이 저절로 켜지더니, 불길이 크게 치솟는다. 얼마 후 화재감지기가 작동되고, 다니엘이 서둘러 나와서 급한대로 불붙은 후라이팬을 수영장에 던져넣는다. 직후 브래드를 발견하고 인사하고 돌아가지 않았었냐고 따진다. 정황상, 그렇게 해놓고 몰래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알리랑 야밤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던 듯. 다니엘은 알리에게 네가 가스불을 켜놨냐고 묻고, 알리는 아니라고 한다.

날이 밝은 뒤 다니엘과 크리스티가 이야기한다. 크리스티는 후라이팬이 두 번이나 떨어진 일이랑 매번(특히 지난주 내내) 수영장 청소기가 물 밖에 나와있는 일 등을 연관지어 미심쩍어 하고 있다. 대놓고 유령이 한 짓 같다고 언급하진 않지만, 하여튼 다니엘은 이를 전혀 믿지 않고 크리스티를 놀린다. 그러다가 마침 CCTV가 계속 녹화하고 있음을 떠올리고 녹화영상을 확인해보기로 한다. 영상을 보니, 수영장 청소기는 천천히 벽 쪽으로 접근하다가 90도의 벽면을 기어올라가 물 바깥으로 나온다. 크리스티는 분명히 이상현상이라고 여기지만, 다니엘과 알리는 그냥 세팅을 너무 세게 설정해놓은 것 같다고 한다. 이후 알리는 다니엘에게 진짜로 이 집에 귀신이 들렸으면 멋질 것 같다고 한다. 후회할텐데...

열두번째 밤(2006년 8월 18일). 헌터가 깨어있고 애비도 헌터의 방에 들어와있는데, 둘 다 무언가가 보이는 듯, 마치 거기에 누군가 서있는 것처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다가 애비가 짖으면서 페이드아웃 된다. 아침이 되고, 다니엘이 늘 수영장 청소기가 나와있던 곳에 와서 크리스티와 알리를 부른다. 두 사람은 무슨 일이냐며 다가와서 보지만, 수영장 청소기는 평범하게 물 속에 들어있고 아무것도 이상할 게 없어보인다. 그런데 그 순간 다니엘이 몰래 손에 쥐고 있던 리모콘 버튼을 누르자 수영장 청소기가 물 밖으로 펑 하고 튀어나온다. 다니엘이 무슨 장치를 달아서 장난을 친 것. 알리는 재밌어서 깔깔대지만, 크리스티는 재미없다며 불쾌해한다. 자기 말을 진지하게 안받아주는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한 것이다. 이에 다니엘은 이 일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서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그런 것이라며, 예전처럼 데이트라도 하자고 한다. 크리스티도 다니엘에게 악의는 없다는 걸 알아서 조금 기분을 풀고 헌터는 어떻게 하냐고 묻자, 알리에게 맡기자고 한다.

이후 다니엘이 수영장에서 수영을 한다. 그런데 직후 온천탕에 뛰어들었다가 기겁을 하며 뛰쳐나와 도로 수영장에 들어간다. 그 다음 물도 다 안 닦고 집안에 들어와서는, 온천탕이 너무 뜨거워서 삶아지는 줄 알았다며 알리에게 네가 켜놨냐고 묻는다. 알리는 사타구니를 냉찜질하는 다니엘을 보며 웃음을 터뜨리고, 이틀 전에 브래드랑 들어가긴 했지만 그 때 분명히 껐으며 저 온천탕은 아무리 온도를 높여봤자 30도 정도일거라고 한다.

저녁 무렵 크리스티는 알리에게 헌터를 맡기고 다니엘과 외출한다. 이 때 헌터에게 땅콩 알러지가 있다고 언급된다. 몇 시간 후, 헌터는 자기 방에서 자고 있고 브래드가 찾아와 알리와 함께 위저 보드를 해본다. 둘은 '무엇을 원하냐'고 묻는데, 처음엔 브래드가 움직여서 'PUSSY'라고 나타내서 알리가 빵 터진다. 그 다음 다시 제대로 해보자고 하는데, 이번에도 움직이자 알리가 또 시작이냐고 하지만 브래드는 자기가 하는 거 아니라고 한다. 이번에 나타내는 글자는 'HUNT'. 이에 알리는 'PUSSY HUNT'가 뭐냐며 막 웃지만, 브래드는 정말로 자기가 한 게 아니라는 듯 조금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17]

11시가 넘어갈 무렵, 브래드는 돌아가고 알리는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졸고 있다. 그런데 티비 소리가 지직거리기 시작하고 지하실 문 아래 틈새에서 그림자같은 것이 서서히 나오더니 알리에게 다가가는데, 그림자가 몸을 거의 다 덮는 순간 알리가 기겁하며 잠에서 깬다. 그와 동시에 티비 소리는 멀쩡해지고 그림자도 완전히 사라진다. 잠시 후 알리도 자려고 2층으로 올라가려하는데, 문득 보니 현관문이 조금 열려있어서 닫으러 간다. 하지만 조금 전까지 화면에서는 분명 현관문이 닫혀있었다. 알리가 현관문을 닫고 다시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크게 한 번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알리는 의아해서 바깥을 보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이에 문을 열고 나가보며 혹시나 싶어서 브래드냐고 외쳐보는데, 갑자기 그녀 뒤에서 현관문이 닫혀버린다. 거기다 잠기기까지 해서 알리는 들어갈 수가 없게 된다. 헌터의 방에 있던 애비도 그 소리를 들은 건지 아래층으로 내려온다. 알리는 브래드가 왔었던 유리문 쪽으로 와보지만 여기도 잠겨있고, 애비가 달려와서 그걸 보고 짖어보고 앞발로 긁어도보지만 열지는 못한다. 알리는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러 간건지 사라진다.

이윽고 헌터 말고는 아무도 없을 2층에서 또 뭔가 발소리같은 것이 난다.[18] 발소리는 헌터의 방 안으로 들어가듯이 점점 커지고, 잠시 후 보이지 않는 누군가가 자고있는 헌터의 다리를 잡아당기는 것처럼 헌터가 문 쪽으로 끌려간다. 그러다가 침대 난간에 걸린 채 공중에 들어올려지고, 헌터도 깨서 운다. 집안의 다른 곳들이 비춰진 다음, 다시 헌터의 방에서 어느새 헌터는 침대 밖으로 나와있고 방문도 거의 닫혀있다. 헌터는 칭얼대다가 방문을 열고 나간다.

헌터는 1층으로 내려와 돌아다니다가, 마치 지하실에서 누군가 부르는 것처럼 지하실로 다가간다. 잠시 후 지하실 문은 열려있는데 이 부분은 영상이 편집되어있어 누가 연 건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이내, 헌터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문이 저절로 조금 더 열린다. 잠시 후 헌터는 열심히 계단을 올라 다시 2층으로 간다. 약 10분 후, 다니엘과 크리스티가 돌아온다. 둘은 알리가 보이지 않아 의아해하는데, 어느새 지하실 문은 닫혀있고 헌터도 침대 안에 들어가있다. 헌터가 엄마를 보고 울자 크리스티가 안아주는데, 이윽고 알리가 돌아온다. 다니엘이 무슨 짓이냐 묻자 누가 문을 두드렸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아 나가봤다가 문이 저절로 닫히고 잠겼다고 하고, 당연히 다니엘은 믿지 않는다. 알리는 또 자신이 거실에 있을 때 분명히 누군가가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고 하는데, 이에 다니엘은 그놈의 귀신타령 지긋지긋하다며 화를 내고 알리더러 자러 가라고 한다. 알리는 크리스티에게도 항변해보지만, 크리스티는 지금은 아버지를 진정시켜줘야겠다며 얼른 자러 가라고 한다.

다음 날 아침, 다니엘이 알리에게 인사하지만 알리는 적당히 대꾸하고 자기 방으로 가버린다. 그리고 카메라에 대고 요즘들어 꾸게 된 악몽에 대해 말한다. 누군가가 침대 발치 너머에서 자고 있는 자신을 지켜보는 꿈인데, 강도같지는 않고 얼굴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후 브래드와 이야기하면서 노트북으로 어떤 사이트에 들어가본다. 아마도 지금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검색해본 듯 한데, 거기서는 만약 이런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면 그건 유령이 아닌 다른 무언가의 소행, 어쩌면 악마의 소행일수도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브래드는 유령과 악마의 차이가 뭐냐고 묻고, 알리는 유령은 사람이 죽어서 된 것이지만 악마는 아예 사람이 아니라고 답한다. 딱 1편에서 케이티와 미카가 했던 대화와 똑같다. 이후 악마에 대한 설명 중, 악마와 거래한 사람은 자신의 첫번째로 태어난 남자아이를 바쳐야 하며 그러지 않으면 계약자와 그 후손을 쫓아다닌다는 글귀를 읽는다.

화면이 바뀌고, 알리는 전날 밤의 영상을 보다가 자기가 겪은 일의 증거를 발견한다. 자신이 나가있는 사이 문이 저절로 닫혀 잠기는 장면을 확인한 것.[19] 그래서 다니엘을 불러보지만, 다니엘은 단순히 바람이 불어서 그런 것이라고 단정짓는다. 알리는 실내고 다른 창문들을 다 닫아놨는데 어떻게 바람이 부냐고 짜증내지만, 다니엘은 그냥 밥이나 먹으러 오라고 할 뿐이다.

열일곱번째 밤(2006년 8월 23일). 알리가 자다 말고 깨어나 카메라를 켜고, 아래층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그리고 무서워하면서도 아래층으로 내려가본다. 그런데 아래층 불을 키자마자 헌터의 장난감 자동차가 움직인다. 이에 의아해하다가 계속 다른 곳을 둘러보는데, 갑자기 또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방금 전 그 장난감 자동차가 어느새 거기에 와 있었다. 자동차가 또 움직이기 시작하자 알리는 겁에 질려서 곧장 2층으로 달려올라간다.

아침이 되고, 알리는 그 영상을 크리스티에게 보여준다. 크리스티도 그걸 보더니 확실히 이상하다고 한다. 알리가 무섭다고 하자 크리스티는 자신도 항상 뭔가를 두려워했다고 한다. 알리가 무슨 소리냐 묻자, 그게 뭔지는 기억이 나지 않고 두려워했다는 사실만 기억난다고 한다. 이후 케이티가 찾아오고, 크리스티가 케이티에게도 같은 말을 하자 떠올리기도 싫은지 조금 예민하게 반응한다. 케이티는 ''넌 항상 울고 있었고 잠도 못자고 갑자기 불안발작을 일으키거나 몇달 동안 말을 안했으며 집에 이상한 사람들도 왔었고 엄마는 항상 불안해했다는 것을 기억한다."고 하고, "그게 뭐든 간에 우리가 신경을 쓰면 쓸수록 상황은 더 안좋아지니 그냥 내버려 두고 무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도 엄마처럼 되고 만다."라고 덧붙인다.[20] 결국 크리스티는 이에 동의한다.

이후 알리는 애비를 산책시키러 나가고, 크리스티는 헌터를 재워놓은 다음 혼자 부엌에서 차를 끓이고 책을 보는데, 잠시 후 뭔가 느낀건지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그 순간, 부엌의 모든 찬장 문이 큰 소리와 함께 일제히 열린다. 기겁한 크리스티는 울먹이면서 2층으로 도망쳐 자기를 좀 내버려두라고 외친다. 그러다 잠시 후 무슨 소리가 들려서 천천히 내려와보는데, 조금 전 가스렌지에 올려놓은 주전자가 끓어서 내는 소리였다. 이에 서둘러 불을 끈다. 그리고는 열심히 열려있는 찬장 문들을 전부 닫고 정리해놓는다. 그리고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을 지날 무렵 집에 돌아온 알리가 그걸 본다. 그리고 무언가 일어났다는 것을 짐작하고 카메라를 들고 따라간다. 알리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지만 크리스티는 케이티가 했던 충고처럼 애써 아무 일도 없었던 척을 하며 무시하고 넘어가자고 한다. 눈치가 빠른 알리는 분명히 뭔가 일이 있었다는 걸 짐작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일단 알겠다고 한다.

이후 알리가 브래드와 통화를 하며, 인터넷에서 보니 부와 권력을 위해 악마와 계약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크리스티의 증조할머니가 그런 이유로 악마와 계약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가계도를 쭉 살펴봤는데, 1930년대 그 증조할머니 대부터 아래로 쭉 내려가보면 바로 헌터가 첫번째로 태어난 남자아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면 사실 악마 입장에서도 참 오래 기다린 거긴 하다. 브래드는 단순히 우연일거라고 한다.

열아홉번째 밤(2006년 8월 25일). 다니엘이 헌터를 재우고 나가고, 애비도 헌터의 방에 들어와 잔다. 하지만 애비는 완전히 잠들지 않고 이따금씩 문쪽을 쳐다보며 무언가를 경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시간이 빠르게 흘려 12시 50분이 되자 지하실 문이 천천히, 완전히 열린다. 이윽고 무슨 소리가 들리자 애비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본다. 그리고 열린 지하실 쪽을 잠시 보고 돌아가려다가 갑자기 짖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내 뭔가에 붙잡힌 것처럼 버티다가 끌려가고 잠시 후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를 듣고 깨어난 알리와 다니엘이 내려가서 애비를 발견한다. 두 사람은 서둘러 애비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가고, 크리스티만 남는다. 헌터랑 단 둘이 집에 있는게 두려웠던 크리스티는 20분이 넘게 계단에서 두 사람이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몇 분 후, 크리스티는 뭔가 소리가 들렸는지 천천히 부엌으로 가본다. 거기엔 지난번에 떨어졌던 그 후라이팬이 이번에도 흔들거리고 있다. 불안해진 크리스티는 부엌을 좀 둘러보지만 조용하기만 하고, 이에 불을 끄고 다시 위층으로 올라간다. 그녀가 올라오는 순간, 헌터의 방에 있던 야간 조명이 갑자기 꺼진다. 헌터의 방을 살짝 들여다보던 크리스티는 그걸 발견하고 다가가서 조명을 다시 켠다. 그리고 방을 나가려고 하니 다시 잠깐 흐릿해져서 의아해하며 바라보는 순간, 갑자기 보이지 않는 힘이 크리스티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린다. 이윽고 보이지 않는 힘은 크리스티를 1층으로 끌고내려가다가, 크리스티가 가까스로 계단 난간을 붙잡고 버티자 사라진다. 겁에 질린 크리스티가 헌터의 방으로 달려가고 헌터도 잠에서 깨서 우는데, 헌터 곁까지 거의 다가온 순간 보이지 않는 힘이 다시 한 번 크리스티를 잡아당긴다. 크리스티는 이번엔 난간도 잡지 못하고 그대로 지하실 안까지 끌려내려가고, 그와 동시에 지하실 문이 닫힌다. 헌터는 울고 있는데, 침대 위의 모빌이 또 한 번 부자연스럽게 흔들거린다.

그 상태로 1시간이 넘게 지난 다음, 비로소 지하실 문이 열리고 크리스티가 천천히 걸어나온다. 하지만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천천히 방으로 걸어올라갈 뿐이다. 아침이 되고, 알리가 브래드와 통화해 지난 밤에 있었던 일을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애비가 죽지는 않았지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 원인은 알 수 없으며, 알리는 애비가 내는 소리를 살면서 처음 들어봤다고 한다. 이 때 다니엘이 와서는 정말 미안하다며 헌터를 봐달라고 한다. 어딘가 이상해보이는 크리스티는 침대 밖으로 나오려고 하지를 않고, 자기는 업무상 정말 중요한 일이 있어서 갈 수 밖에 없다는 것. 알리는 헌터를 데리고 브래드네로 가있으면 안되냐고 묻지만, 다니엘은 미안하지만 안된다고 한다.

이후 거실에서 책을 읽던 알리는 뭔가 소리를 들었는지 지하실 문을 열어봤다가, 뭔가를 발견하고 카메라로 찍는다. 지하실 문 안쪽에 칼이나 발톱같은 걸로 할퀸 듯한 자국과 핏자국같기도 한 붉그스름한 자국이 있었는데, 아래쪽은 애비가 한 것 같기도 하지만 위쪽은 높아서 애비가 한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위쪽은 뭔가 글자같기도 한데, 'MELK'같지만 정확하진 않다. 멜크? 멜크의 별가루?

알리는 2층으로 올라가 헌터의 방으로 가보는데, 살짝 들여다보니 크리스티의 다리에 물린 자국이 보인다.[21] 그런데 뒤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다시 보는 그 짧은 순간 크리스티는 방에서 사라져있다. 헌터는 깨어나서 알리를 바라보고, 알리는 카메라를 방에 내려두고 헌터를 안아올리는데 그 순간 문 밖에서 크리스티가 들어온다. 잠시 후 알리는 울면서 크리스티가 정말로 이상하다며 다니엘에게 전화하여 한 시라도 빨리 집에 와달라고 한다. 그리고 다시 2층으로 가보는데, 헌터가 울고있는데도 크리스티는 창문 밖만 바라보고있다. 그러다가 알리가 헌터에게 다가가자 살벌한 목소리로 건드리지 말라고 한다.

알리는 서둘러 노트북으로 전날의 CCTV를 확인한다. 그러다가 크리스티가 끌려가는 영상을 보고 기겁한다. 이윽고 다니엘이 집에 도착하는데, 다니엘은 곧장 크리스티와 헌터를 보려고 하지만 알리가 제발 부탁이니 자기가 본 영상을 먼저 봐달라고 한다. 잠시 후 다니엘도 문제의 영상을 봤는지, 그제서야 확실하게 뭔가 이상한 일이 있다는 것을 믿게 되어 당황한 듯 방안을 서성인다. 그러다가 갑자기 서랍을 열어 무언가를 찾더니, 다급하게 전화를 건다. 알리가 빨리 집에서 나가야지 뭐햐나고 묻는데, 다니엘은 그녀가 자신에게 경고해줬지만 자기가 듣지 않았었다고 중얼거린다.

그가 전화한 건 마르틴이었다. 이윽고 마르틴이 왔고, 두 사람은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한다. 마르틴은 십자가에 올리브유를 바르고, 이것이 악마를 기절시킬 것이라고 한다.[22] 이윽고 다니엘은 크리스티의 상태를 확인하고, 다리의 물린 자국도 보게 된다. 이후 마르틴에게 설명을 듣는다. 마르틴이 제시한 방법은 십자가로 악마를 기절시킨 다음 그걸 다른 이에게 옮기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건 혈연관계의 사람에게만 옮길 수 있다는 것으로, 크리스티의 혈연관계면 케이티가 된다는 것이다. 알리는 케이티가 크리스티의 언니이고 자신의 이모이기에 그럴 수 없다고 반대하지만 다니엘은 알리의 의견을 묵살시키고 강행한다. 나만 아니면 돼.

다니엘이 올리브유를 바른 십자가를 들고 크리스티에게 다가가는데, 갑자기 크리스티가 괴성을 지르며 달려든다. 이윽고 집안의 모든 불이 꺼지고, 다니엘은 우선 알리에게서 카메라를 받아 야간투시모드로 살펴본다. 크리스티와 헌터는 보이지 않고, 집안 곳곳에서 물건들이 흔들리고 넘어지는 등 대놓고 이상현상들이 일어난다. 그러다가 두 사람이 지하실에 있다는 걸 알게된 다니엘은 지하실로 내려가고, 거기서 헌터를 발견한 다음 크리스티에게 공격받지만 가까스로 막고 십자가를 가져다댄다. 그러자 악마가 괴성을 지르는 듯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땅이 심하게 흔들리다가 점차 조용해진다. 이후 다니엘은 의식을 잃은 크리스티를 침대에 눕히고, 케이티의 사진을 가져와 네 귀퉁이에 불을 붙인다.[23]

그로부터 3주 후, 크리스티는 정상으로 돌아왔고 반대로 케이티는 자신의 집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것 같다고 한다. 크리스티는 자신이 악마에게 몸을 빼았겼었다는 걸 전혀 기억하지 못해서, 3주 전부터 그냥 갑자기 조용해진 것 같다고 여길 뿐이다. 그래서 케이티에게도 자기가 조언했던 것처럼 아무 일도 없는 척 신경쓰지 말아보라고 한다. 잠시 후 케이티가 잘있으라고 작별인사를 하고 떠나는데, 그렇게 떠난 케이티가 집에 도착하며 이어지는 장면이 바로 1편의 시작 장면이다. 즉 이 날은 2006년 9월 18일이었다. 이후 1편의 전개가 이어져 2006년 10월 8일 미카가 살해된다.

그리고 10월 9일 밤이 시작된다.[24] 밤 11시 50 무렵, 다니엘은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있고, 헌터가 울어서 크리스티가 헌터를 달래러 간다. 알리는 학교 여행을 갔고, 애비는 여전히 동물병원에 있다. 그런데 분명 현관쪽에는 아무것도 찍히지 않았고 문이 열리는 모습도 없었는데 어느샌가 케이티가 집 안에 들어와있다. 다니엘이 문득 뭔가 느껴졌는지 뒤를 돌아보지만, 그 순간 케이티는 사라졌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어디선가 나타나 다니엘의 뒤로 다가온 케이티는 다니엘의 목을 순식간에 꺾어 죽여버린다. 이윽고 2층으로 올라간 케이티는 헌터를 안고있던 크리스티에게 다가가고, 크리스티는 케이티를 보고 의아해하다가 순식간에 위로 날아가 카메라에 부딪힌 다음 떨어져 죽는다. 잠시 후 케이티는 헌터를 안아올리고 방을 나간다. 헌터는 처음엔 우는 것 같더니, 케이티가 안아올리고 어느 시점부터는 웃는다.

이후 10월 12일 학교 여행에서 돌아온 알리가 다니엘과 크리스티의 시체를 발견했다는 자막이 뜬다.[25]


[1] 외국 위키에 따르면 나이는 (만) 15세. 다만 이 첫장면은 2005년 시점으로 추정되고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될 때는 2006년 시점이라, 이 장면에서는 14세일 수도 있다.[2] 즉 알리는 다니엘의 딸이고, 이후 다니엘이 크리스티와 재혼하여 헌터를 낳은 것이다.[3] 이 때 현관문이 열려있어서 다니엘이 누가 열어놨냐고 외치고 문을 닫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그 전에 가족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분명 현관문을 닫았었다. 즉 이게 최초로 일어난 이상현상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단순히 마르틴 등 누군가가 부주의하게 열어놨을수도 있긴 하다. 이게 최초의 이상현상이면, 이후 그 다음 번 이상현상이 일어날 때까지 몇 개월이나 시간이 걸린다.[4] 1편을 봤지만 디테일은 잊은 관객 입장에선 놀랄 수도 있는데, 1편에서도 케이티가 자신에게 3살 어린 여동생 크리스티가 있다고 지나가듯이 언급했었다.[5] 보통은 네가 만약 내 조카를 슬프게 하면 악마같이 변할수도 있다고 농담 내지는 경고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전편을 봤으면 알 수 있듯 케이티가 악마가 된다는 복선이기도 하다.[6] 문 앞에 붙여둔 'HUNTER'라는 글자 중 마지막 R자만 떨어졌을 뿐이다.[7] 참고로 1편의 시작 날짜는 2006년 9월 18일이다.[8] 전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부표처럼 떠다니는 노란 공처럼 생겼고 줄로 연결되어 있다. 수영장 수면 위를 무작위로 돌아다니며 청소하는 것.[9] 마르틴은 멕시코인이라 영어가 서툴고, 다른 가족들은 멕시코 스페인어를 잘 알아듣지 못한다. 그래서 이 대화도 알리가 겨우 이해한 게 저런 내용이지 실제로는 마르틴이 더 상세하게 무언가를 느꼈을 수도 있다. 거기다 한국어 자막판도 마르틴이 하는 말은 번역되지 않아서 멕시코인이 아니면 마르틴이 뭐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마도 마르틴이 하는 말을 영어권 관객들이 잘 알 수 없게 하는 것이 영화의 의도라서 자막판에서도 번역해놓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10] 창문이 닫혀있어서, 바람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다.[11] 가족사진 앨범이니 들어있을수도 있겠다 싶지만, 크리스티도 이 사진이 여기 있었을 줄은 몰랐다는 듯한 눈치인데다가 다른 사진들처럼 앨범에 꽂혀있는 게 아니라 마치 누가 나중에 끼워놓은 것처럼 그냥 들어있었다.[12] 1편에서 크리스티와 케이티가 어릴 때 살던 집이 원인불명의 화재로 타버려서 살림살이를 거의 다 잃었었다고 했었다. 참고로 1편에서 같은 사진이 나왔을 때는 가장자리가 불에 그슬려있었다. 하지만 여기선 멀쩡하다.[13] 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실제로 종이를 태우는 연기는 물론 향이나 촛불같은 것도 기관지에 굉장히 안좋다. 향을 자주 피우는 스님들도 일종의 직업병처럼 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니 특히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아로마테라피든 뭐든 되도록 향이나 촛불은 피우지 말도록 하자.[14] 물론 꽤 오래 함께 지낸 만큼 차갑게 대하지는 않고, 좋은 곳에 추천도 해주겠다고 한다.[15] 무전기같은 기계로, 부모가 자다가 아기 방에서 아기 울음소리 같은 게 들리면 곧바로 올 수 있게 설치해놓는 것이다.[16] 이 때 미카가 카메라가 마음에 든 듯 자기도 반드시 이런 걸 하나 사겠다고 한다.[17] 아마도 악마가 나타내려던 건 HUNT, 사냥이 아니라 HUNTER, 즉 아기 헌터였던 것으로 추정된다.[18] 추가로 헌터의 방 문도 조금 바뀌어있다. 브래드와 위저 보드를 한 직후엔 완전히 열려있었고, 알리가 집에 못들어오게 되어서 애비가 내려가볼 때는 살짝 닫혀있었는데, 지금 장면에서는 또 완전히 열려있다. 이건 악마의 소행인지 영화의 편집 실수인지 좀 애매하다.[19] 그거 말고 이상한 그림자나 헌터가 반쯤 공중에 떠있는 것 등이 더 확실한 증거로 보이지만, 이 시점에서는 그냥 왜 현관문이 닫혔는지를 우선적으로 확인하느라 다른 카메라 영상은 안 본 듯 하다.[20] 둘의 어머니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파라노말 액티비티 3를 보면 알 수 있다.[21] 전편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전편에서도 악마가 케이티를 물었으며, 얼마안가 케이티는 악마에게 몸을 빼앗겼었다. 즉 지금의 크리스티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22] 1편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1편 마지막 쯤에 케이티가 손에 피가 날 정도로 꽉 쥐고있던 그 십자가다.[23] 1편을 봤다면 알겠지만 이 사진은 끄트머리들이 그슬린 채로 케이티의 집 다락방에 와 있었다. 이걸 다니엘이 의식의 일환으로 가져다놓은 건지 악마가 가져다놓은 건지는 알 수 없다. 1편에선 케이티가 가지고 있는 그 십자가도 마찬가지다.[24] 참고로 미카가 살해당하고 케이티가 실종된 건 10월 8일이지만, 경찰이 이 사실을 확인한 건 10월 11일이다. 즉 10월 9일 밤까지도 크리스티 가족은 케이티와 미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전혀 모르는 상황이다.[25] 알리는 후일 파라노말 액티비티: 더 마크드 원스에 잠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