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20 17:19:58

대필

1. 개요



Ghostwrite

1. 개요

다른 사람이 글을 대신 써 주는걸 말한다. 글로 하는 대리제작. 돈이나 권력, 대리인만 있으면 분야에는 제한이 없다.

당연히 대필임이 드러나면 저자의 명성에 치명적인 영향이 간다. 논문 등 중요한 글이 대필로 밝혀지면 사실상 저자의 학자나 글쟁이로써의 인생은 끝났다고 보아도 된다. 처음부터 공동제작이라고 발표한 책이 아닌 이상 독자들이나 평론가들은 저자의 글로 인식하고 작품을 평가하기 마련인데 남이 썼다는 것이 밝혀지면 저자에 대한 신뢰가 깨어지고 당연히 글 자체의 가치도 평가절하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교수들이 대학원생, 시간강사를 노예로 부려 논문대필을 하는 연구 부정 행위는 심심하면 뉴스에 나오며 별다른 처벌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다만 정치인, 기업인, 운동선수, 군인 등 유명인의 자서전, 회고록은 대필이 대부분이다. 전문작가가 아닌 사람이 쓴 글은 문장력이 떨어져 읽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보통 주인공의 구술과 자료를 바탕으로 출판사에서 큰 틀을 잡고, 비밀엄수 계약을 한 전문 대필작가가 쓴 뒤에 주인공의 최종확인을 받는 식으로 만든다. 이런 장르의 글은 논문이나 문학 작품과 달리 대필이 흠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런 대필만 전문적으로 하는 Ghostwriter들도 있다.

출판계에선 주로 자기개발서, 양산형 문학작품들[1]에서 대필을 하는 경우가 많으며 장르 가릴 것 없이 책이 엄청나게 빨리 나온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완성하는데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오래걸리는 만화와 달리 글은 작가 역량에 따라 평균 이상으로 양산하는것도 불가능은 아니기 때문에 책을 엄청나게 빨리 내는 작가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또 출판사에서 무명 작가에게 유명 작가의 이름을 빌려 글을 쓰게 만드는 경우도 꽤나 빈번했다고 하며, 어떤 작가들은 아예 '글 공장'을 차려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가요계에서도 대필은 제법 있다. 록밴드래퍼의 경우 대필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입학사정관제 자료, 자기소개서를 '컨설팅'이란 이름으로 대신 써주는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1] 양판소, 무협소설, 인터넷 소설, 양산형 로맨스 소설, 웹소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