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22:33:34

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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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까치
Oriental Magpie 이명:
Pica sericea Gould, 1845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참새목(Passeriformes)
까마귀과(Corvidae)
까치속(Pica)
동양까치(P. sericea)

파일:attachment/magpie.jpg
빛의 굴절 현상 때문에, 멀리서는 단순한 흑백으로 보이지만 청색과 청록색이 섞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백화알비노 까치가 발견된 적도 있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024px-Korean_magpie_in_Daejeon_%28side_profile%29.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까치
한자 鵲(까치 작)
영어 Magpie(매그파이)
일본어 カササギ(鵲, 카사사기)
중국어 喜鵲(시췌)[1]
프랑스어 Pie()
독일어 Elster(엘스터)
이탈리아어 Gazza(가차)
스페인어 Marica(마리까), Urraca(우르라까)
러시아어 сорока(사로카)
터키어 Saksağan(삭사안)
그리스어 καρακάξα(카라카사)

1. 개요
1.1. 행동1.2. 식용?1.3. 유해조류
2. 억울한 새?
2.1. 서식지2.2. 친척2.3. 국조?2.4. 도심 속의 위치
3. 여담4. 관련 문서

1. 개요

까마귀과 까치속의 조류. 한국에 사는 까치는 Pica sericea로, 동양까치(Oriental magpie)다. 원래는 Pica pica sericea로 유라시아까치(Common magpie, Pica pica)의 아종으로 분류하여 한국까치(Korean magpie)라고 불렀다. 하지만 DNA 분석 연구 결과 별도의 종으로 분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져 2018년에 정식 종으로 분리되었다. 분리할 때 이 종의 서식지가 아시아 동부지역(한반도 및 중국 일대, 일본 큐슈지방 사가현 지역) 전반에 걸쳤으므로 범위를 확장하여 국명을 동양까치로 확정지었다. 유라시아까치에 비해서 외견상으로는 꼬리는 조금 짧은 반면 날개가 조금 더 긴 편이다. 다만, 까치는 날개를 접었을 때 끝단이 꼬리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날개를 접은 모습 상으로는 더 길게 보일 수 있다.

머리가 아주 좋아서 대략 6 ~ 8세 아이 정도 지능이 있으며, 거울을 알아본다고 한다.[2] 하지만 지능이 높다는 이미지가 까마귀만큼 부각되지는 못했다.

적응력이 강해서 어디에서나 잘 산다고 한다. 인간의 도시에서도 잘 살아가는 편. 참새, 비둘기, 제비와 함께 한국인에게 친숙한 새다.

울음소리는 "꺅꺅"거린다. 한국 까치는 모든 까치 종을 통틀어서 가장 울음소리가 크다고 한다. 까치 서식지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은 아침마다 그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다. 알람이 필요 없다 새끼 까치는 맑은 소리로 "까르르르"하고 운다. 그리고 까치라는 이름도 흔한 한국새 이름과 마찬가지로 이 울음 소리에서 붙었다. 꺅 + (작다라는 의미인) 아치'가 붙어서 꺅아치가 됐고, 이게 발음이 변해서 까치로 굳어진 것이다. 역으로 설날 전날을 까치설이라고 부르는데, 이것도 원래는 작은 설이라는 의미의 '아치설'이었다가 발음이 비슷한 까치와 엮이면서 변한 것이다. 분쟁이 발생하면 꿰에에에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괴성을 지른다.

참새목 중에서 가장 큰 까마귀류에 속하므로 발을 보면 참새처럼 뒷발가락이 1개 있어 걸어다니기도 하고 콩콩 뛰어다니기도 한다.[3]

꼬리가 매우 길다. 꼬리 중 가운데 깃털은 무려 25 cm에 이른다. 앉은 까치를 보면 꽁지를 위아래로 까딱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까치는 비둘기보다 생태계에서 한 단계 위에 있다. 그래서 닭둘기라고 해도 까치에겐 꼼짝도 못한다.

비록 닭둘기는 더럽고 징그럽고 너무 몰려다닌다는 이유로 인간에게 혐오받는 새이긴 하나, 이래뵈도 도심엔 참새같은 작은 새들 위주로 있고 독수리나 매 같은 포식자가 없어 나름 어깨 피고 산다. 그런 닭둘기도 까치에게는 안된다.

부리가 크고 단단하고, 식성도 딱히 가리지 않는 잡식성이라 벌레, 개구리, 나무열매에서부터 음식물 쓰레기, 물고기, 짐승의 사체까지 못 먹는 게 없다. 심지어 을 사냥하기까지 한다. 애초에 대형조류가 쥐나 뱀 또는 개구리를 죽이는건 흔한 일이지만.

한반도에선 까치밥이라고 해서 과일을 수확할 때, 다 따지 않고 한두 개씩 남겨 놓는 풍습도 있다. 이는 고수레와 같은 맥락.

물고기, 인간과 함께 이무기주식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는 이다.

민간 신앙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거나[4], 헌 이를 주면 새 이를 가져다주는 이빨 요정의 역할도 해주는 등,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길조로 소개된다. 거의 비공식 국조 취급. 행운와 희소식을 가져다 주는 전령사이기도 한다.

1.1. 행동

여름철엔 단독 생활을 하지만 겨울이 되면 떼를 지어 몰려다닌다. 대량으로 무리를 짓기 때문에 맹금류도 쉽사리 손을 대지 못한다. 당당한 외모와는 달리 완벽한 스캐빈저고 굼뜨기가 하늘의 나무늘보 수준인 독수리는 물론, 꽤 많은 수의 맹금류가 까치 떼의 공격을 받아 다친다. 매나 수리 종류는 까치를 잡아먹을 수는 있지만 이쪽도 가끔 잡아먹는 수준이지 다른 먹이가 있다면 까치보다는 다른 먹이를 노리는 편. 도심에서 까치와 마주치는 일은 상당히 적다는 것. 참매보다 도심에 잘 적응해서 살고 있는 황조롱이들이 있긴 하지만, 다소 소도시인 곳에 가면 황조롱이와 같은 맹금류가 이따금 보이는데 보이는 족족 십중팔구 까치에게 다구리당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5] 단, 모든 맹금류가 까치에게 당한다는 것은 아니며 요즘은 잘 안보이지만 참매 같은 종류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르고 살상력도 매우 높아서 까치들도 무서워하는 대상이다.

가끔 생태 사진가들이나 새를 전문으로 찍는 사진사가 독수리를 공격하거나 갈매기를 다굴하는[6] 까치 사진을 올리는데, 보면 그 사나운 갈매기가 그렇게 불쌍해보일 수가 없다. 다만 생존에 위협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면 죽거나 크게 다치게 하진 않는다.

뱀과 싸우기도 한다. 아마 까치 새끼를 잡아먹어서 싸운 듯하다. 까치 혼자 뱀이랑 싸워 이긴 것으로 보인다. 또 있다. 관련 뉴스도 있다.

참고로 자기 둥지을 비롯한 자기 영역에 들어가면 매우 성질이 포악해지는 대표적인 새므로 웬만하면 서식지 근처에는 가지 말자. 실제로 자기 영역에 들어가면 자기를 공격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엄청난 고함소리와 함께 인간을 공격한다.

1.2. 식용?

맛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피를 빼도 비린내가 꽤 있고 닭이나 오리 고기보다 질기지만,[7]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하다. 닭/오리보다는 오히려 소고기에 가까운 맛이 나나, 살점이 적은 편이고 퍽퍽해 식용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진다.

일단 도시의 까치는 닭둘기와 마찬가지로 각종 유해 중금속에 절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먹지 않는 게 좋다.

1.3. 유해조류

후술할 전신주 정전(전기) 문제도 있지만[8] 과수 농가 입장에선 골치아픈 새. 머리가 엄청나게 좋아서 허수아비 따위는 아무 소용도 없다. 게다가 성격도 엄청나게 난폭하고 호전적인 녀석들이라 사람 정도나 되어야 슬슬 피하지 독수리한테도 겁 없이 달려들어 자기가 이기거나 지거나 말거나 공격한다. 물론 지상 한정으로는 거의 무조건 까치가 이기지만. 심지어 일부 종은 사람도 공격한다.

겨울철 비닐하우스 농가에 심대한 피해를 입힌다. 참새 등이 비닐하우스에 한 번 들어오면 출구를 못 찾아서 미친 듯 날뛰곤 하지만, 까치는 비닐을 살짝 들어올리고 들어와서 과일을 한입씩 다 쪼아 버리고는 들어온 곳으로 나간다. 특히 과일을 쪼아먹을 때 하나 먹고 하나 먹는 게 아니라 과수원 과일 전부 한 번씩만 쪼아놓기 때문에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닐뿐더러 이 녀석들이 맛있는 과일은 귀신같이 알아차려서 맛난 과일부터 드시고 가주신다. 과수원 농가의 주적이라 농가에서는, 까치의 피해를 줄일 여러 대책들을 세웠다. 그런데 까치가 영악하다보니 학습효과가 있어서, 이런 것을 한 번 당하면 다음에는 잘 당하지 않는다.

군 부대에서 가끔 두꺼운 비닐을 찢고 고기를 훔쳐먹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는 인간을 상대로 협공을 가하기도 한다. 이전에 동료 또는 자신이 비슷한 외모의 사람에게 당했던 경험이 있을 수도 있다. 인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없거나 접하지 않았으면 공격하지 않는다.

북한에서도 예전부터 유해조류로 여겨서 눈에 띄는 까치들을 죄다 쏴 죽여버렸고, 식량난에 시달리던 1990년대 중후반에는 까치들을 보이는 대로 죄다 잡아먹어 버렸다고 한다. 그 탓에 길조로 간주받아 많이 보이는 꿩과 달리 북한에서 까치가 진짜 안 보인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대표적인 흉조. <닐스의 모험>에서도 까마귀들은 장난꾸러기인데 반해 까치는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모습에다가, 새들의 알을 노리는 흉조로 나온다.

까치들이 본디 나무에 둥지를 지어야할 것을 전신주[9]나 엉뚱한데 지어놔서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괜히 유해조류로 지정된 게 아니다. 이미지(스압)을 보면 알겠지만, 뜻밖으로 국지적인 정전의 주 원인이라고 한다.

제주도에서 민페를 끼치기도 하는데, 원래 제주도엔 까치가 없었다. 1989년 아시아나항공이 제주도에 길조인 까치를 날려 보내자는 운동을 열어 제주도 생태계가 엉망이 됐다는 소문이 많이 퍼졌다. 제주도가 까치로 엉망이 되었음은 사실이지만 아시아나 항공에서 풀어줬다는 말은 낭설이다. 주범은 일간스포츠신문사로 1989년 일간스포츠신문사가 창간 기념으로 당시 제주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길조인 까치가 없었고 길조를 선물한다는 의미로 제주도에 풀어줬다고 한다. 아시아나 항공은 당시 창간 기념행사를 하는데 있어서 제주도까지 까치 운송을 협찬해주었다고 한다.(책임을 묻자니 25년전 방사 당시 제주도내 전문가들도 찬성했었고, 산림청이나 제주도 역시 후원했던 만큼 업체들에 일방적으로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고 한다.) # 다른 토박이 조류를 깊은 산으로 쫒아내고 완전 터를 잡고 있다는데…

그 당시 53마리를 날렸는데 지금은 10만여 마리라고... 20년 새 2천 배 가까이 번식했다. 생태학자들은 고유종을 멸종시킬 수도 있다고 우려감을 보이고 있고, 제주도 의회에선 소송을 고려 중이다. 주변 섬까지 건너가서 쑥대밭이 되고 있다고 한다.

2. 억울한 새?

이러한 피해는 무조건 까치 잘못만이 아니다. 까치들은 원래 튼튼한 나무에 둥지를 짓는데, 요즘 그런 나무들이 그때보다 적으니까 인조물에 둥지를 짓는 거다. 해외에선 까치말고도 많은 새들이 이렇다. 남아공만 해도 나무 베어버리고 전신주를 세워뒀더니 나무에 둥지를 짓던 새들이 전신주에 할 수 없이 둥지를 만들어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때론 새들이 엄청 많이 전신주에 둥지를 만들어 전신주가 기울어지는 일까지도 있다.[10] 이러다보니 남아공 측은 전신주에 둥지를 못 만들도록 (녹음기로 맹금류 소리 틀어주기 등) 별별 방법을 썼다가 모조리 실패한 뒤, 전신주 근처에 큼직한 나무를 심자 새들이 전신주를 무시하고 나무로 몰려들어 둥지를 만들어 해결한 사례가 있다. 농작물 피해 등도 가로수를 감나무 등으로 하면 까치들이 안전하게 먹이를 먹을 수 있는 가로수 쪽으로 몰리므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2.1. 서식지

대부분의 구대륙 지역에서 서식한다. 가장 많이 서식하는 지역은 시베리아로, 시베리아에 널려있는 버려진 시체를 처리하는데 한국의 도심에선 동물시체가 없으니 이 습성이 쓰레기와 농작물을 처리하는 습성으로 변한 것이다. 적응력도 강해서 까마귀나 물까치를 몰아내기도 한다. 까마귀는 원래 인간이 생활하는 곳에서 많이 발견되는 새인데, 한국에서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까치와의 경쟁에서 많이 밀리는 편이고, 까마귀 소리가 재수없다고 여기던 인식 때문에 보이는 대로 사냥당하고 멸시 받기도 해서 인가 근처에 서식지를 잘 마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등산을 하다 보면 밀려난 까마귀를 제법 볼 수 있다. [11]

하지만 몇몇 지역에선 까마귀도 활개를 치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는 까마귀의 개체수가 제법 많다. 서울 외에 경기 대도시에도 까마귀는 흔하게 볼 수 있다. 물론 까치보단 적지만.

일본은 우리와 반대로 까치보다 까마귀가 압도적으로 많이 서식한다. 현재 큐슈 지역에 많이 서식하고 있으며 사가현의 현조가 까치이기도 하다. 그 외에 도호쿠, 홋카이도 지역에서 많이 보이나 다른 지역에선 희귀하여 보호종으로 지정되었다. 홋카이도에 서식중인 까치. 큐슈와 홋카이도, 북부 도호쿠 사이에는 까치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큐슈에서 북부 도호쿠, 홋카이도로 건너가 정착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70년대에 누군가가 까치를 데리고 아오모리로 건너가는 바람에 그 지역에서 번식했다는 말이 있다.

일본의 까치는 한반도에서 임진왜란 때 유입됐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알려진 이야기로는 당시 사가성 성주 나베시마 나오시게[12]가 동래포로 가기 전 새 한 마리가 배에 올라타 "카치카치"[13] 하며 울길래 이 새는 우리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14] 조선에서 잡아다가 데려가 번식시킨 것이 현재에 이르렀다고 한다. 일부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에서 자연유입됐다고 주장한다고 하는데, 철새도 아닌 까치가 바다를 건너갔다고 보기엔 힘들어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야기.[15]

서울에선 산지를 낀 강서구 지역에서 까치의 개체수가 아주 많다. 이 때문에 근처 역 중에는 까치산역도 있다. 이 일대와 인접한 부천시의 동 이름이 작동인데, 까치 작(鵲)자이다. 산과 마을에서 자주 보이며, 나무에는 어딜가나 까치집이 있다. 이 지역에선 서식지 넓이나 세력이 비둘기에 견줄 만하다.

대전에서는 도시의 상징새이기도 하고[16] 비둘기만큼 많이 굴러다니는 새다. 물론 광역시 중에서는 비교적 자연친화적인 관계로 까치 뿐 아니라 참새, 멧비둘기도 흔히 볼 수 있는 데다 까마귀도 출현하긴 하지만... 특히 카이스트 근처에 가면 정말 도심의 비둘기 수준으로 굴러다닌다고 할 정도로 많다.

포항에도 서식하는 새 대부분이 까치이며, 어딜가나 까치집이 널린 데다 모 대학의 캠퍼스에도 사계절 내내 까치들만 보인다.

반면 바로 옆 경주울산에는 까치보다 까마귀가 많아서 까마귀 수천 마리가 까맣게 몰려다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광주광역시에는 물까치가 까치만큼 많다. 까치보다 훨씬 호전적이고 여러 마리가 몰려다니는 특성상 영역다툼에서 훨씬 큰 까치가 자주 밀린다. 전남대학교 캠퍼스의 까치들은 여름쯤에 보면 대부분이 물까치한테 공격당해 깃털이 엉망이 되어 있다.

2.2. 친척

미국에는 노랑부리까치라는 친척이 서식한다고 한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Cracticus_tibicen_hypoleuca_male_domain.jpg
호주 동북부에 서식하는 호주까치(Australian magpie, Cracticus tibicen)는 이름과는 달리 까치가 아니라 숲제비과(Family Artamidae)에 속한 조류다. 진짜 까치 뺨칠 정도로 사람을 무차별 적으로 공격까지 할 정도로 호전적이고 포악한 성격으로 유명하다.[17]. 별명 역시 '날아다니는 범고래'다. 그러므로 호주로 여행 간다면 길거리를 지날 때 특히 나무 밑에서 호주까치 습격을 주의하자. 특히 번식기인 10~11월에 더더욱 공격성이 증대된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은인은 알아보아서 호주의 한 일가족은 부상당한 호주까치를 구해줘서 한 가족이 됐다고 한다.

파일:깊고 어둡고 환상적이며 탁한 까치.png
파일명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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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소리가 크고 탁한 물까치이다. 생긴 것과는 완전 딴판. 위의 사진에서는 '게이게이'하며 운다고 써있지만 실제로는 "끼에에에엑!!" 하고 우는편이다.
물까치의 색상은 한눈에 봐도 상당히 예쁜 파스텔 계통의 파란빛이어서 제법 예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생김새와 달리 상당히 호전적이며, 까치와 영역 다툼을 하거나 참새를 물어 죽이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또 최근엔 주택가 등지에서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는 모양.

2.3. 국조?

우리나라 국조(國鳥)를 까치라고 많이들 생각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 상징물 중에 공식 국조는 없다. 아마 몇몇 백과에 나와있는 '국제조류보호회의 한국 본부와 관계 학계의 후원을 얻어 ‘나라새 뽑기’ 운동을 벌였는데 그 결과 전국적인 공개응모에서 총 2만 2780표 중 9373표로 다수표를 차지한 까치가 뽑혔다.' 라는 구절 때문에 오해하는 듯한데, ICBP(국제조류보호회의)는 국제기구이지 정부기관이 아니다. 다만 위의 설명처럼 봉황과 함께 사실상 비공식 국조로 취급된다.

국조가 되지 못한 대신 각지의 지방 정부 중 까치를 상징으로 삼은 곳이 한둘이 아니다. 성남 FC는 아예 까치를 내세워서 구단을 만들기도 했다. 실제로 성남에서는 까치들이 꽤 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마스코트가 될 수도 있었다. 2015년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로 한국 전통민화의 소재가 되어온 호랑이와 까치를 선정하여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진돗개로 마스코트를 추가도 아니고 변경하라는 압박을 문체부에 넣었다. 결국 진돗개로 마스코트를 바꾼 뒤 IOC에 제출했지만 IOC가 난색을 표하며 퇴짜를 놓았다.[18] 결국 조직위는 다급하게 백호반달곰으로 마스코트를 변경했고, 까치는 그렇게 올림픽 마스코트에서 빠지게 되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이런 사정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수호랑과 반다비의 평이 생각보다 매우 좋았다는 것.

2.4. 도심 속의 위치

도심 생태계의 위치는 거의 최상위급.[19]

도시화가 진행되며 점점 위치가 퇴색하는 부엉이같은 맹금류들을 제치고 그나마 도심에 적응을 한 황조롱이가 하늘의 제왕 취급을 받지만... 까치 1마리가 황조롱이 3마리를 위협하는[20] 실화가 있을 정도로 까치는 매우 공격적이며 텃새가 심하다. 같은 과지만 덩치가 월등히 큰 까마귀조차 까치의 공격을 받고 도망가는 풍경도 종종 목격된다. 물론 까마귀도 마냥 당하는 것이 아니고 반대로 까마귀 혼자서 까치 여럿을 터는 일도 많지만 거의 다 까치가 시비를 걸어서 벌어지는 일이다. 비둘기에게 시비를 거는 것은 물론, 참새의 먹이를 빼앗아 먹는 것은 일상. 심지어는 사람의 음식을 빼앗아 먹는다. 그래도 사람의 음식을 뺏어먹는 수준까지는 흔하지 않지만, 협공을 해 사람을 괴롭히기도 한다. 그래도 최근에는 새로 대두되고 있는 도시의 텃새인 직박구리에 밀리거나 경합세이다.

다만 사람과 만나기 쉬운 새다보니 아성조[21] 상태의 까치가 둥지 이소 중 낙오되거나 날개 · 다리 등에 부상을 입었다가 사람에게 주워져서 길들여지기도 하고, 치료받고 방생되기도 한다.[22] 드물게는 다 자란 까치가 사람과 인연을 가지기도 한다.

그러나 야생조류의 특성상 까치의 특성을 잘 모르고 조류 길러본 경험도 없는 개인이 기르기엔 역시 힘든 편(...)이라고.[23] 다행히 천연기념물이나 보호종은 아니어서 사육에 큰 법적 제제는 없는듯. 아시는 분 있으면 추가바람.
유명한 애완용 까치로는 트위터 등지에서 인기가 많은 "Sophie the magpie"가 있다.#

3. 여담

  • 전라북도 완주군의 새이다.
  • 1980년대 서울의 상징이 까치였는데, 1988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까치를 비둘기처럼 길들여서 키워보겠다고 포획해서 번식시키려다가 실패한 역사가 있다. 이것은 새의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일로서 결국 까치의 번식은 실패하고 고작 알 하나 낳은 게 다였으며, 그나마 그 새끼도 태어나자마자 사망했다고. 관공서가 무식하면 죄 없는 까치만 피해를 입는다.[24]

4. 관련 문서


[1] 鵲(췌), 客鵲, 飛駁鳥, 干鵲, 神女 등으로도 불린다.[2] 2008년 연구에 따르면, 포유류 이외의 종에서 최초로 거울을 인식하는 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렇게 동물에게 거울 인식 여부를 시험해보는 실험을 미러 테스트라고 한다. 원래 까마귀과의 새들은 머리가 상당히 좋다.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으며, 인간이 깔아놓은 함정을 역이용해서 무력화한다든가. 까치를 키우는 브리더들의 사례를 보면, 까치가 주인을 알아보고 다른 사람의 손은 피한다고 한다.[3] 까마귀 덩치 이상으로 덩치가 크면 몸 자체의 무게 때문에 콩콩 뛸 수 없다.[4] 까치는 세력권이 확실하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보면 우는 습성에서 나온 이야기다.[5] 사실 어쩔 수 없는게 맹금류는 비행 중에나 무적에 가깝지 지상에 내려오는 순간은 그냥 펭귄과 동급의 느려터진 움직임을 가지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까치는 지상이든 공중이든 여전히 난폭하고 여전히 날렵하다.[6] 아래 까마귀도 그렇지만, 갈매기도 보통 사납고 난폭한 새가 아니다.[7] 활동량 많은 야생조류의 특징이다. 메추라기 같은 새를 잡을 때 아예 일부러 질식시켜 죽여서(= 피를 안 빼서) 그 피 맛을 그대로 고기 속에 스며들게 하는 처리법이 있을 정도다.[8] 까치 때문에 호남고속선이 개통 하루만에 운행에 문제가 생겼다. 정확히는 까치집 때문이지만.[9] 한때 이 전신주에 둥지를 짓는 것이 큰 문제거리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둥지 때문에 전선이 합선되는 사고가 워낙 잦아서 한국전력공사 측에서 전신주 둥지에 현상금을 걸고 제거하거나, 바람개비 같은 장치(풍속계에 쓰이는 그것처럼 생겼다.)를 달아서 까치가 둥지를 짓지 못하도록 할 정도였으니… 그러나 나뭇가지로 고장냈다는 한전직원들의 증언이 있다.[10] 해당 새들은 둥지를 엄청 크게 만들고 정말로 새들이 나무에 아파트처럼 둥지를 만들어 수백~수천 마리가 한번에 산다. 국내에서 나온 남아공 관련 책자에서도 나온바 있는데 나무도 무게에 눌려 윗부분이 비틀려버린 사진도 올라왔었다.[11] 조선을 세운 이성계도 까마귀가 울자 재수없다며 즉각 활로 쏴 죽인 이야기가 있다. 이런 일 때문인지 조선시대에선 무예 수련하다가 활쏘기 연습에 보이는 까마귀를 쏴죽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북벌에서 자주 거론되는 장수 이완도 까마귀를 잡아 활쏘기를 수련한 글을 남겼다.[12] 이방자 비의 외가 쪽 조상이다.[13] 한국에선 까치 울음소리를 깍깍으로 듣지만 일본에서는 카치카치로 듣는다. 그래서 일본어로 까치를 '카치가라스'라고도 한다.[14] 일본어로 카치(勝ち)는 승리라는 뜻이다.[15] 까치는 장거리 비행을 할 수 없다. 후술할 제주도만 해도 사람이 가져가기 전까지 까치가 없었는데 혼자서 일본까지 날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16] 대한민국 전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인식도 나쁘지 않아 성남, 서울, 대전를 비롯해 무려 76개 지자체에서 상징새로 채택했다.[17] 단 대부분의 동물들이 그렇듯 눈 모양 무늬를 보면 피하는 습성이 있어서 호주에선 호주까치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뒤통수에 붙이는 가짜 눈 장식물을 팔기도 한다.[18] 한국의 개고기 문화 때문에 반대했다고 한다. 물론 한국을 비하하는 의미로 반대한 게 아니라, 괜한 논란의 소지를 만들지 말자고 한 것.[19] 이라고 써있지만 사실 과장된 말이다. 까치가 워낙 깡따구가 세서 다른 동물들을 자주 공격하는거지 먹이사슬이나 실질적인 전투력에는 별 볼일 없다.[20] 물론 그렇다고 까치 1마리가 황조롱이 3마리를 이기는 전투력이라는 소리는 아니다. 까치가 워낙 난폭하다보니 격렬한 저항에 자신도 상처입을 수 있어 물러나는 것. 만약 황조롱이 3마리가 제대로 붙었다면 까치는 절대로 살아남지 못한다.[21] 완전 새끼는 아니지만 아직 나는게 어설픈 시기의 새를 일컫는 말. 사람으로 치자면 사춘기 쯤.[22] 근데 사람과 너무 오래 지내면 방생이 힘들어져서 그냥 기르는 절차를 밟게 되기도 한다. 너무 오랫동안 인간과 함께한 야생동물들은 야생성을 잃어 인간의 보조 없이 사는게 힘들어지기 때문. 물론 까치같이 흔한 동물이 아니라 천연기념물에 해당하는 동물종이 이리 되면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이들을 인수받고 기른다.[23] 야생 조류, 특히 육식 · 충식을 하는 조류들은 활동량도 엄청난 데다가 보통 성격이 사납다. 또한 머리좋고 의심도 많은데다가 산 먹이 외에 다른 먹이는 거부하기도 해서 기르기가 여러 가지로 귀찮다. 물론 이걸 다 감안하고 기르는 사람들도 있지만. 야생조류를 기르기 위해서는 윙컷을 하는 게 낫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사람으로 치면 다리를 자르는 것과 다름이 없다. 온전하게 기를 자신이 없으면 풀어주자. 동물도 장애조(?)가 되지 않을 권리가 있다.[24] 까치를 길들여서 키우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 다른 애완조류와 마찬가지로 성조가 되기 전에 사람과 오랜 시간을 보내면 사람과 친근해지지만, 문제는 사람을 짝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번식은 불가능해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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