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9:25:04

칼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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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칼덕후, 도검 수집가의 유형
2.1. 골동품, 미술품 수집가2.2. 무술, 검술 수련자2.3. 캠핑, 부시크래프트, 낚시아웃도어 활동 매니아2.4. 요리사2.5. 생존주의2.6. 택티쿨(Tacticool)2.7. 창작물 덕후2.8. 나이프 파이팅, 호신술, 호신용품 덕후2.9. 범죄자2.10. 대장장이2.11. 강재 및 샤프닝 매니아
3. 인터넷4. 한국 경찰의 규제5. 사회적 인식
5.1. 나쁜 경우5.2. 좋은 경우
6. 칼덕인 실존 인물7. 칼덕인 캐릭터

1. 개요

칼덕후을 수집하는 사람들, 혹은 검에 마음을 빼앗긴 마니아들을 의미한다. 칼덕후는 주로 장검, 일본도, 기병도 등의 전근대 냉병기 덕후와, 제1차 세계 대전이나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주로 사용된 군용 총검이나 단검 덕후, 아웃도어 용품에 가까운 나이프 덕후 등으로 나뉜다. 물론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가면 분야가 상당히 다양해지며, 이들이 덕질하는 칼의 영역에는 골동품부터 군용 대검까지 폭넓게 들어가기 때문에 칼덕후의 이미지도 극과 극을 오간다.

현대의 도검용 강재 문서에도 칼덕후들이 중시하는 내용이 상당부분 있으므로 해당 문서도 참고할 것.

2. 칼덕후, 도검 수집가의 유형

도검 역사와 종류 만큼 칼덕후에도 다양한 유형이 있다. 예쁘고 품질 좋은 나이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 캠핑을 즐기다 캠핑보다 캠핑용 나이프에 더 빠진 사람, 프리미엄 강재로 장인이 만든 고가의 나이프에 꽂혀 한개 두개씩 사 모으다 보니 어느 순간 칼덕후의 길에 입문한 사람, 폴딩 나이프만 모으는 사람, 멀티툴만 모으는 사람 등 세세하게 들어가면 상당히 다양하다. 심지어 제작허가를 취득한 뒤 직접 강재를 구입해 자작하는 콜렉터들도 있다.

냉정히 말해 현대 사회에서 칼을 살상용으로 쓸 일은 군인이나 범죄자 말고는 없기 때문에, 식칼이나 아웃도어용 나이프 등 '실제 쓰임새가 있는 칼'이 아닌 칼을 사 모은다면 십중팔구는 이쪽일 수밖에 없고, 설령 실제 쓰임새가 있는 칼이라 해도 그중 평소에 실제로 쓰는 건 많아야 두세 자루고 나머지는 종이 한 장 잘라 본 적 없는[1] 칼들이 태반이다. 딱히 이상하게 볼 일은 아닌 게, 따지고 보면 피규어 수집이나 프라모델 수집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뭔가에 쓰려고 사는 건 아니잖은가. 특히 고급 브랜드의 한정판 나이프는 이후 프리미엄이 붙어 가격이 오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걸 노리고 수집하는 사람도 있다.

매우 다양하지만 덕질 대상에 따라서는 크게 대형 진검 계열과 중·소형 나이프 계열로 나뉘는 편이다. 실제로 도검 커뮤니티에서도 두 집단은 비교적 뚜렷이 구분되며 따로 노는 경향이 강하다. 같은 칼이니만큼 교집합도 있긴 하지만 자동차 덕후와 바이크 덕후의 관계 수준이다. 금전적[2]으로나 법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전자의 진입장벽이 대체로 더 높기 때문에 현재 도검 커뮤니티의 주류는 나이프 계열이다.

이하는 칼덕후의 대략적인 분류이다. 말 그대로 대략적일 뿐 정확히 저렇게 나뉘는 것은 아니며, 실상 두세 가지 이상에 동시에 해당되는 사람이 다수다. 실제로 나이프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가령 평소에는 EDC폴딩 나이프를 들고 다니고, 주말에는 부시크래프트픽스드 나이프캠핑을 즐기면서, 동시에 집에는 택티쿨 냄새가 진하게 풍기는 밀리터리 나이프들이 진열되어 있는 사람들도 꽤 많다.

2.1. 골동품, 미술품 수집가

오늘날 역사 동호인 중에서 전쟁사, 전쟁병기의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쪽 길로 빠져들기 쉽다. 이들은 대개 과거에 쓰이던 고류무술 용품이나 병장기류를 수집한다. 돈과 애정을 쏟아부어서 아예 갑옷이나 군장까지 파는 경우도 있는데, 이쯤되면 역사 밀리터리 동호인이다. 또한,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과 함께 자기 몸으로도 연구를 한다면 아래의 검술 수련자와도 겹치게 된다.

명문대 역사, 고고학과 교수 중에서 이런 골동품 수집가들이 존재한다. 역사 교수라는 직함이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의 칼덕후들이 받는 예비 살인자 시선을 받지 않는다. 사실 이런 쪽을 진로로 정했다면 칼에 별로 관심이 없어도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 고미술품 공부하면서 옛날 도검 양식에 대한 지식은 갖춰야 할 게 아닌가.

옛날 귀족들부터가 사냥과 무술 수련을 즐기거나, 군직을 거친 무관들이거나, 군문과 거리가 먼 문관이더라도 일종의 밀덕후인 경우가 왕왕 있었기 때문에, 장식성이 강한 칼 모으는 건 꽤나 유구한 인류의 전통이다. 물론 주변 사람들이 뭐 저런 허세를 부리나 하고 수군댄 것도 그만큼 유구한 전통일 것이다. 오죽하면 박지원이 소설 호질에서 불륜하러 가면서 무관복에 활 차고 가는 탐관오리를 깠을까. 그래도 이런 계층 중에는 본인의 취향과 하등의 상관도 없이 노블리스 오블리주 차원에서 직업군인에 종사해야 한 부류도 많아서 일반화하기엔 애매하다. 본인이 창, 칼, 활 따위는 쳐다보기도 싫어하는 성격이어도, 업무 차원에서 사냥 같은 데도 따라가고, 장교 노릇도 해야 했으니 말이다.

2.2. 무술, 검술 수련자

검도, 펜싱, 합기도 등 칼 다루는 무술을 배우면서 훈련용 가검을 사다가 진검에 빠지는 경우다. 낚시꾼이 초보자용 낚싯대에 만족하지 못하고, 차덕후가 중형 패밀리카에 만족하지 못하듯이 하나 둘 수집하기 시작한다. 나쁘게 본다면 장비병이라고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조금 심화되면 칼뿐만 아니라 창, 채찍, 방패, 도끼 등 전근대 냉병기가 총출동하기도 한다. 무술도장 관장님 사무실이나 도장 창고를 뒤져보면 별별 괴상한 물건들이 다 나오는 진풍경을 볼 수도 있다. 특히 검술 중 투척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단검만 엄청 많이 갖고 있는 경우도 있다.

베기장이 원래 이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민폐 안 끼치고 시참 수련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무술 덕후들 중에서는 과거에 소실된 무술들을 복원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ARMA 참고. 문헌 연구를 겸해야 하기 때문에 전술된 역사학자 계열로도 분류할 수 있다.

2.3. 캠핑, 부시크래프트, 낚시아웃도어 활동 매니아

2020년대 이후 한국의 나이프 동호인은 대부분 이쪽이다. 한국 초창기 캠핑은 차량과 수천만원짜리 장비들을 이삿짐처럼 싸들고 온가족이 휴양지로 떠나는 것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남에 따라 베어 그릴스서바이벌, 북유럽 스타일의 부시크래프트 등 서구권 아웃도어 컨텐츠들이 유입됨에 따라 국내 캠핑 문화도 저비용 솔로 캠핑으로 변화하였다. 이런 캠핑에선 수천 만 원짜리 장비를 요구하진 않으나, 칼이나 도끼 만큼은 수십 만 원짜리를 지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아래의 요리사와 더불어 칼덕후 중에서는 그나마 덕질을 가장 실용적 목적으로 하는 부류로, 내구성과 내부식성이 상당히 중요해 강재 품질도 많이 따진다. 물론 서두에도 언급했다시피 잔뜩 사 모으기만 하고 실제로 쓰는 건 한두 자루 뿐이거나, 비싸고 품질 좋은 나이프는 얌전히 모셔만 놓고 실사는 모라 제품이나 콜드 스틸 SRK, 거버 스트롱암 같은 저렴한 칼만 쓰는 경우도 부지기수.

아무래도 나이프 동호인의 주류다보니 대부분의 나이프 브랜드에는 아웃도어용 나이프 라인업이 있으며, 사실상 그게 메인인 브랜드도 다수다. 바크리버[3], 폴크니븐, TRC, 모라 등이 품질 좋은 부시크래프트 나이프로 유명하다.

낚시꾼들 중에도 칼덕후와의 교집합이 꽤 있는 편이다. 물기가 많은 환경 특성상 내부식성을 가장 중점으로 둔다는 것이 특징.

2.4. 요리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부엌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칼에 대한 내용은 부엌칼·회칼 문서 참조. 이 사람들은 진짜 생업을 위해 칼을 쓰는 부류라 다른 종류의 칼에까지 관심 갖는 경우는 적은 편이다.

요식업계 특유의 분위기와 문화로 인해 소위 '명품 칼'이라 불리는 것들에 거품이 많이 껴 있고 시장이 기형적으로 왜곡된 상태다. 실상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구닥다리로 평가받는 강재로 된 일제 회칼이 여전히 수십 만 원 대에서 백 만 원이 넘는 가격을 달고 있는 경우도 흔한데, 전술했듯이 요리사들은 다른 칼의 분야에 대해서는 잘 모르다보니 그냥 '명품이라니까 좋겠지' 하며 사서 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말하자면 일종의 갈라파고스화 상태. 물론 구닥다리 탄소강 식칼로도 요리엔 아무 지장이 없기 때문에 비싼 고급 강재를 써야 좋은 건 당연히 아니지만, 비싼 고급 강재도 아닌데 비싼 가격표를 달고 팔아먹는 것은 분명히 문제다. 국내에서 칼 쓰는 요리사가 가장 많이 모여 있고 수십 만 원에서 백 만원이 넘는 칼을 쓰는 사람도 수두룩한 모 네이버 카페에조차 M390이나 Elmax 등 유럽제 강재는 들어본 적도 없다는 사람이 많다. 다만 이것도 사실 생각해보면 의미 없는 이야기이다. 어차피 칼 이외 다른 명품들도 상당수가 이런 형태이지 않은가

2.5. 생존주의

위의 아웃도어 매니아와 상당히 많이 겹친다.

세월호 사건, 허리케인 카트리나, 칠레 대지진, 내전 등 정부의 재난 대처력을 의심할만한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자력구제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생존주의자 혹은 프레퍼라 부른다. 이들 중에는 장비병에 걸려서 실제로 쓰지도 않고, 제대로 쓰는 방법도 모르면서 일단 사모으기만 하는 사람도 있다. 늘상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소형 폴딩 나이프멀티툴인 경우가 많으며, 스파이더코, 빅토리녹스, 레더맨 등이 유명하다.

나이프 커뮤니티에 "오늘의 EDC"라며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쪽 부류다.

2.6. 택티쿨(Tacticool)

원래는 택티컬하게 있어보이려는 척을 하는 것을 비꼬는 단어다. (동명의 게임도 있다.) 2000년대 이후 이라크전이나 아프간전 등을 거치며 대규모 전면전보다는 특수부대특수전 등이 유명해지고, 이들의 개인장비 및 전술훈련이 대중에게 노출되었다. 특수부대 전역자들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호신술 및 홈디펜스 사격술 상품을 판매하면서 관련 용품 시장도 함께 커졌다. 이 분야는 사냥용품, 캠핑용품, 등산용품, 군장, 의류, 총기, 오프로드 차량 따위에도 마수를 뻗치긴 했지만, 서바이벌 나이프 시장에서 그 존재감이 꽤 크게 두드러진다.

한 마디로 쓸 데도 없고 실용성도 없이 오로지 겉보기에만 택티컬한 간지가 나는 칼을 수집하는 사람들이다. 실용성이 의심되는 서레이션[4]이 달려 있다거나, 여기저기 각이 삐죽삐죽 서 있다거나[5], 효과가 의문스런 위장도색이 되어 있다거나... 물론 그런 나이프들 중에는 실제로 특수부대에서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상당수는 그냥 관상 및 소장용이다. 특히 날폭 좁은 양날 대거 계열(페어번-사익스 등)은 찌르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기 때문에[6] 완벽한 택티쿨 아이템. 마이크로텍OTF를 수집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이쪽이다. 아예 밈계열로가면 피카티니 레일을 달고 레이저포인터를 박거나 양각대, 수직손잡이를 달고 도트사이트, 스코프를 박는등 칼에는 아무 쓸모 없는 레고질을 하는 기괴한 것도 존재한다.

덕질굿즈들이 대개 그렇듯이 이런 장비들은 성능에 비해 매우 비싸다. 물론 정말 좋은 강재를 쓰는 경우도 있지만, 철물점제 공구강으로 대충 모양만 예쁘게 만들어 놓고 수십 만 원씩 받아먹는 경우도 비일비재. 설령 마이크로텍처럼 좋은 강재로 품질 좋게 만들었다 해도 실제로 쓸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자기만족인 것은 마찬가지다.

2.7. 창작물 덕후

실제로 쓸 일은 사실상 없는 칼을 수집한다는 점에서는 택티쿨과 비슷하지만 한 술 더 떠서 아예 현실성은 배제하고 창작물 관련 도검을 수집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 판타지, 중세 도검 덕후: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등 같은 판타지 실사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작중에 등장하는 도검을 실제로 만들거나 수집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Man at Arms에서 자주 제작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게임이나 만화에 등장하는 비현실적인 도검들을 실제로 만들려고 하는 사람들마저 존재한다.
  • 좀비 아포칼립스 칼덕후: 좀비물 주인공이 나이프와 도끼로 좀비를 죽이는 모습을 보고 일부 팬덤이 칼덕후로 전향하기도 한다. 금속 파이프에 도끼날과 글레이브날을 나사로 탈부착하거나, 생화학 병기를 연상시키는 녹색 손잡이에 검은색 코팅 칼날 등등 이들이 선호하는 병기들은 중세시대 냉병기를 현대의 공구 느낌으로 재해석한다. 미국에는 이들을 타겟으로 제작된 좀비 아포칼립스 공구들도 판매된다. 현실에는 좀비가 없기 때문에 비싼 정글도도끼를 지르고 나무나 수박, 인체모형 등을 격파하며 대리만족한다. 미국의 좀비 툴즈라는 회사가 이런 컨셉의 칼들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제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약 빤 듯한 작명 센스와 디자인을 자랑한다. 전량 수제작임에도 의외로 그렇게까지(?) 비싸지도 않고, 단순한 장식용 가검이 아닌 5160 스프링강에 열처리까지 제대로 된 진검이다. 유튜브 리뷰 영상들을 보면 퇴마사포스트 아포칼립스스런 컨셉의 코스튬을 입고 직접 시연하는 장면들을 볼 수 있다.
  • 중2병, 일본 판타지 도검 덕후: 지금은 드물지만 과거 달빠들 중 주인공이 칼들고 뻗대는 걸 보고 칼덕후의 길에 들어선 오타쿠들이 실제로 있었다. '칼'덕후라기엔, 이들의 칼에 대한 지식이나 애정이 접과도나 커터칼 정도에 머무른다는 게 묘한 웃음 포인트다. 칼이나 단검술에 대한 관심보단 그냥 캐릭터에 빠진 것이므로 이러한 유형의 덕후들은 칼의 다양한 종류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 중에서는 극단적으로 당신이 한국의 시키인 것입니까라는 글을 쓴 사람이 유명하다. 2020년대에는 귀멸의 칼날이 큰 인기를 끌자 일본도 대장장이들이 귀멸의 칼날 컨셉으로 일본도를 제작해주고 있다.

2.8. 나이프 파이팅, 호신술, 호신용품 덕후

아저씨(영화), 언더 시즈, 제이슨 본, 존 윅 등 수많은 영화에서 특수부대나 정보 요원이 작은 나이프로 현란한 싸움을 하는 장면을 연출한다. 이런 영화를 보고 나이프 파이팅에 깊히 빠진 사람들도 존재한다. 이들은 자신이 멋지게 생긴 나이프를 가지면서 영화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낀다. 축구는 못하지만 메시 싸인이 들어간 한정판 축구화는 사고 싶은 심리와 비슷하다.

위의 무술, 검술 수련자와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도검을 수집하는 무술 수련자들은 검도나 펜싱 등 실제 스포츠나 전통 무술을 수련하면서 도검을 수집하며 실제로 사람을 베는 것은 상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이프 파이팅 매니아들은 실제 싸움에서 쓸모가 있는지 따진다.

그러나 이들의 논의는 실용성은 둘째치고 국내법상 나이프 호신은 불법이다. 상대에게 해를 덜 입히는 둔기로도 정당방위 인정이 어려운데, 상대방에게 중상해를 입히는 도검류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다. 아니, 애초에 상대가 공격한다고 맞서 싸우는 시점에서 쌍방폭행이다! 자세한 사항은 나이프 파이팅, 호신술, 호신용품 문서로.

나이프 덕후들도 도장에 등록하면 위의 장비 덕후 겸 무술 수련가가 될 수는 있겠지만 아무래도 나이프가 무술에서 주류는 아닌 만큼 순수 나이프 덕후가 자신의 취미를 살릴 수 있는 분야는 그리 많지 않다. 또한 나이프 덕후의 대다수가 수련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사춘기 꼬맹이들이라는 이미지도 있기에 이미지 역시 그다지 좋지 않다. 무엇보다도 나이프 파이팅으로 유명한 무술들도 일단 도장에서는 도수공권 과정이나 장병기 과정의 비중이 크다.

이들이 보는 나이프 파이팅 창작물에는 택티컬한 총기류도 등장하기 때문에 총기 애호가를 겸하기도 한다. 이들은 다른 사냥용 총기나 홈 디펜스 총기보단 택티컬하게 커스터마이징된 총기를 선호한다.

2.9. 범죄자

좀 어두운 세계에서 양아치스러운 가오를 잡으려고 한 탕 번 돈으로 칼덕질을 하는 사례도 있다. 조직폭력배나 마약사범, 불법도박장 운영범, 포주 등등이 구속수사를 받을 때 압수되는 물건들 중에 뜬금없이 장검이 튀어나올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건 중남미 마약 카르텔이 황금 도장된 총이나 삐까뻔적한 골동품 모으면서 희희낙락대는 것과 비슷하다. 국내에서 가장 전형적인 사례는 일본도 및 컴파운드 보우로 동물학대를 하며 히히덕댄 양진호다.

대다수의 흉기 이용 범죄자들은 회칼 따위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덕질 대상이 될법한 도검을 쓰는 놈들도 있기는 하다. 일본 야쿠자가 일본도를 모으는 이유도 그게 법적으로 예술품(...)으로 취급된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이며, 괴상한 신념을 가진 테러범들 중에는 크리스마스 날 커플들이 꼴 보기 싫다는 이유로 오토바이를 타고 언월도를 휘두르며 SWAT이 출동할 때까지 다수에게 상해를 입힌 중국인 같은 사례도 있다.

현대에는 총기 애호가에게도 해당되지만, 당연히 이런 놈들이 사고를 칠 때마다 칼덕후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떨어진다.

2.10. 대장장이

칼덕후 중에서도 하드코어한 부류다. 칼을 구매하는데 만족하지 못하고 직접 만드는 경지에 오른 사람들이다. 현대 사회에서 모든 도검류는 기계로 싼 값에 빠르게 대량으로 찍어낼 수 있다. 그럼에도 비효율적인 수공예를 고수하는 사람들은 칼덕후 뿐이다. 기대수요층이 극소수의 칼덕후 뿐인 고급 나이프 업계는 시장 규모가 작기 때문에 다품종 소량 생산 및 수공업이며 사장부터 칼덕후다.

불과 금속에 대한 규제가 널널한 미국이나 유럽에 많으며 드물게 한국인도 있다. 이들은 주로 유튜브에 자신의 작업물을 공개한다. 여기서 규모가 커지고 '사업'이라 할 수준의 궤도에 이르면 아예 전문 업체를 차리기도 한다. Man at Arms 등이 유명하다.

2.11. 강재 및 샤프닝 매니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도검/강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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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부류라기에는 애매하며 보통은 위의 분류들 중 한두 가지에 속한 상태에서 이쪽에 빠지게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칼덕후들은 기본적으로 도검용 강재의 종류나 샤프닝 스킬에도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어느 정도는 당연하다. 대체로 실전용 대형 도검보다는 중소형 나이프 덕후들 중에 많다. 실제로 많은 일식 요리사들은 칼의 강재를 상당히 따지며, 자기 칼을 숫돌에 직접 간다. 아웃도어 매니아들도 주기적으로 칼을 연마한다.

그러나 어느 분야나 그렇듯이 '덕후'의 경지에 들어서면 변태 수준이 된다. 위의 대장장이가 칼의 디자인이나 예술성 쪽에 치중한다면, 이쪽은 품질 좋은 강재와 최적의 열처리를 통한 최고의 칼날 품질에 집중한다. 즉 대장장이가 미술이라면 이쪽은 공학. 물론 양쪽 모두에 해당하는 사람들도 있고 이들은 대개 전문 커스텀 나이프 제작자로 나가게 된다. 당연하지만 상당한 수준의 재료공학야금술 지식이 필요하며, 열처리오븐 등 설비까지 갖추려면 돈도 많이 든다.

때문에 아직 국내에서는 철물 갤러리의 일부 네임드를 제외하면 많지 않은 편이고, 해외 칼덕후들의 커뮤니티인 블레이드포럼에 특히 이쪽 덕후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이들은 수십 가지 강재의 특징과 장단점을 줄줄이 꿰고, 1~2%의 성능 차이에 수백 달러의 돈을 기꺼이 투자하기도 하며, 신형 강재가 출시되면 앞다투어 쉬트를 구입해 직접 용도에 맞는 최적의 열처리 세팅을 찾아내기도 한다. 이 분야 끝판왕 중 한 명이 Knife Steel Nerds[7]를 운영하는 Larrin Thomas 박사로, 기존 강재의 연구 분석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강재를 개발하기도 하며, 칼날 유지력/인성/내부식성의 3요소를 완벽에 가깝게 조화시켰다고 평가받는 MagnaCut(2021)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나이프 강재 분야에서는 거의 신적인 취급을 받고 있다.

나이프 회사 중에서는 스파이더코가 강재 덕후로 유명하다. 현존하는 거의 모든 나이프용 강재를 이용한 제품이 다 있으며, 회사 자체적으로 관련 커뮤니티도 운영할 정도다. 특히 Mule Team이라는 프로젝트 부서가 있는데, 신형 강재가 나오면 표준화된 모양으로 찍어내 테스트용으로 파는 것이다. 이 정도면 정말로 강재에 진심인 회사.

그리고 제아무리 성능 좋은 강재라도 연마되지 않으면 그저 쇳덩이에 불과하기에, 이들은 높은 비율로 샤프닝 덕후이기도 하다. 흔히 고급 연마재라 하면 나니와 초세라나 샤프톤 인의흑막 등을 떠올리는데, 칼덕후들이 수집하는 고급 나이프 중에는 카바이드 입자가 잔뜩 든 고경도 강재로 된 것들이 많고(현대의 도검용 강재 및 그 아래 문단 참조), 그런 칼들은 저런 연마재로 갈았다간 연마재가 갈린다. 때문에 샤프닝 덕후들은 아예 다이아몬드CBN(입방격자질화붕소)으로 된 특수 연마재를 사용하며, 칼날각을 정밀하게 맞추기 위해 시스템 샤프너도 구비하고, 스트롭까지 해서 엣지정점폭을 나노미터 단위까지 떨궈 버린다. 이쯤 되면 머리카락세로로 포 뜨거나 머리카락의 자체 무게만으로도 잘리는 수준이 된다. 잘 연마된 칼날에 머리카락을 얹자 저절로 잘리는 모습

물론 일상생활에서 그 정도의 절삭력이 필요할 일은 거의 없으며, 공산품 중에서는 가장 예리한 메스면도날도 그 정도로 예리하지는 않다. 덕질이 다 그렇듯 이것도 일정 이상 깊게 들어가면 사실상 9할 이상이 자기만족이라 봐야 한다.

3. 인터넷

인터넷 상에서는 디시인사이드나이프 갤러리가 가장 접근하기 쉬운 곳이다. 다만 나이프 갤러리는 폴딩나이프가 주를 이뤄, 서양 검, 일본도 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2021년 현재는 나이프 갤러리는 거의 망했고 대부분 철물 갤러리로 이주한 상태다.

4. 한국 경찰의 규제

한국에서는 도검소지허가증이 있어야 도검류를 소지할 수 있으므로 이쪽에 입문하려는 입장으로서는 다소 귀찮은 점이 될 수 있다. 다만 종류별로 다르지만 대개 유효날길이(선날, 서있는 날)가 픽스드의 경우 15cm, 폴딩의 경우 6cm가 넘지 않거나 도구목적(벌목용 도끼, 마체테, 낫, 나대칼, 식칼, 스위스 아미 나이프, 멀티툴 등), 금속재질로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죽도, 목도, 고무칼)에는 발급을 받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인식과는 다르게 발급받는 절차 자체는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은데, 도검소지허가는 자격증 개념이 아니며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신청만으로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대신 칼 한 자루당 한 장의 허가서이기 때문에 칼을 새로 살 경우 또 발급받아야 하는 게 귀찮을 뿐이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발급 절차에 한하는 것이며, 도검소지허가는 발급보다 관리가 더 귀찮은 증서이다. 등록된 칼을 분실하거나 신고 없이 거주지를 바꾸면 복잡한 일을 겪을 수 있다.

물론 칼 역시 총과 마찬가지로 범죄에 사용될시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소지 허가증 제도가 있는 게 수사에 좋기 때문에 나름 합리적인 규제이기는 하다. 다만 후술할 식칼 문제 등 불합리한 규제라는 반발도 적지않은 편.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도 도검의 판매 및 소지는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다. 일례로 대형 오토매틱 나이프 같은 명백한 무기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도검소지증 한장으로 합법적 판매/소유가 가능하지만, 미국(절반 가량의 주에서)에서는 판매/소지가 아예 불법이다(소지증 그런거 없다). 일본은 한국과 유사하게 - 한국법이 일본법을 참고해서 만들어졌지만 - 15cm 이상의 도나 5.5cm 이상의 단검/접이식 나이프는 등록절차를 거쳐 총포도검류등록증을 발부받아 보관하여야 하며 소지에 있어서는 6cm 이상 모든 날붙이가 종류에 따른 세부조항에 따라 규제를 받는다. 일본은 한국보다 불심검문 빈도수가 훨씬 많기 때문에[8] 그냥 안 보이게만 휴대하고 다니기도 거의 불가능하다.

5. 사회적 인식

5.1. 나쁜 경우

사람 평판은 개개인의 품행과 사회적 맥락에 달려있다. 칼덕후들 중 언행이 유치하거나,음침하거나, 보기에 꼴불견인 걸 넘어서 범죄를 모의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류들이 종종 있는데, 이런 사람들의 이미지는 당연히 나쁘다.

사람들은 '정당한 사유없이', '어울리는 장소에 있지 않은' 날붙이를 경계한다. 가령 부엌에 식칼이 있는것은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지겠지만, 다들 펜대 굴리고 있는 교실이나 사무실에 누군가가 식칼을 들고 온다면 수상하게 여겨지지 않겠는가?

집에다가 칼들을 잔뜩 늘어놓거나 칼을 몸에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게 별로 이상하지 않게 여겨지는 지역이라면 진짜로 곰이나 늑대가 나올정도의 시골이나, 거친 산속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은 미국 혹은 캐나다 정도다. 이 사람들에게 다목적 나이프는 정말 실용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에 좋게 봐주는 것일 뿐. 게다가 이쪽은 애초에 칼보다 더 위험한 각종 작업용 공구나 사냥용 총 같은 것이 집집마다 갖춰져 있는 기본 장비다. 미국의 경우 아주 산골짜기나 시골이 아니라도 대도시가 아닌 이상 집안에다 호신용 라이플 하나 정도는 갖춰 두고, 인건비가 비싸 웬만한 수리는 집에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차고에 온갖 위험한 공구들과 총기들이 광을 내며 걸려 있는 와중에 그까짓 손바닥 만한 단검따위가 무슨 대수겠는가?

명망 있는 사람이 수집가로서 도검을 모으고 전시하는 것도 결국 사회적 맥락에 달린 문제인데, 장식장에 장검을 모셔놓은 것과, 장검을 길거리에 들고 나와서 깽판 치는 것은 천지 차이이다. 비고 모텐슨이 무심코 반지의 제왕 세트장에 출근하면서 아라고른 복장에 안두릴을 그대로 들고 가다가 검문당한 적(...) 있다는 일화가 있는데, 영화배우가 메소드 연기에 빠져서 실수로 모형 칼을 들고 나가도 경찰들이 보기엔 위험인물로 판단할 수 밖에 없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을 많이 쓰며 민간인의 무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는 한국 문화의 특성상, 국내 칼덕후들은 대부분 몰래 덕질하고 있다. 이는 온오프라인을 불문한 것이라 디시의 나갤같은 칼덕후 커뮤니티는 눈팅하는 사람 수에 비해 실제 활동하는 사람은 매우 적다.

흉기가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인지 몰라도 칼덕후들의 커뮤니티는 딱히 범죄 전적이 없었다고 해도 경찰 등의 국가기관에서도 범죄에방을 위해 모니터링되곤 한다. 이는 총기 커뮤니티나 정치적 극단주의가 판치는 커뮤니티를 수사기관이 모니터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 위협성의 장난글이나 범죄행위를 조장할 수 있는 이상한 글은 글쓴 당사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에게 불이익이 가니 절대 올리지 말자. 일반적인 게시판과 달리 이런 곳에 공갈성 글을 함부로 쓰면 경찰서 정모를 실제로 체험하고 위험인물 명단에 올라갈 수 있다.

5.2. 좋은 경우

원래부터 평판이 좋은 사람한테 도검 수집, 검술 수련 취미가 있다고 해서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취향이 독특하다는 소리를 듣거나, 가족, 배우자 또는 이성친구가 마음에 안 든다며 만류할 수는 있다(...).

요리사나 사냥꾼, 도축업자, 검도 수련자, 역사가 등에게도 시비는 크게 안 걸린다. 직업이 칼 다루는 프로라면 사회적으로 뭐라 할 건덕지는 없다.

역사가나 검도 수련자의 경우, 특히 대학 교수 자격이 있거나 역사 방송 출연, 영화 자문역으로 유명세가 좀 있다면 연구 활동의 일환이니 문제는 없다. 도검소지허가증은 거의 프리페스 수준이다. 자기 분야와 상관없는 다른 검을 수집하더라도 다른 분야의 무술을 복원 연구하고 있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은 검술을 연구하는 것이 일이기 때문에 증거로 내밀 수 있는 자료들도 많이 소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거듭 반복하지만 덕질이든 뭐든 사회 관계와 개개인의 품행, 평소 평판이 이미지를 만든다. 칼을 쓰는 게 당연한 프로라도 칼이 있어선 안 될 곳에 칼을 들고 가거나 악행에 악용하면 욕을 먹는 것이고, 멀쩡하게 잘 사는 사람이 조금 특이한 취미가 있다고 해서 그걸로 인생이 당장 망하는 건 아니다.

6. 칼덕인 실존 인물

7. 칼덕인 캐릭터

* 단순히 검사칼잡이인 인물은 추가를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1] 혹은 예리함을 평가하기 위해 종이 딱 한 장 잘라봤거나...[2] 다만 의외로 고가 제품으로 간다고 양자의 가격대 차이가 더 벌어지지는 않으며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최고급 커스텀 제품으로 갈수록 칼의 크기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의 비율은 줄어들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체로 중·소형 나이프가 대형 도검에 비해 훨씬 비싼 강재를 쓰는 경향이 있기도 하고.[3] 좋은 강재로 된 실용적인 칼을 합리적인 가성비로 팔지만, 칼의 마감 품질은 끔찍하기로 유명하다. 동네 철공소에서 만들어도 그것보단 대칭이 맞을 거다[4] 서레이션 자체는 급박한 전장 환경에서 종종 쓰인다. 절단된 단면이 더러워지지만 로프나 안전벨트를 자르는 절삭력은 민날보다 좋다. 그러나 택티쿨 나이프에 달려 있는 서레이션은 말 그대로 장식인 경우가 많다.[5] 특히 탄토 팁이 많다. 찌르기에는 일반 날보다 좋다는데 실제로 그런지는 의문이고, 무엇보다 일상생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베기에는 명백히 일반 날보다 나을 게 전혀 없다. 오로지 심미적 디자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정말로 인기가 많은 디자인이라 에머슨 나이프를 비롯한 실전지향형 미국 도검회사들도 탄토를 대대적으로 도입했고 그걸 진짜로 미국 특수부대들이 실전에 지참, 넵튠 스피어 작전으로 언론에도 타고 해당 작전에서 썼던 탄토 폴딩나이프가 경매에 부쳐지기까지 할 정도이니 정말 생김새 하나만으로 출세한 디자인이다.[6] 당연히 정상적으로 날이 서있으므로 베기도 되긴 된다. 하지만 작업에 쓰는 용도로는 그것밖에 칼이 없는게 아닌 한 안쓰는게 나을정도로 안전성, 작업효율이 외날 나이프에 비해 모두 꽝이다. 양쪽으로 날을 세워야하므로 비슷한 검폭과 두께의 외날 나이프에 비해 날을 둔각으로 설계할수밖에 없다는 단점도 치명적이다.[7] 홈피 이름부터가 '나이프 강재 덕후'다.[8] 한국도 불심검문을 하긴 하는데 이쪽은 독재정권 타파 이후 공권력에 대한 견제의식이 매우 심한 상태라서, 경찰이 뭐만 저질렀다 하면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는 거 때문에 경찰이 사회집단의 눈치를 정말 많이 본다.그래서 불심검문도 내키는 대로 막 하는 게 거의 불가능하고 정말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수상한 사람만 잡아다 하는 수준이다.[9] 앙스타에서 플레이어를 "안즈"라고 부른다면 도검난무는 "사니와"라고 부른다.[10] 검이 잘 쓰이거나 무사하면 기뻐하고 심하게 파손되거나 못 쓰게 되면 절규할 정도.[11] 주인공에게 칼이 멋잇고 집에 명인들의 컬랙션들이 있다고 하며 주머니칼을 가지고 다니는 듯.[12] 정작 주무기는 창이다. 칼이 상할까봐 칼 대신 창을 쓰는 걸지도?[13] 본인도 상당한 칼덕이고, 아예 신체 전체가 그야말로 칼날 덩어리이니 말 그대로 하늘이 내린 덕업일치일지도...? 더군다나 애시당초 주인 역시 칼덕이라서 이 로봇을 칼날덩어리로 만든 것이였다...[14] 경원에게 용돈을 받을 때마다 보검을 2자루 사는데 하나는 실전용으로 쓰고 다른 하나는 수집용으로 보관해둔다. 또한 이렇게 수집한 보검들이 방에 산더미째 존재한다.[15] 검을 3자루나 들고다니는 특징 때문에 헷갈릴 수도 있는데 조로는 검사로서의 능력은 출중하지만 검 그 자체에 대한 지식은 거의 문외한에 가깝다. 화도일문자쿠이나와의 약속의 증표로서 특별하게 여겼던거지, 정작 그 검의 이름도 가치도 타시기에게 듣기전까지는 모르고 있었다.[16] 실제로 칼을 모으는 건 아니고 써먹을만한 칼을 봐두었다가 이미지화하여 구현한다.[17] 칼을 광적으로 좋아하며 서양 단검 위주로 모으는 듯 하고 굉장히 많이 수집했다.[18] 종족 자체가 칼덕후다. 오죽하면 검 갖고 철학과 영혼으로 검을 빚어내는 검법이 발달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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