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D3D3D3><colcolor=#000,#000> 비고 모텐슨 Viggo Mortense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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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비고 피터 모텐슨 2세 Viggo Peter Mortensen, Jr. |
출생 | 1958년 10월 20일 ([age(1958-10-20)]세) |
미국 뉴욕 주 워터타운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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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 180cm |
직업 | 배우, 프로듀서, 화가, 시인, 사진가 |
데뷔 | 1985년 영화 '위트니스' |
종교 | 무종교 |
학력 | 워터타운 고등학교 (졸업) 세인트 로렌스 대학교 (스페인어학,정부학/학사) |
배우자 | 이그젠 케르벤카(1987년~1998년) 아리아드나 힐[1](2009년~현재) |
자녀 | 아들 헨리 블레이크 모텐슨(1988년생) |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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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 역 |
덴마크-미국의 배우, 화가, 시인, 작가.[2]
아카데미 시상식에 세 번이나 후보로 지명된 명배우다.
2.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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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시절 |
- 아버지는 덴마크인이고, 어머니는 영국 혈통의 미국인으로 덴마크와 미국의 이중국적자이다. 미국인이지만 북유럽인 같은 외모와 이름도 그가 덴마크계 미국인이기 때문이다.[3] 본래 미국 출생이나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과 베네수엘라, 덴마크, 아르헨티나에서 살다가 부모가 이혼하고 어머니를 따라 다시 미국으로 건너갔다. 여러 나라에서 살았던 덕인지 영어, 덴마크어, 스페인어[4]에 능통하며, 프랑스어와 이탈리아어도 불편함 없이 말할 줄 알고, 노르웨이어와 스웨덴어도 알아들을 수 있다. 또한 카탈루냐어도 안다. 이 외에도 음악작업도 능숙하며, 시화도 화가 수준으로 잘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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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년 《인디언 러너》 |
- 유럽에서 살면서 트럭 모는 일을 하다가 돌아와 배우일을 시작했으며 우디 앨런의 영화 《카이로의 붉은 장미》에 출연 했으나, 장면들은 최종 편집에서 삭제되었다. 1985년 피터 위어 감독의 영화 《위트니스》에서 단역으로 나오면서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피터 위어는 모텐슨이 그 역할에 맞는 얼굴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그를 캐스팅했다. 모텐슨은 1987년 로스앤젤레스 코스트 플레이하우스에서 열린 연극 《벤트》에서의 연기로 드라마로그 평론가상을 수상했다. 나치 독일의 강제 수용소에 갇힌 동성애자 죄수들을 다룬 이 연극은 이안 맥켈런의 주연으로 유명했으며, 모텐슨은 후에 《반지의 제왕》 영화 삼부작에서 그와 함께 출연하게 된다. 1990년 영화《반사되는 피부》로 칸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진출 했으며, 그 후 1991년 숀 펜의 감독 데뷔작인 《인디언 러너》에 주연으로 출연하여 호평을 받았는데, 숀 펜이 티비에 나오던 모텐슨을 보고 저사람이 내가 찾던 사람이라며 직접 캐스팅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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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칼리토》 |
- 인디언 러너로 주목받은 배우가 된 후 1993년에 《칼리토》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무려 알 파치노와 1대1로 연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고 연기도 훌륭하다고 평가받아 큰 호평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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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퍼펙트 머더》 |
- 그 후 제인 캠피온의 《여인의 초상》에서는 니콜 키드먼의 연인 역으로, 《지.아이. 제인》에서는 데미 무어의 교관 역으로, 《퍼펙트 머더》에서는 기네스 펠트로의 불륜남 역 등 비중있는 조연과 주연을 반복하면서 연기 생활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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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펙트 머더에서 직접 보여준 그림 |
- 모텐슨 본인은 화가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으며, 예술적인 기질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를 보여준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퍼펙트 머더인데 작품에 나오는 그림들은 전부 비고 본인이 직접 그린 것이다. 자신의 미술 전시회를 자주 개최할 정도로 미술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동료 배우들이 그의 뛰어난 미적 재능을 여러 차례 언급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다재다능한 예술가인지 알 수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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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스타로 만들어준 《반지의 제왕》[6] |
- 그리고 그 뒤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빛나는 영화의 주연을 맡게 되는데, 다름 아닌 《반지의 제왕》의 아라고른 배역이었다. 그는 주연급 이 배역을 훌륭하게 해내며 할리우드의 대스타로 떠올랐고,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는 그의 배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비고가 아라곤역을 맡은 것에 대해 계시 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였다. 그런데 정작 모텐슨 본인은 배역을 맡기 전까지 반지의 제왕에 대해 잘 몰랐다고 한다. 책도 읽어 보지도 않았고 다른 배우들은 이미 뉴질랜드에서 촬영 시작한지 오래라 이건 아니다 싶어 거절 했다고 한다. 톨키니스트였던 아들의 추천으로 배역을 맡았다고 하니 연기력도 뛰어나지만 운도 좋은 케이스였다. 이후로는 촬영중에 검에 맞아 이가 깨졌을 때도 검을 놓지 않거나 길거리에서 갑옷 차림으로 아무 생각없이 안두릴을 휘두르며 다음 촬영 때 어떻게 오크를 썰어버릴까를 궁리하다가 뉴질랜드 경찰에게 미치광이로 몰려 체포될 뻔하는 등, 아라고른 역에 푹 빠져 버렸다.
- 게다가 아들이 한 번 더 영화계에 큰 결정을 내린 사건이 추후에 밝혀졌는데, 브라이언 싱어감독이 울버린 역으로 비고 모텐슨을 점찍어두고 그와 만남을 가졌을 때 모텐슨은 아들과 참석했는데, 울버린의 연출이 마음에 안 든 아들이 극구반대를 하는 통에 모텐슨은 울버린 역을 고사하고[7] 브라이언 싱어는 다른 배우를 섭외했어야 했다. 그 배우가 바로 휴 잭맨이었다. 이후 모텐슨은 아라고른 배역을 맡게 됨으로 모두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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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카데미 첫 남우주연상 후보작 《이스턴 프라미스》 |
- 《반지의 제왕》 이후로 《폭력의 역사》, 《이스턴 프라미스》, 《더 로드》, 《캡틴 판타스틱》 등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저예산 영화의 주연을 맡으면서 지내는 중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 쿠엔틴 타란티노의 헤이트풀8, 토드 필립스의 조커, 잭 스나이더의 맨 오브 스틸 등 비고 본인이 직접 거절한 영화도 많다. 배우 본인의 취향이 엄청나게 확고한 데다가, 《반지의 제왕》으로 무려 30억 달러 가까이 흥행을 맛본 후라 흥행성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듯. 한 인터뷰에서 기자가 왜 반지의 제왕의 대성공을 활용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얼마나 많은 돈이 더 필요한건데? " 라고 할 정도. 그래서인지 반지의 제왕으로 할리우드 대스타가 되고 나서도 들어오는 대작들을 다 거절하고 처음으로 찍은 작품이 스페인 영화인 히달고였다. 그런고로 작품 보는 눈이 굉장히 좋다는 평을 받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8] 명감독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후기 페르소나 배우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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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리어 3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작 《그린북》 |
- 그리고 2018년 그린북으로 흥행 및 작품성 모두를 잡았다. 그린북의 토니가 아라곤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 후기가 종종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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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중반의 모습 |
- 일년에 서너 번씩 덴마크에 가며, 《반지의 제왕》의 흥행으로 덴마크에서도 국민 배우로 추앙받고 있다. 실제로 톨키니스트로도 유명한 덴마크 여왕 마르그레테 2세[9]에게서 훈장[10]도 받았다.
- 펑크 밴드 X의 전 리드 싱어이자 시인인 이그젠 케르벤카와 1987년에 결혼해 [11] 1998년에 이혼했으며, 사이에 아들 헨리가 있다. 2009년부터는 아리아드나 힐과[12] 교제하며 동거하고 있다. 아들과의 관계는 매우 좋은데 아들이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 데려다주었고 아들이 나오는 행사는 반드시 참석한다고 한다. 아들도 아버지처럼 배우이며 키가 188로 장신이다. 지금은 스페인에 거주 중이다.
3. 영화 출연작
<rowcolor=#000> 연도 | 제목 | 배역 | 감독 | 비고 |
2024 | 더 데드 돈트 허트 | 홀거 올슨 | 비고 모텐슨 | 감독 및 각본 참여 |
2023 | 유레카 | 머피 | 리산드로 알론소 | |
2022 | 미래의 범죄들 | 사울 텐서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
서틴 라이브즈 | 리차드 스탠튼 | 론 하워드 | ||
2020 | 폴링 | 존 패터슨 | 비고 모텐슨 | 감독 및 각본 참여 |
2018 | 그린 북 | 프랭크 "토니 립" 발레롱가 | 피터 패럴리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작품상 수상작 |
2016 | 캡틴 판타스틱 | 벤 | 맷 로스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
2014 | 파 프롬 맨 | 다루 | 데이비드 오엘호픈 | |
도원경 (Jauja) | 군나르 디네센 | 리산드로 알론소 | ||
1월의 두 얼굴 | 체스터 맥팔랜드 | 후세인 아미니 | ||
2012 | 누구나 계획이 있다 | 아구스틴/페드로 | 안나 피터버그 | |
온 더 로드 | 올드 불 리 | 월터 살레스 | ||
2011 | 데인저러스 메소드 | 지그문트 프로이트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
2009 | 더 로드 | 남자 | 존 힐코트 | |
2008 | 굳 | 할더 | 빈센트 아모림 | |
아팔루사 | 에버렛 히치 | 에드 해리스 | ||
2007 | 이스턴 프라미스 | 니콜라이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
2006 | 알라트리스테 | 디에고 알라트리스테 | 아우구스틴 디아즈 | |
2005 | 폭력의 역사 | 톰 스톨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 |
2004 | 히달고 | 프랭크 홉킨스 | 조 존스턴 | |
2003 |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 아라고른 2세 | 피터 잭슨 |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
2002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 아라고른 2세 | 피터 잭슨 |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
2001 | 반지의 제왕: 반지 원정대 | 아라고른 2세 | 피터 잭슨 |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 |
2000 | 28일 동안 | 에디 분 | 베티 토마스 | |
1999 | 워크 온 더 문 | 워커 | 토니 골드 | |
1998 | 싸이코 | 샘 루미 | 구스 반 산트 | |
퍼펙트 머더 | 데이비드 쇼 | 앤드루 데이비스 | ||
1997 | G.I. 제인 | 잭 어게일 | 리들리 스콧 | |
배니싱 포인트 | 지미 코왈스키 | 찰스 로버트 가너 | TV 영화 | |
1996 | 데이라잇 | 로이 노드 | 롭 코헨 | |
여인의 초상 | 카스파르 굿우드 | 제인 캠피온 | ||
1995 | 크림슨 타이드 | 피터 '웹스' 인스 | 토니 스콧 | |
신의 전사 | 루시퍼 | 그레고리 위든 | ||
1993 | 칼리토 | 랄린 | 브라이언 드 팔마 | |
1991 | 인디언 러너 | 프랭크 로버츠 | 숀 펜 | |
1990 | 리플렉팅 스킨 | 카메론 도브 | 필립 리들리 | |
영 건 2 | 존 W. 포 | 제프 머피 | ||
텍사스 전기톱 학살 3 | 에디 '텍스' 소여 | 제프 버르 | ||
1987 | 킬 나이트 (Prison) | 버크 | 레니 할린 | |
1985 | 위트니스 | 모세스 호클라이트너 | 피터 위어 | 영화 데뷔작 |
3.1. 반지의 제왕에 관한 이야기들
- 비고 모텐슨의 아라곤은 단순히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을 넘어, 촬영장 안팎에서 보여준 남다른 열정과 기행에 가까운 일화들로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치 중간계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그의 모습은 수많은 '썰'을 남기며 팬들 사이에서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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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상 배우 운명을 바꿔준 아들 |
- 흥미롭게도 모텐슨은 아라곤 역의 첫 번째 선택이 아니었다. 원래 캐스팅되었던 배우가 촬영 직전 하차하면서 급하게 합류하게 된 것이다. 당시 원작 소설을 읽어보지 않았던 그는 '반지의 제왕'의 열렬한 팬이었던 아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는 훗날 '신의 한 수'가 된 전설의 시작이었다.
- 모텐슨의 아라곤을 향한 몰입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는 촬영 기간 내내 아라곤의 의상을 입고 다녔으며, 심지어 칼을 항상 차고 다녔다. 쉬는 시간에도 캐릭터에 깊이 빠져들어, 동료 배우들이나 감독인 피터 잭슨조차 무의식적으로 그를 '아라곤'이라고 불렀을 정도다.
- 전설적인 검술가 밥 앤더슨은 그를 "내가 훈련시킨 배우 중 최고의 검객"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스턴트맨을 거의 쓰지 않고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했으며, 실제 강철로 제작된 검을 사용하며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촬영이 끝난 후, 그는 자신이 사용하던 검 '안두릴'을 소품팀에게 정중히 요청해 개인적으로 소장하게 되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 부러진 앞니: 우루크하이와의 격렬한 전투 장면 촬영 중,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앞니가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모두가 촬영 중단을 걱정하는 상황에서, 그는 태연하게 부러진 이를 손에 들고 "이거 혹시 강력 접착제로 붙이고 계속 찍으면 안 될까?"라고 물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결국 그는 치과에 다녀온 뒤 아무렇지 않게 촬영을 재개했다. 심지어 치과에서도 피를 흘리자 이거 분장으로 딱 이라며 의사한테 피를 닦지 말라고 하였다.
- 부러진 발가락: 두 개의 탑에서 오크 투구를 걷어차며 절규하는 장면은 아라곤의 고뇌가 폭발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놀랍게도 이 장면에서 모텐슨은 너무 세게 투구를 걷어찬 나머지 발가락 두 개가 부러졌다. 하지만 그는 고통을 참고 연기를 계속했고, 영화에 담긴 그의 비명은 발가락이 부러지는 실제 고통 속에서 나온 '진짜' 비명이었다.
후에 이장면은 밈이 되었다.
- 날아온 진짜 단검: 반지 원정대에서 아라곤이 로스로리엔을 떠나기 전, 우루크하이 배우가 던진 단검을 칼로 쳐내는 장면이 있다. 원래는 단검이 그의 옆으로 빗나가게 던져질 예정이었으나, 배우의 실수로 단검이 모텐슨을 향해 직접 날아왔다. 그는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실제 단검을 칼로 쳐냈고, 이 아찔한 순간은 편집 없이 그대로 영화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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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 내내 함께 했던 말 브레고와 비고 |
- 아라곤의 충실한 동반자인 말 '브레고'와의 유대감 역시 남달랐다. 그는 촬영에 이용된 말과 깊은 정이 들어, 촬영이 끝난 후 그 말을 직접 구매해 자신의 목장에서 키웠다.
4. 수상 및 후보
- 아카데미 시상식
<rowcolor=#000> 시상 회차 | 연도 | 작품 | 부문 | 결과 | 비고 |
80회 | 2008 | 이스턴 프라미스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13] |
89회 | 2017 | 캡틴 판타스틱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14] |
91회 | 2019 | 그린북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15] |
-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rowcolor=#000> 시상 회차 | 연도 | 작품 | 부문 | 결과 | 비고 |
61회 | 2008 | 이스턴 프라미스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
70회 | 2017 | 캡틴 판타스틱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
72회 | 2019 | 그린북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 골든글로브 시상식
<rowcolor=#000> 시상 회차 | 연도 | 작품 | 부문 | 결과 | 비고 |
65회 | 2008 | 이스턴 프라미스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
69회 | 2012 | 데인저러스 메소드 | 남우조연상 | 수상 실패 | |
74회 | 2017 | 캡틴 판타스틱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
76회 | 2019 | 그린북 | 남우주연상 | 수상 실패 |
-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시상식과는 유독 인연이 없는 배우 중 한 명인데, 크고 작은 수상 경력은 다수 있지만, 매번 주요 시상식에서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을 안지 못해 아쉬운 배우다.
5. 정치 성향
- 비고 모텐슨은 꾸준히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내 온 인물로 잘 알려져 있는데, 특히 이라크 전쟁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회 및 정치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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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More Blood for Oil |
- "석유를 위해 더 이상 피를 흘릴 수 없다(No More Blood for Oil)" 그는 2002년, 이라크 전쟁이 발발하기 반지의 제왕 홍보차에 '찰리 로즈 쇼'에 출연하여 직접 이 문구를 적은 티셔츠를 입고 나와 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혔고, 이는 그의 정치적 입장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또한 워싱턴 D.C.에서 열린 이라크 전쟁 반대 시위에 직접 참여하여 연설하고, 자작시 "바빌론으로의 귀환(Back to Babylon)"을 낭독하는 등 적극적인 반전 운동가로 활동했다.
- 모텐슨의 정치적 행보는 이라크 전쟁 비판에만 국한되지 않았고 그는 특정 정당에 얽매이기보다는 사안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표현해왔는데,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버니 샌더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양당의 군사주의적 외교 정책을 비판하며 공화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이나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취한 바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인 면모를 비판하기도 했다.
- 최근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에 서명했다. 스페인의 극우 정당 '복스(Vox)'가 자신의 '아라곤' 이미지를 무단으로 선거 캠페인에 사용하자 "나는 그런 정당과 무관하다"며 강력하게 비판하고 이미지 사용 중단을 요구했다. 또한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을 "광대"이자 "우파의 꼭두각시"라고 비판했다.
- 그는 역사학자 하워드 진의 저서 "미국 민중사(A People's History of the United States)"를 낭독하는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며, 현상 유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와 풀뿌리 행동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셀럽 중 한명이다.
- 요약하자면, 반전, 반제국주의, 반권위주의 성향을 뚜렷이 보이는 진보적 활동가 배우로, 특정 정파의 이익보다는 인권과 평화라는 보편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6. 스포츠 매니아
파일:viggo san lorezneo.jpg |
▲ CA 산 로렌소 홈구장에서 |
- 모텐슨은 소문난 스포츠 매니아인데, 축구, 아이스하키, 야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 왔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팀으로는 아르헨티나 클럽 CA 산 로렌소로 어린 시절 자란 아르헨티나에서 제일 좋아하는 팀이였다. 그 외에도 잉글랜드 팀 풀럼 FC, 스페인 팀 레알 마드리드, 터키 팀 베식타스 JK,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덴마크 국가대표팀이 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 선수는 디에고 마라도나와 엑토르 "밤비노" 베이라 라고 한다. 실제로 마라도나를 만난적이 있는데 마라도나가 "오! 아라곤!" 이라며 알아봐 주었다고 한다.
- 그는 또한 아이스하키팀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의 팬이며,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촬영하는 내내 의상 안에 커네이디언스 셔츠를 입고 있었다.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의 창단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는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자신이 우상으로 여기는 선수 중 한 명인 기 라플뢰르를 관중에게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 야구로는 뉴욕 메츠의 팬이며, 2009년 영화 '더 로드'를 홍보하는 인터뷰에서는 호주 풋볼 리그의 콜링우드 맥파이스를 지지하는 옷을 입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레이트 쇼 위드 데이비드 레터맨'에 출연했을 때는 NFL(미식축구) 팀 뉴욕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팻말을 들기도 했다.
7. 여담
- 미청년-미중년-미노년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미남배우이다. 반지의 제왕 시절에[16] 비하면 주름도 많이 생기고 어느덧 60대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 생긴, 은발이 근사한 배우다.
- 배우 이외에도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반지의 제왕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본인의 출판사인 퍼시벌 프레스를 설립했다.
- 현재는 여자친구와 함께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하고 있다.
- 반지의 제왕에 출연하기 전까지 무명이였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전에 이미 리들리 스콧 작품에서 주연으로 출연한 적이 있으며 산드라 블록, 데미 무어, 니콜 키드먼, 다이앤 레인 등 클래스 높은 여배우들의 파트너로 나올 정도로 인지도는 있는 배우였다.
- 화가로도 매우 출중한 그림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 퍼펙트 머더에 나오는 그림들은 모두 비고 본인이 그린 그림들이다.
- 샘 셰퍼드와 닮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다.
- 마고 로비가 어린 시절 처음으로 좋아했던 배우라고 한다.
- 본인이 출연한 반지의 제왕을 깐 적이 있다. 반지 원정대에 비해서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은 스토리 대신 너무 CG에만 의존한게 아닌가 소신발언 했다가 욕 좀 먹었다고 밝혔다. 비고 본인은 반지 원정대 확장판이 시리즈 통틀어서 제일 명작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원작자 톨킨의 손자인 사이먼 톨킨도 비고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 이스턴 프라미스, 캡틴 판타스틱, 그린 북으로 세 번이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에 실패했다. 상복이 아쉬운 배우인데 BAFTA에서도 3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4번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은 하지 못했다.
-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본인이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섹시한 사람으로 비고를 뽑은적이 있다.
-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촬영 중 발가락 골절을 당했다. 피핀과 메리를 잡아간 우르크하이 일당을 추적하던 아라곤 일행이 에오메르와 그들의 추종자들이 불태운 우르크하이들 시체더미에서 둘의 타버린 소지품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아라곤은 분노해 바닥에 널린 오크 투구를 걷어차는 장면이다. 문제는 아라곤이 투구를 차는 장면에서 비고는 별다른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그의 발가락은 부러졌지만 즉각 찾아온 고통에 따른 비명을 동료를 상실한 분노의 고함으로 승화시키는 연기를 선보였다. #[17]
- 언어능력자이다. 7개 국어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 스페인어권과 영어권 환경에서 자랐으며 덴마크어, 프랑스어 또한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한다. 본인에 따르면 스페인어로 말할때 가장 편안하다고 한다. 그 외 이탈리아어, 아랍어, 카탈루냐어로 대화가 가능하며 스웨덴어와 노르웨이어는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 아르헨티나의 축구 팀인 CA 산 로렌소의 엄청난 팬이며 매년 아르헨티나에 있는 경기장을 찾아갈 정도로 열성 팬이다. 산 로렌소 팬들도 프란치스코 교황과 더불어서 팀의 젤 유명한 팬이라며 인정해주고 있다.
[1] 스페인의 배우다.[2] 본인의 출판사인 퍼시벌 프레스(Perceval Press)를 설립하여 운영 중이다.[3] 덴마크인 배우인 매즈 미켈슨과 분위기가 비슷하나 닮지는 않았다. 특유의 북유럽 외모 때문인지 할리우드에서 악역을 많이 맡아서 지겨웠다고 했을 정도라고 한다.[4] 덕분에 스페인 영화 알라트리스테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5] 여담으로 기네스 펠트로와 열애설이 나기도 했는데 비고 본인이 직접 부정했다.[6] 옆은 프로도 역의 일라이저 우드 대역이다[7] 사실 아들이 아니었어도 모텐슨 본인이 같은 배역을 매우 오랫동안 맡아야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고 거절하려는 마음이 있었다.[8] 예를 들어 리산드로 알론소의 "도원경"같은 경우, 원래 철저히 영화광들과 비평가들의 지지만을 받던 감독인지라 (심지어 비고 모텐슨이 첫 메이저 배우 캐스팅이였다.) 화제가 되기도 했다.[9] 소설 반지의 제왕 덴마크판의 번역과 삽화에 직접 참여했다.[10] 다네브로 훈장(Dannebrogordenen)은 모두 7개 등급으로 나뉘는데, 그 중 6등급(Ridder af Dannebrog)을 받은 것이다. Ridder를 번역하면 기사(Knight)가 되는 탓에 기사 작위로 잘못 알려졌지만, 다네브로 훈장을 받은 자에게는 '경(Sir)' 같은 별도의 칭호가 주어지지 않으며 이름 뒤에 훈장의 약자를 표기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질 뿐이다. 따라서 이 훈장을 '기사작위' 혹은 '작위' 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11] 무명 시절 케르벤카와 함께 출연했던 코미디 영화에서 만나 사귀게 되었다고 한다.[12] 스페인 배우로 판의 미로에서 오필리아의 어머니인 까르멘 역으로 유명하며, 이혼하여 2명의 자식이 있다.[13] 수상자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14] 수상자는 케이시 애플렉.[15] 수상자는 라미 말렉.[16] 참고로 이때 나이가 무려 43세로 잘모르고 보면 30대로 보일 정도로 이 당시에도 동안이었다.[17] 피터 잭슨 감독의 디렉팅으로 모텐슨이 카메라 방향으로 투구를 차는 것까지가 원재 장면이었는데, 5번이나 테이크를 하는 와중에 발가락이 골절된 마지막 테이크가 영화 내에 삽입된 것이다. 즉 투구를 차는 장면부터 전부 애드립이란게 아니고, 아라고른이 분노하며 투구를 차는 것까지는 사전에 계획된 연기이나 발가락이 부러진 이후부터 비명, 무릎 꿇고 동료를 애도하는 연기가 모텐슨의 애드립이다. 메이킹 영상에서도 잭슨 감독은 당시 모텐슨이 다쳤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랐다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