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8 12:16:34

마이크로텍

파일:Microtech_Knives_logo.png
정식명칭 마이크로텍 나이프
영문명칭 Microtech Knives, Inc.
설립일 1994년
창업주 안토니 마피오네
기업형태 비상장 기업
업종명 나이프 관련 제조업
소재지 미국 플로리다 주, 비로비치
홈페이지 https://microtechknives.com

파일:Microtech_Ultratech_122-4_20220719_2.jpg
마이크로텍의 간판 OTF 제품인 울트라텍.[1]

1. 개요2. 생산 제품 목록
2.1. 픽스드 계열2.2. 폴딩 계열2.3. 발리송 계열2.4. OTF 계열2.5. 단종 라인업
3. 기타

1. 개요

미국의 프리미엄 나이프 브랜드.

1994년 미국에서 도검 제작자 안토니 마피오네(Anthony "Tony" Marfione)가 설립한 회사로, 최상의 품질의 나이프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날 강재로는 Böhler의 M390, Uddeholm[2]Elmax, Carpenter의 204P[3]나 XHP 등 최고급 프리미엄 분말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한다.[4] 마피오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작하는 커스텀 라인도 따로 존재한다. 2021년부터는 단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생산한 모델도 내놓고 있다[5]. 일단 마이크로텍 측은 미국산 제품과 품질 면에서 별 차이 없다고 주장한다.

픽스드 나이프, 폴딩 나이프 등 다양한 제품군을 생산 판매하는데, 그중에서 오늘날 마이크로텍을 대표하는 것은 바로 OTF다. 초창기에는 수동식 폴딩 나이프들이 주력 상품이었는데, 21세기 들어 스캐럽(Scarab) 및 UTX-70 등의 OTF 나이프가 대히트를 치면서 주력이 자동으로 바뀌었다. OTF 중에서도 울트라텍을 비롯한 주류 라인업은 대부분 더블 액션이며, 싱글 액션은 헤일로와 (지금은 단종된) 네메시스 등 극히 일부 제품에만 적용된다.

마이크로텍의 OTF들은 직접 작동해 보면 움직임이 매우 정교하여 내부에 복잡한 메커니즘이 숨겨져 있을 것 같지만, 분해해 보면[6] 최소한의 작동부품만으로 이루어진 극도로 단순화되고 효율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단순한 메커니즘은 당연히 높은 내구성, 낮은 고장률, 긴 수명으로 이어진다. 마이크로텍 측에서는 이걸 자랑하고 싶었는지 핸들 한쪽을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서 내부 구조를 들여다볼 수 있게 한 모델도 출시한 적이 있다. 영상 경쟁사인 벤치메이드(Benchmade)사가 자사 OTF인 인피델(Infidel)의 내부 구조를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어 욕을 먹는 것과 대조되는 부분.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사하는 회사가 아니다보니 아는 사람만 아는 정도였는데, 미국 드라마 24에서 악역 캐릭터가 이 회사 나이프로 잭 바우어를 찌르려다 역관광당하는 장면이 나오는 바람에 일반 대중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7] 이후 존 윅 시리즈에서 주인공 존 윅이 내내 사용[8]하여 더욱 인지도가 올라갔다. 그러나 제품 가격이 워낙 비싼데다 생산량도 정말 소량이라, 아직도 대중적인 메이커는 아니다.

마이크로텍이 만드는 나이프들은 대개 무기로 분류되는 단검류인지라 수입 자체가 금지된 나라도 많고(예를 들어 일본), 한국에서도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은 도검소지허가증을 발급받아야 구입할 수 있다.[9] 단, 가장 작은 크기인 캘리포니아 시장용 UTX-70 CA[10]나 미니 트로오돈, 엑조세는 예외. 날길이가 5cm 남짓한 데다 날을 수납하고 있을땐 크기가 손가락만 해 큰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픽스드 나이프인 소콤 알파는 날 길이 제한을 넘지 않으므로 도소증 없이도 소지 가능.

2022년 현재 국내에서는 나이프 갤러리가 마이크로텍의 유일한 공식 딜러샵이다. 때문에 (막대한 도소 통관 대행 비용[11]을 내고 직구를 하지 않는 한) 국내에서 신품을 합법적·공식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라 봐도 무방하다. 물론 소콤 알파와 같은 무도소 제품이라면 구입 루트가 좀 더 있는 편. 어느 쪽이든 해외에서도 워낙 물량 적기로 유명한 브랜드라 원하는 제품 구하기가 어렵다.

2007년부터는 MSAR(Microtech Small Arms Research)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총기 제작도 하고 있는데, 덕분에 나이프 생산량은 더 줄었다. MSAR가 만드는 총은 오스트리아 슈타이어의 명총인 AUG의 민간용 라이선스판 및 액세서리류. 그러나 MSAR은 판매 부진으로 2015년 문을 닫았다.

참고로 창립자의 아들인 안토니 마피오네 2세가 차린 개인 브랜드도 있다. 이름은 헤레틱(Heretic)으로, 마이크로텍과 비슷하면서도 좀 더 개성적이고 튀는 디자인이 특징.

2. 생산 제품 목록

2022년 1월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 장기간 판매된 적이 없는 제품은 일단 단종 문단에 수록한다. 마이크로텍은 전체 라인업을 동시에 비슷비슷한 수량으로 생산하지 않고, 이 제품 한번 만들었다가 몇 달 뒤에는 다른 제품 한번 만들었다가 하는 식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한정판이 아닌 제품들도 한동안 생산이 없어 단종된 것처럼 보여도 잊을 만 하면 다시 생산해 판매하곤 한다. 관계자의 말로는 생산 라인의 용량 문제로 전 모델을 동시에 생산하기가 곤란하다 보니, 어느 때는 이 제품, 어느 때는 저 제품 식으로, 주력으로 생산하는 모델이 그때그때 달라진다고 한다.

참고로 각 모델별로 날의 형태에 따라 또다시 드랍포인트 버전, 양날 대거 버전[12], 보위 버전, 펄스 엣지(배요넷) 버전, 탄토 버전, 고급 탄토인 헬하운드 버전, 고급 완클리프인 워하운드 버전 등의 베리에이션이 있고, 서레이션의 유무에 따라서도 민날 버전, 외날 하프 서레이션 버전, 외날 풀 서레이션 버전, 양날 하프 서레이션 버전, 양날 풀 서레이션 버전 등의 베리에이션이 다 따로 존재한다. 날 형태뿐만 아니라 날 피니시도 여러 가지인데 새틴/스톤워시/DLC(diamond-like carbon) 코팅/무광 검정 코팅/브론즈/아포칼립틱 등 아주 다양한 마감을 한 버전이 존재한다. 즉 OTF 문단에 있는 나이프 사진들은 예시일 뿐이며, 가령 헤일로라고 꼭 탄토 날에 서레이션이 달렸다는 뜻은 아니니 주의. 거기에 다양한 색깔놀이강재놀이 버전들, 한때만 반짝 나오고 마는 한정판, 카본이나 티타늄 핸들, 다마스쿠스 날 등의 고급 버전, 사장인 마피오네가 직접 손으로 마감하는 커스텀 라인업, 다른 나이프 제조사와 콜라보한 제품까지 고려하면 수백 가지 이상의 제품 라인업이 존재한다.

이외에 배지, 와펜, 코인, 비즈, , 등의 굿즈액세서리도 판매한다. 물론 이들 또한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전술했다시피 마이크로텍 제품들은 함부로 분해할 수 없도록 특수한 나사로 조립돼 있는데, 이 나사를 풀 수 있는 전용 툴 킷도 출시되었다. 문제는 툴 킷 가격이 울트라텍 하나 가격 뺨치는 $270(…). 인간적으로 이건 알리에서 사도 좀 봐 줘라

2.1. 픽스드 계열

칼날이 손잡이에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일반적인 형태의 단검이다.
  • Socom Alpha | 소콤 알파
    Socom Elite의 픽스드 버전. 날 길이가 13.6 cm라 국내 기준 도소증 없이 소지 가능하다.
  • Socom Alpha Mini | 소콤 알파 미니
    소콤 알파의 소형 버전.
  • Arbiter | 아비터
    유려한 곡선과 펄스 엣지가 특징적인 대형 사냥칼. 픽스드지만 날 길이가 22 cm를 넘기 때문에 도소증 대상이다. 개인 제작자의 물건이 아닌 공장제로 한정 시, M390/204P 강재로 된 아웃도어 나이프 중에서는 거의 최대 크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 Jagdkommando | 야크트코만도
    이름은 오스트리아 특수부대 명칭에서 따왔다. ADO의 손잡이에 삼각형 단면을 가진 꽈배기 모양(...) 날을 달아놓은 나이프. 실용성은 낮다. 무언가를 자르거나 베는 데는 부적합하고, 기껏해야 찌르는 용도로 쓸 수밖에 없을 듯. 가격이 거의 100만원에 육박한다. 통짜 티타늄으로 만든 모델도 있다. 당연히 더 비싸다. 칼집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으며, 칼의 특이한 형태 때문에 칼집도 원통형이다. 게다가 칼집에서 꺼낼 땐 무슨 물병따듯이 돌려서 열어야 한다(...) 디자인 때문에 사는 사람이 많다. 미국의 괴짜 저가 나이프 브랜드인 United Cutlery에서 M48 Cyclone이라는 이름의 유사품을 발매하기도 했다.
  • TAC-P
    빨대처럼 생긴 독특한 제품. 마이크로텍에서는 호신용 무기(?)라고 주장한다. 이것도 카이덱스 칼집이 딸려 온다(…).
  • SBD
    Borka Blades와 함께 제작한 양날 대거로, 핸들보다 넓은 날이 특징이다.

2.2. 폴딩 계열

접이식 나이프. 버튼을 눌러 자동으로 펴지는 오토 모델과 손으로 직접 펴는 수동 모델로 나뉘어있다. 수동 모델은 엄지손가락으로 밀어 펼 수 있게 칼날에 썸스터드(Thumb stud)라는 돌기가 박혀있어 펴는 속도 자체는 숙달되면 오토 모델과 별 차이가 없다.
  • LUDT (Large Underwater Demolition Team)
    UDT의 후속 모델. 직선형의 평범하고 무난한 디자인을 가졌다.
  • Socom Elite | 소콤 엘리트
    소콤 알파의 원형이 된 폴딩 나이프인 소콤 델타의 후속작. 썸스터드로 펴는 수동 버전과 오토매틱 버전이 둘 다 존재하는데, 가격은 의외로 별 차이 없다. 오토매틱 버전의 경우 스프링의 탄성력이 너무 강해 손맛은 좋지만 놓칠 우려가 크다는 평도 있다.
  • Hawk | 호크
    폴딩 카람빗.

2.3. 발리송 계열

  • Metalmark | 메탈마크
    발리송의 기교보다는 실제 사용에 중점을 둔 발리송. 손잡이가 휘어있어 매니퓰레이션을 하려면 답이 없지만 들고 사용하기엔 적합하다. 통짜 티타늄 재질의 핸들을 사용해 내구성도 높다.
  • Tachyon Ⅲ | 타키온 Ⅲ
    2015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신제품. 타키온 2와는 이름만 같지 변한 점이 너무 많아서 사실상 다른 칼이라 해도 무방하다. 디자인이 좀 더 심플해지고 둥글어졌다. 특이하게 스프링으로 작동되는 포켓클립이 달려있다.

2.4. OTF 계열

파일:external/www.otfknives.com/microtechotfnamed.jpg
버튼을 누르거나 레버를 밀어 칼날이 앞쪽으로 튀어나오는 자동나이프. 사실상 마이크로텍의 인지도를 책임지는 모델들이다. 따로 설명이 없는 모델들은 전부 레버를 밀고 당김으로써 칼날의 비출과 수납이 둘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더블액션 OTF(완전자동 OTF)이다. 싱글액션 OTF(반자동 OTF) 모델은 따로 설명을 달아놓았다.

전술했다시피 위 사진은 예시일 뿐이며, 가령 울트라텍도 양날 버전과 외날 버전, 외날 버전은 탄토 버전과 일반 버전, 서레이션 버전와 민날 버전이 각각 다 따로 존재한다. 또한 몇 년은 된 사진이므로 현행 라인업과는 차이가 크다.

길이는 유리 파쇄기(글래스 브레이커) 부분은 제외한 수치다.
  • Ultratech | 울트라텍
    전장 212 mm / 수납 시 127 mm / 날 길이 85 mm
    일명 울텍. 마이크로텍 최초의 더블액션 OTF 모델[13]이자 마이크로텍을 상징하는 간판 모델. 높은 품질과 미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물론 비싸지만 마텍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가격 또한 장점. 미국 샵 MSRP 기준 대략 $300 정도에서 시작하는데, 동사의 OTF 중 이보다 저렴한 제품은 명백히 하위 모델인 UTX-70와 85, 엑조세, 디랙밖에 없다. 심지어 엄지손가락만한 미니 트로오돈조차 울텍과 비슷하거나 살짝 비싼 가격[14]을 갖고 있다. 일단 간판 모델이니 생산량이 많아 규모의 경제가 어느 정도는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간판 모델이니만큼 다른 제품들에 대한 설명 또한 울트라텍을 기준으로 한다.
  • UTX-70
    전장 146 mm / 수납 시 85 mm / 날 길이 60 mm
    울트라텍과 디자인은 동일하고 크기만 70% 정도로 줄인 초소형 모델. CA Legal이라고 캘리포니아주의 도검법에 맞춘 모델도 있는데, 이 모델은 날 길이가 5cm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의 도검법에도 저촉되지 않아 도검소지허가증 없이도 자유로운 소지,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크기가 너무 작아 사용이 불편하며, 작은 크기 안에 더블액션 메커니즘을 쑤셔넣다 보니 스프링의 내구성이 다소 떨어져 잘 끊어지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검지손가락 만한 나이프가 한국 기준으로 30만원을 넘는 무식한 가격도 문제. CA Legal 버전은 무도소라는 메리트라도 있지, 기본형 UTX-70는 국내 기준으로는 구입할 메리트가 너무 적다.
  • UTX-85
    전장 183 mm / 수납 시 103 mm / 날 길이 78 mm
    UTX-70이 울트라텍의 70% 크기이듯, UTX-85는 울트라텍의 85% 크기인 중소형 나이프이다. 특이하게도 손잡이는 85% 크기가 맞는데 칼날의 길이는 오리지널 울텍 대비 겨우 7mm 짧으며 UTX-70과 달리 폭은 울트라텍과 동일해, 전체적인 비율은 더 좋다. 한동안 단종되어 있어 많은 매니아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2016년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재출시 후 반응은 호평 일색으로, 울트라텍보다 작은 크기에 비슷한 길이의 날을 달고 있다는 점과, 울트라텍과 UTX-70보다 칼을 비출하고 수납하기 훨씬 편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먹힌 듯하다.
  • Exocet | 엑조세
    프랑스어날치를 뜻하며 동명의 대함 미사일도 있다. 마이크로텍 OTF 중에서 가장 특이한 제품으로, 날이 매우 짧고 넓어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린다. 물론 날이 넓은 만큼 절삭력은 가장 좋다. 칼이라기보다는 특이한 장난감처럼 생겨서 마텍 제품 중에서는 그나마 덜 위협적(?)으로 보이는 데다, 핸들과 클립도 따라서 넓은 편이라 마텍 측에서는 머니클립 겸용으로도 쓸 수 있다고 홍보중이다. 날 길이가 52 mm라 국내 기준 도소증 없이도 소지 가능하다 보니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소지자가 꽤 많다.
  • Dirac | 디랙
    벤치메이드 인피델처럼 비출 레버가 핸들의 전면에 있는 라인업. UTX-85보다 살짝 작으며 가격은 UTX-85와 울트라텍의 중간 정도.
  • Dirac Delta | 디랙 델타
    디랙의 대형 버전으로 울트라텍보다 더 커서 거의 컴트와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Dirac은 알다시피 폴 디랙이고 Dirac Delta의 유래는 당연히 디랙 델타 함수인데,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는 칼덕후들 사이에서 미스터리다...
  • Hera | 헤라
    UTX-85와 비슷하지만 날폭이 살짝 넓고 고급스런 모델. 핸들이 좌우대칭이고 혈조가 두 줄로 파여 있는 것이 특징이며, 다른 라인업에는 다 있는 유리 파쇄기(글래스 브레이커)가 안 달려 있다.
  • Troodon | 트로오돈
    공룡에서 따온 이름이라 '트루돈'이 아니라 '트로오돈'이라고 읽는다. 전체 길이는 UTX-85와 비슷하지만 날폭은 더 넓고 핸들이 상당히 입체적인 모양새를 하고 있으며 손이 미끄러지지 않게 홈까지 파 놓은 덕분에 파지감이 좋다. 다만 길이는 울텍보다 짧으면서 값은 울텍보다 비싼 어중간함 때문에 인기는 울텍과 컴트에 비해 낮은 편.
  • Combat Troodon | 컴뱃 트로오돈
    일명 컴트. 트로오돈과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더 크게 만든 모델이다. 트로오돈은 UTX-85만한 사이즈인 반면 컴트는 날의 길이와 폭 모두 울트라텍보다 더 커서 직접 보면 OTF 치고는 상당히 육중한 느낌이 든다. 존 윅 2에서 주인공 존 윅이 주력으로 사용한다. 소믈리에가 보여 준 칼들 중에서 컴뱃 트로오돈을 선택하는 장면.[15]
    크기가 크기이다보니 스프링 장력이 매우 강해 악력이 약한 사람은 작동시키기도 쉽지 않다. 이 때문에 2024년 출시된 신버전은 기존의 강한 스프링 하나 대신 약한 스프링 두 개를 사용하여 작동이 훨씬 쉽고 부드러워졌다. 새끼손가락 하나로도 작동시킬 수 있을 정도. 영상
  • Mini Troodon(Troodon-M) | 미니 트로오돈
    컴트와 반대로 더 작은 버전. 길이가 UTX-70 Ca와 비슷해 도소증 없이 소지 가능하다. 물론 이것도 트로오돈 계열 아니랄까봐 가격은 UTX-70 Ca는커녕 UTX-85를 넘어 울텍 뺨친다.
  • Makora | 마코라
    단종되었다가 2022년 재출시되었다. 크기와 모양은 울트라텍과 비슷하지만 좀 더 고급스런 모델이다. 핸들에 스캐럽과 비슷한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있다.
  • Scarab Ⅱ | 스캐럽 Ⅱ
    스캐럽의 후속작으로, 크기가 더 커져서 컴트보다도 살짝 더 크고 가격도 더 비싸다. 헤일로가 공홈에서 내려가 단종이 추정되는 현재 마이크로텍 OTF의 플래그십 역할을 하고 있다.
  • HALO (High Altitude Low Opening) | 헤일로
    마이크로텍 최초의 OTF 모델. 싱글액션이라 버튼을 누르면 날이 자동으로 튀어나오지만 수납은 칼날 반대쪽의 수납레버를 잡아당겨 수동으로 해야한다. 커스텀 라인업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격이 높은 모델 중 하나이며, OTF 라인업 중에서는 가장 크기가 큰 나이프이기도 하다. 한국 칼덕후들 사이에서는 거의 환상의 아이템 취급을 받는다. 가장 처음 모델은 HALO Ⅰ이고, 2018년 현재 최신 모델은 HALO Ⅵ. HALO Ⅲ, Ⅳ에서 크기가 작아져 원성을 들었지만 Ⅴ에서 다시 큼지막한 원래 크기로 돌아왔다. 가장 인기와 인지도가 높았던 Ⅴ의 경우 매우 정교한 중국산 짝퉁이 있으니 구매 시 반드시 정품임을 확인하고 살 것[16]. 2018년에 출시된 Ⅵ는 Ⅴ와 비교해 크기 면에서는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버튼이 방패 모양으로 바뀌면서 안전장치가 생겼다. 이전 Ⅴ까지는 안전장치가 전혀 없어,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더블액션 OTF와 달리 싱글액션 OTF는 너무나도 위험하다.[17]
    2022년 1월 현재 공홈에서 찾아볼 수 없으며 DLT Trading 등에도 모두 품절 상태다. 단종 여부는 불확실. 물론 마텍이 늘 그렇듯이 이러다가 어느 순간 재출시하거나 'HALO Ⅶ'을 출시할지도 모른다.

2.5. 단종 라인업

픽스드
  • ADO (Alpha Detachment Operative)
    통짜 금속 재질의 픽스드 나이프. 손잡이가 비어있고 내부에 수납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손잡이 끝에는 유리를 깰 수 있게 텅스텐 구슬이 박혀있다.
  • Crosshair
    전투용 나이프. 투검용으로도 사용 가능.
  • Currahee
    풀 탱 구조의 내구성 높은 다목적 나이프. 커래히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들이 속한 제101공수사단 506연대 주둔지의 지명이자 구호이기도 하다.
  • Assailant
    직사각형 카드형태의 나이프. 티타늄으로 되어있다.
  • Manus

폴딩
  • DOC (Death on Contact)
    오토 폴딩 나이프.
  • Matrix
    대형 폴딩 나이프. 펼쳤을 때 크기가 25cm에 달할 만큼 거대하다. 좀 작은 Matrix Mini도 있지만 이것도 펼치면 18cm에 달한다.
  • UDT
    이름은 미국 특수부대 UDT의 명칭에서 따왔다. 오토 나이프이며 Matrix처럼 미니 버전도 있다. LUDT 모델로 대체.
  • Whaleshark
    얇은 손잡이에 두툼한 날을 붙인 가분수 형태(...)의 폴딩 나이프. 이름은 고래상어에서 따왔다.
  • Vector
  • S/F

발리송
  • Tachyon Ⅱ
    경쟁사인 벤치메이드사의 BM42 발리송[18]과 함께 일명 최고의 발리송으로 불리는 모델. 벤치메이드 BM42에 비해 가격은 두배 정도로 비싼 편이지만 품질도 훌륭하고 매니퓰레이션 용으로도 알맞다. 이름은 물리학에서 다루는 타키온 입자에서 따왔다. 현재 타키온 3가 나오면서 단종.

OTF
  • Venomtech
    2014년에 출시한 한정판 모델. 사실상 울트라텍의 변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특이 사항으로는 손잡이보다 날이 더 길다(...). 따라서 날을 수납해도 약 5cm 이상 튀어나와있다. 일반적인 마이크로텍 OTF에는 독수리발톱 모양 로고가 찍혀있으나 이 모델에는 혀를 내민 의 머리를 형상화한 로고가 찍혀있다. 또한 튀어나온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 카이덱스 재질의 칼집도 끼워준다. 현재 단종.
  • Makora Ⅱ
    대형 OTF 나이프. 스틸레토를 연상케 하는 길고 날렵한 모양과 카본파이버로 마감한 손잡이가 특징이다.
  • Scarab
    마이크로텍의 고가형 OTF 나이프. 크기는 울트라텍과 비슷하지만 넓적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다른 모델들과는 다르게 민짜 알루미늄 핸들이 아니라 오돌토돌한 질감을 가진 별도의 소재를 넣어 손에서 미끄러지지 않게 한 핸들을 채택하고 있다. 후에 민짜 핸들을 채택한 모델도 "Scarab Executive"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바가 있다(상단 사진 참조). 특이하게도 내부에 스프링이 일반적인 1개가 아니라 2개가 들어있어 레버를 누르기 좀 힘이 든다. 대신 강한 힘으로 날이 비출되다 보니 특유의 손맛은 상당히 좋은 편. 이름은 딱정벌레 종류에서 따왔다. 한정판으로 "Navy Scarab"이란 물건도 발매되었는데, 바다나 물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토매틱 나이프라는 컨셉으로, 물 배출용 구조물 등이 추가되었다[19]. 그러나 확실히 물속에서 나이프 작동이 가능하긴 하지만 OTF 나이프라는 게 원래 물과 그다지 친하지 않은 물건이니 물, 특히 소금이 함유된 바닷물에 담갔다가 스프링에 녹이 슬어버리는 참사를 겪지 않는 게 현명하다[20].
  • Nemesis
    마코라와 유사한 크기와 모양을 지녔지만, HALO와 마찬가지로 싱글액션이다. 입체적인 핸들 생김새가 특징이었으며, 유일하게 엉뚱한 타이밍에 칼날이 튀어나오지 않도록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던 모델이다. 현재 단종. 한국 나이프 커뮤니티에서는 중고 네메시스의 가격이 100만원이 넘는다.
  • HALO 3X

    2012년경에 마이크로텍에서 천조국의 기상을 담아 한정판매한 희대의 괴작. 이름대로 헤일로 Ⅴ의 크기를 가로 세로 높이 모두 3배로 뻥튀기해서 만든(...) 실로 크고 아름다운 오토나이프이다. 길이는 대략 사람 상반신만하고 버튼과 칼날 수납 레버에는 카본파이버를 박아 장식했다. 크기가 크다보니 내부의 스프링도 덩달아 커져서 칼날이 비출될 때 반동으로 사용자의 팔이 흔들릴 정도이다. 또한 칼날을 수납할 때도 혼자서는 조금 힘든 편. 두 사람이 함께 수납하는 게 편하다. 무슨 마약하시길래 이런생각을 했어요? 현재 단종.

3. 기타

제품들의 작명 센스가 꽤 독특하다. 우선 당장 위의 제품들 라인업만 봐도 공룡 이름이나 뜬금없는 복잡한 함수가 있질 않나, 새하얀 버전의 엑조세를 스톰트루퍼로, 핸들을 라이트세이버 모양으로 만든 뒤 날에 색을 입힌 엑조세를 제다이로, 초록 빨강 도색에 약간의 텍스처와 웨더링을 가한 뒤 도색명을 바운티 헌터라고 짓는 등 덕력이 상당해 보인다. 당연히(?) 디즈니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것. 한때는 나이프(울트라텍, UTX-70)에 형광 초록 도색을 하고 피가 튄 것처럼 빨간 도료로 포인트를 준 제품 라인업을 "좀비테크"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했다.

확실치는 않지만, (한정판을 제외하면) 마이크로텍 OTF 제품들의 가격에는 길이보다 폭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길이는 UTX-85 수준이지만 날폭은 넓은 헤라와 트로오돈, 심지어 UTX-70 수준인 미니 트로오돈의 가격조차 울텍보다 비싼 것이 그 예시. 반면 디랙 델타는 길이는 컴트 뺨 때릴 정도로 길지만 날폭이 좁아서인지 가격은 기본형 트로오돈보다도 살짝 저렴하다.

전술했다시피 마이크로텍 제품들은 함부로 분해할 수 없도록 특수한 삼각형 나사로 조립돼 있는데, 정작 일부 최고급 한정판 제품들은 평범한 육각렌치로 풀 수 있는 나사로 조립돼 있다. 팬들은 아마도 한정판 제품은 이미 비싸니까(…) 툴 킷 안 팔아도 돼서, 혹은 그런 한정판 살 사람이면 이미 기본 모델들과 툴 킷은 갖고 있을테니 그런 것이라 추측하는 중.

명성과 인기가 높다보니 중국산 짝퉁도 꽤 많이 돌아다닌다. 다만 마텍의 짝퉁들은 절삭 가공, 표면 처리, 각인의 품질 등이 티가 날 정도로 조잡하기 때문에, 눈썰미가 있고 유심히 살펴 보기만 하면 구분이 비교적 쉬운 편이다. 손목시계핸드백처럼 수십 수백 씩 남겨 먹을 수 있는 물건은 아니다 보니 짝퉁 제조업체 측에서도 굳이 돈을 투자해 고급 생산 설비를 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


[1] 구체적으로는 양날/민날/새틴 피니시 모델이다.[2] 현재는 Böhler와 합병하여 Böhler-Uddeholm이 되었다.[3] Böhler의 M390를 카피한 강재라 사실상 같다.[4] 마피오네는 S30V의 개발에도 관여했으며 실제로 2000년대에는 S30V를 사용한 적도 있다.[5] 중국 생산용으로 개발된 신모델만 해당되기 때문에 기존 모델은 여전히 미국 제조이다. 중국 생산품은 상자에 금색 용과 중국풍 무늬가 들어가 있다.[6] 정말 분해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니 절대 분해하지 말자. 임의로 분해할 경우 제품 보증이 무효화된다. 애당초 전용 툴로만 풀 수 있도록 특수 나사로 조여놓았다.[7] 이 장면에서 잭 바우어가 "일반 회사원이 마이크로텍 헤일로를 들고 다니나"라며 상대를 윽박지르기까지 하여, 회사 이름에다 제품명까지 아주 제대로 알려졌다.[8] 1편은 Ultratech, 2편은 Combat Troodon, 3편은 Cypher와 UTX-70[9] 한국에선 자체적 탄성을 가지고 펼쳐지는 오토나이프는 날길이 5.5cm 이상이면 도검소지허가증을 별도 발급받아야 한다.[10] 일반 시장용 UTX-70은 날길이가 약 6cm 정도로, 도검소지허가 발부 대상이다.[11] 보통 15만 원 정도 된다. 그것도 배송료, 세금, 기타비용 등은 다 제외하고 순수하게 도소 통관 대행 비용만 따진 것. 설령 그 돈 내고 직구를 하겠다 해도 DLT Trading처럼 법적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오토매틱 나이프는 아예 해외배송을 막아 둔 샵이 많다.[12] 심지어 양날 대거에도 탄토처럼 각을 넣은 'Spartan' 버전이 존재한다.[13] 싱글액션까지 포함하면 헤일로가 첫 OTF 모델이다.[14] 다만 국내 기준으로는 무도소다 보니 도소인 울텍보다 낮은 가격대를 형성한다.[15] 자세히 보면 헤일로 Ⅴ와 마코라 Ⅱ 등 당시 마이크로텍의 다른 제품들도 보인다.[16] 정품의 경우 일련번호가 있으며 이를 모바일 앱이나 본사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등록 및 조회하여 정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17] 벨트에 고정하도록 만들어진 카이덱스 재질 홀스터가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 애당초 주머니에 넣기에는 크기도 너무 클뿐더러, 이런 도검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재수없으면 경찰에 현행범으로 검거되거나 미국 같은 경우 총을 맞을 수도 있다.[18] 미국 오레건주에 위치한 나이프 제조사 벤치메이드의 구 플래그쉽 발리송. 흔히 발리송 하면 떠올리는, 구멍이 일렬로 뚫린 은색 손잡이가 달린 그 모델이다. 2011년에 모델 51로 교체되며 단종되었다.[19] 물 배출 구조가 없는 일반 모델의 경우, 물 속에서 작동을 시도할 경우 물의 저항 때문에 칼날이 중간에서 멈춘다.[20] 애초에 마이크로텍 나이프를 구매하면 따라오는 보증서에도 당사는 녹 방지력보다 날의 강성을 더 고려해 강재를 고른다고 쓰여 있다. 즉, 재수 없으면 녹이 슬지도 모른다고 본사 차원에서 경고하는 셈. 소비자법에 따라 판매 시 이렇게 고지할 경우 무상 보증의 의무가 없다. 녹이 슬어도 무상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