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1. 개요

2. 명칭

3. 역사

4. 원인

5. 증상

5.1. 전반적 설명

5.2. 증상의 세목

5.2.1. 양성 증상

5.2.1.1. 환각

5.2.1.2. 망상

5.2.1.3. 격앙·긴장

5.2.1.4. 이상행동

• 긴장성 혼미(catatonic stupor)
• 긴장성 흥분(catatonic excitement)
• 경직된 자세의 유지, 혹은 오랜 기간 동안의 완전한 함구증(mutism)
• 이상한 매너리즘(odd mannerism)
• 반향어 (echolalia) 혹은 반향 행동 (echopraxia)

5.2.2. 음성 증상

5.2.2.1. 무언어증

5.2.2.2. 무쾌감증

5.2.2.3. 무욕증 및 집중력 저하

5.2.2.4. 단조로운 정동

5.2.3. 기타 증상

5.2.3.1. 분열 증상

5.2.3.1.1. 비논리적·비체계적 언어, 사고

• 사고의 이상한 합성이나 분해: 연상 도중 단어를 이상하게 분해하거나 합성하는 현상.
  예) "나는 점심 때 수와 박을 먹었다." / 이 외 다수 예시의 일부.→ 단어를 임의로 분해하여 다른 사람이 알아볼 수 없음
• 신어조작증을 포함한 내용: 연상 도중 신어조작증이 포함되는 현상.
  예) "불교를 믿는 사람은 모두 불안장애(佛安長愛)[50]를 갖고 있습니다."
• 사고의 기이한 내용: 연상 도중 부적절한 신어 조작으로 인해 내용의 형태가 바뀌는 현상.
  예) "우리 학교 생선님은 비린내가 심하게 나는 생선이다." → 선생님의 선생을 거꾸로 써서 생선이라는 표현을 쓰고 거기에 부합한 비린내라는 표현을 씀
• 사고의 비약(Flight of ideas): 연상 활동이 지나치게 빨라 대상자의 생각과 대화가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빠르게 진행되는 현상.
  예) "원숭이 엉덩이는 () 기차" → 중간 부분을 건너뛰고 바로 기차로 넘어감
• 사고의 지연(Retardation of thought): 위와는 반대로 사고 과정에서 연상 속도가 매우 느려짐으로써 사고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
  예) "원숭이 엉덩이는 (...) 빨개..."
• 사고우원증(Circumstantiality): 사고의 주류와 비주류를 구분하지 못해 여러 부수적인 연상의 가지를 치면서 빙빙 돌다가 겨우 목적했던 결론에 이르게 되는 현상.
  예)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군요."(일반인의 사고) → "어제 중국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었는데, 짜장면은 인천에서 1883년에 생겨났죠. 당시 처음으로 짜장면을 만든 중국집이 공화춘인데, GS25의 공화춘도 여기서 따온 거랍니다. 아무튼 공화춘도 맛있지만 그 집 짜장면도 정말 맛있더군요."(사고우원증)
• 사고 이탈(Tangentiality): 빗나간 사고로 인하여 결과적으로 처음 의도한 생각이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함. 따라서 대부분 문장 내에 논점 이탈의 오류가 발생한다.
  예) "어제 나가사키 짬뽕을 사먹었는데, 아시다시피 나가사키는 원폭이 떨어진 도시 중 하나죠. 핵전쟁이 참 무섭습니다." → 짬뽕이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려다 핵전쟁 얘기로 넘어감[51]
• 사고 단절(Blocking, 차단): 사고의 흐름이 갑자기 멈추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52] 아예 다음 생각이 없어져서 말을 멈추게 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을 하게 될 때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
  예) "오늘 뭐 먹지?" / "요 앞에 한식집이 있는데..." / (침묵) / "그래서 뭐 먹자고?" / "그건 그렇고 이번 주말엔 어디 갈까?"
• 지리멸렬한 사고(Incoherent thinking, 일관성의 결여): 말이 연결되지 않고 일관성이나 조리가 없어 이야기의 줄거리나 내용을 파악할 수 없는 현상.
  예) "나 아는사람 강다니엘 닮은 이모가 다시보게되는게 다시 그때처럼 안닮게 엄마보면 느껴지는걸수도 있는거임? / 2ch 자전거 성희롱 사건
• 말비빔(word salad): 지리멸렬의 극심한 형태. 아예 문장은 사라지고 단어만 남았다. 이 상태는 다른 증상도 동반할 수 있어 위험하다고 한다.
• 부적절한 사고(lrrelvant thinking, 상관성의 결여): 질문 내용과 전혀 연관성이 없는 동문서답식의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
  예) "왜 이혼하셨어요?" / "지금 비가 내립니다."[53]

5.2.3.1.2. 체계적이지 못한 행동

5.2.3.2. 정신분열

5.3. 병의 진행

5.3.1. 조현병 초기

5.3.2. 조현병 중기

5.3.3. 조현병 말기

6. 진단

6.1. DSM-5 (2013)

6.1.1. 조현병

6.1.2. 단기 정신증적 장애

6.1.3. 조현양상장애

6.1.4. 조현정동장애

6.2. 단기 정신증적 장애

6.3. 조현양상장애

6.4. 조현정동장애

6.5. 노인성 유사조현병

7. 치료

7.1. 통원치료 노하우

7.2. 병식에 대한 노하우

7.3. 방치의 위험성

8. 경과 및 합병증

8.1. 항정신병제 부작용: 비만

9. 장애인 등록

10. 역학

11. 범죄와의 연관성

11.1. 개요

11.2. 조현병 범죄자의 특징

11.3. 관련 범죄 사례

• 1970년 5월 17일, 영국령 홍콩 폭푸람(薄扶林)의 한 야산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던 31세 남성 천야오화(陳耀華)가 22세 남성 류윈슈(陸筠秀)와 22세 여성 량이칭(梁漪清)을 무참하게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일어났다. 천야오화는 범행 후 체포되어 정신병원에 수감되었다.[87]

• 1998년 5월 21일, 미국 오리건주 설스톤 고등학교를 다니던 15세의 키플랜드 킨켈은 집에서 부모님을 총으로 살해후 학교로 간후 총을 난사했다 어릴때 난독증을 앓았고 이로 인해 매우 좌절했다고 한다 이러한 스트레스 속에 그는 중학생이 되자 온갖 사고를 쳤고 총기에 엄청난 집착을 보였다고 한다 부모님은 우려 속에 총기를 사주었고 이 총기로 총기 난사를 한다 그는 유죄를 인정했고 가석방 없는 111년형을 선고받는다 2000년 그의 정신질환을 연구한 논문에 따르면 12살부터 편집형 조현병이 발병했고 사람들이 자기를 멀리하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될까 두려워 이를 숨겼다고 한다

• 1999년 7월 16일,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화동에서 34세 조현병 환자가 흉기로 놀이터에서 놀던 어린이들을 마구 찔러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환자는 아이들이 살려달라고 울부짖는데도 칼을 휘둘렀다.

• 2003년 12월, 45세 남성이 아파트 10층에서 부인을 칼로 찌르고 베란다에 매달려 있다가 경찰과 실랑이 끝에 투신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가족들에 의하면 해당 남성은 조현병으로 추정되는 증세(망상, 와해된 언어 등)를 보였다고 한다. 현재는 삭제되었지만 당시 사건 보도 영상에 남성이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외친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라는 말이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이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합성 때문에 에어장으로도 엉뚱한 유명세를 발휘하는 사건.

• 2013년 7월 10일, 정치, 사회 갤러리 피살사건의 가해자인 30세 남성 역시 법원에서 편집성 망상형 정신분열증 판정을 받았다. 15년 형 선고.

• 2015년 2월 24일, 천안 피해망상 이웃살해 사건의 가해자인 31세 남성 역시 조현병 및 망상장애 환자로 새로 이사온 가정을 보고 살인청부업자가 자신을 죽이러 왔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베란다를 통해 침입하여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참극을 벌였다. 심신미약 감형을 받아 25년 형 선고.

• 2015년 11월 20일, 수원역 PC방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39세 남성 이 모 씨가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2016년 3월 28일, 대만 여아 참수 사건의 범인인 33세 남성 왕징위도 자신이 한족의 후예이며 오랑캐가 한족의 피를 더럽힌다는 망상[88]에 빠진 조현병 환자였다. 대만은 여론의 비난을 받는 살인범이나 아동살인범에게는 사형이 보통이지만 재판부는 심신미약을 이유로 무기징역을 선고하면서 이례적으로 조현병에 대한 감형은 재판부의 재량이 아니라는 부가 설명까지 덧붙였다.

• 2016년 5월 17일에 발생한 강남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34세 남성 김성민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다. 검찰은 사형에 해당하는 범죄이나 조현병을 이유로 무기징역을 구형, 재판부는 심신미약을 감안하여 다시 감하여 징역 30년에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 2017년 2월 18일, 중국 우한시에서 22세 남성이 식당 주인이 국수값 1위안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싸움을 일으키고 결국 식당 주인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는데 해당 남성은 조현병 환자였다. 참고로 중국에서도 조현병에 대한 감형은 기본적으로 판사의 재량이 아니다.

• 2018년 4월 25일,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잔소리한다고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로 36세 남성 조현병 환자 A씨가 징역 20년에 20년간 전자발찌 부착을 선고받았다. A씨는 병원 옥상에서 다른 50세 환자를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는데, 재판부는 '범행이 폭력적이고 잔인해 사회에서 피고를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2018년 7월 8일, 경상북도 영양군에서 조현병으로 의심되는 43세 남성의 난동을 말리려던 경찰관이 가해자의 칼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89]이 일어났다. 이에 정신질환자 감형제도를 폐지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으나, 일시적인 화제의 선에서 끝났다. 전세계적으로 '나라' 꼴을 갖춘 나라 중에 심신미약 상태의 범죄에 대해 감형을 실시하지 않는 국가는 없다. 애초에 정신병이 있다고 해서 심신미약이 무조건 성립되는 것도 아니다. 2019년 8월 16일 재판부는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에 치료감호를 선고했다.

• 2018년 8월 27일, 경상남도 창원시 산호동 일대에서 47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우산을 들고 난동을 피우며 신호대기중이던 승용차 24여 대의 창문을 마구 부쉈다. 시민들은 공포에 질려 승용차 스무 대 이상이 파손될 때까지 아무런 대응을 취하지 못했으며, 건장한 성인 남성 여럿이 달려든 뒤에야 제압되었다.

• 2018년 10월 26일, 인천광역시 동구의 한 공원 일대에서 58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행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적으로 칼을 찔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목에 중상을 입었다. 사건 현장 바로 인근에는 어린이집이 있었으며,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는 어린이들을 인솔하는 교사를 상대로도 칼을 마구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 2018년 10월 27일,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64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칼에 68세 여성이 숨졌다. 피의자와 피해자는 평소 쓰레기를 버리는 것에 대한 문제로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의자는 이전부터 피해자 가족들을 계속 노려본다거나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피해자 집의 초인종을 누르고는 1시간 이상을 그 앞에서 마냥 서있는 등 명백히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한다. 피해자 가족들은 이전부터 경찰에 다섯 차례나 신고했으나 직접적인 폭력 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은 시점에서는 마땅히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었고, 그에 따른 방치가 사건을 일으켰다.

• 2019년 1월 25일, 서울특별시 은평구의 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57세 조현병 환자가 의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등에 상해를 입혔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2019년 4월 17일, 경상남도 진주에서 발생한 방화 및 흉기난동 사건의 가해자인 42세 남성 안인득 역시 조현병 망상으로 인한 범죄 경력이 있던 자였다. 이로 인해 '안인득 방지법'이라는 이름으로 강제입원 제도 부활안이 발의되었다.

• 2019년 4월 20일,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에서 51세 조현병 환자 박 모 씨가 남의 집 개를 둔기로 마구 때렸고, 이를 말리러 나온 주인도 둔기로 폭행했다. 피의자와 피해자는 딱히 이웃 사이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의자는 평소에도 공사장에서 수신호를 하는 인부를 상대로도 죽여버리겠다며 협박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피의자는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되었다.

• 2019년 4월 21일,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신림역 부근에서 중국 국적인 38세 조현병 환자가 지나가는 행인들을 우산으로 마구 폭행하고 깨물다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누군가가 쫓아오는 것 같아 이같은 일을 벌였다'라고 진술했다.

• 2019년 4월 23일, 전라북도 정읍시 신태인읍에서 63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흉기를 들고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근 매장 점원에 의한 이른 신고 덕에 다행히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 2019년 4월 24일, 경상남도 창원시에서 18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아파트 위층 할머니를 흉기로 살해하였다.

• 2019년 4월 27일, 부산광역시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는 58세 남성이 아파트에서 자신의 친누나를 흉기로 살해하였다.

• 2019년 5월 6일, 부산광역시 수영구의 한 마트에서 38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정육 코너에서 칼을 빼앗아들고 난동을 부렸다. 피의자는 마트 직원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나 직원이 달아나 상해를 입히지 못했고, 근처를 지나던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한 후 탑승해 4km 가량 달아났으나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

• 2019년 5월 14일,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의 한 고시원에서 31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옆 방에 거주하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5시간 뒤 근처 건물 옥상에서 3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범행을 저지른 해당 남성은 조선족이었으며, 고시원에 살던 피해자들과 몇 번 마주치기만 했을 뿐 별다른 관계는 없었다고 한다. 형법상 유기징역의 상한은 30년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해당 남성은 2건의 살인으로 기소되어 경합범 가중이 되었으며, 징역 45년 형이 선고되었다. 이는 군사법원이 아닌 민간법원에서 내려진 유기징역 중 가장 무거운 형량이다. 가산동 연쇄살인 사건 문서 참조.

• 2019년 6월 4일, 조현병을 앓고 있는 라보 화물차 운전자 40세 남성 박 모 씨가 서산영덕고속도로에서 자신의 아들(박 모 군, 3세)을 태우고 역주행을 하다 마주오는 포르테 승용차 운전자 최 모 씨(29세, 여)와 정면 충돌하여 3명 모두 사망하였다. 포르테 승용차 내부에 다량의 청첩장이 발견되었으며 운전자는 6월 말 결혼 예정인 예비신부로 알려졌다.

• 2019년 6월 5일, 대전광역시에서 공중화장실 물품을 수차례 부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35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체포되었다. 이 환자는 11차례에 걸쳐 공원 남자 공중화장실의 변기 뚜껑과 비누걸이, 문 등을 발로 차 부쉈고 경찰서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머리로 들이받아 코뼈 골절의 상해를 입혔다.

• 2019년 6월 14일 오전 11시 30분, 경상남도 고성군의 한 초등학교에서 조현증 증세로 치료받던 51세 남성이 교실에 침입해 교사를 흉기로 위협하다가 8분여만에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용의자는 '장애가 있는 자녀가 따돌림을 당해 항의하러 방문했다'라고 진술했으나 학교 측은 따돌림이 없다고 답변했다.

• 2019년 8월 3일, 수원지법 형사12부는 산책하는 할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9세 남성 최 씨에 대해 상해치사를 적용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2018년 12월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의 한 길거리에서 산책하던 82세 할머니를 아무 이유 없이 넘어뜨려 얼굴과 머리를 8차례에 걸쳐 걷어차는 등 무분별하게 폭행했다. 최씨는 키 184cm에 몸무게 125kg의 거구로 피해자는 폭행에 저항하지 못한 채 숨을 거뒀다. 법원은 범행이 잔혹하나 피고인이 조현병을 앓고 있는 심신미약자로 살인의 고의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 2019년 10월 10일, 수원지법 제12형사부는 환청이 들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아버지와 누나를 목 졸라 살해한 42세 남성 조현병 환자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 2019년 10월 30일, 청주지법 형사11부는 병원에 불을 지르려 한 54세 조현병 환자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피고는 지난 4월 8일 오전 6시, 청주시 상당구의 병원 출입문에 신문지를 쌓고 불을 붙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방화를 저지르기 전날에 병원 현관에 돼지 피와 쓰레기를 버리기도 했다. 피고는 병원에서 무시를 당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 2020년 5월 26일에 발생한 서울역 폭행 사건의 피의자인 32세 남성 이 모 씨도 조현병 환자라고 한다.

• 2020년 9월 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의류매장 앞에서 조현병을 앓던 중국 국적의 45세 환자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2세 매장 직원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피의자는 인근 편의점 의자에 앉아있던 중 피해자인 매장 직원이 매장 안팎을 오가며 다른 사람들에게 인사하는 것을 보고 자신을 감시한다고 생각해 피해자에게 시비를 걸었고, 자신이 사는 고시원에서 흉기를 들고와 범행을 저질렀다.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되었다.

• 2020년 12월 4일,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친어머니에게 흉기를 40여 차례 휘둘러 살해한 30세 자녀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되었다. 피의자는 명문대 졸업생었으며, 범행 후 어머니의 자동차를 몰고 서울로 가서 청계천 다리에서 투신하려 시도했다가 119에 구조되었다고 한다. 1심에서 12년이 선고되었으나 2심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지만 범행 수법이 잔혹해 조현병 등이 사건에 영향을 미쳤더라도 원심 형이 가볍다는 이유로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 2021년 2월 11일, 서울특별시에서 42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자신에게 병원 치료를 권하는 어머니를 흉기로 휘둘러 살해했다. 2021년 8월 17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피의자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 2021년 5월 5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서 조현병을 앓던 29세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 2021년 8월 9일, 광주고등검찰청 청사에 48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난입해 흉기를 휘둘러, 검찰청 직원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 2021년 12월 23일, 인천광역시 서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조현병을 앓던 37세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주먹과 효자손 등으로 30분 동안 폭행해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어머니에게 커피를 달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주지 않고 잠을 잤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범행 다음 날 자신이 직접 경찰에 신고를 걸어 "엄마가 많이 다쳐 병원에 가야 한다"라는 말을 했으며 이후 출동한 경찰이 남성의 손과 발에 혈흔이 묻어있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체포했다. 남성은 어머니를 살해하기 전인 2021년 4월에도 어머니를 송곳으로 찔러 상해를 입혀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입건된 적이 있으며, 동년 10월에도 어머니가 자신에게 TV를 끄라고 했다, 권투 연습을 같이 해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어머니를 향한 폭행 및 상해 혐의로 두 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남성이 입건될 때마다 피해자(어머니) 측에서 아들의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속이 불가능했으며, 이에 따른 방치가 사건을 일으켰다. 남성은 범행 후 자신의 살인 행위에 고의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신을 헌신적으로 돌봐온 피해자를 매우 잔혹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이유로 남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검찰 측에서는 징역 32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나, 2022년 8월 10일 인천지법형사15부는 남성이 2004년에 조현병 진단을 받아 심신미약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남성에게 치료감호와 함께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2021년 12월 30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20대 남성 조현병 환자가 식당에서 아무런 전조증상 없이 14개월 아기가 앉아있던 의자를 갑작스레 확 빼서 넘어뜨리는 행위로 아기에게 뇌진탕을 일으키는 상해를 가했다. 관련기사 1, 관련기사 2, 관련기사 3

• 2022년 조현병에 걸린 아들이 암에 걸린 80대 어머니를 구타해 숨지게 만들었다 "혼자 못 모셔" 암투병 시각장애 친모 숨지게 한 아들 징역 10년 확정

• 2022년 1월 18일,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한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입원 중이던 33세 남성 조현병 환자가 병원에서 갇혀 생활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러 병원을 빠져나가겠다는 생각으로 같은 병실에서 입원 중이던 32세 환자의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이 벌어졌다. 1심에서 징역 25년이 선고되었으나 2심에서 징역 22년으로 감형되었다.

• 2022년 3월 8일에 일어난 대구 달서구 여고 현수막 사건의 범인인 59세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다고 밝혀졌다.

• 2022년 9월, 포항 구룡포 폐양식장 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의 28세 남성이 조현병을 주장했고 판사가 인정했지만 감형되지는 않았다.

• 2023년 8월 3일, 서현역 칼부림 사건의 가해자 최원종이 범행을 저지른 이유가 '특정 집단이 스토킹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라고 진술했고 분열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12. 조현병에 걸린 인물

• 김세홍
• 테리 데이비스: TempleOS의 개발자.
• 덕혜옹주
• 로널드 크레이
• 로버트 내퍼
• 리처드 체이스
• 루이스 웨인
• 바츨라프 니진스키(1890~1950): 러시아의 유명 무용수
• 바텐베르크의 앨리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남편인 필립 공의 친어머니.
• 브라이언 윌슨
• 시드 바렛
• 씨발아줌마
• 아만다 바인스
• 에두아르트 아인슈타인(Eduard Einstein, 1910~1965):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둘째 아들
• 에드워드 게인
• 아이작 뉴턴
• 우짱: 유튜브에서 자신이 직접 밝혔다.
• 존 내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게임 이론의 대가인 존 내시는 평생 동안 조현병을 앓았는데 그것을 영화로 만든 것이 뷰티풀 마인드. 다소 간의 극적 과장은 있지만 조현병 환자의 세계와 그 병의 진행 양상을 생각보다 정확하게 묘사했다. 그리고 영화 끝끝내 심지어 노벨상을 수상할 때까지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게임 이론(내시 균형)을 주제로 박사 논문을 쓰고, 여러 수학적 난제에 도전하였다. 업적이 뛰어났기에 필즈상 후보로도 올랐으나 '너무 어려서 나중에라도 수상할 수 있다'는 이유로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때 쯤부터 존 내시는 리만 가설의 증명에 집착을 보이다가 결국 조현병으로 이어지고 말았는데, 이처럼 장래를 촉망받던 존 내시가 리만 가설 때문에 "정신이 맛이 갔다"는 소문이 돌자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장기간 동안 리만 가설에 대한 연구를 꺼리거나 미루는 풍조까지 생겨났다. 수십 년간 조현병으로 고생하다, 리만 가설에 대한 자신의 집착을 내려놓으며 증상이 완화되었다. 그리고, 박사 논문이 결국 인정받아 1994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5년에는 다른 업적으로 아벨상도 수상한다. 아벨상 수상 후 집에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다.
• 존 힝클리 주니어
• 최승자
• 하버트 멀린
• 한혜경
• 후지 케이코(藤圭子, 1951~2013): 일본의 유명 엔카 가수이자 우타다 히카루의 어머니.
• 김교순
• 토니 퍼거슨
• 먼치맨
• 타카무라 치에코(高村智恵子, 1886~1938): 일본의 서양화가이자 조각가 겸 시인 타카무라 코타로의 아내.
• 쿠사마 야요이
• 안인득: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살인 사건의 범인.
• 이와마 요시카즈

12.1. 인터넷에서

• 홍상선
  2018년경 활동한 ★도와주세요 호소문의 주인공.

• 이호식
  본격 디비진다좌 트위터에서 유명한데, 멀쩡한 댓글을 달다가[90] "한편 나라가 디비진다"라는 고정멘트로 틀면서 '국정원이 자신을 해킹해 계정을 없애려 하고 있다'는 주장을 한다. 이 사례도 마찬가지로 국정원장이 바뀔 때마다 국정원장의 이름이 바뀐다. 국무총리도 바뀐다. 황교안이 이낙연이 됐다가 정세균이 되고... 반면 문재인은 진상규명에 힘쓴 분이라고 한다.반이낙연 # 이쪽은 거의 모든 기사에 댓글로 등장하며 거의 네임드화가 될 정도. 기사 댓글의 예시
  현재는 계정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 그래서 이를 패러디한 계정도 상당하다.

• 희망
  트위터에서 2019년부터 진행된 유사 사례로, 자신의 딸이 강간당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해 국민청원 30만명의 동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계속 청원을 하며(2021년 3월 13일 시점 기준 10번째) 대통령이 국민청원 삭제와 동의수 조작을 하며 범죄를 무시하고 있다라고 주장한다. 새로운 청원마다 계정을 계속 바꿔가며 진행하고 있다. 도와주세요 사례와의 차이점은 이쪽은 후원금을 모금해오고 있고, 진심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적잖게 있다는 점이 다르다.[91] 국민은행 계좌로 입금을 받아오고 있다. 비슷한 점은 이쪽에서도 "정부에서 휴대폰과 컴퓨터를 해킹해서 청원 동의를 못하게 막고있고 계정도 해킹해서 정지시킨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당연히 상식적으로 정부의 비리를 폭로하는 것같은 중대한 사건이 아닌 단순 형사사건을 덮으려고 할 리가 없다는건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알 수 있다. 국정원이 해킹해서 정보 통제를 할 거였으면 야당 인사나 반대세력들을 하지, 이런 사건에 개입할 이유는 전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성폭력 혐의가 있는 피고인을 고소했다가 2심에서도 무혐의로 피고인 측에 의해 허위사실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 납득하지 못한 고소인인 계정주는 피고인의 실명과 피고인의 부친의 전화번호와 문자를 유포했다. 법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실명 기재 및 신상이 공개된 링크를 걸지 말 것.

• 김가게 #
  보호입원을 관련해서 검색하면 나오는 블로그이며 최신순 기준 검색결과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정부가 공기계 휴대전화가 와이파이에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위치추적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 박종권 #, 말기#
  삼성그룹에 의해 결혼빙자 사기극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블로그. 2009년만 해도 초중기 증상이었다. 피해망상을 호소하는 거 빼면 일상 사진도 올리고 가족사진도 올렸지만, 증세 초기부터 미스터리, SF 성향이 약간 보였다. 그런데 2015년부터 중기 증상이 심화되더니, 2010년대 말에는 아예 말기증세가 되어서 자신과 삼성그룹의 관계는 아예 우주전쟁(...) 수준으로 묘사하고 신어조작증으로 합성되거나 만들어진 고유명사[92]들도 보이고, 특정한 한자 문구가 반복되거나, 칼 사진과 글리치로 보일정도로 낙서한 그림들만 주구장창 올리고 있다. 사실상 방치된 조현병 환자의 언어양태가 어떻게 붕괴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샘플 중 하나.

• aiueo700
  조현병 증세로 의심되는 편집·망상증상을 보이며 영상들을 업로드하고 있었다. 무분별하게 집단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웃에 폐를 끼치고 근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빈번하게 저지르곤 했는데, 이 영상이 화제가 되어 일본 네티즌들이 실제로 찾아가서 해코지하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리고 결국 참다 못한 동생에 의해 병원으로 강제 입원되는 결말을 맞을... 뻔했는데 안타깝게도 그의 광기는 끝나지 않았다. 호전되지 못한 채 퇴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시국이 닥치면서 어쩌다보니 다시 호전되었다고 알려져있다.

• sungodcross

• カナメ
  일본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한국인이며 당사자는 트위터에서 여러 주제를 다루는데 유달리 정체불명의 단어들을 나열하며 아무 의미없는 표현[93]만 나열하고 있는 정치병, 피해망상스런 부류의 회원이다. 코로나19를 사기극이라고 믿고 있는듯도 하다. 2021년 들어서는 백신 음모론을 밀고 있는 듯하다.

• 디시인사이드에서는 일렉트로니카 갤러리에서 갤 초창기부터 여러 의미로 유명한 기인 한 명이 정황상 조현병 환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글을 올리는 패턴과 본인이 스스로 몇 번 투약에 관한 의견[94]을 나타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중증으로 여겨진다. 다만 해당인의 글에서 묘사되는 증상 삽화들은 조증[95]에 가까워 보이기도 하다.

• marsata75
  현재 닉네임은 '100년으로 퇴보한 인류'이며, 인터넷에서는 구 닉네임인 푸른동양제국연합으로 알려져 있다. 고등학교 시절 정신질환을 앓았다고 하며, 서일대학교에 진학해 C언어과를 졸업한 이후에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 세력이 아프리카, 중남미, 동양을 탄압하며 세계를 퇴보시키고 일본은 서양의 종복 노릇을 하고 있다며 깊이 증오한다. 당연하게도 주장의 신뢰성은 이미 반박된 근거들을 끝도 없이 재사용하는 수준인지라 전혀 없다. 특히 일본과 일본인에 대한 살인을 정당화하는 성향을 보인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일본을 증오하는 이유는 12살 때부터 일본인과 일뽕들이 자신을 인터넷 상으로 공격해왔다고 망상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한글의 세계화를 주장한 적 있는데 논리가 빈약하여 비웃음을 받은 적이 있다.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은 모두 미국, 일본, 베트남[96]의 간첩과 동일시한다. 본래는 한글 세계화를 주장하는 국뽕 성향이 강했는데, 이제는 2002년 이후로 한국 사회도 일본화되었다며 증오하고 있다.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97]를 일본인과 동일시하며 죽으라는 저주를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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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기타

• 조현병의 아버지(처음으로 조현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사람)는 Eugen Bleuler 로 취리히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 조현병으로 인한 환각은 극히 실감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 본인들의 의지만으론 현실인지 환각인지를 구분하기 어렵다. 조현병 환자도 자기가 병으로 인해 환각을 볼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다고 하나 병식이 있다는 것만으로 환각이 온전히 극복되지는 않는다. 결국 환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 약물 치료를 피할 수 없다.

• 한국에선 정신질환을 앓던 사람이 1988년 8월 4일 MBC 9시 뉴스 생방송 중 강성구 앵커 어깨 너머 마이크에 대고 자기 귓속에 도청장치가 있다고 떠드는 대형사고가(...) 전 국민에게[98] 생중계되는 바람에 초대형 방송사고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폭력이 발생하지는 않고 다급히 들어온 안전요원들이 재빠르게 제지했기 때문에 방송사고 선에서 끝났다는 점.

• MBC '실화탐험대' 방송팀에게 부산에 가주하는 '황영란(가명)'라는 여성이 제보를 해왔다. 본인 말로는 윗층에 사는 가정집을 성매매를 한다느니 마약 제조를 한다느니[99] 독가스가 아랫층으로 내려온다느니[100] 하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갖은 행패를 부렸는데[101], 참다못한 아파트 주민들이 황교수에게 찾아와 불만을 토로하는 등의 충돌이 몇 차례 있었다. 이렇듯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이 쇄도하다보니, 자기 집 바로 앞에 현관 하나를 더 설치했으며, 그 현관 바로 위에는 CCTV가 설치해 놓았으며, 이걸로도 모자랐는지 경고문까지 붙여놓기까지 했을 정도이다. 그러나 정작 문제의 윗집은 성매매나 마약 제조와는 아무 상관없는 그냥 평범한 중산층 가정집이었다. 그리고 불만 사항 중 하나였던 독가스도 사실은 누수에 의한 곰팡이 냄새로 확인되었다. 그럼에도 의심을 거두지 않았던 황영산씨는 잠시 집을 떠나있겠다고 했고, 그렇게 사태가 일단락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10개월 후, 다시 돌아와서는 윗집에 낙서 테러와 도어락 파손 등의 행패를 부렸다.[102] 결국 참다못한 윗집 주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압수수색하러 출동하는 상황까지 갔지만, 황영란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아 그냥 돌아가야만 했다. 이후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을 통해 망상 수준의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 중증의 조현병에 걸렸다는 것. #

• 공적인 자리에서 세계구급의 해프닝이 일어난 실례도 있다.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의 추모식 자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의 연설을 수어로 통역한 수어통역사 Thamsanqa Jantjie가 엉터리 통역을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여기 저기서 문제가 되자 남아공 정부가 진상조사에 착수하였는데, 본인은 정신병력으로 인해 파트타임만 맡고 있던 상태였고, 연설을 통역하던 그 때 환각이 느껴져 제대로 통역을 할 수 없었다고 진술하였다. 기사 기사2 (동영상 포함) 다만, 이 사례에 대해서는 조현병이 아니라 반사회성 성격장애자의 병적 허언증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 일각에서는 조현병 환자들이 천재이기 때문에 병을 얻은 것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일단 지능이라는 것의 정확한 정체도 아직 연구되지 않은 현 시점에서 "지능이 질병을 일으켰다"라고 확언하는 것은 그저 돌팔이스러운 결론이다. 조현병은 질병의 일종이지 지능의 부산물 같은 게 아니다. 그럼에도 민간에서 "지능이 조현병을 일으킨다"는 이상한 편견이 도는 이유는 대부분 다음과 같은 경우 때문이다. 조현병 환자들은 언어압박(pressured speech)이라고 하는 상태에 놓일 때가 많은데[103] 이 때 쏟아내는 말들 중 몇 가지 정도는 현실적으로도 정곡을 찌르는 말들이 간혹 있기 때문에 이것만 보고선 "이 사람들 천재 아닐까?" 하고 잘못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일은 사실 소수일 뿐이고 조현병 환자들의 과반수는 이미 심한 작화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아예 타인과의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104]

• 병역판정검사에서 조현병 환자는 4급 보충역 판정도 받을 수 없다. 개인적 차이를 막론하고 아예 조현병으로 받을 수 있는 판정 등급이 5급, 6급이기 때문이다. 긴 치료기간이 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면제행이다. 정신과 사유 중 93~95, 97~98 사유로 4급을 제외한 5~6급이 나오면 수시적성검사를 받아야 한다.

• 조현병 환자는 죽음의 공포를 잘 느낀다고 한다. 어떤 임상관찰에 따르면 입원한 조현병 환자 205명 중 80명이 죽음에 집착하고 있었고, 조현병 증세가 시작되거나 증세가 악화되는 시기에 영향이 더 컸다고 한다.[105]

• 워낙에 이미지가 나쁜 질환이다보니 조현병으로 오진받는 경우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된다.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조현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환각이나 망상이 전혀 없어도 조현병 진단을 받을 수 있다.[106][107] 자기 병명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은 기본이고, 의료보험 기록에 병력이 남아 향후 5년간 특정 직업은 꿈도 못꾸게 되며[108] 그 이전에 그 의료보험 가입도 보험설계사 100명이 와도 가입 거절하며[109]. 젋은 남성이라면 신검에서 5급을 받고는 평생 면제사유를 숨기고 살아야 하고[110][111] 정공이 정면이 되는 기적! 무엇보다 받아야 하는 조현병 치료 과정이 상당히 괴롭다. 높은 확률로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반강제 입원이며[112], 조현병 치료에 쓰이는 항정신병제(클로자핀 등)들이 심각하게 독하기 때문에 없던 증상까지 생기기까지 한다.[113] 사실 외견으로 판단할 수 없는 정신질환의 특성상 나중에 오진이었다는 걸 인정받기도 굉장히 힘들다. 정신과 진료라는 게 대부분 주치의와의 1대1 대면으로 결판나는 게 일반적인데다가 당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해 기록하는 것도 주치의다. 나중에 새 주치의에게 조현병 진단을 뺀다고 하더라도 '현재 조현병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증명일 뿐이지 '원래부터 조현병이 아니었다'는 소견서를 받는건 불가능하다.[114]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도 법적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한 별다른 도움을 주지 않는다. 한마디로 소송걸어서 판결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언하지 않는다. 반대로 진짜 조현병이나 '조현계 성격장애'인 환자를 자폐성 장애라 오진하기도 하는데, '조현계 성격장애' 각 문서에도 나와 있듯이 아스퍼거 증후군과 혼동하기 쉬운데다, 설령 오진인 것을 안다 하더라도 조현병보다 자폐증이 '꽤나'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기 쉽다는 이유 때문에[115] 이러한 진단을 내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러나 전술하였듯이 조현병은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일반인과 다를 바 없이 살 수 있지만 자폐성 장애는 아직 '치료' 방법이 개발되지 않았기에[116] 아예 치료받을 가능성을 잃게 되고, 그 결과 진짜로 '바보'[117]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 괴상한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1939)[118]의 경우 흔히 '정신분열증 화가'로 불리었지만 웨인이 진짜 정신분열증이었는지 다른 정신질환이었는지 아직 논란이 있다. 예전에는 정신질환 분류가 체계적이지 않았다.

• 일본에서는 10대 때부터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장녀를 부모[119]가 '요양'시킨다는 명목으로 거의 쪽방 수준의 조립식 가건물에 무려 16년 동안이나 감금, 결국 2017년 12월 장녀가 동사한 사건이 있었다. 장녀는 사망 당시 33세였는데, 발견시 키 145cm에 체중이 19kg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으며 옷도 거의 입지 않은 상태로 죽어 있었다고 한다.[120] 또한 16년 동안 식사는 하루에 한 끼만 주었고, 물은 외부에 설치된 급수탱크에 호스를 연결해서 마시게 했다. 부모는 재판 과정에서도 딸을 위해서 한 일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으나, 일부 기자들은 딸을 자연사시키려는 계획성이 의심된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부모의 재판은 2022년 현재도 진행중이며, 1심과 2심 모두 징역 13년을 선고받았으나 이에 불복해 상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현병을 앓는 사람은 내부적 사고는 정상이지만, 본인의 사고과정을 남에게 표현할 때 큰 어려움을 겪는다. 따라서 남과 소통하지 않고 혼자서 할 수 있는 활동은 웬만한 중증이 아니면 정상인 못지 않게 수행할 수 있다. 따라서 인터넷 이용도 가능하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인터넷 공간에서는 현실과 마찬가지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인터넷에서 중증 조현병 환자들이 쓴 글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14. 관련 문서

• 증후군
• 망상장애
• 질병/목록
• 심리학 관련 정보
• 신어조작증
• 조현형 성격장애
• 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