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6-07-25 16:31:33

Templ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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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375px-TempleOS_logo.png

1. 개요2. 신성한 컬러와 신성한 해상도3. 포함된 소프트웨어 목록
3.1. 게임3.2. 음악3.3. 종교3.4. 기타
4. 오락용 코딩5. 개발자6. 여담7. 설치 방법

1. 개요

파일:TempleOS_4.05_session.png
TempleOS는 무료, 퍼블릭 도메인, 오픈 소스, x86_64, 비선점형 멀티태스킹, 멀티 코어 기반, Ring-0로만 작동하는, 단일 주소 맵(identity-mapped)을 사용하고, 네트워크 연결은 지원하지 않는 PC 운영체제입니다. 기본적으로 페이징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TempleOS is a free, public domain, open source, x86_64, non-preemptive multi-tasking, multi-cored, ring-0-only, single-address-map (identity-mapped), non-networked, PC operating system. Paging is, basically, not used.
TempleOS 소개

미국의 프로그래머 테리 데이비스(Terry A. Davis)가 10여 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홀로 개발한 운영체제. 2005년에 J Operating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시작해 LoseThos, SparrowOS 등의 이름을 거쳐 2013년에 TempleOS라는 이름으로 처음 배포되었고, 2017년에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되었다. 레트로 지향 UI가 다소 독특하다.

TempleOS의 개발자인 데이비스는 자신이 신과 직접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신으로부터 16색 640x480 해상도의 운영체제를 만들라는 계시를 받아 만들게 된 것이 바로 이 운영체제라고 한다.[2] 데이비스가 직접 창조한 C언어의 변종인 HolyC로 개발되었다. 비행 시뮬레이터, 3D FPS 및 각종 게임, HolyC 컴파일러, 신탁 프로그램 등 혼자서 모두 개발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포함되어 있다.

어떠한 제3자 오픈 소스도 가져다 사용하지 않고 모든 코드를 자신이 직접 바닥부터(From scratch) 작성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TempleOS를 진지하게 분석한 내용을 볼 수 있다.

개발자의 정신세계는 기이했지만 멀쩡히 작동하는 독자적인 OS를 바닥부터 만들어낸 것을 보면 그의 프로그래밍 실력은 출중했던 것으로 보인다.[3] 아무튼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이 OS의 컬트적인 팬들이 많다. 당장 이 OS 및 프로그램들에 대한 반응도 패러디 종교를 보는 것처럼 반쯤 밈으로 취급되고 있다.

2. 신성한 컬러와 신성한 해상도

하나님은 640x480의 16색을 할례와 같은 언약이라고 하셨습니다. 640x480 해상도와 16색은 앞으로 수 세기 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개발자 테리 데이비스는 640x480 해상도와 VGA의 16색을 신의 언약이라고 칭하며 신성한 해상도와 컬러로 규정했다. 울펜슈타인 3D나 배틀존 같은 옛 작품들이 리메이크되어 현대적인 그래픽을 갖게 된 것을 '흉물로 전락했다'고 비난하며 옛날의 그래픽을 치켜세웠다.

하필 이 해상도와 컬러를 고집한 이유는, 표현 방식의 제약 때문에 지나치게 잔혹하거나 선정적인 묘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모양이다. 그래서 어린이용 게임은 무조건 이 방식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한다. "그럼 어른은?"이라는 질문에는 "어른은 게임을 하면 안 된다"라는 답을 내놨다.

3. 포함된 소프트웨어 목록

3.1. 게임

3.2. 음악

3.3. 종교

  • AfterEgypt (모세 시대의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 신탁 게임)

3.4. 기타


텍스트 에디터 접근 방법은 프롬프트 상에서 `Ed("Filename.txt");`를 입력 후 엔터를 치면 된다.

4. 오락용 코딩

TempleOS는 현대화된 64비트 코모도어 64를 목표로 합니다. 코모도어 64는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았고, 주로 게임을 위해 사용된 가정용 컴퓨터였습니다. 이것은 완전히 개방되어 있었고 hackable 했기에 저희 세대에게 어떻게 프로그래밍하는지를 훈련시켜 주었습니다.

The vision for TempleOS, however, is a modern, 64-bit Commodore 64. The C64 was a non-networked, home computer mostly used for games. It trained my generation how to program because it was wide open, completely hackable.
TempleOS 소개

HolyC와 x86_64 어셈블리어를 사용해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모든 코드가 Ring-0(커널 모드)에서 작동하므로 하드웨어에 아무런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소스 코드 안에 3D 메쉬나 이미지를 직접 첨부할 수 있는 등 상당히 신기한 특징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화면 테두리에 시스템 정보와 메시지가 계속 떠다니며 명령어와 소스코드의 장벽이 없어 운영체제의 CLI 입력란에서 프로그래밍 언어가 곧바로 입력되어 실행된다. UI는 CLI와 GUI가 경계 없이 어우러진 형태이다. 단순히 텍스트 터미널에 이미지가 뜨는 정도가 아니라 3D 렌더링까지 돌아가는 등 모든 것이 뒤섞여 있다. 이러한 TempleOS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오락용 코딩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평가가 많다.[4]

몇몇 양덕후들은 오락용 코딩에 유리한 이런 특징들에 주목해 여러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기도 했는데 테트리스, 둠 등 다양한 게임을 구현하고, 데모씬을 제작하거나, 게임보이 에뮬레이터를 제작하거나, 심지어 원래는 지원되지 않는 네트워크 통신 기능을 구현한 용자도 있었다.

TempleOS를 더욱 현대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운영체제로 탈바꿈하고자 하는 시도로 ZealOS라는 포크(배포판)가 개발되기도 하였다. 다크 모드가 지원되고 네트워크 통신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언어의 작동 방식도 바뀌었다고 한다.

어떤 양덕후는 이걸 더욱 발전시켜서 Shrine이라는 배포판을 만들어 네트워크 기능과 패키지 매니저를 추가했으며, Erythros라는 완전한 UI를 구현하기도 하였다.

5. 개발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테리 데이비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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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개발자인 테리 데이비스는 티켓마스터 등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숙련된 프로그래머였으나, 1996년경부터 심각한 조현병과 조증을 앓기 시작했다. 그는 노숙 생활을 전전하는 등 불우한 말년을 보내다가 2018년 8월 11일 기차에 치여 4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사후 TempleOS는 단순한 인터넷 밈을 넘어 한 개인의 집념과 천재성이 담긴 독특한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로 재평가받고 있다.

6. 여담

  • 공식적인 업그레이드는 개발자의 사망으로 중단되었지만, 많은 프로그래머들이 자발적으로 TempleOS 기반 소프트웨어를 제작하고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면 공식 서브레딧에서 확인해 보자.
  • TempleOS와 타 세속(?) OS 간의 자료 교환이 까다로운데, 기본적으로 인터넷도 안 되고 USB 플래시 메모리도 지원하지 않으며 심지어 플로피 디스크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간신히 CD 굽기는 지원하지만, 이마저도 자체 포맷인 RedSea 파일 시스템(‘홍해’ 포맷)만 지원하기 때문에 타 OS의 PC에선 쉽게 열어볼 수 없다.
  • 다만 자료를 빼낼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TempleOS가 FAT32 포맷으로 하드디스크에 설치된 상태에서 DOS 시동 디스크를 이용하여 DOS로 부팅한 뒤 복사 명령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5] DOS에서 파일을 온전히 이용하기 위해선 TempleOS 상에서 8.3 파일 이름[6] 형태로 저장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파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
  • 당연하게도 여기서도 둠은 돌아간다. #1, Toom 버전
  • 위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코드는 신성하고 경건하게 작성해야 하고 완벽하여야 한다'라는 정언명령(?) 아래에서 프로그램이 커널 최심부(Ring-0)까지 무한한 권한을 가지도록 만들어진 탓에, IT 업계에서 악성코드나 보안 이슈 등이 터질 때면 댓글란에서 "TempleOS의 HolyC였다면 이런 오점은 용납될 수조차 없었다"는 식의 찬양 밈이 등판하기도 한다.
  • 인터넷상에서 정부 요원이나 끄나풀을 지칭하는 은어인 '글로위(Glowie, 야광충)'라는 단어가 이 개발자 테리 데이비스로부터 유래했다. 그는 CIA 요원들이 어둠 속에서 빛이 난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글로위라 불렀다.

7. 설치 방법

실기(리얼 머신)에 설치하는 방법과 가상 머신에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가상 머신에 깔기 위해서는 우선 CPU가 VT-x 또는 AMD-V(SVM) 같은 하드웨어 가상화를 지원해야 원활한 구동이 가능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64비트(x86-64 또는 EM64T)를 지원하는 CPU여야 한다.[7]

그래픽 카드는 90년대라면 몰라도 오늘날엔 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며, G210 같은 초저가 구형 그래픽 카드라도 구동에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다. 다만 사운드는 다소 까다로운 편인데, 이 OS는 오직 PC 스피커(비프음)만을 지원하며 사운드 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버추얼박스에선 사운드가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아 VMware나 QEMU에서 설치해야 사운드 재생이 수월하다. 입력장치의 경우 가상 머신에서는 USB 입력 장치가 에뮬레이트되어 호환되기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며, 프린터나 네트워크 어댑터는 기본적으로 지원하지 않는다.

실기에 까는 방법도 있으나 아무리 신성한 운영체제라고 한들 사용 난이도와 호환성을 생각해 봤을 때 결코 좋은 생각은 아니다.
  1. 2020년 이후에 출시된 인텔 CPU를 단 컴퓨터 등 **UEFI 전용 시스템에서는 원천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하다.** 레거시 BIOS(CSM 부팅) 지원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2. 구형 메인보드를 구해 설치한다 한들 USB를 이용하는 모든 주변기기는 레거시 모드를 제외하면 먹통이 되기에, 키보드와 마우스는 PS/2 포트용을 쓰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3. CD-ROM을 사용하고 싶다면 외장형 USB ODD가 아니라 메인보드의 SATA나 IDE 포트에 직접 연결해야 한다.
    4. 이 과정을 모두 통과하더라도 인터넷이 불가능하고 사용법도 윈도우나 리눅스에 비하면 매우 난해한 편이며, 한글 출력도 아직은 지원하지 않는다.

따라서 64비트를 지원하고 RAM이 512MB 이상이며 PS/2 포트가 달렸고, 자주 사용하지 않는 구형 컴퓨터(코어2 듀오~하스웰 시절)에서나 호기심에 직접 설치해 볼 만하다.
[1] 2026년 6월 17일 기준 접속 불가.[2] 콘셉트가 아니라 진지하게 주장하였던 것 같다. 생전 데이비스는 조현병을 비롯한 여러 정신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테리 데이비스 문서 참고. 단, TempleOS의 초기 버전인 LoseThos는 단순히 가지고 놀라고 만든 오락용 운영체제였다. 테리의 정신병이 악화되면서 본래 개발 목적에 종교적 의미가 덧씌워진 것이다.[3] 한 엔지니어는 이를 두고 "혼자서 마천루를 지은 격"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4] 개발자 본인도 오락 및 학습용 코딩을 주 목적으로 제작한 OS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5] Windows 95 OSR2/Windows 98/98SE/Me 또는 Windows XP에서 시동 디스크를 작성한 뒤 TempleOS가 깔린 PC에 디스켓을 넣고 부팅하면 FAT32를 읽을 수 있는 DOS가 켜진다. DOS 프롬프트(`A:\>`)에서 `C:`를 입력하여 C드라이브로 이동한 뒤 `COPY` 또는 `XCOPY` 명령을 이용하여 자료를 교환하면 된다.[6] 8자의 영문 파일 이름과 3자의 영문 확장자로 이루어진 체계. 예를 들어 기존에 있는 파일 `Helloworld.Hc.Z`는 Save As에 들어가서 `HELWORLD.HCZ`로 바꿔서 저장하는 식이다.[7] 최소 사양은 코어2 듀오나 샌디브릿지 셀러론 급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