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05:02:11

자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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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자폐증
| Autism
<colcolor=#fff>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bgcolor=#fff,#2d2f34>F84.0
의학주제표목
(MeSH)
D001321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병 아스퍼거 증후군, 지적장애

1. 개요2. 명칭: 자폐와 자폐증3. 발생 현황4. 진단 기준
4.1. DSM-III(1980), DSM-III-R(1987)의 진단기준4.2. DSM-IV(1994), DSM-IV-TR(2000)의 진단기준4.3. DSM-5(2013)의 진단기준
5. 발병 원인
5.1. 과거의 견해5.2. 반응성 애착장애와의 차이5.3. 관련 연구5.4. 원인 유전자
6. 치료법7. 오개념
7.1. 한국 장애단체의 번역어 사기7.2. 지적장애와 동일시7.3. 다른 증후군과의 혼동7.4. 사이코패스와의 차이7.5. 창작물에서 오용
8. 기타9. 해당 인물10. 자폐증을 다룬 작품11.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自閉症[1] / Autism[2]

의사소통과 상호작용[3]에 대한 이해, 감각지각[4] 및 감각통합능력[5] 등에 장애가 있는 자폐성 장애. 유대계 미국인 레오 캐너(Leo Kanner)가 발견했다고 해서 캐너 증후군(Kanner Syndrome)이라고도 한다. 다만 아스퍼거 증후군[6]과 구분하기 위한 문맥이 아니라면 카너 증후군이란 명칭은 잘 쓰이지는 않는다.

보통 고기능 자폐는 IQ 80 이상, 저기능 자폐는 IQ 70 이하(지적장애급 지능)에 붙인다.[7]

처음 발견한 캐너는 아동 정신 분열증(Schizophrenia, Childhood)로 파악해 DSM-I(1952년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리한 정신과 질환 분류 목록)에 수록했으며 이후 연구가 계속되어 DSM-III(1980년에 정신의학회에서 개정한 버젼)에서는 아동의 발달 장애라고 파악하기 시작했다.

간이 자폐증 테스트.[8][9]

한편 일본원숭이를 비롯한 비인간 진원류들도 자폐증(자폐스펙트럼장애(ASD))에 걸린다는 사실이 2016년에 일본 연구진을 통하여 확인되었다. 또한 자폐증의 증세를 보이는 듯한 암컷 히말라야원숭이2024년에 보고되었다.

2. 명칭: 자폐와 자폐증

자폐증은 조현병에서 그대로 건너온 용어이며 레오 캐너의 자폐증도 조현병과 연관지어서 만든 용어이다. 또한 조현병을 떠나 모든 개인이 가끔씩 하는 논리와 현실과 단절된 사고 유형으로 "자폐적 사고autistic thinking"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인터넷에선 일부 아스퍼거들이 번역 오류라는 헛소문을 퍼트린다. 그 독자연구에 따르면 'Autism'는 '자신'을 뜻하는 그리스어 'αυτος'에서 따와서 -ism을 붙인 것으로 직역하면 '자율성', '자율주의', '자신주의자'에 가깝다고 선동한다. 또한 자율주의는 아나키즘의 분파인 autonomism도 자율주의로 번역하기에 혼동할 여지가 있고, 자신주의자도 마치 자폐인들을 나르시스트로 오해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하며, 최소한 'Autism'을 '자폐증'이라고 번역하는 것은 대중적인 오해를 일으킬 여지가 많다면서 단어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하다가 선동하지만 당연히 어원을 무시한 궤변이다.

이제는 하다하다 아스퍼거에 의해 자폐증의 어원에 대해 왜곡하는 KCI 논문이 게재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윤은호. (2023). ‘자폐적’ 용어에 대한 연구. 문화교류와 다문화교육, 12(3), 373-395. 윤은호는 '감성문화/사회'(?) 저널에서 "‘자폐’(⾃閉)는 일본 정신의학자들에 의해 1937년 정립되었다. 한국어에서는 일제강점기에 문자적 의미로 쓰이다 1970년대 국내 정신의학자들이 조현병과 결부된 부정적이미지를 부가한 것이 현재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왜곡 하는 논문을 작성했고 이후 KCI에 게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국제적인 논문들을 검토해보면 이 논문은 한국 정신의학자들을 허위로 모함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지만 저널에선 기존 연구들을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않고 게재시켰다. 윤지선의 논문을 연상케하는 사건.

다음 아래에서 인용하는 논문은 나무위키:기본방침/토론 관리 방침 기준으로 3순위에 해당하는 SCIE 논문으로 윤은호의 4순위 논문을 반박자료로 제시할 수 없음을 밝힌다.

Frontiers in Psychiatry: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Schizophrenia Bulletin: 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 | 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
정신분열증(SCZ)과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사이의 임상적 연관성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습니다. 1세기 이상 전에 Bleuler는 그가 "조현병"이라고 명명한 장애 그룹에 4가지 주요 증상을 기인했습니다. 자폐증(자신에게로 돌아섬), 양가감정, 정서 장애, 연관성의 느슨함입니다. 1 1933년 Potter는 어린 시절 SCZ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1) 환경에 대한 관심 상실, (2) 비현실적 사고, (3) 사고 장애, (4) 정서적 관계의 어려움, (5) 감소하거나 왜곡된 정서, (6) 활동, 집착 또는 고정관념이 현저히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것과 같은 행동 변화. 2 , 3 10년 후 Leo Kanner가 그의 선구적 사례 시리즈인 "정서적 접촉의 자폐 장애"4를 출판했을 때, 그가 설명한 11명의 청소년은 많은 사람들에게 유아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회적 분리, 의사소통 언어의 부족, 행동적 경직성, 사람보다 사물에 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 아이들은 포터가 설명한 증상 중 많은 부분을 공유했습니다. 즉, 환경에 대한 관심 부족, 정서적 관계의 어려움, 정서 감소, 고집과 고정관념을 포함한 비정상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카너의 집단은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면에서 달랐습니다. 모두 생후 2년 이내에 증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중략)
1955년에 아이젠버그와 카너는 초기 유아 자폐증이 "전적인 정신생물학적 장애"라고 기술했고, SCZ와 "아마도 일반적으로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5 50년 이상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거쳐, 우리는 그들의 예측의 진실성을 인식하고 이 관계의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SCZ와 ASD의 공통점을 탐구하는 동시에 두 장애 간의 두드러진 차이점을 인식하면 병인, 병태생리학, 치료 및 예방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추진하기 위해, 정신분열증 게시판은 SCZ와 ASD의 주요 유사점과 차이점을 강조하는 특별 기사를 가끔 제공하고 이러한 문제를 다루는 고품질 보고서도 환영합니다.
The clinical connections between schizophrenia (SCZ) and autism spectrum disorder (ASD) have long been recognized. More than a century ago, Bleuler ascribed 4 primary symptoms to the group of disorders he termed “schizophrenia”: autism (turning inward to oneself), ambivalence, affective disturbance, and loosening of associations. 1 In 1933, Potter described childhood SCZ as including: (1) loss of interest in the environment; (2) dereistic thinking; (3) thought disturbance; (4) difficulties with emotional rapport; (5) decreased or distorted affect; and (6) behavioral alterations, such as markedly increased or decreased activity, perseveration, or stereotypies. 2 , 3 A decade later, when Leo Kanner published his seminal case series, “Autistic disturbances of affective contact,” 4 the 11 youth he described were thought by many to be suffering from infantile psychosis. Presenting with social detachment, absence of communicative language, behavioral rigidity, and an interest in objects over people, these children shared many of the symptoms outlined by Potter—an apparent lack of interest in the environment, difficulties with emotional rapport, decreased affect and abnormal behaviors, including perseverations and stereotypies. However, Kanner’s cohort differed in one notable way—all had symptom onset within the first 2 years of life.
(중략)
In 1955, Eisenberg and Kanner wrote that early infantile autism was a “total psychobiological disorder,” and suggested that it was “probably related generically” to SCZ. 5 After more than 5 decades of research and clinical experience, we are beginning to appreciate the veracity of their prediction, and to understand the nature of this relationship. Exploring commonalities between SCZ and ASD, while appreciating salient differences between the 2 disorders, should provide new insights into their etiology, pathophysiology, treatment, and prevention. To forward these efforts, the Schizophrenia Bulletin will provide occasional special features giving emphasis to key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between SCZ and ASD and also welcomes high quality reports addressing these issues.
Rebecca E. Hommer, Susan E. Swedo, Schizophrenia and Autism—Related Disorders, Schizophrenia Bulletin, Volume 41, Issue 2, March 2015, Pages 313–314, https://doi.org/10.1093/schbul/sbu188
1910년대에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오이겐 블로일러는 성인 조현병의 증상 중 하나로, 현실에서 벗어나 주관적인 세계로 은퇴하는 경향을 지칭하기 위해 자폐증이라는 용어를 도입했습니다. 블로일러에게 이 자폐적 행동은 그 사람의 정서적 삶과 깊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블로일러는 또한 모든 개인이 가끔씩 하는 논리와 현실과 단절된 사고 유형으로 "자폐적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지만, 정신과 의사들은 자폐증적 행동을 성인 조현병의 핵심 요소로 조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1920년대 중반, 신생 아동 정신과 분야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조현병으로 진단받은 아동의 자폐적 행동에 대한 연구에서 그들이 광범위한 행동과 다른 삶의 역사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독일의 정신과 의사 프리츠 쿤켈(Fritz Künkel)은 임상 병력에 보고된 100명 이상의 조현병 환자의 어린 시절을 조사했습니다. 그는 그들을 증상의 독특한 복합체를 가진 네 그룹으로 나누었고, 이를 그는 현학적, 비사회적, 과민성, 자폐증이라고 불렀습니다. 자폐증 그룹에서 쿤켈은 "감정 영역에서" 장애를 강조했습니다. Bleuler와 Künkel의 연구를 인용하여 Sukhareva(여기에 인용된 독일 출판물의 Ssucharewa)는 음악적 재능이 있고 추상적이고 질서 있고 정확한 사고 경향이 있는 여섯 명의 소년을 설명하는 1926년 기사를 발표했습니다. 그녀는 그들의 정서를 "평평한" 것으로 분류했고, 소년들이 다른 아이들을 피하기 때문에 "자폐적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Sukhareva는 아이들이 그녀의 관찰을 시작한 이후로 진전을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그녀는 조현병 진단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일반적으로 성격의 붕괴 경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대신 그녀는 아이들의 "조현성 사이코패스"라 설명해야 된다고 주장했고(33), 다른 유사한 사례에 대해 계속해서 발표했습니다(34, 35).
In the 1910's, the Swiss psychiatrist Eugen Bleuler introduced the term autism to refer to what he identified as one of the symptoms of adult schizophrenia, namely a person's tendency to turn away from reality and retire into a subjective world. For Bleuler, this autistic behavior was deeply connected to the person's affective life (27). Though Bleuler also talked about “autistic thinking” as a type of thinking disconnected from logic and reality that all individuals engaged in occasionally (28), psychiatrists focused on examining autistic behavior as a key element in adult schizophrenia (29–31).

Around the mid-1920's, as the nascent field of child psychiatry started to bloom, the study of autistic behavior in children diagnosed as schizophrenic revealed that they displayed a wide range of behaviors and different life histories. German psychiatrist Fritz Künkel examined the childhood of more than 100 schizophrenic patients as reported in their clinical histories. He divided them into four groups with distinctive complexes of symptoms, which he called pedantic, asocial, irritable, and, autistic. In the autistic group, Künkel emphasized disturbances “in the field of affectivity” [(32), p. 269] Citing Bleuler's and Künkel's work, Sukhareva (Ssucharewa in the German publications cited here) published a 1926 article describing six boys who were musically gifted and with a tendency toward abstract, orderly, and precise thinking. She labeled their affectivity as “flattened,” and noted their “autistic attitude” because the boys avoided other children. Sukhareva noted that the children had shown progress since her observations began. For that reason, she argued that the diagnosis of schizophrenia did not seem adequate, as it commonly implied a tendency toward disintegration of the personality. Instead, she claimed to be describing “schizoid psychopathies” in children (33), and continued to publish about other similar cases (34, 35).
Vicedo M (2024) Moving beyond the search for the first discoverer of autism. Front. Psychiatry 15:1266486. doi: https://doi.org/10.3389/fpsyt.2024.1266486

자폐증은 조현병에서 건너온 용어로, 조현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비교하면 전혀 오역이 아니며, 심지어 "자폐적 사고autistic thinking"는 정신병이 없는 모든 개개인도 가끔씩 하는 논리와 현실과 단절된 사고 유형을 가르켰다. 어원을 봐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자폐증과 자폐적이라는 표현의 사회적 의미가 전혀 다르지 않다. 그리고 자폐증과 조현병 사이의 유사성과 관련성에 대한 연구들을 정신의학계에선 아직도 부정하지 않고 있다.

3. 발생 현황

발생 확률은 60명 중 1명 정도이며 남녀의 비율은 미국 기준으로 남성 80%, 여성 20% 정도이다.

Kim YS, et al. (2011) Prevalence of autism spectrum disorders in a total population sample. Am J Psychiatry에서 일산 지역에 사는 7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N=55,266)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지역(커뮤니티)의 ASD 유병률이 2.64% (95% 신뢰구간 1.91%~3.37%)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특히 “Two-thirds of ASD cases in the overall sample were in the mainstream school population, undiagnosed and untreated. (ASD 환아의 2/3은 특수 학교가 아닌 일반 학교에서 발견되었고, 그들은 진단과 치료를 받지 못했다)”라는 지적은 한국 사회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남녀 비율은 일반 학교와 특수 학교에서 각각 2.5:1과 5.1:1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6년, Pantelis PC & Kennedy DP. (2016) Estimation of the prevalence of autism spectrum disorder in South Korea, revisited. Autism에서는 2011년 연구의 two-phase design 자체가 지나치게 assumption에 의존적이라고 지적하였다. 해당 연구에서는 2011년 연구에서 드러난 불확정성의 원인을 지적하고, 기존의 신뢰구간 (95% confidence interval (1.91%, 3.37%))을 두 배가량 넓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4. 진단 기준

4.1. DSM-III(1980), DSM-III-R(1987)의 진단기준

DSM-III(1980), DSM-III-R(1987)의 자폐증 진단기준에서 자폐증은 유아 자폐증(Infantile Autism)라는 명칭으로 기재되어 있다.
A. 생후 30개월 미만 때 증상이 생긴다.

B.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반응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

C. 언어 발달이 심하게 늦다.

D. 언어를 구사할 때, 정상적이지 않은 패턴 (갑작스럽게 혹은 시간차를 두고 따라하는 등), 은유적인 (혹은 알 수 없는) 표현, 대명사를 바꾸기 등의 행동을 보임.

E. 환경에 다양한 측면으로 보이는 이상반응: 환경 변화에 극심하게 저항하며 특정 영상이나 무생물에 일반적인 수준 이상의 매우 높은 관심을 보인다.

F. 정신분열증과 비슷하게 망상, 환각이 나타나며 일관성이 부족 하고 소통이 불가하다.

4.2. DSM-IV(1994), DSM-IV-TR(2000)의 진단기준

DSM-IV(1994), DSM-IV-TR(2000)에서 자폐증은 자폐성 장애(Autistic Disorder)라는 명칭으로 기재되어 있다.
자폐증 검사 도구를 통해 첫 번째 징후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려면, 자폐증 장애(아래 A의 1-3번)에 대한 DSM-IV 설명에 정의된 세 가지 주요 영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A. (1)에서 2개 이상 (2)와 (3)에서 각각 1개, (2), (3)의 총 6개(이상)의 항목 :

(1) 사회적 의사소통이 불가능함은 다음 중 적어도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a) 눈과 눈의 시선, 표정, 몸 자세, 사회적 상호 작용을 규제하는 제스처와 같은 여러 가지 비언어적 행동을 사용함에 눈에 띄는 장애가 있음

(b) 발달 수준에 맞는 친구 관계를 개발하지 못함

(c) 다른 사람들과 즐거움, 관심사 또는 업적을 공유하려는 자발적 행위가 부족함 (예 : 관심 대상 표시, 가져오기 또는 지적 부족함)

(d)사회적 또는 감정적 공감이 부족함[10]

(2) 다음 중 적어도 하나에 나온 것과 같은 의사소통에서의 문제:

(a) 제스처 또는 마임과 같은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통해 보완하려는 시도가 없음

(b) 적절한 발언이 있는 개인의 경우,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거나 지속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c) 언어 또는 특이한 언어에 고정 관념이 있고 이를 여러 번 되풀이해 사용함

(d) 발달 수준에 적합하며 다양하고 자발적인 '친목 다지기' 또는 '사회적 모방'의 놀이가 부족함

(3) 행동, 관심사 및 활동에 대한 제한적이고 반복적이며 고정관념을 가진 패턴이 다음 중 적어도 하나로 나타남 :

(a) 고정 관념이나 초점이 맞지 않는 하나 이상의 고정 관념이 있고 제한된 관심의 양상을 띠는 선입관을 늘어놓음

(b) 특정, 기능 외적인 일과 의식을 전혀 융통성 없이 준수함

(c) 고정 관념 및 반복적인 틱 행위 (예 : 손 또는 손가락으로 튕기거나 비틀거나 복잡한 전신 움직임)

(d) 객체의 부분을 지속적으로 선취하려 함

B. (1) 사회적 상호 작용, (2) 사회적 의사소통에 사용되는 언어, 또는 (3) 상징적이거나 상상력이 풍부한 놀이, 3세 이전에 발병한 다음 영역 중 적어도 하나에서 지연 또는 비정상적인 기능을 함.

C. 장애는 레트 증후군 또는 아동기 붕괴성 장애로써 더 잘 설명되지 않음.

4.3. DSM-5(2013)의 진단기준

DSM-5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이름으로 자폐증 진단기준이 바뀌었는데, 오히려 DSM-IV 전반적 발달장애 시절보다 진단 기준이 좁아졌다.
"DSM-5에서 새로 생긴 진단인 사회적(실용적) 의사소통장애는 언어적·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사회적인 사용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사회적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마치 자폐스펙트럼장애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장애에서는 고정된 관심이나 반복적인 행동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전에 아스퍼거장애나 달리 분류 분류되지 않는 전반적 발달장애(PDD-NOS)와 같이 사회적 의사소통에 주된 문제가 나타났던 진단들이 지금은 이 사회적 의사소통장애에 더 잘 들어맞을 수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나 다른 의사소통장애, 특정학습장애의 가족력이 있을 때 이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

Understanding mental disorders : your guide to DSM-5(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저 ; 박용천, 오대영 공역, 『DSM-5 정신장애 쉽게 이해하기 』, 서울 : 학지사, 2017, 49쪽) 나무위키를 정신의학근거(!)로 인용한 류마티스내과의학교수의 서적
"ASD는 1980년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메뉴얼의 제3판인 DSM-3까지는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APA, 1980; Kanner, 1943) 2013년에 도입된 현재 버전의 DSM인 DSM-5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는 용어를 사용한 첫번째 DSM 판본이다. 이 판본은 "자폐 장애" 또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같은 하위 유형을 구분하지 않으며 ASD에 대해 DSM5에서 지정한 진단 기준은 이전에 사용된 기준보다 다소 좁다.…DSM-5는 하위 범주를 제거하고 ASD 진단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 방식을 제공하여 큰 변화를 도입했다(Volkmar et al., 2014a). 개인이 서비스를 잃을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DSM-5에서 "grandfather clause"이 추가되어 이전에 DSM-4로 진단된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진단 할당이 허용되었다."

"The diagnosis of ASD is typically made during childhood, based on comprehensive behavioral evaluations by specialists in child psychiatry or psychology or by those in behavioral and developmental pediatrics. ASD was not officially recognized until DSM-III, the third edition of the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in 1980 (APA, 1980; Kanner, 1943). The current version of the DSM introduced in 2013, DSM-5, is the first edition of the DSM to use the term “autism spectrum disorder.” This version does not distinguish subtypes such as “autistic disorder” or “Asperger syndrome,” and the diagnostic criteria specified in the DSM-5 for ASD are somewhat narrower than used previously.…DSM-5 introduced major change by eliminating subcategories and providing an overall approach to the diagnosis of ASD (Volkmar et al., 2014a). Concerns about individuals losing services prompted the addition of a “grandfather clause” in DSM-5 granting continued diagnostic assignment to cases previously diagnosed under DSM-IV."

"Clinical Characteristics of Autism Spectrum Disorder" Mental disorders and disabilities among low-income children. National Academies Press, 2015. https://www.ncbi.nlm.nih.gov/books/NBK332891/ 나무위키를 정신의학근거(!)로 인용한 류마티스내과의학교수의 서적
정신 장애를 구성하는 것은 중요한 사회적, 정치적 문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결정이 아닙니다(예: 이전 버전의 진단 매뉴얼에 동성애를 포함시킨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논의는 Bayer & Spitzer, 1982 참조). 예를 들어, 자폐성 장애에 대한 기준이 개정되면서 진단의 문턱이 높아져 DSM-IV 아스퍼거 장애 진단을 받은 많은 사람이 DSM-5 이전에는 받을 수 있었던 특별 혜택, 서비스 및 지원을 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Volkmar & McPartland, 2014). 따라서 DSM-5의 저자들은 DSM-IV의 기준이 잘못되었다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자폐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계속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본질적으로 사회정치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미국 정신의학회, 2013, 51쪽). 언젠가는 이 grandfather clause이 만료될 것이지만, 더 이상 특수 서비스를 받을 자격이 없는 아동의 부모는 DSM-IV 진단을 받는 혜택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크게 항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Translated with DeepL.com (free version)

What constitutes a mental disorder is not a trivial decision because it can have quite an important impact on significant social and political issues (e.g., see Bayer & Spitzer, 1982, for a discussion of the controversy surrounding the inclusion of homosexuality in previous editions of the diagnostic manual). For example, proposed for DSM–5 was a revision to the criterion set for autism disorder that arguably increased the threshold for diagnosis, leaving many persons diagnosed with DSM–IV Asperger’s disorder no longer qualifying for the special benefits, services, and support that had been available to them before DSM–5 (Volkmar & McPartland, 2014). The authors of DSM–5 therefore made an essentially sociopolitical decision to allow persons who had been diagnosed with autism using DSM–IV to continue to receive the diagnosis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2013, p. 51), even though they had concluded that the DSM–IV threshold was wrong. At some point, this grandfather clause will expire, but presumably, the parents of the children who no longer qualify for special services will not protest in large part because they had never experienced the benefits of receiving the DSM–IV diagnosis.

(p. 44-45)
Butcher, James Neal ; Hooley, Jill M ;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handbook of psychopathology. v. 1, Psychopathology: understanding, assessing, and treating adult mental disorders. Washington, DC :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c2018
#자폐증 아동들의 부모들은 #아스퍼거 들의 주장에 주의하십시오. 원래 아스퍼거의 일부들은 DSM-5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에서 제외되어야 하는데 '정치사회적 이유' 때문에 면제되서 진단안에 포함된 겁니다. 엄밀한 의료적 기준으로 #아스퍼거 자체가 자폐 스펙트럼이 아닙니다에서 재인용

5. 발병 원인

초기에는 후천적으로 발생한다고 보는 학설도 있었지만 현재는 선천적 원인으로 발병한다고 보는 것이 지배적이다. 대개 구조의 이상, 유전적 결함, 그리고 신경전달물질 이상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아이가 음주를 좋아하는 임신 상태의 산모로부터 악영향을 받는 태아 알코올 증후군 역시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최근 자폐증 진단을 받은 환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의학 기술이 발달하고 자폐증 진단 기준이 변화하였고 자폐증과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줄어들면서 진단을 받거나 상담 및 약물을 처방하러 정신과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자폐증을 비롯한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퍼지지 못하여 이러한 환자들을 '질환을 앓는 사람'이 아닌 '인간이라기에는 모자란 존재'로 깔보고 멸시하기 일쑤였기 때문에 환자들을 바보, 병신, 백치, 천치, 저능아, 지진아, 이상한 사람 등의 혐오가 담긴 멸칭으로 부르며 비하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폐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주요 원인은 미세아교세포의 신경망 가지치기이다. 미세아교세포는 신경망 가지치기를 통해 과도하게 연결된 신경망을 제거하는데, 미세아교세포의 활성이 낮으면 과도하게 연결된 신경망이 제거되지 않아 과도한 신경망 연결이 그대로 남게 된다. 실제로 연구결과에서 자폐증 장애인에게서 미세아교세포 관련 유전자 발현에 차이가 있다는 것과 임산부의 태아에서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높으면 미세아교세포 활성이 달라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5.1. 과거의 견해

후천적 요인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견해가 존재했다. 이 경우, 가정 내 양육방식[11], 물질적 환경 요소 등이 거론되었으며 이 때문에 자폐아의 부모들이 비난받아 자폐 진단율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험적 지지 부족으로 이는 사멸되었다. 현재는 선천적인 요인이 지배적이라는 것이 '정설'이며, 정확한 역학(mechanism)은 아직 완전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임신 중에 주사된 백신의 방부제인 티메로살(Thiomersal)이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미쳐 후천적 자폐아가 되는 사례가 많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것은 다른 연구자들에 의해 반박되어 폐기되었다. 이 성분에 포함된 극소량의 수은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주장인데 인체에 해가 되는 수은은 메틸 수은인데 여기에 포함된 수은은 인체에 들어와도 곧 배출되는 에틸 수은으로 해가 되지 않는다. 자폐증 전문가가 저술한 어떤 책에서는 이런 주장을 '쓰레기 같은 주장'으로 일축하며 '정식으로 학회에 냈다가는 깨질 게 분명하니까 인터넷에 올리면서 자기위안하는 게지'라며 완전히 유사과학 취급을 하면서 비하했다.

영화배우 짐 캐리는 전 여친의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판정을 받자 이게 앞서 언급된 백신 때문이라고 믿었고, 이후 안티 백신 운동에 나가서 연설까지 하는 등 적극적인 안티 백신 활동을 펼쳐서 과학자들로부터 비난을 들은 바 있다.

5.2. 반응성 애착장애와의 차이

현재 이야기되는 소위 '후천적 자폐증'은 DSM-IV-TR[12]에서 "병적인 양육 과정 때문에, 5세 이전에 발병하며, 사회성의 결여 혹은 무분별한 애착 반응을 나타내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정신질환"으로 정의하는 반응성 애착장애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비전문가가 보기에는 겉으로 보이는 증상이 비슷하고, 오락성 미디어에서 이 둘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착각되기 쉽지만, DSM-IV-TR에는 반응성 애착장애를
  • 반응성 애착장애는 자폐성 장애와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와 감별 진단되어야 한다.(즉, 전반적 발달 장애(자폐스펙트럼장애)의 증상이 아니어야 한다.)
  • 기타 광범위성 발달장애에서는 선택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거나 정상에서 매우 벗어나 있지만, 이러한 양상은 적절하게 지지적인 심리사회적 환경에서 흔히 발생한다.

고 명시되어 있어 반응성 애착장애는 자폐증과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며, 따라서 자녀가 자폐증이라고 부모를 비난하는 것은 부당한 행위이다.

5.3. 관련 연구

태아 시기의 뇌손상과 뇌염, 생리적 대사작용 장애, 임신시 감염에 의한 선천성 풍진, 헤르페스, 매독, 페닐케톤뇨증(PKU) 등이 자폐증의 원인이 된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13] 2012년 11월에 네이처지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원인이 결과적으로 특정 단백질(neuroligins)의 과잉생산으로 수렴됨으로써 자폐증이 일어난다는 ‘통합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2012년 6월 14일 국내 연구진이 자폐증을 유발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뉴스가 떴다. 해당 실험에서는 생쥐에게 자폐증을 인위적으로 유발한 뒤 치료하는 실험까지 했다고 하니, 이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면 자폐증 치료의 신기원이 열리는 셈이다.

신경망의 과도한 연결이 자폐증을 유발한다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는 2016년 7월 12일 네이처에 게재된 논문에서 나온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연합뉴스 기사 미세아교세포의 자가포식작용을 통해 신경망이 가지치기되는데, 이 기능이 망가져 수상돌기 가지의 개수가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 자폐가 된다는 실험이다.

2017년 9월 14일 네이처에 실린 내용에 따르면 특정 세균 혹은 바이러스(기사 내용에 표현이 혼재되어 있음)가 자폐를 가진 아이를 낳게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아직은 동물 실험 단계이지만 자폐증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단서를 찾아낸 셈이다.

2018년 1월 국제 공동연구진이 자폐증의 원인 유전자 '삼돌이(samdori)'[14]를 찾고,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이를 증명했다. # 다만 2022년 시점에서도 밝혀진 자폐 관련 유전자는 1200개에 이르며# 이 연구는 그 중 하나를 찾아냈을 뿐이니 아직 갈 길은 멀다고 할 수 있다.

2018년, 미국 연구진은 자폐아가 처음에는 편도체의 신경세포 수가 정상수준 이상으로 많다가 자라면서 점점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미국 연구팀은 자폐 환자의 뇌 중 대뇌피질 11개 영역에서, 특히 시각피질과 두정피질에서 유전자 발현이 크게 떨어져있었다고 발표했다.#

2023년, 국내 연구진이 대뇌 전전두엽 신경세포가 과활성된 쥐는 이와 연결된 시상하부와 중뇌의 보상회로가 비정상적으로 억제되어 사회적 활동이 감소됨을 보였다.#

5.4. 원인 유전자

앞서 언급하였듯이 자폐증의 원인 유전자는 하나가 아니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기본적으로 이질성(heterogeneous)을 띄고 있으며 환자마다 다른 이유로 자폐증 증상을 겪게 된다. 다음의 열거한 유전자의 변이들은 자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해당 유전자들 외에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자폐증의 원인이 되는 여러 유전자 변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폐증에는 다른 기분장애나 정신장애와 달리 다유전인자 위험(polygenic risk)이 존재한다고 한다. 다유전인자 위험이란, 원인 유전자의 단일한 유전자 변이로는 자폐증 증세가 나타나지 않다가 여러 자폐증 원인 유전자에 변이가 동시에 일어나면 자폐증이 일어나거나, 단일 유전자 변이로 자폐증 증세가 일어난 사람은 언어 지체가 없는데 반해, 여러 유전자 변이가 동시에 작용해 자폐증 증세가 나타난 사람은 언어 지체가 증상으로 나타나는 등 여러 원인 유전자가 함께 작용해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 CHD8: 자폐증, 대두증, 변비, 넓은 미간을 동시에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는 CHD8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PLEKHA8
  • PRR25
  • FBXL13
  • VPS54
  • SLFN5
  • SNCAIP
  • TGM1
  • SCN2A: 2012년 자폐증의 원인 인자로 처음 지목된 유전자로 자폐증과 뇌전증의 원인 유전자 가운데에서도 가장 널리알려진 축에 속한다. 안구 반사(eye reflex)를 통해 해당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지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고 한다.
  • SHANK3: 시냅스 말단의 글루탐산염 수용기와 관련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자폐증 환자의 1~2%가 SHANK3 유전자 변이로 자폐증이 발발한다. 자폐증과 함께 심한 지적장애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 MEF2C: 신경 분화, 신경 발달 및 시냅스 가소성의 발달에 기여하는 유전자로 해당 유전자에서 일어나는 변이가 자폐증과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 SYNGAP1: 자폐증, 정신지체, 발달지연, 뇌전증의 원인 유전자
  • Samdori: 2018년 1월 국제 공동연구진이 자폐증의 원인 유전자 '삼돌이(samdori)'[15]를 찾고,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해 이를 증명했다. # 다만 이는 수많은 가능성 있는 유전자 중 하나이기에 이걸로 자폐증 끝은 아니다.

6. 치료법

현재 다양한 행동 요법이 자폐아의 행동 교정을 위해 실행되고 있다. 이런 요법들은 자폐증을 완전히 치료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반복학습을 통해 생활방식을 학습시켜 혼자서 혹은 최소한의 보살핌으로 생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통계적 연구를 보면 이런 특수 교육을 받은 자폐아와 특수교육을 받지 않은 자폐아는 확실한 행동 양식의 차이가 있고, 그런 행동교정을 통해서 일반인들과 적절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만으로도 자폐증 환자들의 삶의 질은 아주 크게 향상된다.[16] 실제로 행동교정 치료를 받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 중 일부는 자신의 '장애'를 장애가 아니라 특성으로 생각하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고 사는 경우도 있다. 신경과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미래에는 자폐증의 증상을 약물로 만족스러운 수준까지 조절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으나, 그러한 약물이 개발되지 않은 현재로서는 이러한 행동요법이 최선의 치료라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라 앵무새가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것과 같으며 자폐증 환자는 이런 치료를 통해 학습된 행동의 진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기계적으로 반복할 뿐이라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그리고 치료 방식 중 일부, 특히 응용행동분석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인권침해라고 비난하고 있다. 자폐 권리 운동가들은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지 않는 경우는 문제시할 필요가 없는데도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폐적 행동들에 대한 지나친 수정요구를 "치료"라고 포장하는 것이 차별이자 사회적 억압이라고 비판하기도 한다. 자폐는 뇌 깊숙히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하거나 인권침해를 수반한다는 과학적 근거들도 적지 않다.

환자들이 대마를 허용하라고 주장한다. 해외에서는 CBD오일(대마오일)를 이용한 투렛증후군, 뇌전증, 자폐증 등 뇌관련질환 치료 방법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불법이었다.
자폐증에 대한 카라의 대마초 치료
마약이냐 치료제냐, 경계에 선 의료용 대마 - YTN

기타 영상
CBD오일(대마오일)을 사용한 지 수 초 만에 간질 발작을 멈추는 아이
파킨슨환자가 의료용대마를 복용하니 결과는 놀라웠다.
뚜렛 증후군 환자를 돕는 의료용 마리화나
"환각 없는데"…아이 치료하려다 마약사범된 엄마들 - MBN
대마로 뇌전증 치료한다 '의료용 대마' - YTN 사이언스

그러다가 2018년 1월 5일에 발의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에 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2018년 11월 23일에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2019년부터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화되었다.

7. 오개념

7.1. 한국 장애단체의 번역어 사기

한국의 특정 장애단체에선 '국제표준기준(DSM 5, ICD-11)에 의하면 자폐성 장애는 질병이 아닌데 한국 의사들이 국제표준을 무시하고 자폐증이란 차별혐오표현을 사용한다'고 사기를 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하지만 의학 비전문가 윤은호, estas세바다 등의 정치단체에선 이에 대한 번역사기를 지속하고 있다. 그야말로 두음법칙 및 한글 맞춤법 통일안 식민국어학 주장 사건급 사기다.

한국의 아스퍼거 증후군 위주의 정치운동가들의 번역사기를 지적하는 독서 마이너 갤러리의 글

번역사기1

번역사기2(고의적으로 영어표기 disorder 누락한 사례)

estas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대상으로 선동한 번역어 사기 3 역시나 영어표기 disorder를 누락했다.

눈치챈 사람도 있겠지만 의학용어를 논하는데 의학 비전문가들이 의사들보고 용어번역이 틀렸다고 주장하는 상황으로 여기서부터 주장의 신뢰성이 의심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disorder(장애)는 illness(질병)를 의미한다. 질병 개념을 떠난 장애 개념은 disability이며 이와 다르게 disorder는 질병을 의미한다. 발달장애 여부와 정신 질환 여부에는 상호 모순되는 관계가 전혀 없다.

영어 사전과 미국 의학 사이트에서 disorder(장애)를 검색하면 illness(질병)을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disorder noun (ILLNESS)
[ C/U ]
an illness of the mind or body:
https://dictionary.cambridge.org/ko/%EC%82%AC%EC%A0%84/%EC%98%81%EC%96%B4/disorder
Mental Illness...refers collectively to all diagnosable mental disorders — health conditions involving:
https://www.psychiatry.org/patients-families/what-is-mental-illness
mental disorder, any illness with significant psychological or behavioral manifestations that is associated with either a painful or distressing symptom or an impairment in one or more important areas of functioning.
https://www.britannica.com/science/mental-disorder

'disorder는 질병이 아닌데 한국 의사들이 disorder가 질병이라는 차별혐오용어를 쓴다'는 게 얼마나 망언인지는 mental disorders의 예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 성인의 약 1/3이 겪는 것으로 추정되는 불면증 → 불면 장애(Insomnia Disorder) F51.01
  • 남성이 성욕이 있고, 성행위를 하는데 발기가 되지 않는다(비성적인 정신질환이나 동반자의 폭력같은 심각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혹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아니면 물질/치료약물의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성기관에 분포하는 신경에 외상적 손상을 입는 등의 척추 손상도 없어야 한다.) → 발기장애 (Erectile Disorder) F52.21
  • 여성이 성욕이 있고 성관계하는데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가 없다(비성적인 정신질환이나 동반자의 폭력같은 심각한 대인관계 스트레스, 혹은 다른 스트레스 요인이 아니면 물질/치료약물의 효과나 다른 의학적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니어야 한다.) → 여성극치감장애(Female Orgasmic Disorder) F52.31
  • 일상에서 술먹는 사람들에게 흔한 질환 → 알코올관련장애(Alcohol-Related Disorders)에 속하는 알코올사용장애(Alcohol Use Disorders)

  • 담배를 종종 의도했던 것보다 많은 양 혹은 오랜 기간 담배를 사용하거나, 또는 담배에 대해 갈망감 혹은 강한 바람 혹은 욕구가 있거나, 또는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반복적으로 담배를 사용하는 등등의 흡연자들담배관련장애(Tobacco-Related Disorders)에 속하는 담배사용장애(Tobacco Use Disorder)
  • 담배 끊은지 2일 이상이 지난 사용자의 약 50%가 겪는 증상담배관련장애(Tobacco-Related Disorders)에 속하는 담배 금단 (Tobacco Withdrawal)

출처: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 권준수 ; 김재진 ; 남궁기 ; 박원명 ; 신민섭 ; 유범희 ; 윤진상 ; 이상익 ; 이승환 ; 이영식 ; 이헌정 ; 임효덕,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 제5판』(DSM-5), 서울 : 학지사, 2015, PP. 392-395, 465-492, 537-629. 한국의 아스퍼거 증후군 위주의 정치운동가들의 번역사기를 지적하는 독서 마이너 갤러리의 글에서 재인용

그리고 조현병disorder에 해당됨이 미국 정신의학회 사이트에서 확인된다.
Schizophrenia is a chronic brain disorder that affects less than one percent of the U.S. population.
Schizophrenia is a chronic brain disorder that affects less than one percent of the U.S. population. https://www.psychiatry.org/patients-families/schizophrenia/what-is-schizophrenia

누가봐도 disorder는 질병을 의미하는 맥락이 아닌가?,또한 만약 윤은호, estas세바다같은 정치단체의 disorder 번역 사기를 그대로 따른다면, 한국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해서 논란이 되는 게임 이용 장애gaming disorder는 '질병이 아니라 장애를 의미한다'는 황당한 궤변이 성립한다.

DSM 5에서 사용하는 공식 의학 명칭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도 영어 명칭이 Autism Spectrum Disorders이며 한국 법령에서 사용하는 법률적 자폐성 장애의 영어 명칭도 autistic disorder로 질병을 의미하는 것이 맞다.
Person with autistic disorder: A person who needs another person's aid because of considerable impediments in his or her daily life or social life due to a disorder in functions and capabilities for language, bodily expression, self-control, and social adaptation, caused by childhood autism or atypical autism;
ACT ON GUARANTEE OF RIGHTS OF AND SUPPORT FOR PERSONS WITH DEVELOPMENTAL DISABILITIES.Enforcement Date 17. Aug, 2025. Act No.19649, 16. Aug, 2023., Partial Amendment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 , 044-202-3352, 3349

이와 같은 disorders에 대한 번역어 사기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신경다양성을 언급하나 이 역시 사기로 영미권의 신경다양성 단체에선 disorders라는 의학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종종 자폐증을 disorder(장애)나 disease(질병)으로 생각하는 것에 반대하여, 신경 다양성과 자폐 권리 운동은 자폐증을 disability(장애), difference(차이), identity(정체성)의 조합으로 배치했다.(Sinclair, 1993; Singer, 2017; Bertilsdotter Rosqvist et al., 2020; Kapp, 2020)."

"Often in opposition to these ideas of autism as a disorder or disease, the neurodiversity and autistic rights movements have positioned autism as combinations of disability, difference, and identity (Sinclair, 1993; Singer, 2017; Bertilsdotter Rosqvist et al., 2020; Kapp, 2020). "

Botha, Monique, and Eilidh Cage. "“Autism research is in crisis”: A mixed method study of researcher’s constructions of autistic people and autism research." Frontiers in Psychology 13 (2022): 1050897.
https://doi.org/10.3389/fpsyg.2022.1050897
한국의 아스퍼거 증후군 위주의 정치운동가들의 번역사기를 지적하는 독서 마이너 갤러리의 글
초록
신경 다양성 운동은 인간 집단에 신경학적 차이가 있으며 자폐증은 인간 사이의 자연스러운 변이이며 disease이나 disorder가 아니라 단지 'a difference'라고 주장합니다. '신경 다양성 정치'는 '신경 다양성' 집단이 계급, 성별, 성적 지향 또는 인종과 비교할 수 있는 정치적 집단을 구성한다는 주장에 기초합니다. 이 논문은 신경 다양성 정치 활동의 한계와 가능성을 고려하고 '우리'와 '그들'의 정치에 의존하지 않는 정체성 정치를 요구하면서 결론을 내립니다.

Abstract
The neurodiversity movement claims that there are neurological differences in the human population, and that autism is a natural variation among humans – not a disease or a disorder, just ‘a difference’. A ‘politics of neurodiversity’ is based on the claim that the ‘neurodiverse’ population constitutes a political grouping comparable with those of class, gender, sexuality or race. This paper considers the limits and possibilities of neurodiverse political activism, and concludes by calling for a politics of identity that does not depend on a politics of ‘us’ and ‘them’.
Runswick-Cole, K. (2014). ‘Us’ and ‘them’: the limits and possibilities of a ‘politics of neurodiversity’in neoliberal times. Disability & society, 29(7), 1117-1129.
https://doi.org/10.1080/09687599.2014.910107

그러므로 오히려 신경다양성에 따르면 autistic disorder를 의미하는 한국 법령의 자폐성 장애를 부정해야 옳지만 한국의 장애단체에선 일부로 영어표기를 생략해서 사기를 치는 중이다.

특히 disorder와 disability의 차이점을 고의적으로 누락하고 영어표기를 생략하는 선동이 심각하다.

"자폐는 질병이 아니라 장애라는 사실이 증명"라는 estas의 성명문[우영우관련]은 당연히 사기이며 의학용어 어디에도 그런 개념이 없다. 또한 '장애에 해당하면 질병이 아니다'라는 의료개념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폐당사자는 소통 방식이 일반신경인과 다르기에 발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장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학설이 형성되는 와중에도"라는 성명문[우영우관련]도 사기이며, 신경다양성은 disorder개념에 반대하고 disability 개념에 찬성하는 개념이다. 즉, 일반적인 신경다양성 단체에서도 이런 학설을 주장하지 않는데, disorder와 disability의 한국어 번역이 같은 걸 이용한 번역어 사기이다.

정말로 신경다양성에 따라 자폐증Autism이란 번역어를 거부하려면 당연히 본인들이 국제표준기준이라 언급하는 DSM 5, ICD-11의 disorder 개념을 거부해야하며, 곧 국제적인 의학개념을 거부해야한다. 실제로 신경다양성이 그런 국제적인 의학개념을 부정하는 정치운동이다. 마찬가지로 질병이라는 의미가 포함된 한국법령의 자폐성 장애autistic disorder도 거부해야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영미권에선 "autistic disability"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즉, 질병을 의미하는 disorder를 거부하는 즉시 자폐성 장애란 용어도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결국 윤은호, estas 등에서 퍼트리는 번역사기는 국제적인 정신의학개념도 아니고, 신경다양성에서 주장하는 정치적 개념도 아니다. 하지만 선동단체들은 반복되는 여론전을 통해 번역어에 대해 사기를 벌이고 있으며, '한국의사들이 자폐인 차별혐오 단어를 쓴다'고 믿는 무지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7.2. 지적장애와 동일시

지능이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지적장애와 동일시되기도 하지만 자폐아동의 원인은 다양하고 아동의 40%가 지능지수가 50 이하이고, 약 30%는 지능지수가 70 혹은 그 이상[19]인 현상으로 볼 때, 지적장애를 동반할 수도 있고 아닐 수 있으므로 자폐를 지적장애로 동일시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다.

다만 위의 설명은 DSM-IV까지를 기준으로 했을 때이며 DSM-5부터는 지능에 따른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연구가 반영되어 아스퍼거, 카너 등의 세부 구분이 모두 폐기되었다.

7.3. 다른 증후군과의 혼동

  • 엄밀히 말하면 이 문단은 자폐스펙트럼장애 문서에 있어야 할 문단이나, 혼동할 수 있으므로 여기에 기재한다.

일반인들이 자폐증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카너 증후군(일반적인 자폐증)과 아스퍼거 증후군, 서번트 증후군 이 서로 다른 3가지 질환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 자폐증 하면 무조건 한 가지 분야에 매우 강하게 몰두하는 천재 (서번트 증후군)부터 떠올린다든지[20], 일반적인 자폐증을 자폐증에 정신지체를 동반한 특이 케이스라고 생각한다든지, 자폐증이라는 게 원래 일상생활이 가능할 지능 수준에서 사회성만 결핍인 것 (아스퍼거 증후군)인 줄 안다든지. 만약 당신 혹은 주변의 사람들이 '학창 시절 때 자폐증 환자를 봤는데, 그래도 말은 어느 정도 통하고 공부는 잘 했었다'라고 한다면, 그 사람이 본 자폐증 환자는 카너 증후군이 아니라 아스퍼거 증후군 또는 지적장애가 없는 발달장애인(지적장애가 없는 비전형 발달장애인 포함)일 가능성이 높다. 아니면 진짜 자폐성 장애가 아니고 사회적 의사소통장애든가.[21]

한편 아스퍼거 증후군 하면 무조건 천재부터 떠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서번트 증후군의 이미지가 섞인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한국의 대중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 처음 소개되던 2005년 무렵에는 아스퍼거 증후군과 서번트 증후군이 묶여서 다녔던 적이 많았다. 심지어 이 시기에는 조금이라도 괴팍하거나 내성적인 성향이 강한 천재 유명인들은 다 아스퍼거 증후군 아니냐는 근거 없는 낭설이 떠돌기도 했다.

서번트 증후군은 굉장히 희귀한 경우에 속하며, 이외의 다른 자폐성 장애들은 '천재' 가 아닌 '바보', '천치' 라는 놀림을 받는 경우가 많다.

7.4. 사이코패스와의 차이

사이코패스도 자폐증 환자들처럼 타인과 감정적으로 교감하는 능력이 부족하므로 굳이 이 둘을 구분해야 하냐는 비판이 있으나, 이것은 전혀 말이 되지 않는다. 사이코패스는 동정심이나 양심이 결여되어 있을 뿐[22]이지만 자폐증 환자들은 주위와 인간관계를 맺는 것이 서투르다.[23]

그러면 "자폐증이면서 지능이 정상이면 사이코패스가 되는 거 아니냐?"라고 반론할 수 있는데, 이는 아스퍼거 증후군의 예로 반증된다.[24]

대중뿐만 아니라 전문가 사이에서도 자폐증이 사이코패스처럼 공감능력이 결여되었다는 편견이 만연했지만 정확히는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보이는' 것에 가깝다. 자폐 연구결과 중 자폐를 가진 사람이 공감에 과각성 되지만 사회적 맥락에서 표현같은게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있어서(Empathic arousal and social understanding in individuals with autism: evidence from fMRI and ERP measurements), 이는 측은지심이나 공감을 심적으로 느껴도 표출이 어려움을 시사한다.

자폐증 환자는 타인과 교감하는 '능력'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떤 방법으로든 교감을 느끼는 것은 매우 즐거워하며 그러한 경험을 좋아한다. 반면 싸이코패스는 타인과 교감하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타인을 도구처럼 취급하는 것을 장애의 내용으로 한다.[25] 또한 자폐아는 사이코패스와 달리 규칙에 얽매이는 경향이 심해서 사회적으로 '해악'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교감이 아닌 기계적 상황판단, 사회성의 경우 싸이코패스들은 오히려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26]

사이코패스는 일반적으로 지칭하는 공감능력 - 정서적 공감능력은 (affective empathy) 결여되어 있으나, 인지적 공감능력은 (cognitive empathy) 교육과 경험으로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 없이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다. 인지적 공감능력은 감성이 아니라 이성의 영역이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도 충분히 발달시킬 수 있다. 특히 사회화가 잘된 사이코패스들의 경우, 어릴 때부터 자신과 일반인의 감정적 반응양상의 차이를 뚜렷하게 깨닫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을 매우 깊이 있게 체득하기도 한다. 그래서 오히려 일반인보다 대인 대응력이 더 뛰어나 주변사람들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를 보이며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고 착취하곤 한다. 반대로 자폐인들은 인지적 공감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묵시적으로 공유되는 프로토콜을 이해하지 못해서 대인관계에서 서툰 모습을 보이지만, 정서적 공감능력은 정상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7.5. 창작물에서 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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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을 한 후 정신적인 문제가 생기는 것을 자폐로 표현하지만[27] 이는 사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속한다. 극도의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자아가 붕괴하는 경우로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자폐증과는 전혀 다르다.[28] 소설 등에서는 극적으로 자폐 상태에서 깨어나는 장면도 나오지만, 원래 자폐는 낫는 질병이 아니다. 단적으로 비유하면 날 때부터 없었던 팔이 치료한다고 돋아나지 않는 것처럼, 완화는 할 수 있지만 치료는 불가능한 장애다.

8. 기타

8.1. 자폐 권리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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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증상

  • 자폐성 장애의 증상은 다음과 같으며 개인마다 약간의 편차가 있다.
    • 발달 지연[29]
    • 특이한 억양과 발음[30]
    • 눈 맞춤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움
    • 비정상적으로 민감하거나 둔한 감각[31]
    • 인지적 공감 결여
    • 상동행동(특정한 행동 반복)
    • 반향어
    • 비언어적 표현 사용·이해의 어려움
    • 충동조절장애[32]

자폐인이 겪는 증상을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는 영상.[33]
  • 자폐인들은 감각이 일반인들보다 발달하거나 예민한 경우가 많은데,[34] 그래서 신체적 접촉이나 사소한 소리 등 일상적인 자극도 강하게 느껴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자폐인은 감각이 극도로 예민하여 신체적 자극(특히 청각, 통각)에 극심한 고통과 공포를 느껴 숨소리가 거칠어지고 괴성을 지르며 돌발 행동(도망치기, 몸부림, 폭력적인 행동 등)을 하기도 한다. 일상적인 자극도 자폐인에게는 고통이므로 자폐인이 있는 가정이나 시설에서는 배려가 필요하다.
    • 시각
      사물의 움직임이나 반짝이고 화려한 것에 지나치게 시선을 뺏기고 집착한다. 반대로 불편함을 느끼고 무서워하기도 한다. 빛에 눈부심을 보이기도 하며, 특정한 모양(주로 동그란 모양)에 집착한다.[35]
    • 청각
      대화소리, 일상적인 소음 등도 시끄럽게 느껴 불편해하고 신경이 예민해져 짜증, 불안을 느낀다. 큰 소리를 들으면 매우 놀라고 고통스러워하며 괴성을 지른다. 큰 소리에 대한 공포가 매우 심하여 야외나 공공장소에서는 거의 항상 불안을 느낀다. 음의 높낮이 변화에 민감하여 노래를 무서워하는 경우도 있다.
    • 후각
      모든 냄새 또는 대부분의 냄새에 과민반응을 보여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위생용품의 향에 민감하여 씻기를 기피한다. 심한 경우 향수를 뿌린 사람 옆을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고통을 느낀다.
    • 미각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의 구분이 매우 뚜렷하다. 좋아하는 음식은 과도하게 좋아하며, 싫어하는 음식은 극도로 싫어한다. 싫어하는 음식이 많으며 음식의 온도와 질감에 민감하고, 약의 쓴맛 때문에 약 먹기를 거부한다.
    • 촉각
      달라붙는 옷, 까끌까끌한 옷, 목도리, 목폴라, 신체접촉, 로션 등을 강하게 거부한다. 더위, 추위, 간지럼을 많이 타며 주사 등 통증이 있는 것을 과도하게 무서워한다. 몸이 아프거나 다쳤을 때도 비자폐인보다 심한 통증을 느낀다.
    • 기타
      • 전정감각이 과민하여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거나 차가 조금 흔들리는 정도로도 하강감을 느낀다. 미끄럼틀, 그네 등의 놀이기구를 타지 못하며 멀미가 심하다.
      • 극히 일부지만 성욕이 비정상적으로 강한 자폐인도 있다.
      • 정신적으로도 예민하며 대체로 겁이 많다.[36] 다만, 자폐인 중에서 겁이 없는 경우도 많다.
      •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도 한다.

9. 해당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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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자폐증을 다룬 작품

11. 관련 문서


[1] 한자를 직역하면 '스스로를 닫았다'이지만 자폐증은 선택이 아니며, 비유하면 문을 스스로 닫은 게 아니라 문이 고장 나서 갇힌 것이라고 할 수 있다.[2] 그리스어로 '자신'을 의미하는 autos에서 따왔다.[3] 좀 더 넓게 말하면 '관계'에 관한 것들.[4] 자폐증 환자는 특정한 감각이 비정상적인 불쾌감을 과도하게 불러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면 일상적인 풍경이나 부모가 껴안아주는 것이 자폐증 환자에게는 고통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5] 간단히 말해서, 자폐증 환자는 대상 전체를 쉽게 보지 못하고 대신 대상의 세부적인 특징에 집착한다. 특히, 특정한 감각에 집착할 수 있다.[6] 언어능력이 손상되지 않은 자폐. 고기능 자폐와 미묘하게 다르다.[7] 자폐증 환자의 45~50%는 지적장애를 동반하고 있다.[8] 26점을 초과하면 자폐증을 의심할 근거가 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간이 테스트이므로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해서 전문의와 상담 없이 자폐증이라고 판단하면 안 된다.[9] 평균 점수는 남성이 여성보다 2점 높으며(남성 17점, 여성 15점), 이공계열 종사자 경우에도 평균보다 더 높은 경향이 있는데, 케임브리지 대학교 수학과 학생의 평균은 21.8점, 전산과 학생 평균은 21.4점이라고 한다.[10] MBTI 중에서는 ENTP이나 INTP가 가장 많이 발병한다.[11] 이른바 냉장고 엄마(Refrigerator mother)가 자폐증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빈 출신의 '자칭'('자칭'인 이유는 그는 실제로 심리학을 전공하지 않았고, 나치가 그의 대학 수학 기록을 파기했기에 사실을 확인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심리학자 브루노 베텔하임이 자신의 저서 《텅 빈 요새》에서 주장한 견해로서, 베텔하임의 주장은 수십 년간 정신의학계에서 정설로 통용되었지만 그의 실제 삶은 사기로 점철되어 있었다. 자신의 주장과 달리, 그는 프로이트의 제자도 아니었고, 비엔나에서 분석가로 활동한 적도 없었다. 그는 아동학대 의혹을 받다가,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연히 그가 죽자 그의 학력 위조와 문제 행동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의 평가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견해는 영화 《템플 그랜딘》에서 템플 그랜딘의 어린 시절 모습에도 나온다. 여기에서 템플 그랜딘의 어머니는 "자신은 그러지 않았다, 자신이 낳은 모든 아이를 사랑하지만 그중에서 템플이 자신을 거부한다, 자신은 템플을 안아주고 싶었지만 템플이 싫어해서 안아줄 수 없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나온다.[12] 정신질환 진단 및 통계 편람.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중 하나.[13] 자폐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들은 지적장애의 원인이 되는 질환이기도 해 자폐증 등의 자폐성 장애가 지적장애와 비슷한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니다.[14] 한국어로 명명된 게 맞다고 한다.[15] 한국어로 명명된 게 맞다고 한다.[16] 자폐증을 지닌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특정한 무언가에 엄청나게 집착하거나 일반인들은 예측할 수 없는 각종 돌발행동으로 인하여 사고를 부르기도 하고, 돌발적으로 폭력성을 조장하기도 한다. 가까이 지내는 부모나 활동보조사도 자폐증 환자의 이런 행동 때문에 고생한다. 그나마 어릴 때라면 모를까, 성인이 된 자폐증 환자는 일단 덩치와 힘이 강해서 돌발행동을 제지하기가 어렵다. 이렇게 자폐증 환자의 예측이 쉽지 않으며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특징은 일반인들과 자폐증 환자와의 거리를 더욱 벌어지게 만들며 편견을 심화시킨다. 그러므로 최대한의 행동치료를 통해 돌발적인 행동과 폭력 등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현재로는 최선이다.[우영우관련] 번역어 사기 3[우영우관련] 번역어 사기 3[19] DSM의 기준에서는 IQ 70까지를 지적장애로 본다.[20] 실제로 자폐증 환자는 한 가지 분야에 몰두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21] 세부적인 척도에 의거 장애 3급 등록 가능한 장애인 및 장애등급에 해당사항이 없는 장애인이 혼재된다.[22] 사이코패스는 자신의 필요에 따라 정상적인 사회성을 어느 정도 연기하는 것이 가능하겠지만, 깊은 인간관계 혹은 깊은 신뢰를 얻는 건 역시 힘들 것이다.[23] 다만 최근에는 자폐증을 공감능력의 부족으로 정의되는 기존의 정의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자폐에 관한 논쟁 문서의 '신경다양적 관점' 항목 참조.[24]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지능이 일반인보다 낮은 경우가 많긴 하지만(Volkmar, Klin, Schults, 2005+ 그래도 많은 수가 정상에 들어간다. 그렇다 해도 대인관계 능력은 여실히 떨어진다. 게다가 눈빛이나 몸짓, 말투 등에서 일반인과 확실한 차이를 보인다.[25] 이해가 잘 안 된다면 NPC한테 말 걸어서 아이템 얻어내는 것마냥 타인을 철저히 도구로서 대한다고 생각해 보자.[26] 이런 특성 때문에 사이코패스는 각종 흉악 범죄을 계획적으로 저지를 수 있어 사회의 규범이나 법적 감시망 등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는 상당히 위험한 존재다.[27] 실제로 룬의 아이들 윈터러란즈미 로젠크란츠가 작중에서 자폐로 언급되는데, 작중의 묘사는 전혀 자폐증이 아니다.[28] 주위 상황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구분하자면, 자폐증은 주변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이고, PTSD로 인한 자아붕괴 상태에선 아예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29] 특히 언어발달 지연이 매우 두드러진다.[30] 자폐성 장애인 특유의 억양과 발음이 있다. 대체로 목소리 톤이 높고 말투가 어눌한 실정이며 높낮이가 별로 없다. 자폐를 다룬 영화인 말아톤의 주인공 윤초원의 말투와 같다. 외국어를 접하지 않았음에도 외국어와 비슷한 억양으로 말하는 경우도 드물게나마 있다.[31] 민감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둔한 경우는 드물다.[32] 돌발행동의 원인이 된다. ADHD의 증상과 비슷하다.[33] 시각적, 청각적 자극이 일그러지면서 형언할 수 없는 불안감이 온다. 게다가 원래 받아야 할 자극이 사라지지 않고 왜곡되어 남아 있어 더 불쾌한 기분을 준다.[34] 대부분이 그렇지만, 전부 그런 것은 아니다.[35] 왜 동그란 모양에 집착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난 부분이 없이 매끈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36] 감각예민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상황에 대한 트라우마의 영향이 크다.[37] 호주 영화. 복지 정책이 잘 되어 있는 덕에 장애인이 사회적으론 보호받지만 개인의 관점에선 여전히 큰 짐이 될 수 밖에 없다는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실정과 사뭇 대조적이다.[38] 청각 과민성 자폐증을 다뤘다고 한다.[39] 확실하게 나와있진 않지만 주인공이 완전기억능력을 갖고 있는 듯한 묘사가 있으며, 수학에 재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서번트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40] 대한민국 최초의 자폐당사자 자조모임이자 비공식 인권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