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토베 케이코(1957~2010)의 만화. 원제는 '빛과 함께: 자폐아를 보듬고(光とともに…-自閉症児を抱えて)'. 포 미세스에서 연재하다가 작가의 사망으로 인하여 15권이 최종권이 되었다. 15권에는 작가의 단편 2편도 수록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자음과모음에 의해 2010년 8월까지 14권까지 발매되었다. 2004년 제 8회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부문 우수상 수상작품. 홍콩·대만·미국·캐나다에서도 현지어로 번역되어 출판되고 있다.2016년 남아있던 원고를 동료 만화가가 가필해 완결편이 게재됐다.
2. 등장인물
2.1. 아즈마 가
'도쿄 A구 타케야마'라는 거리의 분양 맨션에서 살고 있다. 마사토의 전근을 계기로, 온 가족이 마사토의 고향집으로 이사, 혼자서 사는 어머니와 같이 살 예정이다.- 아즈마 사치코
특기는 인간관찰. 서툰 것은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것,
- 아즈마 히카루
1세 반 때 검진에서 자폐증이라 진단받는다. 지적장애와, 목 위의 감각과민을 동반한다. 소음이나 개 따위를 무서워하며, 반짝반짝 빛나는 물건이나 예쁜 물건. 물 등을 좋아하며 집착한다. 보육원에 들어가기 전에는 유모차, 초등학교 시절에는 등하교시의 통학 모자 착용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었다.
세상의 규칙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릴 적에는 불법침입 및 기물파손, 절도미수, 무임승차, 무전취식 등 빈번히 문제를 일으켰다. 중학생이 된 현재에는 사춘기 특유의 심신의 문제나 모르는 사람의 행동을 집요하게 주시하는 등의 문제도 일어나고 있다.
버섯을 모델로 한 게임 캐릭터 '쵸코피'(하지만, 버섯을 먹는 것은 싫어한다)를 좋아하며, 주제가도 부를 수 있다.
시츠가츠[1] 보육원을 1년보육으로 졸업→시츠가츠 초등학교 졸업→호다 중학교 재학중.
히카루를 모르는 지나가던 여중생이 말하기를, '웬츠 에이지와 닮았다'.
- 아즈마 마사토
초등학교부터 사립 남학교에 취학해서, 대학은 이계학부를 졸업. 회사에서는 젊은 나이에 중역취임이 기대되고 있다.
히카루가 어릴 적에는 집안 일을 돌아보지 않는 성격으로 사치코와의 언쟁이 잦았지만, 과로로 쓰러진 다음부터는 아이들을 잘 돌보고 사치코에게도 잘 대해주는 좋은 아버지가 되었다.
과로로 쓰러지고 회복 후에는 한직으로 밀려나지만, 곧바로 복귀. 그 후, 상사와의 말다툼으로 지방의 사무소로 좌천되나 장애인 지원이 결합된 기획서가 전무의 마음에 들어 본사로 돌아온다. 본사 복귀 후에는 지방 사무소의 인맥과 환경을 살린 특례자회사[2] '일본 네트워크 버섯농장'을 설립, CF에도 출연했다. 현재, 카나가와의 사무소로의 이동이 결정되어 있다.
사치코와 결혼하기 전에도 여성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 아즈마 카논
자신의 의견을 확실히 말하는 성격이어서, 히카루와는 가끔 싸운다. 하지만, 급우로부터 오빠를 바보 취급하는 발언을 들으면 오빠의 행동에 대해 가볍게 주의를 주거나, 때로는 분한 나머지 주먹다짐을 하는 등. 사실은 상당히 오빠를 생각하는 성격.
말괄량이지만 용모는 귀여워서, 아역 모델 기획사의 등록을 권유받은 적도 있다.
거의 손이 가지 않는 아이로서 키워졌지만, 아무래도 가족의 생활이 오빠 중심으로 돌아갔기 때문인지 어릴 적부터 자연히 자존심이 몸에 배여 있어서, 그것 때문에 괴로움을 혼자 담아두는 경향이 있다.
어릴 적부터 인형 '니노군'을 좋아해서 지금도 괴로운 일이 있을 때 말을 걸거나 같이 자거나 하고 있다. 장래 희망은 '(카나타 군의)신부', '개를 키우고 싶어'.
시츠가츠 보육원 졸업후, 시츠가츠 초등학교에 취학해서 학동보육[3]에 소속한다. 같은 시기에 트램폴린을 배우기 시작한다.
2.2. 시츠가츠 초등학교 교사
- 요시자와 교장
히카루의 무궁화 교실 편입 희망을 받아들이는 데 적극적이었다. 또 교장이면서도 아침마다 교문 앞에 서서 학생 한명 한명에게 말을 거는 등 신경을 써 줬다. 그 교육 자세는 죽은 후에도 시츠가츠 초등학교의 젊은 교사들에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술꾼으로, 취미는 유화. 종교나 관습 등 자질구레한 일에 얽매이지 않는 성격이었다. 여자 혼자서 외동아들을 키워냈다.
- 아오키 시게루
히카루들을 세세하게 지도해 주었기 때문의 학부모의 신뢰도 높다. 현재는 시마다 초등학교 근무중.
- 와카바야시 노리코
히카루가 4학년 때 아오키 선생과 결혼해서 6학년이 되기 전 봄에 전근.
- 코다 교장
- 군지 선생
- 니시와키 선생
위하수로, 술을 못 마신다. 학부모들의 불평을 듣거나 하면 자주 위통을 호소한다. 사치코의 요망을 솔직하게 받아들여 노부아키, 히카루를 잘 아는 선생들로부터 조언을 받으며 히카루가 반의 일원으로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었다.
- 츠치야 카오리
1학년 여름 히카루가 넘어졌을 때부터 도움을 받고 있다. 학교에서 만든 화환을 '도움 받은 사람'에게 준다는 말을 듣고, 히카루는 제일 먼저 그녀에게 갔다.
히카루가 초등학교 졸업 후 전근, 그 후 고리 선생과 결혼해서 딸 하나를 낳는다.
전근 후에도 여러 가지 고민을 갖고 있는 에리의 상담역이 되었다.
- 고리 마사하루
- 교감선생
- 아카마츠 나오키
자폐증에 대한 지식은 있지만 자폐아를 실제로 접해 본 적은 없기 때문에 예상외의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학생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이 많다. 또, '지도력이 없다'고 평가되는 것을 두려워해 혼자 문제를 담아두는 일이 잦았다. 전임 학교에서는 극성스러운 학부모들의 요구나 항의에 고민한 나머지 무궁화 교실의 학부모의 상담이나 요망도 마찬가지로 오해해 받아들였다. 고리 선생처럼 컴퓨터가 특기로 수학여행 때 스스로 히카루용의 안내서를 만들어 주었다.
- 쿠와바타 선생
2.3. 호다 중학교 교사
- 호시노 선생
- 쿠사카 선생
- 후지모리 선생
2.4. 히카루의 친구들과 그 가족
- 오야마다 히로아키
:복지센터의 모자통원 수료 후 1년 동안 보육원에 다니지만, 요청을 내면 답답한 얼굴로 거절당하거나, 낮잠 시간에는 열쇠를 채운 방에 격리되는 등 푸대접을 답았다. 보육원 졸업 후. 특수학교로 진학. 지도자를 잘 만나 좋은 초등부 생활을 보내는데, 중등부로 진학한 현재는 여성에 대한 신체접촉이 격렬한 상황이지만 지도자들은 묵인하고 있다.
- 히로아키의 어머니
- 카나자와 노부아키
시츠가츠 초등학교로 진학 후, 5~6학년 때 히카루의 마니또[6]가 되었다.
천식 환자로. 수학여행 당일에 발작을 일으켜 결석한 적이 있다. 원래 정의감이 강한 성격으로, 보육원 졸업시의 장래희망은 '구조대원'. 중학교 진학후에도 괴롭힘을 당하는 고자루 군(헤헤)의 편이 되어 주었다.
초등학교 졸업 때 장래희망은 '아버지 같은 사람'. 시츠가츠 중학교에 진학해 배드민턴부에 소속한다. 5살 위의 형이 있다.
- 노부아키의 어머니
- 나카지마 모에
고학년 때는 미우의 마니또가 되어 주었다. 장래희망은 보육사였지만 초등학교 졸업 때는 간호사로 바뀌었다.
시츠가츠 중학교에 진학해서 야구부의 매니저가 되어 부원 중 1명과 사귀기 시작한다.
- 모에의 어머니
보육원에서 모에에 지나치게 손을 대서 결국 위험한 일에 휘말리게 만드는 히카루를 싫어하고 있었지만 친정 어머니가 병 때문에 주위로부터 고립되어 있는 모습을 보고 히카루와 사치코의 입장을 이해해, 화해했다. 초등학교 입학식에서는 험담을 들은 히카루를 감싸고, 요시다 교장의 장례식에서는 히카루와 사치코가 영전에 참배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참고로 얼굴은 모에와 그다지 닮지 않았다. 시츠가츠 중학교 출신이다.
- 모에의 외할머니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음날 미아가 된 히카루를 찾아서 보호한 적이 있다.
- 고자루 군(헤헤)
:한국판에서는 말할 때마다 '헤헤'가 들어가는 것으로 처리.
- 고자루 군의 어머니
- 카타쿠라 에리
- 에리의 어머니
남편의 가정폭력에 오랫동안 괴로워하고 있다. 장래 자신과 같은 취급을 당하지 않게 하려는 바람과, 에리의 성적으로 자신을 평가하는 남편을 두려워해, 에리의 교육에 대해서는 각별히 힘을 쏟아 왔다.
- 에리의 아버지
- 타나카 카나타
이름이 회문이다.
- 카나타의 어머니
- 이노우에 나츠미
- 야마구치 타쿠미
- 혼다 미우
- 미우의 어머니
- 이시다 다이스케
- 다이스케의 어머니
- 오키 타쿠야
- 토모야
- 토모야의 어머니
- 카네모토 츠바사
- 츠바사의 어머니
- 이구치 료타
- 료타의 어머니
- 오타 미사키
학교나 통학로에서 개념없는 어머니로부터 사진을 찍히는 카나타의 앞에 서서 지켜준 적이 있다. 카나타가 전학갈 때 '우정 초콜렛'이라고 하며 발렌타인 초콜렛을 넘겨주었다.
형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졸업때 장래희망은 프로파일러.[8] 검도 동료의 권유로 아이코 중학교에 진학했다.
- 미사키의 어머니
- 소에자키
- 소에자키의 어머니
- 사노 사오리
- 시마다
어쩐지 특별한 취급을 받는 사치코 모자에 대해서도 불만을 품고, 참관일에는 불만을 내뱉고 임원결정회의에서는 사치코를 임원 취임에 추천했다.
2.5. 선생 및 전문가
- 스기야마 선생
- 아라이 선생
- 오자와 선생
- 히로카와 유미
- 시부사와 씨
- 모리 씨
- 우미노 씨
- 소에지마 선생
2.6. 그 밖의 등장인물
- 사치코의 부모님
- 마사토의 어머니
마사토의 청년기에 급사한, 연구소 직원이었던 남편은 아이들을 잘 돌보았지만, 아내에게는 고독감을 안겨 주는 사람이었다.
가사·육아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현모양처로, 히카루가 어릴 적에는 갑자기 방문해서 사치코의 육아를 비난했다. 체면에 신경을 많이 쓰는 성격이기 때문에 자폐증에 대해서 무지했을 때는 젯상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히카루를 보고 사치코를 책망한 적도 있다.
우연히 자폐증에 대한 안내를 본 일과 사치코의 아버지의 설득으로 생각이 바뀌어 히카루가 초등학교 취학 전에는 책가방을 사 주면서 사치코에게 사죄했다.
그 후에도 히카루가 초등학교 3학년때 발표회에 와 주는 등, 히카루에 애정을 나타냈지만, 카논이 3살이 될 때쯤에는 카논의 진로에 대해서 가치관을 억누르고 '카논을 데려가고 싶다'는 등의 발언을 하거나 카논이 주역인 행사에 참견을 하는 등, 히카루에게 등을 돌리고 카논을 편애하게 만든다.
히카루가 중학생이 된 지금은 히카루의 상태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치코와 마사토에게 불만을 드러내면서도 히카루만이 찍힌 사진으로 집안을 꾸민다거나, 카논의 졸업식 날에 히카루를 맡는 등, 다시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노아
히카루와는 대조적으로, 2살 반에 제대로 인사를 하고 젓가락도 잘 쓰는 똑똑한 아이였다. 초등학교는 사립 에이요 학원에 취학. 그 후 아버지의 일로 가족이 시애틀로 이사했다.
카논의 시치고산[11]이나 초등학교 입학식 때는 그녀로부터 물려받은 기모노나 양복을 착용했다. 성은 불명.
- 후미코
- 제니
- 아랫집 사람
아즈마 가와 같은 맨션의 바로 아랫집에 사는 여성. 10년이 넘는 동안 히카루가 패닉을 일으켜 난동을 부리는 것을 참아내거나, 자기 뜰의 나무에 히카루가 이불째로 떨어져 심장이 멈출 정도로 놀라거나 하는 등, 작중에서는 편안할 날이 없다.
- 주사님
- 유카와 아미
- 아미의 어머니
카논이 2살 쯤, 공원에서 가끔 만나는 사치코와 카논을 자택의 히나마츠리[13] 파티에 초대했다. 파티에 동행한 히카루가 실수한 것이 원인으로 파티의 분위기가 깨진 것 때문에 소원해졌다. 카논과 딸이 초등학교 1학년이 되어 같은 반이 된 것이 계기로 재회했다.
- 이이다 료
- 료의 어머니
- 논짱
- 논짱의 언니
- 논짱의 어머니
- 노다 토모
- 쇼헤이
에리가 중학교 2학년이 된 지금은, 에리의 임신이 의심될 정도로 친밀한 사이가 된다.
- 모모코 & 유타
- 이리에 히토미
- 히토미의 어머니
카논이 태어날 때 불었던 태풍 속에서, 피난 직전에 사치코를 걱정해 불러주었다. 그녀의 풍모로부터 카논은 '안경 쓴 아줌마'라고 부르고 있다. 초등학교 등교전에 히토미를 마중나가게 하는 것을 조건으로, 완곡하게 맨션의 관리조합의 이사를 의뢰했다.
- 오카 준코
- 타니가와
마사토의 회사 부하. 원래 마사토의 밑에서 일했지만 여행업무로 죄천된다. 하지만 인사제도가 바뀐 것을 계기로 마사토와 함께 회사에 복귀. 헌재는 마사토의 보좌역.
- 오쿠무라
3. 평가
면밀한 소재에 기초한 자폐증에 대한 묘사로 정평이 나 있다. 샐러리맨 집안 아즈마 가에서 태어난 히카루가 자폐증인 것으로 판명나고, 그에 대한 가족의 갈등이나 일상생활의 곤란함, 보육원[15]이나 초등학교의 특수학급에서의 생활, 또 현재는 중학교의 특수학급으로 진학한 히카루의 성장과 새로운 문제 등이 그려지고 있다. 작가의 아이의 동급생이 자폐증이었기 때문에 그에 관한 에피소드를 참고하고 있다.4. 미디어 믹스
4.1. 드라마
역대 더 텔레비전 드라마 아카데미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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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작품상 | ||||
제40회 (2004년 1분기) | → | 제41회 (2004년 2분기) | → | 제42회 (2004년 3분기) |
하얀거탑 | → | 빛과 함께 - 자폐아를 보듬고 | → |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인기가 많아서 시노하라 료코 주연으로 드라마화가 되기도 했다.
[1] 원래는 시치가츠(七月)이지만 한국판에서는 시츠가츠라고 표기되어 있다[2] 모회사인 사업주가 장애인고용을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 우리나라의 '위드컴퍼니(자회사형 표준사업장)'와 비슷한 개념.[3] 방과 후에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오후까지 돌봐주는 활동[4] 원래는 나팔꽃 교실(あさがお教室)이다.[5] 특수학급의 학생과 교류하는 정상학급[6] 비밀친구란 뜻의 이태리어. 원문은 手つなぎペア로 '손잡기 페어(짝)'이라는 뜻이다. 작품 내에서는 시츠가츠 초등학교 내에서 원하는 학생에 한해 무궁화 교실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제도를 말한다[7] 10대나 20대 초반에 결혼하여 출산하고서도, 저 하고 싶은 대로 해나가는 과거의 말괄량이 티를 벗지 못한 젊은 엄마. 소위 '미시족'과 비슷하나, 의미는 다르다. young과 마마(엄마)의 합성어.[8] 수사에 있어서 범죄자의 심리를 이용해서 수사를 진행하는 사람. 범죄심리학자.[9] Voice Output Communication Aid의 약자로 '보카'라고 읽는다. 의사소통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케이션 기계, 현재 30여종이 시판되고 있다.[10] Quarte Hour Watch의 약칭으로 시간을 액정의 양으로 나타내는 시계.[11] 일본에서, 어린이가 건강하기를 기원하는 의식[12] 돈을 벌기 위해서 일본에서 윤락업을 하는 여성. 주로 동남아 쪽 여성들이 많다.[13] 3월 3일, 일본에서 여자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식[14] 에비하라 유리(蛯原友里)의 팬으로 그녀의 패션을 흉내 내는 직장인 여성을 가리키는 유행어.[15] 대한민국에서 '보육원'은 '고아원'이라는 의미에 가깝지만 일본에서는 '유아원'과 비슷한 의미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