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7:45:22

인간 불신

1. 개요2. 인간 비판과의 차이점3. 원인4. 미디어에서의 묘사
4.1. 인간 외의 존재
5. 관련 어록6. 실제의 사례7. 가상의 사례8. 관련 문서

1. 개요

人間不信[1]

인간믿지 못하는 마음가짐을 말한다. 반대 의미로 팔랑귀라는 말이 있다.

2. 인간 비판과의 차이점

인간 비판과 인간 불신은 사람에 대해서 좋게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인간비판의 의미가 더 넓다. 따라서 인간불신은 인간비판의 하위개념에 가깝다. 그러므로 인간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은 으레 인간불신을 품고 있기 마련이지만, 인간 전체 내지는 일부에 대하여 신뢰가 없고, 집착에 가까울 정도의 의심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이 딱히 인간에 대해 혐오나 증오의 감정을 품고 있다고 장담할 순 없다.

인간 불신에 빠져 있다고 해도 인간에 대하여 믿지 않거나 거리를 두려고 할 뿐이지 진짜로 믿어도 될 상대임이 검증되면 상대를 믿고 함께 나아간다. 그냥 그 검증의 과정이 불신의 깊이만큼 상대방에게 고통스러울 뿐이다. 마찬가지로 단순히 사람을 못 믿게 된 사람일 뿐이라 인간 비판과 달리 인간 불신 자체에는 선악이라는 개념이 없다. 확실한 건 단순한 불신의 감정만으로는 누군가를 죽어 마땅하다고 여기거나 찢어 죽여야겠다고 덤비는 수준의 극단성을 띌 수는 없다는 것이다.

반면에 인간 비판보다 더 심각한, 가령 "인간이란 것들은 옛날 옛적에 글러먹었다", "인간은 개돼지다."와 같은 감정은 뚜렷한 미움, 증오의 감정으로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이것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증오라는 감정 아래선 소위 말하는 토사구팽조차 쓸데없고 할 가치가 없는 짓이 되기 때문이다. 증오를 가진 사람 입장에서 상대방을 향한 제1목표는 언제나 증오 대상이 내 눈 앞에서 사라지거나 진짜로 극단적인 경우 증오 대상이 회생 불가능한 상태에 빠지거나 처참하게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싶어 하거나, 그러한 소식을 가급적 기회가 된다면 본인이 그러한 상황을 직접 만들고 싶어한다는 차이가 있다.

가령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거나 절도를 당한 피해자의 경우 피해액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이 아니고 단순히 게임에서 문화상품권 따위를 사기당한 정도, 마트에서 몇만원 이하의 물품을 절도당한 정도라면 직접적인 보복보단 법에 의한 적정한 수준의 처벌과 피해본 금전만이라도 돌려받는 것이 제1목표가 된다.[2] 또한 법에 의한 심판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법부가 솜방망이 처벌을 했을 경우에도 사법부가 일처리를 엉망으로 한다고 비판하고 비난할 지언정 내가 사기꾼을 찾아서 난도질해야지 같은 극단적인 마음을 품는 경우는 0에 수렴한다.

반면 누군가에게 가족이 살해당한 사람들의 유가족이나 장기간에 심각한 학교폭력이나 아동학대를 당해 정신병을 앓게 된 사람들, 전재산을 사기당하거나 절도당한 사람들은 보상이고 뭐고 법정 최고형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특히 범죄자에게 살인당한 피해자 유족들의 경우 살인범이 증오와 혐오의 대상이기 때문에 살인범이 처형의 고통을 주고, 영원히 이 세상에서 제거해버리는 것이 제1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물론 살인범이 교화되어 재범의 위험성이 없는 상태가 되고, 감옥 내에서 노역 등을 할 수 있다면 감옥에서 평생 노역만 시키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으나 그것은 피해가족이 아닌 사람들이나 떠들 수 있는 문제이고, 진짜로 피해자 유족들은 그따위 이득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들의 목적은 오롯이 살인범의 죽음이기 때문이다.[3]

따라서 인간 비판과 인간 불신은 다른 사람들이 보았을 때 공통적으로 사람 싫어하는 냉혈한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인간 불신자는 그렇게 불온한 사람 취급을 받을 그런 부류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인간불신이 계속 누적이 될 경우 인간에 대한 증오와 혐오의 감정으로 발전할 수는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는 볼 수 있다.

3. 원인

인간 불신에 빠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이 믿었던 지인 혹은 가족한테 배신당하거나, 부모에게 학대를 당하거나,[4] 어려울 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해 홀로 좌절하거나, 학창 시절 동급생들한테 학교폭력이나 집단괴롭힘을 당하는 등 예를 들 것은 많다.

학창 시절 별다른 불신감 없이 성장한 이후로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내 정치에 의한 일방적인 갑질 등을 겪으며 인간 불신을 깨닫기도 한다. 요컨대 사회생활 속에서 지속적으로 입은 상처가 빠른 시일 내로 적절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못하여 사람에 대한 상처가 생기거나 신뢰가 회복되지 못하면 타인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쌓이고, 이 거부감이 일정 지점에 다다르면 인간 불신이 되어 성격 깊은 곳에 뿌리내리게 된다.

높으신 분들의 입장에서는 누가 자신을 배신해서 높은 자리를 차지할까 두려움에 빠져서 인간 불신이 일어난다. 진심으로 믿어 좋게 끝나는 경우도 간간이 있지만, 대부분 많은 권력이나 재산을 쥔 역사적 인물들의 죽은 사연은 거의 배신으로 가득하다.

아이러니하게도 배신이 잘 일어나서 불신하는 점에선 조폭들과 유사하다. 정치깡패가 괜히 존재하는 것이 아닌 셈. 이 분야의 끝판왕 중 하나가 이오시프 스탈린이다. 알콜중독 아버지에게 받은 학대와 험난한 성장 과정, 그리고 러시아 혁명의 대혼란을 겪으며 그 누구도 믿지 못하게 되었고, 이는 그가 대숙청으로 유명해지는 원인이 되었다.[5]

결혼이나 연애도 마찬가지다.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들이나 연인의 배신이나 바람 등을 겪은 사람들은 평생 연애라는 것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고, 배우자불륜이나 가정폭력, 도박, 사채, 보증 등으로 가정 파탄 상황을 겪어온 부부는 결국 이혼까지 가게 된다. 이는 저출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한다. 혹자는 결혼이나 연애를 부정적으로 대하게 된 사람들에게 사랑은 금전 거래가 아닌 한 차원 가까운 인간관계이고, 연애와 결혼에 돈을 포함해 물질적인 요소가 불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나 그 특성상 비중이 적은 편이며, 물질적인 것만 보고 하는 연애와 결혼은 사랑 없는 비즈니스 혹은 파국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연애와 결혼에 돈을 포함해 물질적인 요소가 비중이 적은 것은 결코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실한 사랑으로 이어진,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자신과 맞는 짝이 옆에 있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느니 "천생연분 역시 분명히 존재하며 찾느냐 못 찾느냐의 문제이고 절대 없는 게 아니며, 매력이 부족하다 하더라도 작고 쉬운 것이라도 노오력을 하면 연애는 말 그대로 시간 문제가 된다."느니 하는 뜬구름 잡는 소리를 하기도 한다.

저소득층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담당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나타난다. 언더도그마라는 개념이 존재하듯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가난=선'이 아니라는 것을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정부,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사들의 도움을 받아야 살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이 때문에 가난의 늪, 주변의 멸시, 자신의 체면 같은 여러 요인으로 주변을 경계하고 살기 위해 챙겨야 할 이득을 놓치지 않으려고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둘 사이에 끼어 고통받던 사회복지사들이 직업 스트레스로 이런 언더도그마 문제에 시달리고, 일자리 밖에서는 정반대로 약자들에게 분노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이 반대의 경우 즉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공무원들 중에서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법률 등을 오해하여 잘못된 행정처리를 하는 경우가 존재하는데[6][7] 이러한 공무원들의 무능과 직무유기, 직권남용을 경험한 기초생활수급자들은 공무원들의 무능, 직무유기, 직권남용은 곧바로 자신의 생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더욱 공무원들을 불신하게 되는 것이고, 이러한 경험이 누적된 사회취약계층들은 더욱 강한 공격성을 표출하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정작 그 와중에도 복지 예산은 완전히 약자의 몫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간혹 자격이 안 되거나 자격 요건을 벗어났는데도 자신이 누리던 복지 혜택을 놓지 못하고 담당자를 속이려 하거나 난동 및 폭언 등으로 대응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이다.[8]

직장 내에서도 부하 직원이 실수할 때마다 뒤치닥거리를 하다 보니 어느새 사람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고, 사내 정치에 제대로 물릴 경우 여러 갈등 끝에 인간 자체에 대한 환멸에 빠지기도 한다. 그저 티 내서 득이 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티 내지 않을 뿐이다. 특히 이런 사내 정치질 중에는 직급이 높던 어떻던 간에 한번 물리면 답이 없는 것들이 많아 한번 당해보면 결코 잊을 수 없다고들 한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 일인 서비스업 종사자나 범죄자를 상대하는 검사이나 경찰 등의 직업은 말할 것도 없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조폭들의 경우, 모든 사람이 곧 자신의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기본적으로 남을 믿지 않는다. 폭력은 기본에 배신, 모략, 살인, 하극상이 잘 일어나며 이로 인해 폭력에 익숙하다 못해 아예 무감각한 조폭들이 상대를 믿는다는 게 가능할 리가 없다. 조폭을 묘사한 작품에서 조폭들끼리 서로를 신뢰하는 장면(특히 야쿠자물)이 나온다면 그냥 작품적 허용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4. 미디어에서의 묘사

서브컬처에서는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인간 불신에 빠져서 마음의 문을 닫았지만, 점차 좋은 친구들 혹은 자신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동료들을 만나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지만, 악역일 경우 인간한테 학대를 받은 기억 때문에 인간을 증오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인간을 학살하며 완전히 멸종시키려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단 것을 깨닫고 개과천선 후, 마음을 여는 경우도 있다. [9] 스릴러 계열에서는 서로를 의심하는 인물들의 심리 묘사는 인간 불신의 전형적인 예시로 볼 수 있다.

영화 라쇼몽은 인간의 졸렬하고, 이기적인 본성을 까발리며 인간은 믿을 게 못 된다는 듯이 묘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마지막에 한 줄기 순수한 연민을 품는 것 또한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간 불신과 인간 찬가를 동시에 담은 명작이 되었다.

인간 불신 모험가들이 세계를 구하는 듯합니다에서는 아예 이것을 주제로 어떻게 다시 이들이 신뢰를 쌓아가는지 묘사했다.

4.1. 인간 외의 존재

인간이 아닌 동물, 이종족이나 로봇이 인간을 싫어할 때도 있다.

이종족일 경우에는 노예가 되거나 학대를 받은 경험 또는 인간이 저지른 해악 때문에 인간을 증오하여서, 다른 경우는 자신들의 뛰어난 점으로 인한 오만 때문에 열등한 인간을 혐오하고 벌레 취급하는 모습도 있다.

로봇은 맨날 똑같은 과오를 저지르고, 자신들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통제하려 드는 인간을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5. 관련 어록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 모른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머리 검은 짐승은 남의 공을 모른다.
한국 속담
사람을 믿지 마라. 상황을 믿어야지, 상황을.
한재호 -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陽奉陰違(양봉음위) 口蜜腹劍(구밀복검) 面從腹背(면종복배)
겉으로는 친한 척 속으로는 배반함
笑裏藏刀
웃음 속에 칼이 있다.
사람을 믿는 것은 좋지만, 안 믿으면 더 좋다.
베니토 무솔리니

6. 실제의 사례

7. 가상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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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경우(싫어하는 걸 넘어서 학살이나 고문하는 등)는 볼드체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8. 관련 문서



[1] 정확한 명칭은 존재하지 않는다. Misanthropy의 경우 불신의 뉘앙스보다는 혐오, 냉소의 뉘앙스가 강하다. 'A는 인간 불신에 빠졌다'라는 문장은 영어로 'A has got into severe distrust on others/human/humanity'으로 번역할 수 있다.[2]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생계형 범죄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를 용서해달라고 청원을 하기도 하는 것이다.[3] 이런 이유를 포함해서, 현재 대한민국은 국민의 약 10명 중 7명이 사형제에 찬성하고 있을 정도로 찬성 여론이 우세하지만,(대한민국은 현재 실질적 사형 폐지국으로 사형을 법으론 존치해놓고 있지만, 실제로 집행하고 있지 않다.) 사형제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현재까지도 집행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 건 사형제/존폐 논란 문서 참고.[4] 특히, 아동 학대가 굉장히 악독한 영향을 끼친다. 어리고, 사회생활이나 각종 인간에 대한 경험도 적은 만큼 정신적인 상처가 다른 어느 시기보다도 깊숙하게 남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어른이 되어서 아동 학대에서 벗어나도 사람들과 어울릴 때 필요한 사회성이 부족해서 애로사항이 많아진다.[5] 마찬가지로 동시대의 유명한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 역시 "타인을 믿는 것은 좋지만, 안 믿는 것은 더 좋다" 라며 인간불신에 대한 어록을 남긴 적이 있다.[6] 가령 민원서류에 대해서 접수를 거부할 수 없는데 접수 자체를 거부한다든지, 아니면 지원요건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착오하여 지원중단결정을 내리거나 지원을 거부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지원대상이었다든지[7] 심지어 긴급복지 심의회를 거쳐서 지원중단 결정을 내렸는데 이 역시 행정절차법 제23조에 따라 그 사유를 요청하면 설시를 해주어야 하는데 이를 요청하는 민원인보고 뭐라고 하다가 민원인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 했다는 이유로 공무집행방해로 신고한 사례도 있다, 참고로 단순 욕설은 공무집행방해죄의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한다.[8] 사실 노동으로 자립하고 싶어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될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 있던 사람이 얻을 수 있는 직장이라고 해봤자 뻔하고, 현존하는 복지 관련 법과 제도 역시 이런 방면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때문에 이들에겐 어줍잖은 직장을 얻는 것보다 기초생활수급자라는 자신의 지위를 잃는 것이 역으로 더 부담스럽다. 즉, 상당수의 수급자들에게 수급자 자격이란 실질적인 생명줄이나 다름없고, 이를 조건하에 박탈할 수 있는 사회복지직렬 공무원들은 우려의 대상이다. 정말로 수급자 탈락 통지라도 오는 날에는 당장 생계부터가 막막해질 판이라 격한 반응이 튀어나오는 것.[9] 대표적인 인물이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섀도우이다.[10] 더 자세한 내용은 마모루 문서의 시즌 2 문단 으로.[11] 인간보다 높은 지능을 가진 들의 나라인 휴이넘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극심한 인간 불신에 빠지게 되는데, 그 정도가 심해서 간신히 영국으로 돌아온 자신을 보고 감격해서 입맞춤하려는 자기 부인에게 "더러운 야후(인간) 주제에 나에게 입을 들이대다니!"라며 질색을 하거나, 집에 도착한 뒤로는 사람들과 연을 끊고 마굿간의 말들하고만 대화를 하는 지경이 된다. 애초에 이 작품의 의의가 인간 자체에 대한 비판에 있으니, 주인공의 말로가 이렇게 되는 건 예견된 수순이었다.[12] 정확히는 인간 그 자체보다는 어린 아이에 대한 불신인데, 이는 과거 거두어 키우던 아이들을 도깨비로부터 구해주다가 살인범 누명을 쓴 것에서 기인한 것이다.[13] 보통 도깨비들은 인간을 얕보는 편이지만 도우마는 도깨비들 중에서 유독 극단적으로 인간을 경멸하고 있다.[14] 둘 다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겪고 이 세상엔 희망 따윈 없다고 여기며 무한 츠쿠요미 만이 답이라고 여겼다.[15] 대규모 핵폭탄을 작동시켜 핵폭발로 인류를 멸망시킨다.[16] 집안 모토가 '모두에게 믿음을 주고 누구도 믿지 말라.'[17] 일부 뒷골목 인물들과 모험가에게 만큼은 그나마 마음을 조금 열어준다.[18] 이후 타락하여 마왕 오디오로 변하였고 루크레치아의 모든 사람들을 학살한다. 리메이크판의 진 엔딩에서는 마지막에 개심한다.[19] 이쪽은 이후 스토리에서 캐릭터성이 보완되면서 조금 애매해졌다. 인간 불신적인 태도와 행적을 보였으나 그 내면에는 악인인 자신이 처단당하고 인간은 절대 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길 바라는 인간 찬가적인 본심이 있었기 때문.[20] 이 둘은 작품이 진행되며 그 정도가 줄고 있다. 하지만 초반엔....[21] 방향성은 다르지만 둘 다 심각한 인간 불신에 시달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마네는 중학생 시절 친구라고 생각했던 동급생들이 실제로는 자기 재력을 노리고 친구인 척 접근한 것이고 뒤에서는 험담을 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어 그것이 트라우마로 작용해 타인을 믿지 못하고 극도로 경계하게 되었으며, 마히루는 남들 앞에서는 '천사님'이라는 가면을 쓰고 동경받는 우수한 존재로 있다 보니 자신을 마히루가 아닌 천사님으로만 보는 사람들만 접하게 되어 점차 진정한 자기 자신을 숨기고 겉으로는 타인에게 사근하게 대하면서도 속으로는 크게 경계하고 있다. 다행히 이 둘은 시간이 지나며 인간 불신이 나아져가는 양상을 보인다.[22] 이들은 인간이란 종족을 열등하게 보고 비웃는 계열에 가깝다.[23] 과거에는 선량한 인물들이었지만, 사회의 불합리한 대우와 용사가 된 후에 자신들을 버린 사회에 증오심을 가지고 온 세상의 인간들에게 복수할 사상을 가졌다. 코오리 치카게와 비슷한 케이스.[24] 어린 시절 부자라는 이유로 다 같이 노는 자리에서 혼자 돈을 내게 하고 갖고 싶은 물건을 사달라거나 돈을 달라는 등의 행동으로 괴롭힌 동급생들 때문에 인간 불신을 가지게 되었다.[25] 아예 인간에 대한 불신이 신념이 되어서 결과적으로 세계관 최강자 급까지 도달해버린 케이스.[26] 유년기 시절 어머니의 집안 사람들에게 반요라는 이유로 배척받았으며. 이후 인간 세계로 나가고 나서도 반요라는 이유로 모두에게 배척받아, 인간 불신에 빠졌었으나. 키쿄우히구라시 카고메와의 만남을 계기로 인간들에게도 다시 마음을 열게 된다.[27] 과거에는 인간들을 우습게 여기며 천대했다. 후반에는 나름대로 성장하여 지금은 인간에 대한 적개심을 나름대로 청산하였지만,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인물들에게는 믿음을 보여준 적이 없다.[28] 소장이호 때문에 자신의 부하들을 제외하면 인간을 불신하게 되었다. 나가에게 부모라도 믿지 말라는 말을 했을 정도.[29] 본래 과거에는 착하고 감성적인 인물로, 학창 시절 고죠 사토루의 선악의 기준이 게토였다고 할 정도로 타락 전에는 바르고 건실한 모범생이였지만 연이은 악재가 겹치며 사상이 완전히 돌변, 급기야 인간 또는 비술사들을 원숭이라 부르며 멸시하는 "최악의 주저사"로 거듭나고 만 인물이다.[30] 인터뷰에서 인간 불신 면모가 있다고 밝혀졌다.[31]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해소된다.[32] 이 둘은 인간 찬가 면모를 가진 악역들 중에서 드물게 인간을 불신하거나 혐오하고 있다.[33] 가난한 과거와 사회의 어두운 면 때문에 출세욕을 가진 것과, 다른 인간을 업신여기고 하등하게 여기는 악인이 되었으며, 훗날 자신의 호라이즌에게 최후를 맞이하였다.[34] 한편 어느 정도 인간 관계를 원하는 경우라 이례적이다.[35] 백모래와 유사한 케이스. 미하엘, 호프만, 메리 만큼은 아니지만 자신을 박해한 추악하기 그지없는 인간들 때문이다.[36] 나타와 비슷하게 인간 관계를 불신하면서도 어느 정도 인간 관계를 원하는 상황이다.[37] 달리아의 상냥한 태도에 인간 불신은 해소되어 신뢰할 수 있는 인간은 신뢰하게 되었다.[38] 마계 계열 엔딩을 볼 때 한정, 플레이어인 아버지를 미워하지는 않으나 인간에 대한 불신과 혐오감이 쌓여 고향인 마계로 돌아가 마족으로서 살게 된다. 가랜드가 시장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집단 구타를 당하고 있을 때 '긍지높은 마족에 비해 인간은... 이런게 인간이라면 인간이고 싶지 않다'고 하며 인간에 대한 불신을 품는다.[39] 단, 오빠인 이즈미 토모히로 만은 유일한 예외.[40] 타인과 관계를 쌓는 것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겠다고 어머니 앞에서 말한 게 초등학생 때다. 남들이 보기에 무서워보이는 외모 탓에 편견과 선입관에 사로잡혀 자신을 제대로 봐주지 않는 또래와 주변의 시선에 시달린 나머지 결국 인간 관계 자체에 체념하고 만 것. 초~중학생 시절까지는 아예 친구 한 명도 없었고, 고등학생 시절에 그나마 다가온 반 친구들도 실제로는 진심으로 신뢰하지 못해 사실상 벽을 쌓고 있었다. 그랬던 것이 와구리 카오루코와의 만남을 계기로 점차 나아지더니 여러 사건을 겪고 친구들과 교류를 하며 마침내 인간 불신을 극복하는 데 성공한다.[41] '무언가를 얻기 위해선 무언가를 버려야 한다'는 자신의 신조를 지키기 때문에 자신의 파트너인 사리를 제외한 그 누구도 믿지도 신뢰하지도 않으며, 그 사리마저도 나중엔 장기말로 이용하다 버리는 악랄한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 자체가 배신뿐이라고 말할 정도로 정말 많은 인간들을 배신하고 이용해먹었으나 결국 마지막에는 자신의 신조의 잘못된 방향을 깨달은 듯 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 뒤였다.[42] 다른 루트에서 인간을 싫어하더라도 행적이 불분명하지만 몰살 루트 한정으로 세계 멸망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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