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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에 따른 국가 분류 | |||
약소국 | 강소국 | 중견국 | 지역강국 |
강대국의 최소 | 강대국 | 초강대국 | 극초강대국 |
1. 개요
Least of the great powers강대국의 최소 또는 최소 강대국은 강대국 중 국력이 다소 처지는 국가들을 표현하는 일종의 개념으로, 강대국으로 분류되는 최소한의 하한선을 뜻한다. 학술적으로 정의된 용어는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이나 정의는 존재하지 않고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사람에 따라서 "강대국의 경계 혹은 그 직전 정도는 된다."로 인정해주면 강대국의 최소이고, 강대국은 아니지만 강대국에 '준한다'고 보면 '준강대국(準强大國, quasi-great power)'이다.
학계에서는 국제 외교에서 이탈리아의 역할을 설명할 때 intermittent major power(간헐적인 강대국)과 small great power(작은 강대국)이란 대체 용어를 사용한다. '열강 말석'이라는 표현도 종종 보인다.
강대국의 최소는 본래 이탈리아의 국제적 위상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개념이다. 이탈리아는 강대국에 결코 밀리는 나라는 아니지만, 또 중견국 중에선 상당히 강력한 중견국 또는 지역강국으로 불렸기에 최초로 이 말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브라질은 강대국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지만[1] 외견 대비 내실이 미약한 편이기에 지역강국의 최대로 취급하는 여론도 있으며, 이탈리아, 브라질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2]은 순수 국력으로는 강대국의 최소라 칭할 수 있으나 주변국이 대부분 엄청난 강대국들이라 지역강국 최상위권으로 분류되고 대한민국 못지 않게 국력이 상당한 호주는 인구가 대한민국의 절반 수준으로 비교적 적어 국가 경제 규모에 있어 대한민국보다 밀리기에 순수 국력으로도 강대국의 최소 급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다. 전체 GDP가 항상 11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경제 규모가 상당한 캐나다는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3] 강대국 취급을 못 받으며 심지어 지역강국 취급도 받지 못한다.
참고로 강대국의 문서에도 서술되었듯이 국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강대국은 상임이사국 일원들인 미국[4]과 중국, 러시아[5]와 영국, 프랑스가 뽑히며, 경제와 기술, 소프트파워(soft power)에서 강세를 보이는 독일과 일본, 최근엔 하드파워(hard power)로서 인도가 거론된다. 인도 역시 애매한 경계선에 있었지만[6] 2020년대부터는 확실히 신진 강대국으로 간주된다.
2. 목록
2.1. 이탈리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모습 |
여러 요인들을 보면 이탈리아는 강대국의 최소로 분류될 만하다. 평균 세계 8위의 GDP, 세계 3위의 금 보유량, 강한 제조업[9], 높은 기초과학 수준[10][11], 가톨릭에서 이탈리아가 미치는 국제적인 영향력[12]과 강력한 소프트파워, 90기[13]에 달하는 핵무기를 미국과 공유한다는 점, 지중해 지역에서 이탈리아의 영향력 등이 있다.
또한 이탈리아는 G7과 NATO의 일원이다. 이탈리아는 상임이사국 혹은 상임이사국 지위를 추구하는 G4의 일원은 아니지만, G4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막기 위한 커피 클럽의 리더이다.[14]
2차 세계대전 이후 한때는 영국의 경제력과도 비등했던 이탈리아는[15] 21세기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프랑스, 독일, 스페인과 함께 유럽연합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국가이며, 관광산업 이외에도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기술에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공업대국이고 상당한 수준의 항공우주산업 기술도 보유하였다.
미국의 국제법 학자인 클리블랜드 주립대학 교수 Milena sterio, Canada among nations, 헤이그 전략연구센터의 보고서 등에선 이탈리아를 강대국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이탈리아는 롬바르드족이 침공했던 568년부터 이후 1870년까지 약 1,300년간 통일국가가 아니었다는 약점이 있다. 이 기간의 이탈리아는 중국처럼 단기간 내부적으로 혼란을 겪은 수준이 아니라, 아예 외세의 분할 지배에서 다른 외세의 분할 지배로 바톤 터치되는 식의 혼란을 겪었으며, 하나의 통일된 단위로서 정체성이 거의 없었다. 특히 이 기간에 남이탈리아는 북이탈리아와 하나의 정치세력에 속했던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 때문에 19세기 통일 이후로도 남이탈리아와 북이탈리아는 완전히 통합되지 못한 채 현격한 경제격차와 지역갈등이 있다. 이탈리아/사회/남북문제 참고. 이러한 역사적 뿌리의 취약점으로 이탈리아보다 위쪽에 자리한 다른 강대국들과 비교되는 것으로, 이 지점에서 브라질,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21년, 마리오 드라기 총리 취임 이후 이탈리아가 EU에서 갖는 경제를 비롯한 여러 부문의 주도권을 어느 정도 되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드라기 총리가 코로나 기금 확보 등의 외교 및 내치 성과를 토대로 이탈리아를 다시 성장 궤도에 올리며 이탈리아의 경제, 외교, 사회적 소프트웨어가 재평가받았다. 이탈리아가 다시 EU 내 주도권을 통해 강대국 수준의 국력을 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U 재정준칙 완화, 우크라이나 협상 등 유럽의 중요 현안에서 이탈리아의 발언권이 상당히 높아진 점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심화되거나 드라기 총리가 물러나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탈리아와 역사적 접점이 거의 없고 상호 큰 영향도 받지 않는 대한민국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탈리아의 국력을 실제보다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16] 외교적으로도 이탈리아와의 접촉은 주요 유럽 국가 중에서도 비교적 비중이 적다.[17] 대한민국의 대 유럽 외교에서 이탈리아가 국력에 비해 꽤 후순위임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3. 대한민국과 비교
3.1. 경제력 측면
서울특별시 |
브라질의 경우 압도적인 인구와 영토, 자원에 기초한 규모의 경제로 전체 GDP 자체는 키웠지만 1인당 GDP, 사회 안정도, 인프라와 같은 생활 수준이나 질적 경제면에서는 대한민국에 크게 뒤처진다. 예로 브라질은 무역규모나 공업능력, 기술력[20]에서 대한민국에 밀린다. 그러나 많은 인구와 광활한 영토 및 자원을 바탕으로 한 양적 경제로는 대한민국을 앞지른다. 2020년대에 접어들며 브라질의 성장은 부진해졌지만 여전히 브라질의 잠재력은 배제할 수 없다.
이탈리아는 규모도 있고 과거부터 쌓아온 부로 상당한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제적 기반[21]이 다소 취약하다. 대한민국의 경우 아직은 선진국 중에서는 성장률이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2010년대, 특히 2017년 즈음을 기점으로 초저출산[22]의 영향으로 장기적으로 인구구조 상의 경제적 취약점이 드러날 위험이 있다.
만약 이탈리아를 제친다면, 비록 과거의 위상이 많이 희석된 G7이지만, 브릭스[23]나 제국주의 열강 출신이 아닌 피지배국 출신의 대한민국이 G7인 이탈리아를 제치는 상황이기에 나름의 상징성을 가지는 일이다. 다만 인도는 이미 이탈리아도 제치며 강대국 대열에 올랐지만, 애초에 인도는 인구가 10억을 넘는 세계 1위다. 또 한국의 GDP는 통계에 따라서 1996년과 2016년~2020년, G7의 일원인 캐나다를 제치고 9~10위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에 어떠한 국가의 미래도 속단할 수 없다. 특히, 대한민국은 대외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을 뿐만이 아니라 내수시장은 상대적으로 빈약한 탓에 국외 경제 상황과 환율에 큰 영향을 받는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는 인구 차이가 크지 않기에 1인당 GDP에서 역전이 되면, 그를 기점으로 점차 전체 GDP 역시도 역전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코로나 판데믹 시기인 2022년 4월, 대한민국이 이탈리아의 1인당 GDP를 역전하는 데 성공하였다.[24] 그러나 같은 해 10월 다시 역전당하고 현재까지 이탈리아가 계속 앞서나가고 있다.[25]
3.2. 문화력 측면
15세기 중반 한글 금속활자[26] |
대한민국이 국력, 경제력 대비 소프트 파워가 떨어지는 요인은 몇 가지 있는데 대표적으로 다른 나라의 언어와 비교해서 굉장히 이질적인 독자적 언어체계를 가졌다는 점이 있다. 한국어는 언어학적으로 전세계의 공용어들과 유사성을 찾기 힘든 고립어에 해당한다.[27] 한국어는 세계적 주류인 영어와 문법이 크게 다르며 이로 인해 한국어 화자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배우기가 힘들고, 외국인들 역시 한국어를 배우기 힘들다. 한민족의 문자인 한글도 한 나라에서 통용되는 문자로서는 비교적 역사가 짧은 신생문자에 속한다.
또한 한국은 과거 조선 역사 500여 년 동안 중국의 영향권 내에서 안주하고 있었고 외국의 연구자들이 한국에 출입국하거나 문헌을 반출, 반입하는 등의 교류활동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생산자 부족으로 인해 언어와 문자를 통한 소프트 파워 확대가 어려웠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한국이 오랜기간 국제적으로 고립되어 있었다는 점이 있다. 같은 동아시아 국가인 중국과 일본은 16세기부터 서양과의 활발한 무역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를 서양에 전파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서양에서는 중국 문화 시누아즈리, 일본 문화 자포네스크가 유행했었다. 그에 반해 조선은 해상 활동이 매우 약했으며 고려와 달리 중국과 일본 외에 실질적인 교역이 없었다. 서양인들에게 있어서 조선은 미지의 지역일 뿐이었다. 그나마 박연이나 헨드릭 하멜의 하멜 표류기 외에는 알려진 적이 없었다.
제국주의가 종식되고 연합군에 의해 국제질서가 재편된 20세기 중반에 들어와서는 한반도가 남북으로 분단되어 대륙과 이어지는 통로가 북한에 의해 막히게 되었다. 육로를 통한 국외와의 교류도 전면 차단되었으며 한국은 반도국가 특유의 이점을 상실하여 섬나라와 다름없는 폐쇄적인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현대에도 한국어로 된 문서나 정보는 북한이 여전히 쇄국 정책을 고수하는 만큼 한국 혼자서 생산할 수밖에 없고, 한국어 자체의 파급력이 높아도 정보 확산과 누적 속도는 국제적 언어에 비해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한국의 콘텐츠는 세계화되고 있지만 그에 비해 번역과 자막을 만들 전문인력은 모자라고 그 품질도 콘텐츠의 품질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한민국 제3공화국의 만화 탄압(1972년) |
밀라노 |
서로마 제국이 멸망한 중세에도 로마의 교황령이 천주교의 총본산으로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탈리아 반도 북부의 밀라노, 제노바, 베네치아 등 여러 도시국가들이 지중해에서 무역과 부로 그 명성을 떨쳤다. 깊은 역사에 걸맞게 그간 쌓아올린 유산은 아직도 이탈리아에 많이 남아있다. 또한 종교적으로 천주교의 영적 지도자 교황이 있는 바티칸 시국이 로마에 있어서 종교적인 영향력도 강하다.[28]
문화적 측면으로도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를 배출한 미술의 나라라고 불리는 데다, 사계의 작곡가 비발디,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 윌리엄 텔 서곡으로 유명한 로시니 등 최고의 음악가들도 배출한 국가이다.[29]
가장 오래되었고, 국제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영화제[30] 역시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이 덕분에 오늘날 세계적으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나라가 되었다.
종묘제례 |
16세기 조선의 평양부 |
북한 평양시 |
이 과정에서 전통문화보다는 사회주의 색채를 강조하였기에 복원된 평양시의 모습은 과거의 평양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고, 사실상 평양이라는 이름 외에는 연결점이 없는 별개의 도시가 되었다. 이러한 평양의 변천사는 북한 지역도 한국의 영토로 간주하는 대한민국의 입장에서 상당히 안타까운 문화적 손실의 사례로 꼽히기도 한다. 개성 역시 6.25 전쟁의 화마에선 비껴갔지만 전근대 시절 숱한 전란으로 많은 문물이 파괴되었다. 반면 이탈리아는 리소르지멘토 운동으로 이룩한 통일 국토와 그 유산을 온전히 보전했다.
조선 전기 회화 - 고사관수도 (강희안) |
조선 후기 회화 - 단오풍정 (신윤복) |
베네치아 비엔날레 국가관 배치도 |
Diverse travel에서 집계한 문화적 영향력(2020)[출처] |
<rowcolor=#ffffff,#dddddd> K-POP 페스티벌 | 지스타 (G-STAR) |
반면 이탈리아의 경우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20세기 이전 고전적인 건축, 미술, 음악, 문학, 음식 등은 발달한 반면 20세기 이후 현대 문화는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세계 시장을 주름잡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어느정도 존재감을 보이는 것이 유로비트 음악인데, 이마저도 영어로 제작되는 것이 대부분이라 유럽 및 이탈리아 고유의 색채를 찾아보기 어렵고 주로 마니아층이 즐기는 편이다.
한류 문서에서도 설명되어 있듯이 한류의 지속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가지는 의견인 "방송과 연예인에 치중된 한류는 불안정하고 한정되어있어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와 정반대로,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발표한 <2018년 글로벌 한류 트렌드> 보고서에 의하면 오히려 그들을 통하여 패션, 화장품, 음식, 관광, 무술, 산업, 영화, 심지어 도서같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을것 같은 분야에도 관심이 쏠리게 되며 한류라는 개념이 더욱 넓어지고, 굳건해지는 경향을 보였다.[36] 이는 한국의 대중문화계가 한국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계화의 흐름에 따르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진화한 결과이다. 35년에 걸친 식민지배 및 분단과 내전, 빈곤의 역사를 겪으면서 전통 문화에 큰 타격을 받고, 이후 약 30여년간의 군사 지배 아래에서 다시 한번 문화를 탄압받았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1987년 민주화 이래 단기간에 세계 소프트파워 20위권(아시아 2위) 안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사례는 이례적인 것이다.
<rowcolor=#ffffff,#dddddd> 1988 서울 올림픽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
<rowcolor=#ffffff,#dddddd> 1960 로마 올림픽 |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
<rowcolor=#ffffff,#dddddd> 2002 한일 월드컵 | 1990 이탈리아 월드컵 |
종합하자면 대한민국은 문화유산의 볼륨이 이탈리아보다 떨어지고, 전통 문화 면에서도 비교적 인지도가 적은지라 홍보에 힘을 써야 하는 단계이다. 그러나 현대 문화에 있어서는 국력의 발전과 함께 크게 성장하여서 세계 흐름에 발맞춰 잘 다듬어진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다만 한국의 문화가 두각을 드러낸 것은 21세기에 들어서이기에 기존부터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쳐온 이탈리아의 문화를 동일한 선상에서 평가하기는 이른 감이 있다.
3.3. 군사력 측면
<rowcolor=#ffffff,#dddddd> 대한민국 국군 | 이탈리아군 |
이탈리아의 잠재적 경쟁 대상국은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프랑스, 독일과 NATO 동맹국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가 있기에 군사적으로 적대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유럽 주요국의 주 견제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도 주변에 독일,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이탈리아를 도와줄 국가들도 있고, 근본적으로 이탈리아와 러시아는 거리도 먼 데다 사이에 독일과 동유럽 국가들이 끼어 있어서 서로를 직접 견제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한국과 달리 주변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스스로의 군사력이 동아시아의 주변국들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인 요소가 강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침략전쟁을 부인한다면서도 유사시 북한 영토를 장악하고[42] 중국 인민해방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항시 50만이 넘어가는 대군을 유지하고 있다.[43] 이러한 대군은 양날의 검이기도 한데, 국방비의 지출이 대부분 막대한 인건비로 소모되어 장비와 생활의 개선이 어려우며 군인 각 개인에 투자하는 데 소홀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rowcolor=#ffffff,#dddddd> 북한 조선인민군 | 중국 인민해방군 |
<rowcolor=#ffffff,#dddddd> 러시아 연방군 | 일본 자위대 |
대한민국의 경우, 2010년대 이후 북한의 비대칭전력 개발 가속화, 중국과 러시아의 군비 확대, 일본의 보통국가화[44] 구상 등 불안정한 동아시아 정세에 대응하여 군비를 확장하고 있으나, 다른 곳에 힘을 투사하기보다는 방어와 견제에 치중한 지정학적 특성상, 군사적 영향력은 이탈리아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다.
대한민국 군사력의 약점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핵 전력의 부재이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위정자의 결단만 있으면 단시간 내에 핵무기를 보유할 수 있는 국가로 평가되지만, 정치외교상의 이유로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탈리아는 미국과 90기의 핵전력을 공유하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핵연료 재처리 기술 자체를 미국에 의해 크게 간섭받고 있다.[45][46]
3.4. 규모적 측면
강대국은 일정한 영토 크기와 적정한 규모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1인당 국민 소득이 높아도 국가의 규모가 너무 작으면 강대국으로 잘 여겨지지 않는다.그런 면에서 대한민국은 중간 정도의 규모는 지녔다고 할 수 있다. 남한 지역에 한정되는 대한민국의 영토 크기는 지속적인 간척 사업으로 10만km²를 넘어섰다.[47][48] 인구 역시 5000만 명 가량으로 30위 권 안에는 든다. 인구 2,000만 명 이상의 국가 중 대한민국 수준의 고소득 국가는 십여개국 정도다.
다만 영토 크기 측면에서 한국인들은 한국을 영토 대국으로 여기진 않기에 '강중국', '강소국' 등의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
3.5. G7 확대 및 D10 논의
2020년 5월 31일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G7 회담에 대한민국, 호주, 인도, 러시아를 초청하면서 G7을 G10 또는 G11 체제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청와대는 확대 개편 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49]트럼프의 대한민국 G7 초청은 그 자체만으로도 많은 의미를 가진다. 2000년대 당시 대한민국의 국력을 높게 평가한 부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G20 회원국으로 지목했던 것에 이어서,[50] 대한민국이 한층 더 높은 국력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이 제안은 결국에 주창자인 트럼프가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에 패하여 재선에 실패했고, 또한 코로나 사태가 2020년 후반기에 이르러서도 소강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 미국의 G7 회담 개최가 취소되었기에 실현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2021년 G7 회의 의장국인 영국이 러시아를 제외한 대한민국, 호주, 인도 3개국을 다시한번 G7 회의에 초청하면서 G7 확대 개편의 여지는 남은 상태다. 영국은 2021년 G7 회의에서 대한민국, 호주, 인도를 초청한 것이 게스트로서의 초청이라고 선을 그었으나,[51] 이전부터 G7에 대한민국, 호주, 인도를 추가시키는 D10(민주10개국 전략 포럼)[52][53] 체제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해왔던 나라이기도 하다.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트럼프 행정부와 달리 초청국 명단에서 러시아를 제외한 것도 G7의 확대 개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54] 트럼프의 뒤를 이은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영국의 D10 구상에 공감대를 보이며 긍정적이다. 때문에 영국의 2021년 G7+3 회의가 추후 D10 체제로 정례화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나 70년대 당시 이탈리아와 캐나다도 G5 정상회의 게스트로 초청되었다가 그것이 곧 정례화되어서 G7 체제로 확대 개편된 것이라는 점에서 선례도 있다.[55]
2021년 시점에서는 대한민국, 호주, 인도가 영국과 미국의 지지를 통해 확대 후보국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 영국과 미국의 G7 확대 구상에 대해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중국을 자극할 것이라는 점과 유럽연합 결속력 약화 우려를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중국도 영국과 미국의 D10 확대 시나리오가 본격화되자 "다자주의를 빙자해 특정 국가(중국)을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는 발언을 하며 견제에 들어갔다. 결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결단이 향후 G7의 확대 개편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영국에서 개최하는 2021년 G7 회의에서 D10 협의체 구성이 의제로 상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공동 성명에서는 언급이 없었다. 일본 언론사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이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본 회의에서 G7 확대를 의제로 거론하려 했으나, 일본 측에서 대한민국, 호주, 인도를 게스트로 초대하는건 환영하지만 고정 멤버로 확대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일본의 발언이 영향을 끼쳤는지는 불명이지만 결과적으로 G7 확대는 2021년에는 사실상 무산되었다.
3.6. 비교 대상
2020년대 시점에서 대한민국과 경제력이 비슷한 국가로는 캐나다와 호주가 있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러시아 다음으로 큰 영토를 가진데다 G7, G20에 속해있으며 파이브 아이즈 중 하나이고 이를 넘어 세계 10대 경제대국 중 하나이다. 그러나 주변에 영향력을 투사할 나라가 없으며 오히려 캐나다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미국, 영국, 프랑스가 있을 뿐이라 보통은 중견국으로 분류된다.호주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통째로 가지고 있는 세계 6위의 광활한 영토와 경제력과 군사력을 골고루 갖춘 지역강국이고, 캐나다와는 달리 주변 동남아, 오세아니아 제도에 활발한 영향력 투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파이브 아이즈와 AUKUS, 파인 갭으로 위시되는 미국-영국과의 극도로 긴밀한 관계로 인해 군사/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심지어 같은 파이브 아이즈인 캐나다와 비교해도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호주의 경우 인구가 2700만으로 강국들 중에서는 다소 인구가 적은 편이다.[56] 실제 기간산업이나 문화력에 있어서도 대한민국보다 현저히 낮은 역량을 가지고 있으며, 지리적으로 다소 변방에 위치해있는 점이 장점과 단점으로 동시에 작용한다. 하지만 단독 국력으로는 근소하게 밀릴 수 있어도 5개의 눈으로 대표되는 미국, 영국과 맺는 연대, 그리고 영연방 국가들과 강한 유대를 가지고 적은 인구로도 대한민국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경제력을 지니고 있는 캐나다와 호주의 군사/외교/경제 역량은 높게 평가할만한 요소이다.
3.7. 종합
국가 | 이탈리아 | 대한민국 |
<colbgcolor=#d8d8d8,#272727> 인구 (2024) | 25위 | 29위 |
경제력 (2024)[57] | 8위 | 12위 |
문화력 (2022)[58] | 10위 / 7위 / 9위 | 12위 / 8위 / 4위 |
군사력 (2024)[59] | 10위 | 5위 |
국가경쟁력 (2024)[60] | 42위 | 20위 |
국가신용등급 (2023)[61] | BBB / Baa3 / BBB | AA / Aa2 / AA- |
외교 지위 | G7, G20, OECD | G20, OECD, MIKTA |
본래 대한민국은 이탈리아에 비해 국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받았으나,[62] 2010년대 중반부터는 비슷한 국력으로 분류되는 단계에 올랐다.[63][64]
2006년 중국 국무원 산하의 싱크탱크 중국사회과학원의 10대 강국 평가에서 대한민국은 9위에 올랐다.[65][66] #
2010년 통일연구원이 분석한 한국의 국력지수[67]는 1.86으로 러시아 버금가는 세계 11위였고, 이탈리아의 국력지수는 2.16으로 브라질 버금가는 세계 9위였다. 그리고 이와 함께 2020년이 되면 한국 국력지수가 브라질, 러시아, 이탈리아를 웃돌며 영국 버금가는 8위를 기록할 거라 예측했는데, 현 시점에서 이 예측은 러시아를 제외하면 시기까지 어느 정도 들어맞게 되었다.[68][69] #
2010년대 후반 이후에 나오는 세계 유수 연구소 및 싱크탱크 등의 국제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국력을 이탈리아보다 고평가하는 경우도 상당하다. 앞서 명시한 자료의 경우 대한민국의 국력을 세계 10위권(9위에서 12위 정도의 범위)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탈리아, 브라질, 스페인의 경우 일반적으로 대한민국보다 아래 순위인 12~19위권의 국력으로 집계가 된다. 대표적으로 영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핸리 잭슨 소사이어티[70]는 세계에서 가장 지정학적 영향력이 있는 국가 순위에서 한국을 11위, 이탈리아를 12위로 꼽았다.[71] #1 #2 #3 레이 달리오는 2024년 국력 순위에서 한국을 6위[72], 이탈리아를 19위로 놓았다. #
2023년 U.S. 뉴스 & 월드 리포트는 대한민국의 국력을 6위, 이탈리아의 국력을 15위로 평가하였다. # 2024년 CEOWORLD에서는 한국의 국력이 7위, 이탈리아가 9위라고 보았다.[73] #
4. 과거의 강대국의 최소
국력이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므로 시대에 따라서 강대국의 기준에 아슬아슬하게 걸치는 강대국의 최소는 좀 더 많을 수 있다.역사적으로는 전간기 이전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오스만 제국이 당시 국제정세에서 강대국의 최소였다고 할 수 있다. 오스만 제국을 부르는 멸칭 중 하나인 유럽의 환자라는 것도 오스만 제국이 당시 국제정세의 한 축이었기 때문에 그런 놀림을 받은 것이며 강대국 수준의 국력이 없었다면 진작에 서구 열강에 의해 분할되었을 것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은 중근세 유럽의 오랜 강대국으로 유럽 내의 대우는 나쁘지 않았지만[74] 근대 이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을 비롯해서 제1차 세계 대전에 이르기까지 군사적 성취는 썩 좋지 못했다.[75] 이 두 제국은 다민족국가로서 근대 내셔널리즘이 발흥한 이후부터 태생적으로 국가 체제의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었으며[76] 제1차 세계 대전 패전의 결과로 철저하게 수술되어 오스트리아, 헝가리, 튀르키예로 재편된 이후에는 강대국의 말석에도 끼지 못하게 되었다.[77]
반대로 독일 통일 직후의 독일 제국, 메이지 유신 직후의 일본 제국은 초기에 강대국의 최소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은 19세기 말에 아시아에서 열강으로 변모한 유일한 나라로, 당시 19세기 중후반에 다른 열강과 강제적으로 체결된 불평등 조약이 남아있는 등 과도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 두 국가는 이후 국력이 크게 신장되어 당대 대영제국, 프랑스, 미국이 구축한 패권을 흔들고자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지만 패전했다. 그럼에도 미소 냉전이라는 국제 정세 속에서 마셜 플랜과 6.25 전쟁을 계기로 재도약하여 오늘날에도 명실상부한 강대국의 지위를 가진다.
한편 영국, 프랑스, 미국, 러시아 등은 근현대 국제정세가 성립될 18~19세기 즈음에 이미 강대국이었기 때문에 강대국에 진입한 시점을 명확히 재단하기는 어렵다.[78] 다만 예외로 현재 초강대국 후보인 중국은 고대부터 강대국이었으나 19세기 초반부터 서양 열강들에게 밀리더니 근대화에 실패하여 19세기 초중반 ~ 20세기 중후반까지 열강들에게 휘말리는 등 강대국의 자리에서 확실히 밀려났고 중일전쟁에서 일본 제국에게 수도까지 내어주는 등 국력이 상당히 약해졌다가[79] 중화인민공화국 이후 다시 강대국의 자리로 돌아와 현재 미국과 패권을 다투는 초강대국 후보로 다시 성장한 특이한 사례다.
그 이전 시기 중 근대의 영향을 끼친 15세기부터 따지면 스페인 제국, 네덜란드 공화국을 더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월러스틴의 "근대세계체제"는 유럽과 세계 헤게모니의 흐름을 스페인 → 네덜란드 → 영국 (책에는 없으나 → 미국)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80] 스페인-포르투갈은 전세계를 양분하는 거대한 스케일의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맺었을 정도이며,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하멜 표류기에서 보듯 (다소 우연하긴 했지만) 그 닫혀있던 조선까지도 접촉할 수 있었다.
2020년도에 들어서는 인도가 강대국 대열에 새로 진입하였다. 21세기 초에는 견해에 따라 강대국 여부가 갈리곤 했으나[81] 2020년대에 접어선 시점에서는 명실상부한 강대국이 되었다.#1 #2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탈리아는 강대국의 최소 수준을 유난히 오래 유지한 편이다. 위에서 보듯 강대국의 하위권 국가들은 잠깐 강성해졌다가 도로 약소해지거나, 아니면 명백한 열강으로 진입하여 과도기는 금세 지나갔다. 한편 영프독 문서의 이탈리아 문단에서 짤막하게 다루듯 이탈리아는 19세기 열강 진입 시점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약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열강의 하위권 위치를 지켜왔다. 어쩌면 19세기의 서세동점의 시기에 힘입어 강대국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강대국의 하위권이나마 일찍이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도 할 수 있다.[82]
5. 여담
여러 국가 범주, 가령 선진국/중진국/후진국, 약소국, 대국/소국 등에도 비슷한 표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국가를 나누는 기준에 걸치는 국가가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83] 마찬가지로 '선진국의 최소', '중진국의 최소', '중진국의 최대' 등의 표현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따진다면 아래와 같이 될 것이다.- 선진국의 최소: 대표적으로 그리스, 포르투갈이 선진국 말석으로 꼽힌다. 그 중 포르투갈이 90년대부터 항상 선진국의 최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리스 경제위기 이전인 2000년대에는 대한민국이 포르투갈과 함께 선진국의 최소에 속했다(선진국/대한민국 참고). 사실 90년대에도 한국의 1인당 GDP는 (막 선진국에 진입했던) 포르투갈과 동렬이었지만 IMF 외환위기로 뒤쳐진 바가 있으니 논외. 그리고 포르투갈은 2024년 IMF 통계 기준 1인당 GDP가 30000달러에 가까워지면서 조만간 만년 '선진국의 최소'에서 벗어날 희망이 보인다. OECD 순위가 종종 "선진국의 최소"을 가리키는 데 쓰이곤 한다.[84]
- 중진국의 최대: 헝가리, 폴란드, 우루과이를 중진국의 최대로 꼽을 수 있다. 그리스는 이미 7~80년대부터 선진국 수준이었으나 2000년대 말~2010년대의 경제위기로 추락한 것이기에 중진국의 최대라고 표현하기는 힘들며, 90년대 초반~00년대 초반 한국이 딱 중진국의 최대에 들어맞는 국가라고 할 수 있었다. 특히 이 중에서도 폴란드의 경우 2020년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으로 유럽의 방패로 부각되면서 떠오르는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 중진국의 최소: 벨라루스, 태국, 보츠와나를 중진국의 최소로 꼽을 수 있다. 마침 이들은 1인당 GDP가 세계 평균의 절반을 넘긴다.
다만 가능한 것과 별개로 '중진국의 최소', '중진국의 최대' 등의 표현은 잘 쓰이지 않는다. 강대국은 국제정세의 주요 축으로서 각 국가의 진입/탈락은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만[85] 선진국 범주의 변화는 그보다 영향력이 덜하며, 중진국의 포함/미포함 여부는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주기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진국은 그 이하의 최빈국 탈출이 비교적 쉬운 반면,[86] 중진국 탈출은 중진국 함정에서도 보듯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강대국/선진국 진입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 편이다.
6. 관련 문서
[1] 일단 영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이탈리아 이상의 강대국으로 분류했다.[2] 자세한 사항은 후술.[3] 캐나다의 이웃나라가 슈퍼파워로 분류되는 초강대국 미국이기에 지역강국으로 분류되기가 어렵다.[4] 초강대국으로 분류된다.[5] 미국, 중국, 러시아 세 국가는 국제사회를 독자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나라들이기도 하다. 예시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표적이다.[6] 사실 이는 인도의 GDP가 1987~2009년에는 10위 미만이었고, 1991~2007년까지는 (1998년을 제외하면) 한국보다도 GDP가 작을 정도로 경제적으로 굉장히 열악했던 것의 영향이 매우 컸다.[7] 영국이 나간 이후, 유럽연합 주요 강국을 가리키는 E3에 이탈리아는 들어갈 때가 있다. 아니면 프랑스와 독일만 말하기도 있다.[8] 영국, 프랑스는 6700만 ~ 7000만 정도의 인구수에다 해외령 식민지에서 인구들을 가져오기에, 실질적으로 7000만 이상이라 평가받기도 하고, 두 국가 언어는 외교, 문화로서도 매우 중요한 것도 있지만 상임이사국으로서 많은 핵무기를 자체 제작하고 있기에 강대국의 표준으로 분류된다. 영국과 프랑스에 비해 핵무기와 언어 영향력이 부족하지만, 세계 5위 안밖의 경제와 기술력을 지닌 독일과 일본은 9000만 ~ 1억명대 인구를 지녔다. 14억 이상의 인구와 5위 이상의 경제력과 거대한 영토, 남아시아 일대와 전세계에서 인도어의 영향력, 자체 핵무기 보유국으로서 인도도 빠른 시간에 강대국으로 평가받은 데는 이에 근거한다.[9] 제조업 생산량 기준 세계 7위, 유럽 2위.[10] 네이처 인덱스 기준 13위, SCI 논문 수 8위, 논문 인용수 5위.[11] 또한 유럽우주국의 주요 기여국이며 ISS의 레오나르도 모듈(Leonardo module)을 제작, 토성탐사선인 카시니-하위헌스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에서의 기술력이 뛰어나다.[12] 교황이 거주하는 바티칸이 로마 안에 있다.[13] 참고로 이스라엘의 추정 핵무기 보유량은 80기.[14] 커피 클럽 발족은 이탈리아가 주도했다. 참고로 한국도 커피 클럽에 참여하였다. 한국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이탈리아는 독일의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라는 목적을 가지고 뜻을 같이 한다. 물론 표면상으로는 외교마찰을 피하기 위해 특정 국가를 막는다는 명목이 아닌, 상임이사국 증설이라는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이다.[15] 1990년에는 명목상 GDP로 세계 6위를 찍었던 국가이며 이러한 이유로 일본, 독일과 더불어 패전 후 경제대국으로 훌륭히 성장한 표본으로 꼽히기도 했다.[16] 대표적으로 이탈리아군을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린 인터넷 밈인 이탈리아군의 졸전 기록이 있다.[17] 일례로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약 1년간 이탈리아를 제외한 G7 회원국들과 각각 2회 이상 정상회담을 했고, 유럽의 중견국인 네덜란드, 폴란드와도 2회 이상 정상회담을 한 반면, 이탈리아와 정상회담은 커녕 1회 약식환담에 그쳤다.[18] 2020년에는 9위까지 올라갔었다. 2024년의 경우, 원화-달러화 환율 때문에 한국의 GDP가 예년보다 준 것이며 실물 경제와 차이가 있다. 이는 같은 동아시아의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엔저로 인하여 독일에 GDP를 추월당해 2023년 기준 4위가 되었다. 이 역시도 실제 규모와 괴리가 있는 부분으로서 실제 경제 규모는 여전히 일본이 독일을 넘어선다. 그러나 독일과 일본의 인구 규모 차이를 감안한다면 독일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19] 러시아는 경제만 이정도지 미국, 중국을 제외하면 강대국 중 영향력이 가장 큰 국가인 초강대국 후보다.[20] 항공 제외. 우주 기술력도 브라질이 좀 더 앞서고 있었으나 2022년 6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이 마냥 꿀린다고 볼 수만도 없게 되었다.[21] 특히 발전 잠재력[22] 2020년 기준 출산율이 0.84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반면 타 국가들 중에서는 '코로나 베이비붐(Corona babyboom)'이라고 대유행을 계기로 출산율이 오른 국가들도 있다.[23] 다만 그 중 인도와 남아공(정확히는 1994년까지는 사실상의 식민지였다)은 식민지 출신이며, 중국도 식민지가 되지 않았을 뿐 엄연한 제국주의 피해국 출신이다. GDP 순위 20위 안에 드는 인도네시아도 식민지 출신이다.[24] 대한민국: 34,994$/이탈리아: 34,777$[25] 2024년 4월 대한민국: 34,165$/이탈리아: 39,580$[26] 2021년 서울 종로에서 출토되었다.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한글 금속활자 중에서는 가장 이른 세종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만큼 한국의 언어, 문자 연구에 있어 상당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로 평가된다.[27]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성을 드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문장의 구조나 조사의 사용, 유사해 보이는 일부 음운과 단어 등을 생각하면 비슷한 언어가 맞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초어휘와의 연관성이 매우 적고, 다른 고유어의 어휘 역시 설령 비슷해 보이더라도 그 용례에서 큰 차이점을 보이기 때문에 이 유사성은 언어학의 연구에서 그리 큰 영향력을 가지지 않는다. 단어의 발음이 비슷한 것은 같은 한자문화권이라서 한자어가 비슷하게 발음되는 것 뿐이다. 언어동조대는 맞지만 같은 계통의 언어인지는 단언할 수 없는 셈.[28] 바티칸 자체는 독립국이긴 하지만, 서로간에 상부상조, 공생하며 영향도 받는다.[29] 세계에서 통용되는 계 이름 '도레미파솔라시' 와 셈여림의 표현인 '피아니시모 - 피아노 - 메조피아노 - 메조포르테 - 포르테 - 포르테시모',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악기인 피아노의 원래 이름인 '피아노 포르테'가 전부 이탈리아어다. 그 외에도 음악 관련 용어들(아다지오, 안단테, 모데라토, 프레스토, 라르고, 스타카토, 템포, 솔로, 칸타빌레, 소프라노, 테너 등)이 대부분 이탈리아어이며 오페라도 이탈리아에서 만들어진 음악극이다. 따라서 음악이나 악기를 공부, 혹은 전공하는 학생은 이탈리아어 용어를 숙지해야 할 정도로 이탈리아가 세계 음악에 미치는 문화적인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다.[30] 황금사자상으로 유명하다.[31] 한국인들은 한국이 전쟁이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상당한 오해이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전쟁이 많은 곳이 아니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는 15세기부터만 따져도 66년간의 이탈리아전쟁(프랑스,스페인간의 다툼), 도시국가들간 전쟁, 30년 전쟁, 스페인 왕위계승전쟁, 나폴레옹전쟁, 통일전쟁, 1,2차 세계대전등 엄청나게 많은 전쟁이 있었다.[32] 내전으로 전 국토가 파괴된 한국보다는 형편이 낫지만 외부적인 요인이나 실책으로 문화적 타격을 입은 사례는 대한민국 이외에도 많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문화대혁명으로 문화유산의 손실을 겪은 중국이 꼽힌다.[33] 제2차 세계 대전을 통해 주요 도시가 쓸려나간 독일의 경우도 실제 남아있는 유적지는 많지 않다. 일본의 경우도 근대의 폐성령과 세계 대전 중 행해진 미국의 공습 등으로 상당한 문화재 파괴를 겪었기 때문에 일본 문화유적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현대식 공법으로 복원한 건축물이 대부분이다. 베트남 역시 베트남 전쟁으로 후에성 등 많은 유산의 손실을 입었다.[출처] #[35] 물론 이것이 절대적으로 세계의 표준이 되는 자료는 아니기에 국제 사회에서 인지하는 문화적 영향력을 가늠하는 참고 자료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36] 한류의 시대별 발전상에 대해서는 한류 문서나 한국 드라마 문서 등 각 분야 문서들의 관련 문단을 참조.[37] 올림픽 메달 집계 기준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는데 금메달을 우선으로 여기는 기준과, 전체 메달 개수로 순위를 나누는 기준이 있다. 대한민국의 경우 금메달 우선으로 집계를 하며, 그 외에 미국이나 서유럽에서도 금메달을 우선으로 집계하는 경우가 많다. 기준에 따라서 메달 순위의 변동이 있지만 대한민국이나 이탈리아의 경우 금메달을 많이 획득하면서도 전체적인 메달 획득률도 높기에 어느쪽을 기준으로 해도 상위권으로 집계가 되는 편이다.[38] 대한민국 이외에 소프트 파워 강국들도 자국의 종목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미국의 배구, 영국의 골프와 테니스, 독일의 핸드볼, 일본의 유도, 프랑스의 펜싱, 스웨덴의 리듬체조,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등이 있다.[39] 태권도의 역사 초기에 이준구나 최홍희 등의 여러 한국계 무술인들이 그 독자적인 색채를 정립하기위해 많은 연구를 해왔고, 이를 척 노리스, 이소룡, 견자단 등의 후배 무술인들이 이들을 사사하거나 이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주도면밀하게 분석하고 연구하면서 이를 더욱 강화해나갔다. 그 결과로 태권도는 대한민국의 국가 인지도가 낮았던 시기에도 한국의 무술이라는 사실을 전세계에 확연히 각인시킬 수 있었다.[40] 단, 해당 기록은 이탈리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14회를 마지막으로 끊기게 되었다.[41] 그런데 2010년대를 지나면서 근래에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은 2018, 2022 연속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며 계속되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예선 통과 난이도는 차이가 있으나 전세계 축구에서 이탈리아가 가지던 위상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운 점이라고 볼 수 있다.[42] 한국에 있어서 북한은 주권국가가 아닌 한국 영토 북부를 점거하고 있는 반국가단체에 불과하다. 그래서 북한의 영토를 점령하는 것은 불법 무장집단을 처리하고 침략이 아닌 국토 수복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는 대한민국만의 입장일 뿐 정당한 사유 없이 북한의 영토를 점령한다면 침략으로 여겨질 것이다.[43] 사실 전쟁 억제력의 측면에서만 보면 한국의 상비군은 20~30만 정도로 충분하다. 하지만 한국은 전쟁억제력에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보병을 다수 유지하는데에 혈안이 되어있는데, 바로 상대방의 영토에 진격하여 점령/유지하는데에는 보병의 역할이 아직도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남한의 영토를 장악하고자 대군을 유지하고 있는 북한군에 대항하려는 목적도 있다.[44] 방어전만이 가능하도록 한 평화헌법을 개헌하여 독자적으로 개전 및 선제공격이 가능한 국가로의 복귀를 의미한다. 이는 곧 자위대를 공식적으로 2차 세계대전 패전 이전과 같은 정식 일본 국방군(정규군)으로 승격하겠다는 뜻이다.[45] 이 점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본도 자체적인 핵연료 재처리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은 일본의 핵무장에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고 있다. 다만 일본은 자체 기술로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여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지만, 한국은 플루토늄 보유를 하고 있지 않으며 재처리 기술의 개발도 미국이 제한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46] 동아시아는 EU로서 상당 부분 통합되고 갈등을 봉합한 서유럽과 달리 여전히 각 나라의 민족주의가 강하고, 과거사 갈등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한쪽의 군사력 증강이 도미노 효과를 낳기 쉬운 구조다. 실제로 중국의 경우는 소련과의 노선차이로 인해 핵전쟁이 일어날 뻔 했다.[47] 남북통일을 가정할 경우 그 면적은 약 22만km²에 육박한다. 이는 24만km²의 영국에 근접하는 수치이며 이탈리아 본토와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면적이다.[48] 다만 남한만의 면적을 따지면 지역강국 중에서는 논외급인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영토가 가장 좁긴 하다. 참고로 남한의 면적은 영국의 40%에 달한다.[49] 트럼프의 G11 구상에 대하여 중국 견제용으로 한 주장이라는 비판도 있다. 러시아를 제외한 국가들은 중국에 대한 감정이 별로 좋지 않은 나라들이기 때문이다.[50] 201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10주기 추도식을 위해 자리에 방문했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해당 석상의 연설에서 노무현 시기의 대한민국을 언급하면서, 당시 부시 본인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높게 평가해서 대한민국을 G20 회원국으로 초청했었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한민국의 G20 가입이 당시 부시 대통령의 영향력도 반영된 결과였음을 보여준다.[51] 대한민국, 호주, 인도, 남아공이 초청되었다.[52] 미국,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 이탈리아, 대한민국, 캐나다, 호주.[53] 다만 아메리카의 대표적인 지역강국인 브라질과 멕시코, 유럽의 주류 선진국 중 하나인 스페인은 옵저버 국가에 그치고 있다.(...)[54] G7 회원국인 독일, 캐나다와 EU가 2020년 당시 트럼프의 G7 확대 구상에 부정적이었던 직접적인 명분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침략자 러시아를 G7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었다.[55] 소련 해체 직후 러시아도 동일한 과정을 통해 G8 멤버로 정례화가 되었으나 2014년에 G7 만장일치 결의로 추방되었다.[56] 이런 면에서는 강대국&지역강국 중에서는 (이스라엘을 논외로 치면) 영토가 매우 좁은 편인 한국과도 일맥상통한다. 호주도 강대국&지역강국 중에서는 이스라엘을 제외하면 인구가 가장 적은 국가다.(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도 인구가 3000만을 넘는다)[57] #[58] Brand Finance Global Soft Power, ISSF World Soft Power Index, Monocle Soft Power Survey 순.[59] #[60] #[61] S&P, 무디스, 피치 순.[62] 2009년 한선재단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력 면에서 이탈리아는 9위, 한국은 13위였다. # 다만 한국 측에서 평가한 자료라는 것은 감안할 것.[63] 실제로 (비공식지표인) Global Firepower도 2010년부터 한국이 이탈리아를 앞서기 시작했고, 2014/2015년부터 한국의 1인당 GDP가 이탈리아의 80%/90%를 넘겼다. 또 2017~2022년에는 한국의 GDP가 이탈리아의 80%를 넘겼다.[64] 비슷한 시기부터 한국의 국력은 튀르키예, 스페인, 캐나다, 호주 등을 추월했고, 브라질과 비교해도 딱히 열세인 부분도 없게 되었다. 대략적으로 세계 10위(9~11위권) 수준이라 봐도 무방하다.[65] 한편 중국의 자체 평가임에도 의외로 자국을 비교적 낮은 순위(6위)에 올렸는데, 이는 자료 자체가 현 시점 기준으로 거의 20년 전 자료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당시 중국의 국가적인 가치가 힘을 키우며 인내하는 '도광양회'인 것도 있었고 지금처럼 압도적인 G2의 위상도 아니었으며(오히려 일본보다 GDP가 작았다), "가까운 미래에 G2가 될 것이다" 정도의 전망이었다.[66] 해당 평가에서 1~10위를 순서대로 나열하면 미국,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캐나다, 한국, 인도였다.[67] GDP, 인구, 재래식군사력, 핵군사력 등으로 평가한 것이다. 전세계 국력을 100으로 놨을 때 국가마다 국력을 매긴 것인데, 2010년 기준 1~5위는 각각 미국(23.07), 중국(11.75), 인도(7.06), 일본(6.11), 독일(4.19)이었다.[68] 실제로 한국이 '지역강국의 최대' 지위를 확립한 것도 2017~2018년이다.[69] 덤으로 2020년 예상 점수가 2010년 점수 대비 약진한 나라는 중국과 인도, 한국 3개국이 전부고, 제일 위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 나라는 중국, 제일 위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 나라는 일본이었다.[70] 여담으로 영국 기관이다 보니 Global Firepower에 대해 '핵보유국도 아닌 이탈리아와 한국의 군사력이 어떻게 영국보다 강하느냐'고 따지는 것을 넘어 대놓고 '오락적 가치만 있다'고 비난했다. 공식 단체 보고서에서 대놓고 이런 식으로 표현한 걸 보면 영국을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한 해당 지표에 대한 악감정까지 느껴질 정도. (22쪽 참조)[71] 참고로 캐나다와 호주는 각각 7위/8위로 인도(9위), 러시아(10위)보다 높은데, 아마 파이브 아이즈에 가입했다는 것이 감안된 듯하다. 덤으로 1~6위는 미국, 영국,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인데, 그 중에서도 독일과 일본은 추축국 출신 한계로 정치적 영향력이 제한되었다는 것이, 영국은 자국 버프와 영연방을 통해 과거 식민지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덤으로 지역강국 최상위권인 브라질은 13위. 다만 GDP 순위 Top 15 안에 드는 멕시코는 18위이고, 스페인은 20위 미만이다.[72] 참고로 1~5위는 각각 미국, 중국, EU, 독일, 일본이며, 7~10위는 각각 인도, 영국, 프랑스, 러시아다.[73] 참고로 10위는 튀르키예, 8위는 프랑스, 6위는 일본, 5위는 영국, 4위는 인도, 3위는 러시아, 2위는 중국, 1위는 미국이다. 다른 주요 지역강국들도 따지면 브라질은 11위, 호주는 16위다. 다만 북한이 34위, 미얀마가 캐나다보다 1순위 높은 38위, 결정적으로 독일이 20위권 밑이라는 점에서 통계의 신뢰도가 의심스럽다는 것은 감안할 것.[74] 특히 나폴레옹 전쟁 직후 빈 체제 당시에는 '빈 체제'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국제정세의 최중심부에 있기까지 했다. 유럽의 민족주의는 나폴레옹 전쟁을 기점으로 본격화되었기 때문에, 다민족국가인 오스트리아 제국으로서는 나폴레옹 전쟁 직후가 마지막 전성기였던 셈이다.[75] 다만 독일 제국에 비해 오스트리아는 졸전을 면치 못했다는 세간의 통념이 있는데, 동맹국 문서에서도 보듯 오스트리아가 제1차 세계대전에서 그렇게까지 패전만 거듭한 것은 아니다. 국력에 비해 3면 전쟁이라는 상황이 너무 열악했을 뿐이다. 그렇다고 외교에 큰 문제가 있었는가 하면 7월 위기에서 보듯 제1차 세계 대전은 딱히 어느 나라가 외교적 실책이 크다고 지적하기 어려우며, 오스트리아는 개중에서도 그나마 황태자가 암살당했다는 면에서 전쟁 선포의 명분이 매우 충분한 축이었다.[76]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민족국가로서의 역사가 깊기에 두 나라 모두 나름대로의 관용이 존재했다. 오스만 제국의 밀레트 제도는 종교에 따라 자율적인 통치권을 부여한 제도이며, 오스트리아-헝가리는 형식적으로 억압적이면서도 실제 집행에는 너그러운 "슐람페라이"(Schlamperei) 관행이 존재했다.[77] 헝가리는 오늘날에도 트리아농 조약에 대한 분노를 공공연히 표출하곤 한다. 오스트리아는 강대국으로의 패권은 잃었을지언정 서방 세계의 선진국으로 남았고 튀르키예는 튀르키예 독립 전쟁으로 세브르 조약을 무력 파기한 결과 중동 세계의 지역강국의 지위라도 지킨 반면 헝가리는 소련의 위성국으로 지내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은 물론이고 오랜 세월 헝가리인이 살던 지역까지 상당수 빼앗겼으니 더 크게 와닿을 만도 하다. 사실 오스트리아는 이후 나치 독일로 묶여 처참하게 깨진 바람에 이 시절에 대한 억울함을 꺼내기 어려운 면도 크다.[78] 특히 영국과 프랑스는 중세 유럽의 질서가 성립된 이래 유럽 세계의 중심 축 자리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양국 사이에 백년전쟁이 한창이던 당시에 러시아는 동쪽 저 너머에서 몽골-타타르의 멍에에 시달리고 있는 신세였다.[79] 이 시기를 중국에서는 백년국치라고 칭한다.[80] 이러한 흐름에 따라 네덜란드의 패권이 영국으로 이동하던 당시의 사회적 면면들이 영국 → 미국으로의 패권 이동 시기와 유사하다고 설명한다.[81] 사실 이는 인도가 1987년부터 2009년까지 GDP 순위 10위에도 들지 못했고, 1991~2006년에는 (1998년을 제외하면) 한국보다 GDP 규모가 작았을 정도로 경제력이 매우 빈약했기 때문이다.[82] 당시에는 유럽 각국의 국력이 세계 다른 지역을 압도했으므로, 유럽에서는 꼴찌여도 제국주의는 충분히 시도할 수 있었다. 한편 오늘날에는 제아무리 강대국이라 해도 미국 같은 초강대국이 아니고서야 19세기 제국주의 열강처럼 세계 곳곳에 군사력을 투입하는 등의 국력 투사 행위를 할 수는 없어 '강대국인지 아닌지' 여부가 가시적으로 보이진 않는다.[83] 다만 영토 순위의 경우 러시아, 캐나다,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 6개국이 독보적이다. 6위인 호주는 바로 다음 7위인 인도보다 2배 이상으로 넓어 그 경계가 명확하다. 사실 200개 국가 중 영토 상위권 10개국을 합치면 남극을 제외한 지구 전체 육지의 50%를 넘을 정도로 세계 국가의 영토는 불균등함이 크다.[84] 그리스와 포르투갈 경제의 공통점은 EU 회원국들 중에서도 고급 제조업(자동차, 항공우주, 정밀기계, 제약업 등), 고부가 서비스업(미디어, 금융, 비즈니스 컨설팅, 사치품 등) 비중이 약하고 관광업이나 해운업등 경기를 많이 타는 위주의 산업과 올리브, 코르크등의 농업이 경제 비중의 5~10% 선으로 1차산업의 비중이 1~3%대의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서 높다는 점이 질적으로 저평가되는 원인이다.[85] 일례로 중국이 죽의 장막 속에서 국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했을 시기의 국제정세와 오늘날 자본주의 질서에 편입된 이후의 국제정세는 흐름 자체가 많이 다르다.[86] 중진국 함정의 "기존 성장 방식의 한계" 문단에서 보듯 최빈국은 '후진성의 이점'이 있다. 쉽게 말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적당히 정신 좀 차린 지도자가 이것저것 사업을 벌이면 최빈국에서는 쉽게 탈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