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룩소르 관련 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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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소르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멤논의 거상. 뒷면에 보이는 바위 지대에 왕가의 계곡이 있다 |
| 룩소르 신전과 시가지 |
| 유네스코 세계유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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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한국어 |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 |
| 영어 | Ancient Thebes with its Necropolis | |
| 아랍어 | مدينة طيبة القديمة ومقبرتها | |
| 프랑스어 | Thèbes antique et sa nécropole | |
| 국가·위치 | 이집트 룩소르 주 | |
| 등재유형 | 문화유산 | |
| 등재연도 | 1979년 | |
| 등재기준 | (i)[1], (iii)[2], (vi)[3] | |
| 지정번호 | 87 | |
| 룩소르 (이집트) |
일상과 어우러지는 고대 이집트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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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랍어: الأقصر (표준 아랍어: 알 우쿠수르/al-Uqṣur, 이집트 아랍어: 록소르)콥트어: ⲡⲁⲡⲉ
영어: Luxor
이집트 남부 룩소르 주의 주도. 소하그에서 동남쪽으로 100km, 아스완에서 북쪽으로 140km 떨어진 나일강 동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400,000명으로, 이집트의 대표적인 관광 도시이다. 고대 이집트 후기 시대의 수도이자, 상이집트의 중심이던 테베로 유명하다. 3,000년 넘게 번영한 도시답게 도시 주변은 물론, 시내에도 유적이 즐비하여 세계 최대의 야외 박물관이라는 별명이 있다. 피라미드가 있는 카이로 권역도 유명하긴 하지만 이런저런 유적지의 밀도로 따지면 룩소르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룩소르 주변에 유적이 많다.
볼거리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먼저 도심에는 룩소르 신전이 있고, 이집트 관련 창작물에 수없이 등장하는 카르나크 대신전은 시가지 북쪽 끝에 위치한다. 둘 사이에 놓인 2km 길이의 스핑크스 대로 역시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룩소르 박물관에는 수많은 유물들로 가득하다.
시가지 외에도 나일 강 건너편, 서안에도 유적이 즐비하다. 먼저 바위 언덕에는 하트셉수트의 장제전과 투탕카멘의 무덤으로 유명한 왕가의 계곡이 있고, 그 앞에는 일명 '멤논의 거상'이 서 있어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오지만디아스>의 배경인 라메세움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매년 전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며, 이들을 수용하기 위해 동쪽 5km 지점에 룩소르 국제 공항이 있다. 할리우드 이집트 영화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거나 시내로 바로 들어오고 싶다면 카이로 등지에서 기차를 타고 룩소르 역으로 향하기도 한다. 19세기 유럽에서 이집트 열풍이 불 때부터 룩소르는 유명 관광지였고, 1905년 영국이 세운 윈터 팰리스 호텔의 경우, 그 자체가 또 문화재급 가치가 있기도 하다. 그 외에 강변을 휴양지로 개발한 리조트도 많아 여행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이집트 최고의 관광 도시이다.
2. 도시명
고대 이집트어로는 와세트 또는 웨세트[출처]라고 불렸지만, 정작 당사자들의 기록이 근대에 이르기까지 묻혀있었던 바람에 그리스식 명칭인 테베(Θῆβαι)로 더 알려져 있다. 그리스에도 테베라는 동명의 도시가 있었지만 그리스인들이 자기네 도시의 이름을 멋대로 가져다 붙인 것은 아니었고, 웨세트 근처의 타 페라는 현지의 지명을 그리스어화 하는 와중에 우연히 같아진 것이었다. 때문에 룩소르는 '100개 문의 테베', 그리스 보이오티아 지방의 테베는 '7개 문의 테베'로 구별했다고 한다. 아랍어 지명인 알 우크수르는 궁전을 의미하는 '카스르'의 복수형인데, 궁전처럼 거대한 신전들의 모습에서 유래한 것이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지명인 룩소르는 '우크수르'의 이집트식 발음인 록소르를 유럽인들이 발음한 결과였다.3. 역사
| 카르나크 신전의 대열주 | 카르나크 신전 입구 |
3.1. 고대
아문라의 도시 웨세트는 기원전 750년경 쿠시 (누비아)계 왕조의 영토가 되었고, 기원전 721년 이집트를 재통일한 파라오 샤바카에 의해 다시 수도가 되어 번영했다. 이때 카르나크의 증축 등 여러 건축이 이루어졌고, 그의 후계자 타하르카 역시 여러 건물을 세웠다. 하지만 기원전 666년, 아시리아의 아슈르바니팔이 이집트를 침공해 테베를 점령한 후 회군했다. 이후 타하르카의 후계자 타누타멘이 아시리아 주둔군을 격파, 상이집트를수복하고 하이집트까지 나아갔다. 그러자 아슈르바니팔이 재침, 기원전 663년 테베를 함락하고 대대적으로 파괴했다. 이에 타누타멘은 누비아로 도주했고, 이집트 25왕조는 멸망했다. 뒤이어 아시리아에 위해 세워진 26왕조는 하이집트를 중심으로 했고, 웨세트는 폐허 상태로 남아 쇠락했다.기원전 656년 테베를 점령하여 이집트를 다시 통일한 프삼티크 1세는 자신의 딸을 카르나크 대사제로 임명하여 상이집트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려 했다. 기원전 6세기 무렵 웨세트는 점차 도시 규모를 회복했다. 기원전 4세기, 이집트를 정복한 알렉산드로스 3세는 대신전의 태양신 봉헌제인 오프트 축제를 방문했다. 헬레니즘기 테베로 불리게 된 고대 도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하에서 종종 반란의 거점이 되었고, 기원전 200년 무렵 후그로나포르가 카르나크 사제들의 지지 하에 상이집트에서 자립했다. 다만 그의 후계자인 안크마키스의 대인 기원전 185년에 프톨레마이오스 5세에 의해 진압되었고, 시리아 전선이 급했던 파라오는 사제들을 사면하며 민심을 다독였다.
기원전 132년, 테베 주민들은 재차 봉기하여 하르시에시를 파라오로 옹립했다. 다만 이듬해 그가 도주하며 반란은 실패했다. 기원전 91년, 테베 주민들은 재차 반란을 일으켰으나 이듬해 진압되었고 도시는 다시 폐허가 되었다. 로마 제국기 도시는 대신전을 중심으로 한 마을 정도였지만, 테바이스 속주의 중심지였다. 기원전 25년경 로마의 누비아 원정 당시 테베의 대신전에는 로마 군단이 주둔하였다. 서기 1세기 무렵 스트라본은 테베가 작은 마을 정도락고 기록하였다. 이후 기독교가 퍼지면서 성직자들이 유적들의 폐허 사이에서 수행하려 테베를 찾기도 했다. 하트셉수트의 장제전 역시 한때 수도원으로 쓰였기에 아랍어로 '물가의 수도원'이란 뜻인 데이르 엘바흐리로 불렸던 것이다. 395년, 대신전의 일부는 성당 (바실리카)으로 개조되었다.
3.2. 중세
아불 핫자즈 (아부 엘 학가그) 모스크
640년 이슬람 정복 후 룩소르 신전을 개조한 성당은 모스크로 개조되었다.
한편 1200년 경에 무함마드의 외손자 후세인 빈 알리의 후손, 즉 샤리프인 바그다드 태생의 유수프는 메카를 거쳐 상이집트에 정착했다. 수피였던 그는 룩소르에 자위야 (수도원)를 세우고 예배와 강학을 했고, 알렉산드리아와 퀴나 등지를 향해 다른 수피들과 교류하여 '순례의 아버지'란 뜻인 아불 핫자즈 (이집트 발음으로 아부 엘학가그)라 불리게 되었다. 아불 핫자즈는 권력자의 룩소르 모스크 훼철 시도를 막아 주민들의 존경을 샀고, 1244년경 사망하자 아이유브 왕조의 술탄 앗 살리흐 아이유브는 그를 모스크에 안장하고는 현 구조의 아부 학가그 모스크로 증축하였다.[5]
3.3. 근대
19세기 들어 룩소르에는 여러 유럽인 여행가들과 명사들이 찾았고, 이로써 점차 관광 도시로 발전하게 되었다. 한편 프랑스는 1799년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 때부터 룩소르 대신전 앞 오벨리스크를 노렸고, 1820년대에 마침 파리에 이집트 박물관을 만든 샤를 10세와 이집트 학자 샹폴리옹이 요청하자 메흐메드 알리는 두 오벨리스크 중 하나를 선물로 주었다. 비록, 혁명 후 루이 필리프가 받아 콩코드 광장에 세워지긴 했지만 그 대가로 프랑스는 카이로 시타델에 시계탑을 선물했다.3.4. 현대
1975년, 룩소르 박물관이 개관했다.1997년 11월 17일, 이곳에서 이슬람 테러 조직이 버스에 총기를 난사해 관광객 58명을 살해하는 테러 사건을 저지른 바 있다. 이후 2015년 6월에도 자살 폭탄테러가 일어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일이 있었다.
한펀 1998년에 룩소르를 지나는 나일 강에 다리가 놓여 수천년간 양안의 교통을 담당하던 펠루카 선의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다.
2021년 4월에 추가로 고대 도시가 발굴되었다.#
이집트 관광부는 2천년 가량 단절되었던 태양신 봉헌제인 오페트 축제를 2021년 12월부터 매년 재현하기로 했다. 고대 이집트 문화에 관심이 많은 이집트 마니아들에게는 절호의 기회.
4. 교통
룩소르 기차역
기차와 유람선을 통해 카이로, 아스완 등을 오갈 수 있다.
도시 동쪽 교외에 있는 룩소르 국제공항에는 인기 여행지답게 대도시가 아님에도 카이로 및 지중해권 도시들과의 정기편과 유럽 및 중동 주요 도시들과의 계절편이 취항한다.
5. 관광
대략적인 유적 지도
나일 강 동안에 있는 룩소르와 카르나크 대신전, 나일 강 서안에 있는 왕가의 계곡과 하트셉수트 여왕의 장제전 등 고대 이집트 문명의 중요 유적들이 밀집해있는 지역이며, 고대 테베와 네크로폴리스로 묶여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6. 엘학가그 탄신제
아부 엘 학가그 모스크
매년 라마단 보름 전, 모스크 일대에서는 유수프 아불 핫자즈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마울리드 아불 핫자즈 알 우크수리'가 3일간 열린다. 그의 후손들의 주관 하에 유수프의 이집트행을 상징하는 화려하게 꾸민 배들이 행진하고, 주민들은 색감 넘치는 옷을 입는다. 이때 경마, 수피 음악제, 검도, 뱃놀이 등의 부대 행사들도 열린다. 후손들은 앗 다옘이란 회당에서 찬송가 및 쿠란을 낭송한다. 이러한 의례들은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 축제인 오페트와 유사한 형식을 보인다. 후손들도 이를 인정한다고.
7. 갤러리
고대 신전과 중세 모스크가 어우러진 룩소르 역사지구
나일강과 시가지
카르나크 일대
7.1. 룩소르 신전
7.2. 카르나크 신전
아몬 대신전의 열주
카르나크 신전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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