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17:31:22

이집토마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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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Evolution_of_Civilization.jpg
이집트를 문화의 근원으로 묘사한 에드윈 블래시필드의 벽화.

1. 개요2. 역사3. 근황4. 문제점5. 이들이 좋아하는 대상6. 창작물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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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대 이집트의 역사나 문화, 혹은 고대 이집트에 관련된 모든 것에 열광하는 부류를 일컫는 표현. 여기서 이집트라 함은 '고대 이집트'에 국한되는 것으로, 넓게 봐야 동로마 제국 시대까지만 뜻한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 동로마 시대까지만 해도 고대 이집트와 문화적 연관성이 있지만 이슬람 시대쯤 들어가면 언어나 문화면에서 간극이 너무나도 커서, 그 이후의 이집트 문화라고 하면 보통 아랍 문화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아랍 문화라 해도 분명히 이집트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집토마니아라고 하면 어디까지나 아랍 문화와는 무관한 시대를 좋아하는 부류만 포함된다.

많은 고대 문명 중에서 유독 이집트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는 신비롭고 위대한 문화'라는 점이 가장 클 것이다. 어린아이들이 공룡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 이집트는 수천 년 동안 안정적인 사회를 이루고 있었기 때문에 그 특유의 내세에 대한 사상, 태양신 종교 등 은밀한 문화에 힘을 쏟을 수 있어 현대인의 이목을 쉽게 끌 수 있었다.

2. 역사

국내에는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서구에서는 상당히 오래된 취향이다. 2500년 전 헬레니즘 시대에도 이미 이집트는 2500년 이상의 역사를 갖춘 문화 대국이자 훌륭한 관광지였기 때문에 당연히 그 압도적인 문화에 끌려 이집토마니아가 된 사람들이 많았다.[1] 당시 지중해 사회에선 이집트 문화의 영향을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 없는 시기였다.[2]

하지만 중세부터 이집트가 이슬람화되자 이집트인들은 정작 자국의 고대 유산을 탐탁치 않게 여기게 되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슬람교는 성상에 특히 부정적인지라 성상 빼면 시체였던 이집트 전통 문화는 도저히 양립할 수 없는 문화였던데다가 이미 이집트 상형문자 같은 건 이미 잊혀졌고[3] 문화재 보호 개념 같은 것도 없었던 시절이었던지라 정작 당사자들은 고대의 유산들을 그다지 귀중하게 여기지 않게 된 것. 그래서 오늘날 이집트의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가 보면 얼굴 부분이 훼손된 성상이 많이 보이는데, 다 때려부수는 건 좀 그렇고 얼굴만 상징적으로 훼손해서 우상숭배를 방지한다는 것이다.[4]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귀중하게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여서 중세 때 스핑크스를 훼손하려고 한 극단주의 무슬림이 잡히자 술탄이 그를 목 매달아 스핑크스 앞에 걸어두었다.

무슬림 뿐만 아니라 이집트 콥트 기독교인들도 이집트 고대 유물에 대하여 무시 및 외면은 이어졌다. 이와 달리 유럽인들의 이집트 문화재에 대한 수요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무력으로 빼앗긴 유물도 많았지만 이집트 본국의 도굴꾼들이 팔아 넘기거나 높으신 분들이 친목을 다지려고 아무 나라에나 내줘 버린 것도 허다하다. 지금 기준으로는 황당하게 보일 뿐이지만 그 당시에는 문화재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파리에 있는 거대한 오벨리스크 역시 그때의 높으신 분들이 유럽제 시계 하나와 바꾼 것이다(...). 엄밀히 합법적으로 반출되었기에 반환을 주장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 당시 이집트인들이 고대 이집트 유물을 대하는 심리를 다룬 이집트 영화가 샤디 압델 살람의 미라 The Night of Counting the Years다. 19세기 유물 도굴을 하면서 살던 상이집트 부족에게 발굴단이 오면서 일어나는 내부 갈등을 다룬 영화.

이에 대해 모범적인 이집토마니아의 예로 손꼽히는 오귀스트 마리에트는 "수천 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위대한 유물을 십년도 못 가 고장나는 시계와 바꾸고 말다니!"라고 절규했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이 마리에트는 이집토마니아로 전설이지만 적어도 이집트 문화와 역사, 유적을 사랑했으며(심지어 조국 프랑스보다도!) 유럽 및 미국의 이집트 유물 도굴 및 반출을 막고 이집트 유물은 이집트에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집트 높으신 분들을 찾아가 열변을 토하며 유물을 아끼라고 일갈하던 사람이다. 아예 이집트인들에게 자국 문화재에 대한 위대함을 가르치고 보호하도록 제자들을 양성했다. 파리에 있는 오벨리스크 반출에 대하여 절규하던 마리에트가 이집트 영주이던 무함마드 사이드를 찾아가 분노했는데 사이드조차도 데꿀멍하고 알았다고 하며 유물에 대한 건 당신에게 맡기겠다고 물러섰을 정도이다. 그리고 자국 황제인 나폴레옹 3세의 이집트 유물에 대한 욕심을 좀도둑이라고 앞에서 대놓고 비판해서 대노한 나폴레옹 3세가 프랑스 입국을 금지해버렸다. 이런 이집트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보호에 대한 노력으로 마리에트는 지금도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 앞에 동상으로 남아 추앙받는다.

하지만 마리에트 같이 순수한 이집토마니아는 당시에는 드물었고 특히 제국주의 시대 서양인들의 이집트에 대한 열정과 호기심은 거의 병적인 수준이었다. 이때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고대 이집트는 예술·문학을 막론하고 꾸준히 소재로 쓰여 왔다.

3.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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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서구권에서는 매우 유구한 팬덤(?)인지라 유럽의 관광지에 가도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곳에서 이집트의 조각상이 서 있는 경우가 있다. 가장 재미있고 스케일이 큰 예는 라스베이거스룩소르 호텔인데, 피라미드 모양으로 지어졌고 호텔 앞에는 스핑크스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며 호텔 내부의 가구들이 상형 문자로 장식되어 있는 등 약을 잔뜩 빤 듯한 이집트 컨셉이 특징이다. 왜 옛말에도 덕 중의 덕은 양덕후라고 하지 않았던가 각종 창작물 중에 이집트가 배경인 것이 굉장히 많으며 이집트 자체가 배경은 아니더라도 이집트를 배경으로 삼은 에피소드가 한두개는 등장하거나 게임에서도 이집토마니아를 끌어들이기 위한 먼치킨들이 한두 명은 등장한다.

아울러 헐리우드에서 만드는 미국 영화들이 가장 즐겨 다루는 소재들 3가지가 바로 외계인, 공룡, 그리고 이집트다. 오죽하면 이 3가지 요소가 들어간 미국 영화들은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일례로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는 그 3가지 소재를 다룬 영화인 E.T., 쥬라기 공원 시리즈, 레이더스를 감독하여 대박을 터트렸다.

동양권은 아무래도 서양에 비하면 이집트와 교류를 한 역사 자체가 짧기 때문에 그다지 오래된 팬덤은 아니지만, 유희왕과 영화 미이라 시리즈의 대흥행[5]으로 어느 정도 이집토마니아를 양성하는데 공로를 했다.

4. 문제점

이집토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이집트'라는 나라나 매체에서 묘사하는 바를 보면 오리엔탈리즘에 기반하고 있거나 다른 중동계 국가와 혼동되어 왜곡되어 있다[6]는 점이다.

지금의 이집토마니아는 제국주의 시대에 확립된 것이다. 고대 이집트의 문화에 압도되어 이집트덕후가 된 이들이 상당수이지만, 이 때는 고대 헬레니즘 시대의 이집트덕후와는 달리 일종의 오리엔탈리즘이 깔려 있었다는 것이 큰 차이점이다.[7] 이런 면모는 이집트에 여러가지로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각종 창작물에서 이집트를 소재로 삼으면서 이집트학에 대한 관심을 드높인다'는 긍정적인 입장[8]과 '왜곡이 난무하여 이집트에 대한 편견만 가지게 된다'는 의견으로 갈린다.[9] 여기에 고대 이집트인이 흑인이라는 왜곡까지 곁들여지는 완전히 개판이 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인류 문화와 역사의 근원이라고 지나치게 이집트를 추종하고 '모든 인류 문화는 결국 이집트 문화에서 영향받은것이다!' 같은 식으로 이집트에 비해 발전이 늦었던 다른 문화권 나라들을 얕보는 이집토마니아들도 많은데, 이 역시 포지티브 오리엔탈리즘이라고 해서 따지고 보면 결국 편견에 지나지 않는 시선일 뿐이다. 그렇게 따지면 이집트 못지 않게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인더스 문명이나 이집트 문명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아메리카 대륙의 고대 문명은 설명이 안 되니까.

이집토마니아 작품인 영화 미이라 시리즈만 하더라도,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니라 액션 어드벤처 영화임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과장된 묘사와 도를 넘는 고증오류[10] 때문에 이집트인들이 보기에는 헛웃음을 터트릴수 밖에 없는 요소가 많다.

5. 이들이 좋아하는 대상

6. 창작물

상당수의 주로 서양에서 만든 역사·판타지 계열 게임 중 이집트풍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7. 관련 문서


[1] 헤로도토스의 역사에는 당니 이집트인들이 여러부분에서 자기들이 원조라고 주장한다는 기록이 상당히 자주 나온다.[2] 물론 당시 지중해 사회를 제패한 국가는 이집트가 아닌 마케도니아이기는 했지만 헬레니즘 문화가 널리 퍼지게 된 배경에는 이집트의 유구한 문화적 파워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이는 이슬람 제국도 마찬가지로 이집트를 점령한 뒤에야 본격적으로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3] 다만 완전히 잊혀진 건 아니고 피라미드 같은 건 이전부터 유명했고 아무리 상형문자가 잊혀졌다고 하지만 콥트어는 여전히 쓰였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피라미드가 옛날 왕의 무덤 정도라는 걸 알 정도의 수준이었다.[4] 이슬람권에선 이렇게 얼굴 묘사만 피해서 약식으로 상징성을 제거하는 문화가 있다. 무함마드의 얼굴을 하얗게 표현하는 그림도 그런 맥락이고, 중앙아시아에 있는 고대 불교 유적도 그런 게 많다.[5] 중국 배경인 3편과 졸작인 스핀오프는 제외[6] 가장 흔한 유형이 고대 이집트 문화와 아랍·이슬람 문화를 같은 통속으로 취급하는 경우이다. 거진 중국 은나라 시대 문화, 한나라 시대 한족 문화, 청나라 시대 만주족 문화를 혼용해서 표현하는 거나 마찬가지. 특히 서구권에 비해 이집트에 무지한 편인 한국이나 일본 매체의 판타지물에서 이렇게 묘사되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또 하나 예를 더 들자면 위에서 예로 든 레넥톤의 갑옷도 이집트보다는 메소포타미아 지방이나 히타이트 쪽 무장과 더 닮았다.[7] 이 때문에 현대의 '이집토마니아'라는 개념은 서구인에 의해 왜곡된 이집트의 이미지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으며 2014년 3월부터 위키백과의 'Egyptomania' 항목 역시 'Ancient Egypt in the Western imagination'이라는 항목과 통합되어야 한다는 의견 또한 제시되고 있다.[8] 재미있게도 이렇게 왜곡된 이미지의 이집트 문화에 심취하여 이집토마니아가 되었다가 연성을 하면서 '제대로 된 이집토마니아'로 돌아서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9] 이러한 미디어에 대한 대표적인 논쟁거리가 바로 이집트 왕자. 고증으로 따지면 이집트 왕자만큼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창작물도 적지만 이것도 고증면에서 문제가 아예 없다고는 할 수 없는 작품이기 때문에 작품성에 대한 견해가 크게 갈리는 것이다.[10] 대표적으로 테베(룩소르)에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 것으로 묘사했으며, 아누비스를 사악한 신으로 설정하는 심각한 오류를 저질렀다.[11] 붕대(아마포)를 몸에 감은 전형적인 이집트 미라의 모습.[12] 위의 이네브 헤지, 웨세트 표기와 마찬가지로 진짜 고대 이집트식 발음을 한글로 표기한 것이다. 스핑크스는 그리스인들이 자신들 신화 속 괴물 이름을 갖다 붙인 것에 불과하다. 외국어의 특성상 발음 표기가 다양한 문제가 있다. 이 문제는 로마자로 옮길 때도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