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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fff><colbgcolor=#EE7103> 대이집트 박물관 Grand Egyptian Museum المتحف المصري الكبي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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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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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이집트 박물관 입구 | ||
| 설립 | 2024년 10월 16일 (부분 개관) 2025년 11월 1일 (공식개장) | |
| 관장 | 지하네 자키 | |
| 관람 시간 | 09:00 ~ 16:00 | |
| 대표 전화 | +20 2353 173 44 | |
| 주소 | ||
| Cairo - Alexandria Desert Rd, Kafr Nassar, Al Haram, Giza Governorate 3513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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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이집트 박물관(Grand Egyptian Museum, GEM)은 고대 이집트 관련 유물 10만 여 점을 소장한 대규모 박물관이다. 20여 년간 부침을 거듭하며 건설되었고, 2024년 부분 개관했다가 2025년 11월 1일 정식으로 개관했다. 대피라미드와 스핑크스로 유명한 기자 지역에 위치해 있다.건설비 12억 달러를 쏟아부어 만든 총면적 50만m2의 거대한 박물관이자 10만 점에 달하는 소장품들을 가진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고고학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으며,[1]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킬 것으로 전망된다. 투탕카멘의 가면을 포함한 5,398점에 달하는 투탕카멘의 부장품들은 물론 쿠푸의 태양방주, 유야와 투야의 무덤에서 발굴된 보물들 등 고대 이집트의 역사를 총망라한 수많은 유물들을 전시 중이다.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다. 2025년 기준으로 외국인 성인은 1,700 이집트 파운드(한화 약 5만 2,000원)이며 외국인 아동은 850 이집트 파운드로(약 2만 6,000원)이다. 반면 이집트 현지인들은 각각 성인 350파운드(한화 1만원), 아동 175파운드(한화 5,300원) 수준이다.
2. 상세
다 보려면 70일 걸린다는 이집트 대박물관 민간 공개
기존 카이로 박물관은 지어진지 100년도 넘은데다가 노후화된 관리 시스템과 좁은 공간 탓에 이미 90년대부터 새 박물관을 지어야할 필요성이 언급되고 있었다. 결국 1992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새 박물관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02년에 초석을 놓은 뒤 2005년부터 건설이 시작됐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가 전세계적으로 퍼지고 2025년 이란-이스라엘 분쟁 등 다양한 이유로 여러차례 개관이 연기되다가 2025년 11월 1일 마침내 개관했다. 개관식에는 압델 파타 엘 시시 대통령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국가원수들[2]이 줄줄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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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물관의 그랜드 홀 |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마주보는 위치에 있으며 세 피라미드를 밑변으로 하고 박물관이 삼각형의 윗꼭지점에 해당하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대박물관의 중심은 주 아트리움 역할을 하는 그랜드 홀(Grand Hall)로 무려 10,000m2의 면적을 자랑한다. 유리 지붕과 외부가 그대로 보이는 개방적인 구조로, 박물관 내에서 바로 기자의 대피라미드를 감상 가능하다. 이 그랜드 홀에는 높이 11m, 무게 83톤에 달하는 람세스 2세의 거상[3]을 포함해 대형 유물 20~30여 점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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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심 계단 |
계단을 올라가면 본격적으로 12개의 주요 상설 전시관이 나오는데, 카이로와 룩소르, 알렉산드리아 등 이집트 전역에서 옮겨온 24,000여 점의 유물들이 있다. 1번 ~ 3번 전시관은 이집트 선왕조 시대부터 이집트 고왕국과 이집트 제1중간기 시대까지, 4번 ~ 6번 전시관은 이집트 중왕국부터 이집트 제2중간기 시대까지, 7번 ~ 9번 전시관은 이집트 신왕국 시대, 10번 ~ 12번 전시관은 이집트 제3중간기부터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를 거쳐 로마 제국 시대까지의 유물들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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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가면 | 황금관 | 쿠푸의 태양방주 |
기자의 대피라미드의 주인공 파라오 쿠푸를 위해 만들어진, 4,600년 된 거대한 목조 태양방주도 이 곳에 따로 전시 중이다. 대피라미드 옆에 있던 오래된 태양방주 박물관에서 2021년 이 곳으로 옮겨왔다.
이 외에도 6~12세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전시관도 있다. 면적 5,000m2, 상호작용을 극대화한 놀이공간으로 가상 스크린, 증강현실, 체험형 게임, 다양한 가이드 프로그램들을 활용한 전시관. 세미나를 열거나 고고학 관련 컨퍼런스를 위해 지어진 컨퍼런스 홀은 총 면적 40,000m2에 달하며 1,000석 규모의 메인 강당, 250석 규모의 세미나실 3개, 전시 공간, 회의실, 비즈니스 센터는 물론 250석 규모의 3D 극장도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유물 보존 센터이자 중동 최대 규모의 유물 복원 센터 역시 이 대박물관에 있다. 미라와 목재, 석재, 금속 유물, 벽화들의 복원을 전담한다.
3.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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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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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내에서 바라본 기자의 대피라미드 |
대이집트 박물관은 연면적 약 49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박물관으로 계획되었으며 전시 면적은 약 3만 2천 제곱미터로 설계되어 있다. 49만 제곱미터는 박물관 내부의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연구시설, 교육 공간, 유물 보존실, 행정시설, 방문자 센터, 주차장 등 모든 부대 시설을 포함한 면적이다. 실제로 관람객이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은 수천 점의 유물을 동시에 전시할 수 있는 규모로 세계 박물관 중에서도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박물관은 약 10만 점 이상의 유물을 소장할 예정이며, 주요 전시물로는 투탕카멘의 황금 마스크와 장례 유물, 람세스 2세의 조각과 사원 장식, 상형 문자 서판, 고대 장신구와 생활 용품 등이 포함된다. GEM은 단순히 전시를 위한 공간만을 갖춘 것이 아니라 유물의 체계적 보존과 연구를 위해 첨단 보존실과 연구실을 포함하고 있으며,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박물관은 피라미드 단지와 인접한 지리적 위치를 고려하여 관광객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주차장과 방문자 센터를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방문객은 박물관 관람과 피라미드 단지 투어를 함께 경험할 수 있으며, 박물관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전시와 학술 연구 활동 역시 최적화된 공간 배치로 지원된다.
4. 주요 유물 목록
-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
- 투탕카멘의 장례용 수레, 관, 의복
- 람세스 2세의 조각과 조형물
- 이집트 신전의 장식 및 부조
- 다양한 상형 문자 서판과 파피루스
- 고대 장신구와 생활 용품
5. 설립 의의
그동안 이집트 고고학 연구는 주로 영국, 프랑스를 비롯한 서구 강대국들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왔고, 이를 대표하는 유물들의 상당수(예: 로제타석)도 본국인 이집트가 아닌 서구권 국가들에서 소장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이집트 대박물관의 건립을 계기로, 이집트 고고학 연구의 주도권이 명실공히 그 본산인 이집트에게 있음을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넓은 의미에서 비서구권 신흥 국가들의 문화적 주권 회복이라는 측면에서도 큰 가치가 있다.아울러 그동안 서구권 국가들에 무단 반출(이집트 입장에서는 불법 약탈)되어 온 이집트 문화 유물들의 반환 요구가 강화되고, 이에 관한 명분과 정당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6. 기타
- 규모가 규모인 만큼 어마어마한 크기의 중정이 있고, 11m 크기의 거대한 람세스 2세 상이 서 있다.
- 기자의 대피라미드 인근에 있는 만큼 구 박물관에 비해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안 좋다. 다만 2028년 카이로 지하철 4호선이 개통 예정이다. 피라미드 단지와 함께 둘러보기에 좋다.
박물관과 피라미드 단지를 잇는 보행로도 있는데, 그늘이 없어 겨울 외에는 낮에 걷기가 쉽지는 않다.- 박물관 개관을 기념하여 덴마크 외무장관이 이집트 외무장관에게 레고 피라미드를 선물하였다.
[1] 엄밀히 말하면 단일 문명을 다루는 박물관들 중에서 세계 최대다.[2] 필리프 벨기에 국왕,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알베르 2세 모나코 대공, 메리 도날드슨 덴마크 왕비, 라니아 알압둘라 요르단 왕비, 앙리 전 룩셈부르크 대공,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마르셀루 헤벨루 드 소자 포르투갈 대통령,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3] 원래 카이로의 람세스 광장에 서있던 것을 2006년 박물관으로 옮겨온 것이다.[4] 투탕카멘의 미라는 무덤 밖으로 거의 꺼내진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