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 이름을 딴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학원에 대한 내용은 아비도스 고등학교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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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도스(Ἄβυδος, Abydos)는 그리스어 지명이다.
1. 이집트의 아비도스
아비도스의 랜드마크, 세티 신전.
이집트에 아직 통일왕조가 등장하기 전부터(!) 수도였던 유서 깊은 도시이다. 초기 1왕조 ~ 4왕조 역시 아비도스를 수도로 삼았기 때문에 지금도 고대 이집트 초기 국가 시절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온다. 초대 왕조 아하(Aha)의 무덤도 여기에 있다. 수도가 다른 도시로 옮겨간 뒤에도 계속해서 유서 깊은 도시로 취급받았기 때문에 훨씬 후대에 세워진 유적들도 많다. 아비도스 사원의 헬리콥터 같은 오파츠가 그 유적 중 하나에서 나온 것.
세티 1세 신전에 새겨져 있는 부조. 외계인과 UFO 음모론에 종종 활용된다. 그러나 저런 형태가 나온 이유는 고고학적으로 증명이 되었는데 기존의 부조에다 새로운 글을 쓸 때 회반죽을 발라놓아 굳혀서 그 위에 글을 쓰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석회가 떨어져 나가 상형문자가 겹쳐져서 저런 형태가 나온 것이다.
2016년 11월, 기존의 아비도스보다 더 오래된 고대 도시의 터가 근처에서 발견되었다.[3]
2021년 2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대량 생산 시설이 발견되었다. # 이전에도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소량의 맥주를 양조할 수 있는 작은 양조 시설은 알려져 있었지만, 이 경우엔 대량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2. 헬레스폰토스의 아비도스
헬레스폰토스의 아비도스는 오늘날 튀르키예의 차낙칼레도, 차낙칼레 시 근교에 있던 고대 도시이다. 헬레스폰토스란 다르다넬스 해협의 고대 그리스식 이름이다. 다르다넬스 해협에서 바다가 가장 좁아지는 지점의 아시아 해안에 있었고, 바다 맞은편 유럽 해안에는 세스토스라는 도시가 있었다.아비도스는 일리아스에 트로이의 동맹으로 나올 정도로 오래되었으며, 기원전 7세기에 고대 그리스인들이 도시를 건설한 뒤 고대~중세 시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요한 길목으로 번영했다. 그러나 13세기 이후 다르다넬스 해협의 주 도해 지점이 아비도스-세스토스에서 람프사코스-칼리폴리로 바뀌면서 쇠퇴했고 14세기에 완전히 버려졌다. 그 뒤로는 오늘날까지 폐허 유적만 남아 있다.
[1] 혹은 아브주, 압주, 아베주... 사실 정확한 발음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이집트 상형문자는 모음을 표기하지 않기 때문.[2] 이쪽은 그리스에 본디 '테베'란 도시국가가 존재했던 탓에 혼동이 가중되기도 한다.[3] 이집트 나일강변 아비도스에서 7000년전 고대도시 발견, 경향신문, 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