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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틀:국기| ]][[틀:국기| ]] 이란의 수도 · 최대 도시 | |||
테헤란 Tehran | تهران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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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 |||
<colbgcolor=#d32a31> 국가 | [[이란| ]][[틀:국기| ]][[틀:국기| ]] | ||
주 | 테헤란 주 | ||
면적 | 1200㎢ | ||
인구 | 9,324,706명 (2023년) | ||
인구밀도 | 11,800명/㎢ | ||
시장 | 알리레자 자카니 |
밀라드 타워 |
아자디 타워 |
골레스탄 궁전 |
토이드 터널 |
1. 개요
이란 수도이자 최대도시. 페르시아 제국부터 시작해서 세계적으로 유구한 역사로 유명한 이란이지만, 정작 이란의 수도 테헤란은 서아시아 국가들의 다른 역사적 수도들에 비하면 수도로서의 역사는 비교적 짧다.도시명의 유래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존재하는데, '따뜻한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다는 주장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끝, 바닥'을 의미하는 페르시아어 '타(Tah)'와 '산의 경사'를 뜻하는 '란(Ran)'이 합쳐진 이름이라는 해석도 있다. 테헤란은 13세기 경 처음 도시로 건설되었고, 카자르 왕조의 아가 모함마드(Aga Mohammad Khan, 재위 1789~1797)에 의해 수도로 지정되었다. 테헤란은 1905년 이란 입헌혁명과 1979년 이란혁명의 중심지로 기능했다.
2. 역사
2.1. 수도 이전
테헤란 지역 자체는 고대부터 사람이 살고 도시가 발달한 곳이었지만, 테헤란보다는 근처에 있던 도시 레이(라이)가 더 유명했다. 레이는 고대 페르시아어나 고전 그리스어로 라가이(Rhagai)라고도 알려졌으며, 고대 메디아 시대부터 중세 셀주크 제국 시대에 이르기까지 이란 중부 지역의 주요 도시로 기능하였다. 테헤란은 레이 근처에 형성된 소도시였는데, 정작 오늘날에는 레이 지역이 테헤란의 일부로 편입되어 있다.2.2. 수도화
2.2.1. 1796, 이란 숭고국의 카자르 왕조 시절
골레스탄 궁전의 샴스 올 에마레. 1830년에 지어진, 35m 높이의 건물이다
그렇게 소도시 수준에 머무르던 테헤란은 1785년 카자르 왕조의 창립자 아가 모하마드 칸이 이곳에서 샤한샤로 즉위한 이래, 이듬해인 1786년 수도가 되면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그가 기존 수도들인 쉬라즈나 이스파한, 마슈하드 대신 인구 1만 가량의 소도시 테헤란을 선택한 이유는, 확고한 지지 세력이 없던 아제리계 카자르 왕조에게 있어서 기존 수도들의 기득권 세력들을 상대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실상 기반이 희소한 곳에 새로운 수도를 세우는 편을 선택한 것이다. 19세기 중반까지도 테헤란의 인구는 8만에 불과하였다.
2.2.2. 1925, 팔라비 왕조의 급속한 근대화 추진
카자르 왕조의 뒤를 이어 1925년 성립된 팔라비 왕조에서도 수도가 되었으며, 이 때 성곽과 구식 건물들을 철거하고 신시가지와 건물들을 건설하는 등 급속한 근대화가 추진되었다. 팔라비 왕조 성립 당시 30만이었던 인구가 1966년에 272만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시가지도 크게 팽창하였다.1970년의 케샤바르즈 대로
2.2.3. 1943, 테헤란 회담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3년에는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영국의 윈스턴 처칠 수상, 소련의 이오시프 스탈린 서기장 사이에 테헤란 회담이 열렸다.
2.2.4. 1974, 아시안 게임
1971년 페르시아 건국 2500주년을 기념해 세워진 아자디 타워
아시안 게임개최를 위해 만든 아자디 스타디움. 1974년 아시안 게임이 이곳에서 개최되었다.
1970년대 들어 팔라비 왕조가 이란 민족주의를 고취시키고, 대대적인 개발에 착수하며 테헤란을 비롯한 대도시들에는 다양한 건축 사업이 벌어졌다.
2.2.5. 1977, 서울로, 서울공원 건설
1977년 골람레자 닉페이 테헤란 시장이 방한한 것을 기념해 대한민국은 서울에 테헤란로를 만들고, 이란은 테헤란에 서울로를 만들었다. 다만 테헤란에 있는 서울로와 서울공원은, 서울시내의 대표적인 중심지이자 헬게이트로 못박혀서 테헤란을 널리 알리게 된 테헤란로와는 달리, 상당히 소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테헤란로부터도 1977년 당시에는 작은 길거리였던 것이, 강남 개발과 함께 1980년대 후반부터 금융기관 본·지점들이 밀집, 금융시설이 늘어나면서 지금처럼 확 달라졌기 때문이다.
2.2.6. 이슬람 공화국 하에서
그러나 팔라비 왕조 시절 급속히 현대화된 테헤란은 호메이니의 이슬람 공화국 체제가 성립된 뒤에는 서방과의 접촉이 없는 폐쇄적인 모습을 보였다.2.2.6.1. 이란-이라크 전쟁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의 사담 후세인이 민간인 피해 그딴 거 신경 안 쓰고 스커드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2.2.6.2. 현재
밀라드 타워의 전경
테헤란 금융지구
이후에도 전후 경제 파탄, 서방과의 관계 악화와 핵 개발로 인한 경제 제재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수도인 만큼 그나마 이란 국내에서는 가장 발전되고 현대화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오바마 정부 때 경제제재를 잠시 해제했을 때 잠시 안정적으로 되었다.
3. 대기오염
도시의 규모가 크고 입지도 북쪽과 동쪽은 고산지대, 남서쪽은 고원인 분지 지형인데다 사는 사람이 1,000만명의 규모인 만큼, 심각한 교통난과 도로 위에서 낡은 자동차들이 뿜어내는 배기가스, 그리고 심각한 대기오염이 가장 큰 골칫거리다. 참고로 이란의 국민차는 중고 프라이드 베타 혹은 이란의 자동차 기업 사이파가 프라이드 베타를 라이선스 생산한 '사바'다.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내가 탄 차도 프라이드, 앞 차도 프라이드, 옆 차도 온통 프라이드라 묘한 기분이 든다. 거친 운전에 오랜 연식으로 군데군데 찌그러지거나 녹슨 디테일은 덤이다. 이들이 내뿜는 매연이 광화학 스모그의 주요 원인이 된다.서울의 공기는 테헤란에 비하면 아주 깨끗한 수준. 조금 높은 곳에 올라가면 언제든 테헤란의 하늘을 뒤덮은 대기오염층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게다가 2016년 11월 15일에는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하면서 스모그로 3주 간 412명이 사망했다.# 그래서 테헤란에서는 나무심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4. 교통
4.1. 자동차
지하철이 테헤란 시내는 물론 인근의 레이 시 등 곳곳으로 향하고, 버스도 BRT가 운영되고 있으나 그래도 석유가 많이 나는 나라답게 휘발유 값이 한화로 300-400원 안팎으로 싸기 때문에 가장 주된 교통수단은 자가용이다. 러시아워의 교통정체와 이란인 특유의 운전이 더해지면 안전벨트가 열 개라도 불안해질 것이다. 빈틈이 조금만 보이면 순간가속으로 끼어드는, 우리 기준에서는 너무나도 아찔한 운전이 여기서는 특별할 것 없다는 게 포인트.테헤란뿐만 아니라 이란 전역에서 이렇게 운전을 한다. 사실 이란 외에도 운전 거칠게 하는 나라들은 수두룩하다!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 몹시 친절한 이란인의 성품에 감탄하다가도, 운전대만 잡으면 모두가 제로의 영역을 달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기분이 묘해지는 것인 사실이다. 심지어 이런 친절함은 론리플래닛에서 추천하는 이란에서 꼭 봐야할 것 1위로 '친절한 이란 사람들 만나기'가 뽑혔을 정도다. 페르세폴리스를 비롯한 유수한 페르시아 문화유적들도 그 다음으로 밀렸다.
4.2. 테헤란 지하철
테헤란 지하철은 1999년에 개통되었는데, 지하철 건설 계획 자체는 1970년대 팔레비 왕조 시절부터 있었지만 1980년대에 이란-이라크 전쟁이 있던 관계로 지하철 공사가 늦어진 것이다. 늦은 시기에 개통된 것을 감안하면 노선망은 제법 잘 갖추어진 편이다. 여타 중동국가의 지하철이 그러하듯이 남성칸 여성칸이 나뉘어 있다. 당연하겠지만 출퇴근시간대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기도 한다. 2021년 기준으로 7호선까지 운영 중이며 장기적으로 11호선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개통 순서는 5(테헤란-카라지 통근철도)-2-1-4-3-7-6 순이다.차량 제작은 CAF와 카와사키 중공업에서 제작된 VVVF 차량을 사용한다.
4.3. 비행기
현재는 메흐라바드 국제공항과 테헤란 이맘 호메이니 국제공항이 있다. 이란항공이 한때 인천국제공항에서 테헤란 직항을 운항했으나 단항되었다. 대한항공이 운수권을 받아 재취항 예정이며, 화물기부터 띄운다고 전해졌으나 이란 국내의 인프라 미비와 화폐 거래의 불편함 때문에 운수권을 날리기 일보 직전까지 간 상태다. 이란 제재도 부활한 2019년 시점으로 보면 물건너간 듯.5. 기후
엘부르즈 산맥의 남쪽, 1,200m의 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텝기후에 속한다. 고원 지대라서 그런지 테헤란으로 원정 경기를 온 선수들에게는 거의 지옥같은 도시가 되고는 한다.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대가 이란 국대를 못 꺾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6. 유명 건축물
아자디 타워. 1972년 완공되었으며 당시 이름은 샤야드(Shahyad) 타워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과 페르세폴리스 FC, 에스테그랄 테헤란 FC의 홈구장으로, 원정팀의 무덤으로 유명한 아자디 스타디움도 이곳에 있다.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영묘인 아람가흐 세예드 루홀라 호메이니 (آرامگاه سید روح الله خمینی). 테헤란 남쪽 외곽, 라이구 근처에 위치한다. 1989년부터 2021년까지 무려 43년에 걸쳐 2조 이상을 투입해 건설하였다. 호메이니와 직계 가족 외에도 그의 동료나 저명한 인사들이 안장되어 있다. 매년 호메이니의 기일인 6월 4일에는 중동 각지에서 순례객들이 찾는다.
밀라드 타워. 팔라비 시절의 상징인 아자디 타워를 대체하기 위해 2008년 10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되었다. 세계에서 6번째로 높은 타워이다.
테헤란 국제전시장은 중동 최대의 전시장 중 하나이다.
테헤란 금융지구
앵글로 페르시안 석유 회사 (현 BP)의 지점이던 건물
6.1. 골레스탄 궁전
{{{#!wiki style="margin: 0 -10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bottom: -15px;" | 문화유산 | 1979년 초가 잔빌 چغازنبیل | 1979년 페르세폴리스 پرسپولیس | 1979년 에스파한의 메이단 에맘 میدان نقش جهان |
2003년 타흐트 술레이만 تخت سلیمان | 2004년 파사르가다에 پاسارگاد | 2004년 밤 지역 문화 경관 چشمانداز فرهنگی ارگ بم | ||
2005년 술타니야 سلطانیه | 2006년 비수툰 بيستون | 2008년 이란 아르메니아 교회 수도원 유적 مجموعهآثار رهبانی ارامنه ایران | ||
2009년 슈슈타르 관개시설 سازههای آبی شوشتر | 2010년 아르다빌의 셰이크 사피 알딘 카네가와 사원 유적군 آرامگاه شیخ صفیالدین اردبیلی | 2010년 타브리즈 역사 지구 مجموعه تاریخی بازار تبریز | ||
2011년 페르시아 정원 باغ ایرانی | 2012년 이스파한의 마스제데 자메 مسجد جامع اصفهان | 2012년 곤바데카부스 برج گنبد قابوس | ||
2013년 골레스탄 궁전 کاخ گلستان | 2014년 샤흐레 수흐테 شهر سوخته | 2015년 메이만드의 문화경관 چشمانداز فرهنگی میمند | ||
2015년 수사 شوش | 2016년 페르시아의 카나트 قنات ایرانی | 2017년 야즈드 역사 도시 شهر تاریخی یزد | ||
2018년 파르스 주의 사산 왕조 고고학 경관 : 비샤푸르, 피루자바드, 사르베스탄 چشمانداز باستانشناسی ساسانی منطقه فارس | 2021년 이란 종단철도 راهآهن سراسری ایران | 2021년 하우라만 ・ 우라마나트 문화 경관 چشمانداز فرهنگی اورامانات | ||
2023년 페르시아의 카라반사라이 کاروانسراهای ایرانی | ||||
자연유산 | 2016년 루트 사막 دشت لوت | 2019년 히르카니아 지역의 숲 جنگلهای هیرکانی |
카자르 왕조 대에 세워진 골레스탄 궁전.
브릴리언트 홀
미러 홀
다이아몬드 홀
외부도 멋지지만 내부도 베르사유 궁전 못지않게 화려하다.
7. 사건 사고
- 2017년에는 플라스코 빌딩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 20여명이 숨진 것 외에도 250여명이 실종되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 6월에는 호메이니 영묘, 이란 의사당에서 ISIL에 의해 테러가 발생되기도 했다.
- 2020년 1월 8일에 테헤란에서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752편이 격추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8. 선거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1인 30표씩 기표해야 되기 때문에 투표소마다 줄을 길게 서느라고 밤 12시까지 투표소가 열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란의 선거법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와 지방의회 선거를 치를 때마다 해당 선거구에 배정되는 의원 수에 맞춰서 기표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게 광역단위로 배정되어 있다. 당연히 기표하는 시간이 길어지니 투표율이 50-60% 정도로 나오더라도 투표 마감시간이 늦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한국으로 친다면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질 때 서울에서 국회의원 후보자 49명의 이름을 일일이 기표해야 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2020년 총선에서 투표율이 매우 낮게 나왔는데 이 선거에서도 투표 완료까지 몇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대통령 선거는 해당이 없다. 어차피 한 명만 뽑기 때문이다.9. 자매 결연 도시 및 우호 협력 도시
9.1. 자매 결연 도시
- 남아프리카 공화국 프리토리아
- 러시아 모스크바
- 미국 로스앤젤레스
-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사라예보
- 브라질 브라질리아
-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 벨라루스 민스크
- 수단 하르툼
- 아프가니스탄 카불
- 이라크 바그다드
- 예멘 사나
- 영국 런던
- 조지아 트빌리시
- 중국 베이징
- 쿠바 아바나
- 키르키스스탄 비슈케크
- 타지키스탄 두샨베
- 튀르키예 앙카라
- 필리핀 마닐라
- 팔레스타인 동예루살렘
- 헝가리 부다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