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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미군 대원수/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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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인공 일가3. 미국
3.1. 대통령3.2. 군인
3.2.1. 육군3.2.2. 해군3.2.3. 육군 항공대 → 공군
3.3. 기타
4. 필리핀5. 소련
5.1. 코민테른
6. 영국7. 중국8. 일본9. 대한민국 임시정부 → 대한민국10. 독일11. 이탈리아12. 프랑스13. 기타 인물

1. 개요

웹소설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인공 일가

경주 김씨계 가문인데, 샌프란시스코의 한자명칭인 구금산(舊金山)에서 일문을 이뤘다고 팬덤에서 '금산 김씨'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모두 오리지널 인물이다. 샌-프랑코(San-FranKo) 주식회사를 운영하며[1] 미래인인 김유진이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여러 분야에 진출하는 바람에 문어발식 재벌그룹의 형태다. 유진이 죽기 전 상속 문제도 있으니 유진의 후손들이 계속 경영하는 샌-프랑코 그룹과 유신의 후손이 경영하는 항공사 중심의 퍼시픽 그룹으로 개편했다. 유인의 후손들은 아시아 쪽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이렇게 세 갈래로 찢어지긴 했지만 상호 협력 관계를 맺고 있어서 완전히 찢어진 것은 아니다. 유진 킴의 유훈에 따라 미국 내 소수민족들의 대표로 자리매김하였는지 세계 곳곳에 흩어져서 사는 가문 사람들이 유진 킴의 생일을 기념하는 유진 킴의 날에 모이는 행사를 소설 내에서는 속칭 쿠릴타이라고 할 정도. 그리고 정치가나 기업인 같은 거물이 발에 채일 정도로 많다고 하니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문 가문이 된 듯하다. 다만 어째서인지 유진 킴을 대상으로 한 음모론[2]을 역으로 이용해 관련상품을 적극적으로 팔아먹는 자낳괴 집안이 돼버렸다. 자업자득인가 유진 킴이 금주법으로 꿀좀 빨려다 미국 대통령을 위시한 정재계 거물들의 교류의 장이 된 우보크의 전통에 따라(..) 매우 커다란 Je-Sa를 지내는 것[3]이 특징.
  • 김상준
    김유진의 아버지. 1863년 ~ 1947년. 호는 죽헌(竹軒). 젋은 시절엔 일본이 문호를 개방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조선도 저렇게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한양으로 올라가서 눈으로 본 민씨 일가와 조정의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 질려버리고, 개화파의 수장 김옥균과 만난 인연 때문에 해외도피 생활을 이어나가다가 김옥균의 연줄을 통해 미국으로 완전히 망명해버린다.
    이런 과거 탓인지 조선 생활엔 학을 떼고 있으며 오랜 미국 생활로 단발에 양장으로 완벽하게 서구화된 모습을 보이지만, 기본적으로 유학자의 면모를 갖고 있다. 작중 행동과 주변 인물들의 말을 보면 김유진의 성격이나 행동은 단순히 그가 미래에서 온 회귀자여서가 아니라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안창호의 말에 의하면 츤데레스러운 성격으로, 대한인국민회가 월세조차 못낼 정도로 쪼들릴 때 항상 입으로는 조선이 나한테 해준 게 뭐가 있냐고 투덜대면서도 항상 쌈짓돈을 털어 도와줬다고 한다. 게다가 자식들의 담대함도 유전인 듯, 암살자에게 습격당했을 때에도 직접 지팡이 총으로 제압하는 모습이 나온다.
  • 이신영
    김유진의 어머니. 한 성질하는 남편을 휘어잡는 강인한 여성. 김상준이 미국으로 건너갈 당시 배 안에서 처음 만난 생판 남이었지만 입국심사 당시 우연히 부부라고 거짓말한 것을 인연으로 정말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김유진의 독백으로 보면 교육받은 신여성인데 미국 와서 가정주부가 되어서, 남편이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남편을 휘어잡을 수 있는 것도 성격 덕도 있겠지만 남편인 상준이 져주는 부분이 없지 않은 듯.[스포일러]
  • 유진 킴/김유진
    본 작의 주인공이자 장남.
  • 도로시 마가렛 커티스 킴
    김유진의 아내로 캔자스주 연방상원의원 찰스 커티스의 막내딸(3녀). 실제 역사에는 없는 작중 오리지널 인물이며[5] 만난 곳도 그렇고 이름도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6] 유진과 동갑인 1893년생. 얌전해 보이는 외모지만 괄괄한 성격으로 유진을 그녀에게 완벽하게 잡혀 살게 만든 여장부이다.[7]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다. 취미는 사냥으로, 윈체스터 소총을 사용한다. 운전도 할 줄 알아서 밀크 아미 사건때는 유진이 차고에 기념품 삼아 모셔둔 블랙 로터스를 직접 운전해서 유진을 구출하러 달려 오기도 했다. 남편이 은근히 정계에 입문해서 유색 인종으로 꼭대기에 오르길 원하며, 여러 인권단체에도 활동하고 있다.
    • 헨리 드와이트 킴/김현리
      1916년 12월 11일생. 김유진과 도로시의 장남.[8] Caltech에 입학하고, 샌-프랑코의 비행기 개발 부서에서 P-51 머스탱 개발을 도왔다. 무려 유진과 다소 악연(?)이 있었던 해군 원수 어니스트 킹의 삼녀 플로렌스 비벌리 킹[9]과 결혼한다. 어렸을 땐 아버지 판박이라고 할 정도로 장난기도 심하고 유명한 싸움꾼이었는데, 크면서 좀 허당스럽긴 해도 진지한 성격이 된다. 아버지에 대해선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 이해하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도, 부친의 희생과 노력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다.
      가문을 잇기 위해서는 참전 경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10]하여 자진 입대하고, 최전선에 서기 위해서 장인의 도움으로 해군 항공대에 입대해 항모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하였고, 이후 정훈 분야에서도 열심히 일한다. 작중 과달카날 해전 이전에 이미 적기 5기 격추로 에이스에 등극해있었고, 과달카날 해전에서 확인된 것만 적기 추가 격추 1기, 그리고 로프톤 헨더슨 미 해병소령과 공동으로 일본 경항모 준요 격침의 전과를 올린다. 다만 운이 없는 편인지, 전과에 못지 않게 추락한 횟수 또한 많았다. (총 4회 추락)[11] 과달카날 전역에서는 조선계라는 특성을 이용해 조선인 출신 노무자 포로들을 관리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거의 포로수용소장 비슷한 역할을 한다.
      화려한 격추(당한) 경력과 그때마다 아버지가 아이스크림을 뿌린 것 때문에 별명이 다양하다. 처음에는 미스터 아이스크림이었다가, 나중에는 배럴 단위로 아이스크림을 배급한다며 미스터 배럴로 바뀌었고, 마지막에는 일본군이 점령한 외딴섬에 표류하여 몇달씩이나 고립되어 있다가 겨우 구출되고는 결국 비행을 금지당하면서 미스터 펭귄이나 에뮤로 바뀐다.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지, 전역 후에는 동료 해군들과 훗날 현대에 들어서 전세계적 프랜차이즈로 성장하는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해서 크게 번창한다. 회사 마스코트는 미소 짓는 펭귄이라 한다.
      • {{{#!folding [스포일러]
김조윤
유진 킴의 현손이자 헨리 킴의 증손. 헨리의 장남 '유진 킴 주니어'의 삼남의 외동아들이다. 대한민국 예비역 국군 대위로, 아버지가 미군에서 복무했다가 한국으로 넘어와서 말뚝을 박았기에 아들인 조윤도 한국인이 되었다. 어릴 때 헬기 추락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본인만 살아남았다. 무슨 우연인지 회귀 전과 마찬가지로 전역날에 레토나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려다가 차에 치였다. 그리고 국군 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3일 만에 의식을 차렸는데, 죽은 지 50년은 된 유진의 정신이 현손인 조윤의 몸에 그대로 정착했다.[12] 유진의 빙의 전 이름도 조윤이고 애 구하다 레토나에 치인 것까지 동일해서 유진은 자신이 겪은 70년이 일장춘몽인 줄 알았으나[13], 알고 보니 돌아오긴 돌아왔으되 자신이 바꾼 세계로 돌아온 것이다. 이걸 보고 유진, 아니 조윤은 히틀러가 남긴 마지막 편지에서 본 '당신의 헌신' 드립에 대해 오지게 제대로 보답받은 것 같다고 답하며 히틀러를 욕한다. 한미 양국에 걸친 명가의 직계 종손에 가까운 만큼 상당한 금수저로,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아 서울에 전생에선 꿈도 꿀 수 없던 넓은 집과 자가용 비행기와 자동차를 보유하고, 가진 현금과 주식까지 합치면 늙어 죽을 때까지 놀고 먹어도 될 지경이다. 조윤 본인은 돈도 썩어 넘칠 만큼 많으니 전생에서 개같이 구른 만큼 그냥 한량 생활을 하고 싶어 했지만 조실부모한 본인에 대한 집안의 과도한 관심으로 취직과 결혼 압력을 받는다. 오죽하면 그거 때문에 본인이 혹시라도 3회차를 하게 되었을 때를 대비한 비밀 금고를 털어서 도망가려고 하지만, 집안의 압력 때문에 결국 패튼 가문의 딸과 맞선을 보게 되면서 엔딩을 보게 된다. 그리고 맞선 보게 된 패튼 가문의 딸은 주인공 김유진의 아내 도로시의 환생임이 암시되었다. 첫 만남에서 헤어지려고 할 때 우산을 같이 쓰다가 담배를 물 때부터 기시감을 느끼더니 환생 전의 행동을 서로가 기억하고 있었다.
외전에 따르면 실제 주인공과 동일인물이었으나 주인공이 스스로 바꾼 미래에 따라 현재의 모습으로 인생이 바뀌게 된 것이라 한다. 가족들 사이에서는 말썽 꽤나 피운 망나니로 소문이 자자했다고.}}}
  • 앨리스 킴
    1921년 4월생. 김유진과 도로시의 장녀. 어머니에게는 주체적인 성격을, 아버지로부터는 두둑한 배짱과 매끄러운 혓바닥을 물려받았다. 오빠 헨리와 마찬가지로 가문을 잇기 위해서는 비록 여성이라도 참전경력이 필요하다 판단하고[14] 2차 대전 유럽전선에 적십자 봉사단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유럽에 가며, 이후 샌-프랑코 프랑스 지사를 맡아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다. 마음만 먹었으면 헐리우드에 갈 수 있을 정도의 미녀로 묘사되며, 부친이 전역하려 하는 장래성 있는 장교들을 잡아두기 위해 자주 소개 상대로 팔아먹었다(...)[15] 결국 미 육군에서 혜성과 같이 등장한 전쟁영웅 도경 킴과 결혼하였으며, 이후 법조계에 투신하여 변호사의 길을 걷는다. 작품 말미에서는 야근에 시달리며 샌프랑코 법무부서를 지휘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 제임스 킴
    1926년생. 김유진과 도로시의 차남. 유진의 뺀질거리면서도 할 땐 하는 성격을 닮은 것으로 묘사된다.
  • 셜리 킴
    1930년생. 김유진과 도로시의 차녀. 진보적인 성향의 모친과 언니와 달리 무난한 삶을 살기 원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 야구선수와 결혼한다. 다만 주체적인 성격 자체는 다른 남매들과 비슷한 듯, 남편을 은근슬쩍 먼저 꼬셨다고 한다. 하지만 유진은 죽는 날까지 셜리의 남편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16] 남편 쪽이 인기가 좋아서 견제하느라 힘들었다고 한다.
  • 유신 킴/김유신
    김유진의 동생이며 차남. 형이 군인으로서 직접 손대기 껄끄러운 각종 사업을 대신 떠맡은 것에서 시작해서, 금산 김씨 일가 3형제 중 가문의 '금력'을 상징하는 샌-프랑코 총수가 된다. 형이라는 새끼가 매번 내던지는 말 같지도 않은 아이디어에 시달리는 탓에 형과 만나면 좋은 소리가 오가는 대신 주먹이 오가고 총알밥을 먹일까 고민하는 훈훈한(...) 형제관계지만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든 성공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바꾼 걸 보면 유신 킴이라는 인물 자체의 능력 또한 범상치 않은 수준이며, 마피아 수십명이 금고털러 오면 기관단총을 긁어대기도 하는등(당시 서부에서 왕왕 있던 일이다) 먹물은 아니다. 일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한 성격인지, 작중에서 종종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 '미국에 공산당이 들어설 경우 가장 먼저 매달릴 사람'으로 묘사된다. 슬하에 자녀는 다섯인데, 유신의 교육 방침이 굉장히 혹독했고 그 영향을 받은 성격이라고 한다. 때문에 조카인 유진의 자녀들조차 유신 삼촌과 그 가족들과는 일로 얽히는 것은 극구 피하려고 한다.[17] 전후 샌-프랑코의 군수 분야를 정리하고, 자신이 흥미를 갖는 분야를 떼어내 독자적인 그룹인 퍼시픽 그룹을 발족하는데 이는 독점법을 피하기 위함인 동시에 당연히 사후에 일어날 수 있는 승계 문제를 정리하기 위함이었다.
    외전에 따르면 학교에서 쿼터백을 할 정도로 머리도 좋았지만,[18] 대학을 가려면 가족들 등골이 빠질 것을 알았기 때문에 막내인 김유인이 대학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본인은 돈을 버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나중에 자기 대신 사업체 운영할 능력이 되는 유일한이 샌프랑코에 합류하자 드디어 꿈에 그리던 대학에 가게 된다.
    빙의되기 전 역사에서는 미국인이 되기를 택했다고 한다.
  • 니시메 후미코
    김유신의 아내이자 류큐계 미국인. 유신은 처음에 그녀가 일본계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유신이 '일본계'와 결혼하려고 한다는 말을 들은 유진은 기함했지만 그녀가 류큐계임을 알고 동생한테 그거도 구별 못하냐고 신나게 갈궈댔다. 유진이 한 번 보자마자 왜 동생이 그런 선택을 하겠다고 난리를 쳤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미녀다. 상당히 병약한 것으로 묘사된다. 정확히는 류큐계 안에서도 아마미 계열로 류큐 주류와는 거리가 있다.
    • 에드워드 니시메 킴
      김유신과 니시메 후미코의 장남. 헨리 킴, 앨리스 킴과는 사촌 형제사이가 된다.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오키나와에 가서 사업성 검토를 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김가의 핏줄이 어디 가지 않는지, 별다른 자원도 없는 오키나와를 보고 농업이나 산업을 일으키기보다 동북아의 갑부들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를 개발하여 관광지를 구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 킨 신이치(김신일)
        김유신의 증손자이자 에드워드 니시메 킴의 손자. 퍼시픽 재팬 미디어라는 회사의 전무이사이며 조범석 장군의 절친이다. 조범석과 함께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에 걸렸다고 알려진 김조윤의 보호자 노릇을 하는데, 그 보호자 노릇이라는 것이 당분간 유산으로 꿀이나 빨면서 백수로 살고 싶은 김조윤에게 하루라도 빨리 직장을 구해주고 혼처를 구해주는 것. 그래서 외교부 혹은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 그리고 동발 장학금 공부하는 것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리고 혼처로 선을 잡아줬는데 그게 하필 패튼 가의 딸이라서 무수히 많은 드립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 선과 관련된 이야기가 검머머 최종 에피소드.
  • 유인 킴/김유인
    김유진의 동생이며 삼남. 학계에 투신해 미시간 대학교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는다. 해방 후 형제 중 혼자 영구 귀국해서 대한민국 초대 문교부 장관이 된다. 문교부 장관이지만 다름 아닌 김유진의 동생이기에 의원들은 물론 대통령도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김씨 3형제 중 유일하게 조선인과 결혼했지만 사별한다. 슬하에 자녀는 둘. 야구를 미는 형과 달리 미식축구파로, 국민스포츠로 미식축구를 밀려고 하나 실패했다. 삼형제 중 유일하게 탈모가 와서 대머리가 되었다.
    외전에서는 형의 조언을 받아 대학입시에 수능을 도입한다. 그런데 첫 수능 문제 출제위원들이 식민지 출신으로서 아득바득 박사학위를 딴 천재들[19]이었고, 중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지식인들만이 수능 출제위원이 되는 것'이라는 요상한 인식이 퍼져버려서 대통령까지 출제위원 하겠다고 끼어드는 등[20] 역사상 최악의 지옥불수능이 되어버렸다. 결국 첫 해부터 대국민 사과를 해야 했고, 수능 제도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쯤에는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결국 완전히 대머리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빙의되기 이전 역사에선 빨간물이 들었다. 실존 인물 중 공산당 활동을 한 김유인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정황상 동일인물은 아니고 그를 모티브로 했거나 우연의 일치인 듯하다. 어쨌든 두 형은 동생의 공산당 활동 전과를 감추기 위해 여기저기에 뇌물을 뿌려야 했다.
  • 뽀삐
    유진이 격무에 시달려서 집에도 못가고 술에 의지하며 살아 가자 에이브람스의 추천으로 키우게 된 강아지이다. 종은 비글[21]이며, 사람을 잘 따른다고 한다. 손주까지 보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이후 유진이 뽀삐 Mk-2를 언급하였는데 아마도 뽀삐의 자식 내지는 손주로 추정된다. 산책을 하는 모습을 보면 유진 킴이 맥아리 없이 질질 끌려다녀서 유진 킴의 저평가에 일조한 모양. 덕분에 유진은 산책과 같이 뽀삐 돌보는 일을 에이브람스에게 짬때리는 경우가 많다.
    에필로그에 이 녀석의 먼 후손이라는 강아지가 등장하는데 주인공 일가만 보면 애교를 부린다고 한다. 특히 유진의 환생체인 조윤에게는 특히 더해서 '장군님이 살아돌아온 것 같다'는 말까지 나온다.
  • 에르빈
    북아프리카 전선 때 사막에서 유진이 주워온 사막여우. 야생동물치고 사람과 친화력이 굉장히 좋아서 육포를 줬더니 쉽사리 꼬셔졌다. 당연하지만 이름은 당시 사막의 여우라는 별명이 붙여진 에르빈 롬멜에서 따왔다.
    사막여우답게 굉장히 귀여워서 그 정신 나간 전쟁광 패튼도 한창 화내던 도중에 유진이 에르빈을 내밀자 이놈 털이 참 부드러운게 내 고급스러운 취향에 딱 맞는다고 무릎에 앉혀놓고 쓰다듬어줄 정도.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볼 때마다 간식을 주었는지 저게 돼지인지 여우인지 모를 정도로 살이 뒤룩뒤룩 쪘다고 한다. 이후 프랑스 동물원에서 인기 동물로 호의호식하며 살다가 수명이 다 되어 죽고 난 이후에 박제되며 전시되었다.
  • 이오시프 동무
    유진킴의 애완돌. 유진이 스탈린의 생일에 초대받을 당시 주워온 돌멩이다. 당연하겠지만 시대를 초월한 애완돌의 등장에 소련측 인물이나 유진 주변 인물들은 유진이 치매가 온 건지 진지하게 고민했다(...). 유인우주선 개발과정에서 소련이 라이카를 보냈더니 미국에서는 동물학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뒤, 이 이오시프 동무를 태워 보내며 소련을 얼타게 만들었다고 다시 언급되었다. 이로 인해 한동안 미국내에서 애완돌 열풍이 일어났었다고 하며, 열풍이 식었다는 얘기를 들은 흐류쇼프왈 "다행이군. 자본주의는 아직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였어."

3. 미국

3.1. 대통령

  • 우드로 윌슨
    1차 대전 승전 이후 이승만과 연을 끊고 유진을 도쿄로 보내 미일관계를 다지려 하나, 대놓고 자기를 산 제물 삼겠다는 것에 뚜껑이 열린 유진에게 원역사에 있던 이디스 윌슨의 권한 스틸이 조기에 폭로당해 버린다. 이 때문에 깨어난 이후 정치적으로 완전히 사망하고, 임기조차 못 마치고 대통령을 사임한다. 물론 자기 이름으로 한 짓은 아니고 이승만을 조종해 한 일이긴 하지만 고작 중위가 대통령 목을 따버린 이후 팬덤에서는 프레지던트 슬레이어라는 별명을 붙였고, 작중에서는 후버와 같이 극히 일부만이 진실을 알고 있는 비밀로 남게 된다.
  • 워런 G. 하딩
    원역사와 같이 잘생겼지만 무능한 대통령. 아니나 다를까 당선 이후에도 포커에 심취하고 백악관에서 파티를 여는 등, 여러모로 무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딩 본인도 대통령을 맡기에는 너무 무능한 인간이란 것도 자각하고 있었고, '정치라는 괴물에 먹혀 친구를 다 잃었다'고 한탄할 만큼 임기내내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었다. 이후 원역사와 달리 재선에 성공하지만 2개월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무능해서 문제였던 건 원 역사와 같았지만 해당 세계에선 공화당 원로인 커티스가 유진의 조언을 듣고 그의 킹메이커가 되어서 실세가 된 덕에 하딩의 오점 중 하나인 '오하이오 갱'이 대부분 차단되었고, 금주법 시대에 백악관에서 술 먹고 포커치던 막장 사생활도 유진의 우보크 덕에 최소한 몰래 할 구멍이 생겼다. 그렇게 단점이 가려지다 보니 잘생긴 외모와 호감 가는 성격, 그리고 무난한 정책이 남아 원 역사보다 훨씬 사랑받게 되었다. 당선 당시부터 '지친 미국인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쉬어가는 대통령으로 불렸고, 실제로 그렇게 했으며, 훗날에는 '선량한 대통령'이라는 이명으로 불린다. 생전 임기 막바지에 유진이 만든 카드 게임에 심취해서 사후에도 백악관 듀얼 귀신으로 남았다는 소문이 남았다.[22]
  • 캘빈 쿨리지
    원역사와 같이 과묵하며, 찰스 커티스의 말에 의하면 미국의 민주정에 대해 스토아 학파에 가까운 신념을 가진 인물. 원역사와 달리 하딩이 재선까지 하고 얼마 뒤 사망하는 바람에 하딩이 남긴 임기만을 수행하고 차기 대선에 불출마해서, 원역사와 본작의 타임라인은 얼추 일치하게 되었다. 정치적 능력을 은연중에 드러낸 유진과 독대하여 군인신분으로서 정치 참여를 조심하라는 경고를 남긴다. 유진은 그 경고에 쫄아서[23] 이전보다 더 정치관여에 학을 떼고 살게 되었으며, 그의 임기 동안은 숨만 쉬고 지낸다.
  • 허버트 후버
    원역사와 마찬가지로 대공황의 원흉이 되었다. 하지만 원역사의 보너스 아미 사건보다 더 큰 우유 원정대 사건이 터졌고, 빡돈 김유진의 개입으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맥아더가 진압 대신 후버 고발 및 전역을 택하면서 남은 임기는 백악관의 도장찍는 기계 신세가 되었다. 지지율이 바닥을 찍어버린 탓에 그대로 탄핵될 수도 있었지만 민주당 입장에선 미국 헌법상 대통령 탄핵해 봐야 어차피 선거 다시하는 게 아니라 부통령이 승계하는 형식이라 별로 이득도 없는데다 굳이 탄핵을 해줘서 공화당 표를 결집시킬 필요가 없으니 놔뒀고, 공화당도 마찬가지로 당이 먹을 욕을 후버가 다 받아주는 게 나으니 그냥 놔둔 덕분에 임기는 다 채우고 퇴임했다.
  •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유진 킴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대농장주. 다크호스인 유진이 대선에 나오지 않을 것을 대가로 한반도 해방을 요청하자 그 지정학적 입지에 감탄하고 흔쾌히 승낙한다. 이후 유진과 미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식민열강을 해체하고 소련과 지구를 양분하는 미래를 꿈꾼다. 그러나 전시 지도자로 활약하면서 너무 무리를 한 탓인지 원 역사보다 빠르게 건강을 잃는 바람에 원 역사에서는 3선 임기를 마치고 4선까지 했던 것과 달리 여기선 3선을 시작한 지 1년도 안 돼서 사망한다. 독자들은 고혈압으로 인한 뇌졸중을 의심하나 혈압을 내리기 위해 실혈(失血)치료를 한다던가 인위적인 염증을 발생시킨다던가 하는 치료 방식을 채택해서 역효과를 낸 듯하다. 이쪽도 유진이 만든 카드게임에 푹 빠져있으며,[24] 대표적으로 자기를 모티브로 한 카드를 만들어 달라고 유진에게 유형, 무형의 압박을 넣는다던가... 이 때문인지 백악관 귀신으로 남아 선배 귀신인 하딩과 함께 듀얼을 한다는 소문이 있다.[25] 현대에는 루스벨트를 모델로 한 완성되는 순간 듀얼을 끝내버리는 그레이트 휠체어 맨이라는 종결카드까지 만들어진 모양.
    같은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엮여있는 맥아더와 아이젠하워를 제외하면 대통령들 중에서 가장 유진 킴과 허물없는 사이. 게임 못한다고 도발하니 유진이 빡쳐서 밑장털기하는걸 알아채고 그걸 상관에게 일러 내리갈굼을 실천하거나, 유진 킴에게 카드를 달라고 하자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받아치니 반신불수인 자신이 불륜인 걸 사람들이 믿겠냐면서 탈세로 털어버린다고 협박해서 끝내 카드를 털어내는 등 사적으로도 하딩 이상으로 친밀했으며, 공적으로도 유진 킴의 능력을 가장 잘 써먹어서 미국의 이익을 끌어내는 등 군인 유진 킴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전시 대통령이었다. 유진 역시 자신이 납득하지 못한 FDR의 제안도 그의 혜안을 믿고 수행하는 등 FDR에게는 철저히 순종했다. 그럴 수 있었던 것은 FDR이 유진 킴이 필요에 의해 정치를 할 뿐 대통령과 같은 고위 정치관료직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26]
  • 헨리 A. 월리스
    FDR이 3선 후 세상을 떠나면서 대통령직을 승계받았다. 승계받은 대통령이라는 부족한 정통성에, 전임자에 비해서 정치력이 훨씬 떨어지는데다가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며 타인에 대한 생각은 일절 없으면서 망상에 빠진 무능한 대통령. 게다가 공화당의 대권주자인 맥아더가 전시 거국내각의 전쟁부 장관으로 있는데다가 본인은 군부, 각료 인사들은 물론이고 해외 정상들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미친 거냐고 취급할 정도로 계속 헛소리만 해대는지라 당연히 지도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민열강을 해체하고 소련과 지구를 양분한다'는 루즈벨트의 꿈을 포기하지 못해서[27] 결국 정권 지지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무리한 일본 상륙작전을 추진하다가 꼭지가 돌아간 유진에게 정면으로 들이받혀 그대로 레임덕에 빠지고[28], 민주당도 주권민주당으로 분당되면서 낙선하는 등 자업자득인 비운의 대통령이 되었다.[29] 낙선 후에는 오히려 자신의 눈을 가리던 아집에서 깨어나기라도 한 듯, 후련한 모습으로 고향에 내려간다. 그러나 오히려 낙향한 후 메스컴에 루스벨트의 정통 후계자, 유진이라는 정치판을 뒤흔드는 떡밥을 던지며 본의 아니게 유진과 아이젠하워, 맥아더의 봉창을 두들겨준다.
  •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유진 킴의 웨스트포인트 동기. 첫 등장부터 '선배들에게 끌려간 유진이 언제 돌아올지' 동기들과 도박판을 벌여서 싹쓸이하는 비범한 면모를 보여준다[30], 가장 친한 패거리 4인방 중에서도 더 각별히 여기는 친구로 나오며, 유진의 장남 헨리의 미들 네임 '드와이트'도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93사단에서는 369연대장을 맡아서, 기만 작전을 펼치며 독일군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원 역사에서 그가 맡았던 유럽 방면 총사령관은 유진이 대신하고, 아이크는 아시아 방면 총사령관이 된다. 종전 이후 유진의 추천으로 별로 원치 않았던 육군참모총장이 되었지만, 유진이 자신을 차기 대통령감으로 언급한 걸 이용해서 신속하게 군무를 내려놓는다. 유진의 가장 오랜 친구 중 하나로서 유진에게 자주 뒤통수를 맞고 고통받는 김유진 전용 짬통 포지션인데, 유진은 자신이 역사에 끼어들면서 아이젠하워가 원래 세웠을 전공을 자신이 대신 세우는 것을 은근히 미안해하고 있어 그를 많이 챙겨주기도 한다.[31] 유진의 다른 모든 친구들은 유진 덕분에 원역사보다 더 높은 전공을 세우고 진급도 빨랐는데 아이젠하워만은 유진에게 자리를 빼앗기는 신세였기 때문. 유진의 지원으로 보다 손쉽게 대통령이 된다. 그리고 뒤통수를 맞아왔던 걸 복수를 하듯이 자신을 대통령에 올리고 은퇴하려던 유진의 뒤통수를 쳐서 그를 강제로 국무장관에 임명한다. 본인 왈 통수를 후려 보니 진짜 재밌다고...
  • 조지프 P. 케네디 주니어
    외전에서 등장한 존 F. 케네디의 형이자 케네디 가문의 장남. 작중 2차 대전이 일찍 끝나면서 아프로디테 계획이 존재하지 않았는지 생존해 있었고, 아이젠하워 이후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어서 12년 만의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집트를 이용해 소련의 지원을 받던 이스라엘을 끝내 저지하고 재선에 성공했지만 역으로 이집트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데다가 연이은 승전으로 미국인들에게 애국주의와 반공주의가 만연해진 탓에 2기 임기 와중 공산화된 아프가니스탄이라는 사지 중의 사지에 발을 들여놓아버렸다. 퇴임을 고작 몇 개월 앞둔 1963년 11월 22일, 원 역사에서 자신의 동생이 당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에게 암살당한다. 하필 그의 임기 중에 작품의 주역이었던 전설적인 군인들이 여럿 사망해서 군인 킬러라는 오명을 얻었다.
    유진 킴과는 악연 아닌 악연이 있는데, 그가 당선되자마자 유진 킴이 1956년에 킴 플랜의 성과에 힘입어 노벨 평화상을 받아버린 것. 물론 노벨 평화상이라는게 논란의 여지가 크다지만, 최소한 유럽 지역에서는 킴 플랜이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제스쳐가 되어버려 이제 막 선임된 대통령의 정책에 본의 아니게 압박을 넣어버린 셈이기 때문.
  • 해리 S. 트루먼
    딕시크랫이자 노련한 정치인으로 월레스를 몰아내려는 계획을 갖고 있어서 몇 번 김유진과 만남을 갖는다. 미래인인 유진이 대통령 한번 하시겠다고 하니까 나라가 망하지 않는 이상 그럴 리 있겠냐며 일축하는 게 개그 포인트. 원 역사와는 달라진 정치적 환경에서 정치인생도 좀 꼬이긴 했지만, 유진과는 좋은 관계를 지속한다. 외전에서는 상원의원을 오래 지내면서[32]대권을 노리고 있었으나, JPK에게 당내 경선에서 밀리고 대신 부통령이 됐다. 케네디가 임기말 암살당하자 임기 몇 달짜리 미국 대통령직을 승계한다. 그러나 이미 80세의 고령이었던 탓에 아프가니스탄 출병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직무를 감당하지 못하고 케네디의 뒤를 따라 사망해버려[33] 미국은 혼란에 빠졌다.[34]
  • 존 F. 케네디
    역사의 변동으로 인해 형에게 밀려나나 했는데, 형이 급작스럽게 암살당하면서 동정표로 대통령이 되었다.[35] 원래와는 달리 암살되지 않고 재선까지 성공한 듯하나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젊고 잘생긴 대통령' 이미지는 형이 가져갔고, 원 역사에서는 쿠바 핵 위기를 미국의 위신을 세우면서도 평화롭게 해결한 업적이 있었으나 작품에서 3차 대전의 위기는 아이젠하워 행정부와 유진 킴이 해결했으니 사실상 아프간 전쟁의 책임을 온전히 지는 실패한 대통령이 될 예정이다. 여담으로 그의 임기 때 유진 킴이 사망하면서 형의 임기 때를 이어 유진과 본의 아니게 악연을 이어나가게 됐다.
  • 리처드 닉슨
    킴 가문의 장학금으로 공부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잠깐 등장했다. 이후 연방하원의원이 되었고, 기민한 정치적 감각으로 유진과 아이젠하워에게 접근해서 킹메이커가 되었다. 원 역사에서는 남부전략을 주도하며 공화당의 보수화를 이끌었으나 여기선 앞으로 더 진보적으로 나가는 정당이 표를 더 잘 받을 것이라는 의견을 펼친다.

    패튼이 특유의 막말로[36] 캘리포니아 주 연방상원의원 직에서 당 공천도 못받고 쫓겨나자 소방수로 투입되었다.[37] 또 닉슨이 피터지는 당내 경쟁을 예측하고 차기 대선 경선 참가를 선언…했으나 JPK가 암살당하며 추모 분위기가 조성된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JFK가 후보 지명을 받고 이후 본선에서도 당선이 확실해지자 공화당의 패전투수로 투입된다. 유진이 사망하는 시점까지 대통령이 되지는 못하지만 작가의 외전에 따르면 일단 대통령이 되긴 한 모양.[38][39] 여기서 원 역사와 같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물러났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3.2. 군인

3.2.1. 육군

  • 조지 C. 마셜
    유진이 장교교육 30일 코스를 짤 때, 유진이 제식과 체력단련을 담당하는 동안 작전 등 지식 부분을 담당하며 등장한다. 같이 지내는 동안 일기로 유진에 대한 평가를 남겼는데, 처음에는 의외로 침착하고 이성적인 유능한 장교로만 평가했지만 날이 갈수록 유진의 광기에 주목하며 '유능한 미친놈'으로 정의내린다. '평소에는 뺀질거리지만 데드라인을 던져주면 미쳐 날뛰면서 어떻게든 해결한다'는 유진 대처법을 처음으로 만들고 전수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와 별개로 유진을 친구로 여기며 아끼고 있다.
    참모와 병참 쪽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육군참모총장까지 진급하는데, 군수, 무기 개발, 징병 및 훈련, 인사, 향후 전쟁 계획 등 말 그대로 모든 분야에 관여하면서 부하 참모들을 갈아버린다.[40] 유진 왈, 마셜의 노예 농장. 원 역사에서도 그랬지만 본인은 지휘관으로 나가고 싶어했는데, 본인이 원하는 방향은 아니었겠지만 유진의 후임으로 중국 방면 최고사령관에 임명되어 국공내전 뒷수습까지 맡고 물러난다. 전역 후에는 더 이상 사람 죽는 일에 관여하기 싫다며, 진짜 농장을 꾸리며 채소를 키운다. 원 역사에서는 오른쪽 신장을 절제하는 등 건강이 나쁜데도 제독들의 반란을 뒷수습하는 등 고생했던 것을 생각하면 훨씬 나은 말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원역사보다 4년 더 살았다.
  • 존 조지프 퍼싱
    제1차 세계대전 전역에서 총사령관. 아무래도 퍼싱 본인이 흑인 아동의 교사나 제 10기병대 산하의 흑인부대를 지휘하는 등 유색인종과 인접한 삶을 산 것이 영향이 있는 듯, 상당히 인종적으로 깨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덕분인지 일개 아시아계 장교에 불과함에도 그에게 326전차대대, 93사단을 맡기는 파격적인 인선으로 유진이 경험과 명성을 쌓을 수 있게 해주었다. 손녀뻘 여성들을 주로 사귀어서 웃긴 에피소드들을 만들기도 했다.[41] 1차 대전 이후에는 기갑전 교리를 따라가지 못해 보병 중심의 꼰대가 돼버리지만, 이래저래 유진을 열심히 챙겨줬기에 유진도 퍼싱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대한다.
  • 오마르 브래들리
    유진 킴의 웨스트포인트 동기이자 가장 친한 패거리 4인방 중 하나. 원 역사처럼 온화한 인품이며, 휘하의 패튼과 하지를 통제하느라 고통받았다. 유진의 생각보다 공부를 못해서 웨스트포인트 1학년에 점수가 아슬아슬했고, 졸업후 구리광산에서 복무하다가 93사단에서는 참모장을 맡는다. 이후 군사 커리어를 착실히 쌓고 2차 대전에서 유진 휘하에서 활약했으며, 전후 독일 군정사령관, 육군참모총장, 합동참모의장을 거친다. 최종 계급은 역사와 동일한 원수.
  • 제임스 밴 플리트
    유진 킴의 웨스트포인트 동기. 가장 친한 패거리 4인방. 93사단에서는 371연대장을 맡아서 독일군 예비대에 계속 달라붙어서 무력화시키는 공을 세웠다. 원 역사처럼 뇌에까지 근육이 들어찬 미식축구 덕후이자 화력덕후 성향으로, 지휘관으로는 전술적으로도 뛰어나고 말단 병사들과 교감을 나눌 줄도 아는 우수한 인물이지만 참모로서는 패튼에 비견될 정도로 처참한 능력을 가졌다. 하지만 실전과 이론이 다르다는 것을 증명하듯 생도 시절에는 나름 상위권 성적을 노리고 있었다. 유진에게 픽업되어서 활약한 덕분에 원역사처럼 마셜이 비슷한 이름의 알콜중독자 장교랑 헷갈리지 않아서 제대로 승진하게 되었지만, 한국전쟁에서의 전공과 그리스 내전 파견이 없어서 다소 손해를 봤다. 그러나 계급에서는 원 역사에서 2차 대전 말기에 야전군사령관에게도 대장 계급장을 수여했으니, 대장까지 진급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전후에는 더 이상 데스크 워크를 하면 미칠 것 같다며 높은 자리를 모두 거절하고 웨스트포인트 교장으로 취임한다.
  • 존 리드 하지
    원 역사대로 사범대를 다니던 교사 지망생이었다가 제1차 세계대전 유럽 전역에 종군하며 등장한다. 유진이 93사단 장교진을 구성하기 위해서 갓 프랑스에 온 장교들을 데려갈 때 제일 먼저 지목받고 지원해서 사단장 전속부관으로 뽑혔고, 사단장이 옆에서 장전해주는 기관총을 쏴댄 것부터 시작하여 온갖 기괴한 경험을 쌓아가며 이후로도 충실한 부하 사관이 된다. 유진과 동갑이기도 해서 사석에서는 말을 놓고 막말까지 할 정도로 친한 사이가 되었다.
    패튼 못지 않은 성격의 맹장으로, 원 역사와 달리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결정적인 공을 세웠고, 패튼과 함께 베를린 점령의 주역이 된다.[42] 한국 군정사령관이 되지 않아서 더 득을 봤고, 최종적으로 NATO 총사령관에 취임하면서 더 출세했다.
  • 하워드 베니온
    유진이 신입생이던 시절의 웨스트포인트 여단장생도(총학생회장)으로, 그의 기수에서 인종차별적 다툼이 일어나자 유진을 불러서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한다. 불려왔을 때 담배를 주자 유진이 감격하면서 이런 훌륭한 분이 왜 역사에 이름을 알리지 못했는지 궁금해하는데, 원 역사에선 육사를 수석 졸업하고 공병으로 임관해 근무 중 일찍이 군문을 떠나 전국전등협회(NELA)[43] 임원으로 취직했기 때문.
  • 크레이튼 에이브람스
    유진의 부관으로 전속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하였다. 부관 부임 첫날에는 아미앵의 영웅을 모시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했지만 전입하자마자 본 게 유진과 패튼의 수준 낮은 키배 현장이었기에 유진에 대한 존경심에 금이 갔고,[44] 이후 유진을 모시면서 별의 별 꼴을 다 보게 되어 존경심이 많이 희석되었다. 집에도 못 가고 궁상맞게 술병을 끼고 사는 유진을 보다 못해 애완동물로 비글을 안겨줄 정도. 뽀삐라고 이름 붙여진 이 비글은 유진이 업무보는 동안에는 에이브람스가 돌보는 걸로 짬때려졌다(...)
  • 로이드 프레덴달
    마셜과 맥네어의 추천으로 북아프리카 파병 시 2군단장으로 임명되었으나, 원 역사처럼 처참한 지휘능력으로 참패를 당한다. 마셜과 맥네어의 분석으로는 꼴아박을만한 사람은 아니었지만,[45] 한참 나이어린 유색인종 유진이 사령관으로 명령한다는 상황 때문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고 보고했다.[46] 이후 전쟁부 구석으로 좌천당해 펜대만 굴리며 산다. 마셜 라인이라 그런가 행정 능력은 괜찮아서, 이후 야전에는 못 나갔지만 승진은 정상적으로 했다고.
  • 앨버트 웨드마이어
    원 역사에서도 입증된 유능한 장군으로 작중에서는 드럼의 참모장으로 초반부터 중국에 가게 됐다. 드럼도 그를 높게 평가했는지 국공내전 때 유엔군 총사령관으로 부임하면서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지만 고생했는데 또 데리고 올 수 없었다고 언급된다.
  • 에드워드 알몬드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36사단장. 롬멜의 낚시에 낚여서 참패를 당한다. 그리고나서 사단을 버리고 사령부로 와서 변명을 해대다가 해임당하고 밴플리트에게 자리를 넘겨 준다. 이후 맥아더 밑에 있다가 전후 다시 중국에 파견된 드럼의 참모로 부임한다.
  • 도경 킴/김도경
    본작 오리지널 인물. 샌프란시스코 한인 가정에서 태어나 대학을 다녔지만, 소수민족 차별에 대한 사회운동을 하다 문제가 되자 중퇴 후 병사로 입대한다. 아프리카 전선에서 전차 운전병으로 복무를 시작하는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장교로 현지임관하여 프랑스 해방전, 아미앵 전역, 라이프치히 전투 등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특히 특히 발터 모델을 격파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현지 임관 후 승승장구하며 전시 중령까지 진급하는 데 2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은 전장의 괴물. 주인공 유진 킴도 전공을 보고 "뭐지 이 괴물은"이라고 할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가졌다. 순수한 군사적 역량만 놓고 보면 미래에서 온 회귀자인 유진 킴보다도 더 뛰어나지 않을까라는 추측도 있다.# 이름이 부르기 어렵다 보니 별명이 여러 개인데, 첫 복무 때부터 잽스, 도쿄 킴이라고 불리다가 임관한 뒤로는 입에 매일 달고 다니는 씨발에서 따와 씨발 킴이라 불린다.
    유럽전선 종결 후 조선계임을 알아본 유진 킴에 의해 픽업되어[47] 전시 대령으로 진급, 한반도 상륙작전에도 참여했다. 이후 끝내 93사단 사단장으로 보임되어 1차 국공내전 평화유지군으로 중국에도 파견, 패튼 휘하에서 기갑으로 종군하며 만주의 북중국(중공) 병력을 갈아버린다. 이후 앨리스 킴과 결혼하며 유진의 사위가 되고, 동유럽 위기 때는 전시 계급 떼이고 중령이 되어 기갑대대를 이끌고 체코에 투입된다. 조선계에다 성도 주인공과 같은 김씨고, 사위 관계이며, 전공 뛰어난 것도 있다 보니 세간에서는 '킴의 이름을 잇는 자', '아미앵의 영웅 2호기' 정도로 불린다.
    무시무시한 전공과 어울리지 않게 기본적인 성격은 유순하고 조용조용한 편이다. 앨리스 킴과 결혼한 것도 이런 성격 덕이라는 암시가 있다.[48][49] 본인은 군대에 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항상 전역하고 싶어 하는데, 능력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강제로 말뚝이 박힌 케이스다. 오히려 이런 전역하고 싶어 하는 마인드 때문에 군 내에서는 다소 경원시당하는 감이 있다. 계속 말뚝을 박을 낌새를 풍겼다면 고속 진급이 확정된 인재인 만큼 상당한 인맥을 구축할 수 있겠지만, 맨날 전역하고 싶다고 징징대니 동료 입장에서는 좋게 볼 수가 없는 것.[50]
    이 가상인물의 이름은 작가가 대역갤 내 창작대회에 명명권을 부상으로 걸어서 지어졌다. 정작 이후 김도경이 처음 등장할 때는 그런 대회가 있었다는 걸 수상받은 본인 빼고 전부 잊어먹었다.
  • 김영옥
    원 역사의 한국계 전쟁영웅으로서 유진 킴의 주시를 받았다. 공산주의자인 누나를 구명하기 위해 군문에 투신해서 93사단 소대장이 된다. 유진이 조선까지 데려갔으나, 대령을 단 이후 유진이 없는 사이에 신속하게 전역해버렸다.
  • 미군 제12군단장
    마켓 가든 작전 몽고메리가 모델에게 제대로 낚이면서 모델의 공세를 제일 먼저 상대하는 불행한 운명을 겪게 되었다.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집단군급 공세라는 것을 인지하고 자신들을 사지로 내몬 영국군을 위해 죽어야 한다며 위치 사수를 명하는, 정확한 판단력과 용기를 보여주었지만 부대가 소멸되었으니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 조지프 스틸웰
    김유진이 웨스트포인트에 있을 때 교관이었고, 엑스트라 수준으로 등장한다. 유진의 말로는 중원 같은 데 저런 깐깐한 사람을 던져놨으니 뭐가 될 리가 없었다고 했지만, 김도경이 "사령관과의 인연 덕분에 DC행 면한 퇴물"이라고 평가한 것을 보면 그냥 군인으로서도 좋은 평가는 못 받는 듯.
  • 레슬리 맥네어
    포병과 행정의 스페셜리스트로 김유진과도 좋은 관계를 맺지만, 완고한 성격이며 병과 밥그릇을 챙길 때는 패튼과 유진도 얄짤없이 제압할 정도로 무자비하다. 원 역사와 달리 전쟁 중 데스크 워크만 해서 살아서 종전을 맞이했고, 아이젠하워가 정계 진출을 위해서 군직에서 물러나면서 정년까지 1년간 육군참모총장으로 부임했고, 유진보다 정신적으로 우위에 있는지라 대원수를 일하라고 마구마구 갈궈댄다. 원 역사에 비하면 호상이었지만 고작 6년밖에 더 살지 못했다.
  • 존 클리포드 하지드 리
    2차 대전 연합군의 병참 사령관. 마셜도 인정한 후방 근무의 스페셜리스트. 유진이 복귀 후 연합군의 기강을 잡기 위해서 그를 털어버리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작중에서는 유진이 없는 동안 병참사령부를 멋대로 옮기거나 부상병들 사열시켜서 병사들의 원성을 산 것이 빌미로, 앞으로 똑바로 안하면 산제물로 만들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아고 이후에는 유진에게 철저히 복종한다. 패튼의 동기로, 원래는 만만찮은 성격이라 패튼도 함부로 못 대할 정도였는데 유진에게 털린 이후로는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패튼에게도 밥이 된다.
  • 애드너 R. 채피 2세
    애주가에 불같은 성격. 기병 출신으로 기갑에 푹 빠졌고, 그 때문에 레븐워스에 부임하는 김유진을 기다리려고 일부러 전출을 연기한다. 보병이 전차를 이동식 토치카로 쓰려는 것에 극렬히 반발하며 유진이 보병으로 부임하자 거의 싸움이라도 걸 기세로 대했다. 이후 상황이 적당히 무마되자 빠르게 전출. 유진이 국회에서 무쌍을 찍으며 기계화 실험 사단을 만드는 데 성공하자 그리로 가며, 이후 신설된 기갑군이 기갑실로 재편되자 유진의 후임 기갑감으로 임명된다. 원역사와 같이 41년에 뇌종양으로 사망하는데, 유진은 그의 묘소를 찾아 술을 뿌리며 애도한다. 그리고 원역사의 M48 패튼은 M48 채피 전차가 된다.
  • 윌리엄 코벨
    원역사에서나 작중에서나 유진의 기수 수석으로, 당시의 관례에 따라 공병 장교가 되었다. 이후 유진이 93사단을 편성해야 할 때 그를 사단직할 공병대장으로 사기 포커로 데려온다. 원역사의 인물은 버마 전선에서 활약해서 소장까지 진급했었다.

3.2.2. 해군

  • 어니스트 킹
    이른바 '미해군에서 가장 입이 더러운 남자'. 원역사에서 딸이 "미국과 해군 이외의 모든 것을 증오하셨어요."라고 한 면모를 잘 그려냈다. 김유진과 일본을 상대로 한 가상 계획을 논의하는 것으로 처음 등장했다. 그러나 유진의 아들 헨리와 킹의 딸 플로렌스가 눈이 맞아서 사돈 관계가 된다. 그러나 원역사에서도 유명한 그의 인성과, 해군을 대표한다는 입장 때문에 사돈이나 사위라고 전혀 봐주는 게 없고[51] 기싸움을 많이 벌이기도 한다.
  • 윌리엄 리히
    원역사처럼 전쟁 중에 합참의장을 맡고 있었는데, 김유진이 대원수가 되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 그도 대원수로 계급장을 받았다. 은퇴하고 후임인 유진에게 인계하면서 이 자리는 군인을 괴롭혀서 퇴역시키려고 만든 것 같다며 정치권에 학을 뗀 모습을 보였다.
  • 체스터 니미츠
    킹의 후임 해군참모총장으로, 원역사처럼 온화한 인품의 명장. 그러나 전후 웨스트포인트의 전설적인 군인 출신 맥아더 대통령, 그 후배이자 합참의장인 대원수 김유진, 그의 동기 육군참모총장 아이젠하워, 1년 선배인 공군참모총장 칼 스패츠까지 지도부가 육군판이 되면서 해군 수장으로서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유진도 그걸 알고 그와 관계를 개선하는 데 공을 들였는데, 해병대사령관을 합참에 들여서 균형을 보완하고 결정적으로 킹을 씹으면서 친해졌다.

3.2.3. 육군 항공대 → 공군

  • 헨리 아놀드
    육군 항공대를 대표하여 출연하며 원 역사의 행적과 거의 다른 것 없이 공군의 기틀을 닦는다. 그리고 유진이 머스탱을 깜빡한 탓에 맥나니와 함께 유진의 멱살을 잡는다
  • 빌리 미첼
    원 역사와 마찬가지로 극단적인 공군 우월론자로 정치권을 설득하지도 못하고, 군부와도 척을 진지라 임시 준장에서 대령 계급의 항공장교로 좌천되었고, 결국 군법회의에 회부되어서 유죄가 나온 후 퇴역을 선택한다.
  • 조지프 T 맥나니
    유진 킴의 웨스트포인트 동기. 초반 유진 킴을 인종차별하다 교정당한 뒤로 악우가 된다.[52] 유진의 결혼식에 참가할 정도. 유진은 전쟁 중에 육항대에서 그놈을 파견해서 그냥 썼다고 하지만 실책을 저질렀다는 묘사는 없고 공군참모총장까지 노렸다는 것을 보면 군인으로서 능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주의는 끝까지 낫지 않아서 정치적인 이유로 공군참모총장이 되지 못한다.[53][54]
  • 조지 스트레이트마이어
    유진 킴의 웨스트포인트 동기이며 육군항공대에 뼈를 묻는다.
  • 칼 스파츠
    김유진의 1년 선배로 헨리 아놀드 이후 최초의 공군참모총장이 됐다.
  • 커티스 르메이
    유럽 전선에서 소령 때 김유진과 처음 만나며, 유진은 그에게 중령 계급장을 달아준다. 이후 공군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를 잠깐 나눈 후, 독일을 석기시대로 되돌리라는 말에 마누라 이후로 프로포즈하고 싶은 적은 처음이라며 유진을 질겁하게 만든다. 이후 일본 전략폭격에서도 활약한다.

3.3. 기타

  • 프랭크 퍼트넘 플린트
    유진이 웨스트포인트에 입학할 수 있게 추천서를 써준 공화당 소속의 캘리포니아 주 연방상원의원. 유진의 나이에 맞지 않는 해박한 식견과 처신에 감탄하며, "귀하가 웨스트포인트에 간다면 어떤 일이 있을 것 같냐"는 질문을 던지는데, 유진은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웨스트포인트 입학 프로파간다로, 마스코트로 팔아먹을 수 있다"고 답했다. 이후 그의 장구한 미국 찬양과 기독교 신앙고백을 들은 후 자격을 인정하고, 지원자가 많아서 시험을 통해 추천서를 내주었다. 그리고 이때의 문답은 제대로 실천되었다. 실제 인물은 1905년~1911년 동안 단임만 했는데, 작중 유진이 입학한 시기는 1911년 6월이므로 그의 임기 끝물에 인터뷰를 한 셈이다. 1929년에 사망했으니 유진이 1차 대전의 영웅으로 전세계에 명성을 떨치는 것까지 봤을 것이며 작중 세계관에서는 그의 최대 업적이 됐을 듯.
  • 찰스 커티스
    캔자스 주 상원의원이자 주인공 유진 킴의 장인어른. 정계에서 유진을 든든하게 지원해 준다. 대체로 원 역사와 비슷한 생애를 보냈지만 후버의 부통령이 되기를 거절한다. 그 결과 정치 보복을 당하고, 우유 원정대 사건이 마무리된 후에는 맥아더에게 캔자스 상원의원 자리를 물려주고 정계를 은퇴한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사돈인 김상준 옹의 고희연[55] 뒤에 사망한다. 슬하에 2남 2녀로 나오는데, 장남인 찰스 커티스 주니어와 막내인 도로시 마가렛 커티스가 오리지널 인물이다.
  • 헨리 포드
    전설의 실업가. 유진이 작성한 아마겟돈 레포트를 입수하고 유진의 능력, 특히 통찰력을 바로 알아보며, '부지런한 사업가'답게 유진의 웨스트포인트 졸업식에 바로 나타나 유진의 후원자가 되기를 자처한다. 이 과정에서 유진의 장인 찰스 커티스 의원과의 불꽃튀는 혓바닥 대결도 펼쳐진다. 이후로도 유진을 지속적으로 후원하며, 유진도 그에 보답하여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포드사가 성장하는 데 일조한다. 그야말로 상부상조의 관계. 유진이 만든 카드게임에 빠져서[56] 팩을 까며 '황금 카드는 대체 어느 악마가 만든 발상이냐 이 내가 모든 카드를 황금으로 채울 수가 없다니!' 하고 분개하는 장면도 있다. 여담으로 유진의 장남 헨리 킴의 헨리는 헨리 포드가 후원자이자 사실상 대부로서 직접 요구한 이름이다(...) 노년에는 특유의 고집과 반유대주의 성향 때문에 2차 대전 발발 이후 골머리를 앓게 하며, 노망이 들어서 결국 회사를 말아먹을 상황에 처하자 아들인 에젤 포드에 의해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다.
    • 에젤 포드
      핸리 포드의 아들. 유진이 다른 회사의 차를 탄다고 타박하던 과정에서 처음 만났는데, 마침 유진과 같은 1893년생이라 헨리 포드의 소개로 가끔씩 서로 엿을 먹이는 친구가 되었다. 위암으로 잠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사이 노망이 난 아버지가 회사를 말아먹게 생기자 시한부인 상태로 잠시 복귀하여 아버지를 끌어내렸다.
  • 존 에드거 후버
    우드로 윌슨이 쓰러진 후 실세로 부상해서 빨갱이 사냥을 하던 알렉산더 팔머에게 발탁되어서 출세했으나, 김유진의 폭로로 일자리를 잃고 추리 끝에 그가 윌슨을 날려버렸다는 것을 유추한다. 이후 그를 떠봐서 자신의 추론이 맞았다는 것을 알고 박장대소하지만 미래인인 유진은 그가 동성애자라는 약점을 알기 때문에 바로 역습을 당해서 약점을 잡힌다. 이후 원 역사대로 FBI 국장이 되며, 유진과는 피차 약점을 잡고 있는 사이라 서로 전문 영역을 존중하는 불가근불가원의 사이가 되었다.
  • 존 밀러
    오리지널 인물. 유진 킴의 1차 세계대전 전역의 휘하 병사. 당시 흑인의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본토에서는 엘리트 흑인들이 많이들 자원입대했는데 그 역시 변호사 출신 엘리트이며 어떻게든 살아남아 본토로 돌아간다. 프랑스에서 만난 백인 간호사 에밀리 에반스와 결혼했지만 남부의 고향에 돌아갔다가 군대도 안 간 레드넥들에게 살해당할 뻔했고, 이럴 줄 알고 유진 킴이 보낸 아이크와 패튼에게 구출되어 캘리포니아로 이주, 김씨 가문의 집안일과 기업을 돌보는 집사 변호사로 근무한다. 유진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다.
    • 존 밀러 주니어
      존 밀러와 에밀리 밀러의 아들로 2차 세계대전 전역에 나섰지만 아미앵에서 93사단이 전멸하는 과정에서 다리 하나를 잃었다. 전후 아이스크림 사업을 시작하는 헨리가 불알친구인 그를 픽업, 헨리의 사업에 동참한다. 나름 성공한 아이스크림 가게를 샌프랑코에 합병시켜서 장남에게 재산을 물려주는 용도로 사용된다는 이야기를 듣자 속으로 적색혁명을 일으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자신에게도 한몫 간단 말에 그대로 자본주의가 옳았다며 돌변하는 게 꽤나 코믹하다.
      참고로 에필로그에서 '에릭 스미스 밀러'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친가가 대대로 93사단에서 복무해온 밀러 가문이고 외가가 킴 가문이라고 한다.
  • 찰스 폰지
    폰지 사기의 어원이 된 그 인물. 독일 경제를 교란시키고 나치 상류층과 연줄을 만들 목적으로 김유진과 후버의 기획 하에 감금해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게 해서 들려주고 카밀로 콘티라는 가짜 신분까지 만들어줘서 독일로 보낸다. 독일에서 나치 최고위층을 등쳐먹고 돈을 갈퀴로 긁어모으는 와중에, 홀로코스트 수용소 현장을 촬영한 증거를 확보, 미국 대사관에 넘기는 데 성공하나 정작 폰지는 행방불명되었다. 이 끔찍한 증거[57]는 미국에서 참전 여론을 불붙이는 데 기여했다. 이후 유럽에서 어떻게 도망가는데 성공했는지 몰라도, 연합군과 추축군 양쪽 모두의 추격을 피한 뒤 아두이노 로렌초로 다시 한번 신분을 세탁하고 살아남았다. 전후 나치 인사들의 재산과 신분을 세탁해서 아르헨티나로 밀입국시켜주는 사업을 운영하는데, 사실 나중에 이스라엘에 그 명단을 팔아넘겨 다시 한번 돈을 챙기겠다는 구상으로 그들의 신상정보를 모아두고 있었다. 이후 이스라엘의 모사드와 협력하여 프란츠 슈미트를 비롯해 남미로 도주시켜준한 나치 잔당들을 잡아들이면서 현대에는 전설적인 나치 사냥꾼으로 알려진 듯하다. 다만 아두이노 로렌초와 찰스 폰지가 동일인물이라는 것은 증거는 없는 야사로만 남은 듯.[58]
  • 섬너 웰즈
    국무부 차관. 원 역사처럼 민족자결주의를 지지하는 국무부 차관으로, FDR의 측근이자 그가 뜻대로 통제할 수 없는 코델 헐 대신 국무부를 장악하기 위해서 세운 인사. 유진의 아마겟돈 레포트를 보고 그 식견에 감탄했으며, 사상도 잘 맞아서 유진과 여러 번 회동한다. 그러나 원 역사에서처럼 흑인 짐꾼에게 성매매를 제안했던 것이 발각되어서 정치 생명이 끊어졌다. 이후 가끔 언론에 등장했는데, 유진이 국무부 장관이 된 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존 포스터 덜레스
    역사가 바뀌어서 맥아더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내게 된다. 강경한 반공주의자로, 은근히 유진을 견제하는 데다가 군인 출신인 그가 반공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불만도 품어서 유진과는 다소 긴장 관계였다. 주요 업적으로 아시아로의 공산주의 확산을 막기 위한 태평양-아시아판 NATO라고 할 수 있는 PATO의 창설인데, 이름이 이름이고 아시아가 다양성 때문에 뭉치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독자들을 빵 터뜨렸지만 의외로 잘 작동해서 이후 국무장관이 된 유진도 잘 써먹었다.
  • 조지프 레이먼드 매카시
    매카시즘의 어원이 된 그 매카시. 유진도 처음 이름을 들었을땐 내가 아는 그 매카시가 맞는지 긴가민가했는데 사진을 보고 암약단체 사진의 그 얼굴과 일치하기에 매카시임을 알아보았다.
    원 역사대로 민주당이었다가 공화당으로 이적 후 매카시즘의 광풍을 이끄는데, 공화당의 일부 인사들이 유진과 맥아더의 힘이 너무 세진다고 '적당히 힘을 꺾어놓거나 아예 쫓아내자'는 첨병으로 매카시를 내세웠고 민주당도 이에 편승하면서 판이 더 커졌으나 유진의 치밀한 반격으로 히틀러와 동등한 취급을 받는 지경에 처하고, 이에 유진과 미 군부를 빨갱이라고 몰았다가 역풍으로 정치생명이 끝장나고 의회에서도 왕따가 되어서 원 역사처럼 술만 푸다가 정신병원에서 비참하게 사망했다.

4. 필리핀

  • 아나스타시오 퀘베도 베르
    김유진의 웨스트포인트 동기. 같은 유색인종이라는 점을 계기로 유진과 친해졌다. 사관학교 졸업 후 1차대전에서 93사단을 편성하려던 유진의 부름을 받아 레인저 대대장이 되어서, 함께 아미앵의 기적을 일궈냈다. 2차대전에서는 일본에 대항하는 필리핀 저항군의 수장이 되었고, 종전 후 필리핀 대통령에 취임한다. 이런 행적 자체는 필리핀 초대 대통령 막사이사이의 오마주인 듯. 원 역사에서는 1890년 필리핀 북일로코스 지역에 출생, 실제로 별들의 기수인 웨스트포인트 1915년 졸업자이며 1차대전 참전 후 소령으로 전역했고 미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살았다. 1919년 10월 4일 파즈 베라크루즈 실바와 결혼, 최소 3명의 자녀를 남겼다. 필리핀군의 개혁에 주 역할을 하였으며 정치권에도 끈이 있어서 후크발라합 반란 당시 진압에 상당한 진압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은퇴 후에는 미국으로 넘어가 살다가 1960년에 69세로 사망, 샌프란시스코 프레지디오 공원[59] 육군묘지에 묻혔다.
  • 비센테 포티코 림
    김유진의 웨스트포인트 선배. 같은 유색인종인 유진을 챙겨주어 유진과 친해졌다. 사관학교 졸업 후 2차대전에서 일본의 괴뢰정부 필리핀의 수장이 되었다. 매국노라기보다는 '킨유진 장군의 선배'라서 일제가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용해, 괴뢰정부 수장이면서도 일본에게 어깃장을 놓은 듯하다. 아나스타시오가 대통령이 된 뒤에는 사면되었지만 국내에 있기 껄끄럽다면서 유엔군으로 중국에 파견되었다. 원 역사에서는 일본군과 싸우다가 포로로 잡혀서 고문당하고 살해당해서[60] 어디에 묻혔는지도 모르게 된 것에 비하면 행복한 운명을 맞이했다.

5. 소련

  • 이오시프 스탈린
    소련의 위대한 영도자이자 강철의 대원수. 김유진과의 대화에서 영감을 얻고 "자신이 소련을 버릴 수는 있어도, 소련이 자신을 버릴 수는 없게 하겠다"대숙청을 가속화하게 된다. 이후 카사블랑카 회담, 테헤란 회담, 얄타 회담에서 계속 만나게 되는데, 유진에게 본인의 친필서명이 들어간 자본론을 선물하면서 러시아로 오라고 할 정도로 티격태격하는 사이[61]가 된다. 이 친분 때문에 유진은 미국 정부의 비공식적인 특사 역할도 하게 된다. 참고로 유진은 도넛방석을 자본론의 답례로 준다. 스탈린과의 대화에서 한반도는 소련의 턱밑이 아니라 똥구멍쯤 된다고 하자 치질 드립이 나왔기 때문으로 추정. 참고로 해당 자본론은 유진 킴이 국무장관이 된 후 공산주의 국가의 수장을 만날때마다 서명과 덕담을 받는 용도로 사용되었다.[62] 원래는 비싸게 팔아먹을(... ) 계획이었으나, 흐루쇼프에 의해 유진이 '공산주의 수장들의 친필 서명이 든 자본론'을 들고 다닌다는게 탄로나자 차마 판매하지 못하고 박물관에 기부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 미하일 투하쳅스키
    김유진이 러시아에 올 때 기계화를 주장한 그가 관심을 가져서 초청했다는 명분이 되었고, 유진이 모스크바를 방문하는 동안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후에는 원역사대로 숙청당한 듯.
  • 게오르기 주코프
    소련군의 명장. 독일의 항복 후 유진과 잠깐 만났던 것을 제외하면 원 역사와 비슷한 행보를 걸었던 것으로 보이며, 전후 좌천됐지만 국공내전 때 미군의 전투력[63]에 경악한 소련 지도부에 의해 복직한다. 스탈린 사후 대권에 가깝게 다가갔지만 부족한 정치력과 군부에 대한 경계로 인해 실각하고 시베리아 오지의 발전소장으로 좌천된다. 이후 말년에는 콤라드(동무들) 콜라라는 러시아의 콜라 브랜드를 직접 만들어서 사업을 해서 대박을 친다. 러시아인들의 고질병이었던 알코올 중독을 콤라드 콜라로 치료해냈다고 하며, 러시아는 물론 한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콜라 하면 다들 콤라드 콜라부터 떠올릴 정도가 되어 현실의 코카 콜라 급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로 성장한다.[64] 한국에서도 치콜을 주문하면 콤라드 콜라가 나올 정도.
  • 알렉산드르 바실렙스키
    작중 언급은 거의 없는데,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스탈린과 주코프 사이를 조율하는 것으로 보인다.
  • 라브렌티 베리야
    언급만 나오다가 원자폭탄 관련 보고를 하는 것으로 등장. 스탈린의 생일을 맞아 소련에 개인 자격으로 방문한 유진과 대화를 나눈다. 크게 역사가 틀어지면서 잠시나마 소련의 1인자가 되나, 동유럽 사태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것[65]에 불만은 품은 세력들에게 축출되어 숙청되고 만다.
  • 니키타 흐루쇼프
    70세를 넘어서 권력에 취해서 맛이 가는 스탈린의 장난감으로 등장한다. 이후 소련의 권력 투쟁 양상이 조금은 달라지긴 했지만 결국 권력을 잡았다. 서기장이 되어 정상회담을 할 때 아이젠하워에게 유진을 만나게 해달라고 해서 기어이 자본론에 사인을 한다. 아예 대놓고 '그 자본론은 어딨소!' 라고 말했을 정도.

5.1. 코민테른

  • 박헌영
    원 역사와 마찬가지로 독립운동가들의 분열을 조장하고 사사건건 주인공 김유진의 앞길을 물고 늘어지는 인간 쓰레기로 묘사된다. 임정에서 김유진을 제국주의자, 민족의 배신자로 몰고 가다 이승만과 김유진의 역공에 실각한 듯하며. 이후에는 캘리포니아에서 김유진과 그 가문을 공격하기 위해 활동하다가 임정을 견제할 목적으로 조선으로 밀입국하려고 했지만, 이 소식을 접한 이승만이 김구에게 지시해서 태국의 빈민가에서 암살당했다.
  • 허가이
    해방 후 미군정의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공산국가를 위해서 프롤레테리아 독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속한 공업화를 주장하긴 했으나, 맥아더 당선 후 냉전이 가시화되면서 스탈린의 지령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방해하기 위해 원역사의 여수·순천 10.19 사건 같은 무장봉기에 나선다. 결국 실패하고 만주로 도주하고, 허가이는 대한민국 국군의 국공내전 참전 명분이 되었다.

6. 영국

  • 윈스턴 처칠
    철저한 제국주의자이자 반공주의자로서 몽고메리를 전폭적으로 후원하면서 대영제국을 보전하고 소련의 영향력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갖은 공작과 군사적인 삽질을 다 벌인다. 마켓 가든 작전 등 거한 실패를 맛보고도 정신을 못 차려 발암 행보를 이어나가지만, 그의 구상은 FDR은 물론이고 그를 승계받은 월레스도, 공화당 인사인 맥아더 전쟁부장관에게도 인정받지 못한다.[66] 원 역사와 달리 전후에도 미국과의 친분을 강조하여 아슬아슬하게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월레스 정부에서 핵실험이 성공한 뒤 핵기술 이전을 받지 못하자 실각한다. 이후 김유진이 노벨 평화상을 받자 발작하는 등 개그 캐릭터가 된다.
  • 버나드 로 몽고메리
    원역사와 달리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원정군 사령관으로 투입된 김유진이 미군을 지휘해서 롬멜을 도망가게 만들면서, 원래 신중한 작전을 펼쳐서 롬멜을 잡았던 몽고메리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그저 겁쟁이로 전락해버린다. 이와 더불어 실제 인물의 그 인품, 동양인에 대한 멸시까지 겹쳐서 유진을 증오하게 되었다. 이후 최대 후원자인 처칠과 함께 마켓 가든 작전을 실행하나 결과 12군단이 소멸하는 대참사가 벌어져 유진이 복귀한 후 해임된다. 좌천된 이후로도 유진의 전쟁 수행에 추한 훈수를 두는 걸 멈추지 못하다가 결국 불명예 전역당한다. 이후 한동안 언급이 없다가, 유진이 롬멜과 공동으로 집필한 북아프리카 전선 회고록에 자길 까내리는 내용이 있다는 걸 알고 열받아서 본인의 회고록을 집필했다고 언급되었다. 원 역사에서는 구설수는 많을지언정 결국 전쟁에는 이겼기 때문에 명장 대접을 받은 것과 달리, 이 세계관에서는 추한 모습은 있는 대로 보이면서 결국 승리하지도 못했기 때문에 가히 원균에 준하는 졸장으로 기록될 듯하다.[67]
  • 해럴드 알렉산더
    연합군 부사령관. 본인은 이런 애매한 자리를 원하지 않아서 이탈리아 전선으로 전출을 요청했으나, 김유진이 혼절하면서 총사령관 대리가 되었다. 초반에는 처칠의 명을 따라 유진을 밀어붙일 정도로 정치질에도 일가견이 있어 보였으나, 몽고메리의 폭주를 견제하지도 못하고 연합군 내에서 더 큰 불화만 막는 정도의 조율만 하다가 마켓 가든 작전이 처참한 실패로 끝나는 대참사를 겪는다. 이후 유진이 복귀하자 그간의 책임을 물어 부사령관에서 해임되고 포위망 안에 갇힌 21집단군 사령관으로 부임했고, 유진이 상황을 수습한 후에는 희망했던 이탈리아 전선으로 갈 수 있었다.
  • 아서 테더
    영국 공군대장이자 원 역사의 연합군 부사령관. 작중 역사가 달라지면서 몽고메리가 참패하고 부사령관 대리인 해럴드 알렉산더가 해임되어서 영국 육군이 완벽하게 주도권을 잃고 나서야 연합군 부사령관으로 부임할 수 있었다.
  • 클로드 오킨렉
    몽고메리의 삽질로 포위망에 포위된 21집단군을 분리한 저지대 집단군의 사령관으로 등장한다.

7. 중국

  • 장제스
    정치에 능한 드럼이 참모장으로 부임해서 원역사보다 스트레스를 받는 일은 덜 했으나, 김유진으로 인한 나비효과로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도 더 강해졌고, 스탈린과 처칠이 랜드리스를 스틸하고 유일하게 받을 수 있는 창구인 버마 로드 확보를 반대하는데다가 내정에서 무능함은 여전해서 원역사 못지 않게 고통받는다. 전후 국공내전에서 결국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고 미국에서 받은 핵무기우한에 투하했고, 결국 장강 이남의 중화민국 총통으로 남을 수 있게 되었다.
    외전에서는 떨어진 권위로 인해 군벌들의 내분과 내정의 무능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거센 민주화 시위에 하야하지만, 중공의 대약진 운동의 여파로 혼란이 거세지고 군벌들이 준동하자 그의 복귀 여론이 다시 거세져서 복귀, 군벌들과 피터지게 싸운 끝에 드디어 절대 권력을 얻게되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워낙 괴랄했던지라 어째서 내가 이 나라를 발전시키려 할 때마다 모든게 잿더미가 되는지 모르겠다라며 한탄하였다. 이후 중공의 혼란을 틈타 유진의 조언대로 샌 프랑코와 중화민국 정부가 합작해서 촬영한 삼국지 실사판을 시작으로[68] 3S 정책을 펼쳐서 정권을 안정시키는 걸 넘어서 북중국에 문화공격을 가해서 체제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작중 수혜자가 되었다.
  • 마오쩌둥
    원역사대로 항일투쟁을 하는 척하면서 일본군의 침략을 방임하고, 언플로 국제적 입지를 다지면서 대륙 일통을 노리고 있다. 국공내전에서도 승기를 잡았으나 우한이 핵폭격으로 사라지면서 어쩔 수 없이 UN 주관 하의 휴전협상에 임하게 된다. 외전에서는 유진이 북중국이 절대로 남중국을 공격할 이유가 없다고 확신하는 계기가 되는데, 다름이 아니라 대약진 운동을 진행 중이어서... 역사의 변동으로 인해 중공이 바르샤바 조약기구에 가입하는데, 원 역사처럼 대약진 운동으로 실각했다가 문화대혁명을 일으키려고 하다가 류사오치의 요청으로 소련군에게 무자비하게 진압당하고 체포당한다.
  • 린뱌오
    중화인민공화국의 최고위 원로이자 장군으로 자신의 뒷배인 마오쩌둥이 나가리되자 장칭과 함께 배를 타고 한국으로 튀었다. 당연히 이런 공산당 최고위급 인사의 망명에 한국 및 남북중국은 완전히 뒤집어졌고 끝내 한국은 린뱌오를 제3국인 인도로 보냈다. 그러다 인도에서 중동전쟁이 한창인 이스라엘로 다시 망명해서 패튼과 다시금 전차를 끌고 중동 사막에서 싸움을 벌인다. 패튼이 사망한 이후는 언급되지 않으나 이스라엘이 멸망만 간신히 피하고 완전히 몰락해버렸으므로 린뱌오도 편한 말년을 보내지는 못했을 듯.
  • 저우언라이
    대중에게 잘못 알려진 것과 달리 마오쩌둥의 최측근으로 중화민국 침공을 끊임없이 설득하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한다.
  • 김일성
    간도특설대가 더 빠르게 만들어지면서 마적으로 토벌당해 사살된다. 허명은 원역사와 동일하다.
  • 첸쉐썬
    원 역사와 같이 미국에 유학 와서, 헨리 킴과 형동생하는 사이가 되며 함께 샌프랑코에서 갈렸다고 언급된 이후 나오지 않았다. 원 역사에서는 중국이 중공으로 통일되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자 입지가 애매해졌고 매카시즘의 광풍에도 휩쓸리면서, 공산주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앙심을 품고 중국으로 귀국했다. 원래부터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던 만큼 작중에서는 중화민국과 중공으로 나뉜 두 국가 중 중화민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고, 매카시즘이 뭘 해보기도 전에 박살 난 관계로 미국에 앙심을 품지 않고 그냥 남아있을 가능성도 높다.
  • 덩샤오핑
    류사오치와 함께 소련군의 도움을 받아 문화대혁명을 진압하고 북중국의 권력을 잡는다. 이후 에필로그에서 언급된 바에 의하면 중화민국을 기습해 PATO군을 격파하고 서방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붕괴직전이던 소련에 개입해 보리스 옐친의 반란을 진압하여 공산권을 지켜냈다고 한다.

8. 일본

  • 도고 헤이하치로
    원 역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웨스트포인트에 국빈으로 방문했는데 작중에선 하필 유진이 입학한 때였다. 일주일 내내 1학년 생도 교육을 참관하며 유진과 동기들에게 고통을 선사하는데 이때 유일한 동양인 생도였던 유진을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유진을 불러내서 대화를 나눈다. 그제서야 한국계 출신임을 알고는 조선인이었다면 부르지 않았을 거라고 민족 감정을 나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고, 스스로를 '침략의 주구'라고 칭하면서 가볍게 도발하며 시험해보지만 유진의 능숙한 처신에 감탄한다.[69] 유진의 자질을 알아본 도고는 미군에서는 인종차별로 제 뜻을 펼치지 못 할 것이라며 아시아주의를 내세워 일본으로 오라고 설득하지만 당연히 거절당하자 그를 아까워하며 짧은 만남을 마무리지었다. 이후 자신이 잘못 봤다는 것을 인정하고 유진이 1차 대전의 영웅이 된 후 축전을 보냈고, 전간기에 유진이 일본 주재무관으로 왔을 때 만나서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에 대한 견해를 전달한다.
  • 야마나시 한조
    원 역사처럼 유진이 일본에 주재무관으로 갔을 때의 육군대신으로, 유진은 속으로 얼굴에 너무 책임을 지며 산 인상활 들고 다니며 여럿 암 걸리게 할 것 같다며 속으로 깠다. 그렇지만 전차 사업 관련해서는 잘 협력했다. 이후 군인들이 설치는 시대가 되면서 상급자들이 없어지면서 총리대신까지 됐는데, 정치질로 살아온 인생답게 관동군의 폭주에 제동을 걸려고 했지만 장개석의 뇌물을 받았다는 헛소문이 퍼져서 몰려온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 의해 살해당했으며, 죽으면서 일본제국이 끝없이 폭주할 거라고 예견한다. 실제 인물도 부패로 악명 높았는데, 당대 일본제국 군인들이 대부분 그랬듯 그도 군국주의에 심취해있었을 가능성이 높으나 정치를 할 때는 꽤 중도적인 입장을 취했고 무엇보다 1929년에 실각 후 1944년에 사망하기까지 칩거했기 때문에 행적을 창작할 여지가 있어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 도조 히데키
    일본을 방문한 유진을 안내하는 안내장교로 첫 등장. 유진과 대화하면서 개념 있는 모습을 보여 이름만 같은 인물 아닌가 의심했지만 이후 전개를 보면 결국 원 역사에서의 행보를 거의 비슷하게 밟은 모양. 아시아의 영웅으로 떠받들여지는 유진에 대한 호감도는 진짜라서 유진이 창설한 미국유학 재단에 아들을 유학보내고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내기도 하였다.

    원 역사에서는 전범재판 후 사형당하는 걸로 끝났지만 여기서는 상부에게 환멸을 느꼈는지 종전 후 자살기도가 있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온 유진에게 731 부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서 히로히토를 날려버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그 대가로 사형당할 때 부드러운 재질의 밧줄을 쓰게 해줄까라고 유진이 잠깐이나마 고민했던 건 덤.
  • 무타구치 렌야
    중국 전선에서 검각을 넘어서 중경 함락을 노리는 작전을 입안하고 실행해서 중화민국 정부를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아넣고 미군을 경악에 빠트린다. 그러나 일본군 장교 출신인 지청천이 일본군의 실상을 정확히 미군에게 지적해줘서 충격을 수습하고 광복군을 선봉으로 해서 격파하는 데 성공한다. 인물 자체는 원역사와 전혀 다르지 않으며, 그냥 아무렇게나 내놓은 작전이 상부의 눈에 들고 일본군답지 않게 각 군의 협조도 원활하게 이뤄져버린 우연의 산물에 불과했다. 작전이 실패하고 이후 과정은 임팔 작전이랑 별로 다를 게 없었고, 도주하는 과정은 일본군 삼대오물로 지목된 도미나가 교지랑 비슷했다.
  • 오오타 타메키치
    실존인물로, 일본제국 외무성 소속 외교관으로 1918년부터 하니하라 마사나오의 후임으로 샌프란시스코 주재 일본 총영사로 있었던 인물이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시절 유진과 처음 만나 커넥션을 맺는다. 미쳐 돌아가는 일본제국 상층부 중 국제적 상황에 대한 그나마 올바른 인식을 갖고 있으며 전후 중용되는 것으로 보아 시데하라 기주로가 모티브로 추정된다. 나름 일본제국에 충성심이 있었지만 도조 히데키가 쓴 편지를 보여주자 군부에 학을 떼고 유진에게 협력하고, 전쟁 말미에 교섭창구로 활동하기도 한다. 도조가 할복에 실패하자 그것도 제대로 못하냐며 쌍욕을 박는다. 의외로 전후에 총리는 안 했는데 총리 이상 가는 일본의 실권자로써 활동한다. 덕분에 '저놈의 나라는 왜 이렇게 흑막정치를 좋아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디스도 듣지만 실제로 가지고 있는 직책이 없기는 하기에 '소일하는 늙은이'를 자칭하고 다닌다.
  • 야마다
    오리지널 인물. 전간기에 샌프랑코 사원이었으나 전간기 말 일본으로 돌아와 미국의 폐해와 일본의 위대함을 알리는 강사로 대외적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샌프랑코의 일본쪽 대리인이다. 그렇다고 나라를 파는 그런 건 아니고 일본이 대외무역을 위주로 식민지가 아닌 주변국과 교류하는 것이 일본의 국익이라 생각하는 애국심을 가지고 활동하는 인물이다. 본인은 부정했지만 이승만은 아시아주의자 아닌가 물어보았다. 샌-프랑코의 아시아 측 대리인이라는 입장 때문에 일본 고관들과 자주 접촉하는데, 이들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자낳괴 취급받고 있다. 전후 유진이 한몫 크게 떼어줘서 재계의 거물로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70], 그가 사업하는 모든 나라의 언어에 능해서 유진이 장관이 된 후 스탈린의 70주년 생일에 초대받았을 때 통역으로 데려간다.
  • 히로히토
    태평양 전선에서 처음 등장한다. 유진을 생포해 앞에 대령하겠다는 대본영의 말을 듣고 절망을 넘어 체념하면서 '그거 참 기대되는구려'라는 말만 했다. 유진은 도조 히데키가 알려준 731 부대에 관한 자료를 얻어, 히로히토를 일본의 상징으로 내세우는 걸로 끝내는 것보다 생체실험의 죄를 단죄하여 미합중국의 도덕적 위신을 살리는 것이 더 좋다는 이유로 일본인들의 퇴위 여론을 조성, 아들에게 양위한다.
  • 나카무라 대위
    헨리가 격추된 후 해류를 타고 표류된 태평양의 절해고도에 버려져 있던 일본군 중대장. 버려져서 채집과 사냥을 하며 완전히 현지인처럼 살고 있었다. 관동대지진 당시 유진 킴에게 은혜입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 헨리를 중하게 대접하며 친구가 된다. 이 섬에서는 무전이 잘 되지 않았는지 구출대가 영 오지 않았는데, 그 와중에 꿍쳐놨던 술을 나눠 마시고 취중에 장난삼아 통신망에 유진 킴 대원수의 아들 헨리를 포로로 잡았고 술과 안주를 보내주지 않으면 잡아먹겠다는 개드립을 쳤다가[71] 이게 하필 제대로 송신되었는지 며칠 후 바로 미군 구조대가 와서 포로가 된다. 미군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먹으려하나 헨리는 친해진데다 자신을 구해준 나카무라가 불이익을 입는걸 막으려 노력했고, 마침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에 한번 쓰러지기도 했던 유진 킴도 헨리를 지원해준 덕에 무사할 수 있었다. 이때의 인연으로 헨리와 자주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는데, 일제에 악감정을 품고 있는 한국인들도 몇몇을 제외하고는 조심히 대해야 할 정도로 친한 친구로 알려진 듯하다. 의외로 전후에도 군에 남았고, 일본 연방육군 참모총장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세평이 돌고 있다. 1960년대 후반엔 그새 중장까지 진급하여 일본의 아프가니스탄 파병군을 이끌고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2차 세계대전기에 대위였음을 감안하면[72] 20대 중반 정도였을 텐데 평시에 40대 중후반~50대 초반에 중장이 된 셈이다.

9. 대한민국 임시정부 → 대한민국

  • 이승만
    김유진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역사적인 인물1. 미래인인 유진의 해박한 식견에 감탄하며, 웨스트포인트 입학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후 목줄을 채워서 장기말로 쓰려고 이런저런 공작을 했지만,[73] 유진이 공화당 중진 사위에 전쟁영웅까지 되면서 힘의 격차가 커지자 결국 패배를 인정하게 되고 유진한테 숙청당할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제발 목숨만 살려달라며 애걸복걸했다. 이후 유진의 지시로 우드로 윌슨의 비선실세 의혹을 폭로[74]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건너가 유진의 후광을 이용해 임시정부를 장악한다. 이후 임정에서 유진의 대변인으로 실력양성론[75]을 내세워서 장기 집권하며 유진의 도움으로 원 역사보다 훨씬 독립운동에 기여했고, 해방 후에는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권력욕은 여전해서 장기집권을 할 꿍꿍이를 가졌지만 해방 초기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데다 유진 또한 그의 장기집권을 막고자 했기 때문에 결국 2선을 끝으로 퇴임하며 정권을 내주었다. 그렇지만 원 역사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된 요소들이 거의 다 없어진 덕분에 작중 이승만은 무결점의 독립운동가에, 전승 대통령에, 결정적으로 신생 대한민국에서 임기를 지키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룬 선례를 만드는 업적만 남게 되어, 개변된 역사의 수혜자가 되었다. 경제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했지만 식민지 시기 수탈을 당했다는 참작의 여지는 있기에 해당 세계에서는 진정 국부라고 할만한 위인이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유진이 사관학교에 입학할 수 있게 해준 것에 대한 보답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실존인물의 정치적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만큼 등장할 때마다 댓글창에서 병림픽이 열렸으나, 그와 별개로 본작에서는 독립에 대한 열망, 애국심, 권력욕, 냉정한 현실 파악, 뛰어난 외교력과 정치력이 복잡하게 뒤섞인 입체적인 캐릭터로 그려졌다.
  • 박용만
    김유진이 처음으로 만나게 된 역사적 인물2. 원역사처럼 임시정부 군무부장이 되었으며, 유진의 안배로 중원 최고의 전차 전문가가 되었다. 작중에서는 암살당하지 않았지만 대한민국이 독립한 뒤에 농촌 근대화에 투신하겠다며 미군정 자문위원직을 고사했다. 유진 킴이 독립운동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좌익 계통에게 비판받을 때 '김유진이를 내가 업어 키웠다!'라고 윽박지르고, 독립한 후 군정사령관으로 부임한 유진 킴과 독대할 때 대원수 각하라면서 말을 높이자 유진이 왜 자기를 후레자식으로 만들려 하냐고 말하는 걸 보면 거의 서로를 삼촌과 조카 수준으로 인식하는 듯.
  • 안창호
    김유진이 생도 2학년 때 처음 만났으며, 유진의 권유로 박용만만 임정에 가고 미국에 남아서 대한인국민회의 일을 본다. 유진이 결혼할 때 주례를 서주기도 했다. 임정에서 이승만의 입지가 약해지면서 그의 힘까지 빌려야 하는 상황이 와서 결국 임정으로 가게 된다. 오랜 망명 생활에 건강을 잃어서 결국 사망해서 유골이 되어 고국을 밟게 된다. 그래도 원 역사보다는 오래 살았는데, 유진이 히틀러를 잡고 왜놈들을 잡으러 온다는 말에 기뻐하며 필사적인 의지로 더 버텼다고 한다.
  • 김규식
    호치민과 함께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유럽으로 와서 김유진을 만났다. 유진은 원 역사에서 실제로 일어날 일과 윌슨에게 받은 명령을 알려줘서 현실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자신에게 조선인의 피가 흐른다는 걸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줌으로써 그를 안심시키고 여비로 쓰라며 거액의 수표를 끊어준다. 이때의 경험으로 유진의 추종자가 된 것으로 보이며, 해방 때는 부통령으로 무사히 귀국했다.
  • 김구
    원 역사와 달리 코드가 맞는 이승만과 갈등할 이유가 없어져서 그의 철저한 수족이 되어서 경무국을 장악했으며, 조선에 잠입하려던 박헌영을 암살한다. 해방 후에는 경찰청장으로 임명되어서 서울의 깡패들을 다 쓸어버리고[76] 좌파들이 여운형을 암살하려 하고 봉기를 일으켰을 때 체포작전을 진두지휘한다.
  • 유일한
    미국에서 유진의 사업 대리인 등으로 일하다가 태평양 전쟁 와중에 동남아시아 전선으로 종군한다. 그 와중에 샌-프랑코 지분을 다 유진 킴에게 넘기고 그만큼 물자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해서 헨리 킴을 경악시킨다. 헨리 킴에게 삼촌이라 불리는 건 덤.
  • 손진태
    김유진이 일본에 있을 때 한번 뵙고 싶다며 방정환과 함께 찾아왔다. 일본 경찰이 막아서자 왜 조선인은 김유진 장군을 만날 수 없냐며, 그저 얼굴을 한번 뵙고 싶었다며 항변해서 식민지인의 설움을 드러내는 묘사로 독자들의 심금을 울렸지만 역사에 해박하지 않은 유진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후에 등장도 없다. 그래도 맥락상 동양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으로 보이며, 이후 전개를 보면 납북되어서 몰년도 모르는 처지도 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 방정환
    김유진이 일본에 있을 때 한번 뵙고 싶다며 손진태와 함께 찾아왔다가 동양발전기금 장학생으로 픽업된 인물. 조선에서도 한번 입 털면 애건 어른이건 홀리게 만든 엄청난 말빨은 미국에 와서도 변함없었고, 유진이 제안한 대로 성경 내용과 기독교적 가치까지 집어넣어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만들어낸다. 이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미스터 뱅'이란 이름으로 문화산업의 상징이 되었다. 나치 독일이 자신의 게임을 모방한 카드 게임으로 어린이들에게 나치 이념을 세뇌시키는 것을 본 뒤 회의감에 빠져 2차 대전 중 미국의 선전 캠페인 참여를 거부한다. 한국이 독립한 뒤 귀국한다. 원래 고도비만이었으나 김유진의 지시로 다이어트를 해서 건강도 되찾고 수명이 늘어났다.
  • 박상희
    공산주의자이자 독립운동가. 신간회 활동을 하다가 조선총독부가 눈엣가시였던 그를 동양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발해서 미국에 보냈다. 처음엔 코민테른의 지시로 반전 운동을 하다가 진주만 공습으로 맞아 죽을 뻔하고, 이는 데려온 막내동생 박정희가 입대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등장이 거의 없다가 해방 후 공산주의자들의 내란 시도 음모를 폭로하는 것을 보면, 동족상잔도 불사하겠다는 이들의 강경함에 학을 떼고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 박정희
    몸이 약한데도 몇 시간씩 걸어서 학교에 다닐 정도로 학구열이 강하고, 나폴레옹과 김유진의 전기를 끼고 사는 소년으로 등장한다. 이후 동양발전기금 장학생으로 선정된 박상희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다. 유진은 그를 알아보고 짧은 대화를 나누는데 군인을 숭상하는 모습을 보면서 실제 인물을 떠올리며 껄끄러워 했지만, 아직 순진한 소년이였기에 "나폴레옹은 국민을 위해 싸웠을 땐 지지받았지만 자신을 위해 싸우자 외면당했다"는 충고를 해줬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입대할 수 없었지만 혈서를 쓰며 입대에 성공하고, 장교로 임관하여 소대장으로 김영옥과 함께 아프리카 전역에서 활약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부하들의 선두에 서서 ''알링턴에서 만나자!"라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구호를 외치며 미군판 반자이 돌격을 감행한다(...) 이후 조선 독립 전쟁에서는 대한독립군단의 연대장으로 고향과 가까운 대구를 해방하는 데 기여했으며 이후 신생 대한민국 국군의 사단장이 되어서 대구에서 근무한다.
    원 역사와 개변된 역사의 행적이 절묘하게 섞였는데, 군인을 동경하고 출세의 수단으로 여기는 것은 동일하지만 동경의 대상이 유진인데다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군사 커리어를 만주국이 아니라 미군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거기에 본인은 인종차별에 질려서 시민권도 마다하고 미국을 떠나긴 했지만 미국에서 어릴 때부터 산 데다가 형을 구명하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전장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2차 대전 전쟁영웅이라는 든든한 정치적 자산도 갖게 되었다.
    이후 외전에 나온 바로는 군인으로 출세해서 국방부 장관까지 한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 맞서 싸운 독립운동가이자 국공내전의 승장이라는 막강한 이력을 바탕으로 좌파계열인 사민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1964년 대선에서 우파계열인 한독당의 후보 김대중과 맞붙어 4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 그러나 실제 역사와 달리 내전이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좌파에 부정적이라 집권당을 분당시켰고, 산업화 정책의 부작용이 동시다발적으로 튀어나오면서 원 역사와 크게 다르지 않은 혼란스러운 임기를 보냈다. 결정적으로 아프간 전쟁에 파병하는 실책을 저질렀고, 김유진의 사후 발생한 아시아판 68 혁명에 시달리며 대통령으로서는 성공적인 임기를 보내지 못한다. 그래도 독재자는 안 됐으니 부정적인 평가도 줄어 원 역사보단 여러모로 뒤탈없는 생을 보낸 셈이다.
  • 박기태
    오리지널 인물. 과달카날에 징용으로 끌려갔다가 미군에게 구출된 뒤 유진의 장남 헨리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친해졌다. 원래는 서울에서 제법 잘 사는 집안이었지만 앙심을 품고 순사가 된 머슴 때문에 징용에 끌려온 것. 해방 후 머슴을 죽여 원수를 갚았고, 영어가 가능하고 헨리를 매개로 유진과 선이 닿아있는데다가 청렴하고 유능했기 때문에 귀국 후 온갖 곳에서 모셔가려 할 정도로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유일한의 추천으로 관청에 취직했는데 월화수목금금금으로 혹사당하며 속였구나! 유일한!!을 외쳤다.
    이후 에필로그의 김가 회의 장면에서 언급되는데 재무장관까지 올라간 듯하며, 조범석 중장의 외조부인 듯하다.[77]
  • 여운형
    김유진이 군산으로 상륙해서 삼남 지방을 해방시키는 동안, 조선건국동맹을 구성하고 조선인들의 봉기를 틈타 전차와 그리스건을 빼돌려서 무력으로 경성을 해방시키는 공을 세운다. 한 때 유진의 의도를 의심하고 아들 헨리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김 장군은 혹시 해방군이란 명목으로 새로운 조선 총독이 되어서 이 나라를 삼키려 들 욕심이 정말 없는가?'라고 우려를 나타냈으나 미군정을 인정하고 자문위원단의 일원이 된다. 이후 좌파 빅텐트 정당인 노동당을 창당하나[78] 코민테른의 지시를 받은 공산당에게 내부에서 먹힌 상태였고, 본인도 암살당할 뻔하나 심상치 않은 정황을 감지한 죽헌 옹이 방탄복과 지팡이 총을 건네줘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이승만의 뒤를 이어 2대 대통령이 되었다.
  • 김원봉
    임시정부가 우파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에 불만을 품고 있었지만 현실을 의식해서 참고 있었으나, 미국에서 금주법이 철폐되고 임시정부가 돈줄로 삼던 양조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 정치공작이 맞물려서 횡령범의 오명을 쓸 뻔하기도 한다. 조선혁명군에 몸 담았었으나 실제 인물이 그렇듯 공산주의자보다는 민족주의자에 가까워서, 단신으로 귀국을 결정한다. 자문위원단에 합류했으나, 집권세력이 된 우파에서나 동족상잔까지 불사하려던 좌파에서나 거슬리는 인물이라 목숨을 위협받아서 피습 직후임에도 여운형에게 살려달라고 비는 처지에 놓였고, 오랫동안 등장이 없었다.
    이후 작중 시점 60년대 말에 재등장한다. 아프간 전쟁에 참전한 후 한국에 돌아와 일하던 전역군인들이 자국의 열악한 노동환경에 분노해 봉기했고, 시위의 무력 진압 도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79] 이들 중 일부를 규합, <서북노동자총연맹>을 만들어 백주대낮에 평양경찰서 폭탄 테러를 일으킨다.[80][81] 구 조선의용대 시절 전우들을 소집하고, 2년 가까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고 전국을 돌면서 적색 테러를 일으키다가, 대구에서 군경에 포위당하자 자살한다. 그러나 죽은 후에도 그가 뿌린 씨앗까지 끊어지지는 않았고, 동양 삼국의 노동자들은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조직적으로 활동했다.
  • 이봉창
    임시정부의 비밀요원으로 접선장소로 쓰이는 요정의 지배인으로 활동하면서, 뒷공작으로 경성을 해방하는 데 공을 세운다. 원역사에서 '육체의 쾌락은 충분히 즐겼으니 영원한 쾌락을 즐기러' 독립운동에 투신했던 사람이 육체적 쾌락의 끝판왕인 요정 지배인이 되었다는 아이러니는 덤. 광복 후 수십 년이 지난 시점에도 요정 지배인으로 활동 중이며 김유진의 끄나풀 노릇을 하면서 쿠데타 모의를 무산시키는 데에도 활약한다.[82]
  • 송진우
    김유진의 조선 침공이 눈앞에 다가오자 총독부가 조선인들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그를 끌어들이려 했으나, 칭병하면서 다 거절했다. 해방 후에는 자문위원단의 일원이 되었는데, 서로 죽이지는 말라는 유진의 말에 여운형과 함께 그럴 리 있겠냐고 반문한다. 이 말을 한 사람들이 하필이면 원 역사에서 암살당했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들인지라 원역사를 아는 유진은 쓴웃음만 지었다.
  • 이범석
    군산에 상륙한 유진에게 접선한 임시정부 군관으로 등장, 이후 국방부 장관이 된다. 유진을 위버멘쉬로 여기며, 국공내전을 만반스라움을 달성할 기회라고 봤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지라 주장을 접는다. 이승만의 최측근이었음에도 국공내전에 참전하고 이후 내전이 장기화된 것에 대해 여론이 안 좋아서 사임한다.
  • 조봉암
    원 역사처럼 토지개혁을 이끌었으며, 원래 좌파 빅텐트 정당인 노동당 소속이었으나 동족상잔을 바라는 이들이 너무 많다고 디스하고 탈당 후 이승만의 러닝메이트로 초대 부통령이 된다. 분단도 내전도 없어져서인지 이승만도 그를 정권의 동반자로 여기며 편하게 대하고, 국공내전 때의 묘사를 보면 권한도 꽤 부여한 것으로 보여서 원 역사의 비극을 겪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김경천
    원 역사랑 달리 해방 이후에서도 생존하여 육군참모총장이 되어 1차 국공내전의 한국군을 지휘한다.
  • 김대중
    원 역사와 성향이 180도 달라져서, 한국독립당 소속으로 전남 목포시 지역구 의원이 되었으며 원 역사처럼 젊은 데다가 잘 생기고 뛰어난 연설 실력으로 유명한 신성 보수 정치인이 되었다. 작중에서는 그의 정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분단, 내전, 독재가 없어졌고, 역사의 개변으로 인해 호남의 보수 성향이 그대로 유지되었기 때문에[83] 김대중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964년 대선에서 40대 기수론을 내세우며 우파계열인 한독당 대선 후보로 출마해서 좌파계열인 사민당의 후보 박정희와 맞붙으나 낙선한다.
  • 김영삼
    원 역사와 성향이 180도 달라져서,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경남 거제시의 최연소 지역구 의원이자 대통령 여운형의 최측근으로 활약하고 있다. 작중에서는 극한의 이념갈등이 없기 때문에 '동방의 모스크바'로 불리던 영남의 좌익세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이며, 내전으로 모친을 잃지도 않아서 개인적으로 공산당에 증오심을 품을 이유도 없어져서 꿈인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영남에서 강세인 사민당에 입당한 것으로 보인다.
  • 윤동주
    원 역사와 달리 2차 세계대전이 일찍 끝나서 광복 이후까지 생존했으며, 외전에서 최소 중장급 군인인 아프간 파병 한국군의 사령관으로 등장해서 독자들을 빵 터뜨렸다. 유진의 배려로 동양발전기금의 장학생으로 뽑힌 후 이공계 쪽으로 진로를 잡았으나, 유신과 유인 형제가 '우리 문화를 지키는 활동도 좋지만 독립하면 다 해결된다'고 설득하는 데에 넘어가 자유대한군단에 입대해서 한국군 장교가 되었고, 해방 후 다른 동발 출신자들은 대부분 전역했지만 그는 고향이 중공 땅이 되어버려서 군에 말뚝을 박고 남은 것이다. 문학가 이미지가 강해서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제 인물은 거의 한 세기 전에 태어났음에도 키가 176cm에 운동을 즐겼다니 군대에 투신한 것도 어색하지는 않다.[84]
  • 전두환
    실제 등장은 없지만 김유진이 방한했을 때 호종한 육사 생도였는데, 그를 알아보고 대뜸 멩스크, 위연이 떠오른다는 악담을 해버려서 인생이 제대로 꼬였다고 언급된다.
    사실 작중 세계관의 대한민국은 분단되지도 않고 동족상잔의 비극도 겪지 않고 유진의 배려로 가난할지언정 안정된 정부를 꾸리고 발전하고 있었고, 작중에서도 언급됐듯 문민통제도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두환도 쿠데타를 일으켜 독재자가 되기보다는 그냥 평범한 군인으로 살 가능성이 높았다.[85] 애초에 아무 생도에게 국부라고 할 수 있는 특급 귀빈을 호종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실제 인물과 비슷하게 축구 좋아하고 카리스마 있는 우수한 육사 생도로 취급받고 있었을 수도 있다.실제 인물과 달리 공부도 잘 했을 수도[86] 그러나 주인공 유진의 한마디에 촉망받는 군인 생활은 완전히 끝나버렸다.
    결국 주변의 압박을 견디다 못해 육사를 자퇴하고 사업을 시작했지만 다행히 사업은 제법 잘 나간다고 한다.[87] 이는 당시에도 큰 논란이 됐었고, 애먼 젊은이 하나가 인생을 망쳤다며 동정 어린 시선을 받는 듯. 한국독립당 일각에서도 이를 불만스럽게 생각해서 김대중에게 한번 만나보라고 하는데, 그가 명함을 받고 왠지 꺼림칙해 하는 개그를 연출한다.
  • 노태우
    외전에서 처음 등장. 무슨 이유에서인지 해군 대위가 되었는데, 해당 회차의 미친 전개 때문에 어떤 독자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물태우
  • 노재승[88]
    박정희 정권 시기 5사단장. 좌파인 박정희가 공산당에 유화적인 정책을 펼친다며 다른 장군들과 함께[89] 이봉창의 요정에서 쿠데타 모의를 하고 있었으나 김유진의 전화 한 방에 진압당한다.

10. 독일

  • 파울 요제프 괴벨스
    악마의 재능을 지닌 선동가로 실제 인물과 거의 비슷한 행보를 보이며, 유진이 유고슬라비아에 잠입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도망친 후 그를 조롱하는 선전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이후 독일이 패전을 앞둔 시점에서 가족들과 함께 음독자살하였다.
  • 루돌프 헤스
    김유진이 유럽 휴가를 갔을 때 히틀러의 초청 의사를 전달했었다. 이후 전쟁이 일어나자 그와의 친분을 내세우면서 원역사처럼 영국으로 몰래 날아갔다가 체포당했다.
  • 발터 모델
    동부 전선에서 활약하다가 김유진이 쓰러지고 히틀러가 깨어나자 몽고메리의 마켓 가든 작전에 맞수로 투입된다. 앤트워프까지 연합군을 끌어들여서 거대한 포위망에 가두고, 유진이 깨어난 후에도 미군을 '고기분쇄기'로 갈아버리는 활약을 펼친다. 전선 시찰을 나와서 지나가던 차에 부딪히면서 유진과 마주치는 장면은 독자들을 빵 터뜨린 본작 최고의 개그 포인트 중 하나. 그러나 근본적인 물량 차이와 히틀러의 트롤링으로 인해 B집단군을 본국으로 퇴각시키다가 워털루 인근에서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실제 인물처럼 자신에게 더 엄격하면서도 병사들에게는 인자한 천재 전술가이고, 히틀러 앞에서도 자기 의견을 피력할 강단도 있었으며,[90] 잘못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내적 갈등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끝까지 항복하지 않았고 범죄 정권에 종사했다는 반성도 안 하고 죽어서 독자들의 평가는 좋지 않은 편.
  • 헤르만 괴링
    김유진이 출시한 미제 카드게임에 매료되어서 모르핀 중독을 피하고 게임 중독이 되었다. 물론 카드를 모으다가 뜻대로 안 되자 홧김에 모르핀을 맞는등 더 완전히 끊지는 못한 모양. 이후 급기야 독일판 불법 복제판을 손수 만들고 출시해서 돈을 긁어 모은다. 동생 알베르트 괴링의 행동 탓에 전쟁 초반 공군을 더 키우려고 트롤링을 하지 못했고, 히틀러 암살시도가 원역사보다 더 성공해서 히틀러 부재가 길어지자 총통 대행을 맡아서 전선에 퇴각명령을 하달하는 등 원 역사보다 나치 독일의 전쟁 수행에는 도움이 되었다. 이후 히틀러가 자살하면서 대통령으로 지명되고 연합군에 항복한다. 원 역사와 달리 자살하지 못하고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다만 사형당하는 순간까지도 그놈의 카드 사랑을 못버려서 유언이 50년쯤 뒤엔 온 게르만 전국의 듀얼리스트들이 나를 기념하며 괴링컵 듀얼 대회를 열 것이다. 였다.
  • 알베르트 괴링
    원역사와 같이 양심 있는 상식인으로, 나치 정권 초반부터 형 앞에서도 정권에 냉소적인 태도와 불온한 언사를 보인다. 폰지를 통해 수용소 자료를 유출했고, 밀사로 연합군을 여러 차례 방문하는 등 나름 고생을 한다.
  • 에른스트 룀
    유진이 가족동반 유럽여행 중 히틀러에게 초대받아 독일에 입국하였을 때 유진 일행을 마중 나오면서 등장하였다. 동성애자인데, 유진을 보고 그윽한 눈으로 군침을 삼키는 모습을 보여 유진을 식겁하게 만든 것은 덤. 이후 원 역사에서처럼 장검의 밤 때 숙청당했다.
  • 하인리히 힘러
    암살 시도에서 생존한 히틀러가 군부를 대규모로 숙청하면서, 동서로 결정적인 전역에 한 번씩 사령관으로 투입되면서 거하게 말아먹어서 조기 종전에 기여했고, 원 역사와 달리 체포되어서 형장의 이슬이 되었다.
  •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
    프라하에서 파리로 파견되어서 '유인원 작전'으로 살해당하지 않았다. 특유의 오만함과 권력욕으로 사방에 적을 만들었기 때문에 연합군 측에서 파리를 넘겨주는 대가로 사면을 해준다는 제안을 받아들이고 태업을 하면서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는데, 히틀러 암살시도가 터지고 파리에서 국방군과 친위대 간의 교전이 벌어지면서 간신히 목숨만 건져서 탈출한다. 그러나 레지스탕스들에게 붙잡혀서 벌집이 되고 시체가 조리돌림당하는 처참한 최후를 맞이한다.
  • 에르빈 롬멜
    원역사처럼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사막의 여우'로 활약한다. 미군 참전 후에도 36사단을 기만작전으로 크게 타격을 입히고 보급고를 따내기도 했지만, 미래인으로서 롬멜 역시 '전술적 승리에 집착하는 프로이센 군바리'란 것을 간파한 유진의 대전략에 휘말려서 참패한다. 자살하려 했으나[91] 히틀러의 밀명을 받은 부하들이 강제로 유럽으로 도주시킨다. 이후로도 몇 차례 큰 패배를 겪었고 적전도주한 장군으로 사회적으로는 죽어버렸다. 그러나 전후 전쟁범죄를 증언하고[92] 본인은 무고함이 증명되어 풀려났다.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다[93] 겸사겸사 몽고메리를 까내리려는 유진의 제안으로 북아프리카 전선 회고록의 공동저자로 참여해 큰 돈을 벌게 되었다고 언급되었다. 참고로, 유진이 찾아온 계기는 에르빈 롬멜을 보러온 게 아니라, 프랑스 동물원에 전시된 사막여우 에르빈이 박제된 걸 보고 착잡해하다가 에르빈 롬멜이라도 봐야겠다고 찾아온 것이었다(...).
  • 오토 슈코르체니
    히틀러에게 총애를 받는 특수부대 지휘관으로 여러 작전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친다. 원 역사와 달리 티토를 잡는 작전에 직접 참여했고, 연합군 밀사로 유진이 왔다는 것을 알고 눈이 돌아갔지만 결국 잡는 데는 실패했다. 대역물에서나 실제 역사에서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임에도 전쟁 말기 히틀러가 장광설을 늘어놓는 데 배석한 이후로는 등장이 없다.
  •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
    작중에서는 유진이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활약했기 때문에, 히틀러가 어디서 부상을 입었냐고 묻자 '오이겐 킴이 제 눈과 손을 가져갔다'고 답한다. 그 직후 히틀러 암살 미수 사건을 터뜨린 것으로 보이는데, 히틀러에게 중상을 입히고 다수의 고관들을 살해해서 원 역사보다 더 성공했다. 그러나 히틀러가 살았으므로 실제 인물과 똑같은 운명을 맞았을 듯.
  • 베르너 폰 브라운
    원 역사와 같이 페이퍼클립 작전으로 미국에 와서 로켓 개발을 맡았으나, 유진이 매카시즘을 진압한 여파로 나치 부역자라는게 부각되어서 쫓겨난다.
  • 빌헬름 폰 그로덱
    1차 대전 때 208사단장을 맡고 있었는데, 김유진의 절묘한 유인 및 기만작전과 참수작전에 당해서 사단기를 뺏기고 항복한다. 이때 유진의 나이를 물은 다음 자기 아들보다 어리다며 한탄했다. 이후 장검의 밤 때 끔살당하고 사망진단서가 유진의 집에 협박용으로 배달되었으며, 유대인의 하수인이었다고 고인능욕까지 당했다. 전후 누명이 벗겨지더라도 본작 세계관에서는 전세계 사관학교에서 장차전의 미래를 제시한 기념비적인 전투라고 아미앵 전투를 가르칠텐데, 이때 패장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것이다.[94] 원 역사에서는 훈장도 받고 전후 은퇴해서 조용히 지내다가 자연사했다.
  • 콘라드 슈미트
    오리지널 인물로 전쟁에 휘말린 독일 민간인을 대표한다. 프란츠 슈미트의 아버지로, 바르샤바, 탄넨베르크, 뫼즈-아르곤을 다 가보고도 살아남은 비범한 이력을 가진 1차 대전 참전용사이자 철십자 훈장 수훈자이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전쟁을 두려워한다.[95][96] 이후 금융인으로 일했지만 프란츠의 언급으로 보면 대공황으로 일자리를 잃었던 듯. 프란츠가 나치뽕에 취해 전장에 나서는 걸 끝까지 막으려고 하지만 실패했다. 이후 독일이 막장이 되어 국민돌격대가 조직되자 전장에 나섰으며, 살아남는데 성공하고 운 좋게 프란츠도 구출한 데다가, 능력이 우연히 눈에 띄어서 미군 협력자로 일한다. 전후에는 서베를린 공무원으로 재취직해 등장한다. 슈미트 일가족은 명원 작가의 차기작인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에도 다시 등장하며, 이들의 숨겨진 가족사가 더 자세히 드러난다.
    • 프란츠 슈미트
      콘라드의 아들로 전쟁의 광기에 물들어가는 독일인을 상징한다. 금발에 큰 체격으로 이상적인 아리아인이라고 떠받들어진데다가, 단지 멋져보인다는 이유로 히틀러 유겐트에 입단하여 열렬히 활동하는 나치당원. 전쟁을 두려워하는 아버지를 비겁자라고 경멸하며 참전했고,[97] 전쟁의 광기에 휩쓸려 여러 전쟁범죄를 저지르는[98] 괴물이 되면서도 끝까지 살아남는데 성공했다.[99] 이후 신분을 세탁해서 무장친위대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숨기고 나치 치하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행세를 하며[100] 인권운동가로 유명인사가 되었지만, 끝내 정체가 밝혀져 모사드에게 암살당한다. 여러모로 기가 막힌 삶이었기 때문인지, 일생이 현대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슈미트 일가족은 명원 작가의 차기작인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에도 다시 등장하며, 이들의 숨겨진 가족사가 더 자세히 드러난다.
    • 잉게 슈미트
      콘라드의 딸. 자기 오빠처럼 나치의 선전에 세뇌된 듯한 기미가 보여 콘라드의 속을 썩히고 자기 아버지가 국민돌격대에 징발된 이후 징발되나 여러사정 덕에 별탈없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후 콘라드가 구해준 청년 오토와 결혼한 모양.
  • 오토 마이어
    콘라드가 국민돌격대로 끌려가서 전투에 투입되면서 만나게 된 청년으로, 목숨을 구해줬다고 한다. 이후 콘라드와 함께 행동하다 그대로 콘라드의 딸인 잉게와 결혼해서 사위가 되어서 서베를린에 살게 된다.

11. 이탈리아

  • 베니토 무솔리니
    역시 작중 인물에 대한 언급 외에는 등장이 없으며, 원 역사와 같은 행적에 똑같은 최후를 맞이했다.
  • 움베르토 2세
    연합국이 이탈리아를 침공하면서 나폴리를 수도로 임시정부를 세우고 국왕으로 즉위한다. 그 덕분에 왕정의 명맥을 유지하고 자신의 사후 국체를 결정하는 국민투표를 하게 되었다.

12. 프랑스

  • 샤를 드골
    원역사와 같이 FDR은 그를 꺼리고 자신의 세계 전략에 따라 배제하려고 하나, 영국의 협력과 패튼의 방심을 이용해서 프랑스에 상륙해서 프랑스 대통령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한다.[101] 유진과 대화에서 프랑스가 다시 서기 위해서는 무슨 희생이 있더라도 독일을 짓밟아야 한다며, 자신이 그를 프랑스에서 가장 많이 연구했다며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예로 들어서[102] 유진을 납득시킨다. 이후 프랑스가 내각책임제가 되자 대통령을 때려치운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고 프랑스가 알제리 전쟁에서 똥볼을 차고 땅을 줄 생각들을 하자 자기를 추종하는 군부의 지원과 미국의 묵인으로 힘입어 원역사와는 다르게 대통령이 아닌 총리에 취임하게 된다. 이후 총리가 된 뒤 미국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을 잰다고 한다.
  • 샤를 놀렛
    1차 대전에서 프랑스군 36군단장으로 재임 중에 김유진이 사단장을 맡은 93사단을 휘하에 두면서 처음 만났다. 유진의 활약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미군에서 흑인 병사들의 공을 인정해주지 않고 93사단을 다시 원대복귀시키려고 하자, 자기가 군단장이니 돌아가는 길을 정하는 건 자기 마음이라며 파리를 찍고, 개선행진을 하고 훈장을 들려줘서 돌아가게 해준다. 이후 대장까지 진급하고, 전쟁부 장관도 잠깐이나마 맡으며 괜찮은 인생을 살았다. 2차 대전이 터진 후 드골을 꺼린 미국은 내심 그를 프랑스의 지도자로 점찍었으나, 나이가 너무 들어서 얼마 안 있어서 사망하고 알제리에 묻힌다.
  • 필리프 페탱
    샤를 놀렛의 주선으로 김유진과 만나나, 특별한 대화를 하진 않는다. 원 역사대로 비시 프랑스의 수반이 된다.
  • 모허이의 노인
    2차 대전 중 모허이를 점령한 독일군이 민간인들의 협조를 요구할 때 대표자로 끌려나온 노인. 팔순이 넘었다는 묘사를 볼 때 보불전쟁 때도 살아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너희 독일놈들은 하도 자주 와서 올해가 몇 년인지도 헷갈린다"는 능청으로 시작해서 격전으로 눈이 뒤집힌 친위대원들 앞에서 이들의 전쟁범죄들을 꾸짖는 패기를 보였다가 분노한 프란츠에게 뺨을 맞고 소년병까지 동원하는 광기에 절규하듯 분노하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하지만 바로 살해당한다.

13. 기타 인물

  • 쁠랙 피분송크람
    유진이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승리한 후 일본 관료들과 회동하면서 잠깐 등장한다. 라마 7세가 1차 대전 때 유진과 만나서 훈장을 수여했던 것을 프로파간다로 계속 해왔고 그도 쿠데타를 일으킨 후에 정권 안정을 위해 계속한지라, 일본과 함께 유진과 싸우는 게 가능하겠냐고 반문한다.
  • 호치민
    1차 대전 후 김규식과 함께 '완애국'이라는 가명[103]으로 김유진을 방문한다. 유진은 그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 걸 넘어 '호치민이 찾아온 게 아닌 게 다행인가'라고 생각하는 개그를 선보이지만 조언을 청하자 "내가 아는 프랑스는 명예와 진흙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대개 후자를 선택한다"며 베트남 전쟁을 우회적으로 암시하고 수표를 끊어줬다. 이후 재회해서야 호치민이라는 것을 알게 됐는데, 그때의 친분과 아시아인의 유대감으로 2차 대전 때 중국으로 무기 수송 사업을 돕기도 하며, 유진의 설득으로 프랑스가 물러난 후 선거로 정권을 잡아서 명예직인 베트남 대통령이 된다. 남북분단과 베트남 전쟁을 겪지 않게 되었다는 점에서 작중 수혜자.
  • 요시프 브로즈 티토
    김유진이 발칸에서 새로운 전선을 열 수 있는지, 전후 미국과 친선을 맺을 수 있는지 탐색할 목적으로 몸소 잠수함을 타고 넘어가서 회견을 했다. 역사적 공통점과 술을 매개로 친분을 맺게 되었으며, 오토 슈코르체니가 벌인 작전으로 붙잡힐 뻔했지만 유진의 임기응변으로 탈출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절친한 사이가 되었지만, 원 역사에서 그랬듯이 서방에 유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산주의에 대한 신념은 변함이 없어서 냉소적인 면모도 갖고 있다.
  • 모하마드 모사데크
    유진이 국무장관이 되면서 CIA의 쿠데타 기획을 엎고, 대전략의 일환으로 영국을 설득해서 이란 석유 계약을 공정하게 변경하게 하는 수혜를 입었다. 등장 없이 언급만 되었지만 유진이 매우 큰 일을 한 것인데, 이란 혁명 없이 이란에 세속적인 입헌군주정이 정착될 확률이 높아졌다.

    이후 외전을 보면 개혁을 성공시킨 덕분에 이란은 중동의 지역 강국이 되었고, 모사데크도 무사히 퇴임한 이후에도 강한 영향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왕권 축소에 위기감을 느낀 국왕이 친위 쿠데타를 일으켜서 그를 살해했으나, 국민들의 대규모 시위로 왕정은 모든 권한을 빼앗기고 입헌군주정으로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게 됐고 이란은 완전한 민주 국가로 거듭나게 되었고 한국, 일본과 합작해 핵보유에까지 성공했으나 보유 사실에 대해서는 다른 두 국가와 함께 NCND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 역사에 비하면 살아서나 죽어서나 조국이 부강해지는데 기여했으니 작중 수혜자가 되었다.
  • 프란시스코 프랑코
    언급만 되었지만, 유진이 국무장관이 된 후 2차 대전 때 원한을 갖게 된 프랑스의 요구로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이 힘을 합친 제재와 공작을 당하게 되어서 원 역사보다 더 빠르게 정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고, 결국 이후 프랑스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원 역사보다 거의 20년은 더 이르게 권력을 놓게 된다. 이후 묘사를 보면 스페인은 거의 속국 수준으로 프랑스의 영향력이 강해졌다.
  • 가말 압델 나세르
    유진이 식민지 국가 출신이라 자신들의 편을 들어줄 거라고 오판하고 원 역사처럼 수에즈를 국유화하겠다며 침공했으나, 하필 그때가 동유럽의 정세 불안으로 핵전쟁의 위기에 놓였을 때라 유진이 이를 갈게 되고, 소련과 협상에 다다르고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자 영프의 침공을 묵인해서 묵사발이 난다. 이후 유진은 직접 그와 접견하고 수에즈 운하 지분에 대한 합리적인 처분[104]과 동양발전기금 장학생 파견, 인프라 차관,[105] 군사고문단 지원 등을 강매미끼로 물러서게 되었다. 외전에서는 용병업체를 차린 패튼과 계약을 하는데, 미국 정부의 공식 군사고문단인줄 알고 받았다가 아니라는 걸 뒤늦게 알고 황당해 하면서도 패튼이 이집트군을 조련하는데 악역을 떠맡기고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강화하는 능숙한 정치인의 모습을 보인다. 미국의 지원으로 중동전쟁에서 이스라엘을 박살낸 이후[106] 미국에서는 '엉클 나세르'로 대표적인 친미 지도자로 알려졌고 아랍권의 맹주로 떠오른다. 그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여파로 중동 전역에 이슬람 공산주의가 퍼지면서 결국 몰락했고 이는 신 소련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1] 샌 프란시스코와 코리아를 합쳐서 명명한 이름이다.[2] 유진 킴은 사실 그레이였다던가 프리메이슨과 결탁한 렙틸리언이였다던가 등등.[3]제사를 저렇게 썼냐면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제사와는 완벽하게 다른, 그야말로 놀자판이기 때문. 무려 가장 커다란 제사를 지냄에도 한 쪽에서는 듀얼을 하고, 한 쪽에서는 포커 치고 있는 그야말로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완연한 개판...이지만 저기에서는 저게 전통이다. 참고로, 우보크 역시 제사의 형식 중 하나인 음복을 음차한 것이다. 왜 음복이냐면 제주(祭酒), 즉 술을 나눠먹는 전통이 있기 때문.[스포일러] 유진 킴이 사망하는 날까지도 멀쩡히 살아계신다.[5] 실제 역사에서 찰스 커티스의 자녀는 1남 2녀만 있었다.[6] 실제로 동기들과 함께 파티에 참석하러 캔자스로 갈 때, 캔자스가 고향인 아이크 집에서 자다가 토네이도에 휘말려 날아간다는 드립을 쳤다. 이때부터 복선이 깔려 있었던 셈.[7] 작중 표현에 따르면 유진에게 청혼받으며 반지를 꼈을 때 타노스 같았다고 한다.[8] 퍼스트네임 '헨리'는 유진 킴의 후원자인 헨리 포드가 사실상 대부로서 직접 요구한 이름이며, 미들네임 '드와이트'는 유진 킴의 절친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원수의 이름을 딴 것이다. 이름에서부터 금수저라고 광고하는 격.[9] 1915년~1997년. 현리보다 1살 연상의 실존인물로, 원 역사에서는 독신으로 살았다.[10] 이후 이는 아예 킴 가문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고 한다. 각 가문을 잇고 싶다고 한다면 무조건 군 경력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11] 다만 그게 큰 흠은 아닌 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비행기보다야 파일럿이 훨씬 더 귀한 군사자산인데다가, 어쨌든 KDA가 1은 넘어가고 그 중 군함 격침도 한 개 포함되기 때문에 격추를 좀 당했더라도 파일럿이 살아돌아온 시점에서 무조건 교전비상 미군 쪽 이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후방 기총사수석도 없는 1인승 전투기를 몰았기 때문에 전우가 죽어나가는데도 혼자만 꾸역꾸역 살아왔다는 오명도 없고, 수천미터 상공에서 추락하여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꾸역꾸역 살아돌아와서 다음 전장에 출격했다는 것 자체가 죽을 위기를 여러번 넘겨가면서 전쟁에 기여했다는 증거이니 흠이 아니라 오히려 훈장인 셈이다.[12] 이 때문에 사고를 당하기 전 조윤의 기억이나 상식 같은 것이 전혀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핑계라도 댈 수 있으니 다른 사람들에게 의심받을 일은 없긴 하지만.[13] 이 화 제목이 밈이 된 샤이닝 로드의 결말부 '이 새끼 웃는데요?'여서 졸지에 독자들도 함께 진짜 아시발꿈 엔딩이 나올까 봐 공포에 떨었다.[14] 다만 이것은 흔히 보이는 상속싸움과는 다르다. 헨리나 앨리스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가문의 이름과 명예를 잇기 위한 면이 강하다.[15] 도로시도 앨리스를 시집 보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유진과 합의 하에 선을 보게 만들었다.[16] 결혼하기 전 셜리가 지금의 남편과 동침했고, 이걸 알게 된 유진이 샷건을 들고 쫓아간 적이 있는 듯하다.그리고 그 썰을 몰로토프에게 풀었다[17] 예를 들면 헨리가 플로렌스에게 잘 보이려고 일부러 앞에서 비행기 운전을 하면서 관심을 끌려고 했는데, 저런 일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그 내용이란, 기름 채워놔라. 그거도 다 돈이다...[18] 쿼터백 항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쿼터백은 피지컬과 머리 모두가 따라줘야 한다.[19] 작중에 조병옥, 우장춘, 최린(친일파라서 서대문 형무소에서 갇혀있다 비밀리로 임시 석방되었다.)이 위원으로 선정되었다.[20] 초대 대통령은 여기에서도 이승만이고, 이승만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딴 바 있다.[21] 비글의 악명이 하도 잘 알려져 있어서, 댓글란에서는 '유진과 같은 미친놈과 지랄견이라면 딱 어울린다'라는 칭찬(?)들이 나왔다.[22] 맥아더의 임기에서 프랭클린과 함께 등장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2023년 5월 15일 공개된 외전에서 주인공과 FDR 유령의 듀얼을 심판 보는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23] 검마대에서 그 천하의 유진이 거의 유일하게 겁을 먹어서 쫄게만든 인물이여서 그 이후로도 가끔씩 유진은 이 경고를 떠올릴때마다 잠깐잠깐 소름돋는 장면을 보여준다.[24] 유진과의 첫 만남에서 노련한 정치가의 모습을 보여주고 헤어진 후에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전설 카드 좀 달라고 해볼걸...이라고 후회하는 게 개그 포인트.[25] 이후 주인공과 아이크의 목숨을 걸고(…) 듀얼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26] 이는 유진 킴과 개인적으로 친했던 맥아더, 아이젠하워, 패튼 등의 군부와 그의 정치력을 가장 절실하게 알고 있었던 장인 커티스, 에드거 후버 등의 인물들도 정확히는 알지 못했던 것이었다. 유진 킴의 아내인 도로시는 유진 킴이 대통령이나 상원의원 직책 등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언제라도 남편이 정치적으로 높은 자리를 원할 때 쟁취할 수 있도록 안배는 하고 있었다.[27] 근데 그것도 루즈벨트가 봤으면 멱살을 잡았을 정도로 자기 식대로 멋대로 해석한 방식이었다.[28] 문제는 유진 킴과 대화에서도 유진 킴이 자신의 뜻을 좋아할 거란 망상에 빠져있었기에 이런 유진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헛소리를 반복했다.[29] 하지만 멍청한 헛소리와 괴상한 망상을 반복해서 처칠과 스탈린조차 외계인으로 볼 정도로 비상식적인 인물이었으며, 군부에서도 그냥 미친놈으로 취급할 정도로 평균적인 지능조차 없는 수준이었다.[30] 이를 본 유진은 '저 머저리 도박쟁이가 그 아이젠하워냐'라고 어이없어하는데, 사실 원 역사에서도 아이젠하워는 '포커 잘 쳤던 미국 대통령'으로 알음알음 알려져있으니 사관학교 시절 동기들과 내기를 벌여서 털어먹는 모습이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31] 그 외에도, 1921년 자신의 장남을 사별하게 된 아이젠하워가 군인직을 내려놓을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유진 킴이 찾아와서 후일 5성 장군과 대통령이 될 사람일 아이젠하워라면 고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위로 아닌 위로를 통해 그의 퇴역을 막기도 했다. 후일 이 일화를 선거캠프에서 일하면서 듣게 된 리처드 닉슨은 단순한 혜안을 넘어선 유진 킴의 예지력에 경악하고 유진 킴의 예언을 맹신하는 수준에 다다랐다.[32] 원 역사와 마찬가지로 1934년에 트루먼이 상원의원에 처음으로 당선됐다면 대선에 출마할 때 얼추 3~4선의 중진의원일 것이다.[33] 원역사보다 약 8년 일찍 사망했다.[34] 대통령이 되긴 했으나, 그가 냉소적으로 받아친 것처럼 나라가 위기에 처한 때 대통령이 되어서 상술한 유진과의 대화가 둘 다 실현되었다(...).[35] 원 역사에서는 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거쳐 대통령이 되었으나 여기서는 형의 후광에 힘입어 하원의원 재직 중에 대통령 후보까지 된다.[36] 3차 대전의 위기가 지나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모스크바에 핵을 쏴야 한다고 말했다.[37] 작중 캘리포니아가 공화당 텃밭인 점, 후일 대선 후보로 선출되는데 대선 후보로 선출되려면 예나 지금이나 상원의원이 필수코스인 점을 미루어 보아 아마 캘리포니아 주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보인다.[38] 정황상 아프간에 무모하게 참전한 JFK의 후임으로 당선된 듯하다.[39] 유진 킴이 아프간 참전에 대해 마켓 가든 작전만큼이나 대차게 말아먹을 것'이라고 닉슨에게 언급을 했고, 일전에 아이젠하워의 선거캠프에서 일하면서 유진 킴이 아이젠하워에게 했던 위로 아닌 위로(장남을 잃었던 아이젠하워에게 너는 5성 장군이자 대통령이 될 사람이라고 했던 말)를 전해듣고 그의 (원 역사에 기반한) 탁월한 혜안에 감복해있던 닉슨은 유색인종 권리 증진을 위한 기부랍시고 지갑을 탈탈 털고 나오기도 했다. 그때 닉슨의 묘사는 '저 하늘로 치솟는 입꼬리를 도저히 가릴 수가 없었다.'고...[40] 심지어 유진조차 마셜이 먼저 진급해 유진의 상관이었던 짧은 시기 동안 여기 잡혀와서 갈려나갔다.[41] 패튼의 여동생이라든가 맥아더와 연적이 된다던가...[42] 이때 경쟁은 원역사에서 베를린 전투를 두고 벌어진 소련의 주코프이반 코네프의 경쟁을 연상시키는 부분.[43] 에디슨전기협회(EEI)의 전신으로 전미 전기회사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다.[44] 전임자 曰 저기서는 총 소리가 나도 신경 쓰지 마.[45] 프레덴달은 원 역사에서도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 마셜, 맥네어, 아이젠하워, 패튼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물론 참패를 당해 문제가 드러나기 이전까지만.[46] 다만 유진이 생각한 진짜 문제는 인종 문제였는데, 이걸 꺼내들었다가는 중에 한 사람이 죽거나 옷을 벗을 때까지 싸울 것이기 때문에 보고서에서는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마셜과 멕네어도 유진이 인종 문제를 진짜 원인으로 꼽았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이것만 보면 끝장을 보는 것까지는 원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보이지만, 유진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프레덴탈 대신 깽값을 내줄 마셜과 멕네어에게 청구서를 내민 것이다.[47] 훈장 수여식에서 알아챘는데, 이전에 아미앵 전역에서 은성훈장을 서훈받았으니 유럽 전선 종결 후 받은 훈장은 아마도 육군 수훈십자장일 것으로 추정된다.[48] 유진 킴이 전쟁 끝났다고 전역하려는 장교들을 붙잡아 두려고 '내 딸 소개시켜줄게' 하고 꼬드겼는데, 막상 앨리스는 마초맨들뿐인 군바리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만난 것이 같은 한국계에 순둥순둥한 성격이니 마음이 간 것.[49] 아예 도경 킴이라는 인물의 1차 대전 행적도 유진 킴과 닮은데다 성격도 이러니, 아예 막내동생 설리는 도경 킴을 보자마자 앨리스 킴이 엘렉트라 콤플렉스가 아니냐고 물어볼 정도.[50] 이 때문에 유진 킴을 목표로 한 매카시즘의 첫 번째 대상자가 되었고, 유진 킴의 조언을 받아들여 전역 타령은 집어치우고 바로 약혼 관계였던 앨리스 킴에게 청혼을 하고, 결혼까지 골인한다.[51] 유진과는 아예 주먹다짐을 한 적도 있다. 유진의 1인칭 시점으로 묘사될 때는 얼굴을 판다로 만들었다며 일방적으로 발라버린 양 으쓰대더니 정작 시점이 바뀌자마자 본인도 쌍코피가 터졌다는 게 밝혀지면서 그냥 개싸움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묘사가 매우 웃기다.[52] 유진은 맥나니를 종종 속으로 '점순이'라고 부른다.[53] 실제로 맥나니는 흑인을 자기 휘하에 두는 것을 꺼렸으며, 흑인이 백인들과 같은 수준을 갖추려면 아직 멀었다는 발언도 했다고 한다. 후술할 커티스 르메이는 반대로 훈련 과정이 동일하면 흑인인지 백인인지 여부는 임무 수행 능력과 관계가 없고 일하려는 사람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 흑인의 조종사/기술자 보직으로의 진출을 적극 추진했다.[54] 실제 인물은 대장까지 진급했으며, 아이젠하워가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된 후 미국 독일 군정 사령관을 맡았지만 이때 모종의 이유로 업무에 의욕을 보이지 않아서 귀국, 미합중국 공군물자사령부 사령관이 되었다. 그 시기가 칼 스패츠가 공군참모총장이 된 때이다.[55] 1933년으로 원 역사보다 3년 이르다.[56] 그 카드게임이 문화적 흐름이 되어버려서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57] 독한 사기꾼으로 유명했던 폰지는 보자마자 구토를 하고 잠을 못 이뤘으며, 정보기관의 잔인한 수장으로 이름난 그 후버조차도 증거를 보고 동요해서 손을 떨다 담뱃불을 못 붙일 정도였다.[58] 찰스 폰지 본인이 아두이노 로렌초는 사실 과거에 찰스 폰지였다고 밝히고 죽어야 동일인물로 기록될텐데, 정작 아두이노 로렌초는 도덕적인 나치 사냥꾼이고 찰스 폰지는 그저 사기꾼이니 굳이 동일인물이라고 밝혀봤자 아두이노 로렌초라는 이름의 명예만 더러워질 것이라고 본 듯하다.[59] 금문교를 접하고 있는 공원이다.[60] 참수당했다는 설도 있다.[61] 그것 말고도 인민영웅 칭호와 러시아 미녀 30명미동 30명을 주겠다고 약속했다(...).[62] 스탈린부터 시작해 호치민, 티토, 흐루쇼프까지 해당 책에 서명을 남겼다.[63] 독소전쟁을 경험한 소련군 출신 소수민족 의용군이 2선급 전력으로 취급받던 아시아 주둔 미군에 일방적으로 패배했다.[64] 그런데 이 꼼라드 콜라의 마스코트가 북극곰 코스프레를 한 쿠마미미 스탈린(...)이다.[65] 군부(와 주코프)를 견제하기 위해 유화책을 펴다가 그만 체코를 서방 세계에 넘겨주고 말았다.[66] 반공과 소련 견제에서는 뜻이 맞지만, 미국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찬 맥아더는 제국주의자 처칠을 마뜩치 않게 생각하는데다가 처칠이 후원한 몽고메리의 삽질로 미군 군단이 소멸하는 대참사를 겪은 후엔 '친영파' 딱지가 붙는 건 정치인으로서 자살행위가 됐기 때문.[67] 당장에 아프리카 전선에서도 결국은 영국이 이기긴 했겠지만 유진 킴의 활약으로 그 기간이 확실하게 단축된 데다 주로 활약을 했던 것도 미군이었고, 마켓 가든 작전은 유진 킴이 아예 지휘권을 놓았던 상황에서 몽고메리의 강력한 주장으로 입안된 작전이라 몽고메리의 역량은 축소되고 실책은 훨씬 드러난 상황이기 때문이다.[68] 이 영화도 제법 괴랄한데, 수상할 정도로 마오쩌둥을 닮은 조조가 참새 먹방을 선보이고 엑스트라를 진짜 백만 명 동원해서 찍는 대륙의 기상을 보여주었다.[69] 유진은 자신은 어디까지나 미국인이며 미국과 일본은 선린우호 관계임을 강조하며 민족감정을 건드리는 도발을 가볍게 넘겨버렸다. 이를 들은 도고가 군인이 아니라 정치인을 할 재목이라며 감탄하자 제 피부색이 워싱턴에 일자리가 없다고 알려줬다는 개드립을 날려주며 도고를 폭소시키고, 도고는 야심은 있지만 혈혈단신인 젊은이라면 군대는 최고의 선택이라며 그를 맘에 들어한다.[70] 미쓰비시 그룹을 하사받았다고 언급된다.[71] 같이 취해 있던 헨리는 다른 병사들끼리 벌이는 스모를 구경하다가 옆에서 '끼에엑 일본군 너무 무서워 끼에엑'하고 맞장구를 치다가 그대로 필름이 끊겨서 둘이 같이 나동그라진다.[72] 물론 당시 2차 세계대전의 패색이 짙은 일본군이었음을 감안하면 더 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73] 그 과정에서 유진의 부친 김상준과도 원수가 됐지만, 해방 후에 자연스럽게 응어리를 해소했다. 김상준도 그의 애국심은 인정한다.[74] 이승만에게 프린스턴대 박사 학위를 수여한 사람이 바로 우드로 윌슨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폭로였다. 아예 무관계한 사람이, 그것도 동양인이 폭로를 했다고 하면 헛소문으로 일축될 수 있었을 것이다.[75] 원 역사의 이승만과 같이 처음에는 실력을 배제한 외교독립론을 주장했었으나, 독립에 필요한 외교력의 확보를 위해서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논리로 전환하면서 본인의 입지를 잃지 않으면서도 실력양성론이 주류이던 임정의 주요 인물들을 설득할 수 있었고, 유진 킴이 자신을 후원해준다는 배경에 힘입어 임정의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76] 이때 김두한도 체포당해 수감되었다고 언급한다.[77] 작가의 후속작 이 독일은 총통이 필요해요에서 조 중장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제복군인의 정점까지 올라갔다는 말이 있는데, 원 역사에선 박기태와 김유진의 아들이 만날 일도 없었고, 그렇기에 징용에 끌려간 박기태도 돌아오지 못했거나 온전치 못한 상태로 돌아와서 집안이 가난한 채로 남았을 것으로 보인다.[78] 원래 생각했던 이름은 조선로동당이었는데 유진이 반대한다.[79] 김원봉 본인이 손자처럼 아끼던 애가 경찰 손에 죽었는데도 가만 있겠냐며 설득받았다.[80] 노동자 고문 현장에 난입하며 이게 대한민국 경찰인지 미와 경부인지 모르겠다 말한다. "내 이름은 지옥에서 도조 히노끼한테 물어봐, 이 인간말종 새끼들아."라며 시밤쾅을 시전했고, 서장은 벌집핏자로 만들었다.[81] 오래 방구석 늙은이 신세였던지라, 주동자가 김원봉이라는 말을 들은 박정희는 "그 사람이 아직 살아있었다고요?"라고 말했다.[82] 이때 여차하면 그들을 죽이라는 지시를 받은 것인지 장군들이 수상한 모의를 하는 방 밖에서 그리스건을 들고 대기 중이었다.[83] 김유진에 의해 최초로 해방된 대한민국 영토인데다가 국지적인 공산당 봉기를 겪었고, 중화민국이 장강 이남에서 생존에 성공하면서 중계무역지로 더 발전하고 한독당이 확고한 지역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투자를 했다.[84] 주인공 유진 킴이 독백으로 '윤동주나 이육사가 문학을 했던 것은 당시 식민지 조선인들이 할 수 있는 게 문학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이들이 현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가장 전도유망한) 의대를 가지 않았겠는가'라는 언급을 한 적이 있는데, 이와도 일맥상통하는 결과인 셈이다.[85] 전면적인 내전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최초의 정규 육사 생도라는 공통점으로 뭉친 하나회가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86] 물론 전두환의 육사 성적이 안 좋은 편이긴 했지만 어쨌든 오늘날에도 입학에 높은 고교입시 성적을 요구하는 육사이고 전두환이 입학한 5~60년대라면 입학이 더더욱 빡셌을 것인데, 그 육사에 입학해서 졸업까지 한 걸 보면 육사 내부에서만 딸릴 뿐 머리가 아예 멍청이 수준으로 나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다만 소설 속 전두환은 특급 귀빈을 호종시킬 정도의 육사 생도였으니, 실제 역사와 달리 육사 성적도 우수했을 가능성이 높다.[87] 사실 유진이 빗댄 멩스크나 위연도 그 인격이나 악행을 제하고 보면 능력 하나만큼은 출중했던 인물들이다. 어찌보면 유진의 평가가 맞아 떨어진 것.[88] 명원 작가의 댓글에 따르면 실제 정치인과는 무관하게 그냥 친구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89] 그러나 그들 중 가장 짬이 딸렸다.[90] 그러나 작중에서는 히틀러 암살 시도가 더 크게 일어나고 그에 따라 숙청도 더 큰 스케일로 일어나서 분위기가 더 흉흉해진데다가 유진과 불가피한 회동 이후 입지도 좁아져서 모든 무리한 명령을 거부하진 못했다.[91] 유진은 롬멜은 에고가 강하니 항복하거나 자살하면 모를까 도주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고 나름 정확한 예측이었다.[92] 그래서 자기는 모른다고 오리발 내밀던 만슈타인구데리안은 가석방되지 못한 채 계속 수감되게 되었다.[93] 이 생활고라는 것도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수준은 아니고 그냥 자식들 대학 등록금을 내고 혼수 마련하기 빠듯한 정도.[94] 물론 어지간한 역덕이 아닌 이상 칸나이 전투의 패장을 기억하는 사람이 드문 것처럼 오명이 크진 않을 수 있다.[95] 이 전투력은 배나온 아저씨가 되어서 국민돌격대에 징병된 때도 여전해서 7:1로 무쌍을 찍는다. 독자들은 '게르만 슈퍼솔져'라고 부른다.[96] 이외에도 금융업에 종사했으며, 4개 국어가 가능한 비범한 인물이다.[97] 정작 아버지는 1차 대전의 모든 격전지에서 정정당당하게 싸워서 생존한 베테랑이었고, 수훈한 철십자훈장 덕분에 친위대에 입대할 수 있었다는게 아이러니.[98] 모허이 학살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중기관총으로 포로들을 쏴죽이거나 노인을 쏴죽이고 그 시체 옆에서 손녀를 강간한 적도 있다고 한다.[99] 정확히는 게르만 슈퍼솔저인 콘라드가 죽어가던 그를 발견해 어떻게든 살린듯하나 이후 그의 행적을 보건데 신(작가)이 그가 편히 죽는 걸 바라지않았던 듯.[100] 생환한 콘라드가 오토에게 밝히길 사실 양자로 유대인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니 나치 치하에서 살아남은 유대인이 맞긴 한 것. 프란츠가 이 사실을 알게 된건 모든 걸 잃은 뒤였다.[101] 물론 이는 FDR이 사망한 뒤 그가 짜두었던 세계 전략이 (FDR의 천재적인 능력을 갖추지 못한) 월리스 대통령 체제에서는 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판단한 유진이 드골의 대통령 취임을 더 이상 반대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102] 만약 한반도가 해방되고 조선이 독립이 된 뒤에, 조선인들에게 국토를 재건시키는 일과 바다 건너 일본에게 반격하는 일 중 하나를 택하라 하면 조선인들은 무엇을 고르겠느냐고 반론한다.[103] 阮愛國. 실제로 호치민이 베르사유 회의에 참가할 때 사용한 가명이다. 베트남어로는 응우옌아이꾸옥(Nguyễn Ái Quốc).[104] 중립국인 미국을 중개인으로 끼고 수십년에 걸쳐 수에즈 운하 지분을 매입하게 하는 것.[105] 작중에서는 아스완 댐이 미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지어지게 되었다.[106]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스라엘은 종전후 소련에 붙어 겨우 명줄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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