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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정보기관
British Intelligence Agencies
||British Intelligence Agencies
국가범죄청 NCA | 비밀정보국 MI6 | 보안국 MI5 | 국방정보국 DI |
정부통신본부 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rters (GCH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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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4년에 새로 옮긴 본부 모습.
정부통신본부(政府通信本部, Government Communications Headquaters)[1]는 영국의 정보기관으로, 주로 암호를 해독하고 감청하는 SIGINT과 영국의 사이버 보안을 책임진다. 거진 미국의 NSA의 업무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역사를 보면 NSA는 GCHQ의 영향에 의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캐나다의 CSE나 호주의 ASD 또한 마찬가지. GCHQ는 영국 외무부 산하에 있지만 외무부 소관은 아니며 GCHQ의 본부장은 장관급 대우를 받는다.
각각 미국과 캐나다·영국·호주에 총 4개 위치한 파이브 아이즈의 에셜론 프로젝트 비밀감청기지를 운용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이다. 그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가 파인 갭.
2. 역사
GCHQ는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평시에도 암호해독 기관을 굴리게 따로놀던 전쟁부 산하의 MI1a와 해군 암호부서인 NID25(치머만 전문을 해독해 내어 미국의 참전을 끌어낸 40호실)을 통합하여 생긴 기관이다. 그래서 결정된 이름은 GCCS, Government Code & Cypher School 혹은 GC&CS였으며 위치한 곳이 블레츨리 파크라서 그 곳의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애국심이 넘치던, 코드명 교수 앨런 튜링등이 군단급 암호장비 에니그마를 뚫어버리는 코드명 '울트라'와 에니그마보다 더 암호학적으로 뛰어난 로렌츠 암호 전신기를 뚫기 위해 세계 최초의 디지털 연산 컴퓨터인 콜로서스를 만드는 등 히틀러와 나치의 계획을 분쇄하는데 일조하였으며, 전후인 1946년 이름을 GCCS에서 현재의 GCHQ로 바꾸고 지금까지 이 이름으로 가고 있다.에니그마 해독 프로젝트인 울트라로 인해 GCCS는 많이 알려졌으나 현재의 이름은 NSA로 인해 많이 묻혀진 듯하다. 2013년 프리즘 유출 자료에 의하면 NSA뿐 아니라, GCHQ 또한 전세계 통신을 다 감청하고 G20 정상회의에 참여한 정상들을 도청하는 등 NSA 못지않은 활약을 한 게 폭로되었으나 NSA의 유명세에 묻혔다.
2021년, 파운드 스털링에 직원이었던 앨런 튜링이 등장하자,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튜링을 기념하기 위해
마거릿 대처 정부 시절 노동 운동 때문에 대처 행정부와 충돌한 적이 있다. GCHQ에도 직원 노동조합이 있었는데, 대처 정부 시절 각종 민영화 및 공공기관 축소 정책을 시행하자 GCHQ 노조는 다른 노동조합과 연대해서 항의 운동을 벌였다. 그러자 대처 정부는 이에 압박을 가하다가 1984년 'GCHQ의 노동조합은 '노조의 규율'과 '나라에 대한 충성' 간에 수용 불가능한 갈등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며 직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고 1000파운드의 지원금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그대로 해고당할 것인지를 선택하라는 최후통첩을 날렸다. 대부분의 GCHQ 직원들은 노조를 탈퇴했지만 14명이 끝까지 남았고, 이들은 곧바로 해고되었다. 이들 중에는 중국어 번역, 전자 통신, 암호 해독 등 전문 인력들도 있었다. 그러자 영국 노동계에서는 이들을 복직시키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국제노동기구로부터 해고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얻었다.
이후 1997년 노동당이 집권하면서 GCHQ의 노조 설립이 재허용되었고, 해고된 14명에 대해 복직 기회를 부여했다. 이 중 3명이 GCHQ에 복귀했다.
2020년부터 영국의 사이버 보안을 처리하기 위해 기관 아래에 국가 사이버 보안 센터를 설치했다.
3. 기타 활동 혹은 지역
예전엔 홍콩등에 있었지만, 현재는 어센션 섬과 키프로스의 영국 해외 영토에 기지를 갖고 있다. 어센션 섬의 경우 위성 신호소지만, 키프로스 기지는 누군가의 SIGINT 용. 키프로스 시설은 국방부 거라 키프로스에서 링컨셔 포서라는 난수방송을 부른 적이 있다.덤으로 국립범죄청과 손 잡고 범죄 척결을 외치고 있다. 특히 CSAM의 경우엔 국경을 뛰어넘어 잡으러 다닌다.
4. 대외 홍보
GCHQ보통 이런 정보기관에서는 자신의 내용을 별로 떠벌리지 않는다. 그러나, GCHQ 트위터는 거진 트잉여가 앉아서 트윗할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정보를 올리고, 물론 재미난 내용들도 올리고 있다. 예를들어, J. R. R. 톨킨의 1차 세계대전 당시 리볼버라던가... [2] 그리고 아래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심심하면 퍼즐이 올라온다.
그리고, 자기들이 심심풀이로 만들어서 모은 퍼즐들을 책으로 만들어서 출판했다. 현재 2권까지 나온 상태. 1권과 2권은 대한민국 인터넷 서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GCHQ 공식 역사서도 있다. 저작권은 퍼즐책과 마찬가지로 영국 정부가 만든 크라운 라이선스로 CC-BY와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2020년에 펴냈는데, 비밀회의실부터 2020년까지 다루고 있다(…)
위의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공식 GitHub계정도 있다. 국가 정보기관이 GitHub 공식 인증 페이지를 보유한 사례...
5. 관련 문서
6. 둘러보기
[1] 정보통신은 Infomation Communications, Data Communications, Signal로 Communications이면 일반적으로 통신이라 번역한다. 실제 공개, 유출된 활동들도 정보 그 자체를 다루기 보단 통신 감청 등을 통한 협력체제에 주력한다.[2] 당연히 2차 세계대전때, GCCS는 톨킨을 불렀으나, 톨킨은 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