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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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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e1c25><colcolor=#ffff00> 제8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리창 [ruby(李,ruby=Lǐ)][ruby(强,ruby=Qiáng)](李強, 이강) | Li Qiang | |||
출생 | 1959년 7월 23일 ([age(1959-07-23)]세) | ||
저장성 원저우 전구 루이안시 (現 저장성 원저우시 루이안시) | |||
재임기간 | 제8대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 ||
2023년 3월 11일 ~ 현직 | |||
서명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min-height: 2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ee1c25><colcolor=#ffff00> 가족 | 아버지 리시주(李锡局) 어머니 롼시우롄(阮秀莲) | |
학력 | 저장농업대학 (농업기계공학 / 학사) 중국사회통신대학 (사회학 / 전문학사) 저장대학 (경영공학 / 석사)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국제경제학 / 석사) 홍콩이공대학 (경영학 / 석사) | ||
종교 | 무종교(무신론) | ||
소속 정당 | |||
겅력 | 공청단 뤼안시 위원회 서기 중국공산당 저장성 인민청 부처장 중국공산당 저장성 인민처장 중국공산당 저장성 인민정부청장 중국공산당 진화시 시위원회 상무위원 중국공산당 저장성 인민정부 판공청 부주임 중국공산당 원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장 중국공산당 원저우시 위원회 서기 중국공산당 저장성 위원회 비서장 중국공산당 저장성 당위원회 부서기 중국공산당 장쑤성 위원회 서기 중국공산당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 중국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 중앙후보위원 중국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 중앙정치국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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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인, 제8대 국무원 총리.시진핑의 측근조인 시자쥔의 선두 주자이다. 현재 중국공산당 서열 2위로, 리커창 총리 퇴임 후 2023년 3월 11일 전인대에서 제8대 국무원 총리에 당선되었다.
2. 생애
2.1. 총리 이전
저장성 출신으로 저장농업대학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공산당에 입당해 관료로 근무하며 쭉 저장성에서 경력을 쌓았다. 젊은 시절 공청단에서 활동[1]하기도 했고, 성내에서는 나름대로 능력을 인정받았는지 2002년 시진핑의 저장성 서기 부임 시점에 리창은 원저우시[2] 당서기를 맡고 있었다. 2005년에 리창은 시진핑에 의해 그를 수행하는 비서장으로 임명되는데, 이는 그의 경력에서 가장 결정적인 분기점이었다. 당시 시진핑의 집무실 옆에 아예 자기 숙소를 마련하고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고 하는데, 그러면서 시진핑에게 눈도장이 찍히고 그의 최측근이 된다. 시진핑이 2007년 천량위의 숙청으로 비게 된 상하이시 서기 자리로 영전하고 차기 주자로 유력시되면서 리창의 경력 역시 급물살을 타게 된다. 2011년, 리창은 비서장직을 유지하며 저장성 부서기 및 정치법률위원회 서기에 임명되었다. 성위서기 밑에서 당무를 총괄하는 비서장 직책에 더해 성내의 사법권까지 손에 넣은 것.2012년 저장성 당위원회 비서장 및 정법위원회 서기에서 물러나, 당서기로 승진한 샤바오룽의 후임으로 대리 성장을 맡았다. 2012년 11월, 18차 당대회에서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에 선출되고 2013년에 정식으로 저장성장에 임명되었다. 시진핑이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고 푸젠과 저장성 근무 시절부터 안면을 튼 믿을 수 있는 측근들을 불러모으는 과정에서 리창의 승진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된다. 2016년에는 장쑤성 서기에 임명되고 다음 해에는 장쑤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을 겸임한다. 한 번 자리를 맡았으면 다음 당대회가 있는 5년 뒤까지는 그 자리를 유지하거니 혹은 이동하더라도 같은 직급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하는 것이 관례인데, 2017년 당대회를 1년 앞두고 급작스럽게 후보위원임에도 중앙위원이 맡는 성위서기 자리를 맡게 된 것이다.
시진핑의 측근그룹들 중 상당수가 이런 식으로 파격적인 승진과정을 거치며 정치국원으로 안착했다. 우선 리잔수는 2010년 구이저우성 서기를 맡고 2012년 18차 당대회에서 중앙판공청 주임, 정치국원으로 선출되었다. 2012년 중앙위원에 선출된 뒤 구이저우성 성장을 맡고, 2015년에 서기로 승진한 뒤 중앙위원 신분으로 2017년 쑨정차이의 숙청으로 비게 된 정치국원급 충칭시 서기를 맡게 되고 같은 해 당대회에서 정치국원 직을 거머쥔 천민얼 역시 비슷한 길을 밟았다. 그리고 현임 베이징 시위서기이고 20대 당대회에서 리창과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이 된 차이치는 중앙위원도 후보위원도 아닌 평당원 신분(당시 직책은 국가안전위 판공실 부주임)에서 2016년 베이징 시장으로 임명되고, 2017년에는 아예 정치국원급인 베이징 시위서기를 맡았으니 앞의 셋의 승진과정은 애교로 보일 정도로 파격적으로 영전했다.
이들은 전부 시진핑의 최측근이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서 시진핑의 주도면밀함을 엿볼 수 있는데, 후계자 시절이나 본인의 임기 초에는 측근 기용을 자제하다가, 저우융캉과 링지화를 숙청하고 본인의 권력기반을 굳힌 뒤 2016년~2017년 사이 당대회 직전에 몰아치듯이 측근들을 영전시켰기 때문. 예외적으로 리잔수는 시진핑의 총서기 등극 전에 승진시켰지만, 그는 애초에 당내 여러 계파의 합의 하에 결정되는 다른 보직의 인선과는 달리 시진핑이 자신을 지근거리에서 수행할 중앙판공청 주임으로 점찍어둔 인사였기 때문[3]에 그 당시에도 무리한 인사는 아니었다.
아무튼 이런 승진과정은 리창이 중앙위원을 건너뛰고 다음 당대회에서 정치국원으로 승진할 거라는 유력한 신호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2017년 10월, 중국공산당 18기 7중전회에서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승진한 뒤 며칠 후 열린 19차 당대회에서 중앙정치국 위원에 선출되며, 정치국원 중에서도 노른자위인 상하이 서기로 영전하게 되었다.
리창의 상하이 서기 임명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그간 상하이 시위서기 자리는 장쩌민의 후원을 받은 상하이방 출신 혹은 상하이 토박이들[4]이 독점해왔기 때문이었다. 리창은 저장성 출신으로 저장성에서 쭉 경력을 쌓았고, 정치적 계파도 저장성 시절 시진핑과 인연을 맺으며 편입된 시진핑 직계로, 상하이방과는 별다른 연이 없다. 따라서 이는 본진인 상하이 시위서기조차 시진핑계에 내줄 정도로 장쩌민과 상하이방의 영향력이 땅에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상징적 사건이었던 것. 상하이 서기 자리는 비리혐의로 낙마한 천량위를 제외하고 역대 모든 서기가 상무위원 승진에 성공했을 정도[5]로 요직이기 때문에, 리창은 명실상부한 차기 주자로 자리매김하였다고 할 수 있다.
다만 2022년 코로나 대응에 실패해 상하이가 장기간 봉쇄에 들어가며, 상하이 주민들에게 식량조차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중국 경제의 심장인 상하이의 경제 역시 막대한 타격을 입으며 상하이 당위원회 서기인 리창의 이미지도 손상이 갔다. 외지인이라 상하이방의 세력이 뿌리깊은 상하이의 관료사회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리더십에 대한 의심까지 받게 되었다. 보건담당 국무원 부총리인 쑨춘란의 질책을 받는 꼴이 되어버렸으니 리창의 정치적 미래도 불확실해졌고, 무리해가면서 그를 상하이에 보낸 시진핑의 체면도 구겨지게 된 상황이다.
2022년 시점에서 만 63세인 리창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20차 당대회가 마지막 승진기회였다. 게다가 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이 3선에 성공하며 절대권력을 거머쥘 게 전망되는 상황이니 철판을 깔고 리창의 승진을 밀어붙일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의 측근인사 승진 역시 실적에 맞춰 순리를 따라가면서 이뤄진 게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당 내 비판 여론과 상하이 인민들의 극구 반대에 불구하고 리커창의 뒤를 이을 총리로 사살성 지명되었다. 이는 시진핑이 중국 인민들과 공산당 내 반대파를 가볍게 눌러버릴 정도의 권력을 손에 넣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예 2인자를 약점있는 사람을 올려서 감히 자기자리를 넘볼 생각도 못하게 할 정도로 힘이 강해졌다는 평도 있다.
통상적 사설 수준의 우려들이 많은 가운데 월스트리트 저널 아시아 수석 특파원 키스 자이는 리창이 리커창보다 훨씬 큰 힘으로 시장친화적 경제 운용을 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구에서 단편적으로 접해지는 세평과 달리 상하이 시당 서기 때부터 경제인들과 소통이 잘 되었고 실물경제에 밝았다고.
한국 지자체장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의외로 통상적 행정업무보다는 기업 투자 유치인데, 중국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특히 해외기업의 진출이 많은 상하이, 광둥, 저장, 푸젠 등 동남연해 지역의 관료들은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장점을 홍보하고, 각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현지 협력업체들과 연결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리창이 물론 시진핑에 대한 충성을 통해 총리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지방관의 경제적 성과가 중시되는 중국 관료집단 내에서, 시진핑을 만나기 전에 이미 개혁개방의 선두에 선 동남연해 지방에서 산전수전 다 겪으며 원저우 시위서기까지 출세한[6] 인물이 경제 실무에 어두울 수가 없다.
또 리창은 다른 중국 고위관료들과는 달리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도입을 주장하였고[7], 코로나 유행 초기에는 방역정책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등 독자적인 정책관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리창은 상하이 봉쇄가 시작된 뒤에는 방향을 180도 바꿔 시진핑의 입맛에 맞게 제로코로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집행하는 등, 지금까지는 자신의 견해보다는 시진핑에 대한 충성을 우선시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과연 예상을 뒤집고 총리로서 중국 정부를 책임지게 된 리창이 시진핑의 신임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자율성을 행사할 수 있을지, 예상대로 단순한 시진핑의 예스맨으로 남게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2.2. 국무원 총리 시절
2023년 3월 11일, 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국무원 총리로 선임되었다.#2023년 3월 28일, 보아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였다. #
2024년 3월 양회에서는 1993년 이후 국무원 총리가 양회 폐막 후 하던 기자회견이 생략되었으며, 국무원 총리의 권한을 약화시키는 법안까지 통과되었다.# 시진핑 친위세력인 습가군 파벌임에도 시진핑 1인체제를 위해 ‘2인자 지우기’를 당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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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위 중인 군주 · 재임 중인 대통령 및 총통 · 집권 중인 공산국가 지도부 |
[1] 젊은 간부들은 대부분 공청단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지만, 이는 대부분 겸직이고 그것만 가지고 이들이 공청단파에 속한다고 하기는 어렵다. 좁은 의미의 공청단파는 베이징의 단중앙 서기처 근무 이력이 있는 이들로, 후진타오, 리커창, 후춘화, 저우창, 루하오, 류옌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왕양은 다른 지방 간부들과는 달리 안후이성 공청단 서기처에서 오래 일했기 때문에 공청단파로 분류되기도 하나, 리커창, 후춘화와는 결이 다르고 계파색도 약하다고 평가받는다.[2] 저장성에서 항저우 다음가는 대도시로, 현재 인구는 900만(행정구역 면적이 넓은 중국의 특성을 감안하면, 실질적 시내 인구는 400만)명이다.[3] 한국에서도 비서실장이나 부속실장 등 대통령비서실 핵심 인사들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의사에 따라 임면되고 국무위원, 당대표나 원내대표 등 정부나 당의 고위 정무직과는 달리 합의나 검증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 중국과 한국의 관직체계를 일대일로 단순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당시 시진핑이 절대권력을 손에 넣기 전이었어도 어느 정도 재량권을 갖고 결정할 수 있는 인사였다는 이야기다.[4] 리창 이전의 상하이 서기는 상하이 출신은 아니지만 장쩌민과 함께 상하이의 경제성장을 이끈 주룽지, 장쩌민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위정성 등 장쩌민과 인연이 있거나, 상무부총리 한정, 시위서기에서 상무부총리로 영전한 뒤 췌장암으로 사망한 황쥐, 숙청당하며 시진핑에게 기회를 제공한 천량위, 그리고 시위서기 역임 후 부총리를 맡은 뒤 전인대 상무위원장 직에서 은퇴한 우방궈 등 중앙으로 영전하기 전까지 상하이를 떠난 적이 없는 인사들이었이다.[5] 오히려 수도인 베이징보다도 상하이 관료들의 힘이 더 강하다. 상하이가 경제적으로 더 앞서있는 데다 중앙권력의 힘이 직접 닿는 베이징과는 달리 상하이 지방정부는 어느 정도 자율성을 누리기 때문이다. 마오쩌둥 시대에도 상하이는 4인방 세력의 본거지가 되는 등 중앙과 병립하는 세력의 기반 역할을 했다.[6] 물론 시진핑 역시 푸젠과 저장, 상하이에서 리창과 같은 길을 거쳐왔음에도 현실을 무시한 경제정책으로 욕을 먹고 있지만...[7] 흔히 알려졌다시피 당시 다른 중국의 고위관료들은 시노백사의 CoronaVac을 접종시킬 것을 강조했는데 이 백신은 mRNA백신보다 효능이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