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Best Foot Forward4.2. Building Steam with a Grain of Salt4.3. The Number Song4.4. Changeling / Transmission 14.5. What Does Your Soul Look Like (Part 4)4.6. Untitled4.7. Stem/Long Stem / Transmission 24.8. Mutual Slump4.9. Organ Donor4.10. Why Hip Hop Sucks in '964.11. Midnight in a Perfect World4.12. Napalm Brain/Scatter Brain4.13. What Does Your Soul Look Like (Part 1 Sky Revisit) / Transmission 3
DJ 섀도우는 이전부터 퍼블릭 에너미 등의 거물 힙합 아티스트들과 작업하며 내공을 쌓았으며, Lost and Found (S.F.L.), What Does Your Soul Look Like 등의 싱글을 냈다.[1]
본격적인 앨범 작업은 발매 2년 전인 1994년부터 시작했다. 앨범 작업을 위해 하루에도 몇 시간씩 LP 매장들을 뒤지며 샘플링할 곡을 찾아다녔다. DJ 섀도우는 평소에도 LP 문화에 대한 존경을 드러내고 다니며, 앨범 커버도 LP 매장[2]에서 음반을 고르는 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담으로 앨범 커버에 나온 사람들은 SoleSides collective라는 모임에 소속된 DJ 섀도우의 실제 친구들이라고 한다. 앨범 아트 왼쪽 흑인은 힙합 그룹 블랙칼리셔스 DJ였던 치프 엑셀이며, 오른쪽 사람은 일본-이탈리아계 미국인 래퍼 리릭스 본, 뒷면 커버에 있는 야구모자를 쓴 흑인은 ABB 레코드 설립자였던 베니 B라고.
1990년대와 힙합 역사의 대표적인 명반 중 하나. 역대 최초로 샘플링 작법으로만 작곡된 앨범이다. 실제로 기네스 세계 기록이 선정한 '최초로 샘플로만 만들어진 앨범#으로 인정받았다. 앨범 한 장으로 힙합씬의 샘플링 작법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힙합 역사상 가장 중요한 앨범 중 하나'이자 '인스트루멘탈 힙합과 턴테이블리즘의 영원한 클래식'으로 꼽힌다. 샘플링이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나아가 대중음악 전체를 통틀어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는 작법인지를 생각해보면 이 앨범의 위상이 짐작갈 것이다.
[1] What Does Your Soul Look Like는 싱글 딱지를 붙이고 나왔음에도 전체 곡이 4파트인데다, 재생 시간만 무려 32분에 달한다(...).[2] 레어 레코드라는 새크라멘토에 있었던 중고 음반 매장이며 새크라멘토 출신인 섀도우가 자주 다녔던 곳이라고 한다. 해당 매장은 문을 닫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