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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1BD99><colcolor=#006881> | |
발매일 | 1994년 8월 29일 |
녹음 | 1993년 12월 ~ 1994년 4월 |
장르 | 브릿팝, 얼터너티브 록, 펑크 록[1] |
재생 시간 | 52:03 |
곡 수 | 11곡 (CD판) 12곡 (LP판) |
레이블 | 크리에이션 레코드 |
아트 디렉션 | 브라이언 캐논 |
프로듀서 | 오아시스, 마크 코일, 오웬 모리스, 데이비드 배첼러 |
싱글 발매곡 |
|
1. 개요2. 특징3. 평가4. 트랙 리스트
4.1. Rock 'N' Roll Star4.2. Shakermaker4.3. Live Forever4.4. Up In The Sky4.5. Columbia4.6. Sad Song (LP판 한정)4.7. Supersonic4.8. Bring It On Down4.9. Cigarettes & Alcohol4.10. Digsy's Dinner4.11. Slide Away4.12. Married with Children
5. 그 외[clearfix]
1. 개요
1집 시절의 오아시스 |
2. 특징
영국 내에서 270만 장 이상 팔렸으며, 빌보드 앨범 차트 50위[2] 안에도 들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100만 장 이상 팔리며 다음 앨범의 미국에서의 대히트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 전세계 판매량은 1500만 장 정도. 2023년 8월 둘째 주 기준 500주 이상 UK차트에 머물러 있다.다음 앨범인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가 비틀즈를 비롯한 고전 로큰롤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 이 앨범은 매드체스터의 영향이 아주 강하게 반영된 음반이다. 사운드적으로 정돈되지 않은 날 것의 느낌이 강하여, 보통 인디 록, 펑크 록으로 분류된다. 슈게이징의 영향이 느껴지는 노이지한 기타 사운드 또한 이후 앨범들과 구분되는 특징.
'Supersonic', 'Shakermaker', 'Live Forever' 등의 싱글이 연달아 흥행한 다음 이 앨범이 발매되었는데, 1994년 발매 당시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데뷔앨범이라는 기록을 얻었으며, 후에 이 기록은 만 18살에 데뷔한 괴물 신인 악틱 몽키즈의 2006년 데뷔 앨범 Whatever People Say I Am, That's What I'm Not에 의해 깨지게 된다.
90년대 초반 건설회사에서 노가다를 뛰며 일하던 노엘 갤러거가 파이프에 발을 깔려 다치면서, 창고에서 덜 험한 일을 하는 동안 수많은 곡들을 작곡했는데, 그 정수가 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그래서 노엘은 그 창고를 'Hit Hut(대박창고)' 라고 불렀다.
앨범을 녹음하기 전에 스코틀랜드의 어느 클럽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던 중 마침 그곳에 와서 공연을 보고 있었던 크리에이션 사장인 앨런 맥기가 그들을 맘에 들어 했고 결국 나중에 앨범 계약까지 체결을 하였다. 그는 이 앨범을 녹음하는 중에 갤러거 형제들의 특이한 성격에 의해 빡돈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나, 다행히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이라는 더 특이하던 독종을 3년 간이나 상대한 터라 단련되어 있었다.[3] 갤러거 형제도 앨런 맥기가 인내심을 가지고 자신들한테 기회를 준 것에 항상 존경심을 표한다.
CD 부클릿엔 가사가 적혀있지 않지만 LP에는 적혀있다. LP판에는 Sad Song이라는 트랙 하나가 더 들어있는데, CD와 달리 LP에서는 트랙 하나짜리 자리가 비는 바람에 땜빵용으로 노엘이 급조한 곡이 바로 이 곡이다. 일본판에는 Sad Song과 Cloudburst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어 있다.
앨범 커버의 와인은 블랙커런트 쥬스라 한다. 또한 노엘이 들고 있는 기타는 에피폰 EJ-200, 창가 쪽 기타는 에피폰 리비에라이다.
2014년 5월 19일, 앨범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리마스터 되어 재발매가 이루어졌다. 3LP+3CD박스셋, 3CD디지팩, 1CD쥬얼판으로 나뉘어 발매되었다. 그리고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로도 공개 되었는데 스펙은 24Bit/44.1kHz로 되어 있으며 딜럭스 판에는 상기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처음 작업 때는 라이브의 느낌을 살리는 방향으로 녹음을 시도했다. 그러나 막상 작업 때 원하던 사운드가 나오지 않았고, 미진한 결과물이 이어졌다. 멤버들도 지쳐 ‘그냥 이대로 대충하고 2집 부터는 제대로 만들자’라는 말까지 나왔다고 한다.[4] 결국 사운드를 잡기 위해 프로듀서 마크 코일[5]과 같이 쏘밀즈 스튜디오에서 다시 녹음 작업을 하였다. 한 곡당 3번 연주하고 녹음해서 제작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마크 코일은 이대로면 3일이면 되겠다고 짐작했으나 믹싱 작업을 해보니 역시나 사운드가 별로였다고 한다.(...)
결국 마크 코일도 도저히 방법이 없다고 판단해 포기한 뒤, 어쩔 수 없이 녹음된 테이프를 크리에이션 레코드의 사장 앨런 맥기에게 가져다 들려줬더니 맥기 역시 실망하는 것은 당연지사였다.[6] 결국 이 폐기물에 가까운 마스터 테이프는 프로듀서 오웬 모리스에게 넘어갔는데,[7] 오웬 모리스가 딱 1곡을 임시로 믹싱해서 들려줬더니 노엘은 엄청난 사운드에 감동하며 "이 사운드면 되겠어!" 하며 그제서야 만족했다. 사실 이 비결은 새로 도입한 믹싱 장비가 노이즈 없이 음압을 두 배로 올릴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8] 덕분에 우여곡절을 거치며 모든 트랙을 믹싱한 후 그제서야 1집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런 사운드에 대한 고심은 결국 3집 앨범 Be Here Now에서 재발하였고 오웬 모리스마저 손들게 만들었다.(...)
2024년, 리암 갤러거가 본헤드와 함께 DM 30주년 기념 LGDM 투어를 진행하였다. Supersonic 싱글 B사이드의 I Will Believe, 데모 버전의 Lock All The Doors[9]와 단 한 번도 부른 적 없던 Half the World Away까지 셋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점이 인상적.
그리고 2024년 9월 오아시스의 재결합 소식과 함께 앨범의 30주년이 겹쳐 영국 오피셜 차트와 빌보드 차트 모두 다시 한번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며, 투어 소식에 맞춰 갤러거 형제가 광팬이기로 유명한 축구 클럽 맨체스터 시티 FC는 2024/25 시즌의 4번째 유니폼으로 노엘 갤러거가 디자인에 참여한 "Definitely City" 유니폼을 출시하였다. 유니폼은 한국시간 9월 19일 새벽에 있을 맨체스터 시티와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의 UEFA 챔피언스 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홈경기에 선수들이 착용할 예정이며, 이후 유럽 대항전 원정경기에 자주 쓰일 것으로 보인다.
3. 평가
8.8 / 10.0 |
Album Guide |
★★★★★ |
★★★★★ |
9 / 10 |
Rate Your Music |
3.65 / 5.00 |
Acclaimed Music |
1994년 3위 / 통산 111위 |
90년대 최고의 록 앨범 중 하나이자 대중 음악 역사상 최고의 데뷔앨범을 뽑을 때 빠지지 않는 명반이다.
앨범은 발매됨과 동시에 평단과 대중을 열광시켰다. 올뮤직, Q 매거진, 롤링 스톤에서는 만점을 받았으며, NME에서는 9/10의 평가를 받았다. 이 앨범으로 오아시스는 브릿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오아시스가 다음 앨범을 통해 국민밴드가 된 이후로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더욱 높아졌다. 영국 인디록에 매우 호의적인 NME는 500대 명반 리스트에서 이 앨범을 10위로 선정했다.
4. 트랙 리스트
트랙리스트 | ||
<rowcolor=#fff> # | 제목 | 길이 |
1 | Rock 'N' Roll Star | 5:23 |
2 | Shakermaker | 5:09 |
3 | Live Forever | 4:37 |
4 | Up In The Sky | 4:29 |
5 | Columbia | 6:17 |
(LP판) | Sad Song | 4:30 |
6 | Supersonic | 4:44 |
7 | Bring It On Down | 4:18 |
8 | Cigarettes & Alcohol | 4:50 |
9 | Digsy's Dinner | 2:33 |
10 | Slide Away | 6:33 |
11 | Married with Children | 3:13 |
이 앨범의 모든 곡은 노엘 갤러거가 작곡했다.[10] 대부분의 설명은 Definitely Maybe 1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인 There We Were... Now Here We Are[11]과 베스트 앨범인 Stop The Clocks의 한정판에 포함된 인터뷰 영상인 Lock The Box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힌다.
4.1. Rock 'N' Roll Star
이제 막 데뷔한 록밴드가 첫 번째 트랙부터 '오늘밤 나는 락앤롤 스타(Tonight I'm a Rock 'n' Roll Star)'를 외치는 패기 넘치는 곡이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자기예언이 됐다. 데뷔 당시에는 공연의 오프닝용 곡으로 많이 연주했었으며, 이후의 오아시스 투어에서도 거의 빠진 적이 없는 인기곡이다.[12]
셋리스트에 들어가면 무조건 첫 곡 아니면 마지막 앵콜 자리를 차지해 왔다. 노엘은 이 곡을 자신이 쓴 최고의 곡이라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 Lock The Box 인터뷰에서는 데뷔 전에 동네 음악 클럽에서 관중 두 명 앞에서 "내가 락앤롤 스타다!'라고 노래했던 것을 회상하기도 했다.
'나는 빛나는 별을 위해 내 삶을 살아(I live my life for the stars that shine)'라는 구절의 '별'에 대해서 리암은 그 별이 관중들이라고 생각하며 노래한다고 한다.[13]
4.2. Shakermaker
DM에서 두번째로 싱글컷되어 UK차트 11위에 랭크되었다. 코카콜라 CF에 쓰인 New Seekers의 I'd Like To Teach The World To Sing의 멜로디를 배껴서 소송 걸리고 돈 물어낸 곡이다.[14] 초기 라이브에선 2절을 아예 원곡 가사처럼 "I'd Like To Teach The World To Sing-"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Shakermaker는 노엘이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 이름이라고 한다.
B-사이드로 D'yer Wanna Be A Spaceman?, 8 트랙 데모 버전 Alive, Bring it on down의 라이브 버전이 수록되어 있다.
4.3. Live Forever
오아시스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15]. DM에서 세번째로 싱글컷되어 UK차트 10위에 랭크되었다. 매우 낙관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노엘 갤러거에 의하면 너바나의 I Hate Myself And Want To Die로 대표되는 그런지의 염세주의에 대항하는 느낌으로 작곡했다고 한다.[16]. 또한 롤링 스톤즈의 Shine a Light라는 곡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기도 하다.
뮤직비디오는 영국 버전과 미국 버전이 존재하는데, 영국 버전은 토니 맥캐롤을 생매장하는 영상이고[17], 미국 버전은 단명한 락스타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사무실에서 연주하는 영상이다. 존 레넌, 시드 비셔스, 커트 코베인, 짐 모리슨, 브라이언 존스, 지미 헨드릭스, 마크 볼란 등의 사진이 걸려있다.
어쿠스틱 편성의 데모 버전이 있는데, 정식 버전보다 인트로에서 드럼 솔로가 길게 이어지고 리암의 보컬이 매우 맑다.
4.4. Up In The Sky
보수당 집권기의 영국 사회에서 노동자들이 어떤 역할이었는지를 몰랐던 권력자들에 대한 곡. DM이 전체적으로 그렇지만, 리볼버, 특히 당시 싱글 발표되었던 'Paperback Writer/Rain'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곡.
4.5. Columbia
인트로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스톤 로지스의 영향이 곳곳에 묻어나는 노래. 이 앨범에서 제일 노이즈가 심한 곡이다. 노엘이 밴드에 합류하기 이전에 사실상 완성된 곡으로, 리암의 무대 등장곡으로 쓰이던 잼 세션 곡에 리얼 피플의 멤버들과 리암이 함께 가사를 썼고 후에 노엘은 단 한줄의 가사만 추가했다고 한다[18]
4.6. Sad Song (LP판 한정)
4.7. Supersonic
DM에서 첫 번째로 싱글컷되어 UK 차트에 31위로 데뷔하였다. 리버풀에서 첫 싱글로 녹음 중이던 Bring It On Down의 녹음이 드러머 토니 맥캐럴이 드럼을 못치는 바람에(...) 제대로 안 돼서 누군가 '새로 한 곡 써보지 그래?' 하는 말을 던졌는데, 그걸 들은 노엘이 구석에 처박혀서 30분 만에 쓴 곡. 30분 만에 다 써내려간 다음 중얼거린 말이 압권이다. "씨발, 초음속(Supersonic)이다." 그렇게 쓰고 그 날 밤에 단번에 녹음까지 마쳤다고 한다.
마약이나 매춘을 상징한다느니 가사에 관해 이런저런 루머와 일화가 많지만[20] 알고 보면 결국 아무 생각 없이 갖다 붙인 것이나 다름없다. 가사에 나오는 BMW는 리얼 피플[21] 멤버가 BMW를 가지고있어서 Can I ride with you in your B.M.W라는 식이고, I know a girl called Elsa 의 Elsa는 사실 녹음실에 있던 개 이름이다... 라는 등, DM 10주년 다큐멘터리에서 이 곡의 가사에 얽힌 일화를 몇개 소개해준다.
덤으로 Rock 'n' Roll Star와 함께 노엘이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22] 이 곡을 통해 오아시스가 당시 다른 밴드들과 차별화를 할수 있었다고.
4.8. Bring It On Down
4.9. Cigarettes & Alcohol
DM에서 네 번째로 싱글컷되어 UK차트 7위에 랭크되었다. 뮤직 비디오나 가사나 꽤나 환락적인 곡이다('일할 만한 가치있는 일도 없는데 괜히 직업 찾으려 고민 할 필요 있을까'). 티렉스의 'Bang A Gong(Get It On)'의 리프를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다.
사실 노엘은 데뷔 앨범에서 4곡이나 빼서 싱글을 내는 것을 반대했다. 하지만 미국 투어로 디트로이트에 머물 때 Cigarettes & Alcohol이 DM에서 내놓은 싱글 중 가장 많이 팔렸다는 소식을 듣자 자신들이 센세이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회상을 한 바가 있다.[23] 이 곡 가지고 노엘이 "코카인 찬양하는 노래로 차트 10위 안에 든건 우리 밴드밖에 없었어"라고 DM 10주년 기념 DVD에서 자랑했다. 그리고 맥기와 본헤드는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리암이 노래 부를 때 심히 발음을 늘이는 "쏘운-씨야-인-"(Sunshine)[24]은 라디오에서 라이브 할 때 리암이 즉흥으로 부른건데 이를 맥기가 좋아해서 그 이후로 이렇게
B-사이드로는 Fade Away, Listen Up, 그리고 Glasgow Cathouse에서 부른 I Am The Walrus의 라이브 버전이 있다. 이 세 개 다 B-사이드 컴필레이션인 The Masterplan에 삽입되었는데, Listen Up과 I Am The Walrus는 몇 분 자르고 삽입되었다.
데뷔 이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세트리스트에 포함됐던 곡이었다. 2000년대 전후로 몇몇 공연(예: 97년 미국에서의 U2 서포트 공연인 Oakland Coliseum 공연 등)등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투어 기간 동안 세트리스트에 포함되었던 곡이며, 이후 리암 갤러거의 솔로 무대에서도 거의 항상 포함되고 있다. 또 오아시스의 모든 곡들 중 라이브 횟수가 가장 많은 곡이다.
4.10. Digsy's Dinner
노엘 갤러거의 친구인 딕시가 흥얼 거린 음을 가지고 리프를 만들었다고 한다. 가사 내용은 딕시의 재미 없는 말장난에서 영감을 얻었다[26]. 딕시와 노엘 모두 이 곡을 쓰레기 같다고 하고 있고[27] 여기에다 딕시는 Noel's Nose라는 맞곡을 쓸거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딕시는 이 곡을 오아시스 곡 중에서 가장 별로라고 하지만 이 곡 덕분에 지나가다가 술은 많이 마실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노엘이 오아시스를 탈퇴하고 난 이후 최초의 공연인 Teenage Cancer Trust 2010에선 이 곡을 연주했으며 2013년도에도 Noel Gallagher's High Flying Birds 공연에서 이 곡을 연주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15년 NGHFB의 투어 고정 셋리스트가 되었다.
크리에이션의 전 사장이었던 앨런 맥기가 이 곡을 블러에 대한 조롱이라고 이야기했다.#
4.11. Slide Away
본디 노엘과 오아시스가 맨체스터 클럽에서 공연하는 무명 밴드이던 시절, 어찌저찌 같은 맨체스터 뮤지션이던 조니 마의 손에 그들의 데모 테입이 들어가 조니 마와 친분이 생겼고, 조니 마는 그들을 보기 위해 어느 날 오아시스 공연을 찾아 갔다. 그리고 조니 마는 곡 중간 중간마다 뒤돌아서 자신의 에피폰 레스폴 기타를 조율하는 노엘을 보고선 기타가 하나 밖에 없냐고 물었고, 노엘은 '당신은 돈이 많으니 기타가 쌓여있겠지만 나는 실업수당 타는 백수라 기타가 이것밖에 없다' 라고 대답했다. 결국 조니 마는 자신이 피트 타운젠드에게 물려받은 깁슨 레스폴 썬버스트를 노엘에게 적선하듯이 빌려주었다. 조니 마가 말하길 자신이 여지껏 그와 만나면서 '그 노엘 갤러거가 벙찐 표정으로 한마디도 못했던 때' 는 그 때가 유일했다고 한다. 이때 노엘은 마치 조니 마가 자신에게 엑스칼리버를 선사하는 듯한 이미지로 바로 악상이 떠올랐다고 하며, 침실에서 그 기타로 작곡한 곡이 바로 Slide Away.[28] 이후로도 노엘은 그 기타를 정말 소중히 애지중지하며 메인 기타로 써먹었으나, 어느 날 무대에 난입한 관중 하나를 두들겨 패다가 박살나 버렸다고 한다.[29]
Definitely Maybe 수록곡 중 제일 마지막에 작곡된 곡이며, 심지어 녹음 세션이 거의 끝나갈 때 쯤 작곡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사 사람들 대부분도 이 노래의 존재를 몰랐다고.
리암과 노엘 둘 다 좋아하는 곡이라 오아시스 공연에서든 노엘 솔로 공연에서든 자주 연주된 곡인데, 그렇기 때문에 리암과 노엘의 보컬 성향을 비교하는 곡으로 자주 꼽힌다. 노엘 버전이 좀 더 정적이고 애절한 느낌이 드는지라 노엘이 부른 버전을 원곡보다 선호하는 팬들도 꽤 있다.
4.12. Married with Children
5. 그 외
5.1. Whatever
1994년 12월 18일에 발매된 오아시스의 다섯번 째 싱글이고 발매당시 UK차트 3위까지 올랐다. 곡의 일부분을 닐 인즈[30]의 How sweet to be an idiot에서 가져 왔다. 닐 인즈는 오아시스를 고발했고 결국 크레딧에 그의 이름을 올려야 했다. 이 곡은 오아시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매한 스탠드 얼론 싱글로 남아 있으며[31] 그 후로도 2010년 Time Flies... 1994-2009가 발매되기 전까지 이 곡은 한 번도 다른 앨범에 수록된 적이 없었다.
이 곡이 스탠드 얼론 싱글로 남게 된 이유는, Definitely Maybe가 발매됐을 당시 노엘은 '앞으로 3개월에 한 번씩 싱글을 내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Definitely Maybe 발매 이후 약 3개월 뒤에 Whatever를 발매했다. 이 곡은 Definitely Maybe가 나오기 이전부터 작곡되어 있었으나 앨범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서 제외했던 곡이었다. 하지만 이 곡은 2집 앨범인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에도 들어가지 못했는데, 역시 앨범과는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Whatever는 스탠드 얼론 싱글로 남게 되었다. 노엘은 이후로 3개월에 한번씩 싱글을 내겠다는 생각을 접게 되는데, 이유는 밴드의 규모가 커져가면서 투어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에 계속해서 싱글을 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이브에서는 종종 비틀즈의 Octopus's Garden[32]나 모트 더 후플(Mott The Hoople)의 All The Young Dudes[33]의 가사 중 일부를 따와 끝을 맺기도 했다. Don't Go Away와 더불어 일본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오아시스 곡이다. 삼성 생명과 코카콜라 광고에도 사용된 적이 있다.
B-사이드 곡으로는 Half The World Away, (It's Good) To Be Free, Slide Away[34]가 있다. 일본판에선 Cigarettes & Alcohol의 B-사이드에 삽입되었던 Fade Away, Listen Up, 비틀즈 커버곡 I Am The Walrus(Glasgow Cathouse에서 부름) 도 들어가 있다.
[1] Rock 'N' Roll Star나 Bring It On Down처럼 펑크 록 스타일의 곡들도 수록돼 있다. 때문에 크리에이션 레코드의 사장 앨런 맥기또한 이 앨범을 펑크 록으로 분류하였다.[2] 빌보드 200 최고 58위, 차트인 20주.[3] 이 밴드의 리더인 케빈 실즈는 사운드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 괴팍한 완벽주의자인데, 극단적인 예시로 이 양반은 기타 이펙터만 수십 개를 연결해대면서 수록곡 인트로를 만드는 데만 믹싱을 수백 번을 갈아엎는 등, 앨범 녹음만큼은 초고속이였던 오아시스와는 정반대로 "돈 먹는 하마" 그 자체였다. 결국 마블발은 엄청난 돈을 써서 앨범을 만드는 2년간 크리에이션의 재정 상태를 혼자서 개박살내놓고 결국 쫓겨나기에 이른다.(...) 물론 그렇게 해서 나온 앨범인 loveless는 90년대 최고의 앨범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긴 했다만. 음악성은 좋았다고 두둔을 해주기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다 그리고 여담으로 케빈 쉴즈는, 허나 이 앨범이 음반 제작사를 아주 파산 직전으로까지 몰고갔다는 썰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4] 사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간단한데, 애초에 오아시스라는 밴드에게 앨범을 프로듀싱 할 수 있을만한 음악적 역량이 전무했기 때문이다. 음반 제작 경험은커녕 이당시 오아시스의 경력이라곤 연습실에서 자기들이 쓴 곡을 합주한 것과 작은 클럽에서 공연한 것이 전부였는데, 높은 수준의 음악 교육을 받은 적 없는 그들이 음악의 디테일에 관여하고 음향 장비들을 만져가며 사운드를 구축해나갈 수 있을 리가 만무하다. 모든 노래를 작곡하였고 오아시스 이전에 밴드 로디 경험까지 있었던 노엘조차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기타와 앰프에 대해서도 지식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고, 최고점을 찍었던 넵워스 공연을 오른 순간까지도 무대에서 기타 이펙터라고는 고작 딜레이 페달 하나만을 썼을 정도로 심도있는 사운드와는 거리가 멀었다.[5] 오아시스의 사운드를 잘 이해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6] 당시 리암은 밴드를 때려치고 싶은 충동을 격렬하게 느꼈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악기의 사운드들은 하나같이 혐오스러울정도로 별로였으나 리암의 목소리 하나 만큼은 96년도 전성기 시절의 목소리랑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훨씬 맑고 청아한 미성이었어서 "천사의 목소리" 라는 평을 들었으나 별로인 악기 시운드들과 맞물여서 혼자만 제대로 들리는 튀는 보컬, 제대로 연주된건지도 분간이 안가는 조악한 악기 사운드 이 둘의 조화가 심각하게 안맞았다.[7] 조니 마의 사운드 엔지니어였던 인물이다. 달리 아는 사람이 없어서 그에게 맡겨졌다고 한다.[8] 그 덕분에 많은 스튜디오에서 본격적으로 음압을 올리는 대 음압 전쟁의 시대가 도래했다. 다만 이 앨범 발매 당시엔 논란이 되지 않았고, 1999년에 발매된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Californication부터 본격적으로 논란이 되었다. 참고로 이 경험이 정말 인상 깊었는지 오아시스와 갤러거 형제는 라우드니스 워 현상이 매우 심각한 뮤지션으로도 악명 높다.(...)[9] 정식 버전은 NGHFB의 2집 앨범 Chasing Yesterday의 4번 트랙으로 들을 수 있다.[10] 참고로 세 번째 앨범까지 모든 곡은 노엘 갤러거가 작곡하였다. 노엘 갤러거의 불로소득[11] 이 다큐멘터리의 제목 There We Were... Now Here We Are은 본 앨범 5번 트랙 Columbia의 가사의 일부이다.[12] 다만 넵워스 공연에서는 빠졌다. 이를 이용해 노엘은 넵워스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이 순간을 위해 남겨놓은 것 같다'며 영화의 엔딩곡으로 이 곡을 틀었다.[13] 오아시스 짤방으로 유명한 "씨X년들. 그러니까 나갈때 엿같은 티셔츠랑 포스터 사라고. 씨X새끼들아."는 리암이 이 인터뷰에서 이 말을 한 다음에 관중들에게 전한 말에서 유래하였다.[14] 참고로 5초 카피했는데 물어낸 돈은 50만 달러. 1초에 10만 달러[15] 노엘 갤러거는 Live Forever가 '모든 것을 바꿔버린 노래'라고 평했다[16] 다만, 그 곡에 대한 직접적인 반발로서 쓴 것은 아니었으며, 너바나를 싫어하였던 것 또한 절대 아니다. 노엘 갤러거는 여러 인터뷰에서 근 10년 동안 커트 코베인만이 자신에게 존경스러웠던 작곡가라고 밝혔다.[17] 이후 2집 제작 과정에서 토니가 실제로 밴드에서 퇴출된 것을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하다.[18] 한 포드케스트에서 밝히길 리얼 피플측에서 곡 관련 로열티를 언제 받을 수 있는지 물을때마다 노엘은 말을 얼버무리며 넘어갔다고 한다[19] 본래는 리얼 피플과 같이 녹음한 라이브 데모테잎 버전이다. 싱글 Supersonic의 비사이드 중 곡이 되었다.[20] she done it with the doctor on a helicopter. she's sniffing in a tissue selling the big issue. 그냥 라임 맞춘거라 생각하자.[21] 당시 녹음실을 빌려주었던 리버풀 출신 브릿팝 0세대 밴드. 당시 뮤지션 보다는 건달에 가까웠던 노엘에게 작곡법과 사운드 운용법을 가르쳐 주는 등 멘토가 되어 주었다. 후에 B side Rockin' Chair도 같이 작곡하였다고 한다.[22] 참고로 노엘이 Supersonic을 좋아하는 이유는 곡 작업하는데 걸린 시간이 짧아서...[23] Lock the box 인터뷰에서 말하기를 노엘은 네번째 싱글을 낸다는 이야기를 듣고 '네 번째 싱글? X발, 글쎄'라는 반응이었다고 한다. 여하튼 이를 안 채로 미국 투어를 간 후, 디트로이트에 있었는데 본국에서 Cigarttes & Alcohol이 가장 많이 팔렸다는 전화가 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노엘은 손을 비비며 '이제 장난 아니겠군. 완전 센세이션해질거야'라는 반응이었다고.리암: 내 원숭이는 어딨어[24] 1번 트랙 Rock 'n' Roll Star에서도 이렇게 부른다.[25] 실제로 초창기 오아시스의 공연을 보면 리암이 이 부분을 부를 때 길게 늘이지 않고 부르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가 있다. 물론 시간이 지난 뒤에는 길게 늘려서 부르는 것이 곡의 아이덴티티가 되었기에 리암도 길게 늘려서 부른다.[26] "내가 오늘 차랑 뭘 먹었는지 알아? 빌어먹을 라자냐를 먹었다고!"딕시의 말장난은 3집 Be Here Now라는 곡에서 또 한번 언급된다.[27] 리암이 가장 싫어하는 곡 중 하나이기도 해서 라이브 때는 거의 부르지 않았다.[28] 그래서 조니 마는 이 곡에 자신이 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29] 노엘은 이후 염치없지만 기타를 하나 더 빌려줄 수 없냐고 조니 마에게 편지를 썼고, 조니 마는 웃으며 The Queen Is Dead 앨범을 작업할 때 썼던 블랙 레스폴을 노엘에게 보내주었다고 한다. '이건 더 무거운 기타니 다음에 만나면 그 놈의 머리통을 확실히 날릴 수 있을 거다. ' 라는 쪽지와 함께.[30] 몬티 파이선의 음악을 담당했던 경력이 있다. 나중에 에릭 아이들과 러틀즈라는 비틀즈 패러디 그룹으로 활동했는데 1996년에는 오아시스가 차용했던 멜로디를 도입부로 써서 곡을 만들기도 했다..[31] Lord Don't Slow Me Down 역시 스탠드 얼론 싱글이나 이 곡은 디지털 싱글과 동명의 DVD로만 구매가 가능했다. 훗날 The Shock of the Lightning 일본반 싱글의 비사이드로도 발매된다.[32] "I'd like to be Under the sea In an octopus' garden In the shade"[33] "All the young dudes, Carry the news." 그런데 정작 라이브에선 dudes를 blues로 바꿔부른다. 아마 맨시티를 언급하는 듯 하다.[34] 데뷔 앨범의 10번 트랙으로 이미 발매가 되었으나, 훌륭한 곡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니 다시 들어보라는 취지로(...) 넣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