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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mese Dre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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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fff><colcolor=#c33726> 발매일 | 1993년 7월 26일 |
녹음 기간 | 1992년 12월 - 1993년 3월 |
장르 | 얼터너티브 록, 그런지, 슈게이징, 드림 팝 |
재생 시간 | 62:16 |
곡 수 | 13곡 |
프로듀서 | 부치 빅 빌리 코건 |
스튜디오 | 트리클로스 |
레이블 | 버진 레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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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3년 7월 26일 발매된 스매싱 펌킨스의 2집 앨범.2. 상세
앨범 제작 당시 밴드의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는데, Gish 월드 투어 도중 리더인 빌리 코건은 약혼녀였던 코트니 러브가 자신과의 약혼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1992년 2월 24일 커트 코베인과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되자 우울증에 걸렸고 드러머인 지미 체임벌린은 헤로인에 중독되었으며 연인 사이였던 기타리스트 제임스 이하와 베이시스트 다아시 레츠키는 파경을 맞이하였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의 데뷔 앨범 "Gish"는 호평을 받기는 했지만 기대했던 것보다 판매가 미진해서 레코드사가 밴드와의 계약을 파기하려고 했다.
Gish 월드 투어가 끝나고 시카고로 돌아온 빌리 코건은 멤버들과 연락을 끊은 채 홀로 은둔하였고[1] 빌리 코건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소식을 듣고 빌리의 전여친이자 소꿉친구인 크리스 파비언이 찾아와 빌리를 위로해주었다. 그러자 빌리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받아 그녀와 재결합하게 되고 다시 기운을 차려서 2집 앨범에 수록되게 되는 곡들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다. 2집 앨범이 발매되기 1달 전인 1993년 6월. 빌리 코건은 크리스 퍼비언과 자신의 집에서 약소하게 결혼식을 올렸다.[2] 훗날 빌리 코건은 2집 앨범의 가사 대부분은 크리스 퍼비언과의 관계에 영감을 얻어 쓰여졌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사진들 위에 가사가 적혀있는 2집의 부클릿 디자인도 크리스 퍼비언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녀는 당시 미술관의 큐레이터로 근무할 정도로 미술에 조예가 깊은 여자였다.
앨범은 그런지, 슈게이징, 드림 팝, 헤비 메탈, 프로그레시브 록 등 다양한 장르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Today", "Cherub Rock", "Disarm", "Spaceboy" 등의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빌리 코건은 곡들의 가사 대부분이 당시 막 자신과 결혼한 크리스 파비언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전반적으로 앨범 제작 당시 빌리 코건의 우울한 감정이 담겨 있다.
빌리 코건의 천재성이 여실없이 드러나는 앨범으로, 당시 밴드 멤버들의 상황이 상황인지라[3] 드럼을 제외한 모든 파트를 빌리 코건 혼자서 연주하여 완성하였다. 프로듀싱을 맡은 부치 빅은 2집 앨범을 녹음했을 당시 빌리 코건과의 작업을 "우리들은 앨범 완성도의 기준을 정말 높게 잡았다. 모든 작업이 아날로그 테이프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렸고 우리들은 4달 내내 일주일에 6일을 12시간 동안 녹음실에서 씨름하면서 엘범 작업에 열중했다. 마지막 2달 동안은 일정이 밀려서 일주일에 7일, 하루에 14~15시간씩 녹음을 진행했다."라고 회고했다.
이 앨범은 발매된 직후부터 평단의 극찬을 받아 역대 최고의 얼터너티브 록 앨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와 함께 스매싱 펌킨스 최고의 앨범으로 평가받는 명반이다.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에서 362위, 2020년 개정판에는 341위에 랭크되었다.
또한, 빌보드 200에서 10위를 기록했으며, 4X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전 세계적으로 600만 장 이상 팔리는 등 상업적으로도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둔 앨범으로, 이후 스매싱 펌킨스가 메인 스트림에 자리잡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3. 트랙 리스트
3.1. Cherub Rock - 4:58
- 앨범의 포문을 여는 곡. 미국의 음반 산업을 공격하는 곡으로,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완성한 곡이라고 한다. 특유의 지저분한 기타 리프가 인상적이다.
3.2. Quiet - 3:41
3.3. Today - 3:19
- 앨범의 리드 싱글이자 대표곡. 빌리 코건이 우울증에 걸렸을 때의 경험을 담아 만든 곡이다.
3.4. Hummer - 6:57
3.5. Rocket - 4:06
3.6. Disarm - 3:17
- 빌리 코건이 어렸을때 학대당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만든 곡. 곡 전반에 깔리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3.7. Soma - 6:39
- 서정적인 가사와 기타 솔로가 높은 평가를 받는 곡으로 앨범에서 제임스 이하가 작곡에 참여한 2곡 중 하나이다.
- 빌리 코건은 이 곡의 기타 트랙을 40번도 넘게 오버더빙하여 녹음했다고 한다.
- R.E.M.의 마이크 밀스가 피아노를 맡았다.
3.8. Geek U.S.A. - 5:13
3.9. Mayonaise - 5:50
- 싱글로 발매되진 않았지만 팬들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는 곡이다. 롤링 스톤 독자 선정 스매싱 펌킨스 최고 명곡 순위에서 1979를 꺾고 무려 1위를 기록했다.
- 앨범에서 제임스 이하가 작곡에 참여한 2곡 중 하나이다.
- 노래의 제목은 오타가 아니라 실제로 n이 하나없다.
3.10. Spaceboy - 4:28
- 빌리 코건이 신체가 불편한 자신의 동생에게 바치는 곡. 이 앨범에서 가장 잔잔하고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곡이다.
3.11. Silverfuck - 8:43
- 2집 녹음을 하기 전에 밴드 멤버들이 펼쳤던 잼 세션에서의 합주를 기반으로 완성된 대곡.
3.12. Sweet Sweet - 1:38
3.13. Luna - 3:20
- 1991년에 쓰여진 곡으로 2집의 다른 곡들과는 달리 아내가 된 크리스 퍼비언이 아니라 곡을 쓸 당시 애인이었던 코트니 러브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한다. 앨범 발매 당시 코트니는 커트 코베인의 아내였다.
[1] 당시 빌리 코건은 자살 시도를 했을만큼 우울증 증세가 심각했다.[2] 그러나 2집이 성공하자 빌리 코건은 전여친 코트니 러브와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너바나의 투어일정으로 커트 코베인이 외국으로 갔을 때 코트니 러브와 단둘이 여행을 가는 등 대놓고 바람을 피기 시작했다. 결국 크리스 파비언도 분노해 1995년부터 빌리와의 별거 생활에 들어갔고 결국, 두 사람은 1997년 정식으로 이혼했다. 빌리 코건이 까이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3] 드러머 지미 체임벌린은 헤로인에 중독되어 스튜디오에 잘 나오지 않았고 커플이었던 제임스 이하와 다아시 레츠키는 1집 투어 중 결별하여 서로 한 스튜디오에 있는 것조차 거부했을만큼 사이가 안 좋았다. 2집의 프로듀서 부치 빅은 당시 밴드의 상황을 "리허설을 했을 때 멤버들은 메일 서로 싸웠고 회의할때에는 멤버들 사이에 고성이 수시로 오갔다. 그래서 나는 '이 밴드는 이제 끝났다'라고 생각했었다."고 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