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1 15:07:49

로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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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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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deo

파일:Stampede Rodeo.jpg

길들이지 않아 길길이 날뛰는 을 타고 버티는 마장 마술.

기원은 19세기 카우보이가 자신의 들소를 포획하는 솜씨를 겨루기 위해 만든 놀이에서 나왔다. 야생마나 들소에게 올가미를 씌워 잡은 뒤 그 등에 올라타서 굴복할 때까지 버티는 놀이로 상당히 위험하지만 스릴이 있어서 카우보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올라타고 있는 소, 말의 등을 꽉 잡는 다리 힘이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동물의 움직임에 따라 몸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무게중심을 잡는 것이다. 다리 힘이 아무리 세 봤자 탑승자가 목석처럼 가만히 있다면 자신의 온 체중이 전후좌우로 휘청거리는 힘을 다리로 버텨야 하며, 아무리 다리 힘이 강한 사람이라도 얼마 못 가 지구력이 바닥나 떨어지고 만다. 따라서 동물의 움직임에 맞춰 상반신을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으로써 무게 중심 이동을 상쇄, 다리에 부담되는 힘을 최소화 하는 것이 오래 버티는 비결이다.

현대에는 공식적인 카우보이 대회로 자리잡아서 실제 경기장에서 소나 말을 타고 경기를 한다. 카우보이 문화가 퍼진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에서 주로 거행하고 있다. 캘거리 스탬피드가 세계에서 가장 큰 로데오 행사이다.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의 주 공식 스포츠가 로데오다.

한편 현대에는 실제 소나 말은 위험해서 모형 로데오 기계에 올라타는 놀이도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안전해서 일반인들의 유희용으로도 퍼져 있다. 방송에서 몸을 쓰는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임용으로 자주 등장한다.[1]

익스트림 스포츠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소가 등 위에 뭔가 무거운 게 올라타는 걸 안 좋아하다보니 몸을 이리 저리 흔들고 심하면 구르기까지 하는데 이 와중에 올라탄 사람은 4~500kg를 상회하는 충격을 다 받게 된다. 심지어 사람이 결국 포기하고 내려오긴 했는데 소가 저 작자가 내 등 위에 올라탔단 생각에 빡쳐서 그대로 들이받는 경우도 잦다. 더군다나 뿔에 그대로 받혀서 피흘리며 병원가는 일도 다반사다. 목숨만 잃지 않으면 다행[2]이다.

소나 말에서 튕겨져 나온 라이더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이들을 로데오 클라운(clown)이라 부른다. 소, 말의 눈을 집중시키기 위해 알록달록한 옷을 입는 경우가 많아(실제 효과는 미지수) 클라운(광대)이란 명칭이 붙었지만, 엄청나게 위험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로데오 라이더가 낙마한 후 둥물에게 짓밟히지 않게 동물의 시선을 끌어 자기 쪽으로 유인하거나, 초보 라이더의 로데오를 보조하는 등의 힘든 일을 한다. 클라운이란 명칭에 맞춰 아예 관객들에게 여흥을 제공하는 로데오 클라운도 있다. 옛날엔 이런 코믹 릴리프를 배럴맨(barrelman)이라고 따로 분류했는데, 오늘날엔 그냥 전부 로데오 클라운이라 부른다.

한국에서도 청도 소싸움 축제 때 종종 벌어지곤 한다. 이때 로데오를 하는 카우보이들은 미국에서 초청된 전문가들이다.#

투우와는 달리 소를 죽이지는 않지만 로데오도 동물학대 논란이 있다.[3]

몽골인 중에 로데오에 익숙한 사람이 많다고 한다.

로데오를 어린이에 맞추어서 순화시킨 것이 회전목마다.

2. 관련 문서



[1] 제자리에 고정된 채로 흔들리기 때문에 주변에 쿠션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기에 좋아 안전하다. 고정되어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난이도가 확 떨어지기도 하고.[2] 사실 소가 특별히 들이받지 않는다고 해도 인간과 소의 체급 차이만 생각해도 내려온 뒤 즉각 안전지대로 대피하지 못하면 위험한 상황이다.[3] 황소 입장에서는 사람이 멋대로 자신의 등에 올라타는 것에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4] 로데오를 모티브로 만든 Yodo1사의 게임이다.[5] 둘 다 소를 이용한 스포츠에 위험천만하며 동물 학대 논란이 있어 많이 비교되지만 투우와 달리 로데오는 소를 죽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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