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영어 : United States, United Provinces
- 스페인어: Estados Unidos, Provincias Unidas
- 프랑스어 : États-Unis, Provinces-Unies
- 한자
- 중국어 정체자(대만·홍콩·마카오)[1]: 合眾國
- 강희자전체·한국어 한자·중국어 번체자(중화인민공화국 신자형[2])·일본어 구자체: 合衆國[3]
- 중국어 간화자(간체자): 合众国
- 일본어 신자체: 合衆国
- 표준 중국어
- 한어병음: hézhòngguó
-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법: 허중궈
- 일본어
- 현대 가나 표기법: がっしゅうこく
- 역사적 가나 표기법: がつしうこく
- 헵번식 로마자 표기법: gasshūkoku
- 일본어의 외래어 표기법: 갓슈코쿠
2. 어원
United States를 직역한 말로 보이지만, 의외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일본어 위키백과 합중국 문서원래 일본에서 United States를 직역하여 합주국(合州國/合州国)으로 번역했었으나(United=合, States=州) 여러 정치체 무리(衆)가 한데 합쳐진 국가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일본어에서 발음이 같은 합중국으로 바꾸었다는 설이 있다.
본래 'res publica(공화국)'와 같은 서구권의 정체 개념을 번역하기 위해 중국에서 사용되던 말이라는 설도 있다. 이것이 19세기에 중반에 이르러 사실상 미국을 칭하는 말이 되었다는 것.
United States의 직역은 '국가연방', 혹은 그냥 '연방' 쯤으로 볼 수 있다. 이 말이 '주연합'이라고 보기 어려운 까닭은 1776년 당시에는 state들이 지방 단위가 아니라 서로 동등하고 독립적인 주체였으므로 '국가'(구체적으로는 공화국)로 봄이 타당하고, 국가연합인지 연방인지는 독립 당시에는 애매한 구석이 있었으나 남북 전쟁으로 United States가 나뉠 수 없는 연방국가라는 점이 정리되었기 때문이다.[4]
다시 말하지만 뒤에 붙은 중국은 한자로 衆國이며, 절대 中國하곤 상관없다. 하지만 가끔 미국이 병크를 터뜨릴 때 미합중국이라며 뒤의 2글자를 은근 강조하는 드립이 종종 쓰이곤 한다.
3. 합중국 목록
영어 위키백과 참고3.1. 오늘날
오늘날에 존재하는 합중국은 미국과 멕시코 단 둘 밖에 없다.-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 United States, US라고 하면 바로 이 나라를 떠올릴 정도로 고유명사화되었다. 애초에 합중국이란 말 자체가 United States를 번역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니. United States가 너무 길다 보니 구어에서는 그냥 States라고도 줄여 부르기도 한다.
- 멕시코 합중국(Estados Unidos Mexicanos) (영어로 United Mexican States.) 그러나 멕시코에서조차 거두절미하고 Estados Unidos(합중국)라고 하면 자국이 아닌 미국을 의미한다. 멕시코인들도 이름을 미국과 헷갈려 하기 때문에 정식 국호를 그냥 멕시코로 바꾸자는 주장도 있다.
3.2. 과거
- 브라질 합중국 - 브라질은 제1공화국 시절부터 바르가스 시대 초기까지는 브라질 합중 공화국이라는 국호를 사용했으나, 1937년 제3공화국이 선포되면서 브라질 합중국으로 국호를 변경했으며, 이후 브라질 군사정권 시기인 1967년에 브라질 연방 공화국으로 바꾸고 현재에 이른다.
- 리오데라플라타 합중국(스페인어: Provincias Unidas del Río de la Plata, 영어:United Provinces of the Río de la Plata): 아르헨티나의 옛 국호(1810–1831)
- 콜롬비아 합중국
- 인도네시아 합중공화국
- 벨기에 합중국
- 중앙아메리카 연방 공화국 - 중앙아메리카 합중국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었다.
- 이오니아 제도 합중국
- 베네수엘라 합중국
- 아랍 합중국
3.3. 구상되었던 합중국
대부분 실현에 이미 실패했거나 향후에도 성공할 가능성이 희박한 구상들이다. 전부 미국의 연방제를 염두에 두고 지어진 개념어에 가까우며, 정작 실제로 이 구상이 실현되면 다른 이름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미국이 합중국의 대명사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미국과 혼동될 여지가 다분하다.- 대오스트리아 합중국: 오스트리아-헝가리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이 구상한 국가 재편성 계획안. 다만 이는 임시 명칭으로 만약 실현되었으면 새 국호를 따로 논의해서 결정했을 것이며 그렇게 정해진 국호는 오헝 제국의 공식 국호[5]처럼 길고 거창한 명칭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정작 제안자인 황태자 본인이 암살당하고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가 패전국이 되어 공중 분해되었기 때문에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 다만 이 계획안에 그려진 내부 경계선이 전후 처리 때 참고가 되어 오스트리아-헝가리에서 독립한 민족 국가들의 국경선에 상당히 반영되었다.
- 유럽 합중국: 유럽연합을 미국식 연방 국가로 만들자는 구상. 현 유럽연합도 내부적으로 불화가 있는 만큼 근시일 내에 실현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 아프리카 합중국 - 이걸 영어 약칭으로 줄이면 USA(United States of Africa)가 된다.
- 중화합중국 - 신해혁명이후 군벌의 시대가 도래하자 천중밍이 구상한 방안이다.
- 호주 합중국 - 원래 호주의 정식 국명으로 호주 합중국(United States of Australia, USA)이 제안되었으나 미국(USA)과의 혼동을 우려해서인지 현재의 호주 연방(Commonwealth of Australia)이 되었다.
3.4. 가공의 합중국
작품명 - 나라 순으로 나열하였다.[1] 정체자를 쓰는 세계 화교들도 포함.[2] 중화인민공화국에서 만든 한자 글꼴 규격. 번체자와 간화자(간체자)를 모두 포괄한다.[3] 실제 중국 대륙에서는 간체자를 쓰기 때문에, 대만·홍콩·마카오는 合眾國이 표준이라 현재 중국어권에서 실제 이 표기를 보기가 어렵다. 물론 과거 강희자전체로 인쇄된 문헌에서는 볼 수 있다. 사실 衆은 인쇄체이고, 서예나 펜글씨 필기 등에서 선호되던 형태는 이런 형태에 가깝다. 血과 豕를 합친 것 같은 형태이다.[4] 미국 건국 초기에는 미국인들 사이에 United States가 하나의 정치체라는 인식조차 희박해서, 주어로 쓰일 경우 복수 동사를 사용하는 게 대세였을 정도이다. 남북전쟁 즈음해서야 하나의 나라라는 인식이 성립되면서 비로소 3인칭 단수 동사를 사용하는 게 대세가 되었다.[5] '국가협의회를 대표하는 왕국들 및 영토와 신성 헝가리의 성 이슈트반 왕관령'[6] 당연하게도 미국을 모티브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