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웨덴계 캐나다인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스웨덴인 이민자들의 후손들이다. 2016년 인구 조사 추정치에 의하면, 약 349,640명이 해당된다.
2. 이민사
캐나다가 독립하기 이전부터 소수의 스웨덴인이 캐나다로 유입되었지만, 이들의 비중은 얼마 되지 않았다. 실질적인 이민은 1890년대 후반에 시작되어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시대부터 시작이라 볼 수 있다. 당시 스웨덴은 유럽 기준으로 상당히 가난한 나라였고 종종 기근도 발생하던 상황이었으나, 문해율은 높은 편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웨덴인 상당수가 미국 혹은 캐나다로 이민하였다. 1929년과 1930년대 대공황 시기에도 스웨덴에서 캐나다로의 경제 이민이 이루어졌다. 비교하자면 스웨덴계 캐나다인과 스웨덴계 미국인들은 독일계 미국인들이 미국 주류 사회에 금방 융화되었던 것처럼 캐나다 현지 앵글로폰 사회와 금새 동화가 이루어졌다. 이미 이민 이전부터 평균 교육 수준이 높았던 스웨덴인들은 영어도 금방 배우는 편이었으며, 종교도 개신교 계열이었기 때문에 가톨릭 계열 아일랜드계나 이탈리아계와 비교해서 따로 스웨덴인 권익 단체를 적극적으로 유지하거나 단합할 필요도 적었기 때문이다.1939년부터 1945년까지의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일부 스웨덴인들이 캐나다로 이민하였다. 이웃나라 노르웨이, 덴마크 특히 핀란드가 2차대전의 참화를 직접 겪은 것과 다르게 스웨덴의 경우 피해가 적은 편이었고, 이러한 연유로 핀란드인들 중 스웨덴을 거쳐 캐나다로 망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시 말해서 2차대전 당시 스웨덴인들의 캐나다 이민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은 편이었다.
오늘날에는 스웨덴의 경제가 선진국에 진입한 이유로 스웨덴인들이 캐나다로 이민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졌다. 이미 스웨덴의 바로 옆 이웃 국가 노르웨이가 1인당 GDP 최상위권 국가라서, 노르웨이에서 일하는 스웨덴인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스웨덴인들이 일부러 소득 수준이 별반 차이 없는데다가 거리도 먼 캐나다까지 이민가야 할 이유가 사라진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