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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라크계 스웨덴인은 스웨덴에 정착한 이라크 출신 쿠르드인과 아시리아인, 만다야교도 및 이라크 아랍인 무슬림 난민들의 후손을 의미한다.[1] 스웨덴 인구 중 이라크 출생자는 146,048명이며 부모 중 한 사람 이상이 이라크 출신인 경우는 79,732명이라고 한다. 통계 추산에 따라 다르지만, 이라크 전쟁 이후 스웨덴에 정착한 난민 인구가 두 배 이상 증가하면서 현재 이라크계 스웨덴인은 오늘날 스웨덴에서 스웨덴인과 핀란드계 스웨덴인 다음으로 규모가 큰 민족집단이라고 한다.
2. 이민사
스웨덴으로 이민 온 최초의 이라크 출신 난민 그룹은 1968년부터 78년 사이 이라크 바트당 정권 시기 피난 온 쿠르드인 난민 및 아시리아인 기독교인 이민자들이었다고 한다. 이란-이라크 전쟁 시기를 거치며 스웨덴으로 망명하는 이라크인 인구는 1만여 명이 증가하였고 당시에도 망명객 대부분은 쿠르드족이나 아시리아인이었다.1991년부터 1999년까지 걸프전의 여파로 이라크 내 경제제재가 가중되고 쿠르드족에 대한 차별이 심해지자 이라크 시아파 무슬림 일부 및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인 인구 일부가 스웨덴으로 추가로 망명하였으며, 이라크 전쟁 이후 소수종파에 대한 탄압이 증가하면서 만다야교도,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 야지디교 등등의 신도들이 스웨덴으로 꾸준히 망명하고 있다. 순니파, 시아파 출신 아랍인들의 난민 신청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현재 아시리아 동방교회 측은 스웨덴 내 총 신도 수를 3~4만여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들의 경우에는 스웨덴 내 아시리아인 인구를 15만여 명까지 추산하는 경우도 있다.[2]
3. 여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스웨덴 대표팀에 참가한 지미 두르마즈의 경우 아시리아인 가정 출신이지만 부모가 터키 출신으로 이라크계 스웨덴인으로는 분류되지 않는다.스웨덴의 아시리아인들은 미국에 이민한 동포들보다는 비교적 운이 좋은 편으로, 미국에서처럼 보수 개신교 선교단체에서 자신들의 개종을 강요하는 경우도 없고, 반지성주의 강한 미국에서처럼 이들을 이라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하거나 하는 경우도 비교적 드물다. 대신 난민 입국 과정에서 오늘날 유럽의 반 난민 정서로 무슬림 난민과 함께 공격받거나 아니면 사이드 쿠틉을 추종하는 악질 이슬람주의 성향 난민 신청자들이 이들을 공격하는 사례가 왕왕 발생한다고 보고되었다.
2023년 이슬람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 알 아드하날에 쿠란을 불태워서 이슬람권을 분노를 산 살완 모미카 역시 이라크계 스웨덴인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완 모미카의 종교나 민족 관련해서는 중동 내에서 엉뚱한 사람들이 연좌제 식으로 피해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차원에서인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튀르키예는 해당인의 쿠란 방화를 스웨덴 정부에서 제지하지 않은 점을 문제로 삼아 나토 가입에 제동을 걸었다. 24년 4월 2일 그가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인터넷 등지에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