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불어불문학과(佛語佛文學科)는 프랑스어 어학과 문학, 그리고 프랑스(어권) 전반의 사회문화를 배우는 학과이다. 실용적인 비즈니스 프랑스어부터 심도 있는 고대, 중세 프랑스 언어학까지, 고대와 중세 불문학부터 근대, 현대의 불문학까지 통틀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학과라고 할 수 있다.2. 중요성
프랑스어는 외교와 국제기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UN 공식 언어로 지정된 6개 언어 중 하나이다.[1] 올림픽과 같은 국제적 행사에서도 개, 폐회식 안내방송을 할 때 개최국 언어-불어-영어 순으로 설명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프랑스 외에도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쓰는 프랑코포니 국가들이 많다[2]. 이 때문에 북부 일부와 중남부 아프리카에서는 프랑스어가 중요하다. 비단 아프리카뿐 아니라 유럽 대륙에서도 벨기에나 스위스, 독일 서부, 이탈리아 북부,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안도라 등에서도 잘 통한다. 캐나다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퀘벡에 가면 영어는 거의 사용하지 않으며 언어뿐만 아니라 생활 양식이나 문화 등이 프랑스와 흡사하다.
문학으로는 전세계 통틀어 보스 중 보스이다. 미셸 드 몽테뉴, 코르네유, 라신, 장 드 라 퐁텐, 몰리에르[3], 르네 데카르트, 파스칼, 몽테스키외, 마리보, 드니 디드로, 볼테르, 장 자크 루소, 콩스탕, 샤토브리앙, 마르셀 프루스트, 알렉상드르 뒤마, 조르주 상드, 귀스타브 플로베르, 알퐁스 도데, 빅토르 위고, 오노레 드 발자크, 스탕달, 기 드 모파상, 에밀 졸라, 샤를 보들레르, 장폴 사르트르, 스테판 말라르메, 아르튀르 랭보, 쥘 베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알베르 카뮈 등 많은 불문학 작가들이 있다.
아프리카 자원 개발로 아프리카의 경제가 활발하게 발전하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들 중 절반 가량이 프랑스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프랑스어의 경제적인 가치가 점점 높아진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프랑스어 사용자도 늘어나고 있고, 한국의 프랑스어 관련 기업들도 아프리카에 많이 진출해서 프랑스어는 아프리카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중요시한다. 그리고 불어불문학과에서도 프랑스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를 포함한 다른 프랑스어권 국가들에 대해 수업을 하는 경우도 많다.
3. 배우는 내용
불어불문학과는 학과 명에서 알 수 있듯이 프랑스어학을 기반으로, 프랑스 문화와 문학을 배우는 곳이다.프랑스어 공인 어학 시험인 DELF/DALF 시험에 대한 관심과 응시자도 느는 추세..
학년 | 고려대 | 한국외대 | 방송대 |
A1 | 1학년 | 1학년 | 1학년 |
A2 | 1학년 | 1학년 | 2학년 |
B1 | 2학년 | 2학년 | 3학년 |
B2 | 3학년 | 2,3학년 | 석사 |
C1 | 4학년 | 3,4학년 | - |
3.1. 방송대 기준
- 1학년 동안 Delf A1 수준까지 가르친다. (발음연습, 기초문법연습, 입문, 초급, 생활)
- 2학년 동안 Delf A2 수준까지 가르친다. (산문, 구조1, 구조2, 실용, 듣기와 말하기A2, DELF연습 A2)
- 3학년 동안 Delf B1 수준까지 가르친다. (문장연습, Bonjour France, 회화1, 회화2, 듣기와 말하기B1, DELF연습 B1) 졸업시 요구되는 성적 역시 이 정도이다.
- 3학년부터 불문학을 가르친다. (3학년 시/문학산책/카뮈와 위고 선독, 4학년 작품선/시와 샹송)
- 1학년부터 프랑스 문화학 및 지역학을 가르친다. (1학년 오늘날의 프랑스, 3학년 프랑스 문화읽기, 4학년 문화와 예술/영화로 배우는 프랑스어/프랑스어와 문화/프랑스어권 연구)
- 4학년부터 비즈니스 목적의 과목을 가르친다. (4학년 시사)
- 4학년부터 번역을 가르친다. (4학년 번역연습)
석사과정에서도 계속 이어서 가르친다.
- 석사 동안 Delf B2 수준까지 가르친다. (DELF-DALF 연습, 고급 불문 독해연습) 졸업시 요구되는 능력 역시 이 정도이다.
- 불문학: 불어권 명저 세미나, 프랑스 현대작가론, 퀘벡 사회와 문학, 마그레브 문학연구
- 지역학: (아프리카·불어권의 언어와 문화, (불어권) 아프리카 지역 사정 세미나, 아프리카 진출사례와 개발협력 (사례) 1/2)
- 비즈니스 목적의 과목 : 실무 프랑스어 (서류, 행정/공무, 협상 등)
- 번역: 한·불 번역연습, 불·한 전문번역
3.2. 고려대 기준
1학년 때는 교양 불어 초급과 중급(외국어 강의), 그리고 전공 프랑스어[4] 등을 듣게 되며, 2학년 부터는 수필, 소설, 시 등 문학 수업과 함께 본격적으로 프랑스어로 된 신문, 잡지 등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수업을 듣게 된다.3학년이 되면 DELF B1~B2 수준의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프랑스어 말하기, 듣기, 그리고 쓰기와 읽기 골고루 수업이 많으며, 보통 어학과 문학 수업이 골고루 배분되어 있다. 4학년이 되면 프랑스 언어학 불어학[5] 수업이 열리며, 프랑스 문학 비평, 프랑스 사상, 작가론, 프랑스 교과 교육론 등 고급 불문학 수업들과 교직수업들이 열린다. 고급 프랑스어(C1 수준) 수업도 열린다.
3.3. 한국외대 기준
1, 2학년 과정에서 압축적으로 프랑스어 기본 실력을 쌓고 (B1-B2 수준) 3학년부터 ‘프랑스응용어문학’, ‘FATI(프랑스어 통번역)’, ‘프랑스·EU’ (B2-C1 수준) 라는 각 세부전공을 중심으로 심도있는 프랑스학 지식을 학습한다.1) 프랑스응용어문학 전공
프랑스 인문학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어문학을 21세기 응용인문학적인 관점에서 교육하여 지식문화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파리 제4대학교[6]의 그랑제콜이라 불리는 CELSA(Centre d’Etudes Littéraires et Scientifiques Appliquées)를 본보기로 삼는 본 전공의 교과과정은 IT산업, 자연언어자동처리, 광고기호학, 담화분석 등 응용가능성이 높은 어학 교과목들과 스토리텔링, 문화콘텐츠, 공연예술,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등의 분야와 연계된 문학 교과목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2) FATI 전공
FATI(Le Français Appliqué à la Traduction et à l’Interprétation, 프랑스어 통번역) 전공은 학부과정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한 프랑스어 통번역전공이다. (덧붙이자면, 주로 한국외대 통번역 대학원 교수님들께서 학부 과정으로 내려와 강의하신다. 세부전공 중 난이도가 가장 높은 편.) 최고 수준의 프랑스어 및 한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실무한불통번역, 다양한 유형의 문화콘텐츠번역, 문학텍스트번역 등을 전공 교과목으로 학습함으로써 졸업 후 우수한 프랑스어 통번역능력을 요하는 업무 분야에 진출하거나 통번역대학원에 진학하여 전문번역가나 국제회의통역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재 양성을 주요 목표로 한다.
3) 프랑스·EU 전공
국제지역전문가의 양성은 1954년 본교가 설립된 이래 일관되게 추구하여 온 교육 목표이다. 프랑스·EU전공은 프랑스는 물론 프랑스어권 국가들의 문화, 사회, 정치, 경제 그리고 프랑스와 독일을 두 축으로 하는 EU 내에서 프랑스의 역할을 심도 있게 학습함으로써 프랑스어권이나 EU 지역전문가, 나아가 국제공무원 등 해당 지역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한다.
4. 불어교육과
자세한 내용은 외국어교육과 문서 참고하십시오.5. 여담
불어불문학과는 전통적으로 여초 학과로 유명하다. 여초세가 강한 어문계열학과들 중에서도 특히 여초현상이 두드러진다. 스페인어와 더불어 가장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어학계열 학과가 대부분 그렇듯이 불문과 역시 프랑스로 유학을 가기도 한다. 이쪽은 프랑스/교육 문서를 참조.
6. 설치 대학
6.1. 국립대학
- 강원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부 불어불문학전공
-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경상국립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국립공주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불어불문학과[7]
- 국립창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8]
-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인천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전북대학교 프랑스아프리카학과
-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프랑스언어문화학과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프랑스언어문화학과
6.2. 사립대학
- 가천대학교 인문대학 유럽어문학과
- 가톨릭대학교 어문계열 프랑스어문화학과
- 경기대학교 인문대학 글로벌어문학부 프랑스어문전공
-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프랑스어학과
-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불어불문학과
- 단국대학교 외국어대학 유럽중남미학부 프랑스학전공
- 덕성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 동덕여자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 유러피언스터디즈전공
- 부산외국어대학교 유럽학부 프랑스어전공
- 상명대학교 글로벌지역학부 프랑스어권지역학전공
- 서강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과 프랑스문화트랙
- 서경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어학부 불어전공
- 서울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 성균관대학교 문과대학 프랑스어문학과
- 성신여자대학교 프랑스어문문화학과
- 수원대학교 외국어학부 프랑스어문학전공
- 숙명여자대학교 문과대학 프랑스언어문화학과
-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아주대학교 인문대학 불어불문학과
-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불어불문학과
- 영남대학교 유럽어문학부 프랑스어문전공
- 이화여자대학교 인문과학대학 인문과학부 불어불문학전공
- 인하대학교 문과대학 프랑스언어문화학과
- 울산대학교 프랑스어프랑스학과
- 중앙대학교 인문대학 유럽문화학부 프랑스어문학전공
- 조선대학교 글로벌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학과
-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양어대학 프랑스어학부 프랑스응용어문학전공, 프랑스·EU전공, FATI전공
- 한남대학교 프랑스어문학전공
-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국제문화대학 프랑스학과
- 홍익대학교 문과대학 불어불문학과
7. 관련 문서
[1] 나머지 다섯 언어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2] 또한 덧붙여 프랑코포니 국가가 아니더라도 프랑스어를 쓰는 나라도 있다. 예를 들면 알제리는 정치적 이유 때문에 프랑코포니에 가입하지 않았다. 뭐 프랑코포니 국가 중에도 프랑스어가 지배 언어가 아닌 국가도 있으니...[3] 불문학 전체 역사를 통틀어 알파이자 오메가. 한국의 국립극장 격인 파리 코미디 프랑세즈를 <몰리에르의 집>이라고 더 많이 부르며, 불어라는 말을 <La langue de Molière>(몰리에르의 언어)라고 달리 부를 정도로 큰 족적을 남긴 사람이다. 대표작으로는 동 쥐앙(돈 후안)이 있다. 정확히는 사용법이 올바르고 아름다운 불어, 불어다운 불어를 몰리에르의 언어라고 한다.[4] 외국어 강의로 전반적 프랑스 사회 문화와 회화 등을 수업한다.[5] 예를 들면 중세 불어와 현대 불어의 차이를 연구하는 수업 등[6] 현재는 파리 제6대학교와 통합되어 소르본 대학교가 되었다.[7] 공주사대 당시 불어교육과였으나 종합대로 개편하면서 불어불문학과로 변경하였다.[8] 2024년 불어교육과 흡수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