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어: Кунашир(꾸나쉬르)
일본어: 国後島(쿠나시리토)
아이누어: Kuna Sir[1]
1. 개요
러시아 사할린주에 속한 쿠릴 열도 남부의 섬으로, 쿠나시르 해협을 사이에 두고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와 마주보고 있다.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북방영토 4개 섬 중 하나다. 면적 1,490㎢, 인구 12,000명 정도.2. 지리
사할린주 남쿠릴군(Южно-Курильский район)에 속한다. 일본이 주장하는 행정 구역상으로는 구나시리군(国後郡)으로 섬 서부는 도마리촌(泊村), 동부는 루요베쓰촌(留夜別村)에 속한다.이투루프 섬보다는 작지만 면적이 꽤 넓고 기후도 상대적으로 온화하기 때문에, 일본령 시절이나 현대나 전체 쿠릴 열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다. 남북으로는 정중앙 즈음, 동쪽 해안의 마을 유즈노쿠릴스크[2]에 섬 인구의 대부분이 거주한다.
최고지점은 섬 동북쪽의 탸탸(Тятя) 산[3]이다. 이 탸탸 산은 외륜산(外輪山)[4]의 매우 적절한 예시라고 한다. 탸탸 산 부근의 휴화산인 루루이 화산(Вулкан Руруй)[5], 섬 서남쪽의 활화산들인 멘델레예프 화산(Вулкан Менделеева, 일본명 라우스산(羅臼山), 887m)과 골로브닌 화산(влк. Головнина, 일본명 도마리산(泊山), 543m)도 있다.
3. 역사
1789년 아이누족의 봉기인 쿠나시르 메나시 전투가 일어났다.4. 관광
일본에서는 시레토코(知床)에서 라우스초(羅臼町)의 항구로 가거나 크루즈를 타고 시레토코 곶으로 접근하면, 맨눈으로 쿠나시르를 볼 수 있다. 섬 서남쪽의 스톨브차티 곶(мыс Столбчатый, 일본명 材木岩)은 북아일랜드의 자이언트 코즈웨이를 연상하게 하는 주상절리의 절경으로 유명하다.섬에는 에조불곰이 산다.
[1] 가나 문자: クナ・シㇼ. '검은 섬'을 뜻한다.[2] 남쿠릴군의 행정 중심지이며, 일본명 후루카맛푸(古釜布). 인구 약 7천명[3] 일본명 챠챠타케(爺々岳). 해발 1,822m이며 최근에는 1981년에 분화했다.[4] 이중화산이나 그 이상 복식화산에서 가운데 분화구를 고리 모양으로 에워싼 산을 말한다. 한국에서의 사례로는 울릉도의 성인봉이 있다.[5] 일본명 루루이타케(ルルイ岳, 1,486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