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23 00:01:15

부건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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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건빌 자치정부
Autonomous Region of Bougainville
파일:부건빌 주기.svg 파일:부건빌 문장.svg
깃발 휘장
<colbgcolor=#00247d><colcolor=#00247d> 명칭 영어: Autonomous Region of Bougainville
주가 My Bougainville
면적 9,384km²
인구 249,358명(2021년)
수도 부카(Buka)
최대도시 아라와(Arawa)
대통령 이스마엘 토로아마
부통령 패트릭 니시라
통화 파푸아뉴기니 키나
언어 영어, 톡 피신, 북부건빌어, 남부건빌어 등
역사 2002년 6월 25일 자치구 설립
2019년 12월 7일 독립투표 가결
2027년 독립 예정

1. 개요2. 역사3. 교통4. 독립 문제5. 기타6.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멜라네시아 파푸아뉴기니의 섬이자 자치정부.

2. 역사

18세기에 프랑스의 항해가 루이 앙투안 드 부갱빌[1] 의해서 발견되어 부건빌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독일령 뉴기니의 일부로 인근의 섬들과 함께 독일 제국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1차 대전 이후 독일이 패망하면서 영국령으로 바뀌고, 이후 호주령으로 이관된다.

태평양 전쟁 시기에 남방작전을 개시한 일본군에 의해 점령당했다. 이 섬을 무대로 부건빌 전역이 전개되었으며, 야마모토 이소로쿠가 탑승한 비행기가 이곳에서 격추당해 사망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부건빌 섬의 자원을 개발하고 관광지로 활용하기 위해 부건빌 섬을 강압적으로 착취했고, 이에 반발한 현지 주민들이 부건빌 내전을 일으키면서 국제적인 논란으로 비화된 바 있다. 현지인들은 무장이 빈약해 제대로 정부군의 가혹한 탄압 및 인권 침해에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06년에는 진도 7에 가까운 지진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중앙정부의 훼방으로 국제적으로 알려지지도, 제대로 된 구호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3. 교통

오랜 내전의 영향으로 관내에 포장 도로가 없으며 아라와, 불린 등 대도시를 연결하는 해안도로가 주요 교통로이나 이마저도 섬의 남서쪽으로는 들어가지 않는다. 남서부는 지형적으로 매우 고립되어 있어 사륜구동 차량으로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교통이 열악하기 때문에 해안 지방 주민들은 대체로 선박을 이용한다. 본섬과 주도 부카가 있는 부카 섬을 잇는 수상택시(페리선)이 운행한다. 아로파 공항, 라바울 토쿠아 국제공항[2], 부카 공항[3] 등이 이 곳의 항공 관문 역할을 한다.

4. 독립 문제

2016년 1월 부건빌 자치정부(ABG)와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부건빌 섬의 미래를 결정하기 위한 독립투표를 2019년 11월 23일에서 12월 7일까지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여론조사 결과 독립 찬성이 압도적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12월 11일 선관위원장이 투표율 87.59%, 독립 찬성표가 98%로 압도적인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다만 구속력이 없으므로 어떤 식이든 협상을 거쳐야 하며, 파푸아뉴기니 의회에서 독립 승인을 가결해야 한다.

제임스 마라페 총리는 독립투표 결과에 대해서 인정하였고, 부건빌 자치정부와 협상해서 로드맵을 구상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파푸아뉴기니 내 자치지역 독립을 우려하고 있다.#

뉴욕 타임스는 이 독립투표가 2020년 누벨칼레도니 2차 독립투표, 서파푸아 독립운동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도했다.#

부건빌은 2027년까지 독립을 이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파푸아뉴기니에서는 부건빌의 독립을 쉽사리 용인하지 않고 있어 실제 독립 여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세계 최대 노천 구리·금광으로 불리는 팡구나 광산을 끼고 있는 부건빌이 독립해 버리면 파푸아뉴기니 입장에서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이다.[4] 일부 지역의 분리독립 문제로 갈등을 겪는 다른 나라들도 부건빌이라는 별개의 국가를 승인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 당분간은 다수의 국가가 승인하지 않는 미승인국으로 있어야 할 것이다.

5. 기타

국내에 부건빌 관련 소개서가 출간되었다.#

부건빌이 2027년 독립 예정이고 아직은 파푸아뉴기니의 한 지역에 불과하나, 이미 부건빌측은 독립 후 국제축구연맹 FIFA 가입에 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직은 먼얘기이나, 향후 국제 축구 무대에서 부건빌 축구 국가대표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6. 관련 문서



[1] 이 사람은 또한 부겐빌레아(Bougainvillea)라는 꽃의 이름의 어원이기도 하다. 남미가 원산지인 분꽃과의 덩굴이다. 15도 이상의 기온과 높은 일조량을 필요로 하며 건조지대, 소금기, 바람에 강하다. 줄기에는 가시가 있으며 4~11월에 걸쳐 줄기가 자라면서 연중 3회 꽃이 핀다.[2] 라바울 소패의 기원이 된 태평양 전쟁 라바울 전투 때 비행장으로 만들어졌다.[3] 포트모르즈비 에서 뜨는 비행기가 이곳으로 들어온다.[4] 태평양 섬 부건빌 "2027년 독립"…파푸아뉴기니는 "약속 못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