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11 01:10:08

안다만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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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지리3. 역사

1. 개요

인도양 벵골 만에 자리 잡은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를 이루는 북부 섬들의 무리이다. 이 제도는 인도 본토 동쪽 끝에 위치하며, 지리적으로 인도 본토보다는 미얀마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 더 가까이 붙어있다. 인도 본토에서는 무려 1,000km 가까이 떨어져 있어 지리적 이질성이 두드러진다.

전체 면적은 약 6,408 km²이며, 남쪽의 니코바르 제도와 합치면 총 면적은 8,250 km²에 달한다. 주도는 남안다만섬에 위치한 포트블레어(Port Blair)이다. 포트블레어는 안다만 제도의 행정, 교통,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안다만 제도는 약 576개의 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 중 26개 섬에만 사람들이 거주한다.

2. 지리

열대 기후 지역에 속하며, 아름다운 해변과 풍부한 열대우림 생태계가 특징이다. 이 섬들은 대부분 화산 활동으로 형성되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인도양의 해상 교통로에 인접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며, 인도 정부가 군사 및 전략적 요충지로 관리한다. 2004년 남아시아를 강타했던 인도양 지진해일 당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이다.

3. 역사

오랜 기간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원주민 부족들만의 생활 터전으로 존재해왔다. 근대에 들어서 덴마크와 오스트리아 같은 유럽 국가들이 잠시 관심을 두었으나, 1860년대에 영국이 이 섬을 매입하며 영국령 인도 제국의 일부로 편입한다. 영국은 이곳을 인도 독립운동가들을 수감하는 유배지로 활용했으며, 특히 포트블레어에 위치한 셀룰러 감옥은 영국의 잔혹한 식민 통치를 상징하는 장소로 역사에 기록된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잠시 일본군의 점령 하에 놓이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원주민들에 대한 일본군의 학살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자 이 제도는 자연스럽게 인도령으로 승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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