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0 16:07:05

KBO 리그/역대 FA/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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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22년도 KBO FA 자격 선수 공시3. 계약 이전 예측 및 진행 상황
3.1. kt wiz3.2. 두산 베어스3.3. 삼성 라이온즈3.4. LG 트윈스3.5. 키움 히어로즈3.6. SSG 랜더스3.7. NC 다이노스3.8. 롯데 자이언츠3.9. KIA 타이거즈3.10. 한화 이글스
4. KBO 계약
4.1. 이적4.2. 잔류
5. FA 계약 타임라인6. 평가7. 시장 총평

1. 개요

KBO리그의 2022년 FA에 대해 정리한 문서이다. 계약 현황은 KBO 계약 문단 참고.

2. 2022년도 KBO FA 자격 선수 공시

  • 나이는 공시일 기준 만 나이, 연봉은 2021년 기준.
  • SSG를 제외한 9개 팀에서 선수들이 공시되었다.
<rowcolor=#fff>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신청 여부 계약 여부 등급 연봉 비고
KT 장성우 31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B 2억 1000만원
허도환 37세 8년 신규 신청 이적 C 7500만원 35세 이상
대졸
황재균 34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B 8억원
두산 장원준 36세 4년 자격유지 미신청 - B 8000만원 [1]
김재환 33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A 7억 6000만원
박건우 31세 9년 신규 신청 이적 A 4억 8000만원
삼성 백정현 34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B 2억 5500만원
강민호 36세 4년 재자격 신청 잔류 C 5억원 3번째 FA
오선진 32세 9년 신규 미신청 - C 1억원 -
박해민 31세 8년 신규 신청 이적 A 3억 8000만원 대졸
LG 서건창 32세 9년 신규 미신청 - A 2억 2500만원 -
김현수 33세 4년 자격유지 신청 잔류 B 10억원 국가대표 혜택 미사용[2]
키움 박병호 35세 4년 신규 신청 이적 C 15억원 35세 이상
해외복귀
NC 나성범 32세 8년 신규 신청 이적 A 7억 8000만원 대졸
롯데 정훈 34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C 1억원
민병헌 34세 4년 재자격 미신청 - B - 현역 은퇴
손아섭 33세 4년 재자격 신청 이적 B 5억원
KIA 나지완 36세 4년 재자격 미신청 - B 4억원 -
한화 최재훈 32세 9년 신규 신청 잔류 B 2억 6000만원

3. 계약 이전 예측 및 진행 상황

  • 이하 명시된 선수들은 2021시즌 종료 후 등록 일수를 채워 FA 자격을 취득할 것으로 예측되었던 선수들로, 일부 선수의 경우 2021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등록 일수가 미달되어 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하였다. 그 외 방출, 은퇴선언, FA 자격은 취득했으나 기한 내 FA 미신청 하는 등의 이유로 FA 시장에 실제로 나오지 못한 선수들은 취소선 처리하고 이유를 표기하였다.
  • FA 연한을 채우지 않은 단순 자유계약 선수 역시 다년 계약이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이 변경되었다. 과거 KBO가 박경완의 2년 계약이 규약 위반이라는 해석을 함에 따라 이후로 FA 연한을 채우지 않은 선수는 전부 단년 계약만 해오고 있었으나, 롯데와 방출 옵션이 포함된 2+2년 계약을 맺은 안치홍이 유권해석을 다시 요청했는데 이번에는 해석이 변경되었다. 이 해석대로면 FA 재취득 연한 4년 규정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지기에 보다 다양한 기간·형태의 계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3][4] #

3.1. kt wiz

  • 장성우: 최재훈과 함께 롯데처럼 포수가 구멍인 팀이 노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장성우는 과거 사생활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어 포수가 필요한 팀들은 한화의 최재훈을 우선적으로 찔러볼 것으로 보인다.[5] 그러나 최재훈이 한화에 잔류하게 되면서 포수가 필요한 팀이 장성우를 노릴 가능성이 생겼다.
  • 허도환: 주전으로서의 가치는 없지만 백업포수로서의 능력은 뛰어 나고, 팀이 이홍구[6] 김준태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의외로 이적 가능성이 있다. C등급으로 보상선수가 없는 것도 선수에게는 큰 메리트이다. 다만 이강철 감독도 허도환을 잡아야 한다는 발언을 해 잔류 가능성이 높은 편이며, 설령 선수 본인이 FA 신청 의지가 없다고 하더라도 구단이 외부 영입을 노릴 경우 보상 선수를 1명이라도 더 묶기 위해 선수에게 FA 신청을 부탁한 것일 수도 있다.[7]
  • 황재균: 아직까지는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만 30대 중반을 넘어서는 나이를 고려할 때 잔류가 유력하다. 나설 팀이 있다면 3루수 자원이 필요한 KIA나 LG 정도가 되겠으나 KIA는 1차 지명으로 내야수 김도영을 지명하며 황재균을 노릴 가능성은 낮아졌다. LG는 어느 정도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 전유수: 부진과 나이 등으로 인해 C등급임에도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다. 2021 시즌 등록일수가 33일에 그치면서 FA 등록일수를 만족하지 못 했다. 대신 KBO 퓨처스리그 FA 자격 요건을 충족하면서 퓨처스 FA 선언을 하였다.
  • 유원상: 이미 지난해에도 C등급의 이점을 활용해 싼 값에 노려보는 팀이 있을 거란 전망에도 본인이 신청을 포기한 만큼, 올해도 신청 가능성이 낮다. 게다가 2021시즌 부진하면서 1군에 올라오지도 못 하는 상황이니... 결국 시즌 막판 방출되었다.

황재균, 장성우는 반드시 잡아야 할 자원으로 볼 수밖에 없다. 이들이 빠질 경우 수비는 물론 공격에도 큰 구멍이 생기게 된다. 허도환은 적당한 선에서 잡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우선순위는 장성우의 잔류에 맞춰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허도환이 타 팀이 영입하기에 부담이 없는 C등급 FA라는 점을 고려하면 허도환의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다.

또한 KT는 올해 FA는 아니지만 재계약 대상이 되는 박경수, 유한준의 재계약 여부, 그리고 외야의 제라드 호잉 교체에 대해 어떤 판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추가 외부 영입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 선수들이 2021 시즌 팀 통합 우승에 기여한 바는 분명히 있지만, 기존 대우대로 잡기에는 부담이 큰 상황. 그렇다고 이들을 모두 버리자니 뚜렷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니다. 만일 베테랑 선수들을 최대한 잔류시키는 쪽으로 간다면 2022 시즌은 라인업의 큰 변화 없이 끌어가고 보다 많은 선수가 나오는 내년 FA 시장을 노릴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공백을 메울 외부 FA 영입에 집중하는 쪽으로 간다면 이들 중 몇몇과는 재계약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참고로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일본 진출로 인해 약해진 타선의 여파가 시즌 막판에 나타나면서 타선이 급격한 집단 슬럼프를 겪은 바가 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모기업의 의지만 있다면 FA 영입전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유한준과 박경수가 둘 다 에이징 커브를 맞아 성적이 하락했다는 점, 강백호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의 성적이 눈에 띄게 폭락한 점이 외부 FA를 만지작거릴 여지를 주었다.

결국 이숭용 단장이 직접 인터뷰에서 외야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FA 참전 의사를 드러냈다. # 다만 작년에도 이렇게 해놓고 최주환 영입전에서 철수한 적이 있어 진짜로 영입을 타진할 지는 미지수.

2021년 11월 24일 유한준이 은퇴를 선언하였고, 11월 26일 제라드 호잉과의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 알려지면서 21시즌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2명의 선수가 한번에 빠지게 되었다. 그에 따라 FA 시장에서 외야수를 노릴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까지 FA 소식이 잠잠한데, 외국인 타자 라모스를 영입하고 원투펀치였던 데스파이네와 쿠에바스의 재계약을 추진한다는 기사가 뜬 걸 보면 일단 외국인 선수부터 해결하고 FA 시장에 뛰어드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내부 FA들과 의견 차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특급 영입에 뛰어들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심지어 황재균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팬들은 "우승까지 했는데 영입은커녕 내부 단속도 제대로 못하냐"면서 한숨을 쉬고 있는 중. 그나마 장성우를 잡는 데엔 성공했지만 황재균은 아직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며 외부 FA들도 박병호와 정훈을 제외하고는 모조리 거취가 정해지며 점점 나설 길이 줄어들고 있다. 12월 27일 황재균과의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미 시장의 매물은 없다시피한 상황이라 허도환과 재계약을 하는 것을 끝으로 공식 철수를 선언할 듯 한데, 갑자기 박병호를 영입한다는 썰이 돌고 있다. 그리고 12월 29일 박병호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FA 외부 영입하겠다는 약속도 지켜냈고, 결국 막판에 올해 FA 시장의 승자 포지션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박병호 영입 오피셜 발표 다음날인 12월 30일, 허도환이 백업 포수가 부족한 LG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이로써 다음 시즌부터는 주전 장성우 - 백업 김준태의 포수 체제를 가동하게 되었다. 한편 시장에는 아직 정훈이라는 매물이 남아있는 상황인데, KT가 굳이 영입할 필요는 없기에[8] FA 시장을 여기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3.2. 두산 베어스

  • 김재환: 도핑 논란 때문에 이미지가 나쁜 데다 수비 실력도 좋지 않고, 이제는 2016~2018 시즌처럼 괴물 같은 타자가 아닌지라 초대형 계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장타력 하나는 확실하게 보장되고 잠실을 나가면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낼 게 자명하다는 점에서 타선의 파워가 약한 팀들의 영입 동기는 충분하다. 마찬가지로 타자 친화 구장으로 옮긴 오재일이 삼성에서의 첫 시즌을 인상적으로 보낸 점도 김재환에게는 호재. 아니면 친정팀 두산 또한 앞서 언급한 감점 요인으로 인해 박건우보다 상대적으로 후려치기 용이한(...) 김재환에 집중할 가능성도 있다.
  • 박건우: 외야 전 포지션을 모두 볼 수 있는 우타 자원인 데다[9] 타격에 있어서는 같이 풀리는 중견수 박해민보다 확연히 앞서기 때문에 많은 구단이 노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두산 구단도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건우를 잔류시키기 위해 꽤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비 FA는 아니었지만 도쿄올림픽 참가로 등록일수를 채우면서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었다. 규약 개정의 혜택을 본 첫 선수이기도 하다.[10] 처음에는 한화의 최고액 보장 썰이 돌다가, 나성범의 KIA행 유력 기사가 올라온 후 NC가 나성범을 대체할 외야수와 접촉하고 있다는 내용이 확인되면서 NC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 이현승: 이미 은퇴를 코앞에 둔 나이라 신청한다 해도 싸게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까지 2군에서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서 올 시즌 종료 후 은퇴하고 코치로 전향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8월 21일 콜업 이후 좌투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은퇴 확률은 낮아졌다. 그러나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했는지 FA 자격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 장원준: 수 년째 FA 자격은 있지만 신청을 하지 않았었고, 2018 시즌부터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진과 부상에 시달리면서 좀처럼 예전의 폼을 찾지 못하고 있어 신청 가능성 자체가 불투명하다. 실제로도 FA를 신청하지 않았다. 은퇴 관련 이야기도 나왔지만, 선수 본인의 현역 연장 의지가 강하고 두산의 좌완 불펜이 이현승, 최승용, 이교훈, 남호 정도인지라 일반적 연봉 협상 형태로 커리어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두산그룹의 재정난이야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이것이 개선된다 해도 내부 FA 김재환, 박건우를 잡는 게 더 급한 상황이라 외부 영입의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다. 기본적으로 두산의 외부 FA 영입이 사실상 2015년의 장원준이 유일할 정도로 외부 FA에 소극적인 데다[11], 최근 들어 모기업의 재정 문제로 인해 김현수, 민병헌, 양의지 등 프랜차이즈 스타를 상당수 놓치고 불과 지난해에도 허경민정수빈을 붙잡기 위해 오재일최주환을 포기하는 등, 내부 FA 단속만 하기에도 버거운 게 현실이다. 박건우와 김재환의 몸값이 저렴하다면 모를까, 박건우는 이번 시장 최대어급 선수이고 김재환도 여러 구단에서 노리고 있다는 카더라가 나오는 등 둘 모두 싼 값에 눌러앉힐 수 없다보니 외부 FA에 돈을 쓸 가능성은 없는 수준. 결국 박건우를 NC로 보내게 되자 두산 팬들은 폭발해 트럭 시위를 전개하기까지 했다. 그나마 두산이 김재환을 잔류시키고 보상선수도 강진성이라는 괜찮은 자원을 뽑으며 팬들의 분노는 어느 정도 가라앉았다.

3.3. 삼성 라이온즈

  • 박해민: 수비야 리그 최고 수준이고, 어마어마한 금강불괴라는 장점도 있는 데다가 최근 타격 성적도 꽤 괜찮아서 넷 중에서는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그러나 그간 주장으로서 열심히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팀에도 타격이 되면서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외야 자원이 거의 없기 때문에[12] 팀에서는 가급적 박해민을 잔류시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선발되어 매 경기 대활약을 하면서 타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눈도장을 찍고 자신의 주가를 더욱 올렸다. 통산 성적과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한 정수빈[13]의 6년 56억이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백정현: 한현희가 징계로 FA 취득이 좌절되면서 실질적으로 유일한 선발 FA가 되었고, 2021 시즌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전망이 갑자기 상당히 밝아졌다. 물론 한 해 성적만으로는 플루크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냥 먹튀가 되는 것이라(...) 각 구단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14] 일단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난 구단들이 영입을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 강민호: 나이도 많고 지난 FA는 오버페이였다는 평이 다수지만, 삼성의 백업 포수들이 전부 아직 풀타임을 뛸 수준이 아니기에 좋은 조건으로 잔류시키려 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C급이라 다른 포수 FA들과는 달리 보상선수도 없고 이적료도 7.5억으로 아주 많지는 않아서 다른 팀에서 찔러볼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15] 그러나 12월 13일 심창민-김태군 트레이드가 발표되면서 무언가 분위기가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삼성 측에서는 김태군 트레이드는 백업 포수진 강화를 위해 이전부터 추진해오던 것으로 강민호 FA 협상과는 관련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타이밍이 너무나도 절묘하다는 게 문제. 이로 인해 강민호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게다가 FA로 이적한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포수 김재성이 지명되면서 떠나는 거 아니냐는 불안감이 팬들 사이에 감돌고 있었지만, 이번에도 구단은 김재성 보상선수 지명은 강민호의 FA 협상과 별개라고 밝혔다.
  • 오선진: 9월 22일자로 등록일수 4일을 채우게 됨으로서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게 되었다. 딱 유틸리티 백업 수준의 역할만 꾸준히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 만큼 타 구단의 영입 메리트가 높지 않아 무난히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자칫 미아가 될 가능성도 크고, 오선진이 삼성 입장에서 20~25인 내에 묶일 만한 중요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외부 FA를 대비해서 구단과 짜고 칠 동기도 딱히 없어 FA를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도 점쳐졌고, 예상대로 신청을 포기하면서 삼성과 동행하게 되었다.

중대형급 내부 FA가 꽤 많이 풀리는 상황이고, 가장 골칫거리인 유격수는 시장에 풀리는 자원이 없음과 동시에 신인드래프트에서 이재현김영웅을 영입했기 때문에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단속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주전 중견수 박해민을 놓친,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시피한 상황임에도 삼성 구단에서는 외부 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비어버린 외야를 외부 영입보다는 내부 육성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강민호를 잔류시켰고, 트레이드와 보상선수픽으로 김태군과 김재성을 영입해 포수 뎁스 강화라는 소득을 얻어내는 데 성공해 아예 빈손으로 물러나지는 않게 되었다는 게 위안거리.

3.4. LG 트윈스

  • 김현수: 국가대표 보너스로 인해 3년 계약만 해도 다음 FA 자격을 얻기에 구단 입장서 먹튀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은 큰 이점이다. 삼성[16], SSG, 한화 등 외야진이 약한 팀들이 노릴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LG 역시 머니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구단이며, 팀의 중심 타자이기에 최선을 다해 잡고자 할 것이다.[17] 다만 2020년 이후 수비력이 감소하는 것이 우려스럽다.
  • 서건창: 키움 시절에는 FA 타팀 이적을 위해 연봉을 자진 삭감해서 B급으로 내렸지만 LG 이적 후 팀 내의 고액 연봉자가 키움보다 더 적어서 서건창의 FA 등급이 A급으로 올라갈 확률이 높아졌고, 예상대로 A급으로 공시되었다. 사실상 FA 때 진행했을 팀 이적을 당겨서 한 셈이라 LG에 잔류할 확률이 높다. 키움 시절 연봉을 자진 삭감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후한 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나 다만 과거 십자인대 파열로 에이징 커브가 빨라진 영향인지 LG 이적 후에도 기존 2루 주전인 정주현과 별반 차이 없는 수준으로 크게 부진하면서 대박을 노리기는 심히 힘들어졌다. LG의 풍부한 내야 유망주 자원들(문보경, 손호영, 이영빈, 이주형, 장준원)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가격에 재계약하기에는 애매했던 상황.[18] 결국 돌아가는 환경이 본인에게 심하게 불리하다고 판단한건지 끝내 FA 신청을 하지 않으며 내년으로 기회를 미뤘다. 하지만 내년이 되면 한 살을 더 먹을 것이고 B등급이 되려면 또 연봉을 삭감해야 하는데다, 내년에 임찬규, 채은성 등 LG의 내부 FA가 많이 풀리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위험부담이 큰 선택.

단장 차명석이 외부 FA시장에 참전할 것 처럼 언플을 계속하고 있지만 처음엔 공격력을 갖춘 외야수가 좋아보인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내야수가 필요해서 황재균을 주시한다고 하는 등 말이 계속 바뀌고 있다. 또한 계속 구단들의 재정이 좋지 않아 시장이 과열되지 않을 것이며 오버페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팀내 FA인 김현수는 꼭 잡겠다고 하더니 나중엔 그마저도 오버페이는 없다고 하여 LG팬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이후에는 뜬금없이 박해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이후 실제로 박해민 영입에 성공했으며 김현수도 잔류시키며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역 중 하나로 거듭났다. 그러나 박해민의 보상선수로 포수 김재성이 지명되면서 백업 포수 문제를 겪게 되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허도환을 영입하면서 한숨 돌리게 되었다.

3.5. 키움 히어로즈

  • 박병호: C급이긴 하지만 보상금이 높다는 점이 이적의 걸림돌이다. 또한 에이징 커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타 팀 입장에서 영입할 동기는 전혀 없다. 구단 입장에서도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인만큼 잔류에 전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으며 더욱이 팀의 또 다른 FA 대상자였던 서건창은 LG로 트레이드 되었고 한현희는 국가대표 자진반납 및 36경기 출장정지 징계로 인해 FA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구단 내 유일한 FA 자원인 박병호 한 명에게 집중할 확률이 높아졌다. 과거에는 이대호의 전례대로 무난한 가격에 잔류가 예상되었으나 KT가 박병호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을 하려는 사실이 드러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하게 되었다.
  • 한현희: 부상당했던 2016년을 제외하면 데뷔 이후로 풀타임인지라 이번 시즌에도 145일을 채우면 FA가 가능했는데, 방역수칙 위반으로 리그 징계 36경기와 구단 징계 15경기, 대표팀 반납으로 88경기에서 등록일수가 멈춰있다. 홍원기 감독이 남은 시즌에 쓰지 않는다고 했다가 비난을 받아가며 복귀시키면서 등록일수는 103일이 되었다.

작년 FA 시장에서 최주환에게 40억을 제의해 FA를 위한 여윳돈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19], 박병호는 싼 값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부 FA에 참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내년 한현희, 박동원, 정찬헌이 한꺼번에 풀리고 키움 구단의 특성상 이들을 다 잡기도 벅차기 때문에 외부 영입 가능성은 많이 낮다. 그런데 박병호와의 계약이 아직 금액 제시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당히 더딘 상황인지라 잔류가 불투명해졌다. 물론 보상액이 너무나 커서 타팀에서 영입에 나설지는 미지수였는데 KT에서 박병호 영입에 나섰다는 썰이 돌면서 박병호의 행적은 미궁속으로 빠졌으며 이에 분노한 키움 팬들이 트럭 시위를 예고했다.

결국 12월 29일 박병호가 KT로 이적했다는 공식 기사가 발표되었다.

3.6. SSG 랜더스

  • 신재웅: 추신수, 김강민과 함께 1982년생 동기지만 3월생이어서 구단 내 최고령 선수다. 그러나 2021시즌 종료 직후 방출되었다.
  • 김세현: FA 자격이 유지됐으나 1군에서의 난조로 5월 11일 웨이버 공시됐다. 시즌 이후 은퇴 선언을 하였다.

SSG 랜더스로 팀명 변경 후 처음 맞는 FA다. 내부 선수들은 나이도 있고 1군 출전도 힘든 선수들만 풀리는 지라 FA 신청을 안 하거나 유망주를 선호하는 전체적인 KBO 리그의 추세에 따라 FA 선언 이전에 방출될 가능성도 있었는데 실제로 팀 내 FA를 앞두었던 김세현이 시즌 중 방출되었고 신재웅도 시즌 종료 직후 방출되면서 SSG 소속 FA 선언자는 없다.

신세계의 SK 와이번스 인수 당시부터 FA 시장의 큰 손으로 군림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구단들 사이에서 나오는 가운데 적극적으로 외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샐러리캡 관련 우려에도 추신수를 원래 연봉으로 재계약하면서 사치세를 내더라도 당분간 윈 나우 모드로 달리겠다는 의사를 표명한지라 더욱 공격적인 투자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 다만 여러 언론을 통해 샐러리캡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예상보다는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 경우 현 시점 최대 구멍인 외야수[20]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 마침 올시즌 FA에 나성범, 박해민, 김현수, 손아섭, 김재환, 박건우 등 거물급 외야수들이 많이 시장에 나온다. 내년에도 구자욱, 채은성 등이 풀리긴 하지만 문제는 2023년도에는 이태양, 한유섬 같은 주전 선수들과 오태곤 같은 1군 준주전 외야수가 한꺼번에 FA 자격을 얻고 2024년에는 팀 내 원투펀치인 박종훈문승원[21]까지 내부 FA가 잔뜩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올해 올인할 공산이 크다.[22]

일각에서는 높은 보상금이라는 디메리트에도 불구하고 국내 복귀가 유력한 양현종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으나, 구단은 그다지 진지하게 고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여기에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은 상황이라, 만약 김광현이 MLB 도전을 지속하지 않고 KBO 리턴을 선언하게 된다면 SSG의 1순위 당면 과제는 김광현과의 복귀 계약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야구에 산다의 이성훈 기자가 "SSG는 김광현 거취에만 관심이 있다"고 한 것을 보면 이번 FA 영입전에는 참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관심이 있는 외야수가 있다고 한 것으로 보아 손아섭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보였지만 손아섭이 NC와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 외부 FA 영입전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2년 3월 김광현과의 복귀 계약이 체결되며 다시금 화제가 되었다.

3.7. NC 다이노스

  • 나성범: 2020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실패해서 잔류보다는 2021시즌 후에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러나 국내 FA는 8시즌[23]이지만 해외 FA는 9시즌이 되어야 하는 룰이 있기 때문에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원한다면 올해 FA 선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점이 변수. 만일 메이저리그 도전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할 경우 NC는 초창기부터 타선을 이끌어온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반드시 잡고자 할 것이다. 외야수가 필요한 KIA, 한화, SSG도 시장에 나온 외야수 중 가장 뛰어난 나성범에게 풀베팅을 할 가능성이 높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NC가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본사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자팀 선수에 대한 대우가 매우 후하고, 여러 언론 등을 통해 나성범을 반드시 잡겠다고 지속적으로 언급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타 팀들의 경쟁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KIA에서 거액을 들여 나성범을 영입하려 한다는 썰이 지속적으로 나오다가 SBS 8 뉴스를 통해 공식화되면서 향후 행방이 상당히 미궁속으로 빠져버렸다.[24] 나성범이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은 거의 나오지 않았던 만큼 갑작스러운 KIA의 참전 소식에 야구팬들도 술렁이고 있다. 사실상 분위기가 완전히 KIA쪽으로 기울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매우 높다. NC가 나성범에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한은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
  • 이재학: 2021시즌 전, 등록일수가 8년[25]을 채워 이번 시즌을 풀타임으로 보낸다면 FA 취득가능성이 있었으나, 초반의 부진 탓에 10일 로테이션 투수가 됐고, 그마저도 2연속 부진 탓에 5월에는 1군에 올라오지 못해 시즌 최종 등록일수 106일로 FA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했다.[26]

원래는 나성범 잔류 정도로 무난한 스토브리그가 예상되었던 NC지만 갑작스러운 KIA의 공격적인 행보로 상황이 다소 좋지 않게 흘러가고 있다.

뭐니볼의 정세영 기자에 따르면 위에 언급된 KIA의 나성범 영입전 참전 소식에 NC는 나성범을 놓칠 것을 대비해 다른 외야수들[27]에게도 접촉했다고 한다. 게다가 용병 타자인 애런 알테어가 아내의 출산 때문에 미국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썰도 있어서 NC는 주전 외야수 2명을 잃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수를 최소 1명이라도 영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만약 나성범을 기아로 보내고도 외야수 FA를 한명도 못 잡을 경우 가뜩이나 외야 유망주가 사실상 전멸 상태인 NC는 그야말로 멸망한다고 봐도 좋을 정도.[28] 나성범과의 계약이 난항을 겪자 더 싼 값으로 영입할 수 있는 박건우와 링크가 났다. 거기다 김재환을 영입한다는 썰도 돌았지만 김재환 본인부터 타구단 오퍼는 없었다고 못 박았다. 이후 12월 24일 손아섭 영입을 공식 발표하며 외부 영입을 마쳤으며 이를 통해 이번 시장의 가장 큰 손이 되었다.

3.8. 롯데 자이언츠

  • 정훈: 이번 FA 시장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른 선수.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타격 기량이 FA 직전 꽤 올라왔으며, 등급도 C등급이라서 롯데에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 1.5억만 지급하면 되기에 이적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아주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외야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영입을 시도할 팀이 있다면 외야가 매우 약하고 지켜야 할 유망주도 많은 한화[29]나 기존 주전 1루수 강진성[30]이 여전히 못 미더운 정훈의 고향팀[31] NC[32]가 거론된다. 계약한다면 2~3년 정도의 단기 계약이 예상된다. 또한 1루수가 아예 없는 수준인 LG[33]도 충분히 행선지가 될 수 있다.[34]
  • 손아섭: 마지막 해 연봉이 5억으로 김현수의 절반 수준이라 이적료가 적다는 장점이 있고 특히 올 시즌 외야 강화를 노리는 팀이 많아 나성범 급은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기에 타 구단 팬들에게는 외야수 내에서의 우선 순위가 가장 뒤인 상황.[35] 그래도 이대호와 더불어 롯데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 스타이고 굉장히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롯데는 최대한 잡으려고 할 것이다.
  • 민병헌: B급이라 보상선수의 급이 낮다는 걸 빼면 같이 풀리는 박건우에 비해 비교우위가 없고, 2021 시즌 복귀 이후로도 부진했다. 나중에 뉴스로 알려졌지만 병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됐으며 회복이 쉽지않아 결국 9월 26일 은퇴를 선언했다.
  • 이병규: 등록일수는 모두 채웠지만, 7월 22일 본인이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는 롯데 자이언츠 1군 타격보조코치로 일하고 있다.

롯데는 4년전 FA로 팀을 떠난 강민호의 빈자리를 채우는 데 사실상 실패했고[36], 트레이드를 통해 주전급 포수를 구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때마침 허도환과 최재훈이 시장에 나온지라 FA를 통한 포수 보강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올해는 내부 FA 손아섭도 잡아야 하고, 성민규 단장의 리툴링 정책으로 인해 FA에 적극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다음 시즌 FA에 박동원이나 유강남과 같은 더 좋은 포수 자원들이 나오기에 굳이 올해의 포수 자원을 찔러볼 이유도 없기도 하고.

만에 하나, 정훈과 손아섭을 모두 놓치고 외야수 FA를 단 한 명이라도 영입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진다면 롯데 외야는 헬게이트가 열리게 된다. 그나마 유일한 주전급인 전준우는 좌익수 수비가 매우 좋지 않으며 1루 전향 변수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렇게 되면 기존에 백업을 맡았던 김재유와 추재현이 강제로 주전으로 올라가는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이 중에서 추재현은 후반기에 공수 양면으로 크게 부진했고 김재유는 다리 부상 여파로 내년 시즌에 다소 물음표가 붙는 상황이다.[37] 그 외 황성빈, 조세진, 고승민, 장두성, 신용수 등이 있긴 하지만 롯데가 유망주 육성에 아직까지는 노하우가 부족한 팀인 것을 감안해야 했고,[38] 이에 따라서 마차도와 재계약을 포기하면서 외인 외야수를 영입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롯데는 루머일 뿐이지만 삼성의 유격수 이학주를 트레이드로 받아올 가능성이 계속 나고 있는데, 위와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화 될 경우 삼성 측에서 이학주에 대한 대가를 더 비싸게 부를 가능성은 높아진다. 이학주를 데려오지 않을 경우 야수진의 수비력 문제가 유독 도드라졌던 19시즌[39]을 떠올려봤을 때 배성근과 김민수 모두 유격수 수비는 상당히 좋지 못한 것을 감안한다면 이 두 명이 강제로 주전이 된다면 대단히 위험한 수가 된다.[40]

따라서 래리 서튼 감독 역시 FA 영입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으나, KT와 마찬가지로 내부 FA들과 의견 차가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외부 영입에는 나서지 않을 듯 보인다. 그러나 강민호에게 오퍼를 넣은 것이 확인되면서 강민호 이탈 이후 포수 육성에 실패한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꼴이 되었다.

그러다 손아섭이 NC로 이적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외야진이 순식간에 헬게이트가 되고 말았다. 이제는 정훈마저 놓치면 팬들이 트럭을 몰고 올지도 모를 분위기가 형성되어 정훈이라도 잡아야하는 상황.

드디어 2022년 1월 5일 정훈을 잔류시키면서 외야에 더 심각한 헬게이트가 일어나는 사태는 면했다.

3.9. KIA 타이거즈

  • 나지완: 1년이 밀려 최형우, 양현종과 협상 시기가 비켜간 것은 행운이지만 2021 시즌에 부상과 부진이 겹쳐 완전히 망하면서 신청을 하더라도 큰 소득은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팬들 사이에서도 은퇴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 신청 자체를 안할 가능성이 매우 높았고, 결국 기사를 통해 FA 신청을 포기한다고 선언했다.
  • 양현종: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종료되어 FA 신분이 되었는데, 포스팅이 아닌 FA로 진출했었기 때문에 국내 복귀를 택할 경우에도 KIA로 자동 복귀하는 게 아니라 FA로서 시장에 나온다.[41] 또한, 양현종은 현재 FA 신분이기 때문에 2021년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FA 시장이 열리기 전에도 얼마든지 계약이 가능하다.[42] 보상금이 46억에 달해[43] 사실상 타 팀과의 협상이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보상금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지난 FA에서 팀을 배려했기 때문이기에[44] KIA는 양현종을 후하게 대우해 복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양현종은 사장, 단장, 감독까지 모두 물갈이되면서 모든 일정이 멈춘 상황에서도 KIA와의 우선협상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고 KIA 역시 양현종이라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아줄 이유가 없기 때문에 한국시리즈가 끝날 때까지 물갈이 된 수뇌부 선임을 끝내고 바로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 나주환: 이미 권리 행사를 두 번이나 포기했기 때문에 신청할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그리고 현역 은퇴를 선언하였다.

양현종이 국내 복귀를 선언함에 따라 양현종 재영입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최원준의 군 입대와 터커, 나지완의 부진으로 구멍이 뚫린 외야 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FA 전선에서 나성범[45]이나 김재환[46], 박건우[47], 손아섭, 박해민[48], 김현수 등의 외야 FA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21 시즌에는 KIA 타이거즈의 타자 FA에 대한 기사가 상당히 많이 나왔고 조계현 전 단장도 타자 보강을 하려고 했다는 기사도 나왔었기 때문에 누군가 한 명은 지르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때마침 나지완이 FA 신청을 포기하면서 돈 나갈 구멍이 줄었다는 것도 외부 영입에 플러스가 될 전망.

그리고 기아자동차의 최준영 부사장[49]이 구단 대표이사로 선임되더니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만 3~400억을 쓸거라는 썰이 퍼지면서 현재 FA 시장을 주도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나성범을 가장 적극적으로 노리고 있으며 6년 130억을 제시했다는 SBS 보도까지 나왔다. 거기에 나성범 뿐만 아니라 다른 외야수를 1명 더 영입할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나오며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제대로 불을 붙이는 중. 심지어 이번 심창민-김태군 트레이드 건으로 삼성과 강민호간 협상이 제대로 안 풀리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자[50] KIA가 강민호에도 손을 뻗친 거 아니냐면서 사실상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역으로 거듭난 상태다. 또한 이로 인해 비교적 조용히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NC 역시 급히 스토브리그에 참전해 박건우를 영입하면서 FA시장에 엄청난 나비효과가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데 14일 오후에 돌연 양현종과의 협상이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난하게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양현종의 행보가 미궁으로 남게 되었다.

양현종 한정으론 구단 측에서 옵션을 쉬운거로 조정은 해줘도 보장액은 그대로라며 생각보다 단호하게 나오고 있어 양현종 한정으론 의외로 장기전이 예상되고 있다.

거기에 김현수가 엘지와 재계약을 해버리면서 사실상 기아가 노릴 만한 최대어급 외야수가 시장에 남지 않게 되었다. 물론 손아섭이나 정훈 등 매물이 없진 않지만 기존 후보들보다는 이름값에서는 처지는 게 사실인지라 지금은 나성범만 건져도 감지덕지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김재환을 영입하는데 실패한 NC가 다시 나성범에게 올인해서 나성범도 뺏기는거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는 등 여러가지로 위기에 몰리고 있다. 가장 좋은 것은 나성범이건 양현종이건 영입 오피셜 발표를 신속히 하는 것이지만 아직까지도 잠잠하다보니 보다 못한 팬들은 구단과 양현종 쌍방을 다 까고 있는, 그야말로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51]

이후 배지헌 기자는 본인의 트윗에서 양현종은 다음주 초에 결정날 것 같고 나성범 계약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계약 못했다면 KIA 입장이 어떻게 될지 뻔하며 왜 NC가 지난 10일 동안 재협상에 나서지 않았겠냐며 사실상 나성범은 KIA로 올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거기다 오피셜이 안 뜨는 건에 대해선 사실상 확정된지 오래인데 왜 공식화가 안되는지 기자들도 모른다고 한 건 덤. 지금 나성범 계약 발표가 늦어질 이유가 양현종 계약뿐이 없고 최형우 때도 양현종 예우 때문에 발표가 늦춰졌다는 썰이 있었기에 이 트윗이 나온 이후 팬들은 더더욱 양현종을 성토하고 있다. 오죽 답답했으면 NC 측에서 대놓고 나성범의 이적을 확정짓는 기사를 따로 냈을 정도.

이후 22일에 다시 협상을 재개했으나, 또다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팬들은 그냥 나성범 오피셜이라도 먼저 내달라고 성토중.

23일 나성범 계약 오피셜이 발표되었으며 다음날인 24일 양현종 역시 합의안을 받아들이며 14일부터 시작된 줄다리기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3.10. 한화 이글스

  • 최재훈: FA 등급제에서 B등급으로 판정되었기 때문에, 보상선수 부담도 줄어서 관심을 가질 팀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등 포수가 구멍인 팀이 노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한화는 리그에서 내부 FA 단속률이 탑을 달리는 구단인데다,[52] 최재훈 영입 전까지 포수난을 심하게 겪었으며, 현 백업 중 이해창백용환은 나이가 적지 않고, 허관회는 아직 공수 모두 미숙하다. 더욱이 한화는 기존 베테랑들을 전부 내치는 초강수를 둬서 페이롤에 그리 큰 문제가 없기에 최재훈을 최상의 조건으로 잔류시키려 할 것이다. 최재훈 자신도 "류현진의 공을 받아보는 게 꿈"이라고 말하는 등 팀에 대한 애착이 있는 것으로 보여, 잔류 가능성이 높다.

상술했듯 지난 시즌 외부영입의 실패+베테랑 숙청의 결과 페이롤이 넉넉하기 때문에 상황을 봐서 외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다음 시즌에는 장시환 한 명만 FA 대상자이기 때문에 올 시즌에 돈을 올인해도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내야는 2루 정은원-유격 하주석-3루 노시환으로 주전이 갖춰진 반면 외야는 참담한 수준인데, 마침 김재환, 박건우, 박해민, 손아섭, 김현수, 나성범 등의 수준급 외야수 FA가 올해 많이 풀리기 때문에 외부 영입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써는 일단 최재훈 내부단속 이후 고질적인 위크포인트인 외야수와 선발투수인데 정민철 단장이 언급한대로 0순위로 외야수[53], 다음 순위로 선발투수[54]를 찔러 볼 것으로 예측되는 중이다.

그러나 뭐니볼의 정세영 기자에 따르면 FA시장에서 노리는 외야수가 있었으나 몸값이 100억을 넘어가자 철수하려는 분위기라고 한다. 일단 팀의 기조는 리빌딩인데 윈나우팀도 아니고 영입에 100억을 쓰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듯 보인다고. 물론 한화 팬들의 여론은 올해 외야가 자체 육성만으로는 한계를 드러냈음에도 외야수 영입에 소극적인 것에 분노하는 중.

그리고 야구에 산다의 이성훈 기자가 "한화는 특급 영입전에 아예 뛰어든 적이 없고 정민철 단장 윗선에서 철수하라는 통보가 날아왔다."고 언급했다. 이번 스토브리그도 0입으로 가는 분위기다. 김재환, 박건우 등의 대어는 그렇다 치더라도 박해민 등 비교적 급이 낮은 매물에 대해서도 거론되는 바가 없는 상황.

결국 12월 15일 공식적으로 FA 철수를 선언했다.

4. KBO 계약

4.1. 이적

<rowcolor=#fff>원 소속팀이름계약팀계약일시계약기간총액계약금연봉 총액옵션 총액실연봉[A]
실보장연봉[B]
보상금보상선수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박해민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1년
12월 14일
4년 60억 32억 24억 4억 15억
14억
7.6억 김재성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박건우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6년 100억 40억 54억 6억 16.7억
15.7억
9.6억 강진성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나성범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2021년
12월 23일
6년 150억 60억 60억 30억 25억
20억
15.6억 하준영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손아섭 파일:NC 다이노스 홈 엠블럼.svg 2021년
12월 24일
4년 64억 26억 30억 8억 16억
14억
5억 문경찬
파일:키움 히어로즈 엠블럼.svg 박병호 파일:kt wiz 엠블럼.svg 2021년
12월 29일
3년 30억 7억 20억 3억 10억
9억
22.5억[D] 없음
파일:kt wiz 엠블럼.svg 허도환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2021년
12월 30일
2년 4억 2억 2억 - 2억 1.125억[D] 없음

4.2. 잔류

<rowcolor=#fff>소속팀이름계약일시계약기간총액계약금연봉 총액옵션 총액실연봉[A]/
실보장연봉[B]
비고
파일:한화 이글스 엠블럼.svg 최재훈 2021년 11월 27일 5년 54억 16억 33억 5억 10.8억/9.8억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백정현 2021년 12월 15일 4년 38억 14억 20억 4억 9.5억/8.5억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김재환 2021년 12월 17일 4년 115억 55억 55억 5억 28.75억/27.5억
파일:LG 트윈스 엠블럼.svg 김현수 4+2년 115억 50억 40억 25억[61] 19.17억[62]/22.5억[63] [64]
파일:kt wiz 엠블럼.svg 장성우 2021년 12월 20일 4년 42억 18억 20억 4억 10.5억/9.5억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강민호 2021년 12월 24일 4년 36억 12억 20억 4억 9억/8억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svg 양현종 4년 103억 30억 25억 48억 25.75억/13.75억
파일:kt wiz 엠블럼.svg 황재균 2021년 12월 27일 4년 60억 25억 29억 6억 15억/13.5억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정훈 2022년 1월 5일 3년 18억 5억 11.5억 1.5억 6억/5.5억

5. FA 계약 타임라인

6. 평가

6.1. 계약 당시

6.1.1. kt wiz

6.1.1.1. 장성우
이쪽은 젊은 포수 자원이라는 메리트가 있었지만 햄스트링 부상 이력, 바닥을 기는 도루 저지율, 뽀록타를 제외하면 썩 만족스럽지 못한 타격, 결정적으로 지닌 예전의 사생활 문제까지 겹쳐 영입을 시도할 구단은 거의 없어보였다. 그나마 있는 메리트도 더 좋은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최재훈과 강민호가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져 이적 가능성은 높지 않았고 적당한 가격에 잔류가 예상되었다. 결국 무난하게 KT에 잔류에 성공하기는 했는데, 4년 42억이라는 묘하게 높은 액수에 장성우가 이정도 돈을 받을 만한 포수인가 하는 여론이 많다.[65] 어쨌든 KT는 일단 주전 포수를 지키는데는 성공했으며 허도환은 장성우보다도 낮은 급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더 느긋하게 협상해도 되는 상황인지라 황재균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6.1.1.2. 황재균
2021 시즌이 끝난 뒤, 3루수가 필요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가 주목할만한 선수로 꼽혔고 특히 LG와 같은 경우 1차 FA때부터 눈여겨본 선수가 황재균인지라 경쟁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실제로 협상이 장기전이 되고 황재균이 KT 외의 수도권 팀과 접촉했다는 썰이 돌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 없어서 박병호와의 협상도 난항을 겪는 키움보다는 LG 이적에 가능성을 두고 있었다. 그리고 한때긴 하지만 삼성도 영입전에 나섰다는 썰도 도는 등 여러모로 이적 가능성이 높은 선수였다.

그러나 줄다리기 끝에 12월 27일, 4년 60억(계약금 25억, 연봉 29억, 옵션 6억)에 kt wiz와의 재계약을 완료하면서 썰은 빗나가게 되었다. 이것으로 KT는 주요 내부 FA들을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6.1.1.3. 박병호
나성범의 KIA 이적과 손아섭의 NC 이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이적이라는 평이 많다.심지어 4년전 강민호 삼성이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이적이라는 팬들도 있다.[66] 키움의 대표 프랜차이즈인데다 최근 2년간 노쇠화 기미를 보이고 있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병호를 원하는 팀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적당한 가격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했다.[67] 장타력은 여전해도 명백한 에이징 커브를 보이고 있는 박병호에게 보상금 포함 50억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유한준의 은퇴로 생긴 지명타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필요한 영입이었기에 KT 팬들은 그래도 아예 안 나서는것보단 낫다며 구단을 칭찬해주고 있다.[68]

키움 팬들은 문자 그대로 멘탈이 와장창 무너져 내려버렸다.[69] 영구결번이 매우 유력한 프랜차이즈를 보낸 것도 보낸 거지만 계약 총액이 30억이라는 키움으로서도 쓸 수 있는 가격이었다는 것이 결정타였다. 허도환 계약 이전[70]까지 나온 FA 계약중 가장 싼 금액이며[71] 보상금까지 합쳐도 52.5억으로 이보다 더 싼 가격에 계약을 체결한 선수는 백정현, 강민호, 장성우, 허도환, 정훈 밖에 없다. 그 결과 이미 트럭 시위가 진행되고 있던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움이 돈이 없어서 못잡았다는 말도 나오는데, 파이어세일 시절이라면 말이 되겠지만 현재의 키움은 장재영에게 계약금 9억을 안겼고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푸이그 영입에 상한액인 1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어느 정도의 돈은 쓸 수 있다는걸 보여줬다. 이런 팀이 프랜차이즈 선수에게 총액 30억 정도도 지불하려고 하지 않은 것은 다시말해 키움이 박병호를 잡을 의지가 처음부터 크지 않았다[72]는 것이고 팬들도 여기에 분개하고 있다.

박병호의 이름값을 떼어두고 보면 키움 측이 박병호에게 매달릴 필요는 없다. 2년간 보여준 에이징 커브에 더해 전경기에 가깝게 출장하던 전성기 시절과 달리 잔부상도 많아졌고, 무엇보다 고액연봉자다. 보상금 22.5억도 나름대로 짭짤하다. 팬들이 박병호에게 받는 감성을 빼면 굳이 30억을 써가며 붙잡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전성기때 수많은 히어로즈 팬들을 사로잡았던 히어로즈 그 자체였던 만큼 오버페이 하지 않는 선에서 잡는데는 아무 이견이 없었는데 일이 이렇게 됐으니 키움 팬들이 당황하는 것은 당연하다. 또 파이어세일 이후의 선수 유출에는 최소한의 대체제는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부진해도 1루 주전이었던 박병호를 잡지 않음으로써 1루수 자리가 비어버렸다. 물론 백업으로는 준수한 활약을 보인 김웅빈[73] 같은 선수도 있긴 하지만 그동안의 선수 유출로 급락해버린 장타력과 김혜성의 개판송구를 넙죽넙죽 받아주던 수비력을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 박병호를 3년 30억으로 붙잡을 필요는 없다는 팬들도 많지만 이들도 구단이 박병호에게 쓰지 않고 아낀 돈으로 새로운 대체자를 구하지 않을 것이 유력한 상황이라 구단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양팀 팬들의 반응은 확 갈리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30억은 쓸 수 있는 돈이고, 50억은 너무 비싸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거액의 보상금 때문에 이런 반응이 나오게 된 것. 결국 히어로즈는 박병호의 이적으로 받는 22억으로 박병호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효율적인 운영을 해야하는 과제를 남겼다.

시즌 개막 직전 강백호가 피로골절로 인해 3~4개월동안 이탈하게 되면서 KT 입장에서 박병호를 영입한 게 본의 아니게 신의 한 수가 되어버렸다.

6.1.2. 두산 베어스

6.1.2.1. 김재환
NC로의 이적 썰이 널리 퍼졌었기에 대다수 팬들도 체념한 상태였었다. 하지만 두산에서 거액을 제시했고 선수 본인도 두산에 남기를 원했기에 결국 잔류를 택했다. 이로써 두산 입장에서는 오버페이라고 하더라도 최악의 상황은 넘기게 되었고, 두 FA를 모두 놓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두산 팬덤도 어느 정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팀에서 홈런을 많이 칠 수 있는 타자가 거의 없는데다 박건우까지 놓치고 팬들도 단단하게 뿔나는 등, 여러가지 상황이 김재환을 오버페이라도 해서 잔류시켜야 하는 분위기를 만들면서 가격이 올라갔다는 평. 정세영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구단 내부에서 만장일치로 김재환은 잡아야한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그러나 금지 약물 복용선수가 FA 대박을 쳤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은 둘째치더라도 선수 본인의 적지 않은 나이와 기복 때문에 적정한 계약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많다. 4년 115억에 보장액만 110억인데, 3년 전 김현수와 2년 전 양의지에 맞먹는 수준이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16년부터 MVP를 탔던 18년까지의 3할-30홈런-100타점-OPS 1.000 이상을 꾸준히 찍던 실력이었다면 그 이상도 받았을 수 있으나, 19년부터 근 3년은 2할 중후반-20홈런-90타점-OPS 0.800 수준의 타자로 기복을 보여줬는지라 메이저리그까지 찍고 돌아온 김현수와 비슷한 금액이라는 점이 심각한 오버페이로 여겨진다. 특히 6년 100억에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성적도 WAR로 보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박건우에게 100억도 제시하지 않고 김재환에게 110억을 안겨주는게 맞는 계산인지 의문이라는 평가와, 박건우는 어차피 김인태라는 대체자원이 있기에 김재환에 올인하는게 맞다는 평가로 갈리는 상황.

그래도 이미지를 빼고 순수하게 성적만 놓고 판단했을 때 박건우, 김재환 중 하나만 잡을 수 있다고 한다면[74] 김재환을 잡아야 한다는 게 두산 팬들의 중론이다. 팬들 사이에서도 계약 규모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래도 더 중요한 선수는 잡아서 다행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편이다. 물론 김재환의 성적이 한 급수 내려온 2019년부터 비교했을 때 두 선수가 벌어오는 WAR은 대동소이한 것은 맞다.[75] 그런 상황에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도 적고 나이도 2살이나 많은 김재환에게 더 많은 연봉과 총액을 지불하는 건 언뜻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WPA는 김재환이 우위에 있으며[76] 박건우가 포스트시즌에서 말아먹는 꼴을 한두 번 보인 게 아닌 반면, 김재환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훌륭하기 때문에[77][78] 다음 시즌에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두산으로선 이상한 선택은 아니다. 게다가 포시 성적을 제쳐두고 보더라도 그 희귀하다는 잠실 거포라는 점에서 김재환의 가치는 두산 입장에서는 보이는 것 이상으로 컸다. 박건우의 공백은 김인태가 어느 정도는 메워줄 수 있지만, 김재환의 파워는 1군 입성도 요원한 김민혁이나 유리몸에 나이도 많이 찬 국해성 정도를 빼면 기대해 볼 자원도 없을 정도로 완전한 대체 불가 툴이었기 때문이다.

한편, 시장 자체는 김재환 본인에게 매우 유리하게 돌아갔다. 외야 매물이 많은 와중에도 외야가 약한 팀들이 적극적으로 오퍼를 진행하며 몸값이 치솟았고, 두산 또한 박건우를 놓치면서 김재환만큼은 꼭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된지라 프리미엄이 붙은 경향이 있다. KIA와 NC가 외야 보강을 위해 매물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도 김재환의 몸값을 올려주었다.[79] 다만 NC가 김재환을 노렸다는 이야기는 썰로만 돌아다녀서 실제였는지 아니었는지 분분한데, 정세영 기자에 따르면 사실상 두산 단일창구였고 지방구단의 오퍼는 없었다고 한다. 덕분에 OB-두산 구단 역사상 최초로 100억 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80] 덧붙여 에이전트 이예랑은 2022년 본인의 고객들 중 가장 치열했던 계약은 김재환이라 밝히기도 했다.

참고로 김재환의 잔류 기사가 뜨기 직전까지 NC든 어디든 타 팀 이적이 유력해 보였기에 계속되는 선수 유출에 단단히 화가 난 두산 팬들이 돈을 모아 트럭 시위를 했는데, 하필 트럭 시위를 시작한 첫 날에 김재환의 잔류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소 민망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다만 두산 팬들이 트럭 시위를 하게 된 원인이 단순히 박건우 이적만은 아니었다. 거의 매년마다 자팀 FA 선수들의 연쇄 유출이 이어지다가 박건우 이적 건으로 분노가 폭발하여 시위가 시작된 것이었고, 결국 구단에 명확한 메시지를 던지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시위는 그대로 진행되었다.[81]

6.1.3. 삼성 라이온즈

6.1.3.1. 백정현
이번 시장에서 사실상 KIA와의 재계약 외에는 길이 없던 양현종을 제외하면 유일한 선발 FA고 좌완이라는 메리트도 있지만, 내년이면 세는 나이로 36세가 되는 나이, 꾸준하지 못했던 그간의 성적, 올 시즌이 플루크일 수도 있다는 우려 등 여러 악재가 있다보니 타 구단에서 노릴 것이라는 예상은 많지 않았다.

실제로 백정현은 시장 개막 후 별다른 이적설이 없이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그래도 2021년이 플루크였다 치더라도 좌완 선발이 필요한 삼성 입장에서는 필요한 자원이고, 백정현 본인도 각종 인터뷰를 통해 잔류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한 만큼, 이변이 없다면 적당한 가격에 삼성과 재계약 할 것으로 보였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다만 에이전트 이예랑야구부장 채널에 출연해 밝힌 후기에 따르면 유일한 선발투수 FA여서 복수 팀의 오퍼가 있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백정현 본인의 잔류 의지가 확고했고 삼성도 이에 화답해줘서 좋은 계약이 나왔다고 밝혔다.
6.1.3.2. 강민호
NC와의 트레이드로 김태군을 데려오고 박해민의 FA 보상선수로 김재성을 지명하는 등의 포수 자원 영입과 더불어 여러 구단에서 강민호를 노린다는 소문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는 "강민호를 포기하는 거 아니냐"라는 불안감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삼성과의 잔류계약에 성공했다.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8살이 되지만 4년 보장을 해줬고, 4년 총액 36억으로 허도환을 제외한 최재훈, 장성우보다 저렴한 금액에 계약하면서 비교적 합리적인 금액에 잘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강민호는 이번 계약으로 처음으로 3번의 FA에서 모두 4년 보장을 받은 선수로 남게 되었다.

트레이드와 보상선수로 포수를 보강함과 동시에 주전포수 강민호까지 잔류에 성공하면서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뎁스가 상당히 강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6.1.4. LG 트윈스

6.1.4.1. 박해민
올 FA 시장에서는 첫 번째 이적으로, 4년에 60억이라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로 LG 트윈스가 영입에 성공했다. 지난해 6년 56억을 받은 정수빈과 비교되었으며, 정수빈보다는 많이 받을 가치가 있는 선수지만 주력이 강점인 선수들에게 6년이나 안겨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고, 2021시즌에 정수빈이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삼성 팬들도 박해민을 잡는 것이 좋긴 하겠지만 장기계약이나 오버페이는 금물이며, 차라리 강민호와 내년에 풀리는 구자욱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LG 입장에서는 일단 최선의 영입이라는 평이다. 잠실을 쓰는 구단 입장에서 외야 수비력의 중요성은 두산이 정수빈에게 56억을 안겨주며 입증되었다. LG 외야진이 나쁘진 않지만 이형종, 이천웅이 헤매고 있어 외야진 정리가 시급했던 상황이었고, 채은성이 1루 포지션 변경을 고려 중이라고 하니 김현수를 잔류시킨다면 중앙 외야 수비력이 썩 좋지 않은 홍창기를 코너 외야수로 돌리고 김현수-박해민-홍창기의 황금 외야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다만 두 가지 측면에서 조금 불안한 점은 있는데 첫째는 올해의 커리어하이 타격성적을 향후 2~3년간 꾸준히 어어갈 수 있는가하는 의문이고, 둘째는 시즌 후반 부상 이후 주력이 감소하여 주루사가 은근 잦았다는 것. 타격은 그래도 LG의 다른 야수들이 메꿔줄 수 있고 애초 기대치가 많이 높은 건 아니지만 주력 감소는 수비&주루의 가치가 높은 박해민에게는 꽤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 특히 드넓은 잠실 외야를 커버하려면 이 부분은 반드시 LG 구단 차원에서도 관리를 해 줘야 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별개로 연 평균 15억 규모의 계약은 너무 비싸다는 평가도 많다. 분명 LG에게 필요한 선수지만 정수빈의 6년 계약보다도 규모가 클 정도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도 있다. 삼성도 최선을 다해서 잡으려 했으나 치솟은 몸값에 결국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삼성팬들도 아쉬워는 하면서도 이 가격이면 놓아주는 게 맞다고 구단을 이해해주고 있다. 거기다 박해민도 진심 어린 손편지에 라이온즈 tv의 마지막 영상에서 팬들에 대한 죄송함에 눈물까지 보이면서 양측은 정말 훈훈한 모습으로 헤어지게 되었다.

보상선수로는 김재성이 지명되었는데 김재성이 이성우가 은퇴한 이후 1군 경력과 수비에 있어서는 백업 포수 경쟁에서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LG에게 있어서는 다소 뼈 아픈 전력 유출이 되었고 결국 LG는 백업 포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마침 시장에 나온 매물인 허도환을 영입하게 되면서 큰 돈은 아니지만 추가 지출을 하게 되었다.
6.1.4.2. 김현수
KIA가 노리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무난히 LG에 잔류했다. 4+2년에 최대 115억인데, 4년 90억이 보장되며 옵션 달성시 2년 25억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짝수해에는 모범적인 FA 사례였지만 홀수해는 부진하여 팬들 사이 평가도 엇갈렸다. 성적만 봤을 때 4년 평균으로는 잘하긴 했으나 못할 때는 평범한 외야수 성적에 불과했으니 LG팬들의 걱정도 기우는 아니었다. 하지만 김현수의 가장 큰 가치는 팀의 체질을 바꾸는 리더라는 점이다. LG 선수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LG에게 씌여있던 부정적인 선수단 이미지를 해소시켜준 선수라 구단 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선수다. 특히 박해민을 영입해놓고 김현수를 놓친다면 외야 전력은 오히려 약해지는 셈이기 때문에 LG 스토브리그 평가도 급락할 수 밖에 없는데, LG도 리스크를 어느정도 감수하고 장기계약을 안겨주며 김현수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김현수 입장에서는 나이가 있는지라 장기계약을 원했고, 결국 옵션으로 최장 6년까지 계약을 완료했다. 옵션을 채운다면 LG에서 39세까지 뛰게된다. 김현수의 목표는 옵션 달성을 위해서 에이징커브를 최소화하고 장타력을 다시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최형우도 늦은 나이에 KIA로 이적해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였기 때문에 김현수도 충분히 기량 유지가 가능하다는 시각도 많다. 하지만 김현수는 연습벌레로 유명하기도 하고 자기관리를 허투루 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기량 유지가 가능할까에 대한 여부에 큰 고민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6.1.4.3. 허도환
이성우도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삼성이 박해민의 보상 선수로 LG의 제2포수였던 김재성을 지명함에 따라 LG 백업 포수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었다. 당초 LG 차명석 단장은 추가 FA영입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가 기존 백업 포수 보강 기조를 철회하고 허도환을 영입하였다. 2년 총 4억원의 금액이며, KT에게 지급해야 할 보상금도 1억 초반 규모로 5억 언저리에서 백업 포수를 영입했다. 팬들의 반응은 약간 비싸지만 잘 잡아왔다는 반응.

KT 팬들은 아쉽긴 하지만 그런다고 구단을 뭐라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 편인데 당장 허도환이 FA였는지도 몰랐던(...) 이들도 있고 장성우가 잔류한데다 2021시즌 중 김준태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당장 백업 포수가 급한것도 아니기 때문. 거기다 바로 어제 박병호를 영입했으니 팬들 입장에선 노장 백업포수 하나 놓쳤다고 홈런 타자 영입한 사실을 묻어버리면서까지 구단을 비난할 필요가 없기도 하다. 이 협상을 끝으로 LG는 외부 영입 캡을 모두 채웠으며 내부 FA였던 김현수도 잔류시켰기에 2022 FA 협상을 완전히 끝내게 되었다.

6.1.5. NC 다이노스

6.1.5.1. 박건우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이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이적했다. NC 입장에서는 나성범 잔류에 공을 들이는 와중에 KIA 타이거즈로 강하게 링크가 뜨는 나성범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박건우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FA 모 외야수가 6년 보장에 150억대의 계약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았고 이 외야수가 박건우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계약 액수로 보아 이 외야수는 나성범인 것으로 일단락되었으며, 박건우는 이보다 훨씬 낮은 100억으로 계약이 체결되면서 NC가 괜찮은 조건으로 잘 잡았고 박건우도 장기계약을 보장받으며 서로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었다.[82] 경향신문 취재에 따르면 두산 구단측은 박건우에게 4년 총액 근 7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는데, 이미 지난 해 동료들이 두산에게 7년 85억, 6년 56억의 초장기 대형 계약을 따낸 것을 지켜본 박건우는 당연히 두산이 제시한 기간도, 금액도 성에 차지 않았을 것이다.[83]

NC는 애런 알테어의 메이저리그 도전으로 외야 한 자리가 무조건 비게 되고, 나성범마저 KIA로 떠난다면 외야가 아예 무주공산이 되어버리는 탓에 나성범에 올인하는 대신 박건우를 우선 영입하여 외야 리스크를 최소화시켰다. NC는 박건우와 계약을 마친 이후에도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온 외야 거포 매물인 김재환, 김현수에게도 접촉해 본 것으로 추정되나 시장이 과열되자 경쟁에서 빠져버리는 신중한 행보를 보인다.

NC 팬들의 반응 역시 호의적이었다. 박건우와의 계약을 발표하던 당일 오전, 박건우 계약 타결 직전에 뜬 박해민의 4년 60억 계약 발표와 박건우의 계약 조건이 대비되면서 야구팬들은 모두 상대적으로 혜자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총액을 계약연수로 나눈 실연봉 역시 박해민이 15억, 박건우가 16.7억으로 별 차이가 없는데다가 시장평가는 확실히 박건우가 앞서기 때문에 계약기간이 더 길긴 하지만 NC가 생각보다 더 효율적으로 움직였고, 박건우를 합리적으로 잘 데려왔다는 호평을 받았다. 굳이 불안한 점을 꼽자면 박건우가 그동안 가을야구에서 매우 약했다는 점이지만 나성범과 알테어가 동시에 빠지는 NC의 외야풀을 생각해보면 NC는 박건우가 가을에 약한가 어떤가를 따질 처지가 아니다.

반면 두산 팬들은 예상보다 낮은 액수로 박건우가 이적하자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2020년과 2021년 최주환, 오재일, 이용찬을 모두 보냈고 정수빈, 허경민에게 141억, 김재호와 유희관까지 176억까지 투자한 두산인데 더 상위 매물인 박건우에게는 100억도 부르지 않았냐며 또다시 프랜차이즈 스타를 놓치게 된 것에 대해 모기업 두산그룹과 야구단 프런트를 성토했고 실제로 본사에 트럭시위 차량도 보냈다.

이후 보상선수로 강진성이 선정되었고, NC 팬들은 플루크 시즌을 보낸 내년에 나이 서른이 되는 1루수로 유망주들의 유출을 막았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며, 두산 팬들의 반응도 1루수 및 외야 백업 겸 대타 자원을 얻었다며 만족하고 있다.
6.1.5.2. 손아섭
4년 최대 64억원에 계약을 마치며 롯데에서 낙동강 라이벌 NC로 이적하게 되었다. 예상 밖의 이적으로, NC팬들에게는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고 반대로 롯데팬들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되었다.

12월 21일 화요일 NC측과 손아섭측이 첫 만남을 가졌고, 23일 전체적인 합의가 끝났으며, 24일 최종 발표가 되었다. 모든 과정이 사흘밖에 걸리지 않았고, 양측의 이견도 없었고 옵션 조절 등에도 원만하게 합의가 되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NC 임선남 단장은 “파워를 잃더라도 컨택과 출루를 강화하는 쪽으로 구단의 기조를 바꿔가려고 한다. 그런 면에서 컨택이 뛰어나고 출루율이 좋은 박건우와 손아섭 영입을 추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수 매체의 취재에 따르면 롯데의 첫 제시액은 손아섭이 NC와 최종 계약한 금액과 차이가 컸고,[84] 롯데가 처음 제안 조건에서 물러서지 않으면서# 손아섭 사이의 협상이 지지부진했으며, 빈틈을 파고든 타 구단들이 이미 손아섭과 깊게 링크된 이후 롯데가 손아섭과 다시 만난 자리에서 6년 계약을 제시했으나 이 역시 손아섭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NC는 나성범을 놓쳤고, 알테어도 나가는 것이 확정이라 박건우 영입으로만은 부족한 면이 있었는데, 나성범에게 투자할 돈으로 박건우-손아섭을 잡았으면 괜찮은 결과라고 여겨지고 있다. 박건우에 비해 나이가 좀 더 있는 편이고 특히 2021년에는 장타율이 3할대로 떨어지는 등 노쇠화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워크에씩이 워낙 좋고 자기관리도 철저한 선수라 무난한 활약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롯데 입장에서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타팀 이적과 더불어 노렸던 강민호의 삼성 잔류 소식까지 함께 터지며 롯데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부진이 시작되어 직전 시즌에 손아섭에 대한 여론이 최악으로 다다른 것은 사실이지만 손아섭의 구멍을 막아줄 확실한 대안이 존재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손아섭이 이적해버린 탓에 우익수 자리가 물음표가 된 상황이다. 여기에 이미 CCTV 사건으로 한 번, 라이벌팀 NC의 우승으로 한 번 팬덤 붕괴가 발생했던[85] 롯데 프런트 입장에선 강민호에 이어 또다른 팀의 프랜차이즈를 잃은 셈이기에 마케팅 측면에서도 분명한 악재이다.

이후 롯데의 최선의 길은 정훈을 무조건 잔류시키는 것.[86] 그러나 보상선수로 뽑을 만한 NC 선수들은 대부분 군 보류선수나 육성선수로 묶여있는 데다가 그나마도 두산이 쓸만한 자원인 강진성을 데려가 더 얇아졌고, 특히 강진성은 20인 보호선수 기준으로 풀린 선수라 B등급인 손아섭은 25인 보호선수인 것을 생각하면 보상 선수 뽑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만에 하나, 정훈 잔류에 실패하고 보상선수 선정에서도 병크가 터진다면 현 꼴런트는 지금까지 겪지 못했던 반발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사직구장의 외야 펜스를 더 올리고 더 확장하는 것이 예정되면서 외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늘었는데, 이로 인해 수비력이 크게 떨어지는 손아섭의 몸값을 적게 책정하여 적극적으로 잡지 않은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기사 한편 롯데는 보상선수를 1월 1일까지 정해야 한다. NC의 선수풀이 너무 안 좋기에 보상선수 대신 연봉 200%에 해당하는 보상금 10억원을 받는 게 더 나을수도 있다는 의견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으나 성민규 단장은 보상선수를 고를 것이라 밝혔다.

한편, NC의 2022 FA 협상은 이것으로 완전히 끝났다. 총 FA 신청 선수 수가 14명이라서 2장의 외부 FA 영입 쿼터가 주어졌는데 이를 박건우와 손아섭 영입에 다 썼고 유일한 내부 FA였던 나성범도 이미 KIA와 계약이 완료되어 더 이상 추가로 FA 협상을 할 여지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보상선수로는 문경찬이 선정되며 작년 트레이드로 NC에 온 선수들이 모두 구단을 떠나게 되었다. 롯데에서는 NC 측 보호명단이 25인이며 NC의 유망주들도 대부분 군대에 갔거나 육성선수 신분이기에 남은 선수들 중에서는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평이다. NC 팬들도 문경찬이 트레이드 이후에 딱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이미 2번이나 20인 명단에서 제외되었음이 기정사실화되는 등 팀 내 입지가 불안했고, 다른 유망주들을 보호할 수 있었기에 잘 갔다고 평하고 있다.

6.1.6. 롯데 자이언츠

6.1.6.1. 정훈
2021년의 좋은 성적과 더불어 C등급이라는 점에서 시즌 중에도 은근한 꿀매물로 평가받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 여러 거물급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적하는 혼돈의 상황에서 정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적은 편이였고[87] 결국 해를 넘기고 나서야 무난하게 롯데에 잔류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1987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가 걸림돌이 된 듯 하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좋게 계약했다는 평이 우세하다.[88]

6.1.7. KIA 타이거즈

6.1.7.1. 나성범
12월 중반 들어서 KIA 타이거즈 이적설이 꾸준하게 돌았고 사실상 이적이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었다. 구단에서는 양현종을 먼저 발표하는 것으로 대우를 해주려고 했지만 양현종 협상이 2번이나 어그러지면서 나성범 오피셜을 먼저 내는 것으로 방침을 정한듯.

나이가 좀 있지만 똑같이 6년 계약을 맺은 박건우보다는 1살 많으며 최형우가 KIA와 1차 FA를 체결했을 때보다 1살 어리다는 측면에서 계약 기간 6년이 나쁘지는 않다는 평. 몸값도 150억을 모두 보장금으로 책정하지 않고 옵션 30억을 두는 것으로 어느 정도 안전장치도 만들었다.[89] 타팀의 영구결번 후보 프랜차이즈를 빼오려면 이 정도는 투자해야한다는 점을 팬들도 알고 있기에 냉정하게는 오버페이라는 반응이 많지만 그보다는 순수하게 기뻐하는 반응이 더 많은 편.

KIA 팬들은 NC와 무난하게 재계약할 것이라며 영입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포기하고 다른 선수 영입을 바라고 있던 상황에 갑자기 나성범이 오자 모두 광주 출신 거포라는 점에서 환호하고 있다. 나성범이 21시즌에 때린 홈런이 KIA 타이거즈 전체 홈런수의 절반이라는 점에서 부족한 장타력을 보강해줄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90]

반면 NC 팬들은 처음에는 당연히 잔류할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충격을 받았으나, 이후 거액의 계약 규모가 본격적으로 오르내리기 시작하자 저 정도의 금액이면 보내주는 것이 맞다고 받아들이고 있으며, NC에서 제시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최종 제시안인 6년 130억조차도 오버페이라 보는 시각이 많았으며 또한 KIA가 제시한 150억을 넘기거나 맞추는 것은 매우 큰 오버페이[91][92]라고 보고 있다.

이와 별개로 KIA로 이적하게 직전까지의 여러 행보 덕에 나성범에 대한 NC팬들의 여론은 호의적이지는 않다. 다만 기사에서는 12월 7일에 장정석 단장과 서울에서 만나 제안을 받으면서 마음을 굳혔다고 한 것으로 봐서는 그 전까지는 최소한 이적과 잔류 중에 고민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보상 선수로는 하준영이 지명되었다. KIA 팬들은 2년간 1군 등판을 단 한 번도 못본데다 부상이 잦은 유리몸에 아직 군 문제까지 해결이 안됐다는 점에서 아쉬워하는 여론은 많이 없는 편. NC 팬들은 오랜 재활 등으로 인한 내구성과 컨디션의 불확실함으로 인해 구창모 시즌 2가 되는 거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는 여론도 있지만, KIA의 뎁스가 취약한 편이라 받아올 만한 다른 선수가 별로 없었다는 데에도 수긍하고 있다. 다만 과거 좌완으로 구속이 150km까지 나왔을 정도로 실링은 괜찮다고 평가받고 있는데다 99년생으로 나이도 어리며, 거기에 NC에는 류진욱 같이 오랜 재활 끝에 1군에 올라와 제 몫을 해준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
6.1.7.2. 양현종
양현종은 KIA 선수라고 각인이 되었던 만큼 타 팀이 노리기엔 쉬운 환경이 아니어서 이적하기도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웠고 모두가 복귀를 생각했기 때문에 협상 과정이 어지러웠을 뿐, 결국 KIA로 복귀하게 되었다. 22일 최종 협상 이후에 고민할 시간을 요구했는데 23일 밤에 단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24일에 싸인했다고 한다.

구단에서 이전에는 보장액 규모를 매우 작게 잡고 옵션을 매우 크게 키워서 성적에 따른 단계별 옵션을 받아가는 형식으로 계약을 제시했었는데 협상과정에서 여러번 수정이 가해져 보장액을 올리고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까다로운 옵션을 현실성있게 고치고 금액을 대폭 낮췄다고 한다.

협상 단계에서 결렬되었다는 기사가 나왔고, 양현종이 서운하다는 말까지 하며 보장액에 불만이 있다는 기사가 나오자 KIA 팬들은 한때 양현종에 대한 여론이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에도 아쉬운 성적이었고, 메이저리그에서도 패전 처리조차 맡지 못해 돌아온 것이며, 16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할 때도 구단이 최대한 배려하여 단년 계약으로 결국 4년간 100억에 가까운 금액을 안겨준 만큼 구단의 배려에 비해 양현종이 터무니 없이 높은 보장액을 요구하고 있다는 여론이 조성되었다. 심지어 나성범 계약을 끝내고도 양현종 영입을 우선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나성범 영입 발표를 최대한 늦추던 KIA 입장에서는 윤석민의 먹튀 전력까지 감안했을 때 양현종의 요구를 무조건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KIA가 최종 제시액을 고수하고 양현종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우여곡절 끝에 양현종이 KIA에 복귀할 수 있었다.

6.1.8. 한화 이글스

6.1.8.1. 최재훈
FA자격 공시 직후 예상치 못하게 B등급으로 떨어지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내부 FA 단속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한화답게 최재훈은 타 팀과의 협상을 거의 하지 않고 가장 먼저 한화와 협상을 진행한 뒤 단 하루만에 빠르게 계약을 완료하며 잔류했다. 계약 규모는 5년 54억원으로 선수는 4년을 넘어 5년이라는 다년 계약을 보장받았고, 구단 입장에서도 주전 포수를 잡아야하는 큰 과제를 해결하며 윈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 구단은 최재훈 트레이드 이전 심각한 포수난으로 고생했던 적도 있고, 포수가 희소가치가 높은 포지션이라 다른 팀이 노릴 가능성이 높고[93] 최재훈도 한화 구단에 애정이 있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져 잡음 없이 FA 잔류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단은 내부 FA가 빠르게 정리됨에 따라 외야수 또는 투수 외부 FA 영입에 집중할 수 있어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인 선에서 정해졌다는 평가이다.

다만 팬들의 반응과는 별개로 현장에서는 최재훈의 계약금이 예상 외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이후 갑작스러운 KIA의 공격적인 행보로 인해 FA 시장이 그야말로 혼돈의 도가니가 되면서 제일 먼저 자팀과 계약을 끝내버린 최재훈은 말 그대로 착한 호구(...) 취급을 받고 있다. 게다가 최재훈과의 계약을 체결한 한화는 외야진이 엄청나게 처참한 상황에서도 시장에서 철수해버리는 이해가 가지 않는 태도로 인해 팬들에게 엄청난 비판을 받고 있다. 심지어 그렇게 불만이 쌓인 상황에서 구단 관련 기자가 대놓고 팬들을 비하하는 기사를 내면서 그야말로 상황이 겉잡을 수 없이 커져버렸다. 결국 한화 프런트가 인터넷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거기에 언론에서 FA 선수들의 몸값이 뛴 것이 한화 때문이라며 은근슬쩍 최재훈을 후려치는 듯한 뉘앙스의 기사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이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올 시즌 FA 시장이 과열화된 직접적인 원인은 KIA의 나성범 영입과 이에 자극받은 NC의 FA 시장 개입이었고, 최재훈 계약 이후에는 오히려 FA 시장이 냉각화 상태가 되어서 언론들도 조용한 FA 시장 대신 때마침 재계약이나 신규 영입 소식이 심심찮게 나오던 외국인 선수 관련 이슈에 집중하던 상태였다. 즉, 최재훈 계약은 이번 과열화에 상관 여부가 적었음에도 언론들은 이 사실을 무시하고 있는 것. 다만 그와는 별개로 여러 정황상 팬들과는 다르게 현장에서의 최재훈에 대한 평가가 낮다는 것 자체는 사실인 것 같다는 의견이 많다.

6.2. 이후

일단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 성적만 봐도 최악에 가까운 결과를 낳았다. 일단 리더십을 보여줄 주장 자리는 보통 야수들이 하는 모든 구단들의 전통에 따라 한화 구단에서 오래 뛴 야수 하주석이 2년 연속 주장을 맡았으나 스트라이크존 확대와 주장이여서 모범 성적을 보여줘야 한다는 압박감, 이에 따른 성적에 대한 조급함 때문에 전반기 수비, 공격 둘 다 망가져 버렸다. 그렇다고 2022 스토브리그에서 외야진의 코어가 되어주면서 선수단의 분위기를 바꿔주고 전성기 나이인 베테랑 선수들 매물은 박건우, 나성범, 박해민이 있었을 정도로 풍족했음에도 불구하고 한화 프런트는 내년을 기약하겠다며 되도 안 되는 변명을 말하며 FA시장에서 철수한 결과는 매우 혹독하였다.

젊은 선수단들의 멘토가 되어줄 전성기 나이의 베테랑이 없다보니 경험 부족으로 치명적인 실책이나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남발하면서 전반기 역전패 1위에 역전패 확률이 47%에 달할 정도로 심각함을 보였다. 심지어 주장인 하주석은 경력만 한화에서 많이 쌓은 것 하나만으로 주장직을 억지로 맡다보니 주장으로써의 리더십을 보일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겨버리는 바람에 선수 본인이 성적 압박감과 조급함 때문에 경기에서 돌발행동이 많아졌고 그 결과 헬멧 투척 사건이 벌어진다. 그렇게 하주석이 징계를 받음에 따라 선수단 분위기가 장기간 다운될 정도로 심각해졌으며 후반기가 시작되고 나서도 여러 스포츠 기자들은 한화는 다음 시즌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의 구심점이 되고 승부처에서 뭔가를 보여줄 A급 타자를 무조건 사야한다고 진단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헌데 이전시즌 외야수 최대어로 예상됐던 구자욱과 한유섬이 다년계약으로 빠르게 잔류한데다 23시즌 외야수 FA가 좋게 쳐줘야 1루로 전향한 채은성이 A급일 정도로 매물이 전멸한 상태라 '권희동 같은 B~C급 외야수 사놓고 생색내는거 아니냐' 는 우려가 나오고있다.

이번 FA에서 가장 큰손으로 군림했던 KIA와 NC 같은 경우 영입한 선수들에 비해 성적이 썩 만족스럽진 못한데 일단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돈값을 해주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 문제가 터진게 컸다. KIA는 잊을만하면 터지는 부상 문제와 작년 필승조의 부진, 외국인 투수들이 제 역할을 못해준 점으로 인해서[94], NC는 전반기의 예상못한 부진과 코치진간의 폭행 사태라는 외부적 사건이 터지며 팀 분위기까지 무너진 탓에 9위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부터 반등을 시작해 KIA를 턱밑까지 추적하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상위권에 올라가진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양팀은 각자 5위와 6위라는 투자 대비 썩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들고 말았다.

그외에도 외부 영입에 투자를 했던 KT 같은 경우 FA 영입한 박병호가 오랫만에 홈런왕에 복귀, 팀 타선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며 강백호의 부상으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말끔히 메워준 덕에 주축 선수들 일부가 이탈해있던 시즌 초반에 잠시 하위권에 머물긴 했지만 다시금 전세를 가다듬고 후반기 들어 키움과 3위 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FA 영입덕을 톡톡히 본 사례로 꼽힌다. 황재균 역시 많은 나이가 겹치며 초중반에 많이 헤매느라 성적은 영 좋지 않지만 시즌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제 몫을 해주고있고 장성우는 아예 새로 커리어하이를 갱신[95]하며 성공적인 FA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다만 황재균은 시즌 극 후반 키움과의 3위 경쟁 시기에 다시 극심하게 부진한데다 팬들과 SNS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선수에 대한 여론은 최악이다.
LG 같은 경우에도 박해민이 테이블세터로서의 역할을 잘해주고 있는데다 김현수는 여전히 팀 타선의 중심을 잡아주고 허도환도 백업포수로서 1인분은 해주면서 FA 영입에 있어 성공한 사례가 되었고 그것에 더해 작년부터 이어진 최강 마운드가 뒤를 받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2023 시즌에 이 둘의 쏠쏠한 활약으로 한국시리즈를 제패한다.

가장 의외의 모습을 보인 것은 키움인데 분명히 박병호가 빠져서 전력이 약화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KT와 치열한 3위싸움을 벌이면서 바로 뒷순위인 KIA와의 격차도 멀찍히 벌려놓으며 최소 와일드카드 1승 부여 어드벤티지는 확보했으며 3위로 시즌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달성하며 예상보다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그래서 팬들은 박병호를 적극적으로 안 잡은 이유가 없어도 상위권 유지할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납득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마운드에서는 안우진과 요키시가 중심을 잡아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FA 계약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본 구단은 두산과 삼성. 두산은 가뜩이나 매년 유출되는 선수도 많은데 전년 붙잡은 정수빈이 먹튀조짐을 보이고 허경민은 활약 여부와 상관없이 너무 큰 금액을 지출했다보니 오버페이라는 평가를 듣는 상황에서, 없는 살림을 끌어모아 붙잡은 김재환이 계약 첫해만에 정수빈과 손잡고 먹튀 of 먹튀로 전락. 여기에 더해 양석환의 유리몸화와 페르난데스의 삽질 등 팀 타격이 완전히 맛이 가버리며 9위로 추락해버렸고, 삼성 역시 강민호와 백정현, 여기에 FA는 아니지만 거액의 장기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구자욱 셋이 동반 먹튀화되며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옆의 두산과 전시즌 2,3위를 한 팀들이 함께 사이좋게 손잡고 8,9위로 추락할 정도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롯데와 같은 경우 타선에서의 손아섭의 공백은 4월 한동희의 대폭발에 더해 이대호가 마지막 불꽃을 태우며 잘 메워주는 것 같아보였지만 반즈를 제외한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 잊을만 하면 터지는 주전급 선수들의 코로나와 부상으로 5강 싸움에서도 이길락 말락 하는 처지가 되었다가 결국 전반기에 꼴아박은 NC에게도 밀려 7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렇게 된데에는 우선 선술했던 외국인, 부상 문제가 크지만 손아섭의 공백 역시 비중이 없다 할 순 없어서 팬들은 차라리 손아섭이라도 있었더라면의 이야기를 자주하는 편이다. 다만 시즌 후반에 접어들면서 고승민이 드디어 기대했던대 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진작에 레귤러로 자리잡은 황성빈도 있어 외야의 구멍은 어떻게든 메꾼 상황. 다만 정작 FA계약을 한 정훈이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드러누운 뒤 좋지 않은 성적으로 FA 1년차를 마무리하는 상황이라, 결과적으로 22시즌 FA 시장에서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은 시즌이 되었다.

SSG 같은 경우 FA영입은 없었지만 다음 해 자팀 FA 대상자 다수를 다년 계약으로 잡아놓았는데, 일단 한유섬을 제외한 다년 계약자들의 성적은 부상 문제등이 겹쳐서 생각보다 신통치는 않았다. 그래도 전반기 노장들의 깜짝 활약과 토종 타선이 힘을 내면서 팀 자체가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해서 분위기가 좋은데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애초에 올 시즌은 부상 문제로 큰 기대도 없었던 만큼 앞으로의 남은 기간 동안 지켜보자는 의견이 대세다.

7. 시장 총평

코로나, 올림픽 등 야구계의 연이은 악재들로 인한 시장축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샐러리캡 시행 직전의 FA 시장은 매우 뜨거웠다. 계약 규모 면에서도 총액 989억 원으로 역대 최고였고, 특히 나성범, 손아섭, 박해민, 박건우, 박병호 같은 각 구단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적이 상당히 많아 야구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나성범과 박병호는 NC와 키움의 상징과도 같았던 영구결번급 선수로 잔류할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던 만큼 야구팬들이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 더구나 박병호는 허도환과 정훈을 제외하면 시장에서 가장 낮은 액수에 이적한지라 더욱 충격이라는 반응이 많다. 손아섭의 경우 위의 둘만큼 잔류가 확실하다고 여겨지진 않았지만 역시 차기 영구결번감으로 오르내리던 선수였다.

김인식은 이런 상황에 대해 토종 투수들이 형편없어서 타자들에게 거품이 낀 것이라며 비판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김인식의 발언을 본 야구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지 않다. 항상 논란이 많은 심판들이나 리그 중단 및 총재 논란 관련해서는 침묵을 유지하다 만만한 후배 선수들만 골라 패는 거냐는 비판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96] 심지어 김인식은 투수 혹사로 악명높은 감독이였다는 점에서 "네가 투수들 수준을 운운할 자격이 있냐"며 까이는 중. 그외에도 야구계에 여러 사건사고가 있었는데 왜 FA 돈잔치를 벌이냐는 뉘앙스의 기사도 종종 나오고 있는데, 야구팬들은 이에 대해 핀트가 어긋난 기사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번 외부 FA에 매우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오히려 전력 약화만 불러온 키움, 롯데, 한화는 팬들의 반발에 엄청난 역풍을 맞고 있다. 키움과 롯데는 소극적인 협상 태도로 인해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할 수 있는 박병호와 손아섭을 놓치면서, 한화는 역대급 외야수들이 매물로 나옴에도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다가 리빌딩이라는 이름하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전력을 보강하거나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그냥 날려버린 것에 팬들의 반발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97]

아예 각 팀의 단장인 고형욱, 성민규, 정민철 뿐만이 아니라 사장인 허민[98], 이석환, 박찬혁까지 욕받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번 시장은 또한 FA 대이동이라고 볼 수 있다. 총 6명이 이적하였는데,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해민, 박건우, 나성범, 손아섭, 박병호 그리고 KT의 백업 포수 허도환이 팀을 옮겼다.[99] 이는 FA 등급제와 관련이 있는데, 손아섭, 박병호, 허도환이 FA 등급제의 수혜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크게 한 팀은 KIA[100], NC[101], LG[102], KT[103]이며 SSG는 내년에 풀리는 핵심 FA인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을 다년계약으로 잡아 스토브리그를 의미 없이 보내지 않고 미래를 위한 대비를 하였으나 롯데[104], 두산[105], 삼성[106], 키움[107]은 전력이 빠져나갔다. 한화는 유일한 내부 FA인 최재훈을 잔류시킨 뒤 영입 없이 FA 철수를 선언했기 때문에 전력 변화는 없다. 그러나 리그 최약체 팀으로서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었음에도 매물이 넘쳐나는 시장에서 너무 일찍 퇴장하면서 실망스러운 스토브리그를 보낸 팀으로 평가된다.

이번 시즌 최종 계약 규모는 989억원으로 역대 1위이다. 시장이 꽤나 과열되었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좋은 선수들이 한 번에 많이 나와서 액수가 높아졌을 뿐 이전 FA들과 비교했을때 특출나게 과열된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나왔다. 게다가 2022 시즌 종료 후 FA예정이였던 문승원, 박종훈, 한유섬, 구자욱이 미리 원소속팀과 다년 계약을 맺어버리면서 더 이상 오버페이 운운하는 의미가 없어졌고 매물이 있을때 사는 것이 좋다는 쪽으로 여론이 쏠리고 있다.


[1] 2018년 이후로 4년동안 FA 자격을 행사하지 않았다.[2] 국가대표 차출에 따른 혜택을 다음 FA때 적용하기로 했다.[3] 기존 해석대로면 안치홍이 옵션을 거부하고 방출돼 시장에 나올 경우 타 팀과 단년 계약만 가능했으나, 이제 일반적 FA 계약처럼 다년 계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므로 유사한 옵션을 요구하는 선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4] 한편 정작 개정의 시발점이 된 안치홍은 롯데와 옵션 행사에 합의하면서 이 유권해석 변경과 별 상관이 없어졌다(...).[5] 장성우는 과거 사건 때문에 박기량 치어리더에게 고발당했던 게 있어서 롯데로 올 가능성이 극히 적다. 게다가 롯데는 성민규 단장 부임 후 리빌딩 기조로 가고 있어서 포수 자리에 안중열, 지시완이 주로 기용되고 있으며, 강태율, 손성빈 등 어린 포수들도 많다.[6] 10월 13일 웨이버 공시[7] 과거 LG 트윈스가 최원호, 최동수, 이종열을 대상으로 사용했던 전략으로, 이 전략이 성공해 이진영정성훈을 영입한 사례가 있다.[8] 정훈의 주 포지션은 1루수, 2루수, 중견수인데, KT에는 그 자리들에 모두 확실한 주전들이 버티고 있다.[9] 최근 들어 리그 정상급 외야수로 평가받는 선수들 중에는 이정후, 김현수, 나성범, 손아섭, 김재환, 구자욱, 최형우, 홍창기처럼 좌타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우타 외야수 자원의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패닉바잉이긴 했지만 민병헌이 4년 전 무려 80억이나 챙긴 것도 이러한 부분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10] 2017년 이전에는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면 등록일수 보상을 받지 못했지만, 2017년부터 규약이 개정되었다.[11] 엄밀히 따지면 2013년 홍성흔도 외부 영입이긴 한데 홍성흔은 원래 OB-두산에서 10년 넘게 뛴 프랜차이즈 선수라 외부 영입 보다는 리턴이라고 봐야 한다.[12] 김헌곤은 백업으로선 나쁘지 않지만 주전으로서는 한계가 뚜렷하고,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 박승규는 아직 타격에서 많이 부족하며, 그 외엔 전부 중견수를 볼 수 없거나 타격이 1.8군 수준이다. 게다가 군 문제도 있다.[13] 같은 90년생이지만 박해민이 빠른 생일이라 정수빈보다 1년 선배였다. 하지만 데뷔는 고졸인 정수빈이 더 빨랐고 1년차부터 등록일수를 알차게 채웠으며, 박해민은 프로 입단 후 2년간 2군 생활을 했다. 하지만 정수빈이 군대를 다녀온 반면 박해민은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얻으면서 FA 자격 취득은 딱 한 시즌 차이만 나게 되었다.[14] 사실 백정현의 투구 스타일이 그리 타 구단들의 구미를 당기기에 좀 아쉬운 게 구위형이 아닌 제구형 투수이기 때문. 거기다가 1987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도 큰 문제. 이런 유형의 선수들은 나이가 들면 에이징 커브를 더 급격하게 타는 경향이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유희관이다.[15] 일각에서는 부산행 리턴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지만 2차 FA 협상 과정에서 나온 '진정성이 결여됐다' 발언이나 성민규 단장의 팀 운영 정책을 고려하면 현실적으로 확률이 매우 낮다.[16] 피렐라는 외국인이라서 장기 기용이 어려운데다 평발로 인하여 풀타임 수비 소화가 어렵고, 김헌곤은 타격이 똑딱이인데다 기복도 심해 주전 좌익수로 쓰기에는 아쉽다.[17] 팀의 유일한 내부 FA였지만 서건창이 트레이드로 영입되면서 유일한 내부 FA는 아니게 되었다.........가 서건창이 FA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다시 팀의 유일한 내부 FA가 되었다.[18] 그러나 LG의 현재 팀 사정을 생각하면 안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류지현 감독의 임기 마지막 해인 2022년에도 윈나우 기조를 계속 이어갈 것이 확실하기 때문. 오지환 외에는 그닥 경쟁력 있는 내야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뎁스마저 포기하면 더 상황이 안좋아지는게 LG의 현실이다. 특히나 앞에서 얘기한 유망주들 다수가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만큼 제대로 자리잡기 전까지는 버팀목이 있어줘야 하는 상황. 당장 시즌 초 2루에서 불안한 수비력을 노출하다 현역 입대한 이주형의 사례를 봐도...[19] 게다가 에이전트가 옵션을 더 올려달라고 하자 더 올려줬다고 한다. 영입은 실패했지만 그동안 외부 FA 영입을 거의 안 해왔던 히어로즈가 이러 행보를 보이자 야구 팬들은 충격에 빠졌었다.[20] 한유섬-최지훈-추신수의 체제가 그럭저럭 굴러간다지만 치명적 한계도 안고 있다. 한유섬이 부활하기는 했으나 은근 유리몸 기질이 있고 최지훈김강민의 후계자로서 잘 커가고 있긴 하지만 대졸 선수이기에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나머지 코너 외야 한 자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만 40세가 되는 추신수는 현실적으로 오래 뛸 것이라는 기대를 하기 어렵고, 오태곤은 플래툰이나 백업으로는 괜찮은 선수지만 주전으로 박고 기용할 선수는 아니다. 그렇다고 외야 용병을 쓰기엔 박정권 이후 아예 대가 끊겨버린 토종 1루수도 없는 건 마찬가지이며 로맥도 2021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선언하며 당장 1루 용병을 구하는게 시급한 상황이다.[21] 부상 때문에 둘 다 FA가 1년 밀렸다. 다만 박종훈은 2023년 FA가 된다는 기사나 둘 다 2023년 FA가 된다는 단장의 발언을 보면 정확한 내용은 내년에나 알 수 있을 듯 하다.[22] 이 중 한유섬, 문승원, 박종훈과는 FA가 되기 전 연장 재계약을 체결했다.[23] 대졸기준[24] 2019년 양의지가 이적할 때도 NC에서 영입한다는 썰이 SBS 보도로 공식화되었고 결국 현실이 된 바가 있었다.[25] 정확하게는 7년+71일(2010년)+116일(2020년)[26] 2022시즌에는 29일만 등록해도 FA취득 가능.[27] 야구에 산다의 이성훈 기자에 따르면 박건우와 박해민과 접촉을 했다고 한다.[28] 가뜩이나 이리포의 이탈 후 후반기에 타선이 많이 죽어버렸는데 여기서 30홈런을 치는 타자 두 명이 동시에 빠진다면...[29] 마땅한 주전이 없는 1루 자리를 정훈으로 채워놓으면 용병으로 외야 한 자리를 메울 수 있고, 변우혁 등 토종 1루 자원들이 크는 동안 시간을 벌 수도 있다.[30] 이후 강진성은 NC 다이노스로 오게 된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되어 두산 베어스로 가게 되었다. 따라서 주전 1루수가 공백이 된 상황서 정훈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31] 정훈은 창원시(구 마산시 지역)에서 자랐으며 용마고를 나왔다. 정훈이 데뷔하던 시절에는 롯데가 부울경의 유일한 연고팀이었다.[32] NC는 외부 FA 2명(박건우, 손아섭)과 계약을 하여 더 이상의 외부 FA 영입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본인이 NC로 가고 싶다고 해도 외부 FA 영입 제한에 걸려서 갈 수 있는 방법이 사인 앤드 트레이드 말고는 없다.[33] LG 또한 외부 FA 2명(박해민, 허도환)과 계약을 하여 NC와 마찬가지로 2장의 외부 FA 영입 쿼터를 다 쓴 관계로 더 이상의 외부 FA 영입이 불가능해졌다.[34] 2021년 LG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1루 용병이었고 라모스, 보어가 모두 처참하게 실패한 것도 뼈아픈데, 하필이면 시즌 개막 직전 옆집으로 트레이드시킨 1루수 양석환이 기량을 만개하는 바람에 더 속이 쓰린 부분. 김현수를 잔류시켜 1루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기는 한데 그간 김현수가 1루를 볼때 공수 양면에서 썩 좋지 못했다는게 걸림돌. 2022년부터는 채은성이 1루로 전환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오면서 일단은 큰 불을 끈 상황이다. 이어 LG가 허도환을 영입하여 외부 FA 영입 제한(2022 FA는 2명)에 걸렸기에 영입 시나리오는 실현되지 않게 되었다.[35] 컨택 능력은 여전한데 장타력이 확 줄어버린게 치명적이다. 거기다가 팀이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에서 전혀 도움은커녕 역귀쇼를 벌이는 바람에 시즌 전체 스탯이 평가절하되는 또다른 요인.[36] 나종덕, 나원탁은 공수 모두 쓰라림만 맛본 후 포수를 포기, 포지션 변경을 통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정보근강태율은 타격 능력이 아쉬우며, 지시완은 수비가 썩 좋지 않다. 안중열이 그나마 상무에서 제대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PS 컨텐더팀의 주전 포수로서는 여전히 아쉽다.[37]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이우민이 이승화 시절 2007년에 다리 부상을 당하고 타격 능력이 급감한 전력이 있었다.[38] 설령 외국인 외야수를 보강하지 않는다면 지난 시즌 외야진이 굉장히 절망적이었던 한화의 예시를 생각해본다면 된다. 한화는 전체 외야진의 WAR 합계가 1에도 못 미쳤다. 참고로 추재현의 WAR이 0.64, 김재유의 WAR이 0.79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 2명 모두 수비 승리기여도가 롯데 내부에선 높았지만 리그의 다른 외야수들에 비하면 부족하며, 무엇보다 외야수는 수비만 믿고 가는 포지션이 아니다.[39] 물론 이 시즌은 공/수/주 총체적 난국이였임을 감안해야겠으나 유독 수비에서 더 도드라졌다.[40] 당연한 얘기지만 이학주가 롯데로 간다고 해서 살아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워크에씩 문제, 극악의 타격 성적(특히 볼삼비)이 그럭저럭 괜찮은 수비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컵스 시절 인연이 있었던 성민규 단장이 있으니 문제 없지 않겠느냐는 희망 섞인 관측을 하지만 역시 장담하기는 어렵다.[41] KBO 내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KIA가 보상선수/보상금을 받을 권리는 유지된다.[42] 양현종은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이후 계약 만료로 FA로 풀린 것이기 때문에 KBO FA 시장이 열리는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구단에서 양현종과의 협상 의지를 템퍼링 논란 없이 대놓고 공표할 수 있었던 것. 시즌 중간에 메이저에서 마이너로 내려갔을 때, 조계현 전 단장이 지금이라도 돌아오라는 이야기를 했던것도 시즌 중간에도 얼마든지 계약이 가능했기 때문이다.[43] 25인 외 보상선수가 아닌 연봉 200%를 선택했을 경우. 보통 25인 외 정도로 가면 현금 23억 원의 가치를 넘는 선수가 많이 없기 때문에 차라리 돈을 받아서 이것으로 다른 외부 FA를 영입하는데 쓰는 게 훨씬 낫다.[44] 이미 2016년 당시부터 해외 진출 이야기가 나왔지만 팀의 2017년 대권 도전에 기여하기 위해서 해외 진출을 미뤘고, 대신 방출 옵션이 딸린 1년 FA 계약을 했던 것이다.[45] 1989년생으로 나이도 적절하다. 거기에 광주진흥고 출신이라 팬들이 더 선호하는 편. 다만 원 소속팀인 NC의 자금력이 탄탄한 데다 창단 첫 프랜차이즈 스타라서 무조건 잡으려 들 것으로 보인다.[46] 금지약물 복용 논란이 있다.[47] 1990년생으로 나이도 적절하다. 앞의 둘에 비해서 장타력은 딸린다만 현재 KIA 외야 상태를 고려하면(...) 꼭 홈런타자를 고집할 필요 없이 일정 수준의 OPS만 나오면 누구든 감지덕지다.[48] 단, 이쪽은 박건우에 비해서도(박건우는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에서 20-20을 달성한 적이 있다.) 장타력이 없다시피 한 컨텍-스피드형이라 당장 장타자가 시급한 KIA에겐 우선순위가 낮을 것으로 보인다.[49] 정의선 회장의 최측근이라고 한다. 즉, 회장이 자기 오른팔을 야구단 대표이사로 선임시킬 정도로 야구단에 투자 의지가 있다는 것.[50] 물론 삼성측에서는 재빨리 백업 포수를 위해 FA 이전부터 추진하던 트레이드였다고 공식 주장을 내놓았지만 타이밍이 너무나도 절묘한지라 의심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다.[51] 나성범은 친구 집 왔는데 친구 부모님이 싸우는 걸 본 것이라며 KIA 팬들에게 동정받고 있다.[52] 놓친 내부 FA는 이범호가 사실상 유일하다. 이상목도 있긴 하지만 이쪽은 '놓아 준' 것에 가깝다.[53] 주전이 없다시피한 한화 외야 상황을 감안하면 누굴 데려오든 전력에 플러스다. 여건이 된다면 2명 이상 영입도 가능하다.[54] 다만 유일한 선발 FA 백정현은 나이가 많아서 리빌딩 팀인 한화 입장에서는 필요한 자원이 아니라서, 외부 수혈을 시도한다면 트레이드 가능성이 더 높다.[A] = 연봉계약 총액 / 계약연수[B] = 보장 총액 / 계약연수, 옵션이 없을 경우 표기하지 않음.[D] C등급 FA 선수이므로 보상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를 보상한다.[D] [A] = 연봉계약 총액 / 계약연수[B] = 보장 총액 / 계약연수, 옵션이 없을 경우 표기하지 않음.[61] 4년 기간 중 옵션 달성시 2년 연장으로 받을 수 있는 연봉 총액[62] 6년 115억 기준[63] 4년 90억 기준[64] 4년 후 옵션 충족시 2년 25억 계약 자동 발효[65] 당장 아직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강민호는 물론이고 내년에 FA로 풀릴 포수들의 몸값이 더 비싸지는 것 아닌가 불안해하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리그 역대급인 양의지를 빼더라도 박동원, 유강남, 박세혁 등 주전급 포수들이 상당히 많이 풀리는 해이기 때문에 경쟁이 과열될 가능성이 높다.[66] 4년전 강민호는 그래도 박병호와 달리 성적이 준수하기라도 했다.[67] 다만 협상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사인 앤 트레이드 형식으로 이적하는거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등 이적 썰이 심심찮게 나오긴 했다.[68] KT의 21시즌 홈런 갯수는 106개인데, 공격력이 엄청 좋았던 20시즌처럼 로하스같은 타자가 없었고 강백호와 황재균은 20시즌 대비 21시즌에는 홈런갯수가 줄었다. 강백호 1루 수비 약점과 유한준 공백, 장타자 필요성이 어우러진 결과가 아닌가 싶다. 거기에 상대팀의 강백호의 견제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KT는 40넘은 유한준이 4번을 칠정도로 4번 타자 갈증이 심했다. 21시즌 강백호의 고의사구는 10개로 리그 1위다.[69] 팬들 뿐만 아니라 박병호와 굉장히 친하게 지내던 이정후 역시 크게 충격을 받았는지 박병호의 이적이 발표된 당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박병호와 (트레이드를 통해 먼저 다른 팀으로 간)서건창의 사진을 수십장 올리며 본인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리고 박병호의 인터뷰를 통해 전화통화 당시 엉엉 울었다는 것도 알려지면서 팬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했다. 김하성 역시 '내 마음 속 영구결번'이라는 인스타 스토리를 올렸다.[70] 허도환은 2년 4억의 조건으로 LG로 이적했다.[71] 백정현, 강민호보다도 총액이 낮다. 물론 해마다 받는 돈은 박병호가 이들보단 높다.[72] 심지어 박병호가 다른 구단의 오퍼를 받은 사실을 알고도 아예 금액 제시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한다.[73] 타격 면에서는 박병호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 성적을 냈다. 문제점으로 지적 받는 수비 역시 3루에서는 못 써먹을 수준이지만 1루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을 수 있다.[74] 구단 재정이 썩 부유한 것도 아니고, 워낙 집토끼를 못 잡는 구단이라는 걸 역사가 보여줬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선 2명 다 놓치거나 1명만 잡을 거란 예상이 대부분이었다. 전년도에 큰 계약을 2나 맺기도 했고.[75] 2019~2021 3년 간 연평균 WAR은 김재환이 4.24, 박건우가 4.33으로 거의 차이가 없다.[76] 김재환보다 낮은 게 문제라기보단, 박건우의 WPA 자체가 WAR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박건우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되는 외야수들에 비하면 확연히 낮다. 2021시즌 스찌질한다는 비판을 들었던 손아섭이 박건우보다 WAR이 1.82나 낮은데도 WPA는 오히려 0.34가 높을 정도고, 박건우의 대체자가 될 김인태도 WAR은 1.89가 차이나지만 WPA는 0.1밖에 차이가 안 난다. 지난 시즌만 그랬다면 단순히 운으로 여기며 넘길 수 있었겠지만 박건우는 한 두 해 정도를 빼면 커리어 내내 WAR에 비해 현저히 낮은 WPA를 기록하였고, 이에 두산 팬들은 은근히 불만이 쌓인 상황이었다.[77]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김재환이 192타석 .305/.385/.551/.936으로 자신의 동일 기간 정규시즌 성적과 비슷하게 찍어준 반면, 박건우는 224타석 .219/.308/.286/.593으로 완전히 폐급으로 전락한다. 두 선수가 주전으로 같이 뛰던 2015~2021시즌 동안 두산은 항상 한국시리즈 무대에 올랐던 만큼 표본이 적지도 않다.[78] 물론 김재환도 2020년 한국시리즈 같이 말아먹은 시리즈도 있긴 하나 거기까지일 뿐이고, 나머지 포스트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2021년 와일드카드에서처럼 결정적인 홈런을 날린 적도 있다.[79] KIA와 NC는 외야를 아예 새 판을 짜고 있는데, KIA는 나성범을 노리고 있고 NC는 알테어의 메이저 행과 나성범의 유출에 대비해 박건우를 영입하고 김재환까지 노리는 전략을 취했다.[80] 이전 금액은 2015년 장원준의 4년 84억.[81] 다만 이런 운영은 메이저리그 스몰마켓 팀들이 급이 다르다. 그냥 구단의 모든 역량을 선수 육성에 치중하여 FA가 되기 전에 몸값이 오르면 트레이드로 팔고, 그 대가로 젋은 유망주와 돈을 받는 식으로 거의 빅마켓 구단의 육성군식의 운영까지 하고 그나마 뛰어난 선수가 나오면 잡는다 해도 FA가 되기 전 일찍 염가의 장기계약으로 묶어버리는 게 전부일 정도로 FA가 되는 순간 연봉이 몇배로 올라가니 못 잡는 게 전부인 두산과는 급이 다르다. 물론 애초에 평균 연봉과 리그 규모 자체가 압도적인 차이가 나고 한국에는 그런 운영이 없었기에 1대 1 비교는 어렵다.[82] 시장 예상치보다는 살짝 낮긴 하지만 애초에 KIA의 나성범 영입의 연쇄작용으로 추정 몸값이 치솟았기도 했고 어쨌든 총액이 세자릿수 금액이기 때문에 박건우 역시 충분히 만족할 만한 계약으로 보인다.[83] 이후 두산이 같이 시장에 나왔던 김재환과는 4년 115억(보장 110억)의 통큰 조건으로 재계약한 것을 보면 두산 구단측이 애초에 박건우에게 넉넉한 제안을 하지 않았던 것은 확실해 보인다.[84] 롯데와 NC 담당기자를 맡고 있는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가 "롯데가 손아섭에게 NC가 제시한 조건의 절반 정도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하면서 잠시 논란이 있었고 결국 성민규는 손아섭의 FA관련 여러 논란들을 해명하기 위해 직접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에 출연했다.[85] 물론 NC가 우승 후 바로 다음 시즌에 초대형 사건을 터뜨린 탓에 NC에 대한 여론이 매우 험악해지고 롯데가 반사 이익을 보는 등, 이후 상황을 고려하면 팬덤 붕괴로 이어졌다고 보긴 애매하다.[86] 중견수 수비가 되는 정훈을 잡는다면 전준우 1루수 계획을 베이퍼웨어 시킨 뒤 전준우를 좌익수 자리에 고정시켜 전준우-정훈-피터스로 외야 그림이 가능하고, 1루에 정훈을 세우고 남은 한 자리는 유망주의 성장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87] 그렇다고 아예 아무도 오퍼를 넣지 않았다는 정도는 아니고, 스토브리그 극초반부터 몇몇 팀과의 접촉이 있기는 했다. 특히 롯데와 계약하기 직전에 수도권의 모 팀이 오퍼를 넣었다고 하는데, 야구팬들은 이 팀이 키움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88] 다만 야구부장에 올라온 영상의 내용으로 보아 이석환 사장의 입김도 어느정도 작용한 듯 하다.[89] 물론 양현종과 103억 중 옵션을 거의 반으로 계약한 것처럼 나이를 감안하면 먹튀 가능성을 대비해 총액을 늘리는 대신 옵션 비중을 더 늘렸어야 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그러면 선수가 계약을 거부할 테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90] 기아의 21시즌 홈런갯수는 66개다. 그것도 144게임 체제에서 66개다. 최형우와 나지완의 노쇠화, 외국인 타자 터커의 부진이 겹쳐서 홈런갯수가 대폭 줄었다. 나성범은 21시즌 홈런 33개를 쳤기 때문에 KIA 팬들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다.[91] 2021년 성적을 보면 홈런과 타점은 KBO 리그 수준급이지만, 타율이 2할 8푼대인 것과 홈런이 많으면서도 장타율이 5할 턱걸이인 것은 그렇다고 쳐도 출루율이 고작 3할 3푼이다. 이는 얻어낸 볼넷은 40개도 채 안되면서 먹은 삼진만 150개가 넘는, bb/k가 0.2에 가까운 한숨나오는 볼삼비와 선구안 때문이다. 작년까지는 삼진이 많더라도 이 정도는 아니었고 볼넷도 이 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성적이 1년 새에 크게 나빠졌다.[92] 나성범같은 풀스윙 유형의 타자들은 에이징 커브가 빨리 온다는 것과 대졸 출신인 나성범의 나이를 생각하면 올해 성적이 크게 떨어진 것은 에이징 커브 조짐이라고 볼 수 있는데 거의 40까지 보장 계약을 맺은 것은 먹튀가 될 확률이 매우 크다. 최악의 경우에는 20대에는 주력을 제외한 모든 능력이 최고였으나 30대에는 모든 능력이 떨어져 나성범과 같은 풀스윙으로 홈런 스탯만 쌓는 타자가 되어 생산성이 바닥을 치고 역사상 최악의 먹튀가 된 알버트 푸홀스의 크보 판이 될 수도 있다.[93] 사실 최근 3시즌 동안 최재훈보다 높은 WAR와 wRC+을 기록한 포수는 독보적인 리그 원탑 포수인 양의지 이외에는 없다.[94] 놀린은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선에서 이탈해있다가 후반기 들어 복귀했고 로니는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매번 죽을 쑤다 팀 케미를 해치는 모습까지 보여 결국 방출되었다. 그나마 대체로 들어온 파노니가 호투를 이어가고 있고 놀린도 복귀 후 꽤 괜찮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위안.[95] 전반기만 해도 OPS가 0.8에 양의지가 부진한 틈을 타 골글 수상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후반기 성적하락+양의지의 폭주로 성적이 뒤집히며 골글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WAR, WRC 모두 선수 통산 가장 높은 시즌을 보냈고, 클래식적인 면으로도 개인 한시즌 최고 홈런을 넘기며 커리어하이 갱신은 사실상 확정.[96] 이건 김인식 뿐만 아니라 야구계의 모든 인사들이 공통으로 받는 비판이다. 야구계의 논란들은 대부분 선수들만의 문제가 아닌데 윗대가리들의 문제는 침묵한 채 선수들에게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일상이다.[97] 게다가 한화는 작년엔 이글스에서 김태균, 네이밍 스폰인 카트 팀은 문호준이 은퇴하면서 아낀 돈을 모조리 당시 박찬혁이 있던 롤칰에서 쵸비, 데프트 영입에 쏟아부어서 인수 후 첫 포시+롤드컵 진출을 이뤘다. 이번엔 반대로 롤칰이 박찬혁이 영전되고, 그 두 선수와의 재계약에 실패하면서 경악할 수준으로 스토브리그를 망쳤기에 이글스서 뭔가 FA를 영입할 줄 알았을 팬들도 적게나마 있는데 이랬으니 문제다. 거기에 구단 전담 기자의 팬 비하, 소위 '팬자이'(팬을 자처하는 이들) 기사로 뒤집어진 팬덤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어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98] 정확히는 이사회 의장이고 실제 사장은 허홍이지만, 사실상의 사장 취급을 받고 있다.[99] FA에서 6명의 야수가 이적한 것은 2014년과 최다 이적 타이 기록이다. 만약 스토브리그 전부터 은근히 꿀매물로 주목받았던 정훈까지 이적했다면 최다 기록을 갱신했겠지만, 정훈은 결국 롯데에 잔류했다.[100] 양현종을 복귀시키고, 최대어인 나성범까지 잡았기 때문에 전력 상승 효과를 가장 많이 본 팀으로 꼽히고 있다.[101] 비록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을 놓쳤으나, 국대 외야수이자 헌역 통산 타율 2,3위인 박건우, 손아섭을 데려왔기에 보강을 꽤 잘했다고 볼 수 있다.[102] 일단 김현수를 눌러앉혔고, 외부에서 박해민과 허도환을 데려오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전력을 보강했다.[103] 허도환은 놓쳤지만 오히려 더 중요한 핵심 자원인 황재균과 장성우를 잔류시켰고, 유한준이 은퇴하여 지명타자와 거포 자리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박병호를 데려오면서 적절한 전력 보강을 이뤘다.[104]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을 잃은 데다 정훈마저도 이적 가능성이 있어 만일 정훈을 잡는데 실패한다면 그대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악의 손해를 입은 팀으로 전락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훈을 3년 18억에 잔류시키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105] 김재환과 재계약을 했지만 박건우를 잃었다. 그러나 두산 팬들은 두산이 둘을 모두 잡을 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고, 김재환만을 잔류시키는 것을 처음부터 정배로 여겼었다. 게다가 1루 백업 겸 외야 로테 자원인 강진성을 보상선수로 데려오면서 팬들의 여론은 전력 유출의 규모에 비하면 상당히 호전된 편.[106] 강민호, 백정현과 재계약했지만 박해민을 잃었다. 다만 박해민의 계약 규모가 너무 커져서 쉽게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 정도면 보내줘도 된다’라는 식의 여론이 주를 이뤘다.[107] 프랜차이즈 스타 박병호를 잃었다. 박병호의 이탈은 단순히 팀 전력의 문제를 넘어, 팀을 상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를 너무 손쉽게 잃은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를 야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