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1 19:54:43

KBO 리그/역대 FA/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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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 KBO 리그의 2024년 FA에 대해 정리한 문서.

2. 일정

  • 11월 15일: KBO에서 FA 자격 선수를 공시하였다. #
  • 11월 15일 ~ 11월 17일: 선수가 KBO와 원소속구단에 FA 승인을 신청하는 기간이다.
  • 11월 18일: KBO에서 FA 승인 선수를 공시하였다.#
  • 11월 19일 ~: FA 신청선수 계약교섭기간이 시작된다. 이때부터는 원소속팀을 포함한 모든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3. 2024년 FA 자격 선수 및 승인 선수

  • 나이는 공시일 기준 만 나이.
<rowcolor=#fff>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신청 여부 등급 2023년 연봉 비고
LG 임찬규 31세 9년 자격유지 신청 B 1억 7,000만 원
함덕주 28세 8년 신규 신청 1억 원
김민성 34세 4년 재자격 신청 1억 8,000만 원 [2차]
<rowcolor=#292929,#eaeaea> 서건창 34세 10년 자격유지 미신청 2억 원
오지환 33세 4년 재자격 신청 6억 원 [A][2차]
KT 주권 28세 8년 신규 신청 A 2억 9500만원
김재윤 33세 8년 신규 신청 B 3억 6,000만 원
<rowcolor=#292929,#eaeaea> 박경수 39세 5년 자격유지 미신청 C 2억 원 [3차]
SSG <rowcolor=#292929,#eaeaea> 문승원 33세 7년 신규 미신청 A 7억 원 [비FA다년계약][대졸]
<rowcolor=#292929,#eaeaea> 한유섬 34세 8년 자격유지 미신청 5억 원 [비FA다년계약][대졸]
<rowcolor=#292929,#eaeaea> 박종훈 32세 8년 자격유지 미신청 B 5억 원 [비FA다년계약]
<rowcolor=#292929,#eaeaea> 이재원 34세 4년 자격유지 미신청 1억 원
<rowcolor=#292929,#eaeaea> 최정 36세 5년 자격유지 미신청 C 10억 원 [FA다년계약][3차]
김민식 34세 7년 신규 신청 1억 5,000만 원 [대졸]
NC <rowcolor=#292929,#eaeaea> 심창민 [age(1993-02-01)]세 8년 자격유지 미신청 A 1억 5,000만 원
두산 홍건희 31세 8년 신규 신청 A 3억 원
양석환 32세 7년 신규 신청 4억 원 [대졸]
<rowcolor=#292929,#eaeaea> 장원준 38세 5년 자격유지 미신청 B 5,000만 원 [2차][은퇴]
KIA <rowcolor=#292929,#eaeaea> 김태군 33세 4년 재자격 미신청 B 2억 원 [비FA다년계약][2차]
김선빈 33세 4년 재자격 신청 4억 5,000만 원 [2차]
고종욱 34세 9년 자격유지 신청 C 7,000만 원
롯데 <rowcolor=#292929,#eaeaea> 박세웅 27세 8년 신규 미신청 A 15억 원 [비FA다년계약]
안치홍 33세 4년 재자격 신청 B 5억 원 [2차]
전준우 37세 4년 재자격 신청 5억 원 [2차]
<rowcolor=#292929,#eaeaea> 신정락 36세 7년 신규 미신청 C 7,000만 원 [35세이상][대졸]
삼성 <rowcolor=#292929,#eaeaea> 구자욱 30세 9년 자격유지 미신청 A 20억 원 [비FA다년계약]
김대우 34세 8년 자격유지 신청 C 7,000만 원 [35세이상]
오승환 41세 4년 신규 신청 14억 원 [35세이상]
강한울 32세 7년 신규 신청 1억 5,000만 원 [대졸]
<rowcolor=#292929,#eaeaea> 김헌곤 35세 7년 자격유지 미신청 1억 2,000만 원 [35세이상]
한화 장민재 33세 8년 신규 신청 C 1억 1,500만 원
키움 이지영 37세 4년 재자격 신청 B 5억 원 [2차]
임창민 38세 9년 자격유지 신청 C 1억 원 [35세이상]
<rowcolor=#292929,#eaeaea> 이용규 38세 4년 재자격 미신청 3억 원 [3차]

간만에 2020년 스토브리그처럼 대어급이 별로 없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32] 2차 드래프트 제도가 부활하면서 애매한 성적을 거둔 선수나 당초 구단과 비FA 다년계약을 맺기로 한 선수도 구단과의 합의하에 전략적으로 FA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FA 승인 선수가 19명이므로 각 팀은 최대 2명의 외부 FA 영입을 할 수 있다. 내부 FA는 제한이 없다.

3.1. LG 트윈스

  • 김민성(B등급)[2차]: 시즌 초반 내야진의 크고 작은 부상 속에서 기회를 잡고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 타율이 1할 7푼대에 머무르며 아쉽게 시즌을 마쳤다. 매력적인 선수임엔 틀림없으나 88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와 B등급이라는 점이 이적에 큰 걸림돌이다.
  • 서건창(B등급)[34]: 시즌 초 염건창 소리를 듣는 등 지난해보다도 안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5월 19일 1군에서 말소, 2군에서도 부진하며 은퇴 기로에 섰다. 전년도 A등급에서 B등급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우선 FA는 미신청하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이적을 노릴 가능성이 높다. 5장의 지명권을 사용 가능한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로 복귀 가능성 또한 있으며 일부 히어로즈 팬들 또한 서건창의 키움 복귀를 바라고 있다. 결국 2차 드래프트에서 서건창을 지명한 팀이 아무도 없으면서 서건창의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이적은 불발되었고, 이후 LG에서 방출되었고 이후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 임찬규(B등급)[35]: 시즌을 불펜에서 시작했으나 이민호의 부상을 틈타 선발진에 재합류하여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여 LG의 2선발 노릇을 했다. 작년엔 부진으로 FA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은 무조건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92년생 선발투수 자원이라는 점에서 타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 함덕주(B등급)[36]: 지난 두 시즌 간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지만 2023시즌 화려하게 부활하며 필승조에서 활약했다.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친 것이 우려스러우나 한국시리즈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당초에는 연봉이 많이 삭감되어 C등급이 유력해 보였으나 KBO의 정식 발표에서는 B등급으로 공지되었다.[37]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준급 좌완 불펜이 적은 이번 FA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오지환(B등급):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FA 자격을 신청했으나, 계약상의 이유 등으로 이적은 불가능하다. 다가오는 2차 드래프트의 35인 보호명단에 한 명이라도 더 묶기 위한 행보로 추정된다. 또한 FA를 신청했기에 추후 FA시 C등급으로 분류된다. 추후 내용으로는 아직 다년계약이 발동하지 않았으므로, FA를 발동시켜 같은 금액으로 계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즉, FA로 6년 124억을 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어인 오지환을 1월 19일에 비 FA 다년계약으로 묶으며 1차적인 집토끼 단속은 성공했다. 하지만 FA는 신청하여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부활하는 2차 드래프트를 감안한 모종의 합의가 있었다고 한다. 연봉 지급 등 세부 사항은 선수와 논의하여 밝혀졌던 내용 그대로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찬규와 함덕주라는 올시즌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투수들이 한 번에 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특히 한 선수를 두고 여러 팀에서 경쟁적으로 오퍼가 들어온다면 LG는 샐러리캡이 빡빡한 만큼 잔류시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집토끼 단속도 이런데 외부 영입은 엄두도 내기 힘든 상황. 실제 차명석 단장도 인터뷰에서 외부 영입으로 보강할 포지션은 우리팀에 없으니 내부 선수 계약에 집중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철수.

일단 12월 21일 임찬규와 4년 최대 50억 원 재계약을 맺었다.[38]또한 당일 오지환과도 6년 최대 124억 FA 계약을 맺었기에 이제 남은 집토끼인 김민성과 함덕주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 함덕주는 삼성이 노리고 있다는 썰이 있어 마냥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다행히 12월 24일에 무사히 재계약에 성공했고 이제는 김민성만 남게 되었다.

김민성의 경우 거의 아무 소식이 없어 많은 팬들이 걱정했고, 차명석 단장은 순조롭게 계약이 진행중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LG 잔류가 유력한 분위기였는데... 1월 25일 갑작스럽게 롯데로 간다는 소식과 함께 곧이어 김민수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롯데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김민성은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아직 협상이 완료된 상황이 아니지만, 사인 앤 트레이드는 부정하지 않으면서 김민성과의 결별과 롯데行은 거의 확정되었고 다음날 확정 기사가 뜨며 모든 집토끼를 잡는데는 실패했다.

3.2. kt wiz

  • 김재윤(B등급)[39]: FA로이드인지 커리어 하이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초반에는 KT의 페이스가 좋지않아 자주 나오지 못했지만 이후 KT가 여름철 대약진을 펼치자 등판 횟수가 많아졌지만 여전히 스탯은 좋은 편이다. 8월 30일 기준 46경기 51 1/3이닝 4승 3패 24세이브(리그 4위) ERA 1.47로 FA로이드를 빨고 있다. 이번 시장에서 함덕주와 함께 투수 FA 최대어라고 평가받는다.
  • 박경수(C등급)[3차]: 2022년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지만, 시즌 초부터 팀의 내야진이 붕괴되면서 꾸역꾸역 주전으로 나섰다. 나이도 40에 육박한데다가 성적이 성적인 만큼 신청 가능성이 낮고 오히려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 주권(A등급)[41]: 우측 전완 굴곡근 손상으로 시즌 초 한 달 반 정도를 날려먹었고 복귀 이후로는 기복 있는 모습으로 상태가 좋지 않다. 귀화 1세대라 군 문제에서 자유롭기에 FA로 나온 나이가 상당히 어리고, 부활해서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있기에 FA 재수를 결심할 가능성이 팬들 사이에선 우세했고 심지어 구단에서도 그렇게 내다봤지만 예상외로 FA를 신청하였다.

불펜의 핵심자원이 둘이나 시장에 풀린다. 김재윤과 주권은 불펜이 불안정한 팀인 삼성에서 탐낼만한 자원이라 이적 가능성이 있다. KT 프런트가 외부영입에는 소극적이지만, 집토끼는 잘 잡는 편이라는 것이 고려할 점. 거기에 다음 해인 2025 FA 시장에 선발 핵심인 고영표, 엄상백과 이 둘만큼은 아니지만 KT에선 소중한 내야자원인 심우준이 매물로 나온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올해 시장에선 외부에서 더 나은 제안이 들어오면은 경쟁이 힘들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박영현을 차기 마무리로 낙점하고 육성하는 중이기도 하다. 허나, 2022시즌 부상을 두 번이나 당하면서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강백호의 연봉을 반토막에 가깝게 후려친 것[42]이 드러나면서 과연 이 팀이 향후 중 누구를 잡을 수 있을지 KT 팬들은 의문 가득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둘 외에 박경수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 시즌 그 김헌곤보다도 못한 성적을 거뒀기에 사실상 시즌 종료 후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FA 자격요건을 충족시킬 것으로 예상됐던 이상호황재균의 부상으로 잠시 주전으로 기용되기도 했으나 이후 박경수에게 밀리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이호연에게도 밀리며 대주자, 대수비 자원으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FA 자격요건을 채우지 못했고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야구부장에 따르면 팀에서는 김재윤, 주권[43]을 모두 잡는다는 기조로 가고있는데 삼성과 불펜 세대교체가 필요한 수도권 팀이[44] 김재윤에게 관심이 있다고 한다. 올해부터 한동안 굵직한 내부 FA들이 줄줄이 나오기 때문에 외부 영입 가능성은 낮다고는 하나 좌완 투수가 아예 없다시피하는 팀 사정 상 함덕주를 탐낼 수는 있다. 실제로 2차 드래프트에서도 좌완 불펜을 지명하지 않으며 내심 함덕주를 노리고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었지만 다음날인 23일에 바로 FA 시장 철수를 선언했다.

11월 21일 오피셜은 아직이지만 김재윤은 삼성과 4년 50억 후반 금액에 도장을 찍으며 이적이 거의 확정이 되었다고 스포츠조선에서 단독 기사를 냈다.# 그리고 22일 오전, 4년 58억 원에 삼성과 계약을 맺었다는 공식 발표가 떴다.#

23일 오전, KT는 투수 육성을 믿고 공식적으로 외부 FA 철수를 선언하였고 남은 내부FA 주권 잔류에 힘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주권과의 협상이 생각보다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계약 기간과 금액 모두 이견이 살짝 있는 상황. 다만, 최근 성적이 하락세인데다 A등급이다보니 이적보다는 잔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리고 2024년 1월 26일, 2+2년 총액 16억원[45]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주권과 재계약하면서 2024 KBO FA 시장이 끝났다.

3.3. SSG 랜더스

  • 김민식(C등급)[권외]: 이재원이 2군으로 내려가면서 1군 주전 포수가 되어 전반기를 무난하게 보냈고, 후반기는 성적이 떨어지며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사실상 이적이 힘든 게 NC를 제외한 각 팀이 주전포수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47][48] 김태군까지 KIA와 다년계약을 맺었고, NC도 김형준을 주전 포수로 육성 중이며, 이지영이 풀리는 키움은 김동헌을 향후 주전 포수로 육성 중이기 때문에 사실상 SSG 잔류가 가장 유력한 상황.
  • 이재원(B등급)[2차]: 2022 시즌의 부진으로 FA 신청을 유예하였고, 연봉도 90%나 삭감되었으나 4월에 2군행을 지시받을 정도로 공수 양면에서 망가진 만큼 올해도 신청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김민식에게 주전 마스크를 넘긴 이후에는 되레 조형우에게까지 공수 양면에서 밀리며 팀의 포수 순번 중 3번으로 떨어졌다. 6월에 다시 콜업되었으나 여전히 수준 이하의 모습으로 반등하지 못한 채 2군을 전전하고 있다. 이러나 저러나 폼이 회복되지 못하는 만큼 FA 자격 포기를 넘어 은퇴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결국 시즌 이후 방출되었고[50] 이후 한화에 입단했다.

포수 2명이 FA로 풀린다. 그러나 이재원은 2018년 시즌 후 69억 원의 먹튀 행적이 있고, 김민식은 공격력에 하자가 있는데 둘다 타 팀 기준으로는 주전보다 백업에 적합한 포수로 분류되기에 이적할 가능성은 낮다. 그나마 포수진에 비상이 걸린 김민식의 옛 소속팀 KIA가 유력 행선지였으나 시즌 중 김태군을 영입하였고, 2023년 10월 16일 비FA 다년계약을 맺으면서 이적 가능성은 거의 사라졌다. 하지만 김민식이 빠진다면 여러 면에서 주전급이 아닌 조형우를 주전으로 내세워야 하는만큼 SSG에서도 잔류를 위한 협상 자체에는 적극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선수와 구단 모두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묘한 관계이다.

고액 연봉자들이 많아 샐러리 캡으로 인해 있는 선수들도 못 지키고 빼앗기는 상황에서 시장에 나서기는 쉽진 않지만 만일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추신수가 은퇴하거나 연봉 삭감, 트레이드 등으로 샐러리 캡이 빈다면 이번 FA 시장에서 그나마 준척급으로 분류되는 양석환 정도를 영입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선수 시절 내내 잠실 야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20홈런 이상을 때릴 수 있는 만큼 랜더스필드에서는 장타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양석환 영입 가능성도 마냥 높지는 않은 것이 꾸준함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선수인데다 이미 팀에서 소중히 여기는 1루 거포 유망주 전의산이 있기 때문이다.

2023 시즌 전에는 불펜이 팀의 약점으로 꼽혔으나 최민준, 백승건 같은 군필 자원에 이로운, 송영진 같은 신인 투수의 가능성은 확인했으니 노장 노경은, 고효준이 점차 성적이 내려오더라도 김택형, 장지훈이 24년 7월 전역하는 만큼 구태여 불펜을 영입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새 감독으로 이숭용을 선임했지만, 리빌딩으로 팀 체제를 개편하며 최주환, 박종훈과 같은 기존 주전 선수들마저 2차 드래프트에서 매물로 내놨는데, 최주환과 포지션이 겹치는 양석환, 김선빈 등의 야수 FA에는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팀 내에선 전의산, 최준우 등 기존 유망 자원들에게 대폭 기회를 주기로 노선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FA를 영입한다면 그나마 고효준, 노경은이 아직도 필승조로 있는 불펜 뎁스 확충에 나설 수 있겠지만 이번 불펜 FA 중 문학 성적이 가장 준수한 김재윤 영입전에 참전하지 않은 걸 보면 그 가능성도 높지 않다. 무엇보다 2차 드래프트에서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강민을 한화에 내준 후폭풍으로 인하여 단장도 좌천되는 등 팀이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져있기 때문에 이번 FA 시장에선 별다른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무난하게 잔류할 것으로 보였던 김민식과의 계약 소식도 감감무소식인것에서 그 혼란함이 엿보이고 있다.

결국 김민식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이지영을 사인 앤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김민식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하지만 다른 팀들이 굳이 SSG 제시액 보다 많은 금액으로 김민식을 데려갈 가능성은 낮을 것이며 이지영의 나이가 많고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2군에 있었기 때문에 SSG도 이지영과 어린 선수들로만 시즌을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당초 제시했던 제안 보다 낮은 조건[51]으로 김민식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52]

그리고 1월 16일, 2년 5억이라는 대폭 할인된 가격에 김민식을 잔류시켰다. 이로써 집토끼 단속도 끝났지만 구단 연봉 총액이 2위인 관계로 샐러리 캡에 여유[53]가 없어서 이지영 영입을 끝으로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점쳐졌고 마지막 FA인 주권이 재계약 할때까지도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실제로 그리 되었다.

3.4. NC 다이노스

  • 심창민(A등급)[54]: 지난 해와 크게 다르지 않게 제구가 완전히 망가진 모습을 보이며 콜업 후 얼마 못 가 강등되는 등 1.5군급 선수로 전락했다. 두 번째로 2군으로 내려간 5월 이후로는 2군에서마저 극악의 제구 불안을 보이며 부진하여 사실상 FA 신청 가능성은 없다.

8명이나 FA 자격을 얻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FA 신청을 미룬 심창민이 유일한 대상이나 데려갈 팀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2023 시즌을 앞두고 구창모박민우에게 대형 장기계약을 안긴 만큼 이번 FA는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스토브리그가 시작되자 뜬금없이 NC 다이노스 갤러리에서 임찬규 영입전에 참전했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는데,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2023시즌 에릭 페디를 제외하면 부상, 부진 등으로 인해 리그 최약체 수준이였던 선발진의 영향 아니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배지헌 기자가 트위터로 NC 다이노스는 올시즌 외부 FA 영입은 쉬어가는 분위기라고 언급하였고, 강인권 감독도 "내 기준에 FA는 없다"고 밝혔으며, 야구부장도 NC가 외부 FA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은 없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임찬규 영입전 참가는 루머로 끝나는 분위기였고 실제 임찬규도 12월 21일에 LG와 재계약을 맺으며 위의 이야기는 루머로 끝나게 되었다.

3.5. 두산 베어스

  • 양석환(A등급)[55]: 4월 엄청난 홈런쇼를 보여주며 FA로이드가 뭔지 보여주나 싶었지만 급격히 타격감이 식으며 커리어 평균으로 회귀하는 중이다.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올 시즌 활약에 따라서 규모가 유동적이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91년생으로 한창 전성기인 나이에 잠실에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을 정도로 괜찮은 1루수 자원이기에 올해 타자 FA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작년 두산 팬들이 대체자로 생각했던 김민혁이 완전히 폭망하면서 양석환을 잡아야한다는 의견이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 홍건희(A등급)[56]: 전반기에만 20세이브 이상을 거뒀지만 평균 구속이 3km/h 가량 떨어졌고, 두산 이적 후 가장 높은 피안타율을 기록하면서 매번 불안불안하게 뒷문을 잠갔다. 그러나 8월 들어 이내 구위 저하로 인한 한계를 보이면서 처절하게 맞아나갔고, 결국 정철원에게 마무리 자리를 반납하게 됐다. 그래도 9월에는 다시 투구 내용이 좋아진 만큼 FA 자체는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홍건희와 양석환이 풀리며 2020-2021년보단 낫지만 지난해만큼 쉬운 스토브리그가 되진 못 할 전망이다. 양석환은 KIA나 삼성 등 1루 자원이 아쉬운 구단이나 한화와 같은 타선이 약한 구단[57]이 노릴 가능성이 있으며, 홍건희는 부진으로 마무리에서 탈락했지만 여전히 필승조급은 할만 하다. 모기업은 이제 자금난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해도 무방하지만, 지난해 양의지 영입으로 인해 샐러리 캡이 여유롭지 않은 것이 문제다. 팬들의 여론은 양석환과 홍건희 모두 몸값이 올라가면 그냥 보내자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 FA 대상으로 거론되었던 김강률은 유리몸 리스크로 인해 자격 요건에 미치지 못하면서 1년 밀렸고, 그동안 여러 차례 밀렸던 장원준은 노쇠화로 인해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외부 영입은 의외로 안치홍 영입 관련 썰이 돌고 있는데 양석환을 놓칠 경우 타선 보강을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치홍은 한화로 이적했다.

11월 30일 아침 양석환과 4+2년 70억 후반대의, 안치홍 이상의 계약을 맺을것이란 뉴스가 보도되었다. # 몇시간 후 두산 베어스가 양석환과 4+2년 78억, 4년 65억에 계약했다는 자세한 소식이 공개되었다. #

다만, 홍건희와의 계약은 거의 지지부진하다. 두산의 오퍼와 홍건희의 요구금액에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무엇보다도 올해 두산의 샐러리캡이 상한선에 -2억 정도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보니 홍건희에게 적극적으로 금액을 제시하기 애매한 상황. 두산이 페널티를 감수하고 재계약할 가능성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타팀 이적이 유력해보이는 상황. 일단 불펜이 시급하던 삼성은 김재윤과 임창민을 영입하며 영입 캡을 다 채운지라 그나마 나선다면 SSG 정도일텐데 그쪽도 김강민 이적 사태로 프런트가 폭발한 걸 수습을 못하고 있어서...

결국 우여곡절 끝에 해를 넘겨 1월 25일, 홍건희와 2+2년 24억5천만원에 잔류계약을 체결하며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3.6. KIA 타이거즈

  • 고종욱(C등급)[권외]: 2023 시즌 대타 겸 플래툰으로 준수한 타율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외야 수비 능력이 워낙 떨어지는 선수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만 좌익수로 가끔 세우고 있어 사실상 주 포지션이 없는 선수로 취급받고 있다. 나이도 있고 타율에 비해 출루율, 장타율이 떨어져 타팀에서라도 주전으로 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미 지난해 비슷한 성적을 내고도 신청하지 않은지라 신청 가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 당해 FA 시장 개장 전 2차 드래프트 재시행이 확정됨에 따라, 보호 명단 구성을 위해 구단과 선수 합의 하에 전략적으로 신청할 가능성은 있다.
  • 김선빈(B등급)[2차]: 89년생으로 나이가 적지 않지만 리그 최고 수준의 컨택 능력을 보여주며 3할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FA 신청은 당연하고 외부에서 노리는 팀들도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잦은 부상으로 주력이 계속 감소하고 있고 수비 범위도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단점.

오랜만에 내부 집토끼 중 꽤 대어라 할 수 있는 김선빈이 풀린다. 특히 김선빈은 이번의 이름값이 떨어지는 FA시장에서 A급 자원이기에 내야가 급한 타팀이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2023 FA에서 박동원을 놔주고 다른 포수 영입전에 끼어들지 않아 실탄도 아끼고 샐러리캡도 여유가 생기면서 김선빈을 예우해 줄 정도는 된다는 평가. 그렇기에 만일 김선빈을 놓친다면 KIA 구단은 팬들의 규탄에 시달릴 것이다.

2023 시즌 중 김태군을 영입한 만큼 이후 KIA의 FA 전략은 일단 김선빈과 김태군을 잡고 여유가 있으면 변우혁, 황대인이 모두 확실한 주전이라고 할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1루쪽 FA에[60] 손을 뻗어볼 가능성이 있다. 일단 10월 16일자로 김태군을 미리 다년계약으로 잡은 만큼, 좀 더 여유를 갖고 김선빈 잔류에 중점을 두며 FA시장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비 FA긴 하지만 최형우의 재계약 문제도 있어 김선빈 잔류 후에도 그쪽에 무게를 둬야 할 수 있기에 그나마 이번 FA에서 KIA가 노릴 가치가 있는 양석환의 거취가 김선빈, 최형우와 협상하는 사이에 먼저 결정되면 이번 FA를 조용히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61] 특히 이우성이 1루수로 포지션 변경을 한다고 선언하고 김종국 감독 역시 양석환은 좋은 선수지만 몸값도 몸값이거니와 A등급이라 보상선수 부담도 크다며 영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기에 양석환 영입전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었고 실제로 양석환은 두산과 재계약했다. 이제 나설만한 선수도 보이지 않기에 김선빈만 잡으면 바로 시장에서 철수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21일에 고종욱을 2년 5억의 조건으로 잔류시키며 집토끼 하나는 잡았고 22일 2차 드래프트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김선빈과의 협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나온 이선호 기자의 기사에 따르면 몇 번 만났지만 생각보다 협상이 잘 풀리고 있진 않은 모양. 정확히 말한다면 김선빈 측은 1차 FA 당시를 기준으로 제시했으며 구단 측에선 그것보단 낮은 액수를 제시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래서 서로 의견을 조정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래도 두 쪽 모두 아직까진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 특히 APBC에 출전한 김도영의 부상과 박찬호의 수술 등으로 KIA의 내야진이 붕괴되기 직전의 상황이 생기며 의도친 않았지만 김선빈 측에게 살짝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다.[62] 특히 프런트의 부주의로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강민을 놓치게 된 SSG가 팬들에게 푸짐하게 욕을 쳐먹고 김성용이 단장직에서 해임되는 일이 생기면서 더더욱 김선빈을 잡아야할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그리고 해를 넘겨 2024년 1월 4일, 김선빈과 3년 총액 30억에 계약을 완료하면서 집토끼 단속에 성공, 이후 FA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3.7. 롯데 자이언츠

  • 신정락(C등급)[63]: 1군에서 제법 나왔고 좋은 모습을 간간히 보였지만 피장타가 너무 많아서 추격조로만 쓰였다. 결국 신청하지 않았고, 2차 드래프트로 이적하거나 낮은 연봉에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 안치홍(B등급)[2차]: FA 기간 내내 꾸준한 활약상을 보여줬고 2023년에도 안치홍이라는 이름값에 걸맞은 활약은 해주었다. 안치홍을 놓아줄만큼 롯데 내야진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기에 팀에서는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화, 두산 등의 팀이 타선 및 2루 보강을 목적으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적지 않다.
  • 전준우(B등급)[2차]: 5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노쇠화가 시작되나 싶었으나 이후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며 투고타저 시즌에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신청 가능성은 100%. 나이가 선수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드는 다소 위험한 나이고 외야 수비가 점점 하락세이지만 타격능력은 확실하기에 외야 자원이 별로 없는 이번 시장에서 오퍼를 넣는 팀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치홍과 전준우라는 타선의 주력들이 시장에 풀린다. 특히 2022 FA부터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적이 활발해지면서[66] 마냥 안심할 순 없게 되었고 약점이라 할 수 있는 포수진 보강도 완료했고 직전 시장에서 200억에 가까운 거금을 썼기 때문에 이번엔 집토끼 단속만 하고 이후에는 적극적으로 참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만약 외부 FA에 참여한다면 고질적인 약점인 좌완 투수 보강 및 타자 전향을 선언했던 최준용의 공백을 메꿔줄 수 있는 함덕주를 노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안치홍은 노리는 구단이 여럿 있다는 언급이 나오며 경쟁이 붙을 가능성이 높고,[67] 신정락은 데려갈 팀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전준우는 나이도 나이이고 프랜차이즈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잔류할 가능성이 높지만 타선 보강이 절실한 팀이 비드를 할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고, 올 시즌 롯데 타자들의 장타력이 전반적으로 크게 감소한 점에서 팀 내 최고의 장타력을 갖춘 전준우를 내치기는 쉽지 않다.[68] 첫 FA당시 헐값으로 남아 충분한 역할을 해준 만큼, 이번만큼은 확실하게 대우를 해주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

이후 10월 20일, 성민규 단장의 경질과 함께 김태형이 새 감독으로 선임되었고, 이례적으로 FA를 맞이하는 전준우와 안치홍이 김태형 감독 취임식에 참여하면서 두 선수를 적극적으로 잡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팀의 필승조였던 최준용이 타자 전향을 선언하면서 계투에 큰 공백이 생긴 탓에 김태형 감독과 두산 시절 함께했던 함덕주를 영입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69]

11월 20일, 일단 전준우를 4년 47억에 빠르게 잔류시키며 한숨 돌리게 되었고 이제 본격적으로 안치홍에게 집중할 것으로 보였으나 같은 날 안치홍이 한화에 4+2년 72억 규모로 이적하여 집토끼를 모두 지키는데는 실패했다. 언론에 발표된 이후 안치홍의 보장액과 지난번 FA 때와 똑같은 뮤츄얼옵션 계약임을 보았을 때 롯데에서도 이정도면 충분히 잡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여론이 많았으나 아무래도 안치홍을 잡게 되면 셀러리캡을 감당하지 못하여서 어쩔 수 없이 포기한 것으로 보여진다.

안치홍을 놓쳐 2루 자리에 공백이 생기며 현재 남아있는 2루수 매물인 김선빈과 김민성을 노리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작년에 200억을 넘게 쓴 여파와 내년 김원중과 구승민이 FA가 되고 샐러리 캡 문제로 안치홍을 잡지 못한 것으로 보이기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70] 안치홍을 놓친 2루수 공백은 2차 드래프트에서 오선진[71]최항을 지명하면서 이들로 메울 것으로 보이고, 이외에도 박승욱, 고승민, 정대선 등 팀 내부 자원들도 2024 시즌 2루 요원들로 준비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걸로도 모자라다 느꼈던 건지 김민성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곧이어 김민수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로 김민성을 영입할 것이라는 기사가 나오며 이번 스토브리그에 또 한번 폭풍을 몰고왔다. 그리고 1월 26일 2+1 총액 9억원에 김민수와 김민성을 맞바꾸는 조건으로 싸인 앤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108&aid=0003211397

3.8. 삼성 라이온즈

  • 강한울(C등급)[권외]: 2022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시즌을 출발했고 이원석의 트레이드 후 주전 3루수로 기용되나 싶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군에 자주 내려갔고 결국 팀에서는 플레이 스타일이 거의 겹치면서도 나이는 3살이나 어린 류지혁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올 시즌은 성적에 비해 감독의 믿음을 많이 받으며 경기에는 꾸준히 나서고 있지만 작년 모습을 보여주나 싶을 때쯤 침체에 빠지기를 반복하며 기복이 매우 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이번 시장에서 불펜 영입에 집중하기 위해 필수자원이 아닌 강한울과의 계약을 일찌감치 포기할 수도 있고 강한울 본인도 팀 내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지라, 이적의 빈도가 높아진 현 FA 시장 추세에 따라 깜짝 이적을 택할 가능성이 언제나 열려있다고 할 수 있다. 만약 A등급이나 B등급이었다면 보상선수 출혈이 아까워서 타팀에서 전혀 노리지 않았을 테지만, C등급인 만큼 찔러보는 팀 정도는 충분히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말 그대로 찔러보는 정도이지 적극적으로 돈을 싸들고 오는 팀은 없을 테니 대박을 터뜨릴 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지더니 결국 9월 2군으로 내려간 뒤 시즌을 마무리한 상태. 결국 팀 내 좁아진 입지로 인한 것인지 FA 신청하였다.
  • 김대우(C등급)[권외]: 2022시즌은 부상으로 사실상 통으로 날려먹고 FA 재수를 선택했다. 올 시즌 초반 본인 역할 이상을 해주며 순항중이었으나 시즌을 거듭하며 본인의 커리어 평균으로 회귀했다. C등급이지만 나이가 30대 중후반으로 다소 많은 편이고 키움과 더불어 역대급으로 최악이라는 삼성 구원진에서도 맡을 수 있는 역할이 추격조나 패전조에 불과하기 때문에 데려갈 팀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FA는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1년 재수 끝에 신청하였다.
  • 김헌곤(C등급)[74]: 2022시즌 역대급 부진으로 인해 올 시즌 감독의 구상 자체에서 제외되었다. 시즌 초 인터뷰에선 분명 부상 선수임에도 김현준, 김재성 등 다른 부상 선수들은 언급이 되는데 반해 언급조차 되지 않있다. 기량도 기량이지만 나이도 30대 중후반에 접어드는 선수로서는 매우 고령인 편에 속하므로 외부에서는 관심이 당연히 없을 것이고 소속팀에서도 FA 신청 이전에 방출을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다. 9월 콜업 이후에도 부진을 이어가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자체가 불투명하다. 전년도 B등급에서 C등급으로 내려왔다. 결국 신청하지 않았다
  • 오승환(C등급)[35세]: 그동안 농담인지 진담인지 FA를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름값으로만 본다면 최고지만, 2023 시즌 오승환의 나이는 41세며, 영입시 보상해야 하는 금액이 21억 원에 달하는데다, 삼성 구단의 상징으로 여겨진 선수인만큼 2022 시즌 종료 후 팀과 개인의 성적부진을 이유로 연봉을 백지위임하였음에도 구단에서도 인센티브 등 총액은 오히려 전년도에 비해 인상시켜주며 나름 대우를 해주었기에 타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올 시즌을 나름대로 잘 마무리했다고는 하나 시즌 초반 흔들린 모습[76] 엄청난 보상금액은 계약을 어렵게 만든다. 물론 보호선수 문제와 커리어에 FA를 넣기 위한 상징적인 단년 혹은 2년짜리 FA 계약을 할 가능성은 있다.[77]

이번 시장에는 함덕주, 김재윤, 주권, 홍건희 등 수준급 불펜 자원이 많이 나온다. 2023시즌 순위 추락 원인의 상당부분이 재앙 수준인 불펜진에 있었기에 사실상 시장을 관망하며 포수 트레이드 카드만 만지작댔던 작년보단 이번 비시즌엔 어떤 식으로든 전력 보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다만 이번 시즌 FA 재수를 택할 것으로 보이는 주권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세 투수들은 원소속팀은 물론 외부에서도 엄청난 경쟁이 붙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타자친화적인 라이온즈파크를 쓰면서 지방 구단인 삼성이 타팀과 비슷한 액수를 제안한다면 영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다만 여러 기사에서 직간접적으로 FA 영입을 통한 불펜진 보강에 대한 언급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프런트에서도 최소한의 의지는 있어보이고 17시즌 후 강민호, 20시즌 후 오재일을 영입했듯이 삼성은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약점은 FA 영입을 통해 해결했기에 이번 시장에선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사실상 100%이다.[78] 여러 전문가들 또한 삼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최소 두 명의 불펜 자원을 영입할 것이며 큰 손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강력히 제시하고 있다.[79]

팀 내부에선 오승환이 자격을 얻게 되었다. 하지만 이름 값을 제외하고 현실적인 이적 가능성만 본다면 김태군이 제일 높다고 볼 수 있었는데, 시즌 중 KIA로 트레이드되었으며, 강한울 정도를 뺀 나머지 선수들은 이적에 앞서 FA 신청을 할지조차 미지수이다. 만약 강한울이 FA 신청을 하게 된다면 작년 김상수, 오선진을 내보냈던 것처럼, 타팀에서 오퍼가 들어오면 삼성 구단이 바로 강한울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80]

주전 1루수 오재일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양석환을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현실성은 적다. 양석환도 91년생으로 절대 적은 나이가 아니기 때문에 덜컥 영입했다가 함께 에이징커브가 와버리면 팀 입장에선 더 곤란해지기 때문에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도 많다. 거기에다가 김태군을 KIA에 주고 1루 수비가 가능한 류지혁을 받아왔기 때문에 1루수 FA를 영입할 가능성은 사실상 없어졌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2023시즌 기대보다 부진한 피렐라와 재계약 하지 말고 1루 수비가 가능한 용병을 영입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이것이 현상황에서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것이지만 한국시리즈가 종료될 시점까지 확실한 오피셜 정보는 하나도 없었고 시즌이 완전히 종료되고 스토브리그가 시작될 지금부터 서서히 그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스토브리그가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그전부터 링크가 계속 났었던 김재윤 영입 루머가 계속 나왔으며 결국 11월 21일 오후 2시경, 김재윤이 삼성으로 향한다는 스포츠조선 단독 기사가 떴다.[81] 이 기사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종열 신임 단장이 직접 우리는 불펜을 보강해야한다며 FA 시장 참전을 선언하는 발언을 담은 기사가 나왔기에 최소 김재윤 영입전에 참전한 것은 사실로 보인다. 다음날은 22일 오전 9시에 kt 관계자의 사실상 이적을 확정지은 인터뷰와 그 기사가 나온지 30분도 지나지 않은 오전 10시경에 오피셜 기사가 뜨며 김재윤 영입이 확정되었다.

거기에 배지헌 기자에 따르면 김재윤 말고도 다른 불펜 영입도 준비중이라고 밝혀 함덕주 혹은 임창민을 영입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단 함덕주는 LG와 재계약을 했으며 이제 남은 불펜 투수는 주권과 홍건희, 임창민 정도이기에 이 셋 중 한 명에게 손을 뻗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월 5일 오후 3시 37분 경 오피셜 기사로 임창민 영입이 확정되었다. 외부 FA 영입 캡을 다 채웠으니 이제 내부 FA인 오승환, 김대우, 강한울과의 협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1월 8일 김대우와 계약에 성공했다. 이후 1월 16일에는 오승환도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다. 강한울의 경우, 팀에서 잡고자 하는 의지가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현재 협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싼 값에 잔류 혹은 이적 가능성이 반반씩 공존하는 상황이지만, 1월 17일 강한울과의 계약도 성공하며, 내부 집토끼 단속에 모두 성공했다.

3.9. 한화 이글스

  • 장민재(C등급)[권외]: 시즌 초에는 팀의 3선발로 활약했지만 5월 31일 키움전 5이닝 10실점 이후 완전히 망가지면서 선발 자리가 위태로워졌고, 후반기에 기회를 얻는가 했지만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지난 FA에서 많은 돈을 쓴 만큼 신청한 선수들 재계약만 끝내고 철수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다른 9개 구단에 비하면 셀러리캡에 여유가 많다. 또한 노시환과 채은성 외에는 여전히 황폐한 타선을 보강하기 위해 타자중 최대어인 양석환 혹은 안치홍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 거론되는 선수인 장민재와 정우람[83] 모두 일장일단이 있다.
  • 장민재는 비록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나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닝 소화 수가 적은데다가 시즌 중반(5월) 조모상과 부상을 겪은 이후 난조를 보이며 선발진에 탈락한 만큼 잡을 여유가 없다.
  • 정우람은 현 한화 불펜의 정신적 리더이자 주장이지만 현실적으로 본다면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고 이미 노쇠화로 기량 하락을 맞이한 상황이다. 내구도, 회복력은 이미 전성기를 지난지 오래라 언제 은퇴를 선언해도 이상하지 않다. 2023년 11월 14일 플레잉코치 직을 수락하여 선수 겸 코치로 뛰게 되어 자연스럽게 FA 공시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결과적으로 내부 FA 대상들은 모두 원 소속팀에서 잔류 또는 아예 FA 포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2차 드래프트가 곧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략적으로 신청한 뒤 재계약 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언급하긴 했지만, 올 시즌 외국인 용병의 실패로 막대한 지출을 한 데다가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에도 불구하고 하위권에서 맴도는 성적을 가진 한화로서는 모기업에서 실탄을 받기 힘든 상황인데, 그래도 영입전에 나선다면 선발[84]보다는 강재민이 군 문제로 이탈하는 불펜을 우선적으로 보강할 가능성이 높다.

야수진은 2022 시즌 커리어 하이를 보냈던 1루수 김인환이 부진하여 채은성이 후반기로 갈수록 1루로 나오는 날이 더 많아지고 있는데다 올 시즌 내야에 문현빈을 필두로 한 유망주들이 좋은 활약을 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정안석황영묵이라는 2024년 신인들도 언제든 1군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이라 할 수 있는 외야 보강에 신경을 쓸 수도 있다.

다만 올시즌 외야 FA가 전준우고종욱 정도인데, 둘 다 나이 문제가 있고 특히 고종욱은 수비툴이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며 전준우는 공격툴은 확실하고 수비도 준수하지만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만큼 롯데도 필사적으로 달려들 것[85]이라 FA로 외야를 보강할 가능성은 낮다. 특히 전준우가 빠르게 롯데와 재계약을 하면서 고종욱만이 매물로 남았는데 공격력은 보장되지만 수비툴이 없다시피해서 전준우보다 못한 매물이란 평가를 받는 고종욱을 굳이 잡을려 들지는 의문. 특히 공격력 측면에서도 고종욱보다 더 나은 안치홍, 양석환 등이 있기에 굳이 이들을 거르고 고종욱에 집착할 필요도 없기도 하다. 실제로 고종욱도 원소속팀에 잔류하며 FA 외야수들은 모두 한화가 나설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전준우는 영입을 시도할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인지 전준우 측에서 재계약 이후 타구단의 오퍼가 있었다고 밝혔는데 정황상 한화의 오퍼로 보인다. 금액도 공개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안치홍이 받은 금액과 똑같은 55억이라 한화가 처음엔 전준우를 노렸다가 실패하자 바로 안치홍으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이후 한화는 2차 드래프트에서 김강민을 지명한다.

일단 구단측에선 타자들을 중심으로 FA 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외야수 물량이 매우 적고 노시환을 받쳐줄 거포 양석환을 노리자니 1루수 채은성과의 중복 포지션과 A등급이 걸린다.

그런데 11월 20일 안치홍과 70억대 계약이 임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이번 FA 시장에서도 큰손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장타력을 늘리겠다며 기존 타격폼을 버리고 새로운 타격폼을 시도한 이후 계속된 하락세를 보이는데다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승선을 못해 군문제가 코앞으로 온 정은원과 문현빈은 고졸 신인으로써 아직 변수덩어리란 걸 감안하고 공격력 및 2루 수비강화를 위해 안치홍 영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설령 안치홍이 1루로 가더라도 한화의 워낙 얇은 뎁스 특성상 1루, 지타가 명확한 주전 없이 비어있는 상태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런데 거포 자원과도 협상중이란 기사를 보면 양석환도 접촉해보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오후 3시경 본격적으로 오피셜이 나오면서 안치홍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4+2년 총액 72억, 4년만 놓고보면 보장 47에 옵션 8 총 55억으로, +2년은 롯데에서도 했었던 무츄얼 옵션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베이스볼코리아와 칰준우 썰을 흘렸던 엠팍의 한 썰쟁이가 타겟이 바뀌었단 언급을 했었는데, 이를 보아 처음엔 전준우를 노렸으나 무산되고[86], 원래 예산에 2년 계약까지 추가로 얹어 안치홍으로 목표를 바꾼것으로 보인다. 안치홍 영입 이후 손혁 단장 측은 말을 아끼면서 "외인타자 영입과 안치홍 영입했으니 이제 내부 FA 장민재 선수도 만나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면 장민재를 끝으로 FA시장에 철수하고 다음해에 선발자원과 준수한 마무리 자원들이 대거 풀리기 때문에 다음해를 기약할 가능성도 높다.

안치홍과 계약한 지 한 달이 지난 12월 21일, 장민재와 재계약했다. 그리고 그나마 협상 시도는 한 것으로 보이는 양석환은 진작에 두산과 재계약을 했기에 이제는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함덕주나 임찬규 등 노려볼만한 매물이 없지는 않지만 오버페이를 무릅쓰고 데려올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추가적인 fa 영입은 없었으나 류현진이 복귀하며 최근 몇년간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추는데 성공했다.

3.10. 키움 히어로즈

  • 이용규(C등급)[3차]: 지난 시즌보단 나은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이었으나 5월초 오른쪽 견갑골 부상으로 이탈하고 복귀가 늦어지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이후 후반기에 복귀하였으나 별다른 반등을 하지 못하고 이지영과 마찬가지로 8월말에 2군으로 내려가 그대로 시즌을 마쳤다. 일단 본인이 현역 연장 의지가 있는 만큼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을 알아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나 FA 신청을 하지 않아 잔류가 예측된다.
  • 이지영(B등급)[2차]: 신인 포수 김동헌과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쓰게 되긴 했지만 여전히 준수한 활약상으로 키움의 몇 없는 베테랑 야수로서 제 몫을 다 하고 있었으나 후반기 들어 팀이 리빌딩 기조로 들어섰고 본인도 침체에 빠지며 입지가 점점 좁아지더니 8월말 2군으로 내려간 이후로는 1군으로 올라오지 못하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공수 모두에서 노쇠화의 영향을 받은 시즌으로 본인의 2번째 권리 선언 이후의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 임창민(C등급)[35세]: 5월부터 김재웅이 기복을 보이자 마무리를 맡게 되는 등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전반기의 활약상을 보였다.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 특성상 얼마든지 이적 가능성은 열려 있겠지만, 고연령에 팔꿈치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는지라 후반기까지 좋은 활약을 하더라도 선뜻 장기계약을 내밀 구단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임창민은 나이가 있지만 2023 시즌 팀의 마무리를 맡을 정도로 회복이 된 상태다. 이용규와 이지영은 FA 자격 요건을 채워 명단에 올랐으나 이지영만 FA를 신청했으며 홍성민은 시즌 종료 후 방출되었다.

또한 지난 시즌 원종현이형종을 FA로 영입했다가 제대로 폭망했기 때문에, 올해 FA 시장은 적당한 가격에 집토끼를 지키는 수준에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올해 사실상 거의 박살난 팀 투타 뎁스를 조금이라도 보강하는 차원에서, 투수든 타자든 C등급을 한두명 정도 데리고 올 가능성도 존재한다.[90]

일단 김태진, 이원석으로도 안되던 1루수 자리는 2차 드래프트에서 최주환을 데려오는 것으로 채웠고 투수 자원도 데려오는 등 나름 뎁스를 2차 드래프트로 보강했기에 FA에는 더 소극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임창민과 이지영 협상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고, 그 결과 임창민은 삼성으로 팀을 옮겼다. 이지영의 행보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얼어붙은 시장 상황상 잔류가 유력해지는 분위기였는데, 김민식과의 협상이 진척이 없는 SSG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지영을 영입했다. 리빌딩 시즌이긴 하지만 시장에 나온 매물들을 모두 떠나보내며 예상보다 더욱 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4. FA 계약 현황

  • 자세한 계약 현황은 하단의 문단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C등급을 제외한 FA 선수 획득 구단은 총재의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선수를 제외한 보상선수 명단을 이전 소속 구단에게 제시해야 하고, 이전 소속 구단은 보상선수 명단 제시 후 3일 이내에 보상선수 유무를 포함한 보상금을 선택해야 한다.
2024 KBO FA 계약 현황
<rowcolor=#002561,#fff> 등급 선수 소속 나이 2023년 연봉 계약 결과 계약 구단 보상금 보상선수 비고
A 주권 KT 28세 2억 9,500만 원 2+2년 16억 원 KT - -
양석환 두산 32세 4억 원 4+2년 78억 원 두산 - -
홍건희 31세 3억 원 2+2년 24억 5000만 원 - -
B 김민성 LG 34세 1억 8,000만 원 2+1년 9억 원 LG - - [T2]
오지환 33세 6억 원 6년 124억 원 - -
임찬규 31세 1억 7,000만 원 4년 50억 원 - -
함덕주 28세 1억 원 4년 38억 원 - -
김재윤 KT 33세 3억 6,000만 원 4년 58억 원 삼성 3억 6,000만 원 문용익
김선빈 KIA 33세 4억 5,000만 원 3년 30억 원 KIA - -
전준우 롯데 37세 5억 원 4년 47억 원 롯데 - - 1호 계약
1호 잔류
안치홍 33세 5억 원 4+2년 72억 원 한화 10억 원 - 1호 이적
이지영 키움 37세 5,000만 원 2년 4억 원 키움 - - [T1]
C 임창민 키움 38세 1억 원 2년 8억 원 삼성 1억 5,000만 원 -
[C등급]
김민식 SSG 34세 1억 5,000만 원 2년 5억 원 SSG -
고종욱 KIA 34세 7,000만 원 2년 5억 원 KIA -
오승환 삼성 41세 14억 원 2년 22억 원 삼성 -
김대우 34세 7,000만 원 2년 4억 원 -
강한울 32세 1억 5,000만 원 1+1년 3억 원 -
장민재 한화 33세 1억 1,500만 원 2+1년 8억 원 한화 -
총 19명 FA 신청
A등급 3명, B등급 9명, C등급 7명

4.1. 이적

2024 KBO FA 이적 현황
<rowcolor=#002561,#fff> 이름 원 소속 계약 구단 발표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보상금 보상선수
안치홍 롯데 한화 2023년 11월 20일 4+2년 72억 - 47억+13억 8억+4억 10억 없음[보상금선택]
김재윤 kt 삼성 2023년 11월 22일 4년 58억 20억 28억 10억 3.6억 문용익
임창민 키움 2024년 1월 5일 2년 8억 3억 4억 1억 1.5억 - [C등급]

4.2. 잔류

2024 KBO FA 잔류 현황
<rowcolor=#002561,#fff> 이름 소속 발표 계약 규모 계약금 총연봉 옵션 비고
전준우 롯데 2023년 11월 20일 4년 47억 - 40억 7억 [96]
고종욱 KIA 2023년 11월 21일 2년 5억 1억 3억 1억
양석환 두산 2023년 11월 30일 4+2년 78억 20억 39억 6억+13억
임찬규 LG 2023년 12월 21일 4년 50억 6억 20억 24억
장민재 한화 2023년 12월 21일 2+1년 8억 - 6억 2억
오지환 LG 2023년 12월 21일 6년 124억 50억 50억 24억
함덕주 LG 2023년 12월 24일 4년 38억 6억 14억 18억
김선빈 KIA 2024년 1월 4일 3년 30억 6억 18억 6억
김대우 삼성 2024년 1월 8일 2년 4억 1억 2억 1억
이지영 키움 2024년 1월 12일 2년 4억 - 3.5억 0.5억 [T1]
김민식 SSG 2024년 1월 16일 2년 5억 - 4억 1억
오승환 삼성 2024년 1월 16일 2년 22억 10억 12억 -
강한울 삼성 2024년 1월 17일 1+1년 3억 - 2.5억 0.5억
홍건희 두산 2024년 1월 25일 2+2년 24.5억 3억 21.5억 0.5억
김민성 LG 2024년 1월 26일 2+1년 9억 2억 5억 2억 [T2]
주권 kt 2024년 1월 26일 2+2년 16억 2억 12억 2억

4.3. FA 미신청자 계약 현황

<rowcolor=#fff>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등급 행보 내용 비고
LG 서건창 34세 10년 자격유지 B 방출 - KIA 타이거즈 이적
KT 박경수 39세 5년 자격유지 C 잔류 - [3차]
SSG 문승원 33세 7년 신규 A 재계약 2022 - 2026 / 55억 원[100] [비FA다년계약][대졸]
한유섬 34세 8년 자격유지 재계약 2022 - 2026 / 60억 원[103] [비FA다년계약][대졸]
박종훈 32세 8년 자격유지 B 재계약 2022 - 2026 / 65억 원[106] [비FA다년계약]
이재원 34세 4년 자격유지 방출 - 한화 이글스 이적
최정 36세 5년 자격유지 C 재계약 2019 - 2024 / 106억 원[108] [3차]
NC 심창민 [age(1993-02-01)]세 8년 자격유지 A 잔류 - -
두산 장원준 38세 5년 자격유지 B 은퇴 - [2차][은퇴]
KIA 김태군 33세 4년 재자격 재계약 2024 - 2026 / 25억 원[112] [비FA다년계약][2차]
롯데 박세웅 27세 8년 신규 A 재계약 2023 - 2027 / 90억 원[115][116] [비FA다년계약]
신정락 36세 7년 신규 C 잔류 - [35세이상] [대졸]
삼성 구자욱 30세 9년 자격유지 A 재계약 2022 - 2026 / 120억 원[120] [비FA다년계약]
김헌곤 35세 7년 자격유지 C 잔류 - [35세이상]
한화 해당 없음
키움 이용규 38세 4년 재자격 C 잔류 [3차]

5. FA 계약 타임라인

2024 KBO FA 타임라인
<rowcolor=#fff> 이름 원 소속 계약 구단 발표 계약 규모 결과
1호 전준우 롯데 2023년 11월 20일 4년 47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FA 1호 계약 및 잔류
2호 안치홍 롯데 한화 2023년 11월 20일 4+2년 72억 원 이적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FA 1호 이적
3호 고종욱 KIA 2023년 11월 21일 2년 5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4호 김재윤 KT 삼성 2023년 11월 22일 4년 58억 원 이적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 보상선수 문용익
5호 양석환 두산 2023년 11월 30일 4+2년 78억 원 잔류
등급 A 기사 및 비고 기사
6호 임찬규 LG 2023년 12월 21일 4년 50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7호 장민재 한화 2023년 12월 21일 2+1년 8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8호 오지환 LG 2023년 12월 21일 6년 124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9호 함덕주 LG 2023년 12월 24일 4년 38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10호 김선빈 KIA 2024년 1월 4일 3년 30억 원 잔류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11호 임창민 키움 삼성 2024년 1월 5일 2년 8억 원 이적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2호 김대우 삼성 2024년 1월 8일 2년 4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3호 이지영 키움 2024년 1월 12일 2년 4억 원 잔류[T1]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14호 김민식 SSG 2024년 1월 16일 2년 5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5호 오승환 삼성 2024년 1월 16일 2년 22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6호 강한울 삼성 2024년 1월 17일 1+1년 3억 원 잔류
등급 C 기사 및 비고 기사
17호 홍건희 두산 2024년 1월 25일 2+2년 24.5억 원 잔류
등급 A 기사 및 비고 기사
18호 김민성 LG 2024년 1월 26일 2+1년 9억 원 잔류[T2]
등급 B 기사 및 비고 기사
19호 주권 kt 2024년 1월 26일 2+2년 16억 잔류
등급 A 기사 및 비고 기사

6. 평가

6.1. 계약 당시

6.1.1. 롯데 자이언츠

6.1.1.1. 전준우
활약에 비해 상당한 저평가를 받았던 1차 FA[126]와는 달리 37살의 노장 선수에게 4년 보장, 40억 원이라는 거금과 코치 연수까지 보장해줬으니 롯데 구단도 프랜차이즈 스타에게 상당한 대우를 해주었다고 평가받는다. 롯데 팬들 또한 지난 4년 동안 혜자스러운 활약을 해준 전준우에 대한 대우를 인정하는 편이며, 또 장원준, 강민호, 손아섭 등 프랜차이즈 스타의 잇따른 유출에 씁쓸한 기억이 많았기 때문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6.1.1.2. 김민성
사실상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 이변이라고 봐도 무방할 이적. 사실 타팀 접촉 관련해서 아무 소식도 없었고 차명석 단장도 협상이 무난히 진행중이라 했기에 그가 떠날 것이라는 예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정황상 안치홍의 이적으로 주전 2루수를 잃었다는 롯데의 절박함이 생각보다 컸던 것으로 보이며[127] 연봉이 김선빈보다는 저렴하며 강한울보다 보장이 되는 선수이고, 결정적으로 롯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성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6.1.2. 한화 이글스

6.1.2.1. 안치홍
올 시즌 내내 정은원의 부진과 군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한화 이글스는 안치홍 영입으로 정은원의 입대 공백을 메우고[128], 문현빈이 성장할 때까지 주전으로 활약해줄 2루수 보강을 하였다. 기존 노시환, 채은성, 좋게 봐도 이진영 정도까지만 위협적이던 타선에 안치홍이 가세하여 무게감 있는 클린업을 구성하는 데 성공했다.

안치홍의 한화 이적은 김민재(롯데→SK→한화)에 이어 FA를 통해 타 팀으로 이적했다가 다시 FA를 통해 제3의 팀으로 이적한 두 번째[129] 사례로 남게 되었다.

한편, 안치홍을 내준 롯데는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 10억 원을 챙기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화가 불펜진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투수 지명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롯데는 보상금을 선택했다. 한화의 선수층이 그렇게 두텁지 못하기도 하지만 마찬가지로 뎁스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롯데가 미지명할만큼 한화가 보호선수 명단을 잘 짰다는 뜻이기도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그리고 내부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하다는 루머도 있다
6.1.2.2. 장민재
2+1년 최대 8억 계약으로 한화에 잔류해 원클럽맨 커리어를 이어가게 되었다. 나이가 있긴 하지만 예상액수가 크지 않기에 타팀에서도 노려볼 법 했다. 한화 구단에서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금액을 제시했고, 장민재도 무난하게 수긍한 것으로 보인다. 장민재가 스스로 밝히길 타 구단에서 오퍼가 들어왔지만, 원클럽맨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로 잔류했다고 한다.

6.1.3. KIA 타이거즈

6.1.3.1. 고종욱
SSG에서 방출되고 KIA에 입단한 후 2년 동안 대타 및 지명타자 요원으로 쏠쏠한 활약을 하며 미뤘던 FA를 신청했다. 마침 2차 드래프트가 재시행되는 해이기에 35인 보호선수 명단 구성을 위해 구단과 어느 정도 합의를 보고 시장에 나왔을 것이라는 설이 중론. 통산 3할 타율을 유지중인 만큼 타격 면에서는 아직 건재하나 커리어 내내 수비 지적을 받아왔던 선수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원소속 구단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고, 이에 걸맞게 2년 5억이라는 비교적 소규모 계약을 빠르게 맺으며 잔류했다.[130]
6.1.3.2. 김선빈
3년 총액 30억원(보장 24억원, 옵션 6억원)의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팬들 대다수는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계약했다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이로써 김선빈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KIA의 원클럽맨으로 남을 확률이 커졌다.

6.1.4. 삼성 라이온즈

이번 FA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군림했으며 내부 FA보다 외부 FA, 특히 그동안 약했던 불펜진 위주로 먼저 영입했다.
6.1.4.1. 김재윤
2022년부터 계속해서 불펜 불안에 시달려온 삼성이 이번 시장에서 불펜 FA를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결국 김재윤을 영입함으로써 이는 현실이 되었다. 현재 삼성의 불펜은 말그대로 과거 삼미 수준으로 박살이 나있는 상황[131]인데, 이종열 단장도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상황이 그대로라면(전력 보강이 없다면) 결국 또 8위나 최하위를 할 수 밖에 없다.'며 전력 보강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금액을 주고서라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은 오승환 마무리 체제로 시작하고 작년처럼 오승환이 부진할 경우 곧바로 김재윤과의 자연스러운 보직변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FA로 김재윤을 보낸 KT는 삼성으로부터 받은 보상명단 중에서 투수 문용익을 지명하였다.# 당초 팀의 고질적인 약점인 좌완 투수 보강을 노렸으나 뚜렷한 선수가 보이지 않자 차선책으로 문용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132]
6.1.4.2. 임창민
오승환의 계약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시점에서 임창민의 계약소식이 먼저 들렸다.

삼성은 김재윤 영입에 이어서 또 한 명의 불펜 투수를 FA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 팀의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뒷문 강화에 나섰다. 키움 입장에서는 작년 불펜진이 삼성보다도 처참했지만, 리그 중반 팀 순위가 처지자 리빌딩 모드로 들어갔던 것도 있고, 조상우가 2024시즌부터 복귀하며 마무리로 활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베테랑 원종현, 이형종, 이원석 3명과 계약을 맺었지만 모두 먹튀로 전락했기 때문에 이들보다 나이가 더 많은 임창민을 붙잡는 것은 다소 부담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시장 개시 전 키움의 제안을 거절하고 권리를 선언한 순간부터 결별이 확정적이라는 얘기가 있었는데, 처음부터 잔류에 무게를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6.1.4.3. 김대우
삼성이 이번 스토브리그에 수많은 불펜투수를 영입, 연말까지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아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많았지만, 기량이나 나이등 현실적인 요소를 감안하면 김대우에게 이적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지였다. 결국 해를 넘기긴 했지만 에이전트 없이 협상한 것 치고는 선수 본인 입장에서도 만족할만한 계약규모를 이끌어냈다. 팬들은 나이도 어린데다가 역할도 비슷한 양현을 영입했는데도 김대우에게 너무 많은 금액을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과 불펜진의 양도 중요하다는 의견으로 어느정도 갈리고 있다.
6.1.4.4. 오승환
2년 총액 22억원으로 팀의 레전드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대우를 확실하게 해줬다는 평가가 많다. 다만, 최고령 선수에게 2년 계약과 무옵션은 너무 긴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만 2년 보장이라는 자체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위였고, 26억, 30억 이상을 요구했다는 썰도 들렸었기에 예상보다는 저렴하게 잔류했다는 평.

오승환은 MLB에서 KBO리그로 복귀한 후 3년간 다시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애 첫 FA 계약인 만큼 좋은 대우를 받으려고 결국 해를 넘기긴 했지만 양쪽에게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6.1.4.5. 강한울
강한울은 삼성 초기에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2군에 남았지만, 2022년 박진만 감독 대행 안에서 빠른 시간안에 성장해 박진만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2022년처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팬들에게 큰 실망을 주면서 2군으로 강등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별 소식없이 해가 끝나고 FA시장에 나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좁아진 본인의 입지와 더불어, 단돈 2억 2,500만 원이라는 돈에 데려올 수 있다는 조건과 FA C등급 덕분에 보상선수 유출 우려가 없다는 점 때문에 깜짝 이적을 택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고, 급기야 친정팀인 KIA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하였다. 하지만 해를 넘기면서도 오랫동안 소식이 없었고 썰이 돌던 KIA는 서건창을 영입했다. 이외에도 내야가 빈약한 한화는 FA로 안치홍을, 롯데는 2차 드래프트로 오선진을 영입하며 내야 공백을 메꿔갔고, 끝내 강한울 본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체감했는지 1+1년 총액 3억에 잔류를 택했다. 이렇게 삼성 라이온즈의 2024년 스토브리그 FA계약은 막을 내렸다.

6.1.5. 두산 베어스

6.1.5.1. 양석환
하루 전인 11월 29일까지만 해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였던 두산과 양석환의 협상이었지만 다음날 오전에 갑작스럽게 오피셜이 떴다. 두산팬들은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일단 부정적으로 보는 쪽에서는 잠실을 홈으로 쓰는 3년 연속 20홈런 거포에, 대안으로 예상되었던 김민혁[133]이 올해 망해버리면서 선택지가 없었던데다 팀 타선이 양석환을 빼면 로하스, 양의지, 정수빈 정도 말고는 믿을맨이 없어 잡아야 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OPS 커리어하이가 .827이고 선구안이 약점이 분명한 소위 '공갈포 타자'에게 사실상 단독입찰이었음에도[134] 보장 59억이라는 거금을 안겨주는 건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반응이 크다.[135][136] 일각에선 두산에서 보여줬던 만큼만 계약기간 동안 해주면 적정가라고 보는 시선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네이버 기사 반응에선 '싫어요'가 '좋아요'의 2배 가까이 될 정도로 팬들은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앞으로 계약기간 동안 어떤 성적을 내느냐에 따라 제대로 된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한편 매번 대형 계약을 터트리며 업계 큰손으로 군림하는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올해도 안치홍, 김재윤에 이어 양석환까지 대박계약을 터뜨리면서 이예랑 대표의 협상력에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말 총이나 최면어플을 들고 협상하는 것인가. 특히 두산에서는 허경민, 김재환, 양의지에 이어서 양석환 이 4명의 계약에만 432억을 지출하며 리코의 큰손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양의지를 제외한 나머지 2명은 계약 이후에 그 돈값에 걸맞은 활약을 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사엔 팬들의 '화나요' 비율이 압도적이다.#
6.1.5.2. 홍건희
구단과의 오랜 진통 끝에 마침내 잔류 계약을 맺게 되었다. FA 전 마지막 해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으나 2023 시즌에 부진했고, 설상가상으로 두산의 셀캡 상황이 폭발 직전이었던지라... 보장액보다 옵션액이 더 크지만 +2옵션이 선수가 선택하는 옵션이라 실질적으로 24억은 보장된다.

그래도 두산에서 가장 약했건 불펜진에 힘을 불어넣었다는 점과, 가장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불펜 투수이기에 옵션과 보장액 모두 딱 적절한 금액에 잔류시켰다는 평가가 많다.

6.1.6. LG 트윈스

외부 FA 참전보다는 내부 집토끼 단속에 초점을 두었고 대부분의 선수를 잔류시키는데 성공했다.
6.1.6.1. 임찬규
양석환 계약을 마지막으로 근 한 달 가까이 아무 소식 없이 얼어붙었던 FA 시장에서 오랜만에 주인공이 되었다. 4년 50억이라는 금액이 표면적으로는 높아보일 수 있으나 보장액은 26억에 그쳤다. 심지어 구단 측에서 보장액을 더 높여준다 한 것을 임찬규 본인이 거절한 것이다. 연봉 총액을 모두 수령하려면 커리어 하이 시즌인 2023 시즌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6.1.6.2. 오지환
예정대로 기존에 합의되었던 다년계약 내용 그대로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6년 124억으로 동일하고 대신 50억을 계약금으로 받기로 했다. 단순 FA 전환만 예고했었기에 특별한 반응은 없다.

2024년 1월 11일 KBO 리그 이사회는 동일한 사례의 재발을 막고자 비FA 다년계약 체결 시 발표 다음날까지 계약서를 KBO에 제출하고, 다년계약 기간 중에는 아예 FA 자격을 취득할 수 없도록 규약을 개정하였다. 따라서 오지환과 같이 다년계약 합의 후 FA를 신청하는 경우는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
6.1.6.3. 함덕주
올시즌 1.62라는 방어율을 기록하며 올 스토브리그 FA 시장에 나오게 되자 많은 팀들이 노릴 만한 불펜 자원이 되었다. 김재윤, 주권 등과 함께 눈여겨 볼 만한 자원이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FA 등급이 B등급으로 인정되면서 보상 선수라는 조건 때문에 타 구단들이 노리기 쉽지 않은 선수가 되었다. 그럼에도 정상급 좌완 불펜이라는 메리트가 있어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함덕주 본인의 잔류 의지가 크고 LG에서도 상당한 총액을 제시하여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조건에 잔류가 결정되었다.

6.1.7. SSG 랜더스

6.1.7.1. 이지영
김민식과의 협상이 늦어지던 SSG가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 형식으로 깜짝 영입했다. SSG는 팀의 포수 최대 유망주 조형우의 우산 역할을 해줄 베테랑이 이재원의 방출 및 한화 이적과 이흥련의 은퇴로 둘이나 사라졌고, 2차 드래프트로 포수를 2명(신범수, 박대온) 보강했지만 당장의 주전급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김민식과 무난하게 잔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선수와 구단이 제시한 조건의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서 이지영 영입으로 선회했다. 이지영은 B등급 FA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외부 FA 영입이었다면 SSG가 25인 외 보상선수 1명과 보상금 5억 원(이지영의 2023시즌 연봉 100%)을 내줬어야 했겠지만, 사인 앤드 트레이드인 만큼 절반인 2억 5천만 원의 현금과 2025시즌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것으로 보상했다.

키움은 전술한 임창민의 경우처럼 팀 자체가 리빌딩 모드에 들어간 것도 있고 원종현, 이형종 등의 베테랑 FA 이적생에게 심하게 데이기도 한 데다 김동헌이란 젊은 주전 포수의 깜짝 등장 덕에 이지영은 잔류해도 좋고, 떠나도 보상선수 및 보상금 수령으로 나쁠 게 없는 입장이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비교적 높은 순위인 3라운드 28순위 지명권을 얻어냈다. SSG는 김민식에게 최후 협상안으로 3년 15억 선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래 드래프트 지명권을 1장 내줬지만 이지영에게 2년 4억 원의 계약, 보상금을 포함해도 6억 5천만 원으로 구단이 설정한 김민식의 가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조형우를 비롯한 젊은 포수진의 성장을 받쳐줄 베테랑 포수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이지영은 김민식보다 3살이 많고 생일도 빨라서 2024 시즌이 시작하면 만 38세가 되는데 이는 에이징 커브를 직격으로 맞아도 이상하지 않다는 소리다. 이지영이 2년간의 계약 기간 동안 경기 내외적으로 얼마나 후배 포수들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당장의 가치판단이 불가능한 지명권이 향후 어떤 선수가 될 지에 따라 트레이드에 대한 최종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6.1.7.2. 김민식
원소속팀 SSG가 이지영을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영입하면서 순식간에 김민식은 불리한 입장이 되었고, 그나마 백업 포수진이 빈약한 LG, 두산 등에서 데려갈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샐러리 캡, 내부 FA 계약 문제 등으로 모두 김민식 영입에 관심없다는 말을 하며 SSG 잔류 외에는 선택지가 없어졌다. 결국 2년 5억 원으로 대폭 낮아진 가격에 잔류했다.

선수로서는 구단이 지난 시즌 제시한 5+1년 25억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거절한 것에 더해 이지영을 영입하기 전에 제안한 3년 15억의 FA 제안마저 거절한 것이 패착이 되어버렸다. 야구부장에 따르면 구단의 최후통첩을 선수 측에서 단순 압박용으로 간주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 반대로 구단은 비FA 다년계약 제안 때보다 훨씬 덜 쓰면서도 베테랑 포수 두 명을 확보한 셈이 되었다.

한편 이 계약에 대해 선수측 소속사 에이전트는 선수협에 진상 파악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에이전트는 말그대로 선수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선수가 직접 진행한 계약에 문제가 있을리 없고, 상술한 구단이 제시한 좋은 조건의 비FA 다년 계약과 FA 계약에 실패한 책임은 소속사에게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선수가 소속사 계약 해지를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137] 결국 선수협은 SSG가 의도적으로 공인선수대리인을 배제한 채 선수와 FA 계약 협상을 체결했다고 판단할만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6.1.8. kt wiz

6.1.8.1. 주권
창단 초부터 부진했던 시간도 있었지만, 2016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돌며 데뷔 첫 승을 무사사구 완봉으로 땄고, 2018시즌 후반기부터 2021시즌까지는 불펜 필승조로 활약하면서 팀의 첫 가을야구와 첫 우승에 지분이 있는 투수였다. 특히 2019시즌, 2020시즌 연속으로 70이닝 이상 투구하며 2020년에는 리그 홀드왕도 달성했다. 허나, 지난 두 시즌의 성적이 좋지 않았고, 2023시즌에는 부상으로 초반을 날리는 상황도 있었으며, 더욱이 A등급이기에 이적에는 여러모로 걸림돌이 많은 상황이라 잔류하거나 이적하더라도 여러모로 그리 좋은 대우를 받지는 못할 것이 예상되었다. 시장이 열리고서는 김재윤, 고영표와의 협상을 우선으로 한 뒤에 서로 접근하면서 협상이 길어졌었지만 결국 원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하게 되었다.

계약의 측면에서 보면은 인센티브가 낮고, 연봉이 높지만 뒷쪽의 계약기간 2년이 옵션이기에 창단때부터 함께 한 정을 존중하면서도 주권의 각성을 원하는 형태의 계약이라고 평가된다.

6.2. 이후

6.2.1. LG 트윈스

6.2.1.1. 함덕주
메디컬 테스트에서 팔꿈치 쪽에서 미세골절이 발견돼 수술을 받게되면서 24시즌 전반기를 날리게 되었다.

6.2.2. SSG 랜더스

6.2.2.1. 이지영
2024시즌 계약 첫 해 본인 커리어 중에도 높은 수준인 1.53의 WAR을 기록하고 .280의 준수한 타율과 함께 홈런과 도루에서는 개인 최다 기록인 5홈런 8도루를 기록하였다. 리그 전체에서도 포수 수비 이닝 2위를 기록하는 등 만 38세 시즌임에도 이재원의 부진 이후에 무주공산에 빠졌던 SSG 랜더스의 포수진 문제를 해결해주며 2024 시즌만으로도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주이다.
6.2.2.2. 김민식
2024시즌 전반기에는 .322/.444/.458의 슬래시 라인을 기록하며 지친 이지영을 대신해 포수진을 양분하는가 했으나 후반기에는 원래대로 복귀하였다. 후반기에 왕창 까먹으며 시즌 wRC+는 56.5, WAR은 -0.26으로 음수를 기록하고 8월말 부상으로 시즌아웃 되는 등 아쉬운 점이 분명 있었으나 조형우와 함께 백업 포수의 역할을 잘 해주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지영을 영입하면서 포수 옵션을 늘리면서도 저렴하게 계약한 것이 다행이고, 선수 본인 입장에서는 이지영한테 밀려서 본인 측의 강수가 최악의 결과를 몰고 왔다.

7. 시장 총평

그 동안 이어져 왔던 'FA 미아'가 이번 시즌에는 없었는데, 미아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성적이 급락한 고연봉의 예비 FA 선수들이 미리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했거나 FA 재수 혹은 방출되는 등 사전 정리가 이루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래도 협상에 난항이 있었던 몇몇 선수들 때문에 각 팀 별로 스프링 캠프를 떠나기 며칠 전에서야 겨우 마무리했다.

삼성이 그동안 약했던 불펜진을 보강하는 차원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였고, 한화도 안치홍을 영입하며 이전에 보인 큰 손 행보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사인 앤 트레이드로 롯데가 김민성을, SSG가 이지영을 영입하여 각각 약점으로 지적되는 내야와 포수의 뎁스를 강화한 것 정도가 유의미한 행보였고, 그 외의 구단들은 모두의 이목을 끌 대어급 FA의 부재와 샐러리 캡의 영향으로 집토끼만 단속하며 소극적으로 시장에 임하였다.


[2차] 2번째 FA 자격에 따른 B등급 분류[A] 당초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동일한 조건에서 원 소속 구단과의 FA 계약을 새로 맺는다.[2차] [3차] 3번째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비FA다년계약] [대졸] 대졸로 인한 서비스타임 7년 인정[비FA다년계약] [대졸] [비FA다년계약] [FA다년계약] [3차] [대졸] [대졸] [2차] [은퇴] 은퇴로 인한 FA 미신청[비FA다년계약] [2차] [2차] [비FA다년계약] [2차] [2차] [35세이상] 35세 이상 신규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대졸] [비FA다년계약] [35세이상] [35세이상] [대졸] [35세이상] [2차] [35세이상] [3차] [32] 당시에는 안치홍만 이적을 택했고, 손승락은 은퇴, 나머지는 모두 잔류했다.[2차] [34] 구단 연봉 순위 4위, 리그 연봉 순위 29위.[35] 구단 연봉 순위 5위, 리그 연봉 순위 35위.[36] 구단 연봉 순위 8위, 리그 연봉 순위 58위.[37] 애초에 C등급으로 알려진 이유는 해당 기사에서 1년 연봉만 보고 C등급이라고 기사를 쓴 것인데, 등급 기준은 3년 연봉 총액이기 때문에 B등급으로 분류된 것. 역시 연봉이 대폭 깎인 심창민이 A등급으로 분류된 것도 마찬가지다.[38] 여담으로 이 계약이 12월에 맺어진 첫 FA 계약이다. 이전 계약이 11월 30일에 맺어진 양석환과의 계약이었으니...[39] 구단 연봉 순위 5위, 리그 연봉 순위 24위.[3차] [41] 구단 연봉 순위 3위, 리그 연봉 순위 19위.[42] 47.3%(5.5억 -> 2.9억), 음주운전에 워크에씩 논란을 일으켰던 하주석이 50% 깎였는데, 부상 두 번때문에 제대로 시즌을 소화하기 못했다는 것 하나로 반토막을 낸 것이다. 역으로 성적은 2020년 이후 하향 곡선인 배정대가 오히려 144경기를 풀로 치렀다는 것 하나로 연봉이 상승한 것때문에도 말이 나오고 있다.[43] 신청하지 않을 가능성을 높게 봤다.[44] 정황상 SSG로 여겨지고 있다.[45] 계약금 2억 + 연봉 도합 12억 + 인센티브 2억[권외] 연봉 순위 권외.[47] LG 박동원, KT 장성우, KIA 김태군, 삼성 강민호, 롯데 유강남, 두산 양의지, 한화 최재훈[48] NC의 경우 박세혁을 FA로 영입했으나, 주전은 커녕 백업으로 밀려났기에 제외.[2차] [50] 선수 본인이 먼저 방출을 요청했고 구단이 이를 승인하면서 퇴단했다.[51] 조건이 낮아지는 만큼 다른 구단들의 경쟁 가능성도 있지만 FA 포수 중 이지영이 김민식 보다 실력이 나쁘지 않으며 단지 나이가 3살 많다는 조건에 2년 총액 4억이라는 금액에 계약이 가능했으니 그만큼 김민식에 대한 수요도 적고, 금액도 낮을 것이며 그나마 SSG는 2022시즌 우승에 대한 공헌도로 다른 구단 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다.[52] 이재원의 부진으로 김민식이 주전으로 기용되었지만 주전급 실력은 아니다. 다른 구단들은 이미 주전 포수를 보유하며 어린 차세대 포수를 육성하고 있고 샐러리 캡 제도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있는 와중에 큰 돈을 들여 백업 포수를 영입할 이유가 없다. 한편 이재원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게 되면서 실낱같은 가능성도 사라졌다. 이재원이 받게 될 연봉은 5천만원이고, SSG에서 방출 후 이적으로 한화는 2차 드래프트 영입이었다면 지출했을 최소 1억을 아꼈다. 김민식을 다른 구단이 영입했을 때 SSG에 지불해야 할 보상금은 2억 2500만원이고, 예상 연봉은 최소 3억 그 언저리가 될 것이다.[53] 이재원, 최주환을 방출하였고, 추신수의 연봉을 대폭 삭감했지만 김광현, 한유섬, 박종훈, 문승원에 대한 비FA 다년 계약 지출은 그대로이고, 서진용, 노경은, 고효준, 박성한 등 성적이 좋은 선수들의 연봉이 상승하였다.[54] 구단 연봉 순위 2위, 리그 연봉 순위 26위.[55] 구단 연봉 순위 1위, 리그 연봉 순위 13위.[56] 구단 연봉 순위 3위, 리그 연봉 순위 30위.[57] 다만 내야는 가득하지만 외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화로 가게 되면, 내/외야의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권외] [2차] [60] 1루수가 가능한 FA는 양석환, 안치홍, 김민성, 강한울, 전준우가 있다. 이중 전준우는 나이가 가장 많고 1루수가 주포지션이 아닌 외야수가 주포지션이며 김민성은 그나마 내야수지만 주포지션을 따지면 2루수와 3루수로 KIA에는 이 두자리에 김선빈과 김도영이라는 확고한 주전들이 존재한다. 이는 강한울도 마찬가지이며 강한울은 이번 시즌 공격 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안치홍은 1루수를 보기 싫어서 롯데로 떠났는데, 다시 1루수로 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그렇기에 KIA에게 가장 이상적인 것은 1루수가 주포지션이고 장타력까지 겸비한 양석환이다.[61] 양석환을 못잡더라도 KIA 입장에선 아직 만 23살인 유망주 변우혁이 있기 때문에 서두를 필요는 없다. 양석환이 있으면 공격력 강화와 함께 변우혁의 성장 시간을 벌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양석환보다 미덥진 않지만 황대인과 오선우를 써도 된다.[62] 다만 이적 가능성도 당장은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2루수 자리에 변수가 있던 구단들인 kt와 LG는 각각 이호연과 신민재가 등장해 외부 영입 필요성이 줄었고(특히 LG는 차명석 단장이 직접 우리는 외부 FA로 보강할 포지션이 없다고 대놓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또한 그 발언이 나오고 얼마되지 않아 샐러리캡으로 고민하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하는 등 외부영입에 소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kt는 원래부터 외부영입에 소극적인 편이었고 내년 시즌 팀의 주축 선발 투수인 고영표와 엄상백은 물론 주전 유격수 심우준도 FA가 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힘들다. 두 구단 모두 시장 철수를 선언해 김선빈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은 사라졌다.) SSG도 당장 유망주가 많은 야수보단 노쇠화가 확연한 불펜 보강을 위해 함덕주나 홍건희, 주권에게 집중할 것으로 보였으며 특히 김강민 이적 사건으로 프론트가 물갈이 되며 시장에 나서기 힘들어졌다. 한화는 안치홍을 영입했기에 안치홍과 포지션이 겹치는 김선빈을 영입할 이유가 없으며 특히 2차 드래프트로 최주환까지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김선빈까지 온다면 정은원을 군대로 보내도 2루수 자리가 미어 터질 것이라 더더욱 움직일 이유가 없다.(다만 최주환은 지명 순서가 앞서던 키움이 데려갔다.) 그나마 안치홍을 뺏긴 롯데가 나설 구석이 있지만 내년에 구승민과 김원중이 FA로 풀리는 상황에서 샐러리캡 문제로 안치홍을 보내줬다는 설이 돌고 있어 김선빈 영입전에 나서는 건 무리인 상황. 결국 롯데는 2차 드래프트에서 2루수가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인 오선진과 최항을 지명하며 이들로 안치홍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그외에 키움, 두산, 삼성, NC는 각각 김혜성, 강승호, 김지찬, 박민우라는 확고한 주전 2루수가 존재하기에 굳이 나설 이유가 없다.[63] 35세[2차] [2차] [66] 2022년 FA때는 박해민, 나성범, 박병호, 박건우 등이 이적했고 2023 FA에서도 김상수, 유강남, 채은성, 노진혁 등 프랜차이즈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의 이적이 잇다르고 있다. 당장 롯데도 2022년에 손아섭을 놓쳤고, 그 다음해에 유강남과 노진혁을 영입했다.[67] 기존에 안치홍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팀들 중 KT는 이호연이 2루수 자리를 메꿨고 오윤석 또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전부터 안치홍에게 큰 관심을 보이던 LG 또한 신민재가 주전 2루수 공백을 메우면서 아쉬울 게 없어졌다. 비드가 유력한 팀은 타선 보강이 필요하며 자금과 샐러리 캡이 모두 널널한 한화가 꼽힌다.[68] 더군다나 전준우는 이제 좌익수 수비도 버거워졌는데, 2024년에 전준우는 38살이 된다. 언제 에이징커브가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나이라는 점 또한 타 팀에서 영입을 꺼릴 수 있는 부분.[69] 다만 안치홍을 노리는 타 팀이 있다는 언급이 있는 만큼 가격 경쟁이 붙을 수 있으며, 롯데지주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70] 실제 2023년 롯데의 연봉 총액은 10개 구단 중 4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내년에 불펜의 주축인 구승민과 김원중이 FA로 나온다는 걸 생각하면...[71] 공교롭게도 안치홍이 한화로 간 이후 보상선수 없이 보상금 1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실상 '안치홍의 보상선수'가 되었다.[권외] [권외] [74] 구단 연봉 순위 6위, 리그 연봉 순위 49위.[35세] [76] 물론 이것도 오승환치곤 부진이라는거지 이름값 빼고 41세 선수라는 기준으로 본다면 놀라울만큼 준수한 편이다.[77] 가까운 사례만 봐도 이미 김용의가 있으며, 같은 팀으로 시선을 돌리면 2015 시즌 종료 후 2년 36억에 FA 계약을 맺은 이승엽도 있다.[78] 셀러리캡의 가장 큰 걸림돌인 구자욱의 다년계약은 해를 거듭할수록 연봉이 삭감되는 형태라고 알려져있고 오승환 또한 (현역 연장을 하더라도) 큰 폭의 삭감은 불가피하다. 여기에 추가적인 선수단 정리를 통해 셀러리캡에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상선수 전략도 워낙에 팀 뎁스가 얕은 탓에 FA 등급에 관계 없이 수월하게 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79] 김재윤, 홍건희, 함덕주가 유력 후보로 추정된다.[80] 실제 삼성의 내야는 최근 큰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다. 센터라인은 이재현, 김지찬 조합을 밀어주고 있으며 김동진, 김영웅, 김재상 등 미완이지만 긁어볼만한 자원도 많이 존재한다. 가장 결정적으로 2023시즌 중 1, 3루 멀티가 가능한 류지혁 영입으로 강한울이 설 자리는 많이 좁아진 게 사실이다.[81] 계약규모는 4년 최대 50억 후반 규모라고 한다. 오피셜이 아닌 단독 기사지만 그 워딩을 보면 사실상 오피셜 취급이다. 아직 구단에서 공식 보도자료를 내거나 소위 '옷피셜' 사진을 공개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팬들은 구단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것이다. 안치홍과 비슷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권외] [83] 처음에는 노수광도 거론되었지만, 올 시즌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한 채 2군에 머물면서 FA 요건이 1년 미뤄진 것으로 보였고 시즌 후 방출되었다.[84] 2023 시즌 기준 산체스-페냐-문동주 3선발이 굳건하며, 올시즌은 최악이었지만 4~5선발로는 봐줄만한 김민우와 스윙맨으로 역할을 착실히 잘해준 이태양, 이번 시즌에 부진을 면하지 못했지만 유망주 자원인 김서현 등 선발로 쓸만한 선수들은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선발 자원이라곤 임찬규 하나뿐이니...[85] 실제로 공시 다음날인 11월 20일에 바로 롯데와 FA 계약을 체결했다.[86] 해당 썰쟁이는 전준우에게 55억을 제시했다고 하였다. 안치홍에게 제시한 금액과 우연인지 동일한 금액[3차] [2차] [35세] 35세 이상 신규 FA.[90] 이를테면, C등급 장민재 정도. 이미 이 팀에는 정찬헌처럼 재기에 어느 정도 성공한 투수도 있다.[T2] 롯데와 김민성 ↔ 김민수 트레이드[T1] SSG와 이지영 ↔ 2.5억 + 2025 3R 지명권 트레이드[C등급] 이적 시 보상선수 없음, 전년도 연봉의 150% 보상[보상금선택] 보상선수 대신 보상금 선택[C등급] [96] 인센티브 발동시 1억은 2027 시즌 은퇴후 구장 건설에 기탁[T1] SSG와 이지영 ↔ 2.5억 + 2025 3R 지명권 트레이드[T2] 롯데와 김민성 ↔ 김민수 트레이드[3차] 3번째 FA 자격에 따른 C등급 분류[100] 연봉 총액 47억 원 / 옵션 8억 원[비FA다년계약] [대졸] 대졸로 인한 서비스 타임 7년 인정.[103] 연봉 총액 56억 원 / 옵션 4억 원[비FA다년계약] [대졸] [106] 연봉 총액 56억 원 / 옵션 9억 원[비FA다년계약] [108] 계약금 32억 원 / 연봉 총액 68억 원 / 옵션 6억 원[3차] [2차] [은퇴] 은퇴로 인한 FA 미신청[112] 연봉 총액 20억 원 / 옵션 5억 원[비FA다년계약] [2차] [115] 연봉 총액 70억 원 / 옵션 20억 원. 장기부상시 계약이 1년 연장되는 조항이 있다고 한다.[116] 본래 군입대시 계약이 2년 연장되는 조항이 있었으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로 예술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하며 자동 소멸.[비FA다년계약] [35세이상] [대졸] [120] 연봉 총액 90억 원 / 옵션 30억 원[비FA다년계약] [35세이상] [3차] [T1] SSG와 이지영 ↔ 2.5억 + 2025 3R 지명권 트레이드[T2] 롯데와 김민성 ↔ 김민수 트레이드[126] 마땅한 대어가 없다고 평가받는 올해 FA 시장보다도 선수 풀이 더 별로였던 데다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구단들이 지갑을 닫았다. 올해와 똑같은 19명이 신청했지만 이 선수들 중 이적은 안치홍 단 한명 이었고 나머지는 모두 잔류하였거나 은퇴하였다. 따라서 전준우 또한 본인의 가치에 비해서는 저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시장환경이었다.[127] 롯데는 김민성을 영입하기 전에도 2루가 가능한 내야 유틸리티들인 오선진최항을 2차 드래프트에서 데려오는 등 2루 뎁스 보강에 힘을 쏟긴 했지만, 샐러리 캡 문제로 인해 외부 영입은 그게 전부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고, 여기에 더해 주전 3루수 역할을 하고 있는 한동희가 김민성의 영입 당일 상무에 지원한다는 소식이 뜨면서 한동희가 입대할 경우 김민성을 주전 3루수로 활용할 방안까지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희는 2024년 6월에 입대할 예정이다.[128] 물론 정은원은 안치홍의 FA 영입 이후인 11월 21일 군 입대를 미룬다고 밝혀 내년 시즌에도 뛰게 되었다.[129] 사인 앤드 트레이드까지 포함하면 최준석(두산→롯데→사트/NC)에 이어 세 번째. 공교롭게도 세 사례 모두 롯데가 포함되어 있다.[130] 여담으로 모 구단이 고종욱에게 10억에 가까운 금액을 오퍼했다고 밝혔지만, 선수 본인이 KIA에 남고 싶어했다고 밝힌 점은 감안해야 한다.[131] 올시즌 김재윤의 WAR이 2.86인데 삼성 불펜이 기록한 WAR이 2.23이다. 즉 삼성 구원진 전체가 김재윤 한 명보다 못하다는 말이며 이마저도 1.81의 WAR을 기록한 오승환을 제외하면 음수를 간신히 면하는 수준으로 추락한다.[132] 당초에는 지역 연고 유신고 출신이기도 한 허윤동, 구속이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나름 즉전감으로 꼽히는 이상민을 노렸단 설이 있었다. 하지만 허윤동은 즉전감은 아니며 23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하면서 25시즌이 되어서야 1군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점, 이상민은 22시즌에 비해 23시즌에 너무 부진했다는 점에서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KT는 LG에서 방출된 좌완 투수 성재헌을 테스트 후 영입했다. 물론 임기영처럼 보상선수로 지명을 받은 뒤 군 복무를 수행하고 돌아와서 즉전감으로 활용되는 선수들도 있지만, 성재헌은 LG 시절에 병역을 일찍 해결한지라 1군 즉전감으로 활용하기 더 쉽다는 점을 보고 데려온 것으로 보인다.[133] 사실 김민혁도 1996년생으로 더이상 유망주라고 부르기에는 힘든 나이다. 그만큼 두산의 야수육성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134] 다만 KIA와 한화가 양석환 영입을 검토한 적은 있었다. 실제로 KIA가 양석환과 1차 협상을 했다는 썰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들려왔지만 팩트로 밝혀진 것은 없는 상황이다. 한화는 거포 자원과 협상중이라는 기사가 떴던 걸 보면 최소 접촉은 한 건 사실로 보인다.[135] 실제로 양석환은 전형적인 몸야구 타입에 선구안이 매우 좋지 않아 에이징 커브에 엄청나게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수비력이 매우 좋지 않아서 4+2년 78억원 계약은 팬들이 예상했던 적정 금액의 2배에 달하는 명백한 오버페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당장 작년에 1루수로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은 채은성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간다는 디메리트를 끼고서 6년 90억을 받았고, 이마저도 당시 한화의 과감하다 못해 과한 베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였다.[136] 다만 올해 주전 1루수 중 양석환보다 WAR이 높은 선수는 용병인 오스틴 뿐이었으며 2024~2025년에 나오는 수위급 타자 매물이 별로 없고 두산의 1루수 대안이 사실상 전무한 상황이라 몸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는 것은 감안해야 한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팬들은 보장금액이 너무 과하다고 생각중이다. 에이징 커브로 인해 계약 기간 내에 기량이 급락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에게 안전장치를 걸지 않았기 때문. 통상적으로 나이 든 공갈포에게는 굳이 높은 금액으로 계약해주지 않으며, 변수로 인해 높은 금액으로 계약해도 높은 비율의 옵션을 걸어놓는 게 정상적이다.[137] 소속 선수의 가치와 시장 분위기는 파악하지 못하고, 단지 계약 금액을 높여서 높은 수수료를 챙기려는 행보로 계약에 실패한 후 대폭 낮아진 계약 총액에 미안함은 전혀 없고 자신들이 챙길 수 있는 수수료가 줄어든 것에 대한 분풀이로 진상 파악을 요청한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